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브금

 

https://youtu.be/3s45XOnYOIw

 


 지난 1년은 우리나라 자영업자 및 개인 사업자들에게 적어도 21세기 들어서는 최악의 시기였을 겁니다. 내가 체감하는 어려움의 피크는 작년 4분기였습니다만, 원래 겨울보다는 봄에 장사가 잘 되기 마련이고 지금도 계절적 요인을 고려하면 최악인 건 마찬가지 같습니다.


 

 최근 내가 거주하는 도시를 돌아다니면 곳곳에 문을 닫은 가게가 보입니다. 새로 가게를 차리기 위해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곳은 드물고, 활력 있거나 기대할 만한 업종이 보이지 않습니다. 상권은 매우 제한적인 곳에서만 활기가 남아있고, 너무 많은 공간들이 죽어있습니다. 공단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가끔 공단을 돌아보는데, 근래 돌아볼 때마다 상황이 영 좋지 않다는 걸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도시는 본질적으로 상공업자의 집합공간이라는 걸 생각해볼 때, 이런 상황은 도시의 쇠락이나 다름없습니다. 이 안타깝고 비극적인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나는 우리나라 상권에 어려움을 가져온 요인을 크게 여섯 가지로 봅니다.

 

1)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경제정책

2) 트럼프의 무역전쟁

3) 온라인 쇼핑과 배달음식 위주로의 트랜드 변화

4) 인구 고령화와 페미니즘

5) 미세먼지 공포와 여름철 폭염

6) 해외여행의 지속적인 증가

 

 이 여섯 요소가 복합되어 현재의 극단적인 불경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판단으로는 앞 번호부터 영향이 크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앞으로 마냥 나빠지기만 할까요. 좋아질 수는 없을까요. 위에 언급한 요인 하나하나씩 좀 볼까요.


 

 첫 번째.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경제정책.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만 많이 회자되고 있지만,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은 아주 복합적으로 답이 없는 경제정책을 지난 2년이 넘는 세월동안 밀어붙여왔습니다. 그 모든 정책들이 직간접적으로 자영업자 및 개인 또는 영세사업자들을 아주 많이 힘들게 해왔지요.

 

 문재인 정권이 밀어붙인 좌파 경제정책의 급진성은 적어도 21세기 들어서는 전 세계에 유래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온갖 경제지표가 꼼꼼한 통계마사지에도 불구하고 처참하게 박살이 났어요. 대깨문들의 두개골만큼이나 현재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완전히 깨져버린 겁니다.

그런데 아무리 이 정권이 무책임하고 무개념하며 현실을 보지 않고 인정도 안 한다지만, 그래도 요즘 들어서는 최저임금 가파르게 안 올리겠다는 둥의 소리가 나오긴 합니다. 권력 잡고 아몰랑 식으로 사회주의자의 로망과 망상을 막상 실현해보니까 이건 아무리 봐도 안 되겠는 거지요. 귀를 막아도 커다란 원성은 들리기 마련이고, 눈을 감아도 밝음과 어두움의 차이는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앞으로 문재인이 사업자들을 힘들게 하더라도 그 정도는 제한적일 겁니다. 앞으로 최저임금을 더 급하게 올린다거나, 명목세율을 더 높인다거나, 노동자의 주당 근무시간을 강제적으로 더 줄인다거나 하긴 힘들 겁니다. 문재인의 파괴로 의한 폐허에서 다시 꽃이 피려면 오랜 세월이 걸리겠지만, 적어도 잔인무도한 폭격은 일단 거의 끝났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트럼프의 무역전쟁.

 

 이건 여러 번 말했지만 트럼프가 재선을 노린다면 일단락을 좀 지어야 합니다. 그 시기는 올해 하반기쯤이 적합하겠고요. 지금은 일단락 전에 승부수를 던지는 시기가 아닐까 생각하네요.

 

 우리나라는 전 세계 주요국 중 경제에서 수출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입니다. 동시에 우리나라 경제는 중국과 아주 밀접한 입장입니다.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무역전쟁에 영향을 많이 받고요. 무역전쟁이 일단락되어야 경제가 살아나는 입장에 있긴 합니다.

 

 우리나라가 장기적으로 이런 입장을 탈출할 필요가 있겠지만, 당장은 무역전쟁이 끝나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누군가 무역으로 돈을 벌어야 내수에서도 돈을 쓰는 게 우리나라 현실입니다.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거라는 전망도 많지만, 저는 부정적으로 변한 현 상황이 그런 전망을 만들거나 그런 기존의 소수의견들을 그럴싸하게 보이게 만드는 것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건 결코 쉽지 않고, 상황이 나빠지면 더 나쁜 전망이 나오기 마련이고, 기존에 나쁜 전망을 했던 소수가 현자처럼 보이기도 하기 마련입니다만 그러다가도 또 좋아지기도 하고 갈등이 심화되지 않는 게 다반사인 것이 그 동안의 역사입니다.

 

 2020년 이후 미중무역전쟁이 심해지고 첨예화될 가능성을 저는 40%이하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 높은 확률로 미중간의 갈등은 보다 미지근하거나 냉랭한 양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적어도 내년에 바이든이 당선된다면 무역전쟁까지는 없을 겁니다. 갈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만.



