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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18.12.05
    차기대선후보군 이야기 (22)
  2. 2018.10.20
    시장은 유시민이 정치를 할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1)
  3. 2018.10.07
    현 시점에서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유력해 보이는 사람 (29)
  4. 2017.12.23
    Yes24 2017년 올해의 책 투표 결과 (74)
  5. 2013.02.22
    이명박 대통령의 퇴임을 앞두고 (8)
  6. 2013.02.19
    아마도 날짜를 착각한 유시민의 정계은퇴 선언 (25)
  7. 2011.06.01
    노무현 정신, 탈권위의 역설 (2)
  8. 2011.05.22
    국민참여당의 태생적 경로와 현실 (13)
  9. 2011.04.06
    어떤 한 정치인과 여론조사 방식을 도입한 경선 및 단일화에 대한 이야기 (26)
  10. 2011.01.04
    2011년, 반 MB를 넘어서 (9)

 추천 브금


https://youtu.be/ZvfqXJ8J-kY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어느 날 종전선언이라도 있기 전엔 레임덕 추세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김정은과의 이벤트 등으로 지지율을 잠시 반등시킬 수는 있습니다만 거기까지입니다. 모든 면에서 이 정권은 이미 골든타임을 넘겨 버렸기 때문에, 뭔가 바로잡는 게 무척 어렵고 그럴 역량이 아예 없습니다.

 

 이에 차기 대선구도가 10월경부터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나는 차기 대선에서 자유한국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50% 이상으로 올라갔다고 봅니다. 문재인 지지율은 여전히 높지만, 민주당 및 민주당의 차기대선후보군들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세가 매우 불안정합니다.


 

 현재 차기대선후보 지지율 1위가 이낙연인데, 이낙연이 실제 대통령이 될 확률은 정말 낮습니다. 이낙연 지지율이 일정 이상 나오는 이유는 그가 호남 출신 총리라 그럴 겁니다. 그렇지만 대통령에 도전한다면 그게 곧 지지율 확장을 가로막는 장벽이 됩니다.


 

 차기대선후보 2위는 황교안입니다. 이 황교안이 친박에 가까운 포지션이기 때문에, 나는 김병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에서 다시 친박이 부활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박이 친박을 몰아낼 수 있는 기간은 내년 4월까지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돌아가는 거 봐서는 그리 잘 될 것 같지가 않습니다. 현역의원들이 친박이 많고, 총선은 또 애매하게 멀고, 총선 전에 강한 차기대선후보를 가진 친박이 세를 굳힐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비박이 밀고 있는 카드가 당에 큰 누를 끼쳤던 오세훈이다보니 아무래도 좀 약하기도 합니다.



 차기대선후보 3위는 박원순인데, 나는 박원순은 이제 정치인으로의 전성기는 지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권과 대립각을 종종 세우면서 앞서나가려는 것 같긴 합니다만, 그리 잘 될 것 같지는 않네요.



 그 외 유력한 후보라면 역시나 유시민이 아닐까 합니다. 서포트를 받고 도전할 경우 범여권에서 아마 가장 강한 차기대선후보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대해서는 전에도 따로 포스트를 썼지요.

 

 본 블로그에서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현실적으로 대선구도는 대선 3년 전에 이미 거의 완성됩니다. 내년 5월이 조기대선을 하지 않는 한 대선 3년 전이지요. 그 때 차기 대통령 3위 안에 드는 사람들 중에 대통령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87년 이후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이 된 사람은 모두 그랬습니다. 미리 충분히 준비하지 않고,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 대통령이 되는 건 무척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대선 3년 전에 차기대선 지지율 3위 안에 들고, 당 내 경선을 뚫은 후, 인천에서 승리를 거두면 대통령이 됩니다. 이게 지금까지 대통령이 된 사람들의 법칙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겨울은 차기 대통령을 노리는 사람들에게 무척 중요한 시기입니다. 권력의 정점을 향한 길은 멀고 험한 길이라 미리미리 시동 걸고 출발해야 하는 것입니다.

 

 10월 초엔 유시민이 차기대선후보로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12월이 된 현재는 황교안이 앞서나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황교안 - 유시민 - 박원순 순으로 차기 대통령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나는 대략 두 가지 시나리오를 예측하고 미래를 준비할 생각입니다. 황교안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와 유시민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요. 황교안 시대를 좀 더 우선적으로 생각해봐야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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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rmalitear15 2018.12.05 20:1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는 차기 대선후보로 박원순이 높아보이긴 합니다 대통령이 확정이라 보진 않지만요.
    지금 이재명이랑 비교하면 저들이랑 적을 안지면서 어떻게든지 보여주기 포퓰리즘 쇼를 하면서 자기 자리 유지를 하는거 보면 말이죠.
    물론 진짜 확실한 좌파쪽 후보로는 유시민을 보지만요.

    • 해양장미 2018.12.05 22:39 신고 address edit/delete

      박원순의 근래 행보를 보면, 친문계와 등을 지면서까지 차별화를 하고는 있는데... 센스가 좋은 것 같긴 합니다만 헤쳐야 할 게 너무 많습니다. 차기대선지지율도 가장 높았던 시절에 비하면 1/3 수준이고요. 지금까지 서울시장 3선 하면서 실질적으로 잘 한 게 거의 없다 보니 반등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2. 유월비상 2018.12.05 20:4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권한대행 시절의 경험을 생각해보면, 황교안이 사람은 괜찮아 보입니다. 다만 친박계인데다 최순실 게이트에 간접적이나마 연루된 인물이라 이미지가 안 좋은데, 그걸 넘어설 정치적 수완이 있는지가 관건이 되겠지요.

    • 해양장미 2018.12.05 22:42 신고 address edit/delete

      굳이 보자면 황교안은 박근혜와 등을 진 상태입니다. 박근혜가 마지막에 김병준을 일방적으로 임명하려다가 탄핵소추가 되면서 황교안 대행 체제로 갔었거든요.

      다만 황교안은 비박에 비빌 데가 없고, 친박이 황교안을 옹립하려는 상황이긴 하지요.

      이미지는 차기대선후보군 중 딱히 흠집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세를 얼마나 결집시킬 수 있느냐가 포인트인데, 황교안이 새누리당 시절의 지지층만 어느 정도 이상 다시 결집시킬 수 있어도 상당히 강한 후보가 될 겁니다.

  3. potatochip 2018.12.05 20:5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개인적으로 황교안 전 권한대행의 대통령 당선가능성은 꽤 낮게 보고있습니다. 권한대행 때 호감을 많이 사긴했는데, 진보진영 유력후보가 여성이 아닌이상에야 병역문제가 큰 걸림돌이 될거라고 봅니다. 다른 유력 후보들은 병역 쪽으로는 큰 구멍이 없어서요.

    결선투표제 도입여부가 큰 변수이긴 할텐데요. 이번 연동형 비례제 논란이 어떻게 끝나는지보면 대략 윤곽이 잡히겠지요. 도입된다면 보수쪽에선 유승민이, 도입이 안된다면 홍준표가 가장 대통령자리에 가까울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참고 : 이낙연 (카투사 만기), 유시민 (육군 병장 만기), 심상정 (해당없음), 박원순 (방위), 이재명 (면제), 김경수 (면제), 홍준표 (방위), 황교안 (면제), 유승민 (육군 병장 만기), 안철수 (해군 군의관 대위전역), 오세훈 (육군 정훈장교 대위 전역)

    • 해양장미 2018.12.05 22:46 신고 address edit/delete

      병역문제가 황교안의 약점이긴 합니다만, 그런 약점 한두개로 대통령이 못 되진 않습니다. 이명박이나 박근혜는 훨씬 약점이 많았지요.

      유승민은 현재 지지율이 어느 정도 대선을 노려볼 만한 정도는 되지만, 일정 수준 이상으로 못 올라가는 모습을 일관적으로 보여왔습니다. 현실적으로 어려울 겁니다. 그리고 홍준표는 지지율이 너무 안나오고 지난 대선, 지선 전적도 너무 나빠서 가능성이 없습니다. 홍준표가 대통령자리에 가깝다 주장하시는 걸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4. 퐁퐁123 2018.12.05 23:3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황교안과 유시민이 차기대선주자로 떠오르는걸 보니 왜 이 나라가 잃어버린 00년식으로 꺾여가는지 알 것 같네요.
    그나마 문재인보다는 나을 것 같다는거에 희망을 가져야 하는 걸까요?

    • 해양장미 2018.12.05 23:48 신고 address edit/delete

      누가 하건 문재인보다는 나을 것 같긴 합니다만, 크게 기대할 건 없겠지요. 잃어버린 00년을 피하긴 어려울 것 같고, 아주 망하지는 않는다면 어떻게든 각자 활로를 찾을 수 있을테니 그 정도면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5. 윈브라이트 2018.12.06 03:2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현존하는 민주당 정치인의 가능성을 꼽자면 박원순 > 김경수 > 이낙연 순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원순이 김경수, 이낙연보다는 인지도가 높아서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김경수는 당내 친문 세력기반을 고스란히 물려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이낙연의 현재 지지율은 약간 거품인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유시민이 직접 등판한다면 저 셋을 충분히 압도하고도 남을 겁니다. 인지도도 박원순에 밀리지 않고, 친노친문의 지지도 충분하며, 문재인 정부에서 일한 경험이 없기에 현 정부 실정의 책임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경제 전문가 / 평론가 / 작가 라는 지적인 이미지도 풍기고 있으니까요.

    보수진영에서는 황교안 > 오세훈 > 유승민 > 홍준표 > 안철수 순으로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황교안은 아직 써보지 않은 카드라는 점과 진중한 이미지 덕분에 전통적 보수층으로부터 지지를 많이 받는거 같긴 한데, 저는 그가 박근혜 정부의 실정과 국정농단에서 자유롭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현재 황교안은 과거의 반기문처럼 약간 몸을 사리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그가 스스로 권력욕을 갖고 정치판 안에서 풍파를 헤쳐나갈 인물인지 아니면 그냥 친박의 바지사장이 될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후자라면 저는 표를 주기 힘들 것이고, 대통령이 되지도 못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오세훈이 내놓는 메세지에 좀 더 공감이 갑니다. 정부 여당의 좌파 포퓰리즘과 무상복지에 대항한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자한당 지지층도 이념적으로 오세훈을 크게 거부하지 않는거 같아서 그가 유승민보다 좀 더 강한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메세지를 내놓는 홍준표는 워낙 메신저로서의 신뢰가 떨어져서 그보다 약한 카드라 생각하구요.

    • 해양장미 2018.12.06 09:54 신고 address edit/delete

      자유한국당쪽 후보로는 황교안과 오세훈까지만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유승민이 이제 와서 역전하긴 무척 어려울 것 같고요. 자유한국당의 현재 위치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최대한 얻으면서, 예전에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던 사람들의 표를 얼마나 결집시킬 수 있느냐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현 시점에선 황교안이 더 강합니다. 옛 친박 지지층들의 상실감을 채워주기 가장 유리하고, 비박 지지층도 굳이 비토할 만한 대상까진 아니랄까요. 교회 세력의 서포트가 있을 거라 기본적으로 따고 들어갈 수 있는 표도 좀 있고요. 상대적으로 오세훈이 강해지려면 풀어야 할 과제가 좀 많습니다. 시간적 여유도 별로 없고요. 오세훈이 대통령이 되려면 당장 나서서 뭔가 해야합니다.

