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반 년 정도 안철수를 한시적으로 지지했다. 대중의 지지를 얻고 있는 그가 빨리 성장해서 좋은 대안세력이 되어주기를 기대하였기 때문이다. 그는 기존 정치권과는 다른 위치에 있었고, 그가 처한 각종 상황들이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었다.


 그런데 그는 내 기대와는 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치에 입문하려고 기웃기웃 거린지도 좀 되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도 매번 판단하는 걸 보면 좀 미덥지가 않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실망스럽다. 이번 차기전투기사업과 법인세 인상불가에 대한 접근 방식을 보고 지지를 철회하기로 결정하였다.


 나는 안철수가 아직도 정치적 초보티를 내고 있으며, 소위 진보적인 인사들의 영향을 과도하게 받고 있다고 판단한다. 그가 ‘진보적 자유주의’를 내세웠을 때 그것이 ‘진보’가 될지 ‘자유주의’가 될지, 멋진 융합 형태가 될지 내심 기대했었다. 그러나 그것도 기존 진보를 답습하는 행태가 되기 쉬워졌다고 판단한다. 과거에도 수많은 안철수들이 있었지만, 다 실패했다. 이래서는 그 역시 실패할 확률이 높다. 안철수가 정치에 있어 특별한 재능을 가졌기를 바랐지만, 아무래도 아닌 것 같다. 진보주의자들이 말하던 각종 거짓말들과 오류를 그 역시 반복하기 시작했다.


 지지는 철회한다. 그러나 계속 지켜보기는 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대통령을 제외하면 지지하는 정당도 세력도 인물도 없다.


 지지를 철회하게 된 기사 둘을 링크하여 부연한다.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18&aid=0002850870&date=20130926&type=0&rankingSeq=6&rankingSectionId=10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8&aid=0003116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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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0.03 1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우루미 2014.08.11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보궐선거전까지 안철수에 대한 믿음을 근근히 이어가고있었으나 이런 참패를 당하니 믿음을 이어가기가 힘드네요....
    결국 안철수가 정치인으로 나오서 득본거는 김한길 정도뿐인거같네요 그런 김한길도 이번 선거실패로 자기의 정치생명에 큰타격을 입었지만
    그래도 안철수가 민주당으로 들어가서 새누리당을 견제할수있는 당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했지만 민주당내에 있는 의원들은 자기밥그릇챙긴다고 안철수카드를 잘못쓴거같아 씁쓸합니다
    이런식으로 가면 다음대선도 새누리당이 대선될거같네요..
    하루빨리 새누리당을 견제 할수있는 당이 만들어지길 기도해봅니다

    • 해양장미 2014.08.11 1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안철수가 민주당과 합당한 게 돌이킬 수 없는 실수라 봤습니다. 그 때부터 지금의 상황은 예견되어 있었어요.

      안철수는 국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이젠 다른 대안을 찾아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