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본 블로그 유입 중 많은 비중이 고지방 저탄수 열풍에 관련한 것이었습니다.

 

 나는 저지방, 고탄수화물 다이어트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이고 그에 관련한 글을 몇 개 올려두었기에 그 글이 고지방 저탄수 하시는 분들에게 인기를 끌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내가 알고 있는 것들에 비추어볼 때 고지방 저탄수 방식에는 찬성하기 어려웠고, 근래에야 시간을 내서 관련 글들을 여럿 찾아보았습니다.

 

 이후 개인적으로 내린 판단은 고지방 저탄수는 내가 알고 있던 대로 위험성이 있으며, 내가 직접 시도해보거나 남들에게 추천하기는 어렵겠다는 것입니다.

 

 나는 표준적으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적정 비율로 챙겨먹되 단순당을 가능한 배제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남들에게도 추천하려고 합니다.

 

 한편 이런저런 문서들을 보면서 강하게 인지하게 된 것은, 대다수의 사람은 확률적으로 장기적 다이어트에 실패한다는 것입니다. 거의 모든 실험 결과에서 다이어트 방식과는 무관하게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실험마다 그 구체적 %는 다릅니다만, 어떤 실험을 봐도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는 비율은 매우 낮습니다.

 

 아무리 봐도 사람이 살이 찌는 이유는 본인이 어쩌기엔 너무나도 어려운, 유전적이거나 환경적인 요인들이고 감량 후 장기적으로 날씬한 몸을 유지할 확률은 빈자가 부자 되기보다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각종 다이어트 방식이 돌아가면서 유행을 타는 건, 다이어트가 장기적으로는 불가능에 가까울 만큼 어렵기 때문입니다. 물론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되는 경우가 있듯, 장기적으로 감량에 성공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그 비율은 너무나도 낮고 다이어트가 얼마나 어려운건지를 사람들이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정리하자면, 살찌는 건 팔자입니다. 이 글을 보는 당신이 만일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라면, 당신은 앞으로 살아갈 날의 많은 부분을 과체중, 비만인으로 살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당신이 만일 과체중, 비만을 탈출하고 날씬한 몸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당신은 빈자였던 부자만큼이나 대단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살찜을 노력이나 의지의 문제로 폄하하기엔, 개인은 비만을 거의 극복할 수 없습니다. 통계적으로는 살이 많이 찐 사람일수록 극복확률은 낮아집니다. 사람의 유전자는 살찌는 데 특화되어있고 살빼는 덴 매우 무능합니다. 살찜에 대한 사회적 냉대는 줄어들어야 합니다. 빈자를 타박하지 않아야 하는 것처럼요.

 

 다이어트는 어쩌면 단기적 방식으로 제안되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살을 빼는 건 장기적인 저체중 유지보다는 훨씬 쉬운 과제입니다. 그리고 일단 줄인 체중은 많은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단 저탄수 고지방 다이어트는 논외라고 이야기해야겠습니다. 저탄수 고지방은 단기 체중감량에 매우 유리하지만, 그 대가가 클 확률이 있기에 그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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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복서겸파이터 2017.02.17 2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같은 비만인을 홀대 안해주시고, 팔자라고 이해주시니 감사합니다. ㅎㅎ꼭 오프라인에서 한번 뵙고 싶어요. 제가 살게요. ㅋㅋㅋ

    • 해양장미 2017.02.17 2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안은 감사합니다만 전 본 블로그를 통해 오프로 진출할 생각이 없으므로, 양해바랍니다.

      어떤 실험, 연구를 봐도 비만 극복확률은 너무 낮습니다. 실제 감량 및 유지 확률에 비해, 사회는 비만을 극복하기 쉽다고 오해하고 있습니다.

    • 복서겸파이터 2017.02.17 2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말씀드려 본겁니다. 선생님. 제가 존경하는 마음이 그만큼 크다는 걸 알아주십사 하는 아부였습니다.

      그냥 식습관 조절하고 운동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체중빼고 5년간 그 체중 유지하는 사람은 5퍼센트도 안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7.02.17 2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넵.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확률 보면 5년 감량-유지 성공률이 4기 암 5년 생존률과 비슷하거나, 경우에 따라선 오히려 더 낮거나 한 것 같습니다.

      4기 암을 치유하는 게 확률적으로 불가능까진 아니지만 매우 어려운 일이듯, 감량도 유사하게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2. 유쾌한방랑자 2017.02.17 2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중 신경쓰지 말고 꾸준히 잘먹고 꾸준히 운동하는게 답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오히려 이렇게 사는게 더 좋을듯 싶네요. 제가 모델 할것도 아닌데 말이죠.

