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제트

정치 2021. 3. 8. 14:09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abjE9Qx0O60

 

 

1) 안철수한테 오세훈과의 단일화 레이스는 의외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오세훈 지지가 더 높을 수 있고, 동시에 민주당 지지층도 여론조사 참여 시 오세훈에 몰표를 던질 수 있거든요.

 

 민주당 지지층 여론이 단일화 조사에 많이 반영된다면 안철수는 질 겁니다. 역선택을 막을 수 있는 룰이 필요합니다.

 

 

 

2) 안철수가 서울시장이 되는 게 최선이고, 오세훈이 서울시장이 되는 건 차선입니다. 그런데 박영선이 서울시장이 되면 마냥 나쁜가 하면,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일단 대략 임기 1년짜리이기도 하고요.

 

 가장 좋은 면은 더불어민주당과 헤븐조선, 촛불혁명의 최고령도자, K아이돌 중 단 하나의 정점이었던, 시장님 죽기 전까진 성인지감수성과 래디컬 페미니즘의 든든한 수호자, 이환대군(耳環大君)과 남방공주(南方公主)의 검찰개혁적 기원, 진정으로 달과 같은(Lunatic) 겨례의 그믐달, 삭(朔)보다 어두운, 화성(火星)보다 붉은, 노틀담의 예언 속 대왕 앙골모아, 드루이드의 왕이 모시는 대군주, 소스가드(Souce Guard)와 라텔기사단의 숭배와 수호를 받는, 평등(抨蹬)과 공정(恐怔)과 정의(怔偯) 그 자체,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행한 모세보다 더한 기적을 행하시는, 대지를 가르고, 바다를 가르고, 하늘을 가르고, 원하는 모든 것을 가르시는, 북쪽을 바라볼 때는 그냥 천사, 남쪽을 바라볼 때는 나팔과 금대접을 든 천사, 주체후(主體後) 최고존엄(膗辜燇㛪),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의 레임덕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아시다시피, 나는 가붕개같은 수생동물이 아니고 수생식물이라 딱히 최고존엄(膗辜燇㛪)에 대한 사모의 정서가 있지는 않으나, 근래 리재명 동지에 대한 우려가 크다보니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동지(哃謘)달과 같이(Lunatic) 빛나는 권력이 퇴색하길 바라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는 미국이 언제 어떻게 개입할지를 생각해보고 있는데,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영선이 이긴다면 미국이 보다 신속하고 강력한 개입을 할 확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3) 민주당 지지층이 가장 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국제정세와 외교에 대해 심각하게 잘못된 이해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익도 정신줄 놓은 부류가 많기는 한데, 그래도 우익은 반미성향은 별로 없어서 검찰개혁적인 문제가 두드러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좌파들은 아예 근본적으로 답이 없습니다. 국제정치에서 현실을 이해하는 능력이 전혀 없고, 정서적 판단이 앞서면서 스스로 이성적이라 여기는데, 성향이 친북친중이므로 지극히 위험합니다.

 

 2019년 지소미아 건에서 현 정권을 옹호한 모두는 현실을 이해하고 판단할 능력이 1도 없는 겁니다. 아예 기초수준이 안 되는 거니까, 그냥 판단하면 안 됩니다. 아는 게 전혀 없으면서 냉엄한 국제사회에서 함부로 판단하고 거짓을 일삼다가는 진짜로 다 죽습니다. 근래 우리나라가 하고 있는 행위는, 함부로 악플을 달고 다니는 래디컬 페미 전사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 암컷들은 기소장이 진짜로 날아오기 전까지는 현실에 대해 전혀 감을 잡지 못하지요. 지금 우리나라도 마찬가집니다.

 

 

 

4) 미국이 우리나라를 혼내주려고 할 때, 뭐가 날아올 수 있는지 많은 가붕개들이 감을 못 잡는데요.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1996~97년에는 슈퍼 301조 두 방 + 외환위기였고요. 이번에는 아마 세컨더리 보이콧 또는 은행 등에 대한 거액의 벌금 부과, 신용등급 강등, 중거리미사일 설치 + 중국발 한한령 업그레이드 버전, 환율조작국 지정 등등의 수가 있을 겁니다.

 

 적당히 봐주면서 때리면 살만할 건데요. 미국이 우리를 제대로 때리면 대략 코스피 지수는 지금 코스닥 지수 수준으로 떨어질 거고요. 현재 0.5%인 기준금리는 10%정도까지는 올라갈 겁니다. 4대 금융그룹(신한, 국민, 하나, 우리) 중 한 두개는 날아갈 수도 있겠고요. 1인당 GDP는 반토막 정도는 날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봐야 그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미국이 우리를 죽이지는 않아요. 살려는 줍니다. 금리 20%되고 1인당 GDP $10,000 되더라도, 그게 우리나라가 중화인민공화국 조선성이 되는 것보다는 낫지요?

 

 우리 가붕개들 기질을 보면, 미국이 대충 때리면 반미감정만 치솟습니다. 지금 우리 좌천룡들은 미국이 적당히 한 대 때려주기를 기다리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미국은 원펀치 KO가 나올 정도로 우리나라를 때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미국이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지 몰라요. 우리 가붕개들은 진짜로 강약약강입니다.

 

 지금 상황이 돌아가는 방향은 미국이 그냥 이 상황을 방관하기 점차 어려운 쪽입니다. 우리나라 가붕개들이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다면, 미국이 굳이 그럴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신성 네오 개발도상 헤븐조선 좌천룡국은 서방 자유세계의 일원으로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있고, 문제를 자각하지도 못하므로 결국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5) 기분 나쁘게 온건한 시나리오에서, 미국은 우리나라를 직접적으로 어택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저 중거리미사일만 설치하려 하겠지요. 대신 우리나라가 대가를 요구하면, 미국은 우리나라 미사일 제한을 완화해줄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상황이 매우 불투명해집니다. 이 경우 미국의 전략은 우리나라와 중국을 이간질하는 방향이 됩니다. 여기서 우리나라가 친미로 방향을 제대로 잡으면 별 문제가 없는데, 이 친북친중기조를 유지하는데도 미국이 리스키하게 그런 선택을 해버리면 답이 안 나옵니다. 이 시나리오의 의미는 미국이 우리나라를 혼내서 정신 차리게 하는 게 아니고, 포기하고 샌드위치 신세를 만들어버리겠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줄타기하려다가 양쪽에서 계속 얻어맞게 되는 루트지요. 다만 이 루트에서 정권이 신속하고 매끄럽게 교체되면 별 대미지 없이 일단 위기를 넘길 수 있게 됩니다.

 

 

 

6) 간밤에 윤석열이 거의 상한가를 맞았습니다. 주가도 아니고 대선후보 지지율이 14.5%오르는 건 처음 봅니다. 오랜 세월동안 1위를 지켜오던 리락연 동지와 올해 들어 1위를 달리던 리재명 동지의 입맛이 참 씁쓸할 것 같습니다.

 

 문천지(紊擅舐)교 신도들은 윤석열을 2012년의 안철수나 2017년의 반기문처럼 여기고 싶어하겠으나, 그 누구도 지금껏 윤석열과 같은 서사를 만들어오지 못했습니다. 역대 윤석열만큼 권력과 싸워온 이가 달리 누가 있을까요? 2012년의 안철수는 뜻은 컸으나 정치에 대해 아는 건 없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은 수많은 권력자들을 법정에 세우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7)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다면, 그것은 군왕이 되는 것입니다. 악을 베다 보니 권력자와 싸우게 되고, 권력자를 다 베어 넘기고 나니 군왕이 되어 있다는 그런 이야기가 되지요. 그러므로 우리가 그에게 바라야 할 건 정치력 같은 게 아닙니다. 악을 베어넘길 수 있는 전투능력을 바라야지요.

 

 정복군주가 좋은 통치자가 되려면 제갈량과 같은 좋은 재상이 필요합니다. 어쩌면 안철수와 오세훈 중 서울시장이 되지 못하는 자가 그 역할을 할 수도 있겠지요. 둘 다 못 되면 안 되는데요.

 

 

 

8)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는 그들이 잘못한 것 이상으로 국정과 행정에서는 잘한 면이 많습니다. 그들의 권력욕은 분명 지나쳤으나, 그래도 그들은 나라가 잘되게 하여 국민들에게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있었고, 그것을 위해 열린 태도로 노력하는 면이 있었습니다. 그런 건 현재의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동지(哃謘)나 밴댕이 히키히메 박근혜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미덕입니다.