    • 윈브라이트 2018.12.06 10:37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래서 저는 다가오는 2월에 오세훈이 자유한국당 대표에 출마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비박의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황교안과 경쟁 관계를 만들어 나가지 않을까 싶어요. 김무성계도 물 밑에서 친박을 견제하기 위해 서포트를 해줄거 같구요.

    • 해양장미 2018.12.06 10:44 신고 address edit/delete

      오세훈이 내년 5월 이전에 당대표가 된 후, 후년 총선을 이기면서 본인도 험지에 출마해서 이기면 유력한 대선후보가 될 겁니다. 이 모든 조건을 갖춰야 황교안보다 앞설 수 있을거예요.

  6. O44APD 2018.12.06 05:2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안철수는 능력을 떠나 자신의 처신덕분에 정치인으로서는 사실상 끝장난 것 같고, 시장님은 해악 대비 잘 빠져나왔지만 여당이 찍어누르려는 경향인데다가 고용세습 문제 때문에 수호천사 안철수 같은 트롤링이 없는 이상 대통령이 되긴 좀 무리수겠지요

    황교안은 대행때 생각 이상으로 잘해줘서, 저 개인적으로는 지지를 할 생각인데, 친박쪽에 있었다는게 대외적으로는 큰 패널티인것 같아 대권까지 가능할지는 의문이네요.

    그리고 문재인은 조기 탄핵하는게 후유증이 더 클까요? 아니면 문재인이 설치는게 후유증이 클까요? 일반적으로는 2연속 탄핵은 대외적으로 실패국가라는 이미지를 줄수 있기때문에 주저하기 마련입니다만은 문재인의 패악이 너무 심해서 어느쪽이 수지타산이 맞는지 추산이 안되는군요.

    • 해양장미 2018.12.06 09:59 신고 address edit/delete

      황교안은 중도층까지만 어떻게 확보하면 표를 많이 얻을 겁니다. 비박한테 딱히 비토당할 게 별로 없어서요. 박근혜가 얻었던 표만 다시 결집시킬 수 있으면 필승이지요. 원래 새누리당 절대 안 찍던 표는 가져올 수 있는 게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새누리당 찍다가 돌아서거나 투표 안 하게 된 사람들 표만 긁어모을 수 있어도 황교안은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둘 중 부작용이 적은 쪽을 고르라면 조기탄핵입니다. 그런데 아마 그렇게 하고 나면 대통령제를 유지하기 힘들어질 겁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지요.

    • 페네트라티오 2018.12.06 13:29 신고 address edit/delete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하지만, 만약에 조기탄핵이 이뤄진다면 어떤 정체가 들어설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김무성이 말한 오스트리아식 이원집정부제가 가장 가능성이 높을까요? 제 생각엔 연속 탄핵이 이뤄지더라도 내각제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은 상당히 높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떤식으로든 직접선거로 뽑히는 사람이 있는 제도가 선호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 해양장미 2018.12.06 13:40 신고 address edit/delete

      대통령 직선하는 이원집정부제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네요. 책임총리제 같은 어휘로 적당히 포장해 찬반 투표가 진행될 것 같습니다.

  7. 석준홍 2018.12.06 10:2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개신교 편향논란이 있고 종교관이 너무 확고해서,대통령으로 적합한 인물인지 의문입니다. 사고가 유연하지 못하고 종교적 원리주의 색채를 강하게 보이는 인물이 대통령이 될 거라 생각하니 생각만 해도 답답하군요. 유력한 후보들을 보니 대한민국에서 진정한 자유주의 세력의 집권은 요원하기만 하네요.

    • 해양장미 2018.12.06 10:4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치는 현실이고 권력은 하루 아침에 생기는 게 아니라서요. 정치인이 아닌 사람들도 정치를 하려면 몇 년 전부터 준비를 합니다. 그러니까 대선 3년 전쯤 되면 대략 윤곽이 나오지요. 유권자가 할 수 있는 건 선거에 나온 후보 중 하나를 찍는 것뿐입니다.

      황교안 같은 개신교도가 정권을 잡는 건 저 역시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는 다른 후보보다 낫냐 아니냐, 당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를 볼 수밖에 없지요.

  8. 페네트라티오 2018.12.06 13:3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오늘 박지원이 인터뷰에서 한국당이 내년 4월 박근혜의 석방을 기점으로 분열될 것이라고 했더군요. 노회한 정치인다운 언론플레이면서도 의도와 자기희망이 짙게 깔린 인터뷰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아무리 친박이 제멋대로라고 해도 분열까지 가지는 못할거라 생각합니다. 자신들의 한계도 분명히 알고 있으니까요. 해양장미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해양장미 2018.12.06 13:39 신고 address edit/delete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먼저 있을 것 같은데, 거기서 친박이 당권을 잡느냐 못잡느냐에 따라 좀 변수가 생길 것 같습니다. 비박이 당권을 잡으면 친박은 후년 총선에서 공천을 못 받습니다. 그러니까 떨어져 나가서 박근혜를 중심으로 뭉쳐 TK라도 잡으려 들 수 있겠지요.

  9. 대포동 2018.12.06 14:5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소위 김무성계와 친이계가 연합하여 내세운 얼굴마담인 오세훈은 현실적으로 황교안의 적수가 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비대위원장인 김병준은 결국 바지사장 정도에 불과했으며 현재 한국당 일반 권리당원들의 김무성과 오세훈에 대한 반감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지요 지금은 친박이네 비박이네 떠들지만 총선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면 결국 너나 할 것 없이 황교안을 전면에 내세우고 선거판을 끌고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과거 임기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이명박이라는 정치인과의 정치 거래를 통해 정권교체기 이후로도 안전을 보장받았던 노무현(물론 이 약속은 광우병 사태를 계기로 깨졌습니다)과는 달리 현재 집권세력에게는 도저히 상대진영과 정치적 거래를 할만한 구멍이 보이질 않습니다 집권 이후로 정치보복의 칼을 어디 좀 휘둘렀어야 말이지요 그나마 박근혜, 이명박 사면 정도가 현재 집권 세력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카드인데 황교안을 중심으로 재편된 한국당 체제에서 저게 과연 씨알이나 먹힐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때부터 한국당 의원들은 이미 자의반 타의반으로 친황이 되어있겠지요

    • 해양장미 2018.12.06 15:03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게 비박 지지층과 진성당원의 감정이 좀 다르지요. 비박계가 다른 카드가 없어서 오세훈을 되살려 쓰고는 있는데, 진성당원들은 오세훈을 용서 못 하는 사람이 꽤 있을거라서요. 친박 당원들 대거 복귀 소식이 들려오니, 오세훈이 당대표 되는 건 험난할 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황교안이 비박 당원들에게 아주 밉보인 상태면 또 모르겠는데, 그건 아니라서 결국 황교안으로 뭉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유시민 아니면 황교안하고 1:1로 대결했을 때 상대가 될 만한 인물이 지금 민주당에 딱히 안 보이네요.

      정치적 복수는 이번 문재인 정권이 아주 좋은 샘플이 되고 있습니다. 정치보복은 이렇게 하는 거라고 모범답안을 보여줬으니, 다들 잘 보고 배운 상태지요.




 추천 브금


https://youtu.be/ol0ZYTyGca0





 수요일에 친구와 저녁 식사를 하면서 결정했었습니다. ‘보해양조 주식을 사야겠어.’ 나는 이명박 정권 시절 보해양조 소액주주였던 적이 있으나, 그 기간은 길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보해양조 주식은 상한가를 쳤어요. 나는 땅을 치고 싶었고요.

 

 보해양조는 유시민이 현재 사외이사로 있는 동시에 광고모델도 하고 있는 호남의 주류회사입니다. 대표 제품은 매취순과 부라더 시리즈입니다. 보해 생산 소주인 잎새주는 호남 지역 소주이기도 하지요.

 

 나는 유시민이 보해양조 이사를 맡던 시점부터 이미 그의 정치재개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유시민은 호남과 좋은 사이가 아니었습니다만, 호남지역 주류회사인 보해양조 사외이사로 있으면서 티를 많이 내면 호남에 친근한 쪽으로 어필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젠 보해양조 주식이 정치테마주로 움직이고 있지요.

 

 사람들은 유시민이 정치를 다시 할 거라는 데 돈을 걸고 있습니다. 돈을 거는 것만큼 진심과 진의를 잘 보여주는 건 별로 없습니다. 축구나 야구를 볼 때도 응원하는 팀과 돈을 거는 팀은 다르기 마련입니다.


 

 한편으로 한창제지도 보해양조와 함께 목요일에 상한가를 쳤습니다. 이건 황교안 테마주입니다.


 

 물론 보해양조도 한창제지도 시총이 크지는 않습니다. 그럭저럭 작업이 가능한 시총이란 말이지요. 그렇지만 요즘 같은 베어마켓에서 상한가까지 갈 정도면, 그래도 시장 참여자들에게 설득력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요약하자면 시장에는.

 

1) 유시민은 다시 정치를 할 것이며, 강력한 대선후보가 될 것

2) 야권에서 가장 유력한 건 황교안. 친박은 황교안에 붙어 다시 살아날 것

 

 으로 보는 시각이 있고, 시장 참여자들의 동의를 어느 정도 얻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유시민의 정치재개는 그다지 어렵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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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윈브라이트 2018.10.20 10:3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유시민 vs 황교안이라니...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 아파오네요.

    친박의 부활은 더더욱 기가 차구요.

    • 해양장미 2018.10.20 10:42 신고 address edit/delete

      홍준표부터 현재의 김병준, 전원책까지 친박을 못 제거하고 있는데, 친박 지지층의 자유한국당원 가입이 줄을 잇고 있다는 소식이 있어 황교안의 부활 가능성이 날로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겠으나 실제 거의 유력대선후보는 차기대선 3년 전에 결정되었던 법칙이 있고, 그렇다면 슬슬 이번 겨울 지나면 윤곽이 드러나야 하는데 이대로 간다면 유시민 vs 황교안 쪽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정말로 그런 매치가 된다면 저는 누구를 찍어야 할까요?

    • 윈브라이트 2018.10.20 11:0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황교안이 나온다면 홍준표보다도 손이 안 갈 거 같네요. 그가 친박 타이틀을 계속 유지하고 박근혜 정부 때의 권위주의적인 모습을 그대로 답습한다면 저는 그에게 투표하지 못할거 같습니다.

      만약 그가 강성 친박을 정리하고 어느정도 탈계파적인 모습을 보이고 범보수 전체를 대표할 만한 (ex. 과거의 이회창 같은) 지위를 스스로 증명한다면 다시 생각해볼 수도 있겠지요.

      한편 저는 유시민이 그래도 문재인보다는 훨씬 낫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 사람은 명석한 면이라도 있잖아요.

