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초일 정치 관련 이야기들

정치 2020. 11. 1. 09:46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nXCrk7GcSXw

 

 

 



1)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의 지지율이 여전히 높은 건 무척이나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인과가 납득이 안 되지는 않습니다. 그저 우리나라 국운이 영 아닌 것이겠지요.

 

 근래 그보다 더 유감스러운 건 우익의 트럼프 지지 및 당선예상입니다. 집권여당이자 네오 헤븐조선의 실질적 유일정당 더불어민주당은 비공식적으로나마 명백하게 트럼프 재선을 지지하고 있는데, 좌익과 우익이 동시에 트럼프를 지지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현실이 되어 있습니다.

 

 누가 더 상황파악을 못하고 제멋대로인지는 명백합니다. 우익이 현실파악 못 하고 있는 겁니다. 민주당 NL세력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주한미군 감축 이후 철수, 종전 등 명확한 목표가 있습니다. 트럼프의 재선은 그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어쩌면 다시없을 기회가 됩니다.

 

 대조적으로 우익의 트럼프 지지는 아이덴티티도 현실성도 목표도 무엇도 없는 것입니다. 그저 우리나라 우익이 극우화되고 있다는 걸, 또는 이미 극우화되었다는 걸 증명할 뿐이지요.

 




 

2) 나는 내가 미래를 잘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주어진 데이터를 가지고, 가능한 잘 예측하려고 노력하면서 과거에 내가 한 실수들과 남이 한 실수들에서 배울 뿐이지요.

 

 요새 보면 트럼프가 이길 거라고 이야기하고 다니는 사람들은 거의 우익입니다. 그런데 객관적인 판단근거가 없습니다. 우익들이 판단에 있어 객관성을 상실한지 오래인데, 연패하면서도 여전히 그렇게 계속 가고 있다는 겁니다.

 

 현재 우익들이 보이는 행태는 간절하게 기도하면 이루어진다.’는 기복신앙에 가까운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프로테스탄트는 기복신앙 성격이 강한 편인데, 근래 우익에서 교회 비중이 워낙 높아서 그런지 유사성이 느껴집니다.

 



 

3) 내가 보수 정치인이라면 지금 미리 바이든에 줄을 서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정치세력 중에 바이든에 줄 서는 파벌이 안 보입니다. 현재의 이 상태가 대단히 부정적인 미래로 이어지기 쉬운 것임은 본 식물의 블로그에 자주 와 주시는 분들은 대체로 대략 이해하고 계시겠지요.


 

 유감스럽게도 친중파나 친북파는 넘쳐나는데 친미파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자칭 보수우파들도 자주국방이니, 자체 핵개발이니, 전작권 환수해야 하니, 미국에 더 많은 걸 요구해야 하니, 그런 어처구니없는 말들을 일상적으로 하고 있지요. 사람이 역지사지가 원래 어렵다지만, 미국 입장에서 우리가 어떻게 보이는지 다들 몰라도 너무 모릅니다. 그리고 미국은 이미 90년대, 김영삼 시절에 우리를 손봐준 적이 있지요. 금세기 들어 미국이 잘해주니까 그게 당연한 줄 아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계속되는 호의를 당연한 줄 알고 은혜를 모르며, 그런 가운데 적의 편까지 드는 사람이나 집단은 응징이 당연한 겁니다. 이런 상황에 바이든에 줄 대는 걸로 보이는 우리나라 정치집단이 없어요. 바이든이 질 것 같지도 않은데요.

 



 

4) 미국 민주당은 절대 평화적인 정당이 아닙니다. 적어도 트럼프보다는 훨씬 호전적이지요. 트럼프는 본인 생각만 하는 인간입니다. 그 나름대로의 애국심이 있을 수는 있지요. 그 정도입니다. 바이든처럼 미국의 정치적 주류에 속해 있지 않습니다. 바이든이 단체라면 트럼프는 개인입니다. 이번 미 대선은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닙니다. 미국 정치 주류와 비주류(개인)의 대결입니다. 지난 대선과는 다릅니다. 지난 대선에서 공화당은 오바마의 8년 이후 힐러리 클린턴의 8년을 또 겪을 위기였습니다. 그래서 결집이 쉬웠고, 트럼프가 어떤 인물이건 뭘 가릴 처지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트럼프의 당선으로 인해 공화당은 수렁에 빠졌습니다. 오바마 후반기에 공화당은 상하원을 휩쓸었지만, 트럼프가 집권한 후의 중간선거에서는 참패했습니다.

 

 공화당의 정상화가 장기적인 미국과 세계의 앞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극우가 장악한 공화당에는 현실성도 미래도 없습니다. 트럼프의 감세는 가시적인 미국경제의 호황을 이끌어냈지만, 그것은 크르자니크가 인텔 주가 올리던 시절과 같은 것입니다.

 



 

5) 물론 바이든의 공약은 문제가 많습니다. 해리스도 충분히 좌파적이라 이야기할 수 있지요. 그러나 현재 미국은 보다 중도적이고 상식적인 후보가 나설 상황이 아닙니다. 바이든은 미국의 현실이 도출해낼 수 있는 그나마 중도적인 후보입니다. 그래서 지금 바이든이 강한 겁니다.

