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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0.12.30 디스토피아 2020을 보내며 33
  2. 2018.03.17 쌍용차 해고 관련 투쟁은 정당했을까 34

디스토피아 2020을 보내며

정치 2020. 12. 30. 11:27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nXCrk7GcSXw





0) 본문에서는 디스토피아 2020의 송년을 기념하여, 우리 헤븐조선 좌천룡국의 위대(僞大)한 고유명사들에 일부 오타를 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는 올 한 해 있었던 그들의 위업(僞業)을 기리기 위함이니 부디 본 식물의 오타를, 좀 보기 불편하시더라도 양해하여주시길 바랍니다.




1) 더불어인주당과 헤븐조선, 촛불혁명의 최고령도자, K아이돌 중 단 하나의 정점이었던, 시장님 죽기 전까진 성인지감수성과 래디컬 페미니즘의 든든한 수호자, 이환대군(耳環大君)과 남방공주(南方公主)의 본질적 기원, 누구보다 달과 같은(Lunatic), 화성(火星)보다 붉은, 그믐보다 더 깊은, 드루이드의 왕이 모시는 대군주, 노틀담의 예언 속 대왕 앙골모아, 소스가드(Souce Guard)와 라텔기사단의 숭배와 수호를 받는, 평등(抨蹬)과 공정(恐怔)과 정의(怔偯) 그 자체,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행한 모세보다 더한 기적을 행하시는, 대지를 가르고, 바다를 가르고, 하늘을 가르고, 원하는 모든 것을 가르시는, 북쪽을 바라볼 때는 그냥 천사, 남쪽을 바라볼 때는 나팔과 금대접을 든 천사, 모든 존엄 중 최고존엄(膗辜燇㛪),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운재인(紊災人) 동지(哃謘)께서 령도하시는 신성 네오 헤븐조선 좌천룡국의 그레고리력 2020년도 이제 다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는 정말 이상적인 디스토피아였다고 생각합니다. SF 디스토피아물을 한 해 생생하게 체험한 소감을 모두 각자 기록해 주십시오. 역사는 올바르게 기록되어야 하고, 후대에게 전해져야 합니다.





2) 별로 스포트라이트도 못 받고 있습니다만, 우리 최고존엄(膗辜燇㛪)의 권능으로 해고노동자가 부활하였던 쌍용자동차가 법정관리를 신청하였습니다. 해고노동자 복귀 이전에 이미 쌍용차의 재무 추세는 심히 좋지 못했는데, 쌍용차의 문제는 차를 잘 팔아도 돈을 못 번다는 데 있었습니다. 원가절감이나 비용절감이 잘 안 된다는 걸로 해석되었지요.



 내연기관 기준, 신차는 그 가치와 그것을 만드는 각종 비용에 비해 무척이나 저렴한 물건입니다. 괜히 돈 있는 사람들 중 신차를 계속 뽑고, 3년이 지나면 중고차로 파는 걸 반복하는 사람들이 많은 게 아닙니다. 신차가 저렴하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지요. 워낙 경쟁이 심한 시장이라 신차가 싼 건데, 그렇다보니 원가절감, 비용절감을 하거나 브랜드가치를 높여 프리미엄 가격을 붙여 팔아야만 돈이 됩니다. 쌍용차는 충분히 원가/비용절감을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3) 겨울을 맞아 COVID-19가 대유행하면서 의료붕괴가 현실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 좌천룡 정권이 그 동안 한 행위의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름은 병원이지만 실제 COVID-19와 같은 질환에 대한 대응능력이 없는 요양병원이 코호트 격리되어 단체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정치권력에 의해 현재 거기에 감금된 노인들은 비록 음성이라도 탈출할 수 없습니다. 무죄추정의 원칙에 의해 범죄자가 아닌, 구치소에 감금된 가붕개들도 추이애 장관님의 본질추구 앞에 COVID-19에 걸려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최고존엄(膗辜燇㛪)께서는 역시나 화성(火星)보다 붉은 노틀담의 예언 속 대왕이자, 나팔과 금대접을 든 천사이십니다.