 세 번째. 온라인 쇼핑과 배달음식 위주로의 트랜드 변화.

 

 현재 온라인 쇼핑은 치킨게임이 한창입니다. 작년에 조단위 적자를 본 쿠팡은 올해도 5개월만에 6천억 적자를 내는 출혈경쟁중이고요. 그에 위메프와 티몬도 치킨게임에 동참 중이며, 이마트도 쓱(SSG)닷컴에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면서 이익을 일단 포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는 두 가지 이면이 있는데요. 하나는 미국의 온라인쇼핑 트랜드가 우리나라에 뒷북으로 침투한 면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는 미국과는 달리 원래 온라인쇼핑 및 홈쇼핑이 발달한 나라였고요. 주거와 도시 생긴 특성과 인터넷 보급의 속도 차이 때문에 미국은 온라인쇼핑이 발달할 여지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아마존이 계속 성장하고 시어즈가 망하는 상황까지 벌어지면서, 우리나라의 온라인 쇼핑몰도 어째 2차 붐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그것을 촉발한 계기 중 하나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쿠팡 투자입니다. 손정의는 묻지마 투자나 다름없이 쿠팡에 4조 이상을 넣었는데요. 그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쿠팡은 사세를 마구 확장하면서 뒤가 없어 보이는 치킨게임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쿠팡이 2015~20173년 동안 1.75조의 적자를 낸 후, 지난 17개월 동안에는 적자폭이 커져 한 달에 평균 1천 억 원 가량의 천문학적인 손실을 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걸 흑자로 전환시킬 방안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를 계속 하고 있는 건데요. 이게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소프트뱅크와 비전펀드가 보유한 굵직한 기업은 ARM, 우버, 위워크 정도를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버는 이미 상장을 했고, 위워크는 상장 예정이고, 비전펀드도 상장을 추진 중입니다. 상장을 하고 나면 비전펀드도 지금까지처럼 묻지마 투자를 감행하는 눈먼 운영을 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앞으로 손정의가 두 번째 비전펀드를 조성한다고는 합니다만, 어떻게 현금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매우 의심스러운 쿠팡에 언제까지 눈먼 돈을 공급할지는 모를 일입니다.

 

 여러 유통사들이 출혈경쟁을 몇 년째 하는 시장이 호황일 수는 없습니다. 소비자는 일단 좋습니다만, 신선식품까지 온라인 유통경쟁을 적자내면서 하다 보니 일반 소매점도 타격을 크게 입게 되는 상황이지요. 그런데 계속 밑지면서 언제까지 팔겠습니까. 쿠팡은 투자하기엔 해자(moat)가 거의 없는 회사입니다. 쿠팡이 적자를 안 보려고 가격을 올리면 누가 쿠팡에서 물건을 살까요? 쿠팡을 아마존에 비유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아마존은 미국에서 차별화된 온라인 쇼핑을 제공하는 회사인데다 미국인 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아마존을 이용하고요. 더 나아가 실제 이익의 반 정도는 클라우드에서 버는 회사입니다. 실제 아마존은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에요.

 

 한편으로 배달 시장이 우리나라 골목상권에 골치거리가 된 면이 있긴 합니다. 여기엔 배달대행업의 성장이 꽤 영향을 줬는데요. 배달대행업의 성장에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배달부 직고용의 쇠퇴가 꽤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문재인 정권의 정책이 현재의 배달 오토바이 폭주족을 만들었단 말이지요.

 

 그런데 나는 이게 시간이 지나면 좀 다른 양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새 배달 오토바이들 다니는 모습이 눈 뜨고 못 봐줄 정도거든요. 점점 사회문제가 될 거고, 그러면 규제가 들어갈 수 있고, 규제가 들어가면 배달비용이 증가하게 될 겁니다. 배달음식이 증가함으로 생기는 1회용 식품용기도 앞으로 사회문제가 될 수 있고요. 재활용 쓰레기도 요새 문제가 좀 터졌었지요.


 

 네 번째. 인구 고령화.

 

 이건 해결하기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고령화에 더해 핵가족화도 이야기해야 해요. 사이 좋은 가족은 주말이 되면 외식도 하고 쇼핑도 같이 하고 그렇습니다. 부모는 본인을 위해서는 돈을 안 써도 자식한테는 돈을 쓰는 법이지요. 그런데 그런 빈도가 많이 줄었습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나라의 래디컬 페미니즘은 현재의 인구 고령화에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현실적으로 청년 남성들이 결혼하기 무척 힘든 조건을 만들었지요.


 한편으로 근래 심화된 래디컬 페미니즘 트랜드는 화장품 로드샵에도 타격을 꽤 줬습니다. 가뜩이나 사드보복 악재가 있는 와중에 속칭 탈코르셋이 유행하면서 겹쳐서 아주 큰 타격이 되었지요. 흔히 경기가 나빠지면 미니스커트가 잘 팔린다는 말이 있는데, 페미니즘이 유행하면서 경기가 나빠지니까 미니스커트도 잘 안 팔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나는 출산율, 고령화, 이민 문제 등에 대해 이미 많은 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아주 특별하고 단호한 조치들이 필요합니다. 다만 이 정권은 관련 문제에서 더할 나위 없는 최악 그 자체의 권력이기 때문에, 문재인 치하에서 이 문제가 개선되기 시작할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관련 문제는 이 땅에 사는 모두를 오래도록 괴롭힐 겁니다.