 

 그러니까 전례를 보자면, 정치인으로의 경력이 없더라도 국정과 행정에서는 괜찮은 대통령이 될 수는 있습니다. 중요한 건 열린 태도로, 합리적으로 사람을 쓰는 것입니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가 이 면에서 탁월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딱히 인적 부채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대조적으로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동지(哃謘)는 정상적으로 상환 불가한 인적 부채를 가지고 있었고, 그 채권자들이 제대로 된 인물과는 거리가 먼 자들이었기에 지금과 같은 천룡국면이 된 것입니다. 수령(囚囹) 동지(哃謘)께서 최고존엄(膗辜燇㛪)이 되는 과정에서 진 인적 부채를 이해하는 자들만이 이 정권이 지금과 같이 흘러갈 것을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지요. 정치를 안다는 건 권력자들 사이의 인적 채권과 금전적 채권을 이해하는 것이고, 가붕개의 습성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 채권관계를 무시했던 비범한 우주 또라이는 김영삼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회를 우주 저편으로 보낼 수 있었는데, 대한민국도 그만 우주 멀리 보내버렸습니다. 그런 인물은 다시 나오면 안 되지만, 이미 익히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둘이나.

 

 

 

 

 

9) 곧 있을 한미연합훈련도 실제 기동훈련 없이 시뮬레이션만으로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올해 그렇게 되면 2019년, 2020년에 이어 3년째입니다. 이 상황에 대해 미군은 전시작전권을 반환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미군 출신 연구원들이 이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중입니다. COVID-19가 있기는 하지만, 3년째 실제 기동훈련이 없으면 불안요소가 생기기 마련이지요.

 

 

 

10) 공산주의가 망하는 검찰개혁적 이유 중 잘 알려지지 않은 게 있는데, 공산국가에서도 강압적인 방식으로 인민을 노동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패하는 검찰개혁적 이유는, 쉽게 이야기하면 경영책임 문제입니다. 자유시장에서 어떤 회사가 망하면, 일단은 CEO가 제일 문제인 걸로 인식됩니다. 직원들이 잘못해서 망했다고 하지 않지요. 그런데 기업에서는 CEO 탓을 할 수 있고,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나라에 망조가 들면 정권 탓을 할 수 있는데, 공산국가에서는 당이나 수령(囚囹) 탓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수령(囚囹)은 무오하기 때문에, 잘못되더라도 책임을 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번 정권 들어 우리나라에도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동지(哃謘)최고존엄(膗辜燇㛪)이 되셔가지고 책임을 묻는 게 불가능해졌지요. 그러니까 역대 모든 공산국가들이 그래왔듯, 우리나라도 망하고 있는 겁니다. 병사들이 아무리 전투능력이 좋아도 지휘관이 마속인 군대는 이길 수가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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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진격의 달

정치 2021. 3. 6. 12:52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DfbIjVJSzTM

 

 

 

1. 윤석열은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정치를 해야만 하는 입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중요한 건 잘하느냐 못하느냐인데, 윤석열 하는 걸 보면 지금까지는 정치를 잘 합니다. 물론 정치인은 해야 할 영역이 많고, 윤석열은 아직은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행동방식을 보일지 미지수인 부분들이 있습니다만, 근래 윤석열처럼 실수가 없고 선 굵고 단호하게 정치하는 사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이미 윤석열은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 동안 준비를 했겠지요. 그 윤곽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 김종인의 하드트롤링과 나경원의 우유부단함에 서울시장 보궐 국민의힘 경선에서는 오세훈이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나는 서울시장 선거는 단일화만 되면 55:45로 안철수/오세훈 쪽이 유리하다고 보고 있는데, 윤석열이 안철수를 간접적으로라도 돕는 그림이 그려지는 쪽이 승률이 좋을 겁니다.

 

 만약 박영선이 서울시장이 될 경우, 박영선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광역자치단체장이 됩니다. 나는 그렇게 될 확률이 아주 높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3. 이 와중에 이세돌은 공개적으로 박영선을 지지하고 있는데, 박영선이 MBC 기자할 때부터 아는 사이라고는 합니다. 이것으로 알 수 있는 것은, 바둑지능이 높아도 정치지능은 심각하게 낮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박영선이 사적으로 호감을 주는 인물일 수는 있습니다만, 박영선이 민주당에 있고 지역구를 그 윤건영이 물려받았으며 고민정이 캠프에 붙은 이상 제대로 된 시정을 할 거라는 기대를 가지면 안 됩니다. 이세돌은 스스로 정치를 모른다고 이야기했는데, 정치를 모르는 셀럽의 무책임한 정치적 발언은 대책없이 영향력만 크기 때문에, 그것이 좋지 못한 지지라면 강렬한 비난을 받아 마땅합니다. 이번 보궐선거를 위해 민주당은 당규를 수정하였고, 박원순은 피해호소인을 만들고 죽었습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영선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모두의 딸, 손녀, 증손녀 등등이 부디 대대손손 사회생활에서 박원순같은 좋은 상사를 만나기를 기원합니다.

 

 

 

4. 나는 오세훈이나 나경원이나 당대표를 노리고 있고, 차기 정권의 요직을 노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홍준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안철수는 2011년에 서울시장을 해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2018년에도 못 했습니다. 이번에라도 해야 합니다. 스토리를 쓰자면 이번에 안철수가 서울시장이 되는 게 합당한 플롯이겠으나, 유감스럽게도 조선족 영주권자를 포함한 서울 영주민들이 이번에는 결정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민권자가 아닌 영주권자에게 투표권을 주는 현 제도는 반드시 수정되어야만 합니다.

 

 

 

5. 황교안이 정치를 다시 시작하려는 것 같은데, 그는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겁니다. 사람들은 황교안이 전광훈과 함께하고 국회에 쳐들어가는 모습을 잊지 않습니다. 만일 시민들이 황교안을 용인할 수 있었다면, 그는 종로에서 그렇게 일방적으로 지지 않았을 겁니다.

 

 

 

6. LH공사 투기 건이 나름대로 따끈한 것 같습니다. 역시나 정권 차원의 명징하고도 악의적인 기획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나는 처음부터 3기 신도시가 이해가지 않았고 4기는 더더욱 그러하였습니다. 과거에 정권의 묻지마 지지자였다 두개골에 금이 간 후 의견을 바꾼 가붕개들은 깊이 반성하고 반드시 생각과 말과 행동을 바꿔야 하며, 아직도 남아있는 삶은 소대가리가 깨져도 수령(囚囹)님을 외치는 가붕개들은 각자 주변에서 알아서 좀 물에서 꺼내 햇볕에 말려줘야 합니다.

 

 

7. 드디어 바이든의 미국이 미사일 포위망 구축에 나선다고 합니다. (기사 링크) 이르면 이번 달에 우리나라는 미사일 포위망 참여 요구를 받게 될 겁니다. 물론 우리 좌천룡들은 중공을 상국으로 생각하므로 참여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도 시진핑 방한을 추진하고 있지요. 주체후(主體後) 최고존엄(膗辜燇㛪)께서는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는 것보다 시진핑 방한이 시기적으로 앞서야 한다고 생각하고 계실 것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너무 많은 가붕개들이 이 상황에 대해 아무런 인지가 없습니다.

 

 

 

 

8. 올해 들어 쭉 이야기해온 것과 같이, 나스닥이 완만하게 빠지고 있습니다. 지난밤에는 조금 올랐지만요. 급락은 없고 이렇게 한동안 쭉 빠질 거라는 전망도 보이는데, 경험적으로는 마냥 줄줄 새는 게 꽤 무섭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인내하다가 나중에 보면 받아들이기 힘든 -%가 찍혀 있거든요.

 

 그래서 나는 현금흐름이 불안정하거나 배당에 인색한 종목은 피합니다. 배당을 잘 주는 회사는, 주가가 빠지면 배당보고 추가매수를 감행할 수 있습니다. 원래 주가라는 건 빠졌다 올랐다 하는 거니까, 장투를 하더라도 목표주가보다 올랐을 때는 조금씩 팔고, 적정가치에 비해 저렴할 때는 추가매수를 하는 게 내가 생각하는 가치투자 방식이고, 나는 그런 식으로 합니다. 그런데 현금흐름이 나쁘고 배당에 인색한 종목은 그게 어렵습니다. 내가 투자할 때 최우선으로 보는 건 이익의 추이와 현금흐름, 배당 추세, PER와 PBR 밴드입니다. 이 방식이 꼭 수익률이 좋다고 주장하긴 어렵지만, 편한 방식이라서 그쪽으로는 추천해도 될 것 같습니다.