4) 코스피 지수도 많이 올랐지만, 코스닥 지수는 그 이상으로 바벨탑처럼 치솟았습니다. 셀트리온제약이 주당 24만원에 육박하는 멋진 신시대가 열렸는데, 나는 이것이 지난 3월과 같은 기회라고 여겨 인버스에 탑승하고 있습니다.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운재인(紊災人) 동지(哃謘)와 서정진 회장님이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닌 큰 기회를 주시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은 어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5) 미국이 지난달 말 쯤에 M1통화를 다시 한 번 크게 늘렸는데, 중국은 대조적으로 긴축 중입니다. 미국은 이 위기를 최대한 빨리 탈출하려고 노력 중인 반면 중국은 현 체제의 모순이 심해져서 점차 한계를 드러내며 변화조짐이 보이는 것 같은데요. 잘못하면 향후 미국의 긴축과 중국의 경제적 구조조정이 시기적으로 겹칠 수도 있겠습니다.




6) 우리 헤븐조선 좌천룡국 정권이 어마무시하긴 합니다만, 여하튼 조직이다 보니 거기엔 악의를 가진 자들도 많지만 선의를 가진 자들도 있습니다. 선의를 가진 자들은 이 정권에서 구조조정을 하고, 사모펀드를 통해 부실기업을 인수하려는 시도를 했었던 것 같지만 지금까지 결과는 이런데요. 차기 정권이나 차차기 정권이 이 상황을 어떻게 수습해보려 시도는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7) 정치 빼고는 다 잘하는 안철수가 현재 가장 유력한 차기 서울시장 후보인데요. 정치와 행정은 좀 다릅니다. 안철수가 정치는 못해도 행정은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인천시장 안상수도 정치는 못하는데 행정은 잘했습니다. 정치적 연출에 환호하고 진실을 보지 못하는 가붕개들의 저항을 뚫어내는 게 헬조선 부흥일파의 숙제인데, 근래 안철수의 눈썹이 강해져서 어쩌면 가붕개들을 능히 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8) 윤석열은 차기 대통령이 되려면 좋은 러닝 파트너가 필요합니다. 정치경력이 없으니까 파트너 없이는 가붕개들이 불안해할 겁니다. 왕도적 시나리오에서 러닝 파트너는 라이벌이어야 하는데, 그러니까 윤석열은 야권에 라이벌이 필요합니다. 김대중 정부 당시의 김종필과 같은 존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오세훈, 유승민, 홍준표 등이 현 시점에서는 그 후보라 할 수 있을 텐데, 가진 정치적 능력에 비해 야심은 큰 자들이라 어찌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9) 윤이향 사건 이후 우리 좌천룡 정부가 말도 안 되는 언행을 많이 보이고 있는데, 나는 이것이 레임덕의 한 양상이라고 간주하고 있습니다. 통제하고 연출할 능력을 상실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보고 있는 이 정치적 광경이 선대의 문인들이 상상하던 디스토피아의 그것입니다. 라후 아크바르.




10) SF의 시대, 우주시대가 될 걸로 기대하였던 21세기도 1/5이 흐르고 있습니다. 디스토피아 2020의 우리는, 그야말로 우주적인 존재인 달님의 홀로 지배함 아래 좌천룡들의 퍼포먼스를 매일같이 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이 신성 네오 헤븐조선 좌천룡국의 미래는 불투명하여, 존속의 위기에 있습니다. 헬조선 부흥파벌이 득세하기 시작하였으며, 안철수가 서울의 가붕개들을 다시 헬조선으로 유혹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 변화를 막기 어려울 것이므로, 많은 충직한 가붕개들과 촛불혁명 최고령도자의 왼편에서 나는 천룡들께서 미리 진짜 헤븐으로 떠나신 박원순 시장님을 뒤따르고 싶어 하게 될 것입니다.