  2. armalitear15 2018.10.20 11:3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친박의 부활은 절대 아닙니다 이들이 현재 우파를 박살내고 지금도 뻔뻔하게 나가는 작자들 아닙니까
    뭐 박시장과 유시민이면 유시민을 찍어준다만 유시민은 진짜 맘에 안드는 사람중 하나니요.

    • 해양장미 2018.10.20 12:10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친박 부활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현재의 움직임은 황교안을 앞세워 친박이 명을 이어나가는 쪽이네요.

  3. O44APD 2018.10.20 13:2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정치인에게 정치는 담배와도 같아서 몇년간 불굴의 의지로 금연을 해서 끊는데 성공 한다 하더라도 다시 입에 물게되는 순간 흡연자가 되버리지요.

    근데 진짜 좌파도 인재가 더럽게 없네요 시티즌유 vs 시장님 vs 이재명이라니 악이 창궐하는 소돔과 고모라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8.10.20 13:33 신고 address edit/delete

      친문계열은 아무래도 김경수 아니면 유시민을 밀 것 같은데, 인지도가 유시민이 훨씬 위고 김경수는 드루킹 이야기 또 터질거라서 결국 유시민을 밀게 될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이낙연은 호남 출신이라 힘들거 같고요.

      박시장만 막으면 어쨌든 최악은 면하는 것이겠지요.

  4. 차선 2018.10.21 12:4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857233

    전원책이나 오세훈처럼 친박과는 거리가 있는 인사들도 태극기 부대를 품고 가자는 말을 하는 거 보면 친박이 예상보다 쉽게 부활할 듯합니다. 저 말이 진심이 아니라 립서비스라고 해도 비박계마저 친박 지지층의 눈치를 보며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뜻이니 뭐가 제대로 될 리가 없겠죠.

    전 그래도 김무성이 친박의 부활을 막는 역할을 해줬으면 했는데 요즘따라 그게 무의미한 기대라는 걸 느낍니다. 친박은 부활해보겠다는 의지가 보이는데 비박은 투지가 하나도 안 보여요.

    • 해양장미 2018.10.21 12:51 신고 address edit/delete

      지금 추세가 못막을 것 같습니다.

      김병준이 취임직후에 무대포로 친박 쳐내는 것 외엔 별 방법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제가 어림 판단하기론 돈입니다. 자한당은 평생 배고픈 적 없던 정당인데, 근래 자금난으로 압니다. 미래가 안 보이니 후원금이 안 들어오는 것이지요. 돈줄이 마르니 정치인들도 괴로울 수밖에 없고, 그나마 물주가 되어 줄 것 같은 친박 지지층을 내치기 힘든 겁니다.

      그리고 오세훈은 어째 친박 지지층이 그리 싫어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무상급식에 자리걸고 반대했었던 행위에 대해 그리 나쁘지 않게 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기도 합니다.

  5. 1257 2018.10.21 20:4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실제로 크게 유사하다고 하기엔 어렵지만, 개인적으로 분위기가 바이마르 공화국스럽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 해양장미 2018.10.21 20:52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럼 이제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올까요. ㅎㅎ 저도 어느 정도 바이마르 공화국스럽다는 느낌은 미약하게나마 있긴 합니다.




 추천 브금

 

https://youtu.be/DSotM9BXcL4

 


 

 이 양반을 꼽아야겠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꼽아보자면...


 

 일단 나는 현 정권이 종전에 성공하고 화해무드를 유지할 가능성을 높게 생각하고 있는데, 그럴 경우 자유한국당 계열은 구심점이 더욱 크게 약화되고 몰락을 피하기 어렵게 될 걸로 생각합니다. 목숨줄이 붙어있더라도 약한 상태로 남게 되겠지요.


 

 그러나 이 정권은 경제정책을 지속적으로 실패할 것이고, 그렇기에 차기 대통령은 경제 쪽에 어느 정도 전문성이 있는 (또는 실제로 그런가와 무관하게 그렇게 보일 수 있는) 인물이 부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유시민의 전공은 경제입니다.

 

 또한 사람들은 민주당의 독주에 피로를 느낄 수 있는데, 유시민은 민주당 소속이 아닙니다. 그러면서도 친노적통입니다. 그러니까 민주당 후보가 이재명이나 박원순이 될 경우, 유시민이 정의당에서 출마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고 그렇게 되면 유시민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는 것도 현재 유시민의 큰 장점입니다. 예를 들어 김경수나 이낙연보다 유시민 쪽이 인지도가 더 높고, 방송인/작가로 지내면서 이미지도 꽤 괜찮아진 상황입니다. 물론 그의 정치인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은 그의 이미지 세탁을 불신하기 쉽습니다만, 박원순 VS 유시민이라면 어쩔 수 없이 나라도 유시민을 뽑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정치인이 아닌 유시민이 다시 정치를 하게 될까요? 나는 유시민이 은퇴할 때부터 다시 정치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정치인이 정치 끊는 건 흡연자가 담배 끊는 것만큼 어렵습니다.


 

 안희정의 몰락으로 유시민에게 정치적 기회가 오기도 했습니다. 만약 안희정이 건재했다면, 유시민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유시민은 실제 나이와는 무관하게 젊은 이미지입니다. 현 정권에 실망한 청년들에게도 유시민은 긍정적으로 보이기 쉽습니다.


 

 이 예측은 내가 유시민에 대해 갑자기 좋게 생각하게 되었다거나, 그가 대통령이 되길 원한다거나 한다는 이야기와는 절대 무관합니다. 유시민은 내가 싫어하는 정치인으로 한 손에 꼽던 인물입니다. 그를 이제 와서 재평가할 이유도 없지요. 다만 나는 최근 들어 유시민으로 정권교체가 될 가능성이 현실화되었음을 염두에 두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확률을 예측하고 미리 대응하는 게 최선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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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포동 2018.10.07 16:5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남북 종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에 개인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습니다만 만약 해양장미님 예측대로 일이 진행된다면 그야말로 한국사회는 불행의 연속에 빠져들게 되겠지요

    • 해양장미 2018.10.07 17:02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많은 변수가 있고, 미래를 예상하려면 여러 가지 가정이 필요합니다만... 일단은 확률이 제법 있다고 생각되는 쪽을 예측하고 대응방안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여깁니다.

  2. 리버티12 2018.10.07 17:1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친노, 친문, 운동권, 사회주의세력들의 연합체인 문재인정부도 지긋지긋한데, 그보다 더 상위호환인 유시민정부라 이쯤되면 정말 국운이 다했다고 느낄 것 같습니다. 정당도 민주당보다 더 심각한 정의당이고요. 유시민정부 자체를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아마 민주당에서 이재명 또는 박원순, 정의당에서 유시민이 나와 양자구도를 형성하게 된다면, 생전 처음으로 기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시민으로 정권교체가 되면, 사실상 문재인정부에서 저질러온 각종 불법행위들을 처벌하기도 쉽지 않을텐데요.

    해양장미님, 얼마전에 자한당에서 전원책이 칼자루를 쥐게 됐는데, 전원책이 친박과 극우성향을 지닌 인물들을 살려두는 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찢어질 게 확실하다면, 이 참에 친박과 극우성향을 지닌 인물들을 과감하게 내보내고, 확실하게 선을 그어야 할텐데요.

    정치는 타이밍이라고 하는데, 이 점에서 보면 저는 김병준의 판단 실책이 좀 아프게 느껴집니다. 김병준이 비대위원장에 됐을 때 상징적이라 할지라도 친박 8적으로 불리는 최경환, 김재원, 김진태, 홍문종, 윤상현 같은 인사들을 과감하게 내쫓아야 했는데, 타이밍을 놓친 것 같습니다.

    자한당이 찢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자한당은 친박계부터 완벽하게 정리를 해야 뭔가 새롭게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양장미님, 현실에 맞게 대비해야겠지만, 이재명, 박원순, 유시민, 추미애, 친노, 친문, 운동권, 사회주의자, 포퓰리스트들이 지고기양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8.10.07 17:27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일단 어떤 경우에도 차악에 투표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저에게 지난 지방선거 광역단체장은 그 누구를 고를 수도 없는 난제였지만, 박원순 vs 유시민이면 그래도 그 정도 난제는 아닌 것 같거든요.

      전원책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별 기대가 없습니다. 그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그가 자유한국당을 개혁시켜서 국민들이 그 당을 다시 보게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습니다.

      한편으로 저 혼자의 예측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겠습니다만... 각각의 시장 참여자들은 미래를 예측하고 대응하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대기업들도 이미 차기정권이 뭐가 될지, 대통령은 누가 될지 예측하고 사업계획을 짜고 있겠지요. 큰 손을 가진 투자자들도 그럴거고요. 그에 따라 우리나라의 현실은 변해갈 수밖에 없습니다. 각자의 예상이 현실을 만듭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8.10.07 20:1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원책에 대해 기대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해양장미 2018.10.07 20:36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마 전원책이 정치행위를 직접 하는 게 이번이 처음일 겁니다. 무언가를 처음 하는 사람이 그걸 잘 할 거라 기대하는 건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8.10.07 21:12 신고 address edit/delete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3. O44APD 2018.10.07 17:2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혐오하는 정치인 넘버 원투를 다투는 시티즌유인가요. 시장님이랑 이재명이랑 vs하면 시티즌이 차악으로 선택될수밖에 없겠지만 머리가 지끈거리는군요

    • 해양장미 2018.10.07 17:28 신고 address edit/delete

      현 시점에서 저의 정치적인 제일 목표는 박시장이 세 번째 박통이 되는 걸 막는 것입니다.

    • O44APD 2018.10.07 17:31 신고 address edit/delete

      솔직히 저는 저 3인은 디아블로 메피스토 바알급이라 보는지라 선택이 힘드네요

    • 해양장미 2018.10.07 17:37 신고 address edit/delete

      다른 거 다 떠나서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시절 행정 vs 박원순 서울시장 행정을 보면 그래도 유시민이 많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4. armalitear15 2018.10.07 21:2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유시민의 보건부 장관시절 한 일을 보면 최악이면 최악이지 좋았던 점은 없었는데 말이죠.
    대표적인 깨시민을 이용하는 답이 없는 부류중 하나로 보거든요.
    전원책이야 인지도는 높다만 지금 자한당이 하는거 봐선 잘 할지는 의문사고요.

    • 해양장미 2018.10.07 21:36 신고 address edit/delete

      장관 시절 유시민의 행보를 비판하기는 쉽습니다만, 사고방식이 좀 그래서 그렇지 적어도 심히 함량미달이라거나 상황파악을 못한다거나 포퓰리스틱하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정권 김현미나 김상곤, 박상기, 정현백 등과 비교하면 비교불가할 정도로 낫긴 했습니다.

      요새 워낙 심한 걸 보고 있다 보니 제가 유시민을 옹호할 일이 다 생겨서 참 답답한 일입니다. 물론 유시민의 진가는 개혁당 깨질 때와 국참당 통진당 시절에 드러났습니다만.

      그리고 '의문사'는 농담인가요?

    • 페네트라티오 2018.10.07 21:43 신고 address edit/delete

      의문사(疑問詞) 라는 뜻으로 하신 말씀인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8.10.07 21:50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아. 그런 것 같군요.

