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내 탓은 아님

경제 2021. 1. 16. 06:03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bN17HdYTRUc





1) Fed가 어느 날 테이퍼링을 하게 되면, 그것은 미국 정부나 연준의 의지가 아닌 것으로 보여야만 합니다. 특히 임기 초에 긴축을 해야 할 상황에 놓이는 건 바이든 행정부에게 좋지 않지요. 그러니까 그럴 때는 탓할 상대가 필요합니다.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께서 COVID-19가 대유행할 때마다 교회 탓을 하듯, 그런 상대가 필요하단 말이지요.




2) 그와 상관없이 원자재 선물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유동성이 원자재로 흘러들어갈 때가 되었지요. 원자재가 오르면 소비자물가의 상승도 일어납니다. 봄이 되면 날이 풀리고, COVID-19가 잦아들면 오른 원자재 가격이 물가상승에 반영될 겁니다. 그리고 바이든 정권이 예고하는 최저임금 상승이 이루어진다면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확률이 높습니다.




3) 유동성을 회수하게 되는 트리거가 경제적이지 않은 방면에서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군사적인 것입니다. 미국이 아시아에 중거리미사일을 배치하고 중국과 분위기가 험악해지게 되면, 1990년대 이후 세계의 인플레이션 버퍼(Buffer)였던 중국이 더 이상 그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한편으로 근래 진짜 돈이 없어 보이는 중국은 앞으로 돈이 더 없어질 예정인데, 중국이 위기를 느끼면서 무언가를 할 때마다 더 갈등을 일으키면서 올라온 버블을 꺼뜨리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다른 어떤 나라의 전쟁에 개입할 지도 모르지요. 전쟁개입은 오바마 이전까지는 원래 미국이 잘 하던 일입니다.




4) 미합중국이 중국과 언젠가 한번은 군사적으로 맞붙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머지않은 미래가 될 것입니다. 시진핑 임기 내에는 어떻게든 시진핑에게 큰 망신을 줘야 유효합니다.




5) 그동안 중국이 태국과 공군 모의훈련을 해왔는데, 참으로 아름다운 결과가 도출되었음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79&aid=0003453550


 나는 중국의 군사전력이나 경제력이 과대평가되어있다고 생각하며, 뚜껑을 열어보면 안이 공갈빵처럼 비어 있을 거라 추측합니다. 공갈빵도 중국 빵이지요.


=> 오보에 대한 팩트체크가 부족하였습니다. 1257님 댓글을 참조해 주십시오.





6) 물론 우리 신성 네오 헤븐조선 좌천룡국의 좌천룡들께서는 중공을, 그리고 같은 그룹인 북조선을 사랑합니다. 좌천룡들이 중공이나 북조선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메가데레를 넘어 종종 얀데레가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삶은 소대가리 소리를 들어도 흔들림이라고는 없는 저 얀데레 좌청룡들을 보고 있자면, 진정한 전투종족인 미국 민주당 주류들이 우리 헤븐을 과연 어찌 보고 있을까 여러 모로 생각하게 됩니다.




7) 정은경이 백신 전권을 위임받았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나라 백신접종이 앞으로 험난할 거라는 예고로 보입니다. 백신 접종이 잘 풀리는 상황이라면 정은경이 아니라 위대(僞大)한 수령(囚囹)께서 전면에 나섰겠지요.




