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게 오네요. 심재철이 원내대표라니.

정치 2019. 12. 9. 18:21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X3QhdOEhjQs

 

 


 

 세상일이라는 게 나의 마음대로 돌아가지는 않는 법입니다만, 근래 자유한국당의 행보는 내가 가장 우려하던 방향입니다. 자유주의적인 방향이 아니라 극단적인 우익 원리주의, 우파 포퓰리즘으로 흐르고 있는 걸로 보인단 말이지요.


 

 내가 그 동안 봐 온 심재철은 전형적으로 우익이 좋아하는 극단적인 발언을 날려대는 정치인입니다. 딱히 그럴싸한 철학이 보인다거나, 협치에 앞장선다거나 하지 않았고요. 그의 종친이자 같이 서울대를 다녔던 심상정의 증언에 의하면, 그는 서울대에 여학생회가 생겨나게 된 주 원인을 제공한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관련 내용은 링크 클릭.


 

 황교안 대표부터 최근의 자유한국당이 보이는 흐름을 보면, 나의 추정으로 현재 자유한국당이 처한 주 문제는 자금인 것 같습니다. 즉 우익 개신교 세력의 자금과 인력이 현재 자유한국당을 돌리는 동력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자유한국당은 정치자금이 매우 부족하고, 충당할 다른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재철은 가톨릭 교도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그는 우익 개신교인들과 손을 잡는 계열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 문제를 바라보는 나의 견해를 조금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나라 정치는 노무현이 집권하는 시기까지만 해도 재벌들의 정치자금을 받아 돌아가는 구조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트러블이 생겼던 게 차떼기 사건이었지요. 이후 이명박은 그 집권 과정에 있어 불법정치자금을 거의 받지 않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명박 본인이 돈이 많았던 데다 그 때는 아직 다양한 자금줄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유명한 우리는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같은 발언은 정치자금 맥락에서 나왔던 이야기입니다.



 그렇지만 2010년대 들어 문제가 복합적으로 터졌습니다. 참여연대 등 소위 진보 시민단체들은 90년대부터 재벌들을 집요하게 공격해 왔는데, 나는 그게 순수한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재벌들을 공격하는 건 재벌발 정치자금을 공격하는 거였고, 좌파 정치인들은 우파에 대한 재벌발 정치자금을 끊는 동시에 재벌을 해체시켜 그들이 가입한 펀드와 준국가기관, 그리고 그들의 뒤에 있는 후원자들이 재벌을 사유하게끔 오랜 작업을 해 왔습니다. 그 작업은 이건희의 식물화와 박근혜 탄핵 사건을 거쳐 현 문재인 정권에 들어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가고 있지요. 우리가 알던 우리나라의 국부는 현재 아주 빠른 속도로 좌파 정치인들에 의해 수확되고 사라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후원하는 정치자금은, 오랜 세월동안 문화적인 우위를 가져온 민주당이 우세합니다. 그나마 우파에 대한 정치자금은 친박에 집중되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은 친박도 청산하지 못했고, 우익 교회 세력은 더더욱 청산할 수가 없는 입장입니다. 정치는 현실이고, 현실은 돈이고, 우파 자금줄은 현재 친박과 교회이기 때문에 그걸 끊어낼 수가 없는 겁니다.


 

 중국 돈도 조금 언급하고 넘어갈까요. 중국은 적어도 이명박 시절부터는 박근혜 파벌과 민주진보 파벌에 모두 줄을 댄 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지금 중국쪽 자금이 이어지고 있는 건 우리공화당 파벌인 것 같고, 현재의 자유한국당에는 중국 자금줄이 별로 이어져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이 면에서도 자유한국당은 돈줄이 부족합니다.


 

 검은 정치자금에 있어서도 민주당이 현저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파악합니다. 아마 이것은 시간이 지나면 좀 더 투명하게 알려지게 될 거고요. 결국 재벌이 정치자금을 충분히 낼 수 없게 되고, 박근혜가 몰락하면서 자유한국당의 교회세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것이라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에 대한 나의 견해는 이제 다음과 같습니다. 다당제로 가야 합니다. 나는 한동안 대통령제 지지자였습니다만, 이제 대통령제도 포기할 수 있으면 포기하는 게 낫겠습니다. 정치권력을 최대한 쪼개고 각종 사회적 다양성을 제도권 정치에 진입시키지 못할 경우, 거대정당에 의한 포퓰리즘이 점점 강해지다가 그 반작용으로 인해 결국 민주정이 붕괴하게 될 가능성이 내가 보기엔 너무 높습니다.


