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의 윤여준, 강준만 인터뷰 소개

정치 2015. 11. 2. 08:15 Posted by 해양장미

 미디어오늘에서 이철희가 윤여준, 강준만을 인터뷰한 것을 다소 뒤늦게 발견하였습니다.

 

 

금요 대학살, 새누리가 새정치를 이기는 이유 - 윤여준 인터뷰 (1)

“‘따거김무성, 깔봤다간 큰 코 다친다 - 윤여준 인터뷰 (2)

 

안철수·문재인 구세주 행태, 가당찮다 - 강준만 인터뷰 (1)

“‘관장사절독 협박에 굴복, 한겨레도 잡혔다 - 강준만 인터뷰 (2)

 

 

 이례적으로 인터뷰를 소개하는 이유는 현 시점에서 이 담화들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어느 정도씩 담고 있습니다.

 

 특히 윤여준의 인터뷰를 보면, 과거 이회창 총재시절 그가 어떻게 공천학살을 했고 개혁을 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현재의 강한 새누리당은 거저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저런 혁신의 역사가 쌓여온 것입니다. 물론 문재인의 새민련이 그런 개혁을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지요. 김현, 한명숙, 윤후덕만 봐도 압니다.

 

 강준만과 이철희의 오픈 프라이머리 이야기에서는, 저는 이철희 쪽의 주장에 동의합니다. 나는 강한 정당이 필요하고, 오픈 프라이머리 같은 건 정당을 해체할 수 있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략공천 및 공천룰에 대한 의견도 이철희와 같습니다.

 

 패배와 비장미, 공포 마케팅에 대한 강준만과 이철희의 이야기도 눈여겨볼만 합니다. 첨언하자면 나는 부산 출마 패배로 인해 대선에서 이길 수 있었다는 식의 노무현 신화가 이에 영향을 준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둘의 인터뷰는 내가 그 동안 새민련은 정당도 아니다.’ 라고 이야기해왔던 것의 세부적 이유들을 다루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리즈 예고에는 최장집, 박상훈, 이상돈 등도 인터뷰할 거라 언급되어있는데, 911일 강준만 인터뷰가 올라온 이후 50일이 지나도록 이후의 시리즈가 연재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단은 올라온 것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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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복서겸파이터 2015.11.02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네요. 좀 관련없는 이야기지만 이철희도 썰전에서만 보면 그냥 깨시스트인줄 알았는데 그 정도는 아니군요. 언론에 비취는 모습으로 그 사람을 판단한다는 건 위험한일이네요. 역시 정치인은 말과 행동으로 평가해야하겠습니다.

  2. 녹색 2015.11.03 1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장집, 박상훈씨 인터뷰 기대되는군요.

  3. 미숫가루 2015.11.06 2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픈프라이머리 자체는 장단점이 있겠지만. 기사댓글을 보니 '국민'이 참여한다는것에 환상을 가지고있는 사람도 많은것같습니다. 루소식 민주주의에 내포되어있는 피시즘적인 요소를 보면 새민련이 왜저러는지 납득도 갑니다만...아이러니하게도 제가볼때 가장 '정당'적인 모습을 지니고있던건 정의당이나 진보당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들의 주장에 동의 하지 않는 점은 많지만 당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나 정치와 생활이 밀착되어있는 모습은 눈여겨볼만 하지않은가 생각되네요.

    • 해양장미 2015.11.06 2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정의당이나 진보당이 진짜 정당같았으면 벌써 흥했을거예요. 조금 들여다보면 그다지 정당 안 같습니다. 정당보단 특정 그룹을 위하는 시민단체 같달까요.

      오픈프라이머리는 단점이 너무 커요. 정치에 대해 진지한 이해나 관심이 없는 사람들을 혹하게 할 뿐이지요. 물론 그걸 이용하고자 하는 정치인들도 많고요.

  4. 허허허 2015.11.09 2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밥 벌어 먹는다고 이철희도 깨시민분들 등 긁어 주는 소리 많이 합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정당민주주의자죠. 샤트슈나이더 책 번역한 경력도 있고.