  5. 둥둥구리 2018.10.07 22:5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현 시점에서 자한당의 존재가치가 어느정도라고 보시나요?

    망하려면 그냥 빠른 시일 내 망하거나 쪼그라들어서 뒷세대한테 자리라도 비워줬으면 좋겠는데요

    • 해양장미 2018.10.07 22:57 신고 address edit/delete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쪼그라들려면 총선을 크게 내줘야 하고, 그러면 개헌이 될 겁니다. 이대로 가면 그걸 감수해야만 하겠지요.

  6. 윈브라이트 2018.10.08 01:2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해양장미님의 의견에 동의하는 부분이 있고, 안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 유시민이 가능성이 있다고 보이는 면은:

    1. 유시민은 인지도가 넘사벽입니다.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도 유시민은 다 알아요. 이미 대선에 한 번 나왔던 유승민보다 유시민을 아는 사람이 더 많을 것입니다.

    2. 누가 뭐래도 친노 적통입니다. 정의당 후보로 유시민이 나오고, 민주당 후보로 이재명이 나온다면 문재인 지지자들의 절반 이상은 정의당에 투표할 것입니다.

    3. 행정능력이 검증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현실감각이 있고 상황 판단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용 지식인 하면서 문재인 정부를 방송에서 무작정 쉴드칠때는 혐오스러운 면이 있지만, 보건복지부 장관 시절 국민연금 손댄 일화만 보더라도 문재인과는 확실히 결이 다릅니다.

    반면 유시민이 가능성이 낮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현재 유시민은 당적을 정리한 상태입니다. 얼마전에 정의당을 탈당했습니다. 예전부터 유시민은 심메갈 라인과 좀 안 맞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정치를 재개한다고 해서 다시 정의당에 들어갈 거 같진 않은데, 그렇다고 유시민이 민주당에 재입당하는 것도 모양새가 좀 이상합니다.

    2. 이미 정치를 안 하겠다는 말을 방송에서만 수십번, 수백번을 했습니다. 유시민의 현재 인기는 현역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기도 합니다. 정치인이 말을 바꾸는 것이야 흔한 일이긴 하지만, 유시민에겐 말을 바꿔서 정치를 재개할 만큼 큰 명분이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본인도 예전에 정치를 하면서 좌충우돌 여기저기 사고치고 다녔던 지라, 스스로 정치에 환멸을 느낀 것 같기도 합니다.

    3. 서사가 없습니다. 대선주자급 정치인이 되려면 현실 정치판에 빨리 뛰어들어서 뭔가를 해내고 스토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적어도 총선 전에 돌아와서 성과를 만들어야겠지요. 그게 아니면 야인으로 있다가 친노 일각의 추대를 받는 형식으로 대선 후보로 떠오를 수도 있겠는데, 그렇게 쉽게 유시민에게 로열로드가 펼쳐질 것으로 보여지진 않습니다.

    • 해양장미 2018.10.08 05:2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 의견은 대략 이렇습니다.

      1. 노회찬이 죽어서 살짝 애매해지긴 했는데, 정의당으로 복당하지 않는다 해도 유시민은 이미 독자적인 창당경력이 2회 있고 한 번 더 해도 이상할 건 없습니다.

      그리고 유시민이 복당한다면 현 시점에서 정의당이 낼 수 있는, 유일하게 당선 가능한 대선후보입니다. 심메갈이건 인천연합이건 굽히고 들어가서라도 대통령을 한 번 만들고 싶어할 수도 있지요. 앞으로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여당이 될 수 있는 기횐데요.

      2. 유시민이 그 동안 정치 안 하겠다고 말해온 건, '나는 정치를 다시 하기 싫다'는 뜻으로 비춰졌습니다. 그렇다면 싫어도 본인이 정치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 온다면 다시 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민주당에 앞으로 별다른 갈등이 없고 무난하게 계속 잘 나간다면, 유시민이 정치판에 재등장할 명분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이해찬이 당대표가 된 이상, 이해찬은 고의적으로라도 갈등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해찬과 유시민은 같은 라인입니다.

      3. 로열로드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재인도 레임덕을 겪는다면, 아마 민주당에서는 누군가가 친노와 친문에 대립하는 모양새로 힘을 얻게 될 겁니다. 그건 박원순일 수도 있고 이재명일 수도 있겠지요. 이런 모양새가 나오지 않는다면 유시민이 재등장할 일은 없겠지만, 문재인이라고 레임덕을 피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레임덕을 겪는 대통령은 여당에서 후계자를 낙점해 대를 이을 수가 없지요.

      여기에 첨언하자면, 현 시점에서 유시민보다 차기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딱히 높다 싶은 인물이 없습니다. 유시민이 단점이나 약점이 없는 게 아니고, 안희정 미투 터진 후 딱히 다른 뚜렷한 선두주자가 없단 말이지요.

  7. 퐁퐁123 2018.10.09 00:3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자칭 범보수 진영에서 친박계로 분류되는 황교안이 압도적 1위라는 것 자체가 이 나라 자칭 보수들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유권자들까지요.
    박근혜 이후로 한국의 자칭 보수들을 고쳐 써보려는 시도가 여럿 있었지만 결국 전부 실패하고 피할 수 없는 멸망의 길로 가고 있는듯이 보입니다.
    암세포가 퍼져가듯 서서히 하지만 확실하게 무너져 가고 있는 이 나라에서 북한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기사회생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로 인식되고 있는듯 하고 결국 반북 반공을 버릴 수 없는 자칭 한국 보수들은 조만간 뿌리가 뽑히게 될겁니다.
    자칭 반공 보수 유권자들은 10년만 지나도 상당수가 물리적인 죽음을 맞이하게 될거고요.
    결국 여당-민주당 야당-정의당의 시대가 오는듯한데 미래에 이 정당들이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으로서는 참 막막한 시대인 것 같네요.
    문재인 박원순 이재명보다야 유시민이 낫겠지만 정의당이 여당인 시대를 상상하니 정말 이 시대가 어디까지 폭주할지 이제 궁금해지네요.

    • 해양장미 2018.10.09 03:17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대로 만약 종전된 후 평화무드가 이어진다면 어쩌려고 저러나 싶습니다. 물론 깊은 불신은 십분 이해합니다만, 만약 진짜 북쪽이 정상국가화가 될 경우 뒤는 없어보입니다.

      황교안은 황교안대로 분명 박근혜에 심한 배신감을 느꼈을 것인데, 막상 친박 아니면 그를 대우할 부류가 없다 보니 저렇게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뭐라 할 말도 못 찾겠습니다.

      반공보수의 붕괴는 언젠가는 겪을 수 있는 일이긴 했지만, 하필이면 박근혜의 몰락 이후 이런 식으로 전개되게 되어 정치적 균형이 완전히 실종되었고, 좌파 포퓰리스트들이 지나치게 큰 권력을 잡게 되었습니다. 미래에 부정적인 요소가 커져가는 건 어쩔 수 없고, 우리는 각자 할 수 있는 대응을 하는 게 최선일 걸로 생각합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8.10.09 11:16 신고 address edit/delete

      북한의 소위 '정상국가화'(라 쓰고 암묵적 핵보유 인정)를 돕는 것은 다름 아닌 트럼프 때문이니까요.

      트럼프가 아주 자~알 놀아나고 있습니다. 문재인과 김정은의 간계에 말이죠. 어차피 본인 부동산과 정치적 이익이 가장 중요한 인간이니 별 상관 없다는 입장이겠죠.

      보수 세력이 분열되고 힘을 잃은 상황에서 이런 상황이니... 할 말을 잃을 지경입니다.

      이 와중에 이해찬은 북한에 가서 정권을 뺏기지 않겠다는 '충성맹세' 까지 하고 왔으니 이 땅의 보수가 얼마나 얕잡아 보였으면 그런 짓을 했나 싶습니다.

      세계 경제도 수년 내에 경고등이 켜질 것 같은데, 이대로 가다간 정말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것 같아 걱정입니다.

    • 해양장미 2018.10.09 11:22 신고 address edit/delete

      페네트라티오 /

      트럼프건 미국이건, 누구나 각자의 입장이 중요합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현 추세가 별로 손해볼 게 없습니다. 북의 핵미사일 개발이 완료될 쯤에 종전될 가능성이 높았다는 건 예전부터 염두에 뒀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해찬이 북에 가서 충성맹세를 했다는 발언은, 소위 반공보수 사이에서나 통할 표현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보기엔 너무 극단적이고 공격적이어서 매우 부정적으로 보일 뿐입니다. 최소한의 논리적인 증명을 할 수 없는 발언은 삼가주십시오. 법정에서도 통할 정도로 증명 가능하다면 하셔도 됩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8.10.09 11:32 신고 address edit/delete

      미국의 입장에선 그렇습니다만, 한미관계가 동맹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 동맹국을 배려하는 것은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특히나 친미를 주장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말입니다.

      이해찬은 오만함을 비꼬는 표현이었습니다만....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8.10.09 11:40 신고 address edit/delete

      미국의 동맹국 대한민국은 공식적으로 종전에 협조하기를 강력 요청하고 있으므로, 미국이 종전에 협조하는 것은 동맹국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이 상황이 마음에 들건 들지 않건, 미국에게 국내 비주류 의견인 반북을 동맹국의 의무로 요구하는 건 객관적으로 무리입니다. 가질 수 있는 불만이라면 '미국이 장기적으로 올바른 판단을 하고 있는가?' 의문 정도겠지요.

  8. 복서겸파이터 2018.10.15 11:5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s://media.daum.net/photo-viewer?cid=2998#20181015102701059

    글쎄요, 본인이 하는 말을 지켰으면 좋겠는데, 저 자리에 있던 분이 하는 행동을 보니 영 신뢰가 안가네요.

    • 해양장미 2018.10.15 11:58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치인 정치 안 하겠다는 말은 기본적으로 믿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 복서겸파이터 2018.10.15 12:0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시티즌 유는 진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상황이나 주변사람들이 그를 그대로 놔두지 않겠지요.

      그런 걸 보면 정치라는 것이 진짜 살아있는 무언가 같아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한번 발을 들여 놓은자들을 곱게 놔두지 않는 ㅎㅎ

    • 해양장미 2018.10.15 12:14 신고 address edit/delete

      개인적으로 정치인이 정치 끊는 건, 흡연자가 담배를 끊거나 애주가가 술 끊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술을 한동안 마시지 않으면 딱히 생각나지도 않지요. 다시 마시고 싶다는 욕구도 낮은 상태가 됩니다. 그렇지만 가끔 생각나지요. 그러다가 어느 날 마실 수도 있고, 그러면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기 쉽습니다.

      저도 지금의 유시민이 딱히 거짓말을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의지나 마음에 상관없이, 신뢰할 수가 없을 뿐이지요.




추천 브금

 

https://youtu.be/BZpbn03kV2U

 

 

 온라인 서점 Yes24에서는 매년 올해의 책 투표를 합니다. 올해도 투표가 지난 14일에 끝났고요. 이 투표 결과는 올해의 문화 트랜드를 일정 이상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1위는 올해 핫했던 82년생 김지영. 작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심각해진 페미니즘 트랜드를 이끈 노블로, 피해의식을 자극하는 극단적 이야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가부터 심각한 상태의 페미니스트인 것 같고요.