 

 다섯 번째. 미세먼지와 여름철 폭염

 

 미세먼지는 평균 수치를 보면 옛날보다 심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인식이 민감해졌습니다. 분명 미세먼지에 대한 공포는 상권에 좋지 않습니다. 뾰족한 해결책도 없고요.

 

 미세먼지 문제가 개선되려면 중국의 경제와 사회수준이 올라가야합니다. 언젠가는 중국이 선진화와 첨단화를 이루면서 미세먼지 배출을 본격적으로 줄일 거라 기대합니다만, 한동안은 해결이 안 되겠지요.

 

 근래 들어 심해진 여름철 폭염은 하절기 쇼핑 인구를 줄입니다. 그나마 주차 시설이 좋고, 실내가 큰 대형 복합쇼핑몰은 낫긴 합니다만. 각자의 접근성이 문제입니다.

 

 그래도 향후 자율주행차와 차량공유시스템의 발달은 폭염과 혹한으로 인한 외출의 어려움을 줄여줄 수 있을 겁니다. 나는 자율주행차의 시대가 아주 많이 남지는 않았다고 생각하네요. 2030년쯤 되면 그럭저럭 타고 있지 않을까요.



 여섯 번째. 해외여행의 지속적인 증가.

 

 2010년대 초중반까지 유가가 아주 비쌌던 시절이 있었어요. 리터당 우리나라 휘발유 소매가가 2천원 넘었었지요. 그 땐 이제 지구에 남은 채굴하기 쉬운 유전이 얼마 안 남아서 유가가 더 오를 거라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우리나라 조선업체들은 드릴쉽과 해양플랜트 개발에 열심이었지요. 그러다 셰일혁명과 함께 유가가 떨어지면서 망했고요.

 

 2010대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 시대, 그리고 페미니즘의 유행과 대체휴일제의 도입 및 생리휴가제의 확대, 기타 각종 휴일의 증가는 본격적인 해외여행의 시대를 만들었습니다. 비행기 티켓 가격은 유가와 좀 밀접해서요. 2010년대 초반엔 사람들이 이젠 해외여행은 앞으로 어려워질 거라는 생각도 했었어요. 제트기는 기름 많이 쓰니까 비행선을 부활시키자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지요.

 

 사람들이 해외여행에 재미를 들리면 국내 소비와 내수경제는 그만큼 줄어듭니다.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해외여행이 일반화된 건 타격이 큽니다.

 

 결국 우리나라는 유가가 좀 올라가야 내수가 다시 살아나기 쉬워지는데요. 한동안은 유가가 예전처럼 다시 비싸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셰일오일도 있고, 각국에서 솔라에 많이 투자하는 것도 유가에는 하락요소가 되고 있어요.

 

 그러니까 해외여행은 쉽게 줄어들지 않을 겁니다. 문화나 사회 분위기가 바뀌기 전에는요. 일본 같은 경우 청년층이 해외여행을 잘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 20대 청년들한테 해외여행 가라고 권장할 지경입니다. 대조적으로 우리나라는 20대 여성이 해외여행 다니느라 모아둔 결혼자금이 없을 정도고요.

 

 이렇게 요인들 하나하나에 대해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근래 분명 최악의 불경기이긴 한데, 아무리 정권이 멍청해도 이대로 하향세가 지속될 거라 생각하는 건 귀납적으로는 좀 아닌 것 같습니다. 보통은 꽤 나빠지고 나면 어떻게든 해결이 되고요. 최고로 좋을 때 무너지면서 최악으로 떨어지는 게 패턴이거든요. 물론 귀납추리는 언제나 블랙스완의 위험이 있는 것이고, 문재인과 현 국제정세는 블랙스완을 불러올 수 있는 것이기는 합니다만. 위기일 때는 이성적으로 낙관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고, 그 포인트를 향해 노력하는 게 각자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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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alala 2019.06.12 15: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영업자 비율이 너무 높은 탓도 있습니다. 제대로 된 계획도 없는데 창업할 돈은 있어서 쉽게 뛰어드는 경향이 적지 않다고 봅니다. 예을 들면 편입시험이나 공무원시험을 그저 더 좋은 대학으로 바꿔야지, 취업 안되니까 공무원시험이나 준비해볼까? 하고 안일하게 생각하면 허수가 낀 높은 경쟁율과 시험 떨어져서 시간과 돈만 낭비만 탈락자들이 대거 양산되는 것처럼요.

    • 해양장미 2019.06.12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영업자 비율은 지난 20년동안 계속 줄어들어왔습니다. 외환위기 이전에는 지금보다 자영업자 비율이 높았지만, 장사는 지금보다 잘 됐습니다. 지금은 자영업자 비율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낮아졌고요.