 

 정치는 현실이고 위험한 것을 다루기 때문에 정치에서 감정적 만족, 희열, 감성의 충족 등을 찾으면 안 됩니다. 정치적 판단은 가급적 완전한 이성적 결정이어야 하고, 그러니까 선입견이라거나 믿음 같은 게 많이 개입하지 않을수록 좋습니다. 물론 시대가 시대다보니 정치인들은 유권자들의 감성충족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만, 유권자들은 가능한 이성적인 판단을 해야 합니다.

 


 

6) 나는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의 정치적 술책 중 하나로, 반대자들의 증오와 분노를 키워서 야권을 극단화시키려는 것이 있다고 추정합니다. 이는 스포츠 매치에서 상대를 도발시켜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세력이 차이나기 때문에, 현재의 야권이 도발에 넘어가 감정적으로 맞서 싸우면 필연적으로 집니다. 야권은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께서 서두를 때 여유를 보여줘야 하며,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께서 오판할 때 더 나은 판단을 보여줘야 합니다.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께서 누군가를 내칠 때 손을 내밀어줘야 합니다.

 

 지금은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7) 트럼프의 지난 4년을 간략하게 복기해 볼까요. 원래 연준은 파월 부임부터 말이 좀 많았는데, 파월 부임 이후엔 금리인상 및 디레버리징을 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당시 우리나라는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가 경제정책을 잘못해서 금리인상을 버텨낼 기초체력이 되지 않았고요. 마침 트럼프도 금리인상을 절대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트럼프와 연준이 다퉜고, 트럼프가 금리인하를 위해 수를 쓴 게 중국과의 전면무역전쟁이었습니다. 중국과 싸우면 미국도 대미지를 입으니까, 금리를 인상할 수가 없었거든요. 감세와 저금리로 인한 나스닥 버블이 트럼프 차기대선전략의 핵심이었습니다.


 트럼프가 중국과 벌인 관세전쟁은 현대 경제학에서 금기시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양측의 대미지가 모두 크고, 자유무역의 정신에 위반하기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얼마 전에 WTO에서도 중국 편을 들어줬어요. 트럼프는 재선을 위해 동맹을 무시하고, 자유무역의 전통을 버리고, 관세전쟁을 벌이고, 디레버리징이 필요할 때 하지 않은 겁니다.

 

 바이든은 집권 후에 트럼프가 늘어놓은 쓰레기들을 치워야 합니다. 그거 치우는 데 4년은 필요할 겁니다. COVID-19로 더 심각해진 통화에 대한 디레버리징을 하게 되면 바이든만 욕을 먹겠지요. 그러나 그건 자유세력의 세계질서를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물론 우리야 트럼프가 금리인상을 막아준 덕에 일단 살긴 했습니다. 트럼프가 정상적인 인물이었으면, 우리나라는 정상적으로 작년에 망했을 겁니다. 수령(囚囹)동지(哃謘)의 위대(僞大)하신 경제적 령도 덕에 견육구(犬肉球:Dog paw pad)날 뻔 했지요. 물론 견육구는 미뤄진거지, 위험이 사라진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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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로운 바람 2020.11.01 1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많이 언급하고도 남은얘기지만 우파 특히 정통보수를 추구하시는분들의 우파정치인의 취향은 두가지 같습니다.

    하나는 트럼프같이 추진력이 있어보이면서도 시원시원하게 막말을 통한 아랫사람에게 호통을 치는 정치인이거나

    다른 하나는 박근혜 탄핵에 어느정도 일조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윤석열처럼 옮곧아보이는 그러면서 부패한 좌파정권에 저항하는 반공(?)에 투철한 법조계 학벌 초엘리트라고 생각합니다.

    하다못해 군인들도 징집된 일반 병사들은 군기를 엄격하게 잡고 열악한 처우는 당연하게 여기면서 온갖 문제를 일으키더라도 육사출신의 고위군간부는 반공발언만 해줘도 정통보수주의자들이 열열히 찬양하는 하는것을 보면 별생각없이 미국내 비주류 대통령인 트럼프를 지지하는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선호가 우파들이 평소에 주장하고 찬양하는 자유민주주의나 한미동맹강조, 반공주의, 자유시장만능주의 등의 계몽을 통한 이성적인 지지(?)가 아닌 결국에는 윗사람에게 복종을 하는 감성적인 지지로 귀결되기 때문에 이러한 웃지 못할 미국내 비주류 대통령 트럼프 지지사태가 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우파적인 사람들 중에 다수가 위수문동님의 실정으로 인해서 자유민주주의와 반공주의 자유시장경제에 계몽된 특히 홍준표와 같은 우파정치인들을 절대 지지하는것이 당연하며

    여기에 의심이나 비판에 대해서 용납을 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것이 인터넷 곳곳에서 보이고 있어 우파 전체가 어딘가 잘못되어 가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01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기하신 이유로 트럼프 좋아하는 사람과 이재명 지지하는 사람이 좀 겹칠 수 있습니다. 둘 다 추진력 좋아 보이는 포퓰리스트지요.

      저는 예전부터 국내 묻지마 공화당 지지의 근원이 프로테스탄트에 있다고 잠정 중이라, 근래 보이는 극우파의 기원도 그 쪽에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2. 새로운 바람 2020.11.01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fmkorea.com/best/3175888302

    ※에펨코리아 특유의 비속어주의

    에펨코리아에서도 각자의 이유를 들며 자기들이 보고싶어하는것을 보고 바이든을 저주하고 트럼프를 지지하는것을 보면 자칭 민주시민님들 대비 압도적으로 깨어있다고 자랑하는 에펨코리아도 별수 없을것 같고 생각보다 쉽게 극우주의에 휩쓸릴것 같습니다.

