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조선 문제에 대해 몇 가지

정치 2018. 3. 4. 15:03 Posted by 해양장미

 본문의 브금으론 이걸 골랐는데, 나는 링크 곡의 가사 내용을 전혀 진지하게 신뢰하지 않음을 우선 공지합니다. 우클릭 후 반복 재생 가능합니다.

 

https://youtu.be/HLuqujtkP54



 

 역시나 시진핑이 1인 독재를 추구하고 있는데, 나는 그것이 중국의 독재체제 자체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독재국가는 결국 그 성장에 있어 한계를 드러내기 마련인데, 중국도 한계가 드러날 때가 되었고 시진핑이 독재를 하면 할수록 다가올 한계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입장에서 볼 때 북은 시진핑 집권기에 보통 국가화 되어야 하며, 그 방식은 김정은의 안정적인 지배를 주변국이 지지하는 동시에 북의 개혁개방, 시장화를 이루는 것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만약 중국이 빠르게 민주화될 경우, 김정은은 겁을 먹고 더 고슴도치같이 주변에 가시를 세울 겁니다. 그러니 시진핑이 독재하는 동안이 기회입니다. 시진핑이 독재를 성공하면, 김정은도 조금은 안도감을 느끼게 되겠지요.

 

 북은 기본적으로는 문제행동을 일으키면서 짖는 개와 비슷합니다. 겁을 먹으면 더 짖고 더 사고를 칩니다. 911테러, 아프간 및 이라크전쟁, 중동의 봄이 백두의 혈통을 겁먹게 했었지요. 가진 힘에 비해 탐욕스러우니까 핵을 개발하고 미사일을 개발하고 쓸데없이 잔인하게 구는 거고요. 문제 있는 개를 길들이는 건 매우 피곤하고 때때로 출혈까지 감수해야 하는 일인데, 북을 합리적으로 대하는 것도 그와 비슷합니다. 문재인정권은 마냥 오냐오냐인데다 주변국 눈치도 못 봐서 문제긴 한데, 이런저런 손해는 보겠지만 현재 구도는 아주 최악으로 흐를 것 같진 않습니다.

 

 확률적으로 북쪽 리스크는 완화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크게 완화되기 직전엔 심히 경색될 확률이 높고, 모두가 불안에 질리고 위험을 느끼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중요한 건 아무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트럼프는 결코 전쟁을 좋아할 사람이 못 됩니다. 트럼프에게 제일 중요한 건 본인 부동산이겠지요. 그 다음이 본인의 명예. 사실 대통령직은 그에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겁니다. 아베에게 중요한 것도 연임과 인기입니다. 시진핑은? 시진핑도 독재가 중요하지 전쟁을 원하지 않을 거고요. 김정은은 제일 전쟁하기 싫을 겁니다. 만약 북쪽이 전쟁을 벌이면 김정은이 죽을 확률이 내가 죽을 확률보다 훨씬 높을 거예요.

 

 문재인 정권은 북조선이 어떤 식으로 나아가느냐 자체에는 별다른 변수가 되진 않을 겁니다. 그는 운전자를 자처하고는 있지만, 한국은 핸들을 잡아봐야 대리운전기사 같은 위치일 뿐입니다. 목적지를 정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란 말입니다.



 다만 우리와 북이 어떤 관계가 되느냐엔 문재인 정권이 많은 결정권을 가질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연방제 통일을 하느냐, 아니면 적당히 거리를 두느냐. 이런 문제에선 문재인 정권의 결정권이 꽤 있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연방제 통일이 많은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임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손해가 아닐 걸로 판단합니다. 다만 개개인 각자는 입장에 따라 손익이 많이 갈리겠지요.

