몰락 또는 분열

정치 2018. 6. 15. 13:19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K3GeWt4iYQI

 

 이 블로그도 러시아 월드컵 개막과 함께 100만 히트를 달성했네요. 개장 10년 만에 100만히트인데, 이런 성격의 티스토리 블로그가 100만 히트라니 중간에 휴장시기도 있었고 합니다만 어쨌든 붙잡고 계속 하니 되긴 되는구나 싶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앞으로의 정치적 시나리오를 떠올리고 있는데, 역시나 대략 두 가지일 것 같습니다. 하나는 보수의 부활, 다른 하나는 보수의 완전 몰락일 텐데요. 지금은 두 쪽 다 가능할 것 같습니다.


 

 관건은 총선입니다. 총선에서 민주당이 200석을 넘기면 보수의 완전 몰락입니다. 200석이 안 되면 보수의 부활이고요. 이게 단독개헌선이라 민주당이 200석을 넘기면 3권을 모두 잡고 개헌하게 될 겁니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민주적 탄력성은 낮아지고, 보다 사회주의적이 될 텐데 막상 비대해진 민주당은 더 이상 하나로 남아있기 어려울 거라, 결국 쪼개지면서 이후의 흐름을 만들어나갈 거라 생각합니다.




 반대로 만약 보수세력이 100석 이상을 확보하고 민주당의 개헌선을 막아낼 수 있다면, 거기서 민주당의 최전성기는 끝나고 천천히 다시 균형을 맞춰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문재인 이후 문재인만큼 강력한 카드를 다시 보유하기 어렵고, 어쨌든 크고 강한 권력을 쥐었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내부투쟁이 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어쨌든 보수세력이 100석 넘게 확보했다면 어느 정도 쇄신을 한 상태일 테고, 풀뿌리 조직은 현 시점에서 어쨌든 자유한국당이 그래도 아직은 강한 상태라 시간이 지날수록 자한당은 더 부활하게 될 테지요. 2022년엔 대선과 지선이 같은 시기에 있는데, 만일 2년 후에 보수 세력이 100석 이상 확보한다면 2022년엔 역전을 기대해볼 수도 있을 겁니다.




 

 강조하고 싶은 게 있다면 자유한국당의 이번 몰락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올바른 길을 걷지 못하고, 박근혜 카드로 연명해오다가 그게 최악의 형태로 무너졌음에도 정신을 못 차리고, 허상이나 다름없어진 박근혜 카드의 유물에만 기대려다가 쓰러진 셈이지요. 청년들한테 인기 없다고 일베와 손잡고, 댓글 화력에서 밀린다고 국정원 동원하고, 집토끼까지 잃을 것 같으니까 끝까지 반공만 외치고 막말하는데 이기면 그것도 신기한 겁니다.


 

 내가 보수 세력에 하고 싶은 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쪽에 투표하는 걸 불명예스럽고 부끄러운 일로, 또는 불쾌한 일로 만들지 말아주십시오. 최소한의 덕과 예를 회복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해야합니다. 그리고 좌파짓 좀 그만하세요. 이명박근혜 시절 내내 한나라-새누리당은 경제적 자유주의 정당의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습니다. 대운하, 4대강, 단통법, 대형마트 휴무, 도서정가제 개악 모두 이명박근혜 시대에 벌어진 사단입니다. 이름만 자유당이지, 실제로는 자유주의 철학이 하나도 없으니까 사회주의자들한테 끌려 다니고 형편없는 정치를 하는 겁니다. 최소한 사업가들과 투자자들의 지지라도 되찾아야 게임이 되겠지요? 지금은 사업가들도 투자자들도 태반은 자유한국당에 등을 돌렸습니다. 문재인이 시장경제 다 박살내는 중이라도 자한당엔 표를 주지 않습니다. 이젠 현실을 봤으니 좀 깨달으세요. 박사모 & 일베 정당으로는 앞으로 한 번의 승리도 어려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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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복서겸파이터 2018.06.15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선 100만 돌파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고견 부탁드립니다. 선생님.

