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잃은 표정

정치 2019. 7. 1. 10:17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uAI1ZW4rZWA

 


 

 어제 자유한국당 지도부 표정 사진인데요.

 

 이거 보고 생각했습니다. 이 양반들 진짜로 안 되겠어요.


 

 어제 문재인이 3자 회담을 주선했지요. 모양새만 그래 보이는 것인지, 진짜로 주선한 건진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역사에는 문재인의 3자회담 주선으로 기록될 겁니다. 대다수의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고요.

 

 그런데 그 시점에 이런 표정을 짓고, 그게 언론을 탔어요. 왜 나라 잃은 표정을 짓지요? 정치적 불이익이 있는 건 알겠습니다만. 이러니까 순전히 사욕 때문에 정치를 하는 걸로 보이지요.


 

 어릴 때부터 우리의 소원은 통일노래 부르면서 자란 게 우리나라 국민들이에요. 서민들이 타고 다니던 급행열차가 통일호였고요.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통일 주장하던 게 누군가요. 박정희 아닙니까. 박근혜는 어땠나요. ‘통일은 대박이라지 않았습니까. 한미일 정상이 판문점에서 예고 없는 평화회담 가지는 데 대해, 1야당 지도부가 저렇게 나라 잃은 표정 짓는 건 대체 어디서 배운 겁니까? 통일은 대박이라던 바로 이전 정권 총리 출신이 왜 저래요?


 

 이러니까 어이없는 친일매국노 프로파간다가 통하는 겁니다. 아예 한국인 같아 보이질 않아요. 동시에 문재인은 회담을 주선하고 있었으니, 역사의 주인공은 문재인 대통령이고 자유한국당은 치워야 할 역사적 방해물에 불과해지는 거지요.



 아둔하고 멍청해도 정도라는 게 있습니다. 담화 불과 몇 시간 앞두고 강효상도 함부로 말하다가 망신당했는데, 지도부도 저런 모습 보이면 답이 아예 없습니다. 게다가 이 지도부, 장외투쟁도 성과 없이 흐지부지 만들었지요? 망했어요.


 

 이제 너무 갈 데까지 가서 황교안 나경원 지도부로는 힘든 것 같습니다. 김정은은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바랄 거고, 트럼프도 자신을 환영하는 문재인 정권이 좋지, 자신이 뭔가 하는 데 저런 표정 짓는 자한당을 응원할 일은 없을 겁니다. 그러니까 내년 총선 전에 빅이벤트가 있을 걸 생각해야 할 겁니다.


 

 그 동안 본 블로그에서 정말 여러 번 이야기해왔습니다. 자한당은 절대로 평화무드를 싫어하는 것처럼보여서는 안 된다고요. 그런데 평화무드가 재개되니 나라 잃은 표정을 지음까지 가버리네요. 이 정도면 누가 그들을 매국노 정당이라 해도 뭐라 변호할 방법이 없습니다.


 

 굵직하고 총체적인 정치담론은 1분 동안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치적으로 무언가 설명할 시간은 아무리 좋은 상황이라도 그 정도밖에 주어지지 않습니다. 보통은 그 정도 시간도 확보하기 어렵지요. 나는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를 지지했습니다만, 안철수 지지 이유를 1분 안에 설명하는 게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그의 패배를 확신했습니다. 지금 자한당이 왜 저러는지를 설명하려면 1분으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언행을 계속하는 정치인/정당은 망하는 게 순리입니다.



 내가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생각이나 입장을 몰라서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도저히 봐줄 수 없을 만큼 멍청하고 아둔해서 답이 없으니까 하는 이야기입니다. 본 블로그를 쭉 봐 오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아시겠지만, 나는 이 사회주의적이고도 민족주의적인 민주당의 독재에 아주 많은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치적인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현실적인 유일한 방안은 자유한국당이 잘 하는 것뿐입니다. 그런데 도저히 눈 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못하다가 답이 없어졌습니다. 그렇게 나라 잃은 표정 지을 거면 정치를 당장 그만두는 게 낫습니다. 정말 끔찍한 어리석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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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icipher 2019.07.01 1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권 정치 세력이 되려면 실제 속으로는 무능해도 정치적인 겉모습은 그렇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자유한국당은 지속해서 안팎의 무능함을 재확인시키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폭주가 우려스러운 시기지만, 지금에 와서야 자유한국당 지지를 접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유한국당의 무능함보다 민주당의 위험성이 훨씬 심각하다고 인식한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아마 대안으로 표류 중인 바미당에 집결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해양장미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최소 20대 남자들의 경우 페미니즘 비판이 바미당에서 가장 활발히 나온 편이라 바미당으로의 전환 유인이 커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01 1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바미당을 전혀 대안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제 와서 자유한국당을 포기하고 바미당을 찍으려고 할 유권자가 얼마나 있을지는, 저는 감이 잘 오진 않는데 많을 것 같진 않습니다. 비례는 어떨지 몰라도 각 지역에서 바미당 후보들은 대체로 경쟁력이 별로 없을 겁니다.