 

 그리고 북조선 리스크의 완화는 한국 정치 생태계를 많이 바꿔놓을 겁니다. 소위 보수우파는 더 이상 반공, 반북을 위주로 마케팅해서 성공할 수 없는 입장이고, 앞으로는 더더욱 그렇게 될 걸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향후 자유주의적이고 문화적으로 진보적인 정치 세력이 등장한다면, 현재의 민족주의 좌파들은 보수적이다 못해 수구적이며 권위주의적인 집단으로 서서히 인식될 걸로 예상 및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민주당의 친북친중정책은 결과적으로는 남부지역에서 민주당이 기반을 잃는 결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PK지역에서의 우위는 일시적일 걸로 생각합니다. 일례로 PK입장에서 LNG를 지금처럼 선박으로 수송하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북하고 친해져서 가스관을 쓰게 되는 게 좋을까요. 더 나아가 화물열차가 다이렉트로 북을 통해 중국을 건너 유럽까지 가게 되면, 부산항은 어떻게 될까요. 결국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도 이익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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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월비상 2018.03.04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금 선택에 빵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오랫만에 들어보네요.

    북한은 단순한 미치광이가 아니며, 모든것을 계산하고 결정하는 합리적 행동인(agent)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가능할지 몰라도, 북측에 이득이 될 방안을 생각해야 겠지요. 실제로 제대로 된 연방제로 가려면 북한도 포기해야 할 게 많을텐데,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유화정책 시 발생하는 남부지역의 물류 문제는 생각도 못했네요. 통일은 의외로 이해관계가 한국인 안에서도 크게 갈리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8.03.04 1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제대로 된 연방제로는 못 가지 않을까요. 연방제는 명목상의 것이 될 확률이 높겠고, 단기적으로는 손해일 것이며 장기적으로 이익을 노려볼 수 있을 걸로 생각합니다.

      통일 아니라 종전만 되더라도 PK일대는 꽤 손해볼 여지가 생깁니다. 큰 변화가 있을 때 각 지역마다 손익이 달라지는 건 당연합니다.

    • 1257 2018.03.04 2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쓸데없는 사족 같지만 합리적 행위자 하니까 생각나는건데, 우리가 어떤 국가의 행위를 얘기할 땐 항상 그 국가가 합리적 행위자라는걸 가정하고 얘기하지만, 현실의 정책결정자들은 제한적 합리성만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그 '합리적 행위자'들은 오판을 밥먹듯이 해왔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합리적인건 행위가 아니라 의도뿐이라고 할 수 있죠.

  2. armalitear15 2018.03.04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한은 단순한 미치광이가 아닙니다
    트럼프가 미치광이로 보여도 계획적으로 행동하는 거처럼요
    얘들이 핵을 가지고 절대포기 안할거란 이유가 그거죠
    다만 중국의 민주화는 어려워 보여요 천안문 사태도 현재는 모르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을 정도로 언론통제를 철저히 해디니요

    • 해양장미 2018.03.04 1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당장은 중국의 민주화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렇게 1인독재를 추구하는 사람이 있을 때, 거기서 뭔가 체제가 변하는 경우는 드물지 않거든요. 중국인들도 변혁을 원하는 게 없진 않을거고요.

  3. 대포동 2018.03.04 1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상은 이상일 뿐 항상 현실은 시궁창이에요. 북한이 일반적인 독재 개발도상국 정도에 그쳤다면 연방제 통일안에 현실성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불행하게도 북한이라는 국가는 국민들로부터 이동의 자유마저 박탈하고, 오가작통제와 리단위까지 파견한 보위성 감시체제라는 걸출한 감시제들을 기반으로 현재 전세계에서 자국 국민들을 가장 억압하며 폐쇄적인 전제군주정 병영국가에요. 아직까지도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 관리 제대로 안했다고 거주지에서 추방당하고 심하면 정치범수용소까지 끌려가 짐승만도 못한 삶을 사는 그러한 국가 체제를 인정하고, 1국가 2체제 연방제를 이룬다는 건 민주주의 국가 국민들의 가치관에 너무 어긋나는 일이에요. 현대 민주주의 국가체제는 민족이 아닌 가치 중심으로 뭉쳐져야만 한다는 것은 해양장미님께서 누구보다도 잘 아시잖아요. 이것이 당연히 자유주의적 가치관에 부합되는 일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실질적인 경제문제를 따져봤을 때에도 연방제를 추진하며 한국에서 북한에 투자해봤자 어차피 김씨왕조 아가리 속으로 털어넣는 꼴이에요. 이건 제네바 합의 이후로 25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충분한 학습과정을 통해 얻은 깨달음이에요. 한국정부에서 북한의 경제를 통제할 아무런 권한이 없기에 김씨왕조체제 인정하의 2체제 연방제 통일안은 현실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해요. 아직까지도 북한 김씨일가네 아무개들이 말하는 연방제는 그저 남한 의회에 조선노동당 소속 당원들 밀어넣으며 북조선 통치행위에 있어서는 남한당국의 간섭을 일체 허용하지 않는 것 말고는 그 어떠한 타협책도 불용하니까요. 자나깨나 저 집단은 김씨왕조 절대권력 유지가 무조건 국가 제1목표이고, 이건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거에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21&aid=0002339806
    이게 북한에 대한 투자의 결과이자 현실이에요. 밑빠진 독에 물붓기도 정말 이 정도로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없을거에요.