 

 

 

9. 코스피와 코스닥이 고점대비로는 좀 샜지만, 그래도 잘 버티고 있는데요. 보면 개인이 계속 사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미들 돈이 이렇게 무한히 나올 리가 없습니다. 영끌해서 자금 끌어와서 버티는 걸로 판단 중이며, 공매도 재개와 맞물려 언제 제법 화려한 폭발이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현 시점에서 시드 대비 - 수익률인 분들은 주식투자방법을 재고하셔야합니다. 코스피, 코스닥, 다우, 나스닥 등 모든 지수가 고점대비로는 살짝 빠졌을지 몰라도, 아직 역사적으로 매우 높은 수치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장에서 시드대비 잃고 있다면 생초보거나 방식이 잘못되었거나, 심한 오판을 한 겁니다.

 

 

 

10. 어떤 투자자산이건, 이성적인 판단이 되고 있다면 현재 그것을 보유하건 보유하고 있지 않건, 롱포지션이건 숏포지션이건 의견이 달라져서는 안 됩니다. 그러니까 기원 및 바람과 판단은 달라야 합니다.

 

 보유종목을 판단할 때, 내가 그걸 가지고 있지 않다는 걸 전제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으니까 더 좋아 보이거나 더 나빠 보일 수 있습니다. 물론 뭐라 판단을 내리기 애매할 때도 많고요. 나는 애매할 때는 주어질 배당과 보유 리스크와 기회비용을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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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의 끝과 하드보일드 비프헤드

정치 2021. 2. 1. 13:58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Jy6AOGRsR80

 

 

 

 

 

 하루키의 작품을 오마쥬한 이 제목은 정권이 끝나거나 해야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기회가 좀 일찍 왔습니다. 여하튼 몇 가지 의문들은 풀린 것 같습니다.

 

 

 

* 어째서 삶은 소대가리 소리가 나왔을까?

* 김여정은 왜 분노하면서 연락사무소를 폭파했을까?

* 북이 우리에게 이행하라 한 약속이 무엇이었을까?

* 혈맹이자 물주인 중공이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은 어떻게 그렇게 미국에 전향적일 수 있었는가?

* 왜 본질에 그렇게까지 집착하였는가?

* 요새 삼중수소 헛소리가 왜 나왔는가?

 

 

 그리고 이 상황에 대한 나의 견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현 시점에서도 위수문동(僞囚紊哃)을 지지하는 자들은 유사시 자유 시민에게 얼마든지 총구를 들이댈 수 있는 자들입니다. 실제로는 아닐지라도 그렇게 간주해야만 합니다. 그들은 자유의 진정한 적입니다. 그렇다고 그들에게 적의를 드러내라는 게 아닙니다. 적에게 적의를 함부로 드러내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행위이며, 적을 그저 증오하고 멸시하는 건 강자의 태도가 아닙니다. 물론 자유 시민들은 언제든 그래야만 한다면 총을 들고 싸우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꺼려서는 안 됩니다. 역사적으로 평화만으로 지켜진 자유는 없었습니다.

 

 

 

2) 좌익의 검찰개혁은 음흉하고 기만적입니다. 지금껏 봐 왔으면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나 음흉하고 기만적인 적을 상대로 맞서는 건 검찰개혁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중화민국은 공산당에 대륙 본토를 빼앗겼고, 남베트남은 미국이 참전해줬음에도 패배했고, 위수문동(僞囚紊哃)께서는 그 사건에 희열을 느꼈고, 푸틴은 크림반도를 합병했습니다. 우리나라가 그 다음 세계사적 기록이 되지 않는다는 보장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3) 물론 러시아에 놀아난 내란죄인 트럼프를 사랑하는 대깨트가 넘쳐나는 우리나라의 어리석은 극우파들은 전혀 신뢰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피아를 가리자면 진정한 자유 시민의 적은 아니지만, 끼치는 피해로 보면 적이나 다름없습니다.

 

 

 

4) 이 와중에 미합중국 대통령이 바이든인건 참으로 다행인 일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의 기대와 예상대로 민주당 주류다운 호전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집권하자마자 러시아부터 손봐주겠다고 나서는 중인데, 미국은 러시아를 손봐줘야만 저유가 어택을 중단할 수 있고, 러시아가 두들겨 맞는 사이 성장한 중공을 즈려밟아줄 수 있습니다. 나의 견해로 현재의 북측은 김정은이 힘을 제법 잃고 중공에 포섭되었다고 간주되는 바, 우리나라가 두들겨 맞을 타이밍이 언제일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직은 시간적 여유가 조금이라도 남아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미국은 이미 Quad에서 대한민국을 배제하려 한다거나 국회에서 청문회를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응징을 위한 포석을 깔고 있습니다.

 

 

 

 

5) 더불어민주당과 헤븐조선, 촛불혁명의 최고령도자, K아이돌 중 단 하나의 정점이었던, 시장님 죽기 전까진 성인지감수성과 래디컬 페미니즘의 든든한 수호자, 이환대군(耳環大君)과 남방공주(南方公主)의 검찰개혁적 기원, 누구보다 달과 같은(Lunatic), 화성(火星)보다 붉은, 그믐보다 더 깊은, 드루이드의 왕이 모시는 대군주, 노틀담의 예언 속 대왕 앙골모아, 소스가드(Souce Guard)와 라텔기사단의 숭배와 수호를 받는, 평등(抨蹬)과 공정(恐怔)과 정의(怔偯) 그 자체,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행한 모세보다 더한 기적을 행하시는, 대지를 가르고, 바다를 가르고, 하늘을 가르고, 원하는 모든 것을 가르시는, 북쪽을 바라볼 때는 그냥 천사, 남쪽을 바라볼 때는 나팔과 금대접을 든 천사, 모든 존엄 중 최고존엄(膗辜燇㛪),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께서 아직도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를 하지 못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잠을 사랑하시는 수령(囚囹)님을 위한 바이든 대통령의 깊은 배려에 감격을 표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께서 우리 수령(囚囹)님의 숙면을 앞으로도 방해하지 말아주시기를.

 

 

 

6) 서울시민들은 봄의 선거에서 안철수나 나경원에 표를 줘서, 우리나라가 아직 미국의 동맹이라는 걸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하는 김에 더듬고맡는당 심판도 좀 하고요.

 

 

 

7) 보궐에서 야권이 못 이기는 미래를 가정한다면 차후 군사 쿠테타가 일어나더라도, 그 군부가 친미성향이라면 나는 그것에 적극적으로 반대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도 방관할 것 같고요. 미국 민주당 주류는 어떤 나라가 적성국가화할 때, 얼마든지 그 나라 내부의 쿠테타를 종용하고 서포트할 수도 있는 집단입니다.

 

  

 

8) 보궐에서 야권이 이긴다 해도 상황이 정리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더욱 첨예한 갈등과 혼란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9) 배경설명 좀 하자면, 냉전시대 때 미국 민주당이 중공 편을 들어온 건 소련을 견제하기 위함입니다. 1969년에 중공과 소련 사이에 국경분쟁이 있었고, 그 이후 둘은 갈라집니다. 당시 미국은 중공을 포섭하고 소련을 배제함으로 결국 소련을 무너뜨리는데요. 이후 2010년대 초까지 미국과 중공 사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변하게 된 건 글로벌금융위기 이후입니다. 글로벌금융위기 직후 세계에 돈이 있는 건 중국뿐이었고, 미국이고 유로고 중국에게 소비를 요청하는 상황이 이어집니다. 그래서 중공은 콧대가 높아졌고, 미국도 별거 아니라고 생각을 하게 되지요. 이후 시진핑이 집권하면서 중공은 본격적인 패권행보를 보이게 됩니다.

 

 그런데 미국이 중공을 본격적으로 응징하기 어려웠던 것이, 러시아라는 또 다른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2008년에 남오세티아 전쟁이 있었고, 2014년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자국령에 귀속시키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에 미국이 나서서 응징을 하게 된 방식이 셰일오일 이슈를 통한 유가하락입니다. 유가를 폭락시켜서 미국의 적인 러시아와 베네수엘라 둘을 요단강 넘어 먼 곳으로 보낼 수 있었지요. 2014년 전반기까지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했습니다. 그렇지만 2014년 하반기부터는 반토막나지요. 2015년 8월에는 30달러대까지 떨어집니다.