 

 가급적 대중은 각각의 사안에 대해 정치참여를 해야 합니다. 정치인은 대화하고 타협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방향성은 대중이 특정 세력에 맹목적인 팬질을 하는 쪽입니다. 정치인은 타협하지 않고 대립하고 싸우고, 대중의 증오와 갈등을 초래하고 그것에 기생하여 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나는 일단 자유한국당을 포기합니다. 안되겠거든요. 변혁 신당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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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nddiver 2019.12.09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왕 정치지형이 바뀔거면 확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변혁이 총선에서 예전 국민의당 정도의 돌풍정도는 일으켜줬으면 합니다.

    • 해양장미 2019.12.09 1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민의당이 의석을 많이 얻었던 건 호남지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서 그랬던 거라, 변혁이 특정 지역에서 강세를 띠면서 의석을 딸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국정당이 되기엔... 4년 전 안철수 정도 영향력 행사할 사람이 일단은 안 보이고요.

  2. 페네트라티오 2019.12.09 1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친박지지자, 황교안 지지자, 그 외 수많은 강성 우파들을 상대해보고 얘기해보면서 깨달은 게 있습니다. 이들은 민주당의 집요하고 악질적인 포퓰리즘적 선동으로 인해 우파가 이 지경에 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근혜는 무죄다 라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더 많기는 하지만, 박근혜의 죄 유무와 상관없이 탄핵은 (정치적으로 봤을 때) 심각하게 잘못이라는 의견이 주류이며 박근혜가 잘했든 잘못했든 탄핵만큼은 절대 해선 안됐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이들은 박근혜를 미워하더라도 탄핵에 찬성한 자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그들이 정치적 의도가 있었든 아니면 순진했든 이런 상황을 초래한 자들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보수우파가 너무 점잖고 동시에 웰빙으로 적당히 타협하면서 진보좌파를 상대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 이르렀다고 인식하고 있어서 그 어떤 설득이나 중도층 공략에 대한 목소리도 전혀 닿지 않습니다. 자한당이 극단적으로 변하는 것은 이런 이유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진보가 극단적이고 사악한 선동으로 정권을 잡았으니 우리도 그것을 배워서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입니다. 이들은 감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기도 하지만 '중도는 없다' 라는 확신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단순한 반발심이 아니라 승리공식이라고 정말로 믿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들과 교류하면서 그런 모습이 보기에 좋지 않고 나라의 미래나 정치적 승리를 위해서라도 그런 태도에 화도 나긴 했지만, 동시에 그들이 왜 그렇게까지 변했는지 이해는 됐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보수는 적폐낙인도 그렇고 정치적으로 지나친 비난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들의 대안이랍시고 뽑힌 게 민주당 친문이니까요.

    전 개인적으로 586 운동권과 그 아바타 90년대 운동권을 정말 사악한 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누구보다 꼰대스럽고 군사정권의 교육으로 민족주의적이고 목적론적 역사관을 주입받은 자들입니다. 저는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군사정권의 후예라고 보고 있습니다. 군사독재는 군부라는 일부 집단에 의한것이었지만, 이들은 전체 세대가 오염되어 있습니다. 적어도 40대 ~ 50대 중 조국을 지지한 자들은 오염되고 부패한 주제에 선민의식까지 가진 파시스트라고 봅니다. 그들이 민주당의 주 구성원들이고 핵심 지지층이고요.

    다당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준석은 민주당 의원들 중 반대표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던데 앞으로 패스트트랙 정국이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봐야겠군요. 제 생각엔 제도가 문제가 아니라 운동권 세대가 문제입니다. 이런 극한의 대립은 운동권 세대가 완전히 퇴출되지 않는 한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12.09 1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극단주의자들은 어느 쪽이건 비슷합니다. 남탓을 하지요. 본인들 문제는 염두에 두지 않습니다. 자신들과 다른 사람들을 인정하지 않고요. 사실 자기들이 제일 문제인데 남들이 문제라고 항상 소리를 높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원래 있습니다. 문제는 자한당이 계속 극단화되는 겁니다. 극단주의로 이미 망해본 정당이 개선이 안 되고 있고요. 저는 주로 돈 문제 때문에 개선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사람의 성향이라는 건 대체로... 어떤 사람이 어떤 모습을 보인다면 그냥 원래 그런 사람인 겁니다. 친박 대깨황들은 대체로 그냥 그런 사람이니까 그렇게 하고 있는 겁니다. 본질적으로 대깨문과 대깨조와 대깨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특정 세대가 문제라는 의견에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운동권 세대는 운동권이 아닙니다. 사람은 각자 개성을 가지고 있고, 특정 세대의 특색은 그리 분명하지도 일관되지도 않습니다. 더 나아가 특정 집단 전체를 문제시하다 보면 보통 극단주의적인 사고방식으로 흐르게 됩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12.09 1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4,50대 중 조국 지지가 유난히 높았습니다. 추석 이전에는 절반을 넘었고, 추석 이후에도 절반 가까이 됐지요. 개인적인 경험도 있고 해서 전 그들이 모두 사라지기 전에는 이런 극단적인 대립이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대의 전체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런 사람이 특정 세대에 너무 많다는 뜻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40,50대가 전부 대깨문이라는 뜻은 아니고요.