    Pc, 신좌파, 페미와 싸우기 때문에 트럼프를 지지한다는것은 이해할수 있어도 지소미야, 윤미향의원님사태를 겪으면서도 일본이 잘되는것이 싫어서 트럼프가 당선이 되어야한다는것을 보면 자칭 민주시민님들보다 압도적으로 깨어있다고 자부하는 에펨코리아도 별수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01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께서 워낙 극우파 양성을 잘 하는 분이라, 집권한지 몇 년 되지도 않았는데 극우청년들이 정말 많아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 극우파가 더 많아지면 민주당은 정말 이해찬 전 대표 말처럼 20년 집권할 수 있을 겁니다.

  3. minddiver 2020.11.01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에 트럼프 지지하는 우파들은 거의 대부분 그냥 PC가 싫어서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 같습니다. 딱히 그 외의 것들은 별로 고려해보지 않거나 잘 모르는것 같아요.

    아직도 트럼프가 김정은 혼내주려고 준비 다 해놓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진짜 좀 답이 없어보이구요.

    트럼프가 일본과 엇박자 내서 좋아한다는 사람들도 진짜 있는데, 자칭 우파라는 사람들이 그런 발상을 하고 있다는 것 부터가 진짜 좀 수준이 의심스러운 사람들이네요.

    • 새로운 바람 2020.11.01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심지어 바이든은 치매에 걸린듯한 모습이 위수문동님을떠오르게 한다고 트럼프를 지지하는 자칭 민주시민님들 대비 압도적으로 깨어있다고 외치는 에펨코리아유저들도 있습니다.

      https://m.fmkorea.com/best/3175755724

      ※에펨코리아 특유의 비속어주의

      게다가 트럼프와 바이든 누구더 친일파인가를 두고 치열하게 토론을 하는 에펨코리아 누리꾼들도 있습니다. 이쯤되면 머리치료가 완료되었다고 외치는 에펨코리아가 클리앙이나 루리웹보다 깨어있다는 주장을 믿으면 안될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01 1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럼프 시대 들어 PC세가 꺾이기라도 했으면 이해라도 해보겠는데, 도발적이기만 한 트럼프 때문에 PC세력은 더 폭주중이고 더 성장하지 않았습니까. 극우들은 네거티브 감정으로 움직일 뿐, 사회가 잘 되는 방향으로 생각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반일감정으로 트럼프 지지하는 사람이 자칭 우파인 건 참 이상한 이야기고요.

    • minddiver 2020.11.01 1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로운 바람//fmkorea는 원래 일본에 대해 좀 안좋은 뉴스나 일본 까는 글이 엄청나게 추천 많이 받고 베스트 가는 곳입니다. 보통 그런 글들에 합당한 논리는 거의 없구요.

      차라리 트럼프가 바이든에 비해 대중적인 쇼맨쉽이 있고 인간적으로 더 매력적이어서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하면 그건 이해가 갈 것 같습니다. 트럼프가 확실히 바이든보다 훨씬 인싸기질은 있으니까요(정치적으로는 철저히 아싸지만요).

  4. Lastinches 2020.11.01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저는 오래 전부터 인터넷 커뮤니티의 반문성향 2030 남성은 래디컬 페미 이슈만 아니었다면 지금도 대깨문 내지 현 정권과 여당에 호의적이었을 사람이 대다수였을 거라고 보는데(그냥 경제관이나 민족주의 문제에 대한 이야기 조금만 들어봐도 티가 나더군요), 트럼프에 대한 막연한 호감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도 이와 같은 원리라고 봅니다. 솔직히 그런 사람들이 세대론 내세우면서 304050 대깨문들 욕하는 것은 오십보 백보 수준이라고 보는데 말이죠.

    2. 국내 젊은 세대의 우경화가 심해지는 것도 그런 이유로 좋게 보기 어려운 것이, 이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학습하는 루트도 가장 강성한 대깨문 세대인 30대 후반~50대가 정치를 학습한 루트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거든요. 서프라이즈, 딴지일보, 나꼼수, 대깨문 커뮤니티가 디씨, 에펨코리아, 유튜브 채널로 바뀌었을 뿐이지요. 국내의 좌우익 모두가 트럼프에게 호의를 갖는 괴상한 실태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요.

    3. 요즘 민주당의 좌경화가 워낙 심각하긴 하나, 민주당 주류의 호전성마저 의심하는 부류는 그 힐러리 남편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잊어버렸거나 혹은 아예 알지도 못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습니다. 아무리 요즘 미국 정계의 극단화가 심해졌다고는 해도, 주류 스펙트럼 안에 드는 정치인은 민주당, 공화당 할 것 없이 미국과 자유세계의 이익과 방향성에 대한 최소한의 공감대가 있다는 것을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죠. 공화당 주류 정치인의 일부가 트럼프 지지를 포기하고 일부는 몰래 힐러리에게 표를 던진 것도 그런 맥락이었고요.

    • 해양장미 2020.11.01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경험적으로 현실정치라는 건 일정 이상 알게되는 데 필연적으로 오랜 세월이 걸리는 것이라, 20대에 정치의 복잡함을 잘 이해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근 20년 전 20대도 세대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 20대가 지금 40대지요. 괜히 세대론으로 생각하고 접근하지 말라는 게 아닌데, 막상 20대들은 세대론 유혹에 어쩔 수 없이 빠지기 쉬운 것 같습니다.