  3. moagim 2019.07.01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우리나라의 국력이 상승하면서 민족주의 포퓰리즘이 이제 국력도 신장되었으니 수틀리면 누구라도 붙자는 식으로 위험하게 변질되는 것 같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중국과 일본을 겨냥한 미국의 단도로서의 통일 대한민국의 가치가 까딱했다가는 미, 일과도 척지고, 중국과도 척져서 1, 2차세계대전의 독일처럼 이중전선을 강요받는 식이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브렉시트 등을 보고 있으면 서구의 정치판이나 대중수준도 딱히 우리보다 나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대중의 반일감정이 있기 때문에 한미일 군사협력이나 위안부 문제는 학술 연구와 문화교류 등워딩이나 프레임을 잘 짜서 언론에 비춰지도록 하면서 해결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1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재의 나쁜 흐름이 이어질 때 아주 먼 훗날에 발생할 수 있을지도 모를, 무척 나쁜 시나리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게까지 먼 일까지 안 보더라도 안 좋은 추세가 계속되면 생기는 문제는 어차피 하나 둘이 아니니, 개선해야 할 걸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구밀복검 2019.07.01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끔 저렇게 민족주의의 환상이 차오르는 모습에서

      자신들의 역량파악조차 망각했던 구일본의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4. 2019.07.01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대양우주 2019.07.01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번째 글은 잘 보았습니다. 두번째 글은 링크가 안 열리네요 ㅠㅠ

  6. O44APD 2019.07.01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교 다니는 내내 학생회 먹기위해 정치공작만 연구하던 인간들과 공부만 하던 센님과의 싸움이였으니 은연중에 이럴거라고 생각은했긴했습니다만 여러가지로 존망이 걸린 시기라 답답하군요.

  7. 구밀복검 2019.07.01 1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 내에 정치공학적으로 움직일 인사가
    하나도 없는건지 처참하기 그지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1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생각에 보통 이런 경우는 리더가 문제입니다. 정치 리더가 꼭 정치공학과 전략의 달인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들을 잘 수행할 수는 있어야 하지요.

  8. 구밀복검 2019.07.01 1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들이 자기들 티끌만큼의 실수라도 나오길
    기다리는 형국이란걸 아는건지 모르는건지도 모르겠네요

    사면초가된건 자신들이라는
    그 쉬운 사세파악조차 안되니...

  9. 한국인 2019.07.01 15: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황이 그래도 친박들 버리고 일반국민들한테 앵기려는거 보면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는 아는거 같습니다 디테일에서는 많이 부족하지만
    제발 의원들 입단속하고 무조건 한마디 한마디 임팩트있게 다듬어서 던져야 합니다
    황교안은 계속 전국 접전지역 위주로 뺑뺑이 돌면서 연설 연습도하고 국민들이랑 스킨십도 하구요
    나경원은 원내에서 국민들이 좋아할만한 법안 상정시키고 이걸로 홍보했음 좋겠습니다 사형제 부활이나 중산층 감세 정시 확대 사시부활 머 요런것들 이요
    세련된 보수이미지는 글렀으니까 코리아 퍼스트 이미지도 밀어야 합니다
    북한관련해선 그냥 언급자체를 안하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먼가 틀어지면 그때 공세적으로 퍼붙고여
    제발 제발 정신차리고 본인들에게 우호적인? 경제상황을 이용해서 140석이상 받았음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1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잘해야 하는데... 실점 만회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껏 이렇게 못하다가 갑자기 잘 하길 기대하는 게 현실적일지 모르겠습니다.

  10. 발칸 2019.07.01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만 있으면 중간이나 간다고 했는데 또 저러는 걸 보면 반공보수 프레임은 자유한국당의 영원한 기둥으로 자리잡을 모양이네요 아니 진짜 작년 지선때처럼 내년 총선 직전에 5차 정상회담 개최해서 핵사찰 합의문같은 거라도 발표해버리면 그 뒷감당을 어떻게할려고 계속 저러는거죠?

