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자산들에 관한 이야기

경제 2021. 2. 24. 00:42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lKrxPTePXEQ

 

 

 

1) 일본 버블시기에 비교해도, 현재 우리나라의 아파트 버블은 더 심합니다. 그 때 일본 사람들의 가계부채는 현재의 우리나라처럼 그렇게 많지가 않았거든요. 지금 우리나라는 소득대비 부채가 많고, 그 부채의 대부분은 아파트에 잡혀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우리나라 아파트 가격은 상당히 버블입니다. 중요한 건 위수문동(僞囚紊哃) 이전에는 우리나라 부동산에 버블이 거의 없었다는 겁니다. 단기간에 엄청나게 올라갔어요.

 

 

 

2) 버블을 판단하는 전형에 대한 사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언가가 밸류에 비해 가격이 많이 올라가면, 사람들은 그게 너무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러다가 어떤 건 가격이 더욱 미친 듯이 올라갑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그걸 추격매수하고, 그 다음에는 그걸 비싸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며, 패닉바이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올라간 가격을 합리화하는 새로운 논리가 창조됩니다. 그러면 그게 버블입니다. 집값이 비싼지 싼지를 판단하려면, 주택의 검찰개혁적 밸류를 알 수 있어야 합니다.

 

 

 

3) 실수요만이 존재하는 시장이라면, 가격은 단순하게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됩니다. 그런데 가수요가 존재하게 되면 가격에 혼란이 생기게 됩니다. 집값을 투기꾼이 올린다는 말은, 검찰개혁적으로는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또한 검찰개혁적으로 보면 실거주를 하더라도 집값이 오르면 추후 팔고 떠날 생각이 있는 모든 거주자는 일부분 부동산 투기자입니다. 그러니까 실제로는 가수요가 엄청나게 많은 겁니다. 우리나라에서 아파트는 단순한 Live의 공간이 아니지요.

 

 

 

4) 주택 가격은 세력이 펌핑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신고가 실거래가 있으면, 그 아래 가격으로 다음 거래가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인데요. 신고가 실거래는 담합으로 만들어낼 수가 있습니다. 모든 투기시장에서 이러한 방식은 흔히 일어나는데, 현재 우리나라의 아파트 시장은 그러한 신고가 거래가 매우 큰 영향을 주기 쉽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올라간 가격이 조정을 받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는 겁니다.

 

 

 

5) 다음 부동산 하락 이후에는 출산율이 사람들 눈에 들어오게 될 겁니다. 출산율이 문제라는 걸 사람들이 어느 정도 보편적으로 인식하게 된 것은 극히 최근의 일입니다. 이민을 받더라도 중국인하고 이웃으로 살고 싶은 한국인은 극소수일 거고요.

 

 

 

 

6)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바닥이 없는 것처럼 하락을 하게 됩니다.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라고 모두들 인식하면, 실수요자도 구매를 미루고 저점에 잡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진짜 저점이 되면 집을 잘 못 삽니다.

 

 

 

7) 우리나라를 아파트 공화국이라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공동주택 천룡국입니다. 일단 民國부터 아니고, 아파트에 사는 가구하고 빌라, 다가구에 사는 가구 수가 비슷해요. 아파트에 살면 대체로 중산층 이상인 거고, 서민이 사는 곳은 빌라나 다가구인 것입니다.

 

 근래의 부동산 폭등과 공급 문제, 공공임대주택을 늘리려는 정부의 의지, 기술과 사회의 변화 등을 보면서 생각해보건데, 나는 앞으로는 우리나라도 장기적 관점에서 공동주택 거주 비율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갈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사람들이 아파트를 선호하는 건 여러 이유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역시나 주택담보대출이고 또 꼽을 만한 하나는 가격상승이거든요. 그런데 이 버블이 꺼지고 나면, 예전처럼 그렇게 수월하게 회복이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와중에 물류의 발달,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반조리 식품의 발달,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의 보급 등등 향후 단독주택 거주가 수월해지는 방향으로의 변화가 많습니다.