      2. 저에게는 소위 대깨문 세대 어릴때보다 지금 극우화되는 청년세대가 더 위험해 보입니다. 그나마 숫자라도 적어서 망정이지, 숫자가 대깨문 세대만큼 많았으면 대깨문보다 더한 우환이 될 것 같습니다. 대깨문 세대가 현 청년세대보다 딱히 멍청해서 저렇게 된 게 아닌데요. 원래 어느 시대에나 청년들은 본인들이 이전 세대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만, 한 세대 지나고 보면 거기서 거기지요.

      3. 아예 알지도 못하는 것이지요. 넷활동하는 많은 사람들이 돈 없어서 평화적일 수밖에 없었던 오바마만 알지, 그 이전의 미국 민주당을 잘 알지 못합니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이 너무 오래 평화적이어서 타국이 슬슬 기어오르는 광경들이 목격되고 있는데, 미국 주류가 그걸 더 용납할 것 같지가 않습니다. 슬슬 전쟁 한 번 할 때도 다가오는 것 같고요.

    • Lastinches 2020.11.01 1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 저 또한 지금의 극우화되는 청년세대가 위험해보이는 것이, 경제호황과 사회적 자유의 수혜를 입었던 현재의 중장년층 대깨문 세대와는 달리, 이들은 각종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문제 때문에 벼랑 끝으로 몰린 것에 대한 증오심과 공격성, 폭력성이 심상치 않다고 느껴지거든요.

      더구나 지금 한국 사회는 많은 면에서 극도의 문화적 엄숙주의를 고수하는 것과 정반대로, 인종차별과 헤이트스피치 문제에 대해서는 서방 자유진영 선진국치고는 유달리 무감각한 수준인데, 이런 상황이 계기 하나만 주어진다면 끔찍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심지어 그 전략적 인내의 오바마마저도 러시아, 북한 제재나 빈 라덴 사살작전처럼 필요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칼을 빼들었던 사람이었죠. 문제는 말씀하신 것처럼 이렇게 민감한 시기일수록 한국 정부가 줄을 잘 대어야 한다는 건데, 하필 이런 시기에 한국 정치상황이 이런 것을 보면 참 국운이 꼬여도 단단히 꼬인 것 같습니다.

      4. 연준 문제 하니까 생각난 건데, 저는 트럼프도 이젠 샌더스/워런/AOC 부류보다 덜 위험하다고 보기 힘들어진 계기가 주디 셸턴의 연준 이사 지명이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미국 중도층이 바이든 쪽으로 크게 쏠린 이유 중 하나도 닉슨쇼크 이전 체제의 회귀에 대한 공포심도 약간은 작용하지 않았나 싶고요.

    • 해양장미 2020.11.01 1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4. 트럼프 재선시 주디 셸턴이 파월의 뒤를 이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제가 가진 사견은 닉슨 쇼크 이전으로의 회귀가 근래의 MMT화보다 장기적으로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지금은 논란을 많이 일으키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트럼프가 좀 상식적이면 모르겠는데, 뭘 하건 변화로 인한 충격을 줄일 만한 인물이 아니어 보이고요.

  5. 윈브라이트 2020.11.01 1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조심스런 예측이지만, 바이든이 역사적인 대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합니다. 텍사스와 플로리다의 사전투표 데이터만 놓고 보면, 엄청난 투표율이 예상되며, 이는 트럼프에게 유리한 시그널이 아닙니다. 4월 총선때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 것 이상의 초압승 구도가 미국에서 재현되는 것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2. 트럼프를 지지하는 국내 우익들은 트럼프를 지지하는거 자체가 문제라기보단, 그런 판단력과 사고 수준으로 제1야당의 핵심 지지층 역할을 하고 있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이들의 목소리를 줄이려면, 이들과 아예 손절을 시도하고 있는 현 제1야당의 노선이 선거에서 성과를 내고 (운도 좀 따라줘야 하겠지요), 어찌어찌 집권을 해서, 주류 자체를 교체해버리고 저들을 구석탱이로 몰아내야 합니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그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3. 바이든이 집권하면 적어도 한미동맹과 주한미군이라는 아주 근본적인 전제가 흔들릴 일은 없겠지요. 트럼프는 동맹과 주한미군을 변수로 설정하고 움직이는 인간인지라, 그 변수만 제거되어도 한숨 놓을 수 있겠다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01 1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만약 텍사스에서도 트럼프가 지는 참사가 일어나면 공화당은 크게 변할 수밖에 없겠지요. 지금은 그렇게 되는 게 공화당 입장에서도 나을 것 같습니다.

      2. 제가 하고 싶은 말이 그 말입니다. 기본적인 판단능력과 시야를 가지지 못한 것들이 가진 권력이 너무 큽니다. 그렇게 멍청하니까 선거 할 때마다 진다 싶습니다.

      3. 상기하신 바와 같이 아주 근본적인 전제는 흔들리지 않겠으나, 그 전제가 지켜지기 위해 좀 두들겨 맞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요새 추세 보면 그나마 빨리 맞을수록 덜 아플 것 같기도 합니다만.

  6. 미사일샤워 2020.11.01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317390
    김어준은 트럼프 재선을 빌고 있습니다.
    어느쪽이 대한민국 보수의 미래에 좋을지는 뻔한 일이지요

    • 해양장미 2020.11.01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 지금 트럼프 지지하는 자칭 청년우파들은 대략 김어준 수준입니다. 좀 일찍 태어났으면 김어준 지지하고 민주당 지지했을 사람들이라는 거지요.