  5. 퐁퐁 2015.11.13 0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선거구 획정에서 어떻게 되는게 제일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이 나라의 정치가 이렇게까지 망가진데에는 선거제도 또한 큰 잘못이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고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회선진화법 없애고 사표 방지를 위해 독일식 비례대표제와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고 비례대표와 의원 정수도 크게 확대하는게 한국 정치가 한 단계 더 진보할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실은 제가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정반대로 돌아가고 있지만요.

    • 해양장미 2015.11.13 1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한국 정치 문제의 핵심이 선거제도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행 제도도 여러 번 시행착오 끝에 만든 거고 수정을 거듭한 거에요.

      국회선진화법 폐지하고 국회의원 정수 늘리는 데는 동의합니다만 소선거구제 지역구 위주에 약간의 비례대표가 정해진 현 체제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선투표제는 장점이 있긴 한데, 비용이 많이 들고 시민들도 꽤 번거로워합니다. 실제 재외국민이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 같은 경우는 한 번의 투표를 위해 상당한 수고를 마다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걸 꼭 두 번 시켜야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장순석 2015.11.13 16:1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다면 독일식(연동형)비례대표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다른건 몰라도 국민들의 사표가 자꾸 발생하고 비례성이 크게 훼손되는것은 꼭 개선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저게 통과된다면 일단 제3당이 큰 이득을 볼 것이고 좀 더 넓게는 범야권이 이득을 볼 수도 있겠지만 결과가 어떻게 나오던 국민들이 준 표만큼 정당들이 의석을 받아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독일식 비례대표제에 대한 해양장미님의 생각이 제일 궁금해서 이것만 다시 질문드려봅니다.

    • 해양장미 2015.11.13 1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이치식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효용을 거두려면 비례대표 비율이 높아야 합니다. 그러나 저는 비례대표 비율을 현행보다 높이는 데 부정적입니다.

      한국은 지방자치가 잘 안되어있고, 중앙집중적이라 각 지역 국회의원이 중요합니다. 이건 도이치와 근본적으로 다른 부분이지요. 현행 제도는 의원에게 각 지역관리를 잘 하게 하는 장점도 있습니다. 여건이 다른 만큼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꼭 좋은 면만 있는 건 아니라 해야겠습니다.

  6. 안단테 2015.12.11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표방지는 어떻게 보자면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방식입니다 사표는 사표대로 놔둬야죠 기본적으로 민주주의가 의미가 있는게 다수결방식이라는 것인데 이걸 사표라고 해서 선택의 가치를 또다시 추구하자면 결국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을 만들 수도 있거든요
    물론 독일처럼 기본적인 정치적 양식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고 절차 같은 것들이 잘 지켜진다면 나름대로 장점이 있겠지만 대한민국처럼 본말이 전도되는 사회에선 그 사표방지를 위해서 민주주의의 다수결이 죽어버리는 결론이 나올 수도 있죠
    당장의 선진화법만 해도 결과적으론 국회다수당의 의결권이 소수당의 의결권보다 적게 적용되잖습니까?
    다수결이란 근본적으론 최종정책의 조율을 위한 극단적 장치일진대 그걸 훼손한다면 다수결은 무의미한거죠

    • 해양장미 2015.12.11 1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표방지 자체는 더 나은 민주정 체제를 위해 항상 고려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다만 현실적인 문제가 있으니 사표만을 고려한 제도를 채택할 수는 없다는 게 제 말의 요지입니다.

    • qiwii 2015.12.24 0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표방지는 민주주의의 필수요소입니다... 그 어떤 선진국에서도 한국 이상의 지지율-의석수 비 일치가 심한나라가 없습니다. 다수결은 국회에서 하더라도 그 국회에 가는 국회의원은 국민 지지에 비례하게 가는게 맞습니다. 소수정당 난립과 같은 단점 역시 존재하긴 합니다만 여러 제도로 쉽게 보완가능합니다. 비례성을 무시한 소선거구제는 폐단이 수두룩하며 보완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지역주의 고착 같은게 있겠네요

    • 해양장미 2015.12.24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지율-의석수 비가 선진국 중 한국이 가장 나쁘다는 자료가 있습니까? 저로서는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요.