      그럼에도 자영업자 비율 탓을 하는 건 대체로 정권을 무작정 옹호하려는 X논리에서 비롯됩니다. 그리고 자영업자 개개인은 거의 예외 없이 각자 인생을 걸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계획도 없이 시작했다. 쉽게 뛰어든다. 말은 쉽지요. 그런 건 대체로 남 이야기라고 함부로 하는 말입니다. 사업이라는 건 언제나 도전자와 탈락자가 나오기 마련이고, 도전자가 많을수록 성공하는 사업가도 많은 것입니다. 그게 활력이 있고 잘 될수록 시장이 잘 돌아가는 거고요.

  2. 2019.06.12 1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lalala 2019.06.12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율은 줄고 있지만 여전히 oced 가입국 중에선 매우 높은 편에 속하며 한국보다 높은 곳은 그리스,터키,멕시코 등 대체로 한국보다 경제가 더 어렵다고 보는 나라들입니다.

    "은퇴하면 치킨집" 이란 말이도 떠돌듯이 제대로 된 계획없이 그저 돈과 시간은 있으니 뛰어들어보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이는 자영업 페업률에서도 고스란히 엿볼수 있는 대목인데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무려 89%입니다. 그리고 정권 옹호할 생각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9.06.12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OECD 통계엔 반영속도가 좀 늦는 것 같은데, 실제 자영업자 비율은 꽤 낮아진 상태입니다. 외환위기 시절 28% 정도 하던 자영업자 비율이 지금은 21%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2002년부터 15년동안 7% 줄었습니다. OECD 평균은 17% 정도고요. 어차피 이 추세로 가면 곧 OECD 평균이하로 내려갑니다.

      그런데 자영업자가 급속도로 줄어드는 와중에 개인사업 경기가 계속 나빠지는 건 정상이 아닙니다. 자영업자 숫자가 이 정도로 줄어들면,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경쟁이 줄어서 전보다 꽤 잘 되야 하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대고 자영업자 숫자가 많은 것도 문제라고 하면 얼토당토 않은 소리가 되는 거지요.

      그리고 당연히 뭔가 일을 벌일 때 좀 경솔한 사람도 있고 신중하고 준비를 잘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저런 사람 있는거고요. 계속 자영업자가 줄어드는 와중이라 당연히 예전보다는 신중한 참여자가 늘고 있습니다. 지금 많이 고민하고 준비하고 뛰어든 수많은 자영업자들도 고통받고 망하는 와중인데, 거기에 대고 '제대로 된 계획없이 그저 돈과 시간은 있으니 뛰어들어보는 사람들도 많다'고 강조를 계속 하는 건 제가 보기엔 어처구니가 없는데요. 심한 꼰대질이고요.

      발언에도 인간적으로 정도라는 게 있습니다. lalala님이 적어둔 발언 보면 욕이 절로 나올 자영업자가 굉장히 많을 겁니다. 제 블로그에 댓글을 게시하려면 어느 정도 양식은 갖추셔야 하는데요. 일단 승인은 했지만 이건 좀 심하다 싶어서 일단 주의조치하겠습니다. 보고 듣는 사람들 생각 좀 하세요. 평소에 lalala님처럼 주장하는 사람들, 정말 보기 싫고 최악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나마 제가 자영업자는 아니라서 이 정도로만 이야기하는 겁니다.

    • lalala 2019.06.12 1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고 당연히 뭔가 일을 벌일 때 좀 경솔한 사람도 있고 신중하고 준비를 잘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저런 사람 있는거고요. "

      언급하신거 그대로 돌려드립니다. 제가 언제 주장하신 요인들 부정한적 있나요? 그 요인들 이외에 "은퇴하면 치킨집" 이라는 소리가 있는거나 너무 높은 자영업 페업률을 근거로 너무 쉽게 도전하는 사람들도 있는거 같다는 주장을 한 거 뿐인데 혼자 열받아 하시면서 죽일듯이 덤벼드시는 거보니 꽤나 당황스럽네요.

      그리고 그렇게나 욕하는 거 싫어하시는 분이 ""정작 x자까지 추가하면서까지 x소리로 은근슬쩍 수정""하고(소름끼치네요) 꼰대질이니 뭐니 비하표현 거침없이 쓰는거 보니 님이야말로 꼰대 아닌지 생각해 보세요.

      말하는 발언들 보면 마치 저 발언 하나같다 자신이 주장한 발언들을 전부 뒤엎는 거라도 되는것 마냥 확대해석에 일가견이 있으신거 같은데 가만 보면 인생 참 피곤하게 사시는거 같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건 본인 스스로도 인정 하셧던거 같은데;;

      "OECD 통계엔 반영속도가 좀 늦는 것 같은데, 지금은 21%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2002년부터 15년동안 8% 줄었습니다. OECD 평균은 17% 정도고요. 어차피 이 추세로 가면 곧 OECD 평균이하로 내려갑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통계적 주장을 하려면 똑바로 하세요. 가장 최근 2018년 oced자료가 25.1%인데 무슨 21% 입니까.

      아마 이 글 승인 안될지도 모르겠지만 님이 승인 하든 안하든 상관없이 이 리플을 마지막으로 여기는 두번 다시 찾아오지 않겠습니다 그게 서로 좋겠네요. 그럼 수고.