    내년 총선에서 개헌저지선 무너지면 보나마나 헌법 조항에 직접민주주의, 민주집중제, 토지공개념같은 문구 집어넣고 사실상의 사회주의 국가체제로 개헌할텐데 자유한국당은 그 뒷감당이 가능한가요? 인류 역사를 살펴보더라도 여태까지 저런 식으로 사회주의 정당이 절대다수석 차지하고 사회주의 헌법 체제를 완성시킨 국가에서는 사회주의 기성정당의 일당 장기 집권이 지속되는 경우가 대다수였는데 아직까지도 저러는 걸 보면 자유한국당 사람들이 정신을 덜차린 게 확실해보이네요

    • 해양장미 2019.07.01 2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헌하더라도 민주정체 자체를 어쩌긴 어려울거고, 반발도 있을테니 일정 이상 사회주의적이긴 어렵겠지만, 지금보다는 더 사회주의적인 국가가 될 거고 그 모든 부작용은 다 함께 짊어져야하게 되겠지요.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인데, 그걸 견제하고 막아야 할 의무가 있는 자유한국당은 이토록 아둔하고 무능하니 답이 없습니다.

      훗날 이해찬이 민주당 장기집권을 보며, 자신의 예언이 맞은 것에 흐뭇하게 웃을 걸 상상해보면 참 속이 상합니다.

  11. 참붕어 2019.07.01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북문제 솔루션도 제대로 못 내놓은 채로 그저 욕만 해댈꺼면 차라리 북한 관련해서 문재인 정부가 대놓고 삽질할 때 말고는 입도 뻥긋하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북한 얘기만 나왔다하면 조건반사로 손가락질부터 해대니 보는 사람 입장에서 정말 답답합니다.

    기껏해야 지금 자유한국당이 해결책이랍시고 내놓은 게 김정은이 핵포기 할 때까지 북한을 더욱 강력하게 경제제재하자는 것 정도인데 트럼프가 그렇게 안하겠다잖아요? 북한 제재 당사국인 미국이 그렇게 안하겠다면서 북한을 외교대상으로 인정하는 제스쳐를 보이고 있는데 이제는 북한 욕도 부족해서 트럼프 욕까지 해대면서 제재타령만 하고 있는 모습이 도저히 이해가 안가요.

    트럼프가 내심 원하는 건 한국의 반중대열 동참인데 정작 트럼프의 인도 태평양 전략, 대중국 포위망같은 반중 외교노선에 대해서는 아예 관심도 없으면서 오히려 트럼프가 외교적 가치를 부여하는 중인 북한에 대해서만 극도로 공격적이니 우물 안 개구리가 따로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1 2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중함도 전략도 없이 경솔하게 굴다가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망신당하는 걸 보면 지능이 의심이 될 정도입니다.

      트럼프 하는 거 마음에 안 든다고 들이받으면 지금 자유한국당 입장이 어떻게 되는 건지 생각을 하긴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 정도면 진짜 바보가 아닌가 싶습니다.

  12. 만신전 2019.07.02 0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뢰도가 떨어지는 커뮤니티글이지만, 젊은 자한당 관계자가 쓴 글에서 지도층이 정말로 노답이라고 하더라고요.. 일반 상식있는 당원들은 다 아는 사실도 전혀 모르고 관심도 없어서 답이 없다고 하던데 진짜인가보네요.

    정치판에는 상식적인 인물들이 참 드물게 보이고, 그런 분들은 다 지위가 낮은 것 처럼 보입니다.

    여담이지만 혹시 정치, 경제, 사회 이외 카테고리 글들은 최근 업로드를 드물게 하시는 것 같은데 혹시 추후에도 업로드 계획이 없으신지요?? 너무 유익해서 더 보고싶습니다 ㅎㅎ

    • 해양장미 2019.07.02 1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통 어떤 집단이 이해 불가하게 행동하면, 지도부가 문제인 경우가 99%라고 생각합니다.

      어지간해선 지도부만 잘 하면 아주 엉망으로는 안 돌아가는 거 같거든요.

      다른 카테고리 글들은 최근 업데이트를 많이 못하고 있습니다. 정치/경제 상황이 나빠서 그런데요. 이런 건 제가 원하는 바는 아닙니다. 상황이 개선되면 다른 분야 글도 쓰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3. 대바리 2019.07.02 0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오랜 집권경험이 있으며 수십년간의 계보가 이어진 거대정당이 어쩌다가 이렇게 무능력한 인간들의 집합소가 되어버렸는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다들 정치권에 들어오기 전에는 나름 뛰어난 인재라고 해서 정치권에 들어올만한 자리에 올랐을텐데요.