 

 2위는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 이 오래된 책이 이제 와서 올해의 책 2위에 오를 줄이야 싶습니다. 국가란 무엇인지에 대해 유시민의 견해로 이해한다는 건 좀 골치 아픈 문제입니다. 유시민은 뉴트럴한 사람이 결코 아닙니다. 분명한 정치적 편향성이 있으며, 정치학이나 정치철학을 전공하지도 않았습니다. 초보자가 처음 읽기로는 괜찮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은 사람 중 적잖은 수가 정치철학 공부를 거의 이 책으로 끝낼 겁니다. 그게 문제겠지요.

 

 3위는 문재인의 대한민국이 묻는다입니다. ... 무슨 이야기부터 해야 할지 잘 모르겠으니 넘어가지요.

 

 4위는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에세이입니다. 어느 때나 인기가 좋을 만한 책입니다. 이후 5, 6위는 무난합니다. 7위에 또 등장하는 게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지요. 이후 15위에 엄마는 페미니스트가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문화권력을 개혁진보 세력이 우점하고 있다는 건 새삼스러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적어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엔 좌파가 우점했지요. 다만 근 몇 년 사이 종이 신문, 시사주간지, 시사월간지 등의 시장이 크게 몰락한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SNS, 팟캐스트 등의 새로운 미디어에서도 개혁진보 권력이 우점하고 있는데다 주요 대형 커뮤니티도 조직적 여론장악이 끝나있기 때문에, 균형이 크게 무너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상황을 방치해 몰락한 건 보수권력의 자업자득이긴 합니다만, 그로 인해 초래된 이 좌파 포퓰리스트들의 독재를 감내해야 하는 건 모든 시민입니다.

 

 극단적인 페미니즘 서적의 유행도 골치 아픈 문제입니다. 피해의식을 자극하는 건 좌파 운동의 일반적인 방식이긴 한데요. 그렇게 피해의식을 자극받은 사람은 보통 불행해지고 주변에도 불행을 퍼뜨립니다. 과다한 피해의식과 단순무식과격한 행동은 복잡한 현대사회엔 아무 도움도 안 되기도 합니다.

 

 책을 즐겨 읽고 투표까지 하는 사람은 보통 그래도 식자층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정말 독서를 안 하니까요. 그런 사람들의 이런 투표결과는 이 혼란스러운 시대의 단면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도서정가제 강화 이후 양서 발간은 줄었습니다. 어려운 책을 일부러 굳이 읽으려 하는 사람도 줄어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SNS나 팟캐스트,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얻으면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처럼 살 때는 거기서 홍보하는 책을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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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1 2017.12.23 16:1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망조든 느낌이네요
    라스트 제다이가
    생각납니다.

  3. 방사포 2017.12.23 16:2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개혁진보라고 에둘러 표현하셨는데 그냥 직설적으로 표현해서 좌파입니다 문화권력을 이용해 대중들의 피해의식을 극도로 고조시켜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좌파세력이 문화계에서 날뛰면 날뛸수록 우리 사회는 점점 더 병들어갈겁니다

    • 해양장미 2017.12.23 20:08 신고 address edit/delete

      원체 거짓선동을 일상적으로 하는데다 누군가 나서서 바른말해서 바로잡아주려 하면 양념해대니 심각하지요.

      실제 다수 문빠들은 '자신들이야말로 올바른 정치사회적 정보를 가지고 있고, 그러니까 전체 시민의 70%이 문재인 지지고, 정보습득에 둔감한 30%가 문재인 반대자로 남아있다' 같은 문트릭스 속에 살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4. 보통사람 2017.12.23 16:4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페미나치와 깨시민 이런 사람이 날뛴다 이거죠
    말 그대로 망조란 느낌이 듭니다
    또 반대쪽에선 변희재가 쓴 손석희의 진실인가 한 책이 1위를 먹었다는군요
    극과 극으로 흘러가는 느낌이 들어서 걱정됩니다

    • 해양장미 2017.12.23 20:09 신고 address edit/delete

      세상에 변희재 책을 1위로 꼽아주는 곳도 있습니까?

  5. 044APD 2017.12.23 18:5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청와대는 프로파간다 영상을 열심히 만들어서 배포하고 있고, 공영 3사 파업을 통한
    장악 혹은 시도를 하고 있으며, 포털은 댓글로 만선까지..

    전방위 문비어천가를 보면서 미디어 장악의 힘을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리고 기사단분들은 21일날 났던 제천 화재사건때 그분의 늦장 대책에 대한 유가족들의 정부 비판이 나오자 유가족을 비난하는 양념질을 하더군요. 참 뭐라 말할수 없는 기분이 느껴졌습니다.

    • 해양장미 2017.12.23 20:17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야말로 포퓰리즘 독재자의 왕도를 걷고 있지요. 기성 언론을 적대하고, 지지자들이 기성 언론을 불신하고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며, 권력자가 그런 언론불신을 이용하는 건 현대 포퓰리스트 권력자의 기본적인 패턴입니다.

    • 침착하게 2017.12.23 20:20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천 화재 사건은 어떻게 된 일인가요? 제가 아는 건 화재가 발생했고 많은 분들께서 사망하셨으며, 문재인이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는 것 뿐입니다. 이번 참사에 대한 대처가
      서투르다고 비판하면서, 세월호로 대통령이 됐으니 이번 참사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두고보겠다고 하는 이들도 있는데 말한 사람이 다름아닌 홍준표니 양쪽 모두 신뢰가 안가는군요.

    • 물레방아 2017.12.23 20:20 신고 address edit/delete

      중국 기자단 폭행 사건 이후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그리 놀랍진 않습니다.

  6. 물레방아 2017.12.23 20:2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올해의 전반적인 상황들은 저에게 일관된 감상을 주는군요. 바로 한국의 미래에 대한 모든 낙관적 전망들의 종말이 그것입니다.

    • 해양장미 2017.12.23 20:29 신고 address edit/delete

      올해 제가 크게 느낀 것 중 하나는 한국인이 역시나 외모를 정말 많이 본다는 것이었습니다. 문재인은 뭘 해도 사진은 근사하니까요.

    • 고양이 2017.12.23 21:27 신고 address edit/delete

      외모를 보는건 인류공통인데 한국인들은 그걸 겉으로 표를 많이 내고 그런데 대해서 상당히 관대합니다. 외모가 좋으면 좋은데로 나쁘면 나쁜데로요. 사회적인 분위기가 그렇다 보니 외모를 많이 보게되는 본성을 억제하는 컨트롤 기능이 다른나라 사람들과 비교해서 작용을 안하게 되어, 그냥 대놓고 외모를 보게 되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천박하다고 생각합니다.

    • 둥둥가 2017.12.24 00:02 신고 address edit/delete

      장미님이 아시는 한에서 다른 주요 국가들은 외모를 한국보다 훨씬 덜 본다는 말씀이신건가요? 다른 나라들의 경향을 대략적으로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17.12.24 10:51 신고 address edit/delete

      외모 중시하는 국가로 세계적으로 꼽히는 세 나라가 한국, 일본, 이탈리아랄까요. 꾸미기도 많이 꾸미고, 옷 잘 입는다는 평이기도 하고요.

  7. 유월비상 2017.12.23 20:2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평소에 독서를 좋아하시나 보군요. 같은 애독가로서 반갑습니다.

    1. 웃기는 게, 페미니즘에 우호적인 사람들조차도 문학적 소양이 있는 부류는 82년생 김지영의 문학성을 좋게 보지 않습니다. 문학적 상상력이라곤 빈약한 순 다큐인 데다가, 등장인물의 구도가 너무 단순무식하거든요. 문제는 저런 책을 빨아주고 홍보하는 쪽입니다. 모 출판사는 저런 작품을 홍보하면서 다른 국내외 문학 걸작이랑 같이 소개했던데, 저딴 수준의 작품이 칭송받는 걸 보면 환멸만 듭니다.

    1-1. 저 서적의 옹호자들은 82년생 김지영이 여러가지 통계와 사실관계를 섞어가며 쓴 실증적인 소설이라고 하는데, 정작 까보면 실증성에 문제가 많다고 합니다. http://singlesparks.net/xe/etc/6075
    그것 때문에 소설이 다큐처럼 되어 문학성이 떨어지기도 했고...

    2. 문재인 책은 그냥 대통령 (후보) 문재인이 어떤 인물인지 궁금해서 읽은 사람도 많을 겁니다.

    3. 한국 교양서적계의 편향성과 척박함은 이 분이 잘 분석했죠. 여기 들르는 분들과 해양장미님 읽어보시려고 올립니다. http://gehis.egloos.com/4080515

    4. 이런 문제 때문에 저는 책은 도서관에서 많이 봅니다. 도서관에선 베스트셀러니 스테디셀러니 그런걸로 호들갑 떠는 일이 없고, 전문서적이나 잘 안 팔린 양서 보기에 좋거든요. 제 독서 취향이 꽤 마이너한 편이기도 하고요.

    + 베스트셀러들이 못마땅하신 분들은 매주마다 나오는 신문 책소개 란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거기 올라간 책들이 다 양서는 아니지만, 적어도 불쏘시개를 거를 확률은 훨씬 높습니다.

    • 침착하게 2017.12.23 20:35 신고 address edit/delete

      책 소개란을 유심히 봐야겠군요. 추천 감사합니다.

    • 해양장미 2017.12.23 20:40 신고 address edit/delete

      0. 설마 모르셨던 것입니까.

      1. 일단 상업적으로 성공한 건 사실이니 책장사들이 좋아하는 건 이해합니다.

      1-1. 요새 페미니스트들이 하는 이야기는 거의 다 저런 식이라서 82년생 김지영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2. 많이 읽은 게 문제가 아닙니다. 본문의 투표는 '올해의 책'이라는 주제로 yes24 회원들이 직접 투표한 겁니다.

      3. 한국 교양서적계의 가장 큰 문제는 수익이 잘 안 나온다는 겁니다. 그나마 도서정가제 개정 이후 출판사들이 모험하는 빈도가 훨씬 낮아진 것 같습니다. 골치아픈 문제지요.

      4. 책을 사 모으다보면 결국 책 취미는 부동산과 직결된다는 걸 금방 깨닫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도서관은 매우 유용한 공공재지요.

      + 온라인 서점의 미리보기 기능 이용도 좋습니다.

    • 유월비상 2017.12.23 20:45 신고 address edit/delete

      0. 짐작은 했습니다만, 직접 확인하니 반가워서요 ㅎㅎ

      1-1. 까고보면 문제많은 걸 실증적이라 포장하는게 씁쓸하긴 하죠.

      4. 사실 제 집 가까이에 장서 20만여권을 소지한 공립도서관이 있습니다. ㅎㅎ 대학교 도서관도 있고요. 확실히 그 덕이 크긴 하겠네요.