    • 해양장미 2019.06.12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영업자들 힘내라고 쓴 글에 첫 댓글로 자영업자들이 보면 속 터질 발언을 하는데 도저히 뭐라 안 할 수가 없습니다만. 꼰대질을 한 건 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 동안 뭐라 소리 많이 들으신 건, 제 의견을 반박해서가 아니고 그 동안 해온 발언들에 줄곧 각각의 문제가 있어서입니다. 제가 블로그 게시글 관리자니까 뭐라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거지 그냥 제 의견에 반박했다고 뭐라 하는 게 아닙니다.

      OECD 통계가 각국 통계반영이 늦는 경우가 있어 확인해보니 25.1%은 무급가족종사자가 포함된 전체 비임금근로자 수치고 제가 이야기한 28% -> 21%는 제외된 자영업자 수치입니다. 포함시켜 이야기하면 1998년 38.3%에서 2018년 25.1%로 20년 만에 13.2% 줄었습니다.

      x소리는 은근슬쩍 수정한게 아니고, 좀 더 정확한 의미전달을 위해 수정한 겁니다. 수정 전에 보셨으면 은근슬쩍이라 느꼈을지는 모르겠는데 은근슬쩍 안 합니다. 대깨문들이 그 동안 자영업자들 가슴에 대못 박으면서 정권 실드치느라 해온 x소리 복붙 수준으로 다셨거든요?

      다시 안오신다 하니 글을 살려두기 위해 일단 시스템상 블락처리는 안 하겠습니다만. 향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 uRumi 2019.06.12 1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 이런분보면 할말은 많지만 인격모독이 될거같아 최대한 줄이겠습니다
      요즘 lalala님같이 자영업자를 혐오하는발언들이 너무 넘쳐나는것같네요

      자영업자들이 준비가 덜 된상태에서 창업해서 망하는 경우가 많다고는 하지만 그거는 결과론적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la님이 말하는것처럼 '은퇴하면 치킨집'이라는게 월급쟁이들이 많이 하는이야기이지만 은퇴뒤 치킨집을 차리는것자체가 적게는 20~40년정도 일했는 노력의 자산을 가지고 자영업이라는 배팅을 하는데 누가 쉽게 그것을 배팅하겠습니까
      제가 확신할수있는것은 퇴자금으로 자영업하시는분들은 남들이모르는 엄청난 노력과 용기를 가졌거나 은퇴뒤 충분한 시간을 못가질정도로 자금에 시달려서 결정되는 경우밖에 없다고 확신합니다
      세일즈맨들의 피땀흘린 노력의 결실의 비용을 자영업자라는 형태로 배팅해서 실패하는것을 노오오오오력이 부족해서 실패했다고 조롱하는것자체가 인성의 한면을 보겠네요

      또한,
      위에 예을 들면' 편입시험이나 공무원시험을 그저 더 좋은 대학으로 바꿔야지, 취업 안되니까 공무원시험이나 준비해볼까'
      이게 무슨 막말입니까

      좋은 일자리에 대한 수요자체가 적어져서 취업준비를 하다가 어쩔수없이 공무원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대못을 박는 혐오발언이네요
      무슨 일반화를 저런식으로 하는지...
      전 세대의 어른들은 모두다 엄청난 취업공부를 해서 취직했나요?
      공무원지망생들을 패배자취급하는게 눈뜨고 볼수가없네요
      한가지 확실한 팩트는 해가 갈수록 평균적인 대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스펙은 해마다 증가하고있습니다
      그런 대학생들의 노력을 아무것도 아닌 루저로 취급하는게 커먼센스가 있는지 의문이네요

      la님의 역대써오신 글들을 한번알고싶습니다
      선택적으로 선별해서 타인의 인생을 루저 취급하거나 비웃는지 아니면 여태 일관적으로 남들의 노력을 아무것도 아니라는 식으로 생각하시는 사이코패스적인 생각을 가졌는지요

      진짜 꼰대도 이런 꼰대가 없네요
      님이 장미님보고 꼰대라고 지칭했는데 남의 노력을 아무것도 아니고 단지 노력이 부족하다고 단정짓는 보인 자체가 꼰대라는거 절대로 생각못하겠지요?

      장미님이 자영업 숫자자체가 줄어든다고 이야기했는데 이상한 수치를 가져와서 반박하고 설혹 님이 말한 25%가 맞다고 하더라도 자영업자숫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든거는 맞는데 뭐하나 틀린거없나 득달같이 찾아서 찾으면 이 숫자가 틀리닌 모든주장이 틀리다는 물타기스킬또한 엄청나네요
      la님은 대깨문이 아니라면 정말 편협하거나 타인의 고통을 절대로 이해하지못하는 사람인거같습니다
      일베들이 세월호유가족들을 어묵이라고 조롱하거나 메갈들이 순국열사들을 조롱하는 애들이랑 같은 수준의 사고를 가지고 있겠지요

      다시는 안온다고 했으니 제글을 보지는 않겠지만 혹 보게된다면 자기자신을 돌아보시길바랍니다

    • 해양장미 2019.06.12 1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uRumi /

      보시면 화날 만한 댓글이긴 합니다만. 그래서 제가 미리 정리를 했으니 조금 릴렉스해 주세요.

      lalala님은 본인이 고등학생이라고 밝히신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uRumi님이 기술하신 내용들 중 굳이 안 한 말들이 있습니다. lalala님이 고등학생인 걸 제가 몰랐다면 저도 더 강도높게 뭐라고 했을겁니다.