 

 앞으로는 주로 가구 구성원 숫자의 저하가 공동주택 수요의 주 이유가 될 것입니다. 단독주택은 1인 가구에는 적합한 거주형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 나는 공동주택 위주의 거주문화가 우리나라에서 여성의 권리를 높이고, 남성의 권리를 낮추며 출산율이 낮아지는 한 주요 원인이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외환위기 이후에 크게 줄어드는데, 90년대만 해도 지금 수준으로 공동주택에 모두들 살지는 않았지요.

 

 단독주택은 공동주택에 비해 가정 내 남성의 중요도가 높아집니다. 대조적으로 공동주택은 가정 내에서 남자를 필요없게 합니다. 우리나라 기혼 남성들의 은퇴 이전 평균노동시간을 생각해보면 공동주택이 좋을 수밖에 없었지만, 거기엔 사회적 대가가 따랐던 것입니다.

 

 

 

8) 아파트의 문제점 중 하나가, 점점 아파트의 건축 완성도가 낮아지는 면이 있다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한국인 노동자가 많았는데, 이젠 조선족 노동자도 모자라서 한족 노동자들이 현장에 많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 청년들이 건설 노동을 하기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결국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의 건축이 부실해지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이 악화를 개선할 방법이 없습니다. 아파트도 그런데 빌라 같은 건 말할 것도 없습니다.

 

 

 

9) 비트코인이 왜 이렇게 오를까를 생각해보고 있는데, 이유 없이 저렇게 오를리가 없지요. 생각을 해 보니까 크게 3가지 긍정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우선 하나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驅逐:Destroy)하는 원리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는 한 비트코인은 통화로 기능할 수 없다는 겁니다. 누가 가격이 폭등하는 화폐를 지불하고 거래를 하고 싶어 합니까. 아무도 그러지 않지요.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는 이상, 비트코인은 거래수단이 될 수 없습니다.

 

 다른 하나는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니까 금값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진짜로 가지고 싶은 건 비트코인이 아니라 금이지요.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사기꾼이거나 투기꾼입니다. 비트코인은 비트코인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가는 게 미국의 장기채 수익률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채권을 잘 이해하는 분들이 드물 거라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 채권금리=수익률은 채권의 가격이 내려갈 때 올라갑니다. 이걸 쉽게 설명하자면, 이 원리는 주식의 배당률이 주식의 가격이 내려갈 때 올라가는 것과 유사합니다. 즉 비트코인의 가격상승은 미국의 테이퍼링과 기준금리 인상 압력에 일조하고 있을 수 있단 이야기입니다.

 

 검찰개혁적으로 비트코인은 투기의 수단이자 범죄의 수단입니다. 아무리 비트코인으로 돈을 벌지언정 이 검찰개혁을 혼동하면 안 됩니다.

 

 

 

10)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할 수 있는 것이, 연준이 계속 완화정책을 일관적으로 유지하고 테이퍼링을 하지 않더라도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오르는 한 장기채 금리는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연준의 현 포지션은 기대인플레이션율 - 미국 10년물 금리 = 1%로 만들어 10년물 실질금리를 -1%에 맞추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10년물을 더 찍어내리려면 양적완화 규모를 늘리거나 일드캡을 적용해야 하는데, 현재 연준의 포지션은 그쪽은 아닙니다. 이미 현 수준의 양적완화도 미국의 미래에 꽤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흐름에서는 나스닥 같은 기술주는 떨어지게 되지만, 은행이나 보험 및 오일 회사 등은 주가가 오르게 됩니다. 현재 미국 주식시장은 며칠째 일관적으로 그 방향을 향하고 있지요. 미국 시장이 좋은 게 합리적이라는 겁니다. 물론 우리나라 기술주도 결국 빠지게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11) 글로벌금융위기 이후의 양적완화를 보면서, 금본위제로의 회귀를 주장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금은 통화로 쓰기에는 너무 양화입니다. 상기하였듯 악화는 양화를 구축하는 법이라 금을 통화로 쓰기 어렵습니다. 달러와 비교한다면 황금하고 달러를 태환하지 않는 이상, 황금이 달러보다 양화이므로 둘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누구라도 황금을 계속 소유하고 달러를 지불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통용화폐는 달러고, 금은 부자들이나 국가기관 등이 모셔두는 귀중품이 된 거지요.