    불행하게도 북한이 이제라도 스스로 변하지 않는다면 남한 입장에서는 더 이상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어요. 이미 핵문제로 인해 더 이상 남북관계가 아닌 북미관계로 변해버린지가 한참 지났잖아요. 이제는 학습효과로 인해 영변 원자로 냉각탑 폭파같은 사기극은 더 이상 통하지도 않을테고 결국에는 북한이 핵을 내려놓지않으면 미국은 트럼프 임기내내 제재와 압박 기조를 이어갈텐데 이러한 상황에서 남한은 실질적으로 대북문제에 있어서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외부적 자극이 됐든 아니면 내부적 분열이 됐든 어떠한 계기를 통해서라도 북한 스스로 변하기 전에는 모든 대북 유화책과 대북 지원 및 투자책은 그저 공염불일 뿐이에요.

    • 해양장미 2018.03.04 1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야기하신 문제들이야 일단 전제로 깔고, 아마 연방제 통일을 추진할 때 친북세력들 상상처럼 그리 잘 되진 않을겁니다. 실제 하더라도 EU보다 더 느슨한 관계 정도가 되지 않겠어요. 북은 변하더라도 종전하고 보통국가화 된 후에야 조금씩 변할 수 있을 테고요.

      연방제 통일 같은 걸 한다면 아마 주 이유는 민주당 세력의 고집과 북에 대한 국제사회에 고삐채우기 정도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러고 나면 아마 저 이상한 체제도 수십 년 정도에 걸쳐서 무너져 내릴 확률이 높고, 연방제 통일의 이익은 그 후에나 있겠지요.

      현실적으로 현 정권의 대북유화책은 상수로 봐야할테고, 제재하고 압박 한다고 북이 핵을 포기할 리도 없고, 북의 ICBM 완성은 얼마 남지 않았으며 끊임없이 핵으로 거래하려 들 텐데 아마 어떤 미국 정권보다도 북 입장에서 트럼프는 거래가 쉬울 겁니다.

    • 대포동 2018.03.04 1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북한이 지금같은 행동을 취하는 한 연방의회 구성이든 연방정부 구성이든 모두 뜬구름 잡는 수준일테고, 따라서 북한의 태도 변화없이는 민주당의 일방적 고집만으로 그렇게 되기가 어렵다고 보는 게 제 생각이에요. 일반 개개인에게 통행의 자유조차 주어지지 않는 연방제라는 건 사실상 현재의 분단 체제와 아무것도 다를 게 없어요. 남한 정부의 최소한의 북한 내정 행사권마저도 일체 불용하는 김씨왕조에서 미치지 않고서야 서방세계를 상대로 제대로 된 문호 개방 같은 걸 할 일도 없을거에요. 이런 무늬뿐인 연방제 체제따위로는 그저 북한이 남한을 상대로 빨대나 꽂고말 가능성이 크다고 봐요.

      북한이 기어코 ICBM을 완성시킨다면 전쟁을 하든지 그게 아니면 일본과 남한이 핵무장을 하든지 둘 중 하나 아니겠어요? 특히나 후자 쪽은 미의회에서도 잊혀질만하면 한번씩 거론되는 얘기이기도 하고 미국입장에서도 전혀 손해볼 게 없기도 하니 미국도 현 상황에서 딱히 북한 상대로 아쉬울 게 전혀 없을거에요.