      OECD가 무급가족종사자가 포함된 전체 비임금근로자 비율 25.1%를 인용한 건 맞는 것 같습니다. 보니까 그게 자영업자 숫자로 보도가 되었고요. OECD가 다른 나라도 비임금근로자 비율로 비교를 했던 건지, 비임금근로자 비율로 처음부터 낸 자료였던 건지는 제가 확인을 못했습니다. 여담인데 무급가족종사자 비율은 자영업자 비율보다 더 빠르게 줄어든 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자영업자가 너무 많아서 장사가 잘 안 되는지에 대한 담론에는 무급가족종사자를 제외한 자영업자 비율과 숫자를 보는 게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4. 윈브라이트 2019.06.12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과 관련하여,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과 정부의 정책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보시나요.

    최저임금은 속도 조절을 하려는거 같긴 합니다. 근데 나머지 정책들은 현재로선 방향 수정할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06.12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서울 주택은 신났습니다. 3기 신도시같은 걸 벌이니까 서울불패가 확실시됐고, 오늘 또 기준금리 낮출 거라는 식의 말 나왔지요. 아마 조만간 또 랠리 들어갈 겁니다. 그런데 서울 주택만 신났습니다. 이 정권 부동산정책은 진짜로 답이 없고 최악입니다. 강남좌파 정권 아니랄까봐 강남집값만 끝없이 올려요.

      그리고 얼마 전에 봄날은 간다 연분홍 유승희가 금융소득 관련 종합소득세 과세 기준을 2천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낮추는 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정신 나간 발의지요. 그리고 이러면 당연히 또 부동산이 갑니다. 위험자산, 채권, 예금 투자 규제하면 돈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오피스는 좀 애매합니다. 좋은 것 같진 않은데. 알려진 것보다는 덜 나쁜 것 같기도 하고요. 상가 투자는 주변에서 한다면 일단 말리고 시작해야합니다. 망한 거 같아요.

      그리고 서울 외 주택은 지역마다 케바케지만 대체로 재미없을 겁니다. 강남이 최고입니다. 돈 있으면 강남 아파트 사면 이 정권에서는 잘 되게 되어 있습니다.

    • 밴조 2019.06.12 2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로그인을 하면 바로 댓글을 달수 있었는데 다시 승인제로 바꾸셨나 봅니다.

      아무튼 서울 부동산만 잘나가고 지방 부동산이 어려워진거는 사람들에게 박탈감을 준거 같고 그 박탈감이 한국에서의 자신들의 미래와 자식들의 미래를 굉장히 불안하다고 느끼게 만든거 같아요.
      제 가족들이 미국이민에 대해서 부정적이어서 제가 한국이주를 계획했었는데 반대로 바뀌었어요.

    • 해양장미 2019.06.12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로그인 댓글, 방명록 작성 관련해서 버그가 발생했었습니다. 지금은 고쳐지긴 했는데 그 때 꽤 오래 버그가 극성이라 승인제로 바꿨고, 일단 한시적으로 유지중입니다.

      서울 부동산만 잘 나가는 건, 그 결과로 그냥 가치박탈감을 만든 게 아닙니다. 지방 부동산이 망한 이면에는 제조업으로 대표되는 산업의 붕괴가 있습니다. 산업이 붕괴했으니까 집값이 폭락한거고, 그러니까 미래가 매우 불안해졌습니다.

  5. 틈바구니 2019.06.12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외여행을 많이 다닌다면 결혼 자금은 둘째치고 자산도 형성하기 힘들 것 같은데, 꽤나 나중에 문제가 될 듯 하군요. 가뜩이나 각자도생해야 되는 현실에서 말입니다.

    • 해양장미 2019.06.12 1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제로 좀 그렇습니다. 비슷한 금액의 소비를 하더라도 실물이 남는 재화를 사면 조금이라도 재산축적이 되거든요. 해외여행을 많이 다니면 SNS에 올릴 사진은 많이 남지만, 재산은 면세점에서 사온 핸드백 정도밖에 남지 않아요.

  6. 만신전 2019.06.12 1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뜬금없는 얘기일 수 있지만 마지막 블랙스완을 보니 참 불길합니다. 뚜렷한 증거는 없지만 중국발 블랙스완이 발견될 것 같다는 막연한 불안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급격한 성장 뒤에 무엇을 숨겨두었을지 도무지 모를 나라라서요.

    짚어주신 문제들 속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해결 방안을 찾는건 결국 개인의 문제겠지요. 오늘도 열심히 살아갈 방법을 찾으러 가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06.12 1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이미 블랙스완을 본 기분이에요. 그런데 이게 실체가 한두 마리인지, 새떼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싶어요. ㅎㅎ 설마 이대로 계속 나빠지기만 하겠습니까. 가끔은 설마가 사람을 잡습니다만.

  7. 이익 2019.06.13 0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외롭게도 현정부의 최저임금이 가장 큰 원인으로 봤는데 다양하네요.. 그러고보니 금리인하논으가 있던데 바람직한가요? 워낙 현정부의 경제정책을 불신해서..