    이명박근혜의 추종자들은 이제 충분히 심판받았다고 봅니다. 민주주의 체제 내에서 더 이상의 심판이 있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저는 걱정되는 것이 선생님은 풀뿌리조직이 아직 남아있다고 보셨지만, 기초자치단체장까지 저쪽으로 많이 넘어간게 사실입니다. 젊고 참신한 인재가 자한당의 문을 두드릴지가 걱정입니다.

    저는 더민당이 200석이상 되고 난 뒤 갈라지고 자기들끼리 싸우고 하는 걸 보고 싶지 않네요. 저들도 지금의 영화가 자신들이 잘해서 그런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를 바랍니다. 지금의 심판이 저들에게도 이루어져야한다고 봅니다.

    자유주의 세력이 살아나기를 바랄 뿐입니다.

    • 크나우어 2018.06.15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이미지 쇄신이라는 거도 지금 문화권력의 지형 보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고, 풀뿌리라는 거도 좀 이겨야 유지가 되는 건데 요즘 상황이 너무 형편없어서 계속 유지될지 모르겠어요.

      말씀하신대로 민주당이 쪼개지는게 더 가까운 시나리오 같으나, 민주당이 쪼개지지 않고 일본 자민당처럼 되는 거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요? 쪼개서 서로 싸울 바에 그냥 그 안에서 적당히 나눠먹는 걸 선택할 거 같은데.

      사실 그거보다 더 무서운 건 조국이 읊던 그 개헌안이 그냥 통과되는 거고. 더문당 정강스러운 그 개헌안이 국민지지율 60프로였죠

    • 해양장미 2018.06.15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서겸파이터

      / 축하 감사합니다.

      한동안 청년 정치지망자가 바른정당 및 바미당에 몰렸습니다. 아마 앞으로 바미당이 사라질 것이니, 자한당이 충분히 쇄신한다면 어느 정도 정치지망자를 받을 수는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운동권 줄이 강하고, 의외로 정치지망자가 잘 들어오지 않는 편입니다. 소위 진보쪽 정당에 입당하는 경우가 더 많고, 진입장벽이 높아서 그런데요. 요새 실력에 비해 잘 나가다보니 이문제가 단시간에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크나우어

      / 문화권력의 편향성은 소위 보수진영 입장에선 해결하기 어렵고, 매우 불리한 과제이긴 합니다. 다만 그 동안 개선의 노력이 충분히 있었는지는 심히 의문입니다. 제대로 뭘 해본 것도 없다고 봐야합니다.

      우리나라 민주당이 일본 자민당처럼 되기는 좀 어렵습니다. 일본은 지방분권이 잘 되어있고 연임 및 세습이 쉬우며, 내각제 특성이 반영되어서 하나의 당으로 뭉친 가운데 다툼을 벌이는 게 이익이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겁니다. 쉽게 이야기해 자민당이 이기는 가운데 내부투쟁에서 승리해 총리대신을 따는 게 득이니까 그렇게 되는 건데요. 한국은 수틀리면 나가서 따로 대선도전하게 되니까 그렇게 되지가 않습니다. 내각제와 대통령제의 차이입니다.

      개헌은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이 개헌저지선을 넘기면 거의 될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사회주의적인 개헌까지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2. 윈브라이트 2018.06.15 14: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만 돌파 축하드립니다. 제가 이 블로그 글을 읽기 시작한지 벌써 3년이 다 되어가네요.

    제가 생각하는 보수 부활의 필요조건들은 대충 이렇습니다.