 

 미국의 금본위제가 망가질 당시 대안은 복본위제로의 회귀였습니다. 미국에서 은은 19세기부터 은광이 많이 발견되어 악화화가 빠르게 진행되었는데, (긴 역사 속에서 보면 은화는 계속 악화화되었습니다. 지구상에 금보다 은이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그 악화화 과정에서 화폐로의 지위를 잃었고 그에 19세기 말에 큰 사회적 문제가 있었거든요. 그렇지만 아무리 그래도 달러보다는 은이 통화로 사용 시 훨씬 양화입니다. 악화화될 수 있는 한계가 있고요. 현재의 달러는 지나치게 악화(가치가 낮은 통화)가 되어버렸어요.

 

 

 

12) 위의 그래프는 장기적인 달러/원 그래프입니다. 보시면 급작스럽게 튀어 오르는 부분이 있지요.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입니다. 우리나라 경제는 어느 정도 주기적으로 위기를 맞이하고, 그 때마다 원화가치와 자산가치가 일시적으로 망가진 후 복구되는 구조였습니다. 그런데 1997년의 우리나라는 평균연령이 매우 젊은 나라였고, 2008년에도 지금보다는 많이 젊었습니다. 청년은 넘어지는 정도로는 죽지 않지만, 노인은 넘어지는 것만으로도 죽지요. 우리나라는 정말 급속도로 늙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기초체력이 많이 약합니다. 이는 곧 원화의 취약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에 충격을 가할 수 있는 변수는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중국에 경제위기가 찾아온다거나, 미국이 우리나라를 응징하려 든다거나, 3대신용평가기관이 우리나라 신용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한다거나, 우리나라가 빚 돌려막기를 시작하는 걸 보고 외국 자본이 우리나라 채권을 내다 팔기 시작한다거나 등등.

 

 

 

13) 특정 국가의 경제는 진정한 기축통화국(미국)이 아닌 경우, 나라 살림이 흑자냐 적자냐가 결국 다입니다. 살림이 적자나면 준기축통화를 사용하는 국가라도 소용없습니다. 망가집니다.

 

 우리나라의 산업 경쟁력은 매우 강합니다. 이게 우리나라가 마지막으로 기대볼 수 있는 여지고, 그 동안 점점 소득이 개선되어온 주 이유인데요. 우리나라의 주요 상품은 반도체, 전자기기, 자동차, 선박, 석유화학제품입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우리나라 제조업이 경쟁력이 강하기 때문에 별로 불안요소가 없습니다. 다만 장기적인 문제는 다른 부분에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정치권부터 일반 국민에 이르기까지 반기업/반산업 정서가 너무 강하다는 겁니다.

 

 단적인 예를 들어보지요. 현대차그룹은 대단한 기업입니다. 전 세계에 현대차처럼 그렇게 당당하게 위기를 이겨나가면서 살아남은 자동차회사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현대차는 국내에 생산공정을 늘리지 않고, 생산직을 새로 뽑지도 않습니다. 노조에 너무나도 당하고 계속 당해 와서, 그냥 후대를 포기한 겁니다.