    • 해양장미 2019.06.13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금리인하는 지금 한국은행이 안 하기 힘든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현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이 그런 압력을 강하게 만들고 있는 거고요. 청와대가 금리를 낮추고 싶어한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정책을 계속 잘못하니까 낮춰야 하는 상황이 형성되는 것이지요.

  8. BigTrain 2019.06.13 1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번 관련해서 쿠팡의 목표가 "쿠팡 없이는 어떻게 살았을까?"라는데 가능할 지 모르겠습니다. 레드오션에서 위메프/티몬도 아직 못 쓰러뜨렸는데 지마켓을 어떻게 할 수나 있을지...

    일본도 전여옥이 '일본은 없다'로 팔자 고치던 시절엔 해외여행이 일반적이었다죠. 이 트렌드 지나가고 나서는 젊은이들도 다시 생존에 눈을 뜨는 시기가 올 것 같긴 합니다. 그 때가 진짜 내수축소로 이어지는 지옥행 루프가 시작되는 건지...

    • 해양장미 2019.06.13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쿠팡은 물건을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입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쿠팡을 즐겨 사용하게 되는 건데요. 물류센터 투자를 매듭짓는다고 해도 지금처럼 하면 적자가 사라지지는 않겠고, 결국 적자를 안 보려면 가격을 올리고 서비스의 질을 낮추고 마케팅 비용도 낮춰야 하는데 그러면 쿠팡의 비교우위는 바로 사라집니다.

      우리나라 청년들이 일본처럼 해외여행을 줄이게 되면 내수는 좀 살아날 거라 생각합니다. 결국 어딘가에서는 돈을 쓰니까요.

  9. 포대비료 2019.06.13 1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쿠팡 관련 기사를 찾아서 읽다보면 손정의가 보유하던 1조원어치 지분을 7천억에 처분(=손절)했다고 나오고, 비전펀드에서는 그 물량 합쳐서 2조 투자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저런 투자 계약에는 어떤 옵션이 있는지 알 수가 없어서 진짜 투자인지, 대출인지, 고리대금인지 알 수가 없어요. 참고로 비전펀드는 중동 자금인데, 카슈끄지 사건 이후로 실리콘 밸리에서 투자유치를 거부해서 투자처를 찾아다니던 상황과 쿠팡이 관계가 있는듯 싶고.. 중동쪽 애들 오일 머니가 눈먼 호구같기도 합니다. 쿠팡 관련 분석은 온통 헛소리밖에 없는데, 흰색 번호판 달고 다니는 주제에 아마존처럼 다른 물류까지 처리할거라는 소리만 봐도 그렇습니다.

    2. 래디컬 페미니즘의 패악이야 누군들 공감하지 않겠습니까만.. 현재 저출산과는 상관 관계는 있지만 인과 관계까지는 아닌듯 싶어요. 제가 77년생인데요, 주변에 미혼남녀들이 넘쳐나는데 이게 페미니즘과 관련된건 아니거든요. 언제인가 신문기사에서도 72~78년생 정도에 미혼률이 ♬♬♪ 높다는(30대 중후반에 40% 가까이) 것도 봤구요. 현재 20대 분들의 연애 경험사에는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듯 싶고, 장기적으로 출산률에 악영향을 끼치긴 하겠지만요.

    3. 자영업은 정말 암울한 것 같습니다. 경쟁이 치열한건 그렇다 치는데, 성공했을때 보상이 너무 보잘것 없어졌어요. 힘들게 생존해 봐야 자기 인건비에 약간 +@를 가져가거든요. 다른게 아니라 세금 부담이 너무 높아졌고, 원가도 엄청 올랐고, 인건비 부담은 정말 말도 안될 정도니까요. 지금은 모 그냥 일 적게 하고, 적게 벌고 적게 쓰고, 워라밸 맞추고 룰루랄라 살면서 눈먼 돈 보이면 주워먹고 사는게(ex. 로또 청약, 정부지원금, ...) 갑입니다. 힘들게 열심히 살면서 댓가를 얻으려고 하면 적폐이고, 가만히 앉아서 놀고 있으면 보듬어줘야 할 이웃이잖아요.

    • 해양장미 2019.06.14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소프트뱅크 지분을 비전펀드로 넘기는 건 쿠팡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그렇게 했다고 알고요. 비전펀드가 작년에 2조 투자한 건 그거랑 상관이 없다고 알려졌습니다. 비전펀드가 정확히 어떤 형태로 투자했는지에 대해서는 역시나 이런저런 말이 나오는데, 만약 전환사채 같은 형태라면 쿠팡이 감당하기 힘들겠지요.

      비전펀드 투자가 평가손을 내는 부분이 많은데, 손정의의 독단투자가 많고 소프트뱅크의 평가손을 떠안는 부분도 많아서 그러잖아도 투자자들이 불만 한가득이라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근래 상장을 추진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2. 그게 2000년 이후 저출산이긴 했는데,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 악화되었다를 반복하다가 2015년쯤부터는 출산률이 추가로 급감했습니다. 이 시기부터 래디컬페미니즘이 강하게 퍼졌고, 혼인율도 동시에 급감하면서 결혼 관련 산업이 망해버렸습니다.