    • 해양장미 2018.03.04 1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대로 별 다를 거 없고 빨대나 꼽힐 거예요. 그러니까 그 정도는 될 만 하겠다 싶은 거지요. 민주당은 망상을 실현할 수 있는데다 통일의 주역 세력으로 선전할 수 있고, 북은 빨대 꼽을 수 있고, 주변국이 보기엔 평화로운 거 같고. 손해볼 세력이 별로 없지요.

      ICBM에 대해서는 제 예측은 다른데, 아마 그리 되면 온갖 언어폭력이 오가다가 종전될 확률이 제일 높을거예요. 미국 입장에선 그보다 합리적인 선택이 없으니까요. 남북일 중 핵을 북 하나만 가지는 게 제일 낫지요.

    • 대포동 2018.03.04 1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와 마찬가지로 그렇게 보신다면 역시 연방제 통일안은 민주당이 어떻게 행동하는가와는 전혀 별개로 절대 다수의 국민적 반대에 부딪힐 확률이 높을 수 밖에 없겠어요. 아시아 대표 최빈국인 인도차이나 반도 3개국보다도 더 가난한 거지국가인 북한에게 일방적으로 빨대꽂히는 통일 아닌 유사통일안에 민족감성에 도취돼 자신의 피부에 와닿을 통일세 따위를 등한시한 채 찬성할 국민들이 과반을 넘길 가능성은 아마도 희박할거에요.

      국제정세에 대한 예측이야 제각기 이견이 있을 수 밖에 없으니 해양장미님 의견에 대해서도 충분히 이해가 가요. 북핵문제는 길어야 앞으로 4년, 5년안에는 무조건 결판이 난다는 건 명확해보이니 때가 되면 자연스레 결과를 지켜볼 수 있을거에요.

    • 해양장미 2018.03.04 2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라고 제 이 예상이 딱히 들어맞길 바라진 않습니다만, 전 민족주의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우리나라 시민들을 믿지 못하겠습니다. 연방제 통일안이 온갖 양념과 언플에 범벅된 후 투표에 올라왔을 때, 제 친인들중에만 가정해본다면 찬성이 더 많겠고 반대 쪽으로 제가 설득할 수 있는 숫자도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 대포동 2018.03.04 2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해양장미님 예상대로 상황이 전개된다면 저는 진지하게 이미 일본에 정착한 동생을 따라갈 용의가 있어요. 생각하기조차 싫은 가장 끔찍한 재앙이에요. 아예 찬성표를 던진 대한민국 일개 시민 하나하나에 대해서 진심으로 혐오하게 될 것 같아요.

  4. 북항 2018.03.04 1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6&aid=0001346306

    얼마전 기사입니다만 이미 젊은 세대들은 통일에 손익계산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해양장미 2018.03.04 2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막상 연방제 통일 투표라도 하게 되면 청년들도 많이 흔들릴 거라 생각합니다. 민족주의 세력이 그렇게 만들거고, 평화분위기는 한 번 타오르면 꽤 열광적인 집단적 충족감을 줄 겁니다.

  5. 둥둥구리 2018.03.05 0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연방제 통일을 해서 저에게 손해보다 이득이 크면 그걸 지지하고, 통일은 안하고 적당히 거리두는 게 더 이득이라면 그걸 지지합니다. 물론 여기서 민족주의뽕,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런 건 제 손익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못하는 조건입니다.

    그리고.. 어차피 큰 틀은 한국이 정할 수 없는 거고 둘 중 어느쪽을 택하든 한국이 북한을 지금보다 받아들여야하는 상황이 도래할 확률이 높은 걸 이해합니다. 그래서 손익계산을 잘 하기 위해 장미님께 질문 드려봅니다. 답변해주신다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1. 장미님께선 연방제 통일을 하는 걸 지지하시나요 반대하시나요? (현실적 견지에서 지지하실 거라고 예상을 해봅니다.)

    2. 연방제 통일을 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 통일을 안하는 걸 택하면 어떤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물론 단기적으로 돈이 덜 든다는 점이 있을테지만 그런 다 아는 것보단 다른 면에서의 장점이요.