    내년 총선도 뚜껑을 열어 봐야겠습니다만
    그전까지 자칭 보수진영에서 잘 써먹던 북풍이 역으로 저쪽 자칭 진보진영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가 되니 참 세상이 재미있습니다.
    한가지 희망 섞인 바램이 있기는 합니다만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내년까지 쭈욱 좋지않다면 그래도 경제실정을 심판하자는 프레임이라도 짤수 있을텐데요
    경제실정과 대북평화무드
    직접적으로 민생과 관련이 있는 총선 적어도 지역구 선거에서는 그래도 해볼만 하지 않겠습니까?
    ( 나라경기가 계속 좋지 않길 바라는 자해적 망상을 해야 한다니 참 자괴감이 듭니다. )
    그전에 몇몇은 제발 얼굴 들이밀지 않았으면 합니다.
    특히 사퇴하세요!!의 이은0 의원 같은 사람말이죠.
    아~ 죄송합니다.

    • 해양장미 2019.07.02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제 상황이 좀 좋아지더라도 야당 입장에선 해볼 만한 말은 많은 현실이 계속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작년 10월이나 지난 5월같은 시기에도 못했던 걸 잘 할 거라는 기대는, 일단 안 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닙니다. 저도 공백 많이 만들었다가 나중에 보고 지우기도 합니다.)

  14. 2019.07.02 0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02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험적으로 저는 투자를 할 때라거나, 게임을 할 때도 그렇고... 이성적인 계산보다도 촉이 잘 맞을 때가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평소부터 감으로 움직여서는 안 되기 때문에 감을 이성으로 어느 정도 컨트롤하는데요. 너무 꽉 잡고 있으면 행동을 제 때 못 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정한 정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이성적으로 무언가 판단해 놓으면 그게 조금이라도 고집이 되거나 시야를 좁힐 때가 제법 생깁니다. 저는 그런 함정에 빠져서 손해를 본 경험들이 있기 때문에, 시야가 좁아지지 않도록 항상 신경은 씁니다.

      내년 총선이 아직 멀긴 했는데, 갈수록 판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판문점 3자회담은 야권에 큰 악재고, 야권이 그걸 만회하기 어려울 거고, 또 악재가 터질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생각은 하는데요. 이건 매크로한 거고. 마이크로한 면에서는 여전히 야권이 좋은 상황이고... 이 관련글은 얼마 전에 작성하려다가 못했습니다. 저도 감만 있고 자료가 부족합니다.

      판단하기 어려운 게 우리 한국인들의 변화입니다. 예전 우리 한국인 성향이 유지되고 있다면, 내년엔 민주당이 크게 이길겁니다. 그런데 국민성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어서 판단하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다만 제 기본 포지션은 비관입니다. 그게 안전하고, 야권엔 그런 압력이 필요합니다. 어느 시점까지는 비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 다음엔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복합적인 변수가 아주 많습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이 개선이 안 된다면 민주당이 이길겁니다.

      황교안과 나경원에 대해서는, 저보다 더 부정적이신 것 같은데요. 저는 그들이 멘붕을 좀 겪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일어날 수 있다면 그게 낫겠지요. 그러기 지금은 적합한 타이밍이고요. 황교안의 기고만장함과 교만은 제대로 꺾여야 합니다.

  15. 감쟈 2019.07.02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한당의 삽질로 앞으로 민주당의 폭주가 심히 우려되는 1인입니다.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도 자한당이 민주당을 적이아닌 함께 가는 경쟁자로 인식하고, 견제 역할을 적절히 해주었으면 하는데요. 자한당에 큰 변화가 없는 한 이런 생각은 아예 내려놓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 같네요.

    그저 기승전'반공'으로 설쳐대는 현 자한당 지도부들은 오직 그분만 바라보는 대깨문 수준과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과연 엘리트 교육을 받아온 대한민국 제1야당 지도부들 수준이 맞나 싶네요. 대한민국 미래가 너무나도 걱정됩니다...ㅜ

    • 해양장미 2019.07.02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오랜 세월 동안 반공은 자한당계의 유일하게 공통된 아이덴티티였습니다. 그러니까 생각이 꽤 다른 사람들이 다양하게 모인 정당에서, 구성원을 하나로 뭉치게 해 주던 게 그나마 반공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시대가 변하고 있는데, 역시나 제대로 대응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박근혜 집권시기에 자한당은 앞으로의 시대에 어울리는 철학을 정립하고, 여러 모로 발전할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발전은 커녕 끔찍한 퇴보했지요. 만회는 쉽지 않습니다.