 

 문제는 중국입니다. 중국은 저유가가 좋은 나라입니다. 중국도 석유를 많이 생산하는 나라입니다만, 소비는 그보다 더 많습니다.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이지요. 그러니까 중국은 패권에 도전하는 국가로는 석유가 불충분한 한계가 있는 거고요. 시진핑 집권 이후 저유가로 패권도전에의 길이 열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면에서 유럽은 중국 편입니다. 유럽도 석유 생산보다 소비가 많습니다. 그래서 유럽은 언제나 녹색 어쩌고 환경 어쩌고 하면서 석유가 쓸모없어질 거라는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지요. 그런데 저유가는 저물가로 이어졌고, 그러한 저물가는 양적완화 와중에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젠 장기적인 저물가-양적완화-준디플레이션의 부작용이 심해진 상황이어서 국면전환이 필요하지요.

 

 

 

10) 한편으로 우리나라 친북친중 세력이 추진한 것 중 하나가 러시아에서의 가스관을 통한 LNG공급이었습니다. 환경부 및 환경단체를 통하여 원전을 줄임과 동시에 태양광 외에 가스발전소 또한 계속 늘려나가는 중인데, 본래의 계획은 북조선을 통하여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파이프로 공급받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의 에너지 자원은 미국과 중동이 아닌 러시아에 많은 의존을 하게 됩니다. 트럼프는 친러시아라 그런 상황도 받아들일 만 하였으나, 미국 주류는 절대 그렇지 않지요. 그리고 아마 그들의 계획대로 진행되었다면 북조선, 중국 등지에서 발전하는 원자력 전력을 수입하는 그리드 사업도 추진되었을 겁니다.

 

 

차악의 정치

정치 2021. 1. 22. 20:45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V9iZKJCv0Zo





1) 안철수가 서울시장이 되면 김종인에게 어떤 이익이 있을까? 를 생각해보면 딱히 없습니다. 이것이 안철수가 생각해봐야 하는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만 김종인은 안철수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안철수가 무언가 김종인에게 해준다고 말을 해도 통하지 않을 겁니다.




2) 여론조사를 한 번 돌려봐야 합니다. 안철수가 국민의힘에 입당한 후 출마하여 1:1로 박영선 등과 매치를 해서 이길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야권후보 단일화가 안 되는 경우가 가장 나쁜 경우입니다. 다만 오늘 나온 여론조사를 보니 나경원도 1:1로 박영선을 이길 수 있다고 나오는 걸 보면, 안철수의 국민의힘 입당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정치적으로 많은 걸 헤지하는 수가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전제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나경원이 승리하고, 안철수는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 후 안철수는 나경원에게 꽤나 큰 여성가산점을 부과하는 조건으로 단일화 경선을 시작합니다. 안철수가 나경원에게 충분히 질 수도 있는 정도로요. 그렇게 경선을 누가 이길지 모르는 경선으로 만들어야합니다. 그래서 안철수가 이기면 그대로 좋은 거고, 나경원이 이기면 적어도 여성 가산점에 대해서는 이슈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후 나경원은 여성이슈를 전면에 들고 나와서 박원순 성추행을 디스하면서 서울시에 줄 댄 가짜 여성계를 다 파보겠다고 선거운동하면 되고요. 그래서 본선에서 이기면 좋은 거고, 지면 적어도 K-페미니즘 문제만큼은 추가적인 공론화가 가능해집니다. 서울시장은 어차피 1년짜리입니다. 그리고 나경원도 만약 경선에서 안철수를 꺾는다면 지금보다는 강한 후보가 될 겁니다.




4) 올해 들어 더불어민주당과 헤븐조선, 촛불혁명의 최고령도자, K아이돌 중 단 하나의 정점이었던, 시장님 죽기 전까진 성인지감수성과 래디컬 페미니즘의 든든한 수호자, 이환대군(耳環大君)과 남방공주(南方公主)의 검찰개혁적 기원, 누구보다 달과 같은(Lunatic), 화성(火星)보다 붉은, 그믐보다 더 깊은, 드루이드의 왕이 모시는 대군주, 노틀담의 예언 속 대왕 앙골모아, 소스가드(Souce Guard)와 라텔기사단의 숭배와 수호를 받는, 평등(抨蹬)과 공정(恐怔)과 정의(怔偯) 그 자체,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행한 모세보다 더한 기적을 행하시는, 대지를 가르고, 바다를 가르고, 하늘을 가르고, 원하는 모든 것을 가르시는, 북쪽을 바라볼 때는 그냥 천사, 남쪽을 바라볼 때는 나팔과 금대접을 든 천사, 모든 존엄 중 최고존엄(膗辜燇㛪),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의 절대권력이 이전만 못합니다. 근래 청와대가 하는 인사가 그 모양인 건 이제 수령(囚囹) 동지(哃謘)께서 기용할 수 있는 인물이 그 정도밖에 없다고 이해하면 되고요. 그런데 수령(囚囹)님이 약해지면 웃는 인물은 이재명입니다. 그러니까 이제는 수령(囚囹)님 지지율 떨어지는 게 꼭 좋은 건 아닙니다.




5) 안철수에 대해 실망을 거듭하면서도 계속 사람들이 안철수에 무언가를 기대하는 게, 사람들이 다른 건 몰라도 한 가지는 압니다. 안철수는 재산이나 명망을 위해 정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원래 돈이 많거든요. 명성도 있었고. 그러니까 여러 번 실망하면서도 기대를 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안철수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역사에 위대(偉大)한 이름을 남기고 싶은 욕구가 아닐까 추정합니다.




6) 유권자들 중 태어나서 한 번도 국민의힘계를 안 찍어본 유권자가 꽤 많은데요. 과거에 부정적으로 생각하던 국민의힘계를, 충분히 지지할 이유도 없는데 막상 찍는 건 쉽지가 않습니다. 대체로 사람은 안 하던 행동을 잘 못 합니다. 그러니까 안철수가 여론조사 격차 이상으로 국민의힘 후보에 비해 당선확률이 높다고 봐야 합니다. 현재 사람들이 안철수를 야권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렇다고 국민의힘 정치인이라 생각은 하지 않거든요.



 이하 뱀발성분 있습니다.



7) 지난 8일 작성한 포스트 ‘금융시장 버블의 특징’ 댓글에서, 나는 ‘과연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나 제재가 언제 본격적으로 들어갈지에 대해 주로 관심이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럴 때가 되었다고 생각해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바이든 행정부의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 전 Fed 총재가 "많은 가상화폐가 주로 불법 금융에 사용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사용을 축소시키고 돈세탁이 안 이뤄지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그 인류 최악의 발명품에 대한 본격적인 제재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물건을 둘 꼽자면 와인 코르크 마개와 가상화폐를 꼽아야 합니다.




8) 근래 CJ 물류가 정상이 아니었는데요. 4,000명에 육박하는 분류인력을 쓰던 곤지암 물류센터가 드디어 자동화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이젠 20명만 분류기계를 관리하면 되는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그 동안 택배 분류는 여성들이 많이 했습니다. 쿠팡 등의 물류업계에서 현재 남성과 여성이 동일임금을 받으면서도 실제로는 남성이 훨씬 더 힘들게 일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래디컬 페미니즘 디스토피아의 심각한 폐해 중 하나였는데, 여성인력이 투입되는 부분부터 자동화가 본격화되는 중인 것입니다. 



9) 샤오메이친 대만 주미대표가 바이든 취임식에 초청받아 참여하였다고 보도되었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도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중국은 미국과 대만의 공식 왕래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둥, 트럼프 정부가 지난 4년간 중국 내정에 심각히 간섭하고 중국의 이익을 훼손했다는 둥 발끈하였는데, 머잖아 차이잉원이 백악관에 방문할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2021/01/14 시사 관련

정치 2021. 1. 14. 06:06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ezNj1qw86kY





 1) 작금의 알페스 이슈가 K스럽게 마무리될지, 아니면 뭔가 검찰개혁적인 변화의 트리거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아주 많은 청년남성들이 여성을 더욱 더 부정적으로 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알페스 같은 범죄에 가담하고 소비하는 여성이 너무 많고, 사악함을 수호하려는 태도가 지나칠 뿐만 아니라 항상 그러하듯 이중잣대 또한 너무 심합니다.


 관련하여 나의 우선적인 상황파악은 ‘출산율 더 떨어지겠다.’입니다. 청년남성들의 인식 속에서 K-여성의 주가가 하한가를 맞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K-여성이라 해도 종목별 편차는 매우 클 것입니다만, 종합주가지수가 바닥은 애진작에 뚫고 맨틀까지 돌파할 지경이라는 것입니다.