  7. armalitear15 2020.11.01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상하게 김어준 혐오하고 그런 젊은 대안 우파들이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더군요.
    오히려 그쪽을 까버리는 사람들은 디시서도 온건파인 새로운 보수당 갤러리의 극히 일부 부류 나 유재일 같은 사람들 말고는 없다시피 하니 말이죠.
    저야 뭐 처음엔 지지했다만 온갖 망언을 보고 실컷 욕하게 되었고 바이든을 옹호하게 됐지만요.
    미국 민주당이 월남전 열렬하게 지지하고 했던 역사가 있던걸 감안하면 이들이 오바마 시절 전략적 인내 운운하며 중국 사실상 키워주고 해서 그렇지 절대 온순한 집단이 아닌데도 그렇게 믿는 사람이 많더군요.
    이제 오바마 류의 사람이 사라지고 강경파들이 남은게 현 민주당인데 말이죠.

    • 해양장미 2020.11.01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재일은 바이든 지지인가요?

      오바마가 집권할 당시 미국 상황은 좀 많이 안좋았습니다. 그 때가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및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는데, 그래서 오바마 전반기 내내 미국이 힘들었습니다. 중국을 뭘 어쩔 상황은 당연히 아니었고, 중국이 미국 채권을 계속 사줘야만 미국이고 세계경제고 안 죽을 상황이었지요. 아베가 재집권하자마자 엔화 양적완화 해가면서 미국채권 대량 사줘서 미국이 살아났고, 그래서 오바마와 아베가 혈맹처럼 된 겁니다.

      그리고 힐러리만 해도 중국을 어떻게 견제할지에 대해 계획이 있었습니다. 오바마 후반기쯤 가면 중국이 너무 커졌고, 미국에 도전적이 되었다는 인식은 미국 주류에 상식처럼 퍼져 있었지요.

  8. minddiver 2020.11.01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미국 민주당은 MMT에 부정적인 입장인가요? 예전에 제가 뉴스에서 얼핏 듣기로는 민주당에서 MMT를 찬성하는 부류가 많다고 들었던거 같은데요.

    • 해양장미 2020.11.01 1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AOC가 MMT를 밀고 있지요. AOC류가 MMT에 찬성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민주당 주류가 이겨야 합니다.

  9. 새로운 바람 2020.11.01 1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aver.me/5TXxr2AI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확률을 4%로 계산했다.

    이코노미스트가 매일 갱신하는 미국 대통령 선거 예측에 따르면 대선을 이틀 앞둔 1일 현재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리 확률은 96%인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4%에 불과했다.

    이 같은 격차는 이코노미스트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이다.

    민주당 후보인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350명,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은 188명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대선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6대 경합주는 모두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장악할 것으로 점쳐졌다.

    북부 쇠락한 공업지대 '러스트 벨트'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률은 위스콘신 97%, 미시간 98%, 펜실베이니아 93%로 나타났다.

    남부의 핵심경합지대인 '선 벨트'도 마찬가지였으나 러스트 벨트보다는 상대적으로 바이든의 우세가 덜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률은 플로리다 73%, 노스캐롤라이나 70%, 애리조나 74%로 계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상대로 이들 6개주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다.

    한편 바이든 전 부통령이 선거인단 투표가 아닌 전체 투표수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확률은 무려 99% 이상으로 산출됐다.

    -------------------

    이정도면 바이든이 미국정치사상 최대압승을 할것 같은데 여전히 우파 대깨트님들은 정체불명의 자체여론조사를 믿으라고 하는것들 보면 좌파들과는 다르게 이성과 합리성, 팩트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우파들의 자랑도 완전히 옛말이 되었습니다

    • 넷러너 2020.11.01 1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이전에 여기 방명록에 기존에는 보수는 공포, 진보는 분노가 지지 기조였는데 지금은 정반대가 된 것 같다고 글쓴 적 있었습니다. 현 보수 지지층의 기반이 분노라면 이성적인 판단이 안돼도 무리는 아니겠죠.

    • 새로운 바람 2020.11.01 1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통보수우파들을 중심으로 분노로 인한 이성을 상실한 나머지 태극기집회와 전광훈이 중심으로된 대형교회집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태극기부대나 전광훈이 주측으로하는 대형교회집회 방식은 통하기는 커녕 자꾸 처참한 패배를 하는데 이제는 정통보수우파들도 막무가내식 분노에서 벗어나 다른 방식을 찾아야하는데 더 악에 바쳐서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져서 계속 과격한 시위를 할것 같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처참한 패배를 하고도 여전히 몇년째 정통보수들이 분노에 빠져있는것도 특이한건지 대단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마음 한편으로는 이대로 사회적 주도권을 빼길수도 있다는 위기감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01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지간해선 바이든이 이기는 건 확정인 것 같고, 텍사스 같은 주 결론이 어찌 나오는지를 지켜봐야겠네요.