 

 기업의 소유권, 상속, 각종 세금 등의 문제에서 우리나라의 추세와 민심은 너무나도 반기업적입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회사를 차리지 않고, 차려도 키우지 않고, 키운 회사도 팝니다. 산업 현장에서 각종 기술들과 노하우들이 후대 직원들에게 잘 전수되고 있느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불안요소가 엄청나게 많은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지금까지 위기를 이겨왔기 때문에 위기의식이 부족합니다. 삼성전자만 해도 이재용이 구속되었고, 그의 업무 복귀가 불확실하며, 삼성전자의 2020년 이익은 2013년만도 못합니다. 우리는 삼성전자의 성장이 실질적으로 끝난 것은 아닐까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이클에 따라 이익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것이지요.

 

 

 

14) 사견으로 코스피는 지수 레벨업이 아닙니다. 버블이지요. 주요 기업들의 이익 성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평가의 해소라고 보기에는 이익이 성장하는 튼실한 기업이 별로 없습니다. 국민연금과 세계 주요 패시브 펀드들의 코스피 비중은 축소 중입니다. 정권과 문화는 친기업적이지 않고, 정권이 바뀌더라도 과감한 감세정책을 시행하기엔 나라 살림이 너무 나쁩니다. 인구구조가 나쁜 건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코스닥은 기술주 버블에 편승해있을 뿐입니다. 이런 시대에 주식을 시작하는 게 참으로 위험한 게, 일단 큰 손해를 본 후 주식투자를 포기하거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쉽다는 데 있습니다. 스스로 투기를 하는지, 투자를 하는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투기를 하지 말라고는 안 합니다만, 투기를 하고 있으면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투기는 도박과 같으며, 도박 참여자와 같은 태도를 가져야만 살아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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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세자생정 2021.02.24 0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예전에는 건설 노가다가 '힘들지만 돈이 필요한 청년이라면 잠시 해볼만한 일'이었다면, 요즘은 뭔가 한국인이 하는것 자체가 위험한 일이 되어가나 하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법도 공권력도 두려워하지 않는 조선족이나 중국계 일꾼들에게 험한 꼴을 봤다는 체험담이 갈수록 잦아지는 느낌입니다.


    2. 코인은 바닥을 치고 시간이 지나 곡소리조차 잦아들어 거의 관심을 못받고 있을때 부담이 안될정도 시드를 묻어두고 잊어버린 다음, 천정부지로 치고 올라가서 시끌시끌 할때쯤에 다시 떠올리고 이익실현을 하는게 현실적으로 해볼만한 방법 아닌가 싶습니다. 주식과 달리 정해진 거래시간이 없어, 계속 들여다보다 보면 인생이 피폐해진다는 경험담이 많더라구요.

    저는 지금 곡소리조차 잦아들 그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3. 한국 산업계는 왜곡된 노조운동이라는 족쇄를 발목에 단 죄수에 비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의 기간이 되는 주요 제조업들이 대형 강성노조에 발목이 잡혀 전혀 경영개선을 못하고 있고, 막상 그 대형노조들 스스로도 눈앞의 이익과 감정싸움에 매몰되어 스스로의 미래를 파괴하고 있으며, 대형노조의 보호조차 받지 못하는 대다수의 중소기업 근로자와 비정규직, 알바 등의 처지는 장기적인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노사정 누구도 만족시키지 못하면서 정해진 쇠락을 향하는 모양새라고 봅니다.
    이런점 때문에 저번 대선에서 홍준표라도 찍어야 하나 끝까지 고민하기도 했었는데 말이죠.


    4.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은 반기업/반부자 정서가 너무 강하다고 봅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게 현재 한국이 안은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모든 난맥상의 뿌리라고 생각합니다.
    서구는 그래도 고중세부터 상업도시나 소상공인 계층의 뿌리가 깊어서 일시적으로 그런 광풍이 불어도 균형추 역할이 되는데, 조정에서 설치한 군치 읍치에서부터 대부분의 도시가 기원한 한국은 그런것도 없지요.