    1. 지선 이후 당권을 친박이 아닌 비박이 잡아야 합니다. 친박이 잡으면 그 다음은 더 볼 필요도 없이 보수 궤멸입니다.
    2. 보수야권은 단일정당으로 통합해야 합니다.
    3. 태극기 세력과 완전히 절연하고, 진박 공천받은 인간들은 다음 총선에서 솎아내야 합니다. 김종인이 민주당에서 정청래 날렸듯이, 자유한국당은 총선 공천할때 김진태, 이완영, 윤상현처럼 국민들한테 친박으로 확실하게 각인된 놈들은 무조건 날려야 합니다.
    4. 문재인 정부 경제실정이 더 심해지고, 보수당은 현 정권의 경제 문제를 계속 물고 늘어질 수 있을정도로 경제정책 비전과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지금처럼 이념잡탕당이 아니라 확실한 자유주의적 가치와 정책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5. 지난 1년처럼 문재인 정부 모든 입법과 정책을 발목잡고 국회를 보이콧했던 원내 전략은 수정해야 합니다. 협조할건 협조하고, 견제할건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야 어느 정도 밉상 이미지가 풀릴까 말까 할 듯 합니다.

    물론 이건 제가 생각하는 필요조건일 뿐이고, 충분조건은 아닙니다. 그 외에 민주당의 내분 같은게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자유한국당 자체가 바뀌지 않는 한, 그런 변수가 생겨도 전혀 기회로 잡지 못할 거 같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미투, 스캔들, 드루킹 같은건 전혀 변수가 되지 못했지요.)

    • 해양장미 2018.06.15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0. 축하 감사합니다.

      1. 물론입니다. 비대위원장을 아예 외부 사람한테 맡기는 것도 고려해봐야합니다. 그리 할 족속인지는 모르겠지만요.

      2. 대한애국당 쪽을 제외하면 그렇게 되겠지요.

      3. 상당히 어려운 과제입니다만, 그렇게 해야 미래가 있을 것 같긴 합니다. 대한애국당하고 분리되어야합니다.

      4. 이야기하신 것 중 가장 어려운 과제입니다. 유승민 같은 부류가 보수쪽 경제전문가라고 나서는 게 현실이라서요. 지금 있는 인간들로는 안 되고, 수혈 좀 해야합니다.

      5. 발목 잡을 건 제대로 잡았어야 하는데 제일 중요한 법인세는 못 잡고 쓸데없는 건 다 잡았으니 문제입니다. 현실적으로 발목 잡아야 할 게 너무 많은 것도 문제고요.

      6. 항상 강조하는데 네거티브만으로는 전혀 아무 것도 되지 않습니다. 유권자들은 정치판 짜증나면 그냥 선거하러 안 나갈 뿐이지요. 무효표 던지거나요.

      민주정체가 유지되는 한 결국 자유세력이건 보수세력이건 언젠가는 일어설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게 빠를수록 좋겠지요. 자한당에겐 총선까지 이제 마지막 기회가 남았습니다.

  3. 1257 2018.06.15 15: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만 축하드립니다. 하고 싶은 말은 윗분들이 다 해주셔서 저는 할 말이 없네요. 저는 운이 너무 나쁘지 않기만을 바라겠습니다.

  4. 1257 2018.06.15 1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나 더 얘기하자면 색깔 좀 바꿨으면 좋겠네요. 빨1갱이 타령은 그렇게 하는 분들이 촌스러운 빨간색은 어떻게 걸어두고 사는지...

    • 해양장미 2018.06.15 1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레드준표가 본인 색깔이라고 그대로 가져갔던 거 같은데, 이제 바꿔야지요.

      노랑이 공석이니 노랑 가면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 유월비상 2018.06.15 1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의당이랑 겹치지 않으려나요?