    3. 통일을 하면 단기적으로 엄청 돈 뜯길 건 알겠습니다. 근데 장미님 개인은 장기적으론 이익일 확률이 크다고 생각한다 말하셨는데 그 이익은 몇년 후부터 가시적으로나타나게 될까요? (만약 그 기간이 너무 길다면 전 통일을 지지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4. 이제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왔다고 세계가 생각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사라지는 시점이 연방제 통일을 하면 안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올거라고 생각하시나요?

    5.통일을 하냐 안하냐에 따라 병역문제는 어떻게 달라질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연방제 통일을 해봤자 말만 통일인데 둘이 큰 차이가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18.03.05 0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굳이 반대하지 않는 정도입니다. 아마 전 앞으로 점차 연방제 통일을 대비할 테니, 대비가 그럭저럭 되고 나면 찬성하게 되지 않을까 싶고요. 제대로 대비하기 전에 표결 올라오면 반대표 던질 겁니다.

      2. 만약 연방제 통일을 하면 정치적으로 민주당이 너무 강해집니다. 단기적으로는 정치적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고, 민주당의 온갖 망상이 제법 실현될 수 있겠습니다. 저도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게 되겠지요.

      3. 짧으면 10~20년, 길면 50년 이상? 정도로 어림합니다만 개개인 입장에 따라서 많이 다를겁니다.

      4. 네.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만큼은 통일이 유리합니다.

      5. 연방제 통일을 하게 되면 감정적 문제 떄문에라도 군축이 시도될 확률이 높지 않을까 어림해봅니다.

  6. 슬램 이글 2018.03.05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님의 지극히 이상적이고 답없이 평화주의적인 유화책들이 장미님이 말씀하신대로 힘을 더 받을것 같아 답답하고 씁쓸합니다.

    북한한테 이렇게 연방제통일까지 꺼내면서 빌빌기는게 현실적인 위험성을 떠나서 본능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네요. 달님의 실책들이 칭찬받는거 보면 더더욱 그렇고요.

    전 북한담당 CIA 직원이 그랬듯 북한은 마냥 유화책으로 나가거엔 그의 탐욕이 미국과 우리나라의 이익과 정면으로 배치되기에 적합하지 않단 설명이 생각나는군요.

    아 그리고 500번째 글 축하드립니다 :)

    • 해양장미 2018.03.05 14: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렇게 비유하면 쉽지요. 북에의 유화책을 보험에 빗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은 말도 안 되게 비싸고 혜택은 적은 보험에 공돈을 붓고 있는 셈이지요. 자기 돈 아니라고 말입니다.

      좌파들이 원래 세금을 많이 걷어서 함부로 쓰는 걸 좋아하긴 합니다.

  7. 블러드메이지 2018.03.05 14: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의 보수세력은 진보세력의 집권이 대한민국의 멸망과 북한에 의한 점령을 가져올 수 있다는 공포감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물론 그 공포는 보수정당 정치인들이 전략적으로 꺼내는 것이기도 하지만
    정말 진심으로 그렇게 느끼는 사람들도 꽤 많을 겁니다. 저도 그렇구요.
    연방제 통일이라는 의제도 그것이 주한미군 철수, 북한과 남한 내 좌익의
    합작에 의한 연방의회 장악, 그리고 대한민국의 멸망으로 이어질 거라는 글들을 본 적이 자주 있었습니다. 좀 진부한 얘기이지만요.
    저는 대한민국의 보수세력이 무기력하고, 기회주의적이며
    제대로 된 이념과 철학 없이 오랜 시간을 '너 북한편이지? 너 종북이지?'라는 무기에만 의존해 온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문재인 정권과 진보세력이 북한에 하는 짓을 보고 있자면
    너무 불안해서 못난 걸 알면서도 보수정당을 지지하게
    된다는 데 있습니다.
    요새 제가 자주 들어가는 보수우파성향 인터넷 언론 사이트가 있는데
    이번에 문재인정부가 추진하는 지방분권형 헌법개정의 숨은 의도가
    연방제 통일과 국가 해체다 라는 칼럼이 있더라고요.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2442