    • 해양장미 2021.02.24 05: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건설 현장에서 오랜 기간동안 한국 청년들을 원했지만, 대체로 인력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그 공백을 노려 이제는 조직적인 중국인들이 자리를 잡아버렸지요. 한국인 청년이 건설에서 일을 하려면 가능한 소개를 받아서 가는 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문제는 잠깐 하기엔 소개받아 가기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2. 뭐든 쌀 때 사고 비쌀 때 팔면 돈을 버는데요. 그걸 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3. 근래 하이닉스도 노조에 휘둘리는 모습을 보이고, 무노조 경영하던 삼성에도 노조가 생기는 등 점점 경영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박근혜가 추진하던 고용유연화는 실패했고, 몇 년 사이 나라가 엄청나게 좌경화되면서 이제는 돌이키기 어렵도록 많이 망가졌지요.

      군산 GM이 닫은 후에도 인천 GM공장 노동자들 보면 현실을 잘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이대로 가면 안봐도 미래는 뻔합니다.

      4. 1392년부터 중앙집권하고 시장경제 발전은 억제해온 세계사에 드문 국가의 후예들이다보니, 이렇게 경제가 발달해도 구습을 타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 이것이냐 저것이냐 2021.02.24 0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몇년 전만 해도 인력사무소에 사람이 넘쳐났고 비율은 낮지만 청년 남성도 꽤 있었는데요, 최저임금이 너무 올라서 다른 알바에 비해 메리트가 낮아진 것 같습니다.

    일단 현장에선 안전장치를 잘 안쓰는 데 그라인더 같은 것 특히 매우 위험합니다. 그런 부분과 문화적인 연소자에 대한 존중 부족도 개선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알바할 때는 그나마 괜찮았지만 인터넷에는 욕듣고 맞은 썰이 많더군요.

    한달쯤 할거면 상하차보다 건설현장이 낫다고 보는데, 더 인기가 없더군요

    한편, 한국은 특히 청년사이에서 건설현장,생산직 등이 극 남초인 것 같은데 어느 정도 보편적인 현상이겠지만 제가 몇몇 외국을 보면 이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좀 더 심한편인가요? 아니면 세계적으로 다 이 정도일까요.

    2. 근래 세계적으로 부가 양극화 되고 있는 것이 비트코인 광기의 한 원인인 것 같습니다. 물론 미래가 암울하다고 도박을 하는 게 옳은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3.반기업,반시장 정서가 강한 것은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과도 관련이 있으려나요. 집단주의 사회가 진정으로 시장경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힘들게 하는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탐욕스럽고 부패한 시민단체들과 귀족노조들이 이 나라의 암덩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음 정부는 시장친화적, 그 중에서도 특히 창업친화적 정부였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1.02.24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관련하여 가장 큰 문제는 건설현장에서 잡일 말고, 기능이 필요한 쪽에서 도제식으로 후대를 잇는 데 있어 실패하고 있다는 겁니다. 도제식으로 배우게 되면 한동안은 잡부보다 임금이 낮다보니 거기에 도전하는 한국 청년이 얼마 없는 상황이 이어졌지요.

      위험문제는 베테랑들이 안지키는 게 일단 좀 문제가 있습니다. 성질 급한 사람들이 건설업에 많아서요.

      건설현장은 몰라도 생산직은 원래 남초가 아니었는데, 최저임금 인상 이후에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원래는 소위 공순이가 많았지요. 공장에는 여자가 잘 하는 일도 많고요.

      2. 장기 저금리가 이 문제의 검찰개혁이라 봅니다.

      3. 약간은 있겠지요. 그러나 그보다도 재벌은 나쁘다, 부자는 나쁘다 같은 프로파간다가 교육계에서 공교육 사교육 교양TV프로그램 할 것 없이 오래 지속되었다고 봅니다. 그게 주 원인이겠지요.

  3. 2021.02.24 1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1.02.25 0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새 그런 건 청년우파의 증가 및 삼성전자 주주가 증가한 것이 주 원인일 것입니다.