    • 1257 2018.06.15 1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란색은 '그 메갈' 색 아닌가요. 개인적으로 어떤 색이던 약간 파스텔톤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전 이미지를 바꾸려면 비주얼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디자인 전문가를 영입하는것도 생각해 볼 만한 것 같아요. 민주당은 손혜원 효과를 꽤 많이 본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8.06.15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새 보기 싫은 메갈당을 아예 쳐다도 안 봤더니 아예 색깔까지 기억에서 잠시 지워버리고 있었네요.;

      공석이라는 건 제 착오였고, 생각해보면 현재의 빨간색도 노동당과 겹치긴 합니다. 녹색으로 가도 메갈3당(녹색당)하고 겹칠거고요. 어느 정도 겹치는 건 어쩔 수는 없겠네요. 메갈당이 원내정당이라는 점에서는 약간 차이가 있겠지만요.

    • 胤熤 2018.06.15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란색이 원래 자유주의의 상징인걸 생각하면 색깔 뺏긴게 좀 안타깝긴 하네요ㅎㅎ 초록이 진보주의, 파랑이 보수주의, 주황이 기민주의, 빨강이 사회주의를 대표할때 흔히 쓰이는 색이라죠.

      디자인 전문가 정말 필요합니다. 작년 대선때 민주당 '파란을 일으키자' 포스터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간결하면서도 임팩트 넘치더군요.

    • 복서겸파이터 2018.06.15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어제 노랑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노랑을 찾아와야지요. 저쪽 부들부들하는 것도 보고.

      여담으로 노랑의 이미지가 노무현과 세월호에 묶여있으면서, 무의식적으로 죽음을 불러일으키는 색이 되었습니다.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그런 이미지를 계속 불러일으키는게 상당히 정신적인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일이라고 봅니다. 노란색의 밝은 에너지가 다시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8.06.15 1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메갈정의당 무시하고 그냥 노랑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胤熤 님 말씀대로 노랑이 본래 자유주의의 색깔입니다. 적어도 자유한국당은 이름이라도 자유주의를 표방하고 있으니, 그에 색깔을 맞추는 게 좋겠지요. 그리고 복서겸파이터님 말씀대로 노랑이 노무현-세월호 이미지가 되어버렸는데, 그걸 희석시킬 필요도 있겠습니다.

  5. O44APD 2018.06.15 1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0만 돌파를 축하드립니다 .

    여당도 자기들을 폐족이라고 하면서 정치적 귀양을 간적이 있었으니까요.

    이번기회에 이미지를 희석시키기 위해 외부인사라도 영입하는게 어떻까 싶습니다 (물론 안철수는 아닙니다)

    • 해양장미 2018.06.15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축하 감사합니다.

      귀양 말이지요? 그건 돌이켜보면 괜찮은 카드였던 것 같습니다. 컴백한 건 천운(?) 이었지만요.

      지금 보면 킹께서 재즉위하려는 것 같기도 한데, 적어도 총선 때 외부인사 영입 자체는 필수겠지요.

    • O44APD 2018.06.15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모바일로 글을 쓰는데 자판만 바라보고 쓰는데다 휴식시간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쓴거라 검수를 못했군요

      그런데 홍준표까지는 아니더라도 김무성도 대외적 이미지는 좋지 않은데 어떤면에서 기대를 하시는건가요?

    • 해양장미 2018.06.15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 김무성에 딱히 기대를 하는 건 아닌데요. 킹께서 재즉위한다는 표현은 농담조입니다. 다만 김무성이 당내에서 그럭저럭 무난한 스타일이긴 합니다. 갈등을 덜 첨예하게 만들 정도는 되겠지요.

  6. 차선 2018.06.15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0만 돌파하신 거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자한당에서 혁신 작업이 진행된다면 당 이름도 바뀔 수밖에 없겠죠? 개인적으로는 자유한국당이란 당명 자체는 괜찮게 생각합니다. 추구하는 가치를 당명에 내세웠기에 새누리당 같은 당명보단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데.. 대중들이 인식하는 지금의 자유한국당 이미지를 보면 당명을 안 바꿀 수가 없는지라 좀 안타깝네요.