    • 해양장미 2019.12.09 1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특정 세대의 보편적 정치적 견해가 사안별로 편중되는 건 일반적인 현상이며, 사안에 따라 어느 세대 어느 집단이건 문제를 보일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대중은 어떤 정치사회적 사안에 대해 주체적으로 판단을 내릴 능력이 없습니다. 대립이 이어지고 심화된다면 그건 특정 세대의 성향 때문이라기보다는, 그런 걸 이용하는 부류가 있기 때문이라 해야 할 겁니다. 더 나아가 제 우려대로라면 현재의 1020 남성들도 향후 정치인들에 얼마든지 심하게 이용당할 수 있고, 문제있는 세대로 취급될 수 있습니다.

    • minddiver 2019.12.09 1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페네트라티오//지금 추세로 가면 중도층 사람들에게는, 조국 사태와 최근 터져나오는 청와대의 온갖 비리에도 불구하고 콘크리트 여권 지지층, 속칭 대깨문들이 그나마 이미지면에서는 콘크리트 자한당 지지층보다 나아 보일수 있습니다.

      대깨문들도 최근 이미지에 타격을 많이 입었지만, 콘크리트 자한당 지지층도 태극기 부대 이미지에 갇혔고, 그런 이미지를 벗기는 커녕 최근 조국 반대시위와 반정부 시위들이 오히려 골수 자한당 지지층을 오히려 극단적으로 만드는 기폭제가 되어 그런 이미지가 오히려 더 공고해지고 심화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시위에 나간 사람들이 동지의식으로 뭉치면서 극단성이 강화된 것이죠.

      즉 대깨문 세력도 최근 조국사태, 청와대 비리 의혹 사태 등을 거치면서 많은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지만 자한당 세력 역시 집권하던 당시 과거 많은 비리를 저질렀고(중도층이 보기에는 부패 면에선 양쪽다 도긴개긴으로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또 최근 태극기 부대 이미지가 더욱 짙어지면서 중도층이 보기에는 아직도 그나마 대깨문 세력이 이미지면에서 더 나아 보일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문재인은 탄핵당하진 않았고 현재 아직도 그들은 문화권력의 주도권을(조금 금이 가기는 했어도) 쥐고 있으니까요, 이미지가 더 나아 보일수밖에 없죠.

  3. 2019.12.09 2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12.09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제일 우려했던 시나리오대로 갑니다. 민주당은 1020 남성들을 버렸지만, 이대로 가면 극우 세력은 그들을 주워 철저히 이용하고 단물만 빨아 먹을 겁니다.

      그리고 아마 심재철 확장성 없을 거고, 지금 이상황은 황교안이 의도한 것도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제가 보기엔 자한당 행보는 완전히 꼬였습니다.

  4. 링기오 2019.12.09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이 완전히 바뀌겠네요.

    얼마나 큰 혼란이 올지 짐작도 가지 않습니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습니다.

  5. 던킨도너츠 2019.12.09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현행 대통령제가 유지되는 상황 하에서 선거법이 개정되면 오히려 지금의 정치 상황이 더욱 막장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봅니다..

    극우, 극좌 세력이 저마다 난립하는 가운데 혼돈의 정치가 도래하고 민주당은 2중대, 3중대 좌파 정당을 활용해서 장기집권 플랜을 실행하는 데에 집중하겠죠..