 대다수의 동물은 수컷이 아름답습니다. 인류도 수렵채집사회 수준으로 먹고 운동하고 꾸미면 남자들 외모가 더 괜찮은 경향이 있지요. 그러나 문명화된 인류는 여성이 더 아름다운 것으로 간주됩니다. 인류 여성이 그러한 아름다움을 얻고 남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얼마나 아득한 세월을 노력해왔는지는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근래 K-여성들 다수는 수십 만 년 동안 조상들이 쌓아온 종족적 특별함을 마구 내다 버리고 있습니다.




2) 이대로 흘러가면 한두 세기가 지난 후엔 우리 K-민족이 소속국가 내의 소수민족이 될 것입니다. 국체가 유지된다면 미합중국의 네이티브(인디언)처럼 될 것이고, 아니면 높은 산봉우리같은 나라의 소수민족이 될지도 모릅니다. 국체가 유지된다면 6-10대 조상에 네이티브 유전자가 섞인 대선 후보가 나와서 네이티브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요.




3) 관련하여 청년 남성들의 전황이 좋지 않은 것 같은데, 청년남성들은 적을 제대로 파악해야합니다. 청년남성들이 적대하는 상대는 여성이 아닙니다. 청년남성들이 적대하는 실체는 권력이며, 돈이며, 더 나아가 어쩌면 적성국가입니다. 나는 K-페미니스트들 뒤에 민주당, 운동권뿐만 아니라 중공도 있다고 간주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번 교전에서 중공인들의 참전을 캐치한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상대는 강하며 전투에 능합니다. 정면승부로 쉬이 이길만하지 않습니다. 끝없는 투지로 끊임없이 투쟁을 벌이며, 최적의 전략전술을 써야 승산이 있을 것입니다. 장기전을 염두에 두고 보급선을 확보해야합니다.




4) 안철수 - 국민의힘 단일화 논란이 슬슬 2012년 대선을 연상시키고 있는데, 그때처럼 돌아가면 망합니다. 국민의힘은 김종인을 내쳐서라도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내년 지선을 생각해야 합니다. 서울시장은 내주더라도 서울 각 구청장과 의회를 접수하면 될 것 아닙니까.



5) 나는 민주당이 우리나라 청년남녀를 서로 증오하게 만들어서 다음과 같은 효과를 누린다고 판단합니다. 여자를 사귀는 남성과 사귀지 않는 청년남성은 지출 양상이 다른데, 그 지출 양상에서 이익을 보는 게 있다고 보고요. 더 나아가서 우리나라에서 K-네이티브 민족 비율을 줄이고, 조선족과 한족 등의 비율을 높여 그 인구를 전라도와 같은 굳건한 민주당 지지층으로 포섭하여 영구집권을 노린다고 간주합니다.


 그러니까 현재의 저출산은 그들이 의도한 것입니다. 그냥은 이렇게까지 되지 않습니다. 이것이 나의 견해입니다.





6) 판단을 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를 자각하는 것입니다. 모든 정보를 다 가지고 판단을 내릴 수는 없는데, 일단 내린 판단을 올바르게 수정해가기 위해서는 현재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걸 자각해야 합니다. 많은 경우 모르는데 안다고 착각하다가 판단을 그르칩니다.


 과학적 사고방식의 핵심은 내가 사실은 아는 게 별로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데 있습니다. 현재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도 그 신뢰성을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사실 신뢰성이 부족한 정보들이라 그릇되게 알고 있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좌파들이 항상 그릇된 판단만 내리는 근본적 원인은 결론을 먼저 감정적으로 내고, 논리를 그 후에 가져다 붙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이후의 사고 흐름은 상기한 것들과 정반대입니다. 창조한 논리를 강화하는 지표들만 쳐다보고, 창조한 논리를 반박하는 근거들을 어떻게든 폄하하고 반박하기 바쁩니다.


 가장 좋은 건 가급적 판단을 하지 않는 겁니다. 판단을 반드시 해야 한다면, 완벽한 판단이라는 건 있을 수 없으며 내가 현재 내리는 판단이 현 시점에서의 최선에 불과함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우리들은 예언자도 무당도 점쟁이도 아닙니다.




7) 어떤 인물에 대한 프로파일링을 해보겠습니다. 누구라고는 밝히지 않겠으나 실존인물이며, 남성이며, 모두가 잘 아는 분입니다.


 일단 두드러지는 특징.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합니다. 이는 소시오패스 또는 사이코패스의 전형으로 발달하기 쉬운 특징인데, 관련한 이유로 꽤나 엄한 훈육을 받은 걸로 추정되고, 그로 인해 일견 별 문제가 없지만 실제로는 심각한 성격적 문제를 가진 유형으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거짓말에 대단히 능한데, 타고난 기질에 훈육의 영향이 더해진 것으로 추정합니다. 불리한 상황을 모면하려는 거짓말을 특히 잘 합니다. 스스로를 포장하고 타인을 속이는 데 있어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한테는 잘 보이려는 스타일로 보이는데, 이는 아마도 어릴 때 받은 엄한 훈육으로 인해 심리적인 상처가 있고, 주변에 애정을 요구하는 타입으로 발현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는 적어도 청년기에는 뛰어난 외모에 학습능력이 좋았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그의 아내는 딱히 외모적으로 뛰어나지 않고 기가 센 타입으로 보이는데, 상기한 그의 심리적 특성을 고려해보면 잘 어울리는 한 쌍인 것 같습니다.


 근엄하고 진중해보이지만 사실은 꽤나 어벙하고 허당인 타입입니다. 본성이 경박한 데가 있어 보이는데, 꽤나 억압을 받으면서 자라났고 지금도 억압된 심리를 가진 것으로도 보입니다.


 거짓말만큼이나 이간질에 능합니다. 주변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경향이 있고, 그게 탁월한 이간질로 발현되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천재적인 사기꾼이자 협잡꾼이자 이간질러. 다만 가진 재능이 편중되어 평범하고 타인에게 보편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은 잘 하지 못합니다.


 이분이 근래 어떤 정서를 가지고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지에 대해 나는 알고 싶어 합니다.




8)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경선에서 전해철을 상대로 당내 권리당원 선거에서는 꽤나 고전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나 적합도 등에서 워낙 앞서서 전해철을 꺾었지만, 민주당 권리당원들의 이재명에 대한 지지심리는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근래 보면 예전보다 더한 것 같고요.


 앞으로 있을 이낙연 대 이재명도 기본적으로는 3년 전 전해철 vs 이재명과 유사한 구도일 것 같긴 한데요. 다만 차이라면 이낙연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가 전해철과는 비교불가로 높다는 겁니다. 아마도 권리당원은 이낙연, 여론조사는 이재명이 유리한 판이 될 것 같은데요. 여기서 포인트 중 하나로 이낙연이 이명박근혜 사면론을 꺼냈다는 걸 꼽아야 합니다. 경선 여론조사는 여권 지지층만 참여하는 게 아닌데, 야권 지지층이 이낙연에게 꽤 표를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일 여론조사에서 이낙연이 이재명과 동률을 기록할 수 있다면, 이낙연이 차기 민주당 대선후보가 될 겁니다.


 아마 실제 경선레이스가 펼쳐지면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께서 어느 정도 티가 나게 이낙연 편을 들 거고, 이재명에 대한 네거티브가 불을 뿜을 겁니다. 지금은 이재명이 추세적으로 상승세에 있으나, 여전히 이재명에겐 그리 쉬운 경선이 아닐 것입니다.




9) 이재명 파벌, 보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이해찬 파벌의 요인 중 한 명은 김어준입니다. 그런데 근래 김어준의 본진은 TBS였지요. 이 TBS는 서울시가 좌지우지하는데, 보궐에서 안철수가 이기면 김어준의 본진은 날릴 수가 있습니다. 즉 안철수의 당선은 이재명에게는 대미지가 될 수 있는 반면 수령(囚囹)님이나 이낙연에게는 반대로 괜찮은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고보면 원래 박영선은 수령(囚囹)님 라인이 아니고, 안철수가 하는 모든 정치적 행보는 수령(囚囹)님에겐 득이 되곤 했었지요. 이번에도 그리 될지 모르겠습니다.