  10. 퐁퐁123 2020.11.01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https://oceanrose.tistory.com/m/1177
    다행히 바이든과 민주당이 압승을 할 것 같아서 국운이 완전히 꺼지지는 않았구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다만 지금의 김종인호는 불안불안해보이고 갤럽에서 30%나 나오는 무당층들은 갈 곳을 잃어버린듯 하네요.
    만약 김종인호가 실패하고 윤석열 안철수가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하면 결국 홍준표가 다시 대선후보가 되고 또 무난하게 지고 야권은 점점 더 극우화되고 비주류화되면서 10~15년 민주당 장기집권 후에 대안우파가 위에 블로그 링크의 내용처럼 힘을 얻으면서 파국으로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갤럽 기준 40%에 달하는 민주당 지지자들은 철옹성이고 30%에 달하는 무당층들은 갈 곳을 잃었으며 나머지 20%들만 그나마 큰 목소리를 내고 야권에서 힘을 얻어가면서 야권을 대중과 더 괴리시킨다는게 현 한국정치의 가장 큰 문제점인 것 같습니다.
    결국 이번 재보궐에서 어느 방향으로 갈지 어느정도 판가름이 날 듯 싶네요.

    2. 현재 한국 보수우파를 자처하는 사람들의 정서는 스트롱맨인 것 같습니다. 박정희-전두환을 그리워하고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고 내 인생을 확 바꾸어줄 그런 꿈의 지도자를 생각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그런 부류들은 현재 2030의 여자들에게 혐오감을 사고 있는 것 같고요. 꼰대,여혐 뭐 이런 이미지일텐데 그 대표격인 홍준표가 현 시대를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다만 2030 여성들은 김어준 라디오를 듣는 4050이나 디씨,펨코를 하는 2030 남성들보다도 현실정치에 관심도 없고 잘 모르며 현실도피를 하고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코로나 블루로 젊은 여성층의 우울증과 자살율이 급증했다는데 조금이라도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페미와 조금의 안정감이라도 줄 것 같은 민주당을 라이트하게 지지하는 2030 여성들이 대부분 아닌가 싶네요.

    • 해양장미 2020.11.01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문제라면 바이든이 대통령이 될 경우, 국민의힘 쪽도 우군으로 생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겁니다. 누군가는 바이든 지지를 이야기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전반이 지금 트럼프에 줄을 댄 형국이라 앞날이 영 순탄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미국이 야당 편 들어줄 일이 별로 없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내년 서울 보궐에서 중도우파가 뭐라도 해내지 못하면 향후 답이 안보이는 상황이라 해야겠습니다.

  11. minddiver 2020.11.02 0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한국)민주당에서는 바이든 쪽에 정말 아무 줄도 안 대고 있을까요? 물론 민주당이 원하는 많은 것들(본문에서 서술된) 을 위해서는 트럼프 당선이 더 유리한건 맞습니다만 현실적으로 현재 당선가능성은 바이든이 월등히 높다는 것을 (한국)민주당에서도 알고 있을 텐데요.

    트럼프를 선호하지만 바이든쪽에도 줄을 조금이라도 대놓지 않으면 좀 이상한 거 아닌가요? 이 정도로 바이든이 우세한 상황에서요. (한국)민주당이 그 정도 머리가 안 돌아갈까요?

    • 해양장미 2020.11.02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us/2020/11/01/DS23ZPTAVFDFRM23IOMELJX4Y4/

      아예 뉴욕타임즈에서 '한국 정부는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보도가 나올 정도로 확실하게 트럼프에 줄 선 상황으로 보입니다.

  12. Palaiologos 2020.11.02 0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이든이 이기는게 확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그냥 화끈하게 이겨서 트럼프측과 지지자들이 찍소리도 못하게 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트럼프랑 별개로 바이든 이 양반도 만만치 않게 비호감인데 4년만하고 퇴장하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트럼프 재선이 무서운 제일 큰 이유는 밀레니얼세대의 극단적인 좌경화 때문입니다. 만약 좌경화된 밀레니얼세대가 미국을 내부에서 무너트리면 중국같은 국가가 슈퍼파워가 되는건데 상상만해도 끔찍합니다.

    일단 국힘당은 노답입니다. 국힘당도 우파시민들도 현실파악을 못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당선 거의 확실인데 줄도 안서고 이대로 가면 서울도 뺏기고 말겁니다. 정규재가 부산에 출마 한다는데 이러다 부산도 표 갈라먹고 질까 두렵네요. 이미 파시즘에 물든 대한민국이 스스로 자정작용으로 이 상황을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해양장미님이 지난번에쓴 미래 시나리오 下가 현실이 되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02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4년후에 바이든이 물러나도 괜찮은 상황이 될 거라는 생각이 저는 별로 없습니다. 이번에 대통령에 상하원까지 민주당에 다 넘어갈 것 같은데, 공화당이 4년만에 좀 멀쩡해진다거나 바이든보다 나은 민주당 후보가 4년후에 등장해서 바이든 대신 출마한다거나 할 확률이 그리 높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역시나 철면피라 권리당원들 의견모아 당헌바꿔 후보내기로 결정했던데, 이럴 때 야권후보 난립해서 민주당 다시 되기라도 하면 우리나라 정치는 좀 더 확실하게 사망선고라 봐야겠지요.

  13. 새로운 바람 2020.11.02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fmkorea.com/3177595222

    ※에펨코리아 특유의 비속어주의

    레이건대통령이후 미국 공화당이 왜 망가졌으며 결국에는 트럼프한테 당이 장악당했는지 잘 설명해주는 글이 아닌가 싶습니다.