    • 해양장미 2017.02.17 2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느 정도 건강이 유지되는 한은 괜찮지요. 그런데 이미 비만이거나, 질환 또는 증후군이 있거나, 어디 다치거나 하던 운동을 그만두거나 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 유쾌한방랑자 2017.02.17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질환이나 증후군은 없고, 맨손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체중은 조금만 빼면 이제 적정 체중이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3. 유월비상 2017.02.17 2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MI 28인 20대 남자에겐 위안되는 소식이로군요. ㅎㅎ
    분류에 따라 과체중도 되고 비만도 되는 애매한 수준인지라, 다이어트는 이미 포기한지 오래입니다. 새해마다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나중에 작심삼일로 포기하고 괴로워하는 악순환을 반복하지 않으니까 좋더라고요.
    예전에 과체중이 오히려 건강에 좋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 해양장미 2017.02.17 2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이가 들수록 살이 찝니다. 체중 유지를 목표로 하시려면, 약간씩은 관리를 해야 할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BMI 28이면 건강에 좋은 정도는 아닐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정기적인 내과적 검사를 하시는 쪽을 권하고 싶습니다. 정상체중이라도 기본적인 검사는 종종 하는 게 좋으니까요.

    • 유월비상 2017.02.18 0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과체중이면 괜찮을 수도 있다..고 넘기기엔 28은 좀 심한가보군요.
      쓸데없는 간식을 줄이고, 밤마다 줄넘기를 하는 식으로 관리해야겠습니다. 그럼 '천천히'나마 빠질지도 모르니까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 반수 끝나고 제가 먹는양을 줄이지도, 운동을 따로 하지도 않았는데 살이 5kg나 저절로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건강이 최악까지도 아니었는데 보통 이런건 왜 그런건가요? 스트레스요인 없어진걸로 이만큼 빠질 수 있나요?

    • 해양장미 2017.02.18 0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수 끝나고 실제론 운동량이 좀 더 많아지고, 먹는 양은 다소나마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물론 스트레스로 체중이 변화하는 경우는 있긴 합니다만.

  4. 물레방아 2017.02.17 2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중에서 '과체중, 비만을 벗어나 날씬한 몸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데 성공한다면' 부분에서 얼마정도 유지하면 장기적으로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볼수 있을까요? 마치 암같은 경우 5년 후까지 생존하면 치료가 성공했다 보는것처럼 이경우도 5년일까요?

  5. AlpineSnow 2017.02.18 0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고난 체질이란 건 엄연히 존재하지 않나 싶은게,
    어떤 사람은 죽어라 다이어트 해도 살이 안 줄어들고
    또 어떤 사람은 죽어라 먹어도 살이 안 쪄서 난리죠.

    저는 죽어라 먹어도 팔다리와 가슴은 살이 안찌는데,
    안 그래도 커다란 얼굴이 퉁퉁 붓고 배가 툭 튀어나와서
    '날아라 슈퍼보드'의 저팔계보다도 볼품없어져버립니다. ㅡ,.ㅡ;;

    이래저래 생각해보면 운동이 답인 것 같습니다.
    한창 자전거 타고 등하교 하며 시내버스와 속력경쟁 할 때
    가장 건강했고 몸매도 탐스러웠던 기억입니다.
    (남자입니다만, 지하철에서 몹쓸 짓도 당했던...)

    • 해양장미 2017.02.18 0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각자 얼굴 생김새가 다르듯 살이 붙는 경향도 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사람은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없기 때문에, 쓰는 칼로리보다 먹는 칼로리가 높으면 살이 찌고 그 반대의 경우 빠지는 건 누구나 동일합니다. 이것 외엔 다 개인차가 있지요.

  6. ㅍㄹㅂ 2017.02.18 1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줄곧 정상체중으로 살았기에 저체중이 되고 싶습니다ㅠㅅㅠ 많은 여자들에게 저체중은 로망이지요. 하지만 식욕을 참는 것이 매우 힘들어요 네 저 꽤 먹습니다ㅠㅠ 체중은 정직해요 딱 먹은 만큼 찝니다. 그런데요, 먹성이 좋은 것도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잖아요? "그렇게 많이 먹어대니 살이 찌지 ㅉㅉ"라는 비난은 못됬어요.
    전에 장미님이 금연을 시도하는 분은 맨땅에 헤딩하지 말고 병원에서 약물을 처방받으라는 조언을 남기셨는데, 다이어트도 마찬가지로 비만클리닉에 다니는 것이 필수인 듯 합니다.