8) 주중에 사측의 2상 결과가 발표된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는 나의 예상대로 COVID-19 종식에 있어 큰 의미는 없는 의약품으로 보입니다. 타미플루와 렉키로나주의 차이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타미플루는 합성의약품이라 제네릭을 빠르게 마구 찍어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알약 형태의 내복약이라 환자가 직접 경구복용하면 되는 약이었지요. 그런데 렉키로나주는 바이오의약품의 일종인 항체치료제입니다. 복제를 하려고 해도 바이오시밀러를 만들어야 하니까 쉽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이름이 ~주인 것에서 알 수 있듯 정맥에 투여하는 주사제입니다. 링거처럼 누워서 90분간 맞아야 합니다. 타미플루 대신 쓰는 정맥주사제인 페라미플루와 비슷한데, 독감증세가 발병되면 음식을 먹기 힘들어하는 사람도 많다보니 페라미플루도 꽤 처방되곤 합니다만, 현재 렉키로나주는 40만원으로 너무 비싸고, 무증상 또는 증세가 약한 상태에서 사용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게다가 훨씬 저렴하고 투여도 쉬운 백신을 맞은 사람은 렉키로나주를 맞을 필요가 없는 것으로 보이니, 현재 영국에서 접종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부작용이 그리 심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되면 얼른 아스트라제네카라도 열심히 찍어서 맞는 게 최선일 것 같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우려대로 효능이 낮은 경우, 일단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으면서 버티다가 화이자나 모더나를 추가로 접종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9) 현 좌천룡 정권이 COVID-19 백신에 대한 신뢰도와 기대를 최선을 다해 한껏 낮춰놓은 상황이라, 실제 백신접종이 시작되더라도 국민들 반응이 미적지근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정권은 그들의 특기대로 강압적인 방식을 사용할 것인데, 매사에 제멋대로인 권력에 신변의 위협을 느낀 사람들의 반발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부역자인지 이무기인지 실은 좌천룡인지 아직 잘 모르겠는 정은경은 우리 헤븐조선 가붕개들은 자신이 맞는 백신이 뭔지 알지 못하게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는데, 그 때가 되면 시노팜이 실제 들어왔건 들어오지 않았건 들어왔다는 소문이 나돌 거라 확신합니다.




10) 알 만한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중국은 신분제 국가입니다. 중국에는 후커우라는 제도가 있는데, 한자로는 戶口(호구)입니다. 우리나라의 호구와는 달리 중국의 후커우는 거주지를 강제합니다. 공산주의 독재국가답게 거주이전의 자유가 없다는 말입니다. 물론 높은 산봉우리 옆 산자락을 꿈꾸는 좌천룡들 덕분에 우리 헤븐조선도 거주이전의 자유가 급격히 사라지는 중이기는 합니다만, 일단 중국의 후커우는 명백한 신분제입니다. 북조선도 마찬가지로 거주이전의 자유가 없고, 신분제 사회지요.



 물론 중국은 북조선 수준의 통제국가는 아닙니다. 실거주지는 옮길 수 있습니다. 주소이전을 못 할 뿐이지요. 주소이전을 못 하니까 도시에 거주하는 농민공들은 명목상 사회주의 국가임에도 아이러니하게도 복지, 교육, 의료 등의 서비스를 제대로 받을 수 없습니다. 본 블로그 자주 들러주시는 분들 중에는 사회주의에 속는 저지능은 없을 테지만, 어리석은 가붕개들은 주변국의 현실을 충분히 볼 기회가 있음에도 보고 이해할 감각기관 또는 뉴런 및 시냅스가 부족하여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촌향도를 통해 얼마든지 상류층으로 성장이 가능했던 서방 자유국가였던 우리나라와는 대조적인 게 독재 공산국가입니다.



 중국은 농민공들의 노동력을 갈아 넣어 생산비용을 낮춰왔고, 14억 인민들의 수요를 억제해왔습니다. 중국만큼 인구가 많으면 수요가 폭발해도 큰 문제가 됩니다. 그러니까 그 동안 중국은 공업생산 무역 위주로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GDP가 올라가고 농민공 문제도 개선이 필요해지고 생산비용도 올라가고 있지요. 농민공의 출산율이 낮은 건 현 중국의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제 중국 출산율은 일본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미 역전되었거나 곧 역전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그런 문제들이 있음에도 주제파악 못 하고 국제관계까지 잔뜩 꼬아놓은 상황이니까, 이제 중국은 가지 않은 길을 가야 합니다. 후커우 문제를 갈아엎어서 인민들에게 구매력을 부여해 내수시장을 키워야 한다는 건데요. 만약 중국 인민들 구매력이 늘면 더 이상 ‘세계의 공장’으로의 중국은 없습니다. 그건 향후 세계의 뉴 노멀이 될 겁니다.