    그리고 이 언론에서 홍준표와 인터뷰를 했는데 홍준표도 같은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연방제에 대해 자신은 분명히 반대이며
    이번 개헌을 막겠다는 이야기입니다.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2619

    위의 이야기처럼 실제로 문재인 정권이 연방제를 추진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대한민국의 멸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고, 최악 중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라는걸 알지만
    문재인정부를 전혀 신뢰할 수 없다보니 저런 이야기들에 스스로가
    동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요새 제 마음이 그렇네요..
    그리고 또하나 드는 생각은 만약에 민주당이 안보/북한 문제에 있어서
    국민들에게 안정감과 신뢰감을 주었더라면 자유한국당은 진작에
    망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웃기는 말이지만 스러져가는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을 민주당이 바보짓을 함으로서 살려주고 있다는
    느낌도 드네요. 못난이 둘이서 잘 공생하는거 같기도 하구요.

    • 해양장미 2018.03.05 15: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정치판에서 전통적인 보수의 마케팅 포인트는 불안, 진보개혁세력의 마케팅 포인트는 공분이었지요.

      현실적인 문제는 보수세력의 매카시즘과 불안조성에 더 이상 예전같은 힘이 없다는 겁니다. 블러드메이지님처럼 불안을 느끼는 사람도 아직 많습니다만, 전만큼 불안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저도 문재인 정권이 사회주의적인 방향으로 개헌을 시도하고, 과하게 친북성향이며 그것이 불안요소라고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상황이 좋지 못할수록 이성적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회주의 개헌은 당연히 막아야 하겠습니다만, 스스로 패닉에 빠져서 자멸중인 홍준표를 지지하는 건 제 판단엔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닐 것 같습니다.

  8. 순다랜드 2018.03.05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베리아 횡단철도로 유럽까지 수송하는 것이 다소 비경제적이라 부산항에 생각만큼 타격이 올 것 같지는 않아요. 선박운임이 철도운임보다 좀 더 경쟁력이 있을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수출하는 물량에 비해 유럽에서 동아시아로 수출하는 물량이 적어서 공컨테이너를 환수하는 것도 큰 일이라 하더군요.

    더군다나 북극항로의 개발, 파나마 운하의 확장 등 부산항에 호재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만약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경제적이라면 일본 입장에서 부산항을 더 많이 이용할 동기부여가 될 것 같고...

    • 해양장미 2018.03.05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라시아 철도노선은 시베리아를 횡단하지 않습니다.

      http://v.media.daum.net/v/20171107060108983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2978

      관련기사고요. 철도운송을 늘리려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있습니다.

      물론 해운이 태생적으로 가지는 장점이 있고, 철도가 그걸 대체할 수 없긴 한데요. 철도로 유럽까지 뚫리는 게 부산항에 호재냐 악재냐를 묻는다면 전 악재로 판단합니다. 해운 있다고 항공운송 안 쓰는 게 아니듯 말이지요.

      또 해운 중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석유와 가스인데, 만일 이게 관을 통해서 연결이 되면 우리나라 해운엔 꽤 악재입니다.

  9. 1257 2018.03.05 2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요즘 들은 카더라 중에 리커창이 경제와 행정에 능통하고 시진핑은 전형적인 포악한 독재자형인데, 우리 시다다는 하고싶은대로 다하는 중이고 리커창은 2인자 역할이 아니라 눈치나 살살 보는 예스맨 신세가 되었단 소리가 있더군요. 저도 반정도만 믿고 있긴 한데 사실이라면 균열이 일어나도 안 이상하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8.03.05 2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덩샤오핑 아니었으면 중공은 애진작에 끝났을지도 모르는데 시다다가 덩샤오핑의 유산을 암만 봐도 해드시는 중 같아서 중공의 미래는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보는 게 일단은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10. 유월비상 2018.03.06 2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1&aid=0009939777&date=20180306&type=1&rankingSeq=3&rankingSectionId=100

    북은 저러고도 뒤통수 친 전력이 많지만, 그래도 표면상으로나마 저런 모습 보이는 건 오랫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