  7. armalitear15 2018.06.15 1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0만 달성 축하드립니다
    개인적으론 이들의 몰락은 이명박근헤 말고도 경제적으로 오히려 규제를 가한점 그리고 민주당과 나을게 없는 공약 이런게 몰락을 불렀습니다
    ㅇㅅㅇ 같은 극단적인 사람들의 의견이 자기 지지자의 의견 자체인줄 알고 그짓거리 한것도 거기에 가솔린을 부었고요
    개인적으로 보수세력이 살아남으려면 우선 자유주의 체제를 제대로 잡고 말아먹을것이 뻔한 문제인 정부의 경제에 대한 자료를 올리며 비판을 가하고 레드 컴플랙스서 벗어나야 한다 봅니다.
    이거 아니면 나라가 망해도 마두로 찍어대는 멍청이가 이나라서 재림할 가능성은 매우 높죠.
    사람들이 지금 자한당이 뭔 말을 해도 안듣는건 무조건 네거티브 정책과 레드 컴플랙스 때문이 큼을 감안하면 말이죠
    그리고 극단적이긴 해도 유럽 미국의 우파 포퓰리스트들이 어떻게 이겼는가를 보면 좋겠네요.
    누구처럼 조선족 받는다 페미들 옹호한다 해서 말아먹은 거와 달리 이들은 범죄를 늘린 불법 이민자 막는다 소외받는 남성들 위해서 남성단체들이랑 연대해서 페미나치와 역차별 떼려잡겠다 해서 지지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으니요.
    극우정책은 버리더라도 이들이 어케 이겼는지를 보면 친박보다 뭐가 더 우선이 되야하는지는 정답이 나왔는데 말이죠.

    • 해양장미 2018.06.15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이야기하신대로 공약이나 내용에서 근래의 자한당은 민주당과 크게 차별화될 게 없습니다. 민주당은 뒷감당 생각 안하고 내지르는데, 자한당은 좌클릭한 동시에 입조절 못하고 있으니 민주당보다 좋아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자유당이라는 이름을 쓰려면 자유주의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저들은 자유라는 이름을 쓸 자격도 없습니다.

      한편으로 한국의 정서를 고려하면, 굳이 우파 포퓰리즘 흉내낼 거 없이 그냥 자유주의 및 보수주의적인 가치만 세워도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이걸 제대로 하는 쪽이 없으니까요.

  8. 땅콩꽈배기 2018.06.15 1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문자 수 100만 돌파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제가 본문과 댓글들을 쭉 읽어보면서 드는 생각이 있어요. 이미 평등과 보편적 복지라는 거대한 사회주의적 담론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그나마 미디어를 통해 이름이나마 조금이라도 알려진 이병태 교수 같은 자유주의 경제학파로 대표되는 우파 쪽 주류경제학 담론이 과연 한국 사회에서 더 이상 먹혀들 여지나 있을는지 모르겠어요. 이미 자칭 보수정치인이라는 사람들조차 너도나도 무상급식, 무상보육을 주문처럼 외우고 다니는 상황이에요.

    게다가 현재 학계를 제외하고 자유 민주정을 긍정함과 동시에 자유주의 경제관에 보수주의적 사회 관점을 가진 유명인사가 과연 얼마나 될는지조차 모르겠어요. 물론 제가 중앙 정계나 주요 미디어 업계 등에 몸담는 엘리트가 아니라 모르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일반적인 대중들의 시각에서는 그렇게 보이는 게 현실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글 쓰면서 기껏 떠오르는 인물이래 봤자 전원책 한 명 정도에요.