 불경한 가붕개들은 충직한 가붕개들과 좌천룡들의 급박한 승천을 막아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크고 아름다운 집을 더 지어, 그들이 승천하기 전에 각자에게 1인실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불경한 가붕개들 따위 허름한 반지하에서 죽어가더라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크고 아름다운 집이 우선입니다. 정숙조국이향의 이름으로 운멘.

쌍용차 해고 관련 투쟁은 정당했을까

사회 2018. 3. 17. 18:36 Posted by 해양장미

 본문의 추천 브금입니다.

 

https://youtu.be/goXdIurnID0

 


 

 정치에 관심을 쭉 가져오신 분들은 한참 쌍용차 해고노동자 관련 투쟁이 큰 이슈였던 걸 기억하실 겁니다. 민주당도 한 발 푹 담그고 있었지요.


 

 문제는 어쨌든 기업은 이익을 내야 한다는 데 있습니다.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은 존속가치가 없습니다. 기업 경영이 어려우면 노동자를 해고할 수도 있는 겁니다. 기업은 노동자에게 평생 일감을 주고 임금을 주겠다고 계약한 게 아니잖습니까.


 

 그럼 해고 분쟁도 일단락되고 한참 지난 현 시점에서 현재 쌍용차가 돈을 얼마나 벌고 있는지 보지요. 해고 분쟁은 해고가 합법이었다는 걸로 거의 정리되었습니다. 물론 복직 운동은 아직도 하고 있긴 합니다. 관련 기사를 보여드릴게요.


 http://omn.kr/q277



 사실 해고 관련 투쟁, 시위를 너무 오래 열심히 하는 사람은 이상하긴 합니다. 싸우고 시위를 하는 동안은 돈을 벌 수 없지요. 쌓아놓은 생활비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어지간한 사람은 그렇게 오래 무수입으로 지내기 어렵습니다. 누군가 돈을 주면서 시위를 부추기는 게 아니라면, 다른 일자리를 찾아보는 게 합리적인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여하튼 이게 2014년부터 2017년까지의 쌍용자동차 실적입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보시면 됩니다.



 

 쌍용자동차는 정리해고에 성공했고, 신차도 여럿 출시했습니다. 아주 안 팔리진 않았지요. 그나마 SUV가 잘 팔리는 시대였고, 쌍용은 SUV 전문 업체였고요. 그렇지만 4년 동안 이익이 있었던 해는 2016년 한해뿐입니다. 자동차 팔아서 돈 버는 것 자체가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지난 2월 쌍용차는 9090대의 차를 팔았습니다. 작년 2월에 비해 16% 매출이 줄어들었습니다. 작년에도 366억 원의 순손실을 봤는데 말이지요.


 

 회사가 큰 이익을 볼 때 회사 노동자들이 이익을 나눠달라고 하는 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보통은 노동자들이 열심히 일한 게 이익에 도움이 되었을 테니까요. 그러나 회사가 손실을 보고, 심지어 망해도 노동자들이 무리한 요구를 할 때가 많습니다. 임금을 올려 달라, 해고하지 말라. 해고하면 조직적으로 몰려와 몇 년을 시위합니다.



 어쨌든 민주당은 그런 부당함에 오랜 기간 발을 담그고 함께 해왔습니다. 그러고 문재인이 집권했지요. 이후 우리나라 산업에 있어 구조조정은 사라졌습니다. 이것도 관련 기사를 하나 보여드리지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469&aid=0000281834

 

 구조조정을 안 하고 온정적으로 대하면 일단은 고통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프니까 술을 마시는 것과 비슷한 행위지요.


 

 항상 말하지만 이번 정권의 본질은 좌파 포퓰리즘입니다. 욕을 먹더라도 해야 할 게 있는데, 하지 않습니다. 폭탄이 미래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모두들 미리미리 대비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