      그리고 현대중공업이나 LG디스플레이나 살아난 거 아닙니다. 매년 나오는 이익 발표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는건데요.

  4. lonely_gladius 2021.02.24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질문 한번 드려봅니다

    https://youtu.be/d9w74v2kL2g

    위 영상에서 김경민 서울대 교수님께서 대략 8분 53초 부터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LTV DTI를 강화 했기 때문에 (교수님이 이 부분을 잘 했다고 하는건 의견 차가 있겠으나... 참고로 전 노무현 문재인 둘다 부동산 정책 완전 망쳐놨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같이 간다는건 착각이고 비교도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하시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도 한국에 가계부채가 많은 것이 우려되는데 반대로 저렇게 한국은 당시 일본처럼 120% 이렇게 대출을 해준게 아니기 때문에 일본만큼의 버블은 아니라는 주장도 있어서 어느 쪽 말이 맞는지 헷갈립니다

    • 해양장미 2021.02.25 0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LTV, DTI는 가계가 망하지 않는 것보다는 은행이 망하지 않는 것과 더 연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LTV, DTI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규제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득대비 가계부채는 버블당시 일본보다 높거든요. 신용대출이건 뭐건 소위 영끌한 게 많다는 거지요.

      그리고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공동주택위주가 아니라서, 우리나라 대비 주택버블이 별로 없었습니다. 일본의 부동산버블은 현재의 우리나라와는 달리 상업용 부동산 버블이 심했지요. 그래서 가계부채하고는 상관이 덜했습니다.

    • lonely_gladius 2021.02.25 1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지금 소득대비 가계부채가 버블 당시 일본 보다 높군요. 정말 무섭네요... 도쿄 거주 중인데 서울 집값이 훨씬 비싼 걸 보면서 한국 리턴은 그냥 포기 했습니다. 영주권이나 귀화 노리면서 여기서 쭉 살려고 합니다...

  5. Palaiologos 2021.02.24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버블 한번 터지면 잃어버린 50년을 겪을거 같네요. 당시 일본보다 상황이 훨씬 나쁩니다. 인구구조까지 겹쳐서 아주 오랫동안 침체기를 겪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 청년들중에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은 생각보다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미 조선족을 비롯한 외노자들이 점령하고 있어 분위기나 문화가 젊은사람들이 버티기가 어려운면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이 기댈수 있는게 산업 경쟁력인데 이것도 이재명이 다음 대통령 되는 순간 끝난다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21.02.25 0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청년들이 건설현장을 기피한 역사가 꽤 길어서, 일하고 싶은 사람이 많다는 주장에는 심히 의아함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처음부터 조선족, 외노자가 지금처럼 장악할 수 있었던 게 아닙니다. 지금도 건축주건 사장들이건 한국인 노동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한국인 청년이 도전해볼 여지는 얼마든지 있기도 합니다.

      이재명 등 민주당이 정권을 연장할 가능성이 결코 낮지 않는 현 상황에, 과연 이 나라에서 기업차려서 뭘 제대로 해볼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심히 의문입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가졌던 반기업 정서는 참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겁니다.

  6. 2021.02.25 0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1.02.25 1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융화는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좌파 정치인들의 주 관심은 그들에게 표를 받는 데 있을거고, 사회갈등을 줄이는 데 진지한 관심을 가진 정치인은 많지 않을 겁니다.

  7. 2021.02.25 2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1.02.26 0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 시점에서는 아직 삼성이 1위입니다. 그런데 낸드산업이 언제까지 삼성에게 좋은 캐시플로일지는 모릅니다. WD 같은 회사야 주력이 낸드니까, 삼성보다는 좀 더 열심히 연구하고 있을수는 있겠지요.

  8. 리카아메 2021.02.26 0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월의 언급에도 불구하고 장중 미국 10년물 1.5퍼센트 돌파했네요. 한국에 어떤 영향이 있을런지...