    지방흡입수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알아보니 정상적 다이어트는 지방세포의 크기만 줄일 뿐 세포 수 자체는 줄이지 못하는데, 외과적 수술은 세포 수 자체를 줄여주기때문에 차후에 살이 찌더라도 덜 찐다고 들었어요.

    • 해양장미 2017.02.18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식욕도 타고납니다. 미각이나 후각의 민감한 정도도 타고나고요.

      비만클리닉은 금연클리닉에 비해 효과가 아직 불분명한 면이 있습니다. 확률적으로 금연클리닉은 성과가 있는 편인데, 비만클리닉은 그 정도로 증명되진 않았습니다.

      지방흡입수술은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고도비만의 경우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소심한 소시민 2017.02.19 0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근 논문 중 지방흡입해도 다시 세포는다는 논문 본거 같습니다 고도비만이라 생명에 위협은 없지만 알아봤는데 저도 수술안하는게 더 나을정도로 위험도가 높더군요. 정상 체중이시라면 지방흡입 사망률도 생각보다 꽤 높기 때문애 그냥 아예 생각도 안하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7.02.19 0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방흡입은 아니지만 신해철도 위밴드 수술 문제로 사망한만큼 비만관련 시술은 매우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7. 소심한 소시민 2017.02.19 0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MI 30이 다이어트 목표인 저도 사는데요 하하. 12킬로그람 빠졌었는데 하루종일 앉어있으면 예전 최고 몸무게로 돌아가는건 일도 아니네요. 방금도 치킨 남은거 두조각 돌려먹고 글 쓰네요. 하루에 6시간만 일하고 이틀에 한 번 3시간 운동하고 8시간 자는 삶을 살고 싶어요. ㅎㅎ ㅠㅠ

  8. 소심한 소시민 2017.02.19 0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만인분들 저 포함 건강 조심해요! 단당류 하루에 30그람 이상 안 먹고 비타민씨 매일 먹으면 몸이 아예 나가지는 않더군요. 이모티콘은 비만과 과로의 피로로 지친 저를닮은 제이지로..

    • 해양장미 2017.02.19 0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과로와 바쁨, 밤의 치킨은 다이어트의 주적들이지요.

      겨울에 바쁘시면 비타민D도 부족할 확률이 높으니 C보다 우선적으로 챙기셔야 할지도 모릅니다.

    • 소심한 소시민 2017.02.19 0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넵 방금도 종비 한 알 챙겼네요 종비는 격일로 먹어서요 행시 직렬 경쟁률 높아서 과로가 쌓입니다 ㅠㅜ 입시할껄 ㅎㅎㅎ 해양장미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나이들면 건강이 짱입니다

  9. 소심한 소시민 2017.02.19 0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육을 늘리세요 몸무게는 안 줄여지는데 같은 몸무게에 구성비를 바꾸는건 비교적 쉽습니다 잔뜩 벌크 불리고 다니면 밤길이 매우 안전해지고 건방진 남후배 손을 술마시며 꽉 잡아주면 다음날 겁을먹고 무척 공손해지는 효과도 있습니다 커피도 하루 두잔정도 드립 방식으로 먹는것도 좋습니다.

    • 해양장미 2017.02.19 0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론적으로는 동일 체중에서 근육비율 늘리는게 훨씬 어렵습니다. 적정 체중에선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고, 과체중 이상에선 그럴 경우 실질적으론 살을 뺀 겁니다.

    • 소심한 소시민 2017.02.19 0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어요 과체중이나 비만들은 근육 늘기가 초기에는 생각보다 쉽죠.. 표준체중은 이미 몸 상태가 지즉히 정상이기 때문에 근육을 더 만들기 어려울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표준체중은 다이어트보다 오메가6와 단당류 섭취만 주의하면 된다는 주의입니다 괜히 다이어트 한다고 했다 건강 더 나뻐지는 사람을 너무 많이봐서요..