겨울천룡국

사회 2021. 1. 7. 18:04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6Dakd7EIgBE





 어제 저녁 하얗게 함박눈꽃송이가 퍼얼펄 내렸습니다. 우리 신성 네오 헤븐조선 좌천룡국은 겨울천룡국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모든 게 마비되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늘어난 후륜차들은 순정 타이어가 썸머인 게 많고, 그걸 그냥 달고 다니다가 대설을 맞이하여 온갖 참사들이 일어났습니다. FF 사계절로도 힘든 노면을 후륜 썸머로 다니겠다는 건 무식 또는 크레이지입니다. 스프레이도 안 뿌리고 도로를 미끄러지는 도이칠란트제 렌트차량들은 곳곳에서 추돌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후륜차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일 텐데, 이번에 서울에는 보기 드문 호설(豪雪)이 내렸습니다. 그리고 시장님이 장기집권하시다 남윤인순 명명 피해호소인의 급습으로 인해 원통하게 숙정문 인근에서 타계하신 후 리더가 없는 서울은 호설에 전혀 대응을 못했습니다. 좌천룡국의 수도는 오늘 아침이 되어서야 제설ㆍ한파 대책회의에 들어갔고, 아직도 서울에 붙어사는 가붕개들은 네오 헤븐조선이 얼마나 새로운지를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날씨가 참으로 수령(囚囹)님처럼 멋져서, 어제부터 폭설 이후 폭풍이 불고 인천지역 기준, 새벽에 영하 16℃까지 떨어졌었습니다. 종일 추울 뿐만 아니라 내일은 1도 정도 더 떨어진다고 하네요. 실로 이불밖은 위험한 새해의 시작입니다. 라후 아크바르.



 좌천룡들께서 눈을 방치한다 해도 어차피 가붕개들이 알아서 치울 거고, 며칠 후엔 기온이 올라가서 눈이 녹겠지요. 그러니까 서울시는 이제 S-제설 홍보에 들어가야 마땅할 것입니다. K-방역도 그랬으니까요. 중국동포 여러분, 한족 여러분, 전 세계의 난민 여러분, 제설 잘 되는 서울특별시로 모두들 이사 오세요. IㆍSeoulㆍYou. 



 그런데 보궐선거가 머지않았습니다. 신성 네오 헤븐조선 좌천룡국의 정통성과 역사적 필연성에 저항하는 헬조선 부흥론자들이 안철수를 밀고 있는데요. 눈처럼 하얗게 아름다운 겨울천룡국을 반기는 가붕개 여러분들은 안철수의 유혹에 지지 말고, 삶은 소대가리가 깨져도 민주당을 찍으셔야 마땅하겠습니다. 가붕개는 가붕개다워야 가붕개입니다. 설마 이제 와서 가붕개도 사람 취급하던 헬조선 시절이 그립다고는 안 하겠지요. 박원순 시장님 3번이나 찍어준 서울 가붕개들인데요.

 


 가붕개는 현실의 엄혹함을 직시하고 싶지 않아하고, 보고 싶은 걸 보고 듣고 싶은 걸 듣습니다. 가붕개는 생각하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좌천룡들께서 시키는 대로 합니다. 그러니까 행복한 가붕개들입니다. 행복한 가붕개들은 서울에 사는 중국 동포들을 슬프게 만들지 않을 것입니다. 높은 산봉우리 같은 나라의 기슭이라도 차지하려면 노오오력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정숙조국미향의 이름으로 문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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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력 2021년을 출발하며, 정국 보기

정치 2021. 1. 2. 16:08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7SePx4QzzmY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 일당의 향후 목표는 명백합니다. 가능한 권력을 유지하고, 유지하지 못하게 된다면 훗날의 무사를 도모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에게 현재 보이는 대략적인 구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하 사견이므로 틀릴 수 있으며 틀린 건 보완해 주십시오.




1)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 이낙연, 박지원, 극소수 측근


: 퇴각 모드 시작 같은데 아직 차기정권 창출의 미련은 있습니다. 친이계와 딜을 시도했다고 보이며, 차기 서울시장 후보인 박영선을 신뢰하지 않아 안철수를 적극적으로 막지 않을 것입니다. 겉으로 티 나지는 않으나 내부 레임덕이 심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사기가 낮습니다.




2) 친이계, 바른정당계, 김무성계, 주호영


: 이 그룹은 이낙연이 내민 석방 카드를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이는 사전 협의가 있었던 걸로 봐야 합니다. 안철수를 대표로 밀어 서울시장을 탈환하고, 이명박의 석방을 도모하여 장기적인 빌드업 중으로 간주합니다. 안철수의 최근 언행 개선은 김무성과 친이계 덕으로 추정합니다.




3) 이재명, 이해찬, 김어준 등


: 차기대선을 위해 달리고 있으며 복잡한 여권 내 다툼에서 우위를 점한 것 같습니다. 다만 위수문동(僞囚紊哃)에게는 아직 대깨문과 호남이 남아있으므로 향후의 전투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4) 김종인


: 거시정치 감각은 최고인데 계속 아군을 못 만들고 있습니다. 참모로는 초일류지만 리더로는 자격이 없는 것 같습니다. 리더는 사람을 다뤄야 합니다.




5) 친박


: 정신줄이라는 게 남아있지 않습니다. 순수한 하드트롤러.




6) 윤석열


: 이것저것 복잡하게 생각하는 타입이 아닌 것 같습니다. 현재의 정치역학으로 보면, 위수문동(僞囚紊哃)의 암묵적인 투항을 얻어내는 게 그가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가장 쉬운 길입니다. 옛날 노건평과 이상득의 회합과 같은 게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디스토피아 2020을 보내며

정치 2020. 12. 30. 11:27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nXCrk7GcSXw





0) 본문에서는 디스토피아 2020의 송년을 기념하여, 우리 헤븐조선 좌천룡국의 위대(僞大)한 고유명사들에 일부 오타를 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는 올 한 해 있었던 그들의 위업(僞業)을 기리기 위함이니 부디 본 식물의 오타를, 좀 보기 불편하시더라도 양해하여주시길 바랍니다.




1) 더불어인주당과 헤븐조선, 촛불혁명의 최고령도자, K아이돌 중 단 하나의 정점이었던, 시장님 죽기 전까진 성인지감수성과 래디컬 페미니즘의 든든한 수호자, 이환대군(耳環大君)과 남방공주(南方公主)의 본질적 기원, 누구보다 달과 같은(Lunatic), 화성(火星)보다 붉은, 그믐보다 더 깊은, 드루이드의 왕이 모시는 대군주, 노틀담의 예언 속 대왕 앙골모아, 소스가드(Souce Guard)와 라텔기사단의 숭배와 수호를 받는, 평등(抨蹬)과 공정(恐怔)과 정의(怔偯) 그 자체,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행한 모세보다 더한 기적을 행하시는, 대지를 가르고, 바다를 가르고, 하늘을 가르고, 원하는 모든 것을 가르시는, 북쪽을 바라볼 때는 그냥 천사, 남쪽을 바라볼 때는 나팔과 금대접을 든 천사, 모든 존엄 중 최고존엄(膗辜燇㛪),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운재인(紊災人) 동지(哃謘)께서 령도하시는 신성 네오 헤븐조선 좌천룡국의 그레고리력 2020년도 이제 다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는 정말 이상적인 디스토피아였다고 생각합니다. SF 디스토피아물을 한 해 생생하게 체험한 소감을 모두 각자 기록해 주십시오. 역사는 올바르게 기록되어야 하고, 후대에게 전해져야 합니다.





2) 별로 스포트라이트도 못 받고 있습니다만, 우리 최고존엄(膗辜燇㛪)의 권능으로 해고노동자가 부활하였던 쌍용자동차가 법정관리를 신청하였습니다. 해고노동자 복귀 이전에 이미 쌍용차의 재무 추세는 심히 좋지 못했는데, 쌍용차의 문제는 차를 잘 팔아도 돈을 못 번다는 데 있었습니다. 원가절감이나 비용절감이 잘 안 된다는 걸로 해석되었지요.



 내연기관 기준, 신차는 그 가치와 그것을 만드는 각종 비용에 비해 무척이나 저렴한 물건입니다. 괜히 돈 있는 사람들 중 신차를 계속 뽑고, 3년이 지나면 중고차로 파는 걸 반복하는 사람들이 많은 게 아닙니다. 신차가 저렴하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지요. 워낙 경쟁이 심한 시장이라 신차가 싼 건데, 그렇다보니 원가절감, 비용절감을 하거나 브랜드가치를 높여 프리미엄 가격을 붙여 팔아야만 돈이 됩니다. 쌍용차는 충분히 원가/비용절감을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3) 겨울을 맞아 COVID-19가 대유행하면서 의료붕괴가 현실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 좌천룡 정권이 그 동안 한 행위의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름은 병원이지만 실제 COVID-19와 같은 질환에 대한 대응능력이 없는 요양병원이 코호트 격리되어 단체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정치권력에 의해 현재 거기에 감금된 노인들은 비록 음성이라도 탈출할 수 없습니다. 무죄추정의 원칙에 의해 범죄자가 아닌, 구치소에 감금된 가붕개들도 추이애 장관님의 본질추구 앞에 COVID-19에 걸려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최고존엄(膗辜燇㛪)께서는 역시나 화성(火星)보다 붉은 노틀담의 예언 속 대왕이자, 나팔과 금대접을 든 천사이십니다.