      저는 지방자치가 발달하지 못한 한국에는 국회의원의 지역대표성이 강조되는 소선거구제가 잘 들어맞는다 생각합니다.

    • as 2015.12.24 1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지율-의석수 비가 가장 안 맞는 선진국은 영국일텐데요? 그것 때문에 2011년에 선거제도 변경 국민투표까지 했는데...(물론 찬성 32%, 반대 68% 나와서 압도적으로 부결) 참 알지도 못하면서 떠든다는 말밖에는 안나오네요.

    • 78979 2015.12.26 0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t1.daumcdn.net/news/201508/05/khan/20150805232722504hsrq.jpg 약간 과장해서 말한감이 있으나 불비례성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사표가 많다는뜻. 선관위에서도 비례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안중이져

    • 78979 2015.12.26 0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ad님은 말이 심하네요 알지도 못하면서 떠든다니.. 이런사람은 차단 안되나요? 그리고 제가 부산에 살다 보니 비례성에 더 관심이 가는 것 같습니다. 주위를 보면 야권지지세가 적지 않은 정도라는게 몸으로 느껴질 정도인데, 일부 선거구를 제외하고 제가사는 동네와 같은 경우에선 매번 선거할때마다 사표가 되어 버리니.. 40%가까운 지지를 받고 10%정도의 의석을 차지하니 어리둥절 할뿐이지요

    • 해양장미 2015.12.26 0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 총선 과정에 불비례성이 높다'와 '그 어떤 선진국에서도 한국 이상의 지지율-의석수 비 일치가 심한나라가 없다'라는 말 (이 표현 자체가 틀렸습니다만) 사이엔 현격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문제에선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워낙 많아서, 가급적 안 그러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78979 2015.12.26 0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떤차이가 있고 어떤부분이 거짓인가요?

    • 해양장미 2015.12.26 0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것까지 설명을 해야하나요?

      당장 브리튼(영국)이 한국보다 심하다니까요. 그러니까 한국이 가장 심하다고 이야기하는 게 거짓말이 되는 겁니다.

    • 78979 2015.12.26 04: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레이파르트의 연구를 한국뉴스에서 가져다 쓸때 영국을 고의로 누락시킨줄 알았는데, 아예 영국은 영문으로도 자료가 없는데.. 영국이 더 심하다는건 어디서 알수있나요?

    • 해양장미 2015.12.26 04: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국이 더 심하다는 건 AS님이 답하셔야 할 일이겠고,

      아니... 애초에 저런 발언이 참이 되려면 선진국 전부 다 조사한 자료가 있어야 참이지요. 조사결과가 없으면서 '그 어떤 선진국에서도' 라고 하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그건 그야말로 의도적인 발언인데요.

    • 78979 2015.12.26 04: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에서 말씀드렸듯 과장된 부분은 인정드립니다 제 불찰인듯

    • as 2015.12.26 04: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쉽게 알려드릴게요. 저번 영국 총선에서 Ukip 득표율은 12.7%였고 스코틀랜드 국민당 득표율은 4.7%였습니다. 자유민주당은 7.9%. 그럼 의석은? Ukip 1석, 스코틀랜드 국민당 56석, 자유민주당 8석 나왔어요.

    • as 2015.12.26 0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1983년 영국 총선에서도 노동당과 SDP-Liberal Alliance의 득표율 차이는 2.2%였는데 의석은 노동당이 209석, Alliance가 23석 가져갔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치뤄진 선거 중 지지율-의석수 비율이 이 정도로 안 맞았던 사례가 있습니까? 78979님은 이 질문에 답하시기 바랍니다.

  7. 78979 2015.12.26 04: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8052245515&code=910110 영국이 36개국에 포함되어있는지, 아닌지는 몰라도 한국이 최하위권이라는건 변함없는듯 합니다. 한국 불비례성이 상당하다는 취지로 한 이야기였는데, 꼬투리 잡고 물고늘어지는 토론 말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