  10. 2017.02.19 1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퐁퐁 2017.02.22 06: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m.webtoon.daum.net/m/webtoon/view/dieter
    해양장미님의 말대로라면 여기 나오는 주인공은 정말 대단한 캐릭터였네요..
    전 솔직히 지금까지 살로 고생해 본 적은 없는데 요새들어 좀 찌고 있는것 같습니다.
    원래 한 6개월 정도 전만 해도 179/73정도였는데 지금은 77~78정도까지 쪘네요.
    네이버 bmi도 정상에서 과체중으로 변했습니다 ㅠㅠ
    몸 쓰는 알바 같은것도 일주일에 이틀 정도는 하고 걷기도 좋아하는 편인데 아무래도 공시생이고 고기류 같은걸 자주 사먹어서 그런걸까요?


    • 해양장미 2017.02.22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성장기 지나고 나이들면 똑같이 먹어도 살이 찝니다.

      동절기에는 활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살이 찌는 경우가 많은데, 봄에 줄여놓는 게 좋습니다.

  12. 단백질 2017.02.28 14: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고지방식단을 하고 있긴합니다. 현재 ... 저는 배고플때 ~ 코코넛기름과 버터로 만든 방탄커피 마시고~ 단백질을 하루에 60~70g섭취하고 있습니다. 야채도 한식때보단 많이 섭취중입니다..
    제가 고지방을 선택한건... 인슐린저항성으로 생긴 생리불순때문이에요..ㅠ lh호르몬의 혼란때문에 다낭성이 생기고... 결과적으로는 탄수화물을 완벽하게 끊어야 정상적인 생리팬턴으로 돌아오기 때문이죠...
    저주받은몸이죠.ㅠ 아니면 원래는 육식스타일인데 한식이 독인거죠..

    아무튼 정말 배고플때... 탄수화물이 땡길때 - 방탄커피 한 잔 마시고 정신차리고 ~ 신선한 고기, 치즈, 계란을 먹습니다.
    야채도 팡팡 먹구...
    그래서 그런지 근육양증가가 있어요...


    뭐... 팔자라는 말은 이해는 해요... 제 동생은 못하겠다고 하는데..
    저는 괜찮거든요. 방탄커피 안마시고 지나가버린 날도 많구요...

    저는 절식에 가까운 스타일도 있어서 어느정도는 괜찮거든요.

    이 식이는 좀... 절실하신 분들이 하기에 좋을거 같아요....
    당뇨병, 비만환자들한테는 한번 몸을 리셋한다고 생각하면 좋을 거 같아요.


    결론은 탄수화물은 줄여야해요... 밥.
    밥은 보약이 아니죠.ㅜ

    • 해양장미 2017.02.28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에게는 극단적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포화지방을 일부러 많이 먹는 방식은 위험해 보이긴 합니다.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지만, 많은 내과 전문의들이 위험하다 하는 방식을 선택할 가치가 있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13. 단백질 2017.02.28 2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달동안 제 몸을 가지고 실험하니까- 전 극단적으로 탄수화물을 줄여야 되더라구요. ㅎ
    포화지방은 배고플때 가끔씩 먹습니다. 일부로 막 섭취는 하지않아요. ㅎㅎ
    저도 극단적인거는 싫지만 - 몸이 그렇게 반응하니 해보는 있습니다. 지금 상태가 최상의 컨디션이라서...

    많은 전문의들이 그렇지만... 또 다른 전문의들도 나타나고 있으니 그렇게 위험한 방식은 아닌거 같습니다.

    당연히 지방만 먹으면 위험하죠.

  14. 2017.06.16 2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걍 안하는게 맞는거 웨이트 좀 경력 좀 되고 운동 빡세게 함 탄단지 5-3-2
    아님 6-2-2 비율이 낫져 저탄고지 만든 사람은 좀 맞아야 된다구 생각함니다

  15. 바보멍청이 2018.02.06 1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기억하는게 맞다면 채식주의자 관련하여 쓰신 글 중에서 인간은 자연적으로 육식동물이라는 내용이 있었던 것 같은데
    육식동물같은 식단과 고지방 저탄수 식단은 어떤 차이가 있는건가요?
    식단 차이보다는 운동량 차이일까요?
    육식동물처럼 막 초원을 누비고 그러지 않는 한 고기를 양껏 먹는 건 꿈일 수밖에 없겠죠?
    고기 너무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것을 하며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ㅜㅜ

    • 해양장미 2018.02.06 1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슷합니다. 농경시대 이전에 인류는 정제된 다량의 탄수화물을 구할 방법이 없었고, 채집 가능한 자연적인 것들을 주로 먹었거든요.