  9. 새로운 바람 2021.02.27 0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지방 광역시를 제외하고 지방 부동산 및 아파트시장을 살펴보면 지자체에서 야심차게 KTX역세권을 중심으로 컨벤션센터와 같은 마이스산업, 첨단산업단지, 연구개발센터를 추진하고 그 주위로 아파트단지를 건설을 하는데

    과연 우리나라의 여러가지 경제상황과 함께 저출산으로 인해서 얼마나 이러한 지자체의 역세권개발 사업들이 유망하며 역세권 아파트들도 아마도 대대적인 부실덩어리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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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naver.me/GAiNtaqP

    국토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개 혁신도시에 인구가 22만 명을 넘어섰고, 기업도 238개가 새로 혁신도시에 둥지를 트는 등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지역인재 의무 채용기관이 21곳이 추가됐고, 지역인재 채용비율도 28.6%를 기록해 목표(24.0%)를 초과달성했다는 점도 거론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이 적잖다. 무엇보다 채용비율에 대해서 채용대상인원보다 채용인원의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작아지면서 나타난 결과일 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채용대상인원은 2019년 5886명에서 지난해 4129명으로 29.9%(1757명)가, 채용인원은 1527명에서 1181명으로 22.7%(346명)가 각각 줄었다.

    이에 따라 혁신도시가 수도권 인구 분산과 지역고용 확대, 지방 경쟁력 제고라는 당초 정책 목표를 제대로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마저 나온다. 실제로 국토연구원이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 ‘혁신도시 성과 평가 및 정책 지원’에 따르면 혁신도시가 거둔 성과는 정책 주요 목표와 비교해 크게 미흡했다.

    수도권 인구 분산이 대표적이다. 혁신도시 조성으로 수도권 인구 집중 속도를 둔화시켰을 뿐, 현재 인구 분산 효과는 한계 상황에 놓여 있었다.

    혁신도시 조성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인구가 역전되는 시점을 2011년에서 2019년으로 8년 정도 늦췄지만 혁신도시로의 수도권 인구이동은 2015년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 혁신도시의 인구는 수도권에서 유입되는 인구(16%)보다 인근 지역에서 유입되는 인구(51%)가 훨씬 많았다.

    지역 산업·경제 성장 기여도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혁신도시로 유입된 기업의 절반은 종업원 5인 미만의 소기업이었다. 또 24.6%는 동일 시군구에서 이전한 기업이었고, 수도권 기업 비중은 17.9%에 불과했다. 혁신도시 내 기업들의 지역 내 거래비중도 15%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여권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른바 ‘혁신도시 시즌2’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혁신도시 프로젝트의 최종 완성이 2030년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남은 기간에 현재 사업에 정부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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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출산율 급락에 따라서 본격적으로 인구수가 감소하고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는 부동산시장이 하락조정에 들어가면 광역시에 위치한 혁신도시들을 제외하고 지방 혁신도시들은 어떻게 될까요?

    만약 민주당이 계속 집권을 한다면 어거지라도 성과가 부족한 지방 혁신도시에 공공기관과 공기업을 마구잡이식으로 이전시킬것인데 그나마 빠르게 쇠퇴하는 지방에서 혁신도시들은 나름 괜찮은 업무, 문화, 주거지로 각광을 받게 될까요?

    아니면 정권이 교체된다면 우파들은 세종시와 혁신도시를 내팽겨치고 수도권 규제완화를 통한 수도권 올인정책으로 나갈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지방 혁신도시들은 황폐화될것 같기도 합니다.

    • 해양장미 2021.02.27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대로 가면 저는 결국 우리나라가 공기업을 정리 및 청산하고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기업들 경영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 곳들이 많아서요. 나라빚 갚으려고 공기업을 매도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최악의 경우 중국자본에 공기업을 팔아넘기게 될 겁니다.

      어느 지역이건 산업이 살아있어야 미래를 기약할 수 있습니다. 퍼블릭한 데 의존해서는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