11) 삼성증권은 13일부터, 대신증권은 15일부터 신용거래융자를 중단했습니다. 증권사는 자기자본만큼만 신용대출을 해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워낙 개미들이 이번에 신용거래를 해서 자기자본을 다 소진한 것입니다. 아마 다른 증권사들도 이제 막힐 겁니다.


 아직 동학개미들은 저축은행을 통한 스탁론이나 기타 다른 융자로 자금을 끌어올 수 있겠지만, 14일 옵션만기일을 지나 15일 금요일에는 현물이 하방을 향했습니다. 옵션만기일 직후 하방은 그리 드문 일이 아닌데, 초보 동학개미들은 이번에 처음 겪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옵션만기일은 1달마다 있고, 매달의 두 번째 목요일입니다. 선물만기일은 3개월마다 있고, 옵션만기일과 같은 날짜입니다. 3월 11일이 3개월마다 오는 선물옵션만기일인데, 공매도 재개를 앞둔 만기일이 될 것이므로 꿈과 사랑이 가득한 파란나라가 예상됩니다.

북측의 함박도 포대설치 건에 관하여

정치 2019. 9. 1. 02:44 Posted by 해양장미



 지도의 A 지점이 함박도입니다. 연평도 동쪽이고 강화 서도면 말도 서쪽입니다. 서해 5도에 속하는 우도가 함박도 서남쪽에 있고요. 우도와 함박도의 주소는 둘 다 서도면 말도리에 해당합니다.

 

 보시다시피 이 지도에서는 함박도가 NLL 밑입니다. 그래서 이 지도의 NLL선을 따른다면 우리나라 영토여야 하는 게 맞습니다. 지적상으로도 우리나라 영토가 맞고요. 국유지로 되어있습니다. 60년대에 함박도 근처에서 우리나라 어선들이 예전에 피랍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우리나라 정부는 함박도는 휴전선 남방이라고 항의를 했었습니다. 인천광역시는 함박도를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기도 했고요.


 그러나 함박도를 우리가 실효지배하고 있지는 않았는데요. 우리나라 국방부는 함박도를 NLL 북쪽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건 문재인 정권부터의 일은 아니고, 그 이전부터 NLL 북쪽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본질적으로 NLL 경계라는 게 명확하지가 않긴 한데, NLL의 기준이 되는 서해 5도인 우도에 비해 함박도가 북쪽이다 보니 NLL 북쪽으로 인지될 수 있습니다. 다만 동쪽으로 약 8km 떨어진 말도가 함박도보다 살짝 북쪽임에도 명백한 우리 땅이며 유인도이다 보니, 함박도도 우리 영토로 간주해도 이상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근래 들어 함박도에 북측의 포대 기지가 설치되었다는 겁니다. 우리나라에는 북한이 주적이라고도 말을 못 하는 정권이 들어섰고, GP를 서둘러 때려 부쉈는데 말입니다. 게다가 그 포들은 포문을 열고 있다고 합니다. 9.19 군사합의 위반이지요.


 

 우리는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폭침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나는 천안함이 아직도 북한 소행이 아니라고 믿는 사람들이 이 정권에도 있을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북측에 연평도 포격의 책임과 대가를 제대로 물은 적이 없습니다. 이것은 일본이 근래 우리에게 크게 잘못한 게 그다지 없음에도 무척이나 적대시하고 있는 것과 매우 상반된 태도입니다.

문재인은 북조선에 대한 견해도 최악입니다.

정치 2016. 10. 19. 18:07 Posted by 해양장미

 그가 친북성향이 강하다는 것은 많은 이들이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근래 송민순 회고록 일로 시끄러운데, 개인적으론 그런 사건과 진흙탕 싸움엔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관련 페이스북이나 인터뷰에서 그가 밝히는 견해는 좀 심각하게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http://news.mk.co.kr/newsRead.php?no=724889&year=2016

 

 그리고 관련 인터뷰 기사입니다.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이 많아요. 하나하나 발췌해 짚어가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북한 인권을 개선하려면 북한에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를 퍼뜨리는 길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선제타격이니, 핵무장이니, 전쟁이니 라는 말로 평화를 깨고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수준 낮은 정치를 중단하고, 북한의 수해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통해 대화의 문을 여는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하는 수준 높은 정치를 보여주기 바랍니다.]