      육고기는 현대인이 어떤 야생동물보다도 잘, 많이,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원래 고기는 귀한겁니다. ㅎㅎ

  16. 지나가던 2018.02.09 1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지방저탄수(HFLC) 다이어트는 이론적인 근거가 충분히 있는 요법이지만 아직 논쟁중인 방법입니다. 요컨대 HFLC를 함으로서 살이 빠지는 경로는 이론적 토대도 있고 clinical한 결과도 있지만 문제는 생화학은 단순히 하나의 경로만 있는게 아니라는 거죠. 실제로 HFLC에 관한 실험들을보면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없는 것처럼(오히려 부작용이 있음)보이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유리한 근거만 체리피킹하여 좋다나쁘다 결론 내리는 논문들이 대다수입니다.

    어느쪽을 믿을지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해양장미님이 지적하신 문제가 가장 큰 거 같내요. 고지방이래서 "와! 맛잇는거먹으먼서 살 뺄수 있다니 ㅎㅎ" 라고 생각해서 시작햇다가 아니라는 걸 깨닫고 작심삼일로 실패하던가, 조미료 잔뜩 먹어서 자기도모르게 HCHF 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 해양장미 2018.02.09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 논쟁중이라기엔 내과의 절대다수는 고지방저탄수 하지 말라고 의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지요.

      굳이 스스로 인체시험을 할 필요는 없고, 만약 고지방저탄수가 진짜 유용하다면, 시간이 지나면 더 명확한 결론이 나올테니 당장 그런 방식을 해볼 필요는 없겠습니다.

  17. 27남 2019.05.20 1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의 내용에 대해 거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일단 저도 식영과를 나오기도 했고, 영양사 면허도 따놓은 탓도 있어서 저같은 경우는 식약처에서 권장하는 열량대비 탄:단:지 비율인 55~60:7~20:15~30에서 본인 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것을 선호하는 입장입니다.

    당을 극도로 줄이고 지방 섭취를 늘리는것은 지방에서 케톤체를 얻어내 에너지로 쓴다는 생리기능을 이용한것인데, 이 케톤체는 이용률이 포도당에 비해선 떨어지고 무엇보다 뇌에서 적극적으로 이용하지 않는 일종의 비상 전력으로써의 기능이 강한 에너지원입니다.

    https://m.blog.naver.com/jyh160525/221525373323

    제가 다른곳에서 정말 간략하게 썼던 글을 또 복사해서 쓴 탓에 사진이 깨져 나오진 않지만. 저또한 이러한 연유에서 고지방 저탄수에 대해선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 해양장미 2019.05.20 1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섭취를 극단적으로 줄이면 체중이 급속도로 줄어드니까 LCHF 인기가 좋은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케토시스를 일으킬 정도로 당섭취를 굳이 줄일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추가적인 체중감소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는 몰라도 부작용이 심할 확률이 높습니다.

      몸이라는 건 어차피 많이 먹으면 찌고 덜 먹으면 빠집니다. 탄단지 비율 적절하게 맞추면서도 섭취칼로리를 낮출 수 있다면 그게 가장 좋은 것 같고요. 탄수화물 비중을 낮춰서 먹다 보면 입맛이 떨어져서 덜 먹게 되긴 합니다. LCHF에서 일부러 지방을 많이 먹는 건 입맛을 떨어뜨리려고 그러는 것 같기도 한데, 그렇게 해도 입맛이 좋아서 너무 많은 지방을 먹을 수 있는 경우라면 역효과가 나기 쉬울 것 같습니다.

    • 27남 2019.05.20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또한 그럴 필요가 없을뿐더러 건강적으로는 더욱 권장하고싶지 않은 방식임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이어트를 "평생 해나가야 할 건강과 몸무게의 유지 수단" 보다는 "단기적으로 미적 성과가 보이는 무게 감량수단"으로 보는 시각이 강해서 이런 오해를 낳게 되는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마케터들이 판을치는 블로그들에서는 케토산증을 쏙 빼놓고 홍보를 합니다. 케톤체를 무작정 좋다고만 적어놓은 글을 본적도 있구요.
      탄수화물에 대해 안좋은 인식이 박히게한 메스컴 탓도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실제로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모두 우열의 관계 보다는 각기 다른 주역할의 분담으로 체내 기능 유지에 있어서 결코 극도로 줄이거나 해선 안되는 요소들 이거든요.

      말씀 하신것 처럼 절식은 감량에 있어서 좋은 방법이고. 식약처 권장 비율에 맞추면 밸런스적으로는 문제가 없을겁니다. 여기에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까지 들인다면 더할나위 없을 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