    공화당의 담론이 작은정부와 낙태이슈에서 한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적절한 시기에 다양한 지지층과 정치이슈를 장악하지 못했으며, 인종차별주의자, 네오콘, 교회근본주의자, 티파티 등 광적이고 극단적이며 반지성주의적인 강성지지층을 받아들이고 그들에게 맞춰서 중간중간 행운과 겹쳐져서 선거에 어설프게 승리한것이 장기적으로는 큰 패착이라 할수 있을것입니다.

    그리고 홍준표, 정통보수, 대형교회, 태극기부대등이 미국 공화당의 내부의 현실와 문제점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고 무조건적인 공화당 찬양만 부르짓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박근혜시절 경제민주화담론을 받아들인것을 제외하면 이명박근혜시기에 정책 및 지지층확보 선거전략이 미국 공화당에서 많이 받아들인것 같은데 그 결과가 현재의 처참한 패배와 난동 그리고 방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02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괜찮은 정리 같긴 한데, 한 가지 생각해봐야 할 게 오바마 후기에 상하원을 정말 오래간만에 공화당이 다 이겼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본래 공화당 소속이 아니었던 트럼프도 이길 수 있었다고 해야겠고요. 공화당 상태가 나쁜 것과 별개로, 오바마 후기에 민주당은 비호감을 꽤 적립하고 있었습니다.

      트럼프 당선은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단히 이례적인 사건이었지만, 공화당의 중흥기는 트럼프로 인해 몇 년 못 갈 상황입니다. 이번에 대선만이 아니고 상하원을 다 내주고 아예 대침체기에 들어갈 것 같거든요. 이후의 공화당이 멀쩡한 정당으로 거듭나야 미국도 미래가 밝을텐데, 현재의 미국은 너무 초강대국이라 외부에선 절대 못 무너뜨립니다만 정치가 계속 산으로 가면 스스로 무너질 수는 있을 겁니다.

      우리나라 우익성향 프로테스탄트는 미국쪽 우익 프로테스탄트나 동맹이나 다름없고, 묻지마 공화당 지지입니다. 이 세력이 국민의힘계에 영향력을 크게 행사하고 있는게 자원이자 짐이지요. 웃프게도 민주화 이후 교회세력을 등에 업지 않고 이겼던 보수계 대통령은 노태우와 박근혜 뿐입니다.

    • 새로운 바람 2020.11.02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고 이명박정부가 정말로 많은면에서 미국 공화당을 본받은것 같습니다. 감세, 민영화, 기업복지우선화, 사회의 대형교회화 등 미국공화당과 겹치는부분이 많은것 같습니다.

      미국 대형교회는 어쩔지 몰라도 우리나라 대형교회는 정말로 문제가 많고 코로나19사태때에 비호감을 엄청나게 많이 쌓았으며 군부독재를 찬양하면서도 태극기시위때는 민주헌법이나 시위의 자유 등을 외치고 있어 대형교회 중심의 우파들의 미래가 암울할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02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시의 이명박 정권 엘리트들과 공화당 주류 사이에 지적 공감대가 있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프로테스탄트 강세야 이명박 본인이 교회사람이라 그랬고요.

      물론 그때도 교회가 비호감 엄청나게 적립했었습니다. 그 때 박근혜는 프로테스탄트가 아니라서 대안으로 보인 면도 있었지요. 철저한 교회사람인 황교안이 박근혜의 후계처럼 여겨지는 건 웃픈 일입니다.

    • 새로운 바람 2020.11.02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태극기부대나 정통보수 어르신들이 황교안을 후계자로 본것은 황교안이 법조계 엘리트학벌이면서 통진당해산을 이끌어낸 반공으로 옮곧은 검사출신이라는것에서 너무나 끌려서 그런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우파 어르신들은 법조계출신의 학벌 초엘리트들이 반공주의적으로만 보이면 박근혜를 감옥에 보내도 매우 순종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14. 오골오글 2020.11.02 1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트럼프 당선을 이야기하는 한심한 수준을 지닌 사람들이 정치평론이랍시고 나서는걸 보면....
    그 사람들은 트럼프가 반중이라서 중국을 조진다고 믿고있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단지 중국이 트럼프의 자국우선주의와 리쇼어링정책에 거슬리기 때문에 손봐준거 그 이상 이하도 아닌거같은데.. 애당초 우리나라 극우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트럼프가 자유미국 수호자인 반중이었으면 위그르나 홍콩문제를 집중적으로 건들였을텐데요 ㅋㅋ
    트럼프는 자신의 정책에 거슬리면 동맹이고 뭐고간에 한국도 똑같이 조질사람이라는건 생각도 못하는듯 합니다.

    • 해양장미 2020.11.02 14: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본문에 적었듯, 트럼프가 관세전쟁을 벌인 이면에는 의도적으로 미국의 물가를 상승시키고 경기를 나쁘게 하여 금리인상을 막으려 했던 게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하면 서민들 실생활은 나빠지지만, 나스닥은 오르거든요.

      화웨이 제재 같은 건 힐러리가 대통령이었어도 했을 겁니다. 그리고 힐러리였으면 아마 동맹들 끌어들여서 더 철저하게 압박하고, 홍콩 및 위구르 문제에도 더 개입했겠지요.