 

- 본인이 대체 무슨 소릴 하는 건지 이해는 하는 걸까요?

 

 ‘민주주의를 퍼뜨리는 길은 김정은 정권의 몰락을 의미합니다. 수해에 의한 인도적 지원을 통해 김정은 정권이 영구집권을 포기하고 민주정을 받아들이게 하는 게 진짜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더 나아가, 허구한 날 북쪽이 미사일에 핵실험도 모자라 지뢰도발까지 하고 있는데 평화를 깨는 쪽이 한국이라는 겁니까? 이러니까 문재인이 빨갱이 소리까지 듣는 거예요.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건 북조선입니다. 선제타격이나 핵무장은 그들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나오는 말입니다. 모든 걸 걸고 핵, 미사일 개발하는 집단한테 수해 지원해서 권력까지 내려놓게 한다고요? 그런 건 종북 소리 들어도 싼 망상입니다.

 

 

[참여정부 때 남북 간 해빙 무드로 한반도에서 다시는 전쟁이 없을 것이란 기대가 컸다. 하지만 박근혜정부 들어서 남북 관계가 사상 최악으로 치달았다. 청와대 습격 사건을 겪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나 아웅산 테러 때 목숨을 잃을 뻔한 전두환 전 대통령 때도 남북 간 대화의 끈은 놓지 않았다. 결국 노태우 정권 때 남북기본합의서가 체결되고, 국민의 정부 6·15 공동선언, 참여정부의 10·4 남북공동선언으로 결실을 봤다. 남북 간 대화가 끊기면 북한은 핵을 고도화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지금이라도 빠르게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 ]

 

- 북조선이 첫 핵실험한 게 노무현 정권 땝니다. 무슨 다시는 전쟁이 없을 것이란 기대가 컸나요? 시작하자마자 대북송금특검부터 해서 긴장관계 만든 게 누구입니까?

 

 그리고 무슨 대화를 하면 핵개발을 중단한답니까? 대화하면 쌀 달라 돈 달라 비료 달라 징징대면서 핵개발 같이 하는 게 북조선임을 바보 멍청이가 아닌 이상 모두 다 압니다.

 

 

[우선 북핵 국면에서 한미동맹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하지만 북핵 해결을 위해 군사정보 공유를 일본까지 확대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일본은 여전히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우리와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을 뛰어넘어 일본과 군사적 협력까지 도모할 수는 없다. 독도 문제만큼은 깔끔하게 매듭지어 양국 사이에 영토분쟁이 없다는 신뢰가 형성돼야 가능하다. ]

 

- 한일동맹건에 독도 문제를 끌어오는 건 좋은 판단이 못 됩니다. 어차피 독도는 한국이 실효지배중인 영토고, 일본에 넘겨줄 일 없기도 합니다.

 

 

[북한 탈북자들도 우리 국민인 만큼 끌어안아야 하지만, "남한으로 오라"는 식으로 대규모 탈북을 부추기면 감당할 수 없는 일이 될 거다. 30만 탈북자를 우리가 감당할 수 있을까. 아마 우리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에도 대재앙이 될 거다. ]

 

- 그야말로 정신이 나간 소리입니다. 도이칠란트 통일은 베를린 장벽을 건넌 대규모의 주민들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통일을 하려면 마찬가지의 과정이 필요할 확률이 높습니다. 역사를 보면 정권의 붕괴는 어느 순간 예측 불가능하게 이루어지기 마련이고, 한국은 그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탈북자가 30만이 아니라 북조선 주민 모두라도 한국은 받아야 합니다. 30만 명도 감당 못한다 이야기하는 건, 어찌 보면 문재인이라는 남자의 그릇 문제입니다. 대통령 하기엔 그릇이 작아도 너무 작은 거지요.