    저는 이미 한국 사회가 2012년 서울 무상급식 투표파동을 겪으면서 당시 새누리당이 완전히 경제적으로 좌클릭한 시점 이후로 그것이 점점 고착화돼서 이제는 더 이상 어떻게 손쓸 방법이 없을 정도로 정치권에서 기존의 우파 주류경제학적 담론 자체가 완전히 매몰돼버린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아, 그리고 우파 정당의 개혁이든 뭐든 다 좋은데요. 딱 한가지, 유승민, 이혜훈, 하태경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받아주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저 사람들은 자유주의 경제관을 어지간한 민주당 의원들못지 않게 부정하는 사람들인데 저런 자들이 제1야당 내에서 또 다시 분탕질치는 모습을 다시는 보고 싶지가 않아요.

    • 해양장미 2018.06.15 1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축하 감사합니다.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 게, 주류경제학 담론을 우파라고 굳이 네이밍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현 시대의 주류경제학은 좌우에 편향적일 게 없고, 그저 과학적인 방향을 추구할 뿐인데다, 실제 저 정도의 경제학적 관점은 8value 같은 측정에선 중간 정도 값으로만 나오거든요.

      현재 한국사회의 문제라면 경제학적으로 어느 정당이건 너무나도 사회주의적이고, 동시에 반지성주의적이라는 거예요. 경제학이 그래도 이 시대에 잘 나가는 학문이고 과학적이려고, 오류 고치고 발전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꽤 열린 분야인데, 그 메인스트림을 전혀 따르지 않으니 잘 될 리가 없잖아요.

      자유주의자들과 무관하게, 이명박근혜 시대 거치면서 보수우파라는 부류는 이미지가 최악이 되어버렸어요. 대운하 같은 걸 진짜로 파려 들었으니 이미지가 멀쩡할 수가 없었지요. 언급하신 전원책이 그나마 이미지가 괜찮을 정도고요. 자유주의자가 보수적일 이유는 딱히 없는데, 어쩌다가 세트메뉴가 되어버리기도 했고요.

      현 시점에서는 정치권이 시민들의 요구를 못 따라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주류경제학에 맞춰서 이야기를 하면, 그에 따를 시민들은 많을거라고 봐요. 이념이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사는 사람들은 적어도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감이 있어요.

      마지막으로 유승민, 이혜훈, 하태경 등은 ... 감정은 알겠지만 아마 돌아간다면 받긴 하지 않겠어요. 1석이 아쉬우니까요. 다만 돌아가더라도 그들이 분탕칠 여력이 남아있을진 의문이네요. 누가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줄까요.

  9. 둥둥구리 2018.06.15 1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0만 돌파 정말 축하드립니다😁
    해양장미님의 블로그를 본 지도 몇년 되었네요.
    몇번이나 한 말이긴 하지만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ㅎㅎ

  10. 리버티12 2018.06.15 1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 저도 100만 히트를 돌파하신 점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

    사실, 저도 이번 지방선거때 차라리 투표를 하지 말자고 마음을 먹었는데, 해양장미님께서 써주신 전망을 보고, 용기를 얻고, 이럴 때일수록 더욱 투표를 해서 민주당, 정의당, 민중당, 전교조, 레디컬페미니스트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주자는 식으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D

    해양장미님께서 설명해주신 글이 제게 많은 도움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문재인정부와 이면세력이 폭주하는 상황에서 해양장미님의 글을 통해서 보다 쉽게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다고 해야할까요...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윈브라이트님, 044APD님께서도 말씀해주신 것처럼 자한당에게는 홍준표와 친박을 완벽하게 끝을 낼 수 있는가가 최소한의 바로미터라고 생각합니다.

    친박계인 윤상현, 민경욱, 김진태, 김재원, 서청원, 원유철, 최경환 등을 비롯해서 박근혜 타령하고 극우적인 방식을 노래부르는 부류들과 홍준표와 그 주변인들을 제명시킨 뒤 대한애국당으로 보내거나 하는 식으로 전부 정리를 해야 최소한만큼은 됐다고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정치권력을 가졌거나 정치권력에 몸을 담았던 민주당 출신에게 전권을 부여하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유인태 전 의원이 어떨까 싶고요.