4) 코스피 지수도 많이 올랐지만, 코스닥 지수는 그 이상으로 바벨탑처럼 치솟았습니다. 셀트리온제약이 주당 24만원에 육박하는 멋진 신시대가 열렸는데, 나는 이것이 지난 3월과 같은 기회라고 여겨 인버스에 탑승하고 있습니다.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운재인(紊災人) 동지(哃謘)와 서정진 회장님이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닌 큰 기회를 주시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은 어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5) 미국이 지난달 말 쯤에 M1통화를 다시 한 번 크게 늘렸는데, 중국은 대조적으로 긴축 중입니다. 미국은 이 위기를 최대한 빨리 탈출하려고 노력 중인 반면 중국은 현 체제의 모순이 심해져서 점차 한계를 드러내며 변화조짐이 보이는 것 같은데요. 잘못하면 향후 미국의 긴축과 중국의 경제적 구조조정이 시기적으로 겹칠 수도 있겠습니다.




6) 우리 헤븐조선 좌천룡국 정권이 어마무시하긴 합니다만, 여하튼 조직이다 보니 거기엔 악의를 가진 자들도 많지만 선의를 가진 자들도 있습니다. 선의를 가진 자들은 이 정권에서 구조조정을 하고, 사모펀드를 통해 부실기업을 인수하려는 시도를 했었던 것 같지만 지금까지 결과는 이런데요. 차기 정권이나 차차기 정권이 이 상황을 어떻게 수습해보려 시도는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7) 정치 빼고는 다 잘하는 안철수가 현재 가장 유력한 차기 서울시장 후보인데요. 정치와 행정은 좀 다릅니다. 안철수가 정치는 못해도 행정은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인천시장 안상수도 정치는 못하는데 행정은 잘했습니다. 정치적 연출에 환호하고 진실을 보지 못하는 가붕개들의 저항을 뚫어내는 게 헬조선 부흥일파의 숙제인데, 근래 안철수의 눈썹이 강해져서 어쩌면 가붕개들을 능히 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8) 윤석열은 차기 대통령이 되려면 좋은 러닝 파트너가 필요합니다. 정치경력이 없으니까 파트너 없이는 가붕개들이 불안해할 겁니다. 왕도적 시나리오에서 러닝 파트너는 라이벌이어야 하는데, 그러니까 윤석열은 야권에 라이벌이 필요합니다. 김대중 정부 당시의 김종필과 같은 존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오세훈, 유승민, 홍준표 등이 현 시점에서는 그 후보라 할 수 있을 텐데, 가진 정치적 능력에 비해 야심은 큰 자들이라 어찌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9) 윤이향 사건 이후 우리 좌천룡 정부가 말도 안 되는 언행을 많이 보이고 있는데, 나는 이것이 레임덕의 한 양상이라고 간주하고 있습니다. 통제하고 연출할 능력을 상실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보고 있는 이 정치적 광경이 선대의 문인들이 상상하던 디스토피아의 그것입니다. 라후 아크바르.




10) SF의 시대, 우주시대가 될 걸로 기대하였던 21세기도 1/5이 흐르고 있습니다. 디스토피아 2020의 우리는, 그야말로 우주적인 존재인 달님의 홀로 지배함 아래 좌천룡들의 퍼포먼스를 매일같이 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이 신성 네오 헤븐조선 좌천룡국의 미래는 불투명하여, 존속의 위기에 있습니다. 헬조선 부흥파벌이 득세하기 시작하였으며, 안철수가 서울의 가붕개들을 다시 헬조선으로 유혹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 변화를 막기 어려울 것이므로, 많은 충직한 가붕개들과 촛불혁명 최고령도자의 왼편에서 나는 천룡들께서 미리 진짜 헤븐으로 떠나신 박원순 시장님을 뒤따르고 싶어 하게 될 것입니다.


 불경한 가붕개들은 충직한 가붕개들과 좌천룡들의 급박한 승천을 막아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크고 아름다운 집을 더 지어, 그들이 승천하기 전에 각자에게 1인실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불경한 가붕개들 따위 허름한 반지하에서 죽어가더라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크고 아름다운 집이 우선입니다. 정숙조국이향의 이름으로 운멘.

 브금


https://youtu.be/Y4iXatDeY7A




 라후 아크바르.



 새해가 밝았습니다. 천문학적으로 한 해의 끝은 동지입니다. 그러니까 오늘부터 새해입니다. 우리가 쓰는 그레고리력에서 동지와 새해가 열흘 정도 차이나는 건 역법의 문제입니다.



 올해는 정치적으로 기대되는 한해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헤븐조선, 촛불혁명의 최고령도자, K아이돌 중 단 하나의 정점이었던, 시장님 죽기 전까진 성인지감수성과 래디컬 페미니즘의 든든한 수호자, 이환대군(耳環大君)과 남방공주(南方公主)의 본질적 기원, 누구보다 달과 같은(Lunatic), 화성(火星)보다 붉은, 그믐보다 더 깊은, 드루이드의 왕이 모시는 대군주, 노틀담의 예언 속 대왕 앙골모아, 소스가드(SouceGuard)와 라텔기사단의 숭배와 수호를 받는, 평등(抨蹬)과 공정(恐怔)과 정의(怔偯) 그 자체,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행한 모세보다 더한 기적을 행하시는, 대지를 가르고, 바다를 가르고, 하늘을 가르고, 원하는 모든 것을 가르시는, 북쪽을 바라볼 때는 그냥 천사, 남쪽을 바라볼 때는 나팔과 금대접을 든 천사, 모든 존엄 중 최고존엄(膗辜燇㛪),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께서 백신을 미처 구비하지 못한 채 시작하는 한 해이기 때문입니다. 수령(囚囹)님이 사실은 축지법도 못 쓰고, 그 권능으로 바이러스를 치유하지도 못한다는 게 드러난 이상 신앙은 약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우리 최고존엄(膗辜燇㛪)께서 가지신 권능은 파멸의 이능이라, ‘곧 종식’이라 말씀하실 때마다 역병이 창궐하는 그런 타입입니다.



 나는 앞으로 우리나라에 시노팜이 들어올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는 지난 대선 당시 수령(囚囹) 동지(哃謘)께서 인재(人災)임을 굳게 믿고 있었는데, 이런 나의 믿음은 그래도 잘 맞는 편인 것 같습니다. 노틀담의 예언 속 대왕께서 시노팜을 가져온다면, 소스가드(SouceGuard)와 라텔기사단은 기쁘게 반기며 남들보다 앞서 그것을 접종받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가붕개 여러분들은 주변의 누가 소스가드(SouceGuard)나 라텔기사단인지 어느 정도 알고 계실 것이므로, 향후 시노팜이 들어오면 그들이 촛불혁명 최고령도자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신속하게 접종받았음을 확인하여 주시고, 만일 그들의 믿음이 부족하여 접종을 게을리하였다면 엄혹하게 심판하여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이환대군(耳環大君)께서 근래 다시 한 번 구설수에 오르셨습니다. 예로부터 자식을 보면 부모의 됨됨이를 알 수 있다고 여겼지요. 듬직하고 당당한 이환대군(耳環大君) 동지(哃謘)를 보고 있자면 최고존엄(膗辜燇㛪) 동지(哃謘)타지마할의 고우신 자경농 김정숙(㾣穽諔) 동지(哃謘)가 어떤 분들인지 잘 알 수 있다고 사료됩니다. 다만 근래 남방공주(南方公主)께서 다소 소외되고 계신 것은 아닐까 하는 노파심이 생깁니다.



 며칠 전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및 그들과 함께하는 수사 및 수녀들께서 본질을 지지하는 시국선언을 하셨습니다. 4000명에 육박하는 독신자들이 윤석열을 본질의 최대 걸림돌로 지목하였는데, 이 상황의 검찰개혁에 대해 여러 모로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본질 = 검찰개혁임은 추미애 장관께서 여러 번 공고하셨으니, 변화한 언어에 대한 독해력 향상을 위해 본 문단은 최신 언어 버전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둡니다. 추미애 장관께서 새해에도 우리 앞날에 촛불을 밝혀주셨으면 좋겠는데, 장관직을 그만두시게 되셨으니 이젠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주시길 바랍니다.