 

 북조선인들도 우리 국민인 만큼 숫자가 몇이 되건 같이 살 방법을 찾아봐야 합니다. 그런 일을 해야 하는 게 정치 지도자입니다. 문재인은 자격이 없습니다. 물론 문재인이 친북 인사라서 저런 말을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만.

 

 

 이런 와중에 더불어민주당은 도로 민주당이 되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예견된 일이었지만 먼 길 돌아 도로 민주당 간판 되찾은 데 일단은 축하입니다.

 

 

사드에 대한 문재인의 의견에 대한 비판

사회 2016. 10. 11. 19:53 Posted by 해양장미

 


1. 사드 문제는 전문가가 결정할 문제지, 공론화시켜 여론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닙니다. 전문지식이 필요한 분야를 정치의 영역에 끌어들여 공론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정치공세입니다. 그리고 사드에 대해 논쟁을 거는 쪽은 어디까지나 문제가 좀 있는 사람들이지요. 그런 식이면 세상에 논란 없는 분야 없습니다.

 

2. 사드배치가 중국, 북조선, 러시아를 결집시켜 한미일과 대결하게 만든다는 건, 궤변을 넘어 망상이나 모략 수준의 발언입니다. 모략이 아니라 본다면 문재인의 국제 현실 인식 수준이 매우 낮거나, 일정 정도 망상에 기반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발언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리고 이 발언은 박근혜 정부가 중국에 대해 해 왔던 외교적 노력 또한 무시하고, 없던 일로 치는 무개념 또는 파렴치한 발언입니다. 이미 중국이 유엔의 대북봉쇄에 협조적이지 않다는 게 드러난 상황임에도 전혀 현실인식이 안 되어 있는 발언이기도 합니다.

 

3. 주민 반대에 부지를 바꾼 걸 질타하는 걸 보면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하긴 참여정부가 평택 대추리 같은 데서 보여줬던 폭력적인 태도에 비하면, 박근혜정부는 그나마 많이 부드럽긴 하지요. 문재인이 집권이라도 하면 부안방폐장은 당연하고 대추리 2탄 찍을 걸로 예상합니다.

 

4. 문재인의 북조선에 대한 태도는 예~전부터 친북소리 들어도 전혀 억울할 게 없습니다. 종북소리 안 하면 매너 있는 거지요. 이번에도 그렇고요. ‘외교적 노력으로 북핵을 폐기시킬 수 있다는 주장을 대체 뭐라 해야 할까요? 뭘 해서 어떻게 북핵을 막겠다는 겁니까?

 

 이런 사람이 유력한 대통령 후보라니 참 기가 막힙니다. 미쳤어요 진짜.

 

5. 거짓말을 하고 있는데, 1천억이면 초기 예상치보다 많이 싼 거 아닙니까.

 

 정신 좀 차리세요.

 

 

 보면 볼수록 문재인 같은 사람에게 한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실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는 있는 사람이 대통령을 해야지요.

 


메갈족 커넥션과 대선에 관한 간략한 이야기

정치 2016. 8. 21. 16:21 Posted by 해양장미

 현재까지 드러난 것에 의하면, 워마드를 포함한 메갈족의 본원은 (완벽한 확정까진 아닙니다만) 정의당이고 여성민우회, 민변, 참여연대 역시 메갈족 편을 들고 있습니다. 메갈족의 행태와 그 동안 진보좌파들이 내걸었던 간판을 대조해볼 때, 현재의 메갈족 지지는 뭐라 정의해야 할지 좀 곤혹스러운 데가 있습니다. 굳이 보자면 메갈의 행태 자체는 아무리 페미나치 간판을 걸어도 파시즘이라 하기 어렵지만, 메갈을 지지하는 정치세력의 행태는 파시즘이자 말 그대로의 페미나치라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메갈이 정치적으로 기획되었다는 걸 고려하면, 메갈은 페미나치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게 됩니다. 실제 워마드는 페미나치 간판을 걸고 있기도 하고요.