    저라면 유승민, 이혜훈, 하태경보다는 바른미래당에서 손학규, 김성식, 이찬열, 이태규, 이언주, 정운천, 오신환, 이학재 등을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또한, 박주선, 김동철, 김관영, 권은희, 주승용 등에게는 친박과 홍준표를 과감히 내보냄과 동시에 수도권 공천을 줌으로서 운신의 폭을 넓혀주고요.

    해양장미님, 그리고요, 저는 학부시절때 경제학원론과 미시경제학을 맨큐를 통해 배웠는데요, 크루그먼과 스티글리츠의 책으로 배우지 않아 정말 다행이지 싶습니다.^^

    또한, 자유주의 세력들이 힘과 기운을 주는 노란색을 과감하게 사용해서 노무현과 민주당, 정의당의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내줬으면 합니다. 저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 해양장미 2018.06.15 1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축하 감사합니다. 이번 지선은 많은 유권자들에게 투표하기 힘든 선거였던 것 같습니다.

      현재의 자한당 입장에서 민주당계 출신의 비대의원장 카드는 제가 생각하기엔 나쁘지는 않습니다. 다만 실제 자한당이 그걸 실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실현했을 때 자한당이 앞으로 살아나갈 수 있는 가치를 세울 수 있는 인물이 누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유인태를 이야기하셨는데, 제가 그에 대해 충분히 잘 알지를 못하네요.

      크루그먼이나 스티글리츠 같은 경우 경제학원론이나 미시경제학 책 같은 걸 쓰면 의외로 아주 멀쩡할 겁니다. 자신들이 잘 아는 분야가 아닌 데서 의도적으로 입을 쓰니 문제인 사람들입니다.

      그나저나 리버티님도 노란색에 찬성이시군요. :) 세월호 노란 리본에 정면으로 맞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11. 프롬프터 2018.06.15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0만 돌파 축하드립니다. 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http://news1.kr/articles/?3345386
    개인적으로는 얼마 전 대통령의 파쇼적 발언을 보고 걱정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전문가의 의견을 근거에 바탕한 비판이 아닌, 머릿수로 억압하겠다는 의도를 숨길 생각이 없어보여 우려스럽더군요.

    미 연준에선 금리를 2020년 3.5%까지 올리겠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지금 한국 상황에서 이를 버텨낼 수 있을지도 걱정이고요.

    자유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제대로된 이해를 바탕으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정당이 속히 등장하길 바랄 뿐입니다.

    • 해양장미 2018.06.15 2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전문가의 말을 반박하고 싶으면 논리로 해야 옳지요. 저는 북미회담에 대해 좋게 보는 편입니다만, 문재인 정권의 태도는 과히 포퓰리스틱합니다.

      한국은 현재 금리를 올릴 상황이 못됩니다. 버티다가 더 못 버티게 되면 올리겠지만요. 이 문제엔 박근혜정권도 책임이 있습니다. 아무리 욕을 먹어도 더 금리를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내렸었어야 합니다.

  12. 유월비상 2018.06.17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분들이 할 말을 다 해서 전 할 말이 없네요.

    최저임금 키워드 검색하다 여길 알게 되었는데, 벌써 5년이 흘렀네요.
    100만 돌파 축하드립니다. 지금까지 양질의 글을 써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13. 유월비상 2018.06.22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m.khan.co.kr/view.html?art_id=201806211027001
    ... 내부개혁이 쉽지 않겠는데요? 이정도면 그냥 폭망하는 게 낫습니다.

    • 해양장미 2018.06.22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암세포들이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항암제가 필요합니다.

    • minddiver 2018.06.22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데 어차피 저런 사람들은 어차피 한번은 튀어 나올 예정이었습니다. 이번에 싹 정리하고 갈수만 있다면 쇄신이 가능하겠지요. 그런데 만약 저런 사람들에게 휘둘린다면 한국당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