    • 고양이 2017.12.23 21:31 신고 address edit/delete

      도서관책이나 헌책을 못보는 이상한 성격이어서 새책만 사봤어요. 이유는 사람들이 책을 빌려가서 무슨짓을 했을지 모른다는 불신때문에요. 이렇게 따져보니 근본적으로 전 인간에 대한 불신이 있는거 같네요. 그런데 요즘은 기술이 발달해서 전자도서관을 이용할수 있으니 아주 행복합니다.
      전자도서관도 이용해 보세요.ㅎㅎㅎ

    • 해양장미 2017.12.23 21:33 신고 address edit/delete

      고양이 / 그래서 도서관엔 도서 소독기를 비치한 곳이 꽤 있습니다.

    • 둥둥가 2017.12.24 00:05 신고 address edit/delete

      장미님은 전자책을 이용하는 비율이 어느정도 되시나요?
      저는 사실 이제 종이책보다는 (제가 느끼기에)훨씬 편한 전자책으로 독서를 하고 싶은데 전자책은 제가 보기엔 장서도 형편없고 플랫폼도 통일이 되어있지않고...
      좀 효율적으로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7.12.24 10:5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자책도 사 보긴 하는데, 이야기하신 단점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인 것 같습니다.

      전자책이 편리한 면도 있지만 결국 사람들은 전자책엔 별로 애정을 가지지 않습니다.

    • 고양이 2017.12.24 12:32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전자책 볼때 영어책은 아마존, 한국책은 구글북스를 이용합니다
      태블렛으로 보면 불편하고 e-ink 전용 기계를 사는게 좋구요.
      영어책은 아마존 칸들을 이용해서 도서관에서 빌려보기도 하고, 아마존에서 구입하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내려 보기도 하는데 만족합니다.
      한국책도 구글에서 사서 조금 손을봐서 킨들에 넣어서 보는데, 책종류가 많이 없어서 좀 별로입니다.
      그래서 거의 영어책 위주로 보는데 요즘 미국에서 새로 발간되는 책은 전자책으로 다 나오고 신문, 타임지 같은 잡지등도 다 킨들로 받아볼수 있어요. 종이책보는 맛은 없지만 편리해서 전 최근엔 전자책만 보고 있어요.
      기기는 여러가지 써봤지만 킨들이 짱입니다.

  8. 유월비상 2017.12.23 20:3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7651355#CommentReview

    전 이게 순위에 안 올라가서 의외였습니다. 읽어본 적은 없지만, 최근 신좌파 유행에 코드가 딱 맞는 책이고 호평이 많았거든요.

    언급하신 책들보다 수준은 높아 보이지만, 여기나온 사실관계들이 옳다는 것과 (신)좌파성향의 정책이 옳다는 건 전혀 다른 문제인데 이걸 혼동하는 사람들이 나타날까봐 걱정되네요.

    • 해양장미 2017.12.23 20:46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런 책은 올해의 책 순위 같은 데 잘 오르지 않을 만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도 읽은 책은 아닙니다만.

  9. 물레방아 2017.12.23 20:3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요즘에는 지식을 얻을 때도 책을 보기보다는 나무위키를 찾아보게 되고 좀더 전문적인 지식은 위키피디아를 찾아보게 되더군요.

    이렇게 얻은 지식은 습득은 빠르지만 책을 읽었을 때보다 지식들의 내적 연결고리가 약해서 즉각적으로 습득되었다가 얼마 후 증발되어서 기억에 잘 남지를 않더군요.

    장기적으로는 지식 습득의 효율성 면에서도 떨어지는것 같아 저 자신의 발전에도 도움이 안 되는것 같고 참 불만이지만 편리함에 한번 길들여지니 습관을 바꾸기 어렵더군요.

    스스로 나무위키에 대해 부정적 입장이면서도 정작 지식습득에 나무위키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걸 보면 참 사람이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기가 힘든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7.12.23 20:4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보의 종류에 따라 단행본 서적이나 논문 등을 이용하는 게 적합한 게 있고 그렇습니다. 필요에 따라 찾아 읽으면 되는데, 무언가 찾아 읽는 것도 그만큼의 능력과 경험이 필요한 일이긴 하지요.

    • 둥둥가 2017.12.24 00:12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랑 같은 고민을 하시네요... 저도 그런 신뢰도낮은 위키 읽는 시간에 책이나 논문을 읽었으면 훨씬 더 나은 사람이 되었을텐데..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아무래도 가독성(?)과 위키는 읽다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바로 그 항목 링크를 누르거나 검색하면 바로 알 수 있기도하고 핸드폰으로 보는거니까 뒹굴거리든 어디 있든 볼 수 있는 그 편리성때문에 이런 인스턴트 정보를 훨씬 가까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자책을 잘 이용해보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장미님이 말씀하셨듯이 능력과 경험이 부족해(+나태) 어떻게 전자책을 쓰면 될지 감이 잘 오질 않네요
      아직은 여러 문제로 종이책을 완전 대체하기엔 기우인 것 같기도하고요.

  10. 헌법조무사 2017.12.23 21:0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한국이 선진국이긴 선진국인가 봅니다. 페미니즘과 사회주의의 결합은 서구사회에서나 벌어지는 일인줄 알았는데 한국에서도 일어나네요.

    • 해양장미 2017.12.23 21:22 신고 address edit/delete

      페미니즘과 사회주의의 결합 자체는 우리나라에서도 꽤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다만 그게 티가 많이 안 나다가 근래들어 양지로 올라온 셈이랄까요.

  11. 1257 2017.12.23 23:5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어떤 의미로는 정말 올해의 책 답다고 할 수 있겠네요. 올해가 보통 이상한 해가 아니니까요.

  12. 카일 2017.12.24 01:2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노벨 문학상 수상할 한국인이 왜 없는지 이해가 가네요.

    • 해양장미 2017.12.24 10:55 신고 address edit/delete

      사실 그 면에선 나오면 이상할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13. 물레방아 2017.12.24 01:3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책 읽는 식자층이라 해 봐야 별것 없네요

    어중간하게 아는건 모르니만 못할 때가 많고 하나라도 자기가 생각해서 확인하면서 제대로 아는게 중요한데 요즘 유행이 '지적 대화를 위한 얕고 넓은 대화' 류의 얕고 넓은 지식이라 어중간하게 아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그냥 얕고 넓은 지식으로 하는 지적 대화라는 말자체가 그냥 전 대충 알고 아는척 하는걸 미화하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결론은 요즘 식자층 별거 없네요. 책 읽어서 주로 하는게 대충 알아서 아는척 하는거니까요.

    • 해양장미 2017.12.24 11:03 신고 address edit/delete

      지적 허영심이 지식을 습득하는 데 도움이 되긴 합니다. 다만 보통 접근성이 쉽고 얕은 지식엔 많은 오류가 섞여있는데, 그걸 현실적으로 바로잡기 쉽지 않은 면이 있어요.

      실제로 근래 한국을 보면 좌파들이 날조된 정보를 의도적으로 퍼뜨리고 공유하고 있는데, 거기에 물들 경우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대기업 (실효)법인세 감면해줬더니 유보금만 잔뜩 쌓고 투자는 안 한다' 같은 말도 안 되는 소리가 오랫동안 돌아다니는데 잘 바로잡히지 않지요. 유보금이 뭔지, 법인세 감면항목이 뭔지 기초적인 것만 알아도 저게 절대 말이 될 수 없다는 걸 바로 압니다만, 선동은 한마디로도 되지만 바로잡긴 힘든 법이지요. 이런 거짓정보가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유통되고 있고요. 물론 우익쪽에서 유통시키는 거짓정보도 많긴 하고요.

    • 물레방아 2017.12.24 11:13 신고 address edit/delete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55&aid=0000596657

      SBS에서도 이런 식의 보도를 하는걸 보면 법인세 문제와 관련해서 대중들이 심각성을 알아차리게 되는건 요원해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7.12.24 11:24 신고 address edit/delete

      스브스 편향성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데 모르는 사람들도 많은 게 문제지요.

    • 물레방아 2017.12.24 11:27 신고 address edit/delete

      대중들은 거의 모른다 봐야죠. 일단 공중파니까요.

    • 침착하게 2017.12.24 11:40 신고 address edit/delete

      SBS가 언제부터 저렇게 되었을까요? 박근혜 정부부터 그알은 문제가 있다고 느꼈지만 뉴스는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 요즘은 너무 심하네요. (개인적으로는 김성준 앵커의 하차 이후로 티가 나게 심해졌다 느낍니다만...)

    • 해양장미 2017.12.24 13:05 신고 address edit/delete

      SBS 스페셜 같은 경우도 예전부터 좀 심각했지요. 원래 그런 성향이다가 문재인 정권 들어서니 노골적으로 편향성을 드러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유월비상 2017.12.24 13:54 신고 address edit/delete

      예전부터 궁금하던 건데, 우익 쪽에서 유통하는 거짓정보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매카시즘적 선동, LGBT 혐오선동 같은 건가요?

    • 해양장미 2017.12.24 13:58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근래 유명했던 건 인간어뢰나 문재인 금괴 200톤 설이 있었지요.

  14. 복서겸파이터 2017.12.24 11:1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여담이지만, 저도 책을 사모으는 것을 좋아해서 계속 모으다 보니 (우리 가족들 모두 책에 대한 집착이 심합니다. ^^) 말씀대로 제가 가진 부동산이 문제가 되더군요. 책을 더 모으기 위해서라도 돈많이 벌어 넓은 집으로 가야겠습니다. ㅎㅎ

    • 해양장미 2017.12.24 13:04 신고 address edit/delete

      부동산 때문에 책 못 모으고 계속 중고로 팔거나 가능한 전자책만 사모으는 사람도 많습니다. ㅎㅎ

  15. 곽철 2017.12.24 13:5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찾아보니 작년에는 방송인 김제동씨의 책이 2위를 했고 몇 년 전에는 김어준씨의 닥치고 정치라는 책이 1위를 했군요.

    국내 출판계의 편향성과 수준이 꾸준히 악화되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특히 올해은 페미니즘도 한 몫 했네요.

    • 해양장미 2017.12.24 14:14 신고 address edit/delete

      작년엔 탄핵 중이었던 게 꽤 영향을 줬을거라곤 생각합니다. 2015년만 해도 무난했거든요.

  16. 바다새 2017.12.24 17:1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학부모 독서모임에서 이번에 토론할 책이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로 결정되었어요. 다른 책을 추천했지만 다수결에서 져버렸네요. 별로 읽고 싶지 않아서 다음 모임은 참석하지 말까 고민중입니다. 정치성향이 다른 사람들과의 모임은 힘든 것 같아요.

    • 해양장미 2017.12.24 17:20 신고 address edit/delete

      읽고 그럴 만하다면 논리적으로 디스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17. 2017.12.24 18:4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런 걸 읽은 사람들이 책을 안 읽으면 바보가 된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다 이런 소리를 하는 걸 보면 참. 책 안 읽어도 충분히 지혜로울 수 있고, 잘 살 수 있는 건데 말입니다. 양서를 분별할 줄 아는 사람들은 책을 꼭 읽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데요.