      장기적인 문제가 아니고 조혼인율은 그냥 그대로 우리나라에서는 출산율입니다. 일찍 결혼하고 나면 1~2년이면 초산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미 현재의 저출산에 인과관계가 적용되어 있다고 봐야 합니다.

      한편으로 저는 2000년대 이후 신랑에게 주어진 과도한 결혼 부담도 래디컬 페미니즘의 영향을 받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

      3.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장년 이후 기술이 없으면 어디 고용될 곳이 그리 많지가 않아요. 성공하는 사업가가 많아야 일자리도 생기는 법인데, 성공하는 사업가가 워낙 없으니 일자리도 계속 없지요.

  10. icipher 2019.06.13 2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우리나라의 온라인 쇼핑몰은 출혈 경쟁은 언제가 자본이 바닥나서 지속될 수 없는 것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의 변화는 미국 아마존이나 이베이처럼 거대 기업이 갑작스럽게 독점하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선점효과가 있는 기존 기업들을 몰아내는 게 쉬운 일은 아니겠습니다만, 워낙에 IT 시장이 기술적 진보가 누적되다보면 갑작스럽게 판도가 바뀌니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기존의 다양한 인스턴트 메신저 시장도 결국 PC에서 스마트폰 위주의 인터넷 사용으로 넘어가면서 카카오톡이 빠르게 독점했지요.

    현재 한국의 인터넷 쇼핑몰은 기술적인 발전이 십년 전이나 다름없는 답보 상태로 고만고만한 기업들이 공존하는 상황입니다. 그에 비해 미국의 인터넷 쇼핑몰은 아마존과 이베이가 약간의 차별점을 둔 채 양분했고 상당히 발전되어 있습니다.

    아마존의 경우, 우리나라 판매자들이면 사실상 강요받는 멀티 플랫폼 장사를 하지 않아서 관리 부담이 줄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단일 플랫폼이라 얻을 수 있는 질 높은 시장 정보로 합리적인 선택을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쇼핑몰 리뷰가 분산되어 신뢰도가 떨어지고, 가격 히스토리는 다나와에서 제한적으로 제공할 뿐이지만, 아마존의 경우 camelcamelcamel을 통해 매우 상세한 가격 히스토리를 제공받을 수 있죠.

    이베이의 경우, 사용자의 거래 신용도를 추적할 수 있기에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전자 신용 중심의 중고시장을 새롭게 개척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중고 장터는 사기 리스크가 매우 크지요. 그나마 대부분 수도권은 직직거래가 되니까 그럭저럭 돌아갑니다만, 직거래도 사후에 문제 발견시 해결이 매우 힘든 리스크는 상당합니다. 중고로운 평화나라란 비아냥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죠.

    즉, 현 상태만 봐도 시장에 새로운 강적이 등장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결정타는 아마 현재 IT업계에서 가장 핫한 신경망 기반의 추천 시스템 도입으로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 쇼핑 시장이 창출되는 게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추천 시스템은 빅데이터가 핵심이므로, 결국 가장 고객이 많은 기업이 더 유리하기에 더욱 독점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베이 모델의 경우 한국에선 다음카카오가 가장 눈에 띄게 승자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상거래 계정을 카카오 계정에 연동하도록 강제하면 상당히 신뢰도 높은 신용 데이터베이스를 단기간에 구축할 수 있거든요.

    아마존 모델의 경우엔 저도 확실치 않네요.

    • 해양장미 2019.06.14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베이코리아가 이미 옥션과 지마켓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윤이 많이 나지 않는 구조를 채택하고 있지요.

      유통/물류 시장은 IT 시장하고는 특성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인터넷 시대 이전부터 물류가 어느 나라보다 발달해 있는데다 일반 도시민들 입장에서 매우 가까운 장소에 소매점이 많기 때문에 후발주자가 성공할 수 있는 여지는 제한적이라 생각합니다.

      이야기하신 추천 시스템은 성장성이 있고, 이미 많은 유통업체들이 뛰어들고 있습니다. 다만 그런 걸로 우리나라에서 누군가가 독점적 위치에 올라갈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저는 좀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우리나라 특성상 과점상태를 넘기기 어려울 걸로 생각합니다.

  11. 27남 2019.06.13 2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저께 서울에 갔다가 어제 남부 터미널에서 표를 뽑고 내려오려고 하니 표값이 10~13% 오른다는 안내종이가 붙어있더라구요. 물가 오른다는 체감이 이리 빨리되는건 참..

    이런 여파가 업계를 거치고 거쳐서 시민들 소비품목의 가격 상승까지 이어질걸 생각하면 막막하네요.

    • 해양장미 2019.06.14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버스기사 인건비 상승이 결국 표값 급등으로 이어지는군요.

      우리나라의 근원물가 상승률은 현재 너무 낮아서 걱정인 상황입니다. 그런데 체감물가는 그렇지가 않은 것 같네요.

  12. 대학원생 2019.07.06 1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원생인데... 최저임금도 오르고 생활물가도 같이 오르는데 한달에 받는 돈은 그대로라 상실감이 크네요. 최저임금 노동자가 더 낫지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박사학위 갗은게 무슨 소용인가 싶고 뭐 그냥 투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