 

 본 블로그에서 여러 번 이야기해왔듯 메갈족은 척결해야할 대상입니다. 헤이트 스피치와 언어폭력, 각종 범죄는 표현 및 행동의 자유 영역에 속할 수 없습니다. 혐오범죄단체를 지지하고 후원하는 인물, 단체, 언론, 정치세력은 모두 배척해야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척결할 범위가 너무 넓다는 겁니다.

 

 이미 강남역 사태에서 더민주당은 해당 사건이 혐오범죄가 아니라는 경찰의 발표에 유감을 표명한 적이 있습니다. 문재인은 트위터에 다음 생엔 부디 같이 남자로 태어나요같은 글을 올려 비판을 받기도 했지요. 민우회, 민변, 참여연대가 메갈족 편을 드는 이상, 그리고 정의당과 더민주당의 관계를 고려할 때 문재인이 메갈족과 선을 긋고 반대하는 건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더민주 진선미 의원 같은 경우는 메갈리아에 후원 인증을 남긴 적도 있고요. 이후의 대응을 봐도 메갈과 선 그을 생각 없는 것 같고요.

 

 즉 메갈을 척결하려면 더민주도 그 범위에 들어간다고 판단하는 게 논리적으로 옳을 것 같습니다. 더민주 지지자들이야 이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만일 내년 대선에서 문재인이 승리했다고 가정할 때 메갈족 세력이 중앙정부에까지 관여할 가능성은 거의 100%에 가깝다 판단합니다. 선거 과정에서 메갈 관련 논란이 커지고, 문재인이 거기에 선을 긋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말이지요. 그런데 이미 종북과도 선을 못 그은 적 있는 문재인이 민우회, 참여연대, 민변과 선을 그을 수 있을 진 모르겠습니다. 불가하다고 판단합니다.

 

 그렇다고 문재인이 다른 영역에서 좋은 역량을 가지고, 훌륭한 행정을 수행해나갈 후보인가에 대해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지요.

 

 한편으로 나는 친박이 새누리당에서 권력을 잡은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그들 또한 우선적으로 척결해야 하는 세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래 우병우에 대한 청와대의 대응 등을 보면, 더 이상 친박집단에 국정을 맡길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다행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친박은 계속 권력을 잡기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하겠지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반기문은 현재 친박 브랜드로 출마할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다른 세력을 등에 업을 게 별로 없어요. 친박은 세는 있지만 후보가 없고, 반기문은 인지도는 있지만 세가 없습니다. 둘이 결합할 수밖에 없지요.

 

 아무래도 친박 문제 때문에 반기문의 대선엔 먹구름이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일정정도의 지지율은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친박의 재집권을 용인할 사람은 상대적으로 소수입니다. 그렇다고 반기문이 친박과 선을 긋고, 본인 스스로 세를 규합할 기반이 있느냐 하면... 5년 전 안철수를 생각해보면 됩니다. 5년 전 안철수의 유명세와 인기가 현재의 반기문보다 높습니다. 그런 안철수가 할 수 있는 것도 매우 한정적이었지요. 반기문 입장에선 대통령을 하고 싶다면 선택지가 많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현재의 안철수와 국민의당이 내년 대선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회의적입니다. 일단 컨텐츠도 나쁘고요. 이미지도 별로고 지지율도 많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안철수에게 노무현 같은 개인 역량이 있다면 또 모르겠지만, 그건 정말 아니고요.

 

 그렇다면 내년 대선에선 아마도 하날 골라야 할 겁니다. 메갈을 허용하느냐, 친박을 용인하느냐. 다만 여기서 변수는 반기문이 친박을 업고 집권한다 해도 과연 집권 후 친박을 어디까지 용인할까입니다. 반기문 개인의 성향과 친박이 잘 어울린다고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문재인과 김종인 정도의 관계가 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하여 아직 대선까지는 멀었습니다만, 반기문을 선택해야 하는가로 마음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직 폭염이 기승을 부립니다만 어쩔 수 없이 곧 추워질 거고, 그렇게 되면 문재인부터 대선 행보를 시작할 걸로 전망합니다. 이르지만 중요한 대통령 선거에 대해 본 블로그에서 꾸준한 논의가 있었으면 합니다. 좋은 투표를 하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