    • 둥둥가 2017.12.24 19:08 신고 address edit/delete

      책을 안 읽으면 바보가 되는 건 아니고, 책이 딱히 마음의 양식이라 생각하지도 않지만 책 안 읽어도 지혜로울 수 있단 말은 틀렸다고 느낍니다.

      디지털 시대라지만, 4차산업혁명을 준비해야된단 말이 맨날 나오는 때지만 아직은 책이나 논문만큼 고급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매체가 부족하다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바뀔 수도 있겠지만요.

      그리고 책 안 읽는 사람이 논문을 읽을 거란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물론 잘못된 정보를 읽고 맞다고 생각하는 것보단 그냥 안읽는 게 낫겠지만 멘토가 없는 이상 스스로 양서를 가리는 능력은 어느정도 다독을 해야 갖출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멘토가 있다해도 그 멘토가 좋은 멘토랄거란 보장은 없고요.

      ㅎㅎ 이 댓글은 책 안읽는 저에 대한 자아비판이기도 합니다...
      책 좀 읽어야겠네요.

    • 물레방아 2017.12.24 19:54 신고 address edit/delete

      둥둥가//책을 안 읽어도 지혜로울수 있다는 말은 틀린 것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만, 요즘 베스트셀러 보면 어중간하게 책읽었다고 책 안읽은사람보다 낫다는 명제도 틀린것 같네요. 틀린 지식 또는 얕은 지식을 습득해놓고 그걸 자기 머리로 생각해보는 과정도 없이 받아들인 경우 아예 지식을 습득 안한것보다 못한것 같으니까요.

      어중간한 식자층의 경우 지식습득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과 비교해도 비교우위가 없다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7.12.24 21:09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무래도 독서 자체를 강조하면 엉뚱한 책이나 막 읽어댈 수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책을 즐기는 게 좋고, 필요한 책은 보라는 입장입니다.

      이 시대는 어떤 사회보다도 정보가 넘쳐나는데, 그 정보중에는 잡음이나 거짓된 게 많습니다. 그걸 구별해내는 건 쉽지 않아요. TV도 그렇지만 책에서도 잘못된 정보를 습득하고 그걸 그냥 믿어버리는 경우는 정말 많습니다.

  18. 우루미 2017.12.25 00:0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공교롭게도 페미니즘책들빼고는 다 구입했네요
    유시민 문재인의 책은 저한테는 굉장히 유익했습니다
    지식적으로 무엇을 얻어서 유익한게 아니라 저 사람들이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행동하는지 이해할수있어서 저분들의 행동패턴을 이해하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닏다
    아마 저 책을 읽지않았다면 아직도 저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하지못했을것같네요

    여담이지만 트럼프의 책들도 굉장히 좋았네요
    트럼프만큼 자서전에 적었던 내용을 그대로 행하는 인물도 없을것같네요
    저런 책들을 읽으면 적어도 미래예측을 할수있는 확률이라도 높아질것같아서 저의 기준으로는 굉장히 유익했네요

    • 해양장미 2017.12.25 09:23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들의 지갑이 채워졌다는 건 안타깝네요. 이해하신 사고방식은 어떤 감상인지요.

    • 고양이 2017.12.25 14:34 신고 address edit/delete

      트럼프책 make America great again은 저도 딱히 나쁘진 않게 봤습니다. 자뻑이 대단하긴 하지만, 트럼프가 그러니까 그러려니...하게 되더군요.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 엉클드류 2017.12.25 19:16 신고 address edit/delete

      문제는 저 책을 봐도 저사람들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렵다는거죠. 말과 행동이 다르니

  19. 쿠키 2017.12.26 10:2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림쟁이 친구는 아는 작가들이 전부 좌파라고 툴툴대더군요. 영화계는 아예 말할 필요조차 없고, 문화계도 이문열이나 복거일 같은 케이스는 소수파에 지나지 않죠.

    생각해 보면 이상합니다. 소위 문화계라는 필드는 왜 좌파들의 놀이터일까요? 일제시대부터 문학이나 창작물이 그저 저항의 수단으로 여겨진 바가 큰데, 그들은 여전히 그것을 일종의 저항 같은 것으로 취급하는 걸까요?

    • 해양장미 2017.12.26 10:3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업작가로 살아남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고, 항상 불안요소가 있으며, 누구나 무명이었고 힘들었던 시절이 있는 게 문화계입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작업보다도 돈 되는 작업 하고 있는 사람이 대다수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생업걱정 덜하고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의식주가 보장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보통들 문화적 진보성향이 있는 편이기도 하고요.

      실제 사회주의가 달콤한 말과는 다르게 별 효용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건 이해하기 쉽지 않은 것이기도 하지요.

  20. 준규 2017.12.28 08:1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책은 따로 온전히 책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빼놓고 읽으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짬짬히 틈날때마다 읽으시는 편인가요? 참고하고 싶어서 여쭤봅니다

    • 해양장미 2017.12.28 12:06 신고 address edit/delete

      기본적으로 시간확보를 합니다만 틈날때마다 읽기도 합니다. 다들 그렇지 않나요.

  21. moagim 2017.12.28 19:5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문재인은 도대체 전선을 몇군데나 펼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박근혜가 재기할것 같지 않으니 국내에서 이명박을 다음목표로 삼는 거야 납득이 가지만, 북한, 중국, 한미연합훈련건으로 미국심기까지 건드리고 요즘에는 한일 위안부 협상으로 일본과도 척을 지려고 하네요.ㄷㄷㄷ

    부시도 이라크 전쟁하면서 남오세티아 건으로 러시아랑 전쟁을 하려고 하지 않았는데 무슨깡으로 이렇게 고립을 자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국내정치용으로 박근혜 까려고 위안부 협상 들고나온거라고 봐야할까요? 저는 위안부 합의가 국민 소통이 부재했던점을 뺸다면 그럭저럭 잘했다고 봅니다. 아무리 전정권이 엉망으로 했다고 하지만 국가간의 약속을 이렇게 공개적으로 폐기하는 것은 주위 강대국들로 하여금 점점 코리안 패싱을 심화시키지 않겠나 걱정합니다.

    • 해양장미 2017.12.30 22:02 신고 address edit/delete

      국내정치용으로 들고나온 걸로 보고 있습니다. 저는 이 정권이 제대로 상황파악을 하고, 객관적인 문제대응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도그마가 너무 강하고 그 기준에 맞춰 세상을 판단합니다.

    • 물레방아 2017.12.31 01:26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번 일로 일본 내에서 위안부 문제, 나아가서 한국에 우호적인 여론은 완전히 위축될 것 같습니다. 결정적으로 일본인들의 마음이 돌아설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정권에게는 국내든 국외든 약속을 지킨다는 개념이 별로 없다고 봅니다. 그때그때 분위기 봐서 필요하면 약속은 대충 꼬투리 잡아 깨면 그만이고 뒷수습은 홍위병인 양념단이 해주니까요.

      이런 모습은 결국 한국 사회 전반적으로 약속이나 신뢰라는 가치 자체가 하락하게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집단의 여론과 분위기에 따라 그때그때 처신하면 될 뿐 약속이나 신뢰 같은것은 점점 의미를 잃는 사회가 될까 두렵습니다.

    • 해양장미 2017.12.31 10:42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미 갈데까지 갔지요. 일본뿐만 아니고 이 문제 지켜보는 서방세계 전반에서 한국을 못믿을 나라로 볼겁니다. 설령 정권이 바뀐다 해도, 다시 정권 바뀌면 약속 엎어버릴 나라로 보겠지요.





 이명박 대통령의 퇴임도 이제 눈앞으로 다가왔다. 그의 집권기간은 체감 상 참 길게 느껴졌다. 나는 그에게 도저히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없고, 그의 정책에 의한 개인적인 손해도 여러 번 입었다. 그러나 그 역시 한국의 민주주의 역사를 진보시킨 면이 있다. 문득 그 점을 느껴서 놀랍다고 느끼고 있다.


 퇴임을 4일 앞둔 오늘, 이명박 대통령은 아직도 새누리당 당적을 유지하고 있다. 그가 부덕하여 많은 욕을 먹은 대통령이라는 것을 감안해 볼 때, 이것은 놀라운 일이다. 물론 박근혜가 당의 패권을 쥐면서 당 이름도 바꾸고, 로고 색깔도 바꿨지만 그 과정에서도 이명박은 당적을 유지하였다. 이는 박근혜의 대통령 당선에 충분히 기여했으리라 생각하며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 있어 또 한 번의 발전이 이루어진 거라 볼 수 있다.


 이걸 보면서 친노 노빠 깨시민들에 대한 이야기를 도저히 안 할 수가 없다. 노무현 정권은 임기 중 여당을 두 번이나 깨먹었다. 민주당을 깨고 열린우리당으로, 그리고 열린우리당을 깨고 통합민주당으로. 그것도 모자라 노무현의 후계자(취급을 받았던) 유시민은 이명박 당선 이후 통합민주당에서도 탈당하더니, 지역도 옮기고 국민참여당도 만들고는 민주당에 몽니를 부리다가 유력 대선 후보에서 낙마하고는 통합진보당, 진보정의당으로 옮겨가는 희대의 철새짓을 했다. 그러나 민주주의에 대해 무지하고 자기반성능력이 없는 소아적 행태를 보이는 깨시민들은 그런 유시민에 대해 바른 말을 거의 하지 않았고, 오히려 유시민의 낙마 이후 정치할 생각도 없던 문재인을 소환하여 지난 4년간 민주당을 지키던 사람들을 물리치고, 부활의 조짐이 보였던 민주당의 생명줄을 끊어놓고 말았다.


 민주당은 지금도 친노 문희상이 비대위원장을 맡고 있고, 친노가 문제가 아니라는 둥, 친노는 실체가 없다는 둥의 물타기를 넘어선 은폐조작까지 저지르고 있다. 새누리당 세력이 법치와 공화를 파괴한다면, 노빠 깨시민들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주범인 동시에 새누리당이 저지르는 모든 범죄적 행위의 공범이라 할 수 있다.


 이명박 시대 내내 깨시민들은 반MB만 외쳐댔다. 딱하나 자기 목소리 낸 게, 무상급식이다. 그 어줍잖은 이슈가 나름 잘나가던 오세훈을 반영구적으로 정계에서 퇴출시켰고, 박원순을 시장으로 만들었다. 그리고는 거기에 도취해서 깨시민들은 총선과 대선을 모두 박근혜 여왕폐하께 헌납했다.


 퇴임을 앞둔 현재, 이명박은 거의 지지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지만 5년 전의 노무현에 대한 지지보다는 통계 조사 결과 낫다. 이명박이 잘한 게 있다면 정책이 꽤 일관적이었다는 데 있다. 일관성이 있다는 건 예측하기 쉽다는 것이다. 이명박은 작정하고 나라 곳간 한번 털어먹자는 식으로 정치한 면이 있지만, 그 착취가 대한민국의 기둥뿌리를 뽑아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어쨌든 정책이 갈팡질팡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능력 있는 사람들은 비교적 살아남기 쉬웠다. 이것은 노무현 정부 때와 비교하면 비록 그지같더라도 질서가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다. 민중은 혼란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명박은 남탓을 하지도, 자기연민을 보이지도 않았다.