  15. 반문우파 2020.11.02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일이면 주한미군 철수를 목표로삼은 주사파세력들과 자칭 보수우파를 자청하는 트빠들의 행복회로도 박살나겠지요

    트빠들 같은 경우는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참패하자 개표조작설을 광신하며 정신승리했듯이 이번에는 친중파, 딥 스테이트들의 개표조작이라고 정신승리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보수판에 영향이 큰 대형교회들의 문제점을 지적해주셨는데

    보수쪽의 이승만 재평가도 기독교 우파들의 영향이 크지 않았을까 추측됩니다

    • 해양장미 2020.11.03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딥 스테이크는 재미있으라고 쓰신 표현일까요. 마침 이야기하시니 내일은 대깨트들의 멘붕을 보면서 스테이크라도 해먹어야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승만 재평가는 개신교회가 주도했다고 간주합니다.

    • 슬램 이글 2020.11.03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반문우파님이 요즘 Qanon이 주장하는 비밀세력이 미국을 지배한다는 deep state음모론을 오타내신게 아닌가 싶은데요. 차라리 농담처럼 프라임 1등급 딥 스테이크가 지배한다는게 더 현실성 이 있는것 같은데요...ㅋㅋㅋ

    • 반문우파 2020.11.03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딥 스테이트를 잘못 적은겁니다


      수정했습니다

    • 반문우파 2020.11.04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에도 여론조사가 실제 결과랑 크게 다르네요

      샤이트럼프가 아직도 많이 존재 합니다

      여론조사랑 달리 대승을 거두지 못해도 바이든이 승리해서 트럼프를 백악관에서 집으로 돌려보내면 만족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대선은 힐러리가 득표율은 더 많았는데 이번에는 현재까지는 득표율은 트럼프가 더 많네요 선거인단은 아직까지는 바이든이 앞서지만요

    • 해양장미 2020.11.04 1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의외로 굉장히 치열하네요. 끝까지 개표해 봐야 결과를 알겠습니다.

    • 반문우파 2020.11.04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럼프가 재선이 된다면 아들부시가 재선해서 나라를 더 말아먹고 세계적으로 민폐를 끼치는거랑 같은 결과가 나올것 같습니다

      솔직히 미국도 정치수준이 한국이랑 다를게 없어요

      세계적으로 정치수준이 하락하는 와중에 계속 선전하는 일본에 경의감 마저 듭니다

    • 해양장미 2020.11.04 1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현재의 결론은 샤이트럼프가 어째 더 샤이해졌다는 겁니다. 이 상황부터 파악을 해봐야겠어요.

  16. 2020.11.03 1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11.03 1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워낙 여러 모로 배배 꼬인 2020년이다보니 불안하신 거 아닐까요. 그래도 결론이 조만간 나겠지요.

      2. 네. 여러 모로 비슷합니다. 파시즘을 공부하려면 이탈리아를 공부해야합니다. 우리나라와 꽤 많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17. 1257 2020.11.04 0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거일입니다. 원래 기나긴 예측과 트럼프가 왜 아직 이길수 있는지(그걸 근거있게 주장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길래요)을 써 볼 예정이였는데 그만뒀습니다. 트럼프의 모든 승리 시나리오가 확률적 오차에만 근거하거든요. 전체투표의 격차가 2~3%밖에 안 될 확률이 10%정도 되는데, 그러면 승리확률이 반반 정도가 됩니다. 생각보단 더 큰 확률입니다.

    아무래도 전세계 극우들의 아이돌이 위기에 처해서 그런지 그들의 터전인 인터넷이 바다 건너까지 참 난리입니다. 그들에게 정말 극도의 짜증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 그냥 요새 더 많이 보여서 착각인지 몰라도 PC SJW들이 설칠 때보다 체감상 몇 배는 더 짜증나는 것 같습니다.
    잠깐 생각해 본 바론 둘의 차이는 기저에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PC는 선을 넘으면 끔찍한 괴물이 나오는 위험한 개념이지만 당위성과 목표가 분명한 데 비해, 극우는 근거없는 반동과 반지성주의, 공격성이 낳은 그냥 암덩어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빨리 그들이 고통의 눈물을 흘리며 현실부정을 하는 걸 보고 싶군요.

    • 해양장미 2020.11.04 0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트럼프의 모든 승리시나리오가 확률적 오차에 근거하고 있는데, 어디까지나 트럼프가 이길 확률도 전무하지는 않다 정도지 그 이상의 의미는 없지요. 10%의 반이면 5% 정도 승리확률이 있다고 해야할까요. 가챠할때 5%면 매우 높은 확률이긴 합니다만.

      상기하신 것처럼 PC 신좌파들은 망상과 무논리일지언정 기반하는 사상이라거나 나름대로의 당위는 가지고 있지요. 저는 그 망상의 정도가 지나치고 지엽적이어서 이미 그 위험의 정도가 극우를 넘어서있다고 판단합니다만, 체계나 애티튜드라는 면에서는 그나마 잡힌 면이 있습니다. 대조적으로 극우는 극단적인 반지성주의를 앞세우는 경우가 곧잘 보이지요. 근래의 트럼프 지지층은 좀 심하고요.

      앞으로 오래지 않아 결론이 날 것입니다.

  18. 2020.11.04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11.04 1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럴싸한 모델을 가지고 이야기하면 당연히 들어보겠으나, 그럴싸한 모델이나 신뢰할 만한 자료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망상가라기보다는 신앙에 가깝지요. 결과적으로 과학적 방법론이 틀리고 신앙이 맞을 때야 종종 있긴 합니다만.

      그리고 트럼프 당선시에 대한 예측들이 너무 안 되는 게 문제입니다.

  19. 해양장미 2020.11.04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문자 '시록호'는 차단조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