 근래 우리 천사 최고존엄(膗辜燇㛪)께서 남쪽을 향해 나팔을 불고 금대접을 대지에 붓고 있으시다 보니, 어리석은 가붕개들도 미미하게나마 깨닫는 것이 있는 것인지 오랜 잠에서 깨어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180석의 눈부신 영광 아래 산봉우리 같은 나라의 산자락 개울에서 살아가는 것이 가붕개의 숙명이었을 텐데, 박원순 시장께서 헤븐조선에 만족 못 하고, ‘문’,‘정’,‘숙’ (이 이름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주세요) 근방에서 진짜 헤븐으로 가버리셔서 향후의 운명에 변수가 생겨 있는 상황입니다. 오거돈 시장의 수컷다움도 언급해야겠고요. 천룡이시다 보니 남자다움이 아니라 수컷다움이라는 표현이 적확합니다. 우리 가붕개들이 앞으로도 계속하여 평등(抨蹬)과 공정(恐怔)과 정의(怔偯) 아래 살고 싶다면, 앞으로 있을 안철수 등의 헬조선 회귀 유혹을 잘 이겨내셔야 하겠습니다. 드루이드의 왕이 모시는 대군주여, 찬미(撺爢)받으소서.



  5명 이상이 모이면 권력이 임의로 잡아간다고 합니다만, 그래도 향후 열흘 가급적 즐거운 그레고리력상의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우리 천룡정부에서 소비쿠폰도 또 뿌려주신다고 하네요. 정숙조국미향의 이름으로 문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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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년 정권교체기의 복기

정치 2020. 11. 28. 17:28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bHdJ7L9FLB4

 


 

 2016년 말, 민주당은 안철수의 국민의당 세력이 분당해 나감으로 분열합니다. 그럼으로 당시 새누리당의 총선 승리는 확실시되었고, 그에 박근혜 정권은 본격적인 트롤링을 시작하지요. 박근혜는 이한구를 내세워 당대표 김무성의 정당한 권리를 명백하게 침해하였고, 그에 김무성은 옥새런으로 대응합니다. 그리고 새누리당은 총선에서 패배하였고, 차기대선 지지율 1위를 달리던 김무성은 그것으로 추락하게 됩니다.


 

 박근혜가 그러한 무리수를 둘 수 있었던 건 근본적으로 아무 생각이 없고, 현실을 이해하는 능력이 매우 부족하며, 대통령으로 행사할 수 있는 권력의 한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등 전반적인 자질이 심각하게 수준 미달이었기에 일어날 수 있었기도 합니다만, 한편으로는 반기문이 정치를 시작할 경우 차기대권 1위 지지율이라는 전제 아래 일어났던 일로도 보고 있습니다. 즉 김무성이 없어도 반기문이 있고, 박근혜는 퇴임 후 상왕으로 반기문을 좌지우지 할 수 있을 거라는 계산을 하고 있었던 걸로 간주합니다.


 

 그러나 상정 외로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패배하였고, 이후 박근혜 정권은 좌파들의 대대적인 공격을 받게 됩니다. 통합진보당 해체와 이석기 구속으로 인하여 NL세력은 큰 위기감을 느끼던 상황이었고, 단단하게 결집되어 버린 후였습니다. 통진당 해체 사건 이전에는 좌파들이 각자 자의식이 강하고 사사건건 분열하여 지금에 비해서는 위험도가 낮았는데, 현실감각 없는 박근혜가 쓸데없이 이석기 구속하고 통진당 해체시키면서 헬조선 좌파들의 총결집을 초래해버린 것이었지요. 게다가 통진당 사태는 적잖은 유권자에게, 이젠 종북 세력이 제거되었으니 안심하고 민주당을 지지해도 되겠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총선에서 승리한 좌파들에겐 자비심이나 균형감각 같은 게 전혀 없었습니다. 지금도 그렇고요.


 

 본래 박근혜 정권은 총선 승리 이후 복합적이고 단계적인 작업을 거쳐 반기문을 차기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계획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총선 패배부터 꼬였고,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을 커버해 줄 김무성/유승민 일파는 더 이상 협력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사전 작업을 거치지 않은 반기문은 대권 경쟁력이 없었고요.


 

 마침 우리나라 재계를 좌우하던 이건희도 산송장이 된 상황에서 새누리당의 자금줄은 말라붙고 있었고, 좌파들은 최순실과 이재용을 공격합니다. 최순실 게이트 이후에도 박근혜에게는 탄핵을 피할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그녀는 국민들 상대로 어그로를 끌면서 진짜로 탄핵을 초래하고 맙니다. 박근혜가 어그로를 끈 시점에서 탄핵 없이 정권교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6공화국을 존속하는 한 존재할 수 없었는데, 요약하자면 박근혜가 탄핵을 피할 경우엔 201712월에 있을 대선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이길 수가 없는 상황이 된 것이었습니다.


 

 애초에 이명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문화권력, 언론노조 장악, 프로파간다 등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친이계의 와해와 박근혜의 2012년 대선 승리는 새누리당을 교만하게 하고 방심하게 하였고, 시간이 지나면서 새누리당의 연성 지지층은 등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박근혜가 탄핵을 해보라고 말한 시점에서, 최선의 수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박근혜의 탄핵소추에 다수의 새누리당 의원이 찬성표를 던진 후, 그것으로 박근혜와 거리를 두고 반성하는 의미에서 차기대선에 후보를 내지 않고, 안철수 같은 보다 중도적인 후보를 서포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그렇게 하지 않았고, 반기문을 띄워보려다 뭘 해보지도 못하고 초장부터 실패한 후, 홍준표가 기어코 나와 안철수와 표를 갈라먹은 끝에 위수문동(僞囚紊哃)을 무난하게 대통령으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이 시기에 문제의 제일 본원은 박근혜였습니다. 박근혜는 대통령으로 정해진 권력 이상을 강압적으로 행사하면서도 그 권력을 지키고 이어나갈 세력을 규합하고, 관리하며 향후의 현실적 청사진을 구성하는 데에는 금치산자처럼 굴었고, 큰 약점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그 약점이 드러났을 때 전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차라리 탄핵하라는 대응은 너무나도 도발적이었기에 새누리당 입장에서도 대응이 불가하였습니다.


 

 만일 박근혜가 2016년 초에 김무성을 그렇게 핍박하지 않았다면 김무성은 총선에서 승리했을 것이고, 강력한 차기대선후보가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김무성 정권에서 살고 있었을 거고, 김무성은 아마 박근혜보다는 현전히 나은 대통령이 되었을 것입니다. 당시 총선에 정치생명을 걸었던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는 일단은 정계은퇴의 길로 갔을 거고요. 박근혜에게는 헬조선을 사수해야 할 의무가 있었지만 전혀 그렇게 하지 못했고, 네오 헤븐조선을 출범시킨 주역이 되었습니다.


 

 이후 박근혜를 옹호하는 태극기 및 극우 교회 세력은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국민의힘으로 이어지는 소위 보수세력을 좌지우지하면서,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중도층의 마음을 돌리는 걸 방해하는 등 여러 모로 난잡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잘 이용하기엔 지나치게 무식하고, 현실을 보지 않으며 근본적인 성향이 비합리적입니다. 최근에는 대깨트로 갈 데까지 간 모습을 보여서 답도 없고요.


 

 한편으로 우리는 대중들의 정치적 관심도가 가변적이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정치 저관심층은 평소에 그다지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습니다. 무언가 이슈화되거나 선거철이 될 때만 관심이 올라가지요. 박근혜 탄핵 사건은 저관심층의 관심조차 집중시켰었고, 다수의 저관심층은 그 때 속칭 보수세력에 대한 매우 나쁜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정치적 피로도가 올라가면서 정치에 대한 관심을 줄였기 때문에 국민의힘에겐 무척 어려운 상황이 된 것입니다. 늘상 정치에 관심이 많은 고관심층은 이러한 가변적 관심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보통 사람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은 무척이나 피상적이면서도 그 정도가 크게 변하기 때문에, 정치가 이슈화되었을 때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걸 극단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지난 총선의 차명진 이슈가 그토록 나빴던 주 이유는, 저관심층의 정치 관심도가 일시적으로 올라온 상황에서 무척이나 부정적으로 보였다는 데 있습니다. 축구 저관심층에게는 평소엔 못 해도 챔스 결승이나 시즌 막바지, 월드컵 4강이나 결승에서 잘 한 선수가 더 잘 하는 걸로 보이는 것과 비슷합니다. 야구 저관심층에게는 플옵과 코시에서 잘 하는 선수가 잘 하는 걸로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