  16. 한국인 2019.07.02 1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부적으로 들은게 있는데 반기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당으로 나올 경우 혹은 자한당으로 나올 경우 둘다의 경우 각각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9.07.02 2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굳이 나서서 반대할 정도는 아닙니다만, 그는 정치에 어울리는 인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선후보로 나선다면 황교안보다는 경쟁력은 있을 것 같긴 합니다.

  17. minddiver 2019.07.02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냥 행복회로를 돌리기로 했습니다. 이성적으로 비관적 예상을 해놓고 그에 대한 준비는 평소에 하되 마음속으로는 “설마 개헌선까지는 내주겠어?” 하는 식으로 말이죠. 설마 개헌선까지는 내주겠습니까? 정신건강을 위해 저는 행복회로를 돌리기로 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2 2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상은 언제나 행동하는 낙관주의자의 것입니다. 비극적 요소가 빗발치더라도 그 중에 있는 작은 낙관적 요소를 잡을 수 있어야겠지요. 낙관하려는 자세가 없으면 잡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8. uRumi 2019.07.02 2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news.naver.com/read.nhn?oid=028&aid=0002459629&sid1=100&mode=LSD

    ㅎㅎ 자한당꼴도 말도 아니지만 우리 이니도 장난아니네요
    샴페인이 터지지도 않았는데 미리축하하는거같습니다
    저러다가 조금이라도 북미가 사이안좋아지면 저 발언이 얼마나 우스워질까요
    두 정당다 정치를 종교처럼하는것같네요
    북미가 사이가 좋아질지말지를 믿음의 영역으로 판단하는것같습니다

  19. 이익 2019.07.02 2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 그래도 아직 몇개월이 남았기때문에 아직 모릅니다. 그래도 경제정책이랑 반도체 수출제한때문에 자한당입장에서는 아직은 희망은 남았다고 봐야죠.. 그런데 김정은이 정말 비핵화하면 그때는 그냥 재앙이죠ㅋㅋ 아직 한참남았습니다 총선은 몰라요 아직

  20. 등대와바당 2019.07.03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정은은 절대 핵은 포기하지 않을겁니다. 트럼프는 재선에 맞춰 적당한 선에서 종전선언 시도할수도 있구요. 대북제재가 어느정도 완화되서 남북경협 바람 불면, 총선에서도 민주당이 유리할것 같습니다. 대북 관련 공약이 쏟아지겠죠. 다만 대북제재 완화는 한국 자본 진출도 있겠지만, 중국의 일대일로가 한반도까지 진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국이 가만히 있을지 모르겠네요. 어렵겠지만 미국 자본도 북한에 진출하고 우호적 관계로 개선한다면 총선 뿐만 아니라 대선도 민주당이 확실히 승기를 잡을겁니다. 이제 국민들은 북핵 위협이라는 이슈보다는 핵이 있더라도 북한 시장이 개방되는것에 더 관심을 가지는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3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북이 핵 가진지도 꽤 됐잖습니까. 그게 기존에 우려했던 만큼 그렇게까지 위험하지는 않다고 생각하게 될 충분한 시간이 지났습니다. 나카사키 원폭 이후 어떤 나라도 가진 핵을 사용하진 않으니까요.

  21. 등대와바당 2019.07.03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유한국당은 대북 정책에 대한 비판을 사회주의, 공산주의, 적화통일 등 체제문제로 접근하는데, 현재 흘러가는 분위기는 경제 협력 등 북한 시장 개방 입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자유한국당은 설 자리를 잃겠죠. 북한과 경제 협력은 인정하고, 다당제와 같은 체제 요구를 하는것도 대안이라고 봅니다. 물론 불가능하겠지만요. 경제 규모가 차이 나는 나라인데, 일당독재의 나라가 우리나라 친북 정치세력과 연계하면, 한국의 정책을 북한에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갈수도 있고 한국 자본에 빨대 꼽아서 얌얌쩝쩝하는 상황도 될수 있죠. 지금 정권은 민족주의 정서에 호소하는데, 그와 반대로 차라리 1민족 2국가를 인정하고 한국 우선주의 정책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3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가 북에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은 아닌 것 같고요. 또 자유한국당은 1민족 2국가를 주장할 입장이 아닙니다. 그 동안 해 온 주장이 있잖습니까. 통일은 대박 같은 거 말입니다.

      1민족 2국가를 메이저 정당에서 주장하긴 근본적으로 어렵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불가능합니다. 일단 헌법에서 그걸 부정합니다. 자한당이 2국가를 주장한다면 헌법을 무시하고, 반공주의 감정을 무분별하게 앞세우는 걸로 보이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