    저는 차기 총선의 투표 목적을 집권세력의 권력 약화로 설정하고 있기 때문에 문재인 정권에 가장 타격을 줄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투표 대상에게만 무조건 투표할 겁니다..선거법이 개정된다면 경우에 따라서 변혁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도 있겠지만 무산된다면 변혁에 표를 던질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겁니다..게다가 이혜훈, 유승민, 정병국, 하태경이 기존의 보수 텃밭 지역구에 그대로 총선 출사표를 던짐으로써 자유한국당과 지역구 후보단일화를 통한 선거연대를 할 수 있는 가능성마저 희박해졌습니다.. 선거법 개정이 무산되면 변혁이 내년 총선에서 힘을 쓸 수 있는 가능성은 바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대구 동구을에 재출마하는 유승민이 낙선하면서 유승민을 중심으로 하는 보수 정치 세력 자체가 정계에서 퇴출당하는 결과를 낳을 가능성 또한 상당히 높아질 것입니다..

    • 해양장미 2019.12.09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보기엔 지금 돌아가는 양상이,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민주당이 2중대 3중대 좌파정당을 컨트롤할 수가 없는 방향입니다. 이미 정의당과 민주당이 제법 티격대고 있음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현행룰로도 변혁 신당에 비례표를 주는 건 별 문제가 아닐 겁니다. 지역구는 유권자 입장에선 투표권이 있는 지역 상황을 봐야겠지요.

  6. 퐁퐁123 2019.12.10 0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거법 통과를 전제로 얘기한다면 앞으로의 한국정치는 변혁과 정의당이 얼마나 거대양당의 파이를 잡아 먹어 주느냐에 운명이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으로서는 이 두당이 약진해서 1강 3중 구도나 2중 2약 구도라도 만들어주길 바라는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법과 총선이 정말 중요하고요.
    안 그러면 정말 높은 확률로 현 여당이 장기집권하면서 대책없는 표퓰리즘 정책들으로 나라를 벼랑 끝까지 몰고 가다가 결국은 임계점을 넘어서는 순간이 오면 자유민주정이 붕괴되는 순간을 보게 될테니까요.

    • 해양장미 2019.12.10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현 시점에서 변혁이 지분을 크게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걸로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정의당이라도 활약을 많이 해줘야 합니다. 앞으로 진심으로 정의당의 대활약을 기원해볼 생각입니다.

  7. 胤熤 2019.12.10 0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은 그 어려운 길로 가게 된 것 같습니다...
    신당이 과연 자유주의적인 색채를 잘 살릴 수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19.12.10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옛날 바른정당보다는 조금 더 자유주의적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바른정당 시절엔 유승민 이혜훈이 강해서 자유주의적이질 못했다고 생각하거든요.

  8. O44APD 2019.12.10 0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사화정치를 할떄부터 이런 결말을 예상했기에 문에게 사화정치는 적당히 해라 라고 주장했습니다만은 올게 왔군요.
    문재인은 조국을 필두로 하나둘씩 떨어져나가고 전정권을 사냥할때 사용된 만능의 도구였던 집권남용도 자기에게 날라오고있는데, 유일한 방패인 공수처나 선거법이 멀어지면 질수록 자기 목이 서늘할거라 생각이 듭니다.

    문이 남은 여생을 편하게 지낼 그나마의 방법은 자진 하야밖에 없는것 같은데 아마 문은 포기할수 없겠지요.

    • 해양장미 2019.12.10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이 절대왕권을 가진 왕이 아닌 이상 사화정치의 끝은 문재인의 비참한 몰락 아니면 민주정체의 비참한 몰락이 되지요.

      둘 중 하나가 되는 건 처음부터 정해져 있던 것입니다. 전 민주정체의 비참한 몰락이 되지 않길 바라는 거고요.

      지은죄가 워낙 많아서 문재인의 말년은 편하기 힘들 겁니다. 다만 요새 자유한국당 하는 걸 보면, 문재인의 말년이 편할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이는 방향인 것 같습니다.

  9. 윈브라이트 2019.12.10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윤상현이 불출마한 이후, 남은 후보들 4명에게 전부 기대치가 제로 이하였기 때문에 누가 되도 별 감흥이 없습니다. (유기준은 마이너스였고요.) 언론에서 심재철의 당선을 황교안에 대한 의원들의 견제 심리가 발동한 결과라고 해석하길래, 그런갑다 하고 그냥 지켜보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9.12.10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나마 윤상현이 미는 김선동이 되는 게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초재선들이 김선동을 밀었다고 알려지기도 했고요.

      그런데 5선 심재철이 되어버렸지요. 제가 보기엔 나경원을 그렇게 내쳐버린 황교안에 대한 당 내 불만이 꽤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자유한국당은 대표는 0선인데 원내대표는 5선인 상태로 총선을 치르게 되었지요. 제가 보기엔 심재철-김재원 조에 이런저런 문제요소가 있기도 합니다.

  10. 27남 2019.12.10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의 경우엔 국내 좌파를 쓸어버리기 위한 극약을 먹는다는 심정으로 지역구는 자한당에 비례는 변혁에 표를 던지는 식으로 타협했습니다

    이미 민주당의 반발력의 해소 없는, 체급만 믿고 달려온 독단질주는 그 반발력의 크기를 향후 수십년간의 좌파의 정치동력을 마비시킬 정도로 커지도록 만들어버렸습니다.
    일본 좌파와 같은 운명을 걸을지도 모릅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60년대에 대한 반발로 70년대 보수화 미국이 도래했던 것과 같은 상황을 불러일으킬지도 모릅니다.

    저로선 현재 민주정은 이미 붕괴했다고 보는 입장이기에 한국당으로 하여금 다시 정치계 평탄화 작업을 맡도록 하고 살아남은 변혁에 향후 지지를 던지려하고 있습니다.
    썩은 좌파를 도려낸 빈자리를 변혁이 어느정도 마데카솔로 작용하지 않을까 작은 기대를 겁니다.

    • 해양장미 2019.12.10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는 있어도, 이후의 민주당이 결집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재인은 레임덕을 피할 수 없을거고... 그런 상황에서 황교안이 기고만장해 있으면 그것도 문제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11. 1257 2019.12.10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교안도 문재인급 상수가 된 것 같네요. 대권을 잡아도 문재인과 비슷할 것 같습니다. 그의 입지 상 더 못하기는 힘들겠지만, 행동의 방향성은 굉장히 유사할 것 같아요.

  12. 페네트라티오 2019.12.10 2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joins.com/article/23652334

    최장집은 운동권과 시민사회가 변질됐다고 하지만, 변질된 게 아니라 원래 파시즘적으로 인민민주주의를 추구했던 자들이 이제 권력을 잡고 사리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그들을 견제했던 산업화 세대 및 그 윗 세대가 은퇴하자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온 나라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MB에 대해서도 비판을 하는데, 저도 MB를 좋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거짓으로 광우병 사태를 키우고 이용한 게 먼저라는 것을 기억해야 하고요. 노무현의 죽음도 의심스럽고.

    “민주주의의 가장 위험한 적대자들은 스스로를 민주주의자라고 생각하면서, (민주주의를 위해 본인이) 투쟁하고 있다고 확신하는 행위자들”(후안 린츠)

    인민민주주의를 진정한 민주주의라고 생각하는 자들은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무지하거나 사악하거나. 민주당과 시민단체는 사악하다고 봐야할테고 대중은 무지하다고 봐야겠지요. 하지만 민주국가에서 시민의 광신이 무지로 변호될 수 있는 것은 아닐겁니다. 운동권이 퇴출되어야 극단주의도 줄어들고 정치가 좀 더 품위있어지고 제도로서의 민주주의도 제대로 작동하게 될겁니다.

    • 해양장미 2019.12.10 2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MB의 경우 집권자임에도 지나치게 강한 배타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정치적으로 복잡한 파국을 가져왔지요. 친노와 친박이 대세가 되는 판이 생겨난 데 있어 MB 정권은 많은 책임이 있습니다. MB정권이 정책적으로 괜찮은 정권이었음에도 세간의 평가가 낮은 데는 그런 이유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최장집의 경우 MB정권 당시 이미 좌파성향 교수들에 의해 MB정권이 과도하게 비난받을 때 나서서 입바른 말을 한 적도 있고, 당시에도 상황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13. 카일10 2019.12.10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변혁이나 바미당은 개인적으로 믿을 수가 없습니다. 스스로는 보수라고 주장했지만 이번 20대 국회에서 4여1야 소리 나올정도로 민주당에 더 우호적인 적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거칠게 말하면 보수표 갈라치는 분탕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태경 정도가 유명하고 최근 병역보상법 등 좋은 행보를 보이지만 나머지는 그다지 미래가 없어보이고, 전체적으로 2012년 자유선진당보다도 못한 의석수를 얻고 몇몇 지역구에서 3~5% 정도 얻어서 민주당 당선에 공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12.10 2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야기하신 건 일단 바미당의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바미당은 보수라고 주장할 수 있는 정당도 아니었잖습니까.

      변혁이 총선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는 선거법 결론이 나와 봐야 조금 선명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