 이 시대의 나쁜 남자, MB. 그는 털어먹어도 일관성 있게 당당하게 털어먹으면 사람들이 그나마 덜 싫어한다는 것을 몸소 증명해 보인 대통령이었다.

 

 이제 들어설 박근혜 정부가 이명박 정부와 얼마나 다를지, 더 나을지는 잘 모르겠다. 인수위를 보면 물론 기대가 별로 안 되긴 한다. 그런데 박근혜건 친박이건 원래 그런 사람들이고, 정권교체를 위한 열망이 가득했던 작년 분위기를 감안해볼 때 이런 결과를 초래한 건 누가 뭐래도 노빠 깨시민들임을 부정할 수 없다. 노무현 정권을 넘어, 이명박 정권 내내 노빠 깨시민들은 한국 사회의 진보적인 열망을 잠식하고, 새로운 개혁세력의 등장을 찍어 눌렀다. MB를 방패삼아 새로운 수구세력이 자라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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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진철 2014.05.29 20:0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다들 MB 하면 민주주의의 퇴보만 외치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론 당시의 야권과 깨시민의 작태를 생각하면
    오히려 나아졌다고 생각 될 정도니까요.

    해양장미님께서는 어떤점에서 MB 이후 민주주의가 진보했다고
    느끼셨나요?

    • 해양장미 2014.05.29 20:54 신고 address edit/delete

      본문에서 밝힌대로입니다.

      이명박은 87이후 역대 대통령 중 최초로 당 내에서 세력을 잡고, 정당을 부수지 않았으며 - 여기엔 박근혜의 공도 큽니다만 - , 끝까지 당적을 유지했습니다.

      민주주의는 정당을 기반으로 돌아가는 체제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으로 인해 한나라당은 이름이 변하긴 했지만, 더 안정적인 기반을 다졌다고 봐야할겁니다. 좋은 선례를 남긴 것이지요.

  2. 진정성을 보아주길 2014.10.13 18:3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필자님의 필력이 아주 좋습니다. 좋은글 잘읽었고 필자의 프레임에서 합리적을 분석을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행동에 있어서 "개인의 이기를 위한 음모가 있을 것이다." 보다는 "대의를 위한 진정성이 있을 것이다"라고 봐주신다면 해석은 충분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진정성을 높게 사는 지지자로서 그 분의 진정성을 높게 평가하여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고 진정성이라는 개념이 추상적일 지는 모르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마음이 움직인 국민들이 퇴임 후에도 자발적으로 거리에 상관없이 봉화마을을 방문하는 원동력이었습니다.
    깨시민들로 지칭하시는 분들 중에는 한사람의 진정성에서 우러나와 정치적 목적과 상관없이 노무현 대통령이 남기시고 떠나신 정신을 본받으려하는 목적도 있으니 다른 시각으로도 봐주시길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14.10.13 19:5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민주정에서 정치인은 기본적으로 믿음의 대상보다는 감시와 견제, 또는 비판적 지지의 대상이라 판단합니다.

      이 연장선상에서 노무현은 소위 진정성에 부합하는 언행을 충분히 하지 아니하였고, 여러 번 지지자들의 신뢰를 저버렸으며 거의 업적도 없습니다. 그가 정치인으로서 지지자들을 이끄는 매력이 있다는 건 인정합니다만, 거기서 더 나아가지 못합니다.

      또한 저는 노무현 정신이라는 것이 뭘 의미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걸 본 적이 없군요. 그런 말들이 근본주의 종교와 뭐가 다른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3. 윗분 보십쇼 2014.10.16 00:2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는 네오나치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히틀러 총통의 진정성을 높게 사는 지지자입니다. 그러니 당신은 그 분의 진정성을 높게 평가하셔야 합니다. 또 당신은 한 사람의 진정성에서 우러나와 히틀러 총통이 남기시고 떠나신 정신을 본받아야 합니다.
    물론 노무현과 히틀러를 비교하는 것은 무리겠지만, 그런거 다 떠나서 님은 이런 논리가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정치인의 진정성을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으며, 설령 선의를 가졌다 하더라도 그것이 정치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지 않겠습니까. 이런 사고방식 때문에 우리나라 정치가 중세시대로 퇴보하고 있다는 소리를 듣는 겁니다.

    • 쿠우~ 2014.10.16 22:04 신고 address edit/delete

      구글 번역기를 돌렸나요?
      통 무슨말인지를 모르겠네요
      문맥도 안 맞고..

    • 해양장미 2014.10.16 22:10 신고 address edit/delete

      쿠우~ / 다툼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아 제가 조금 설명합니다. 이 댓글은 바로 위에 '진정성을 보아주길' 이라는 이름을 쓰신 분 댓글을 풍자한 겁니다.

    • 쿠우~ 2014.10.16 22:12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그렇군요;;
      누가 장난쳐놓고 간줄 알았네요







 유시민의 다음 수가 뭘까 조금은 궁금했었는데, 역시나 정계은퇴.


 그가 진정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실 이번 정계은퇴도 신뢰하지는 않는다. 몸 피해 있는 게 현재의 그에게는 최선일 테니.


 그나마 노회찬 옆에라도 붙어 있으려고 했을 텐데, 노회찬 의원직까지 잃어버리니 이용 가치도 없다고 생각했을지 모르겠다. 노무현 정부 때 그 또한 삼성 X파일 관련 사건을 그 모양으로 처리하는 데는 일조했다고 보고 있는데, 그야말로 온갖 철새짓과 몽니를 거듭하다가 스스로에게 뒤통수 맞은 셈이 아닌가.


 결국 그의 이력은 대략 다음과 같다.



1) 조순 옆에 붙어서 김대중을 공격.


2) 개혁당 창당, 노무현 지지, 2003년, 개혁당 의원이 됨.


3) 수많은 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개혁당 붕괴시킴. 열린우리당 입당.


4) 노무현의 온갖 실정을 열심히 실드치고 다님. 절대로 바로잡을 생각을 안 함.


5) 그 중 하나 대표적인 거. 선거구제 개편을 위한 거라고 한나라당과의 대연정 찬성. 그 전에 그는 "나는 한나라당 박멸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태어났다"라고까지 한 적이 있음. 물론 민노당에 대해서도 민노당 찍는 건 사표라고도 해서 양쪽에서 다 까임. 그리고는 선거구제 개편을 하면 5개 정당이 경쟁하는 다당제가 될 거라고 망상 가득한 발언을 함. 몽상을 넘은 망상가 기질은 이후에도 계속 이어짐. 결국 선거구제 개편도 못함.


6) 보건복지부 장관이 되는 과정부터 잡음이 많았음. 애초에 노무현이 다소 무리하게 시켜준 셈. 이후 장관 시절, 온갖 시민단체 및 의사들의 결사반대에도 불구하고 약사들 말만 듣고 자기 멋대로 각종 건강보험 관련 제도를 변경. 당시 상황을 조사해보면 그야말로 아마추어리즘의 극치. 그것도 모르고 노-유-문빠 깨시민들은 그가 장관 일 잘했다고 실드침. 절대 인정 안함. 물론 잘한 게 전혀 없다고는 안하겠음.


7) 열우당 해체에 반대하면서 고건 앞길을 막는 데 일조하다가 또 돌변, 열우당 해체에 앞장섬. 그 다음 통합민주당에서 대통령 후보에 나섰다가, 같은 친노계열인 이해찬 쪽에 붙지만 그마저도 실패하자 대선 후 통합민주당을 탈당. 민주당 의사결정구조는 그래서는 안 된다는 식으로 발언.


8) 대구에 뼈를 묻겠다는 식으로 18대 총선 무소속 대구 출마, 낙선.


9) 노무현 사망. 유력 차기 대선후보로 떠오름.


10) 국민참여당 창당. 본인이 만든 거 아니라고 표면적으로는 그러지만, 유시민 개인 정당이나 다름없던 거 알 만한 사람은 다 암.


11) 국참당 몽니 1차전. 2010년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후보로 김진표를 꺾음. 민노당하고도 손을 잡음. 이후 유시민빠들은 심상정까지 뒤에서 엄청나게 공격해서, 결국 심상정 사퇴. 그러나 유시민은 패배. 대구 시민들부터 민주당 지지자, 진보신당 및 심상정 지지자 등등에게 총체적으로 까이기 시작. 그러나 유시민빠의 무한실드는 이때부터가 본격적이었음.


12) 국참당 몽니 2차전. 2011년 보궐선거에서 그 지역과는 별 관련 없는 ‘이봉수’라는 낙하산을 김해을에 추대함. 그리고는 민주당에 본격적으로 몽니를 부려, 100% 여론조사라는 전례 없는 방식으로 단일후보를 따냄. 그리고는 패배. 한편으로 이 모든 과정에서 국참당은 지지자들에게 많은 일을 시키고, 돈은 제대로 지불하지 않았다고 알려지기도 함.


13) 전설적인 정당 브레이커의 명성답게 2011년 12월, 국참당 깨짐. 통합진보당 출범. 국참당은 딱 만으로 2년 간 정당이었음. 그 동안 온갖 몽니와 수금, 온라인에서의 깽판 등으로 수많은 사람에게 학을 떼게 만듬.


14) 2012년 1월부터 바로 유시민은 특정 계파의 패권주의를 비난하고 나섬. 이후 총선 과정부터 큰 문제로 확대됨. 그러나 비리는 NL계열만 저지른 게 아니었음. 유시민 쪽이 더 많이 저지름. 그러나 깨끗한 척하다 결국 통진당은 1년도 못가서 찢어짐. 이후 진보정의당 창당.


15) 노회찬 국회의원 자격 박탈 이후 곧바로 유시민 정계은퇴 선언.



 이 중 당적 변화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개혁당 -> 열린우리당 -> 통합민주당 -> 무소속 (대구출마) -> 국민참여당 -> 통합진보당 -> 진보정의당


 가히 이인제 이후 최고의 철새이자, 지역까지 옮겨 다니면서 스스로 정당까지 몇 번이고 만들고 깬 당대의 기회주의자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남들은 지금까지 해내지 못한 탁월한 몽니까지 보여줬었다.


 그는 노무현의 매력은 가지고 있지 못하고, 노무현의 단점만을 너무나도 많이 닮은 데다 노무현을 옆에서 바로잡지도 못한 정치인이었다.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굉장히 유교적인 관점을 지니고 있다. 유교적인 관점에서 유시민은 장점이 있는 정치인이다. 그러나 근현대적인 정치학의 관점으로 그를 평가하자면, 그는 최악의 인물에 가깝다.


 심형래, 황우석과 그는 참으로 비슷한 인물이다. 수많은 팬들이 광적인 변호를 했다. 그러나 시간은 그의 진실을 하나하나 드러내고 있다. 물론 그는 아직 심형래나 황우석만큼 죽지는 않았다. 깨시민들이 트위터에 올리고 있는 글을 보면 개인적으로는 한숨이 나온다. 특히 호남 탓을 하면서 유시민을 뭐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당연한 말이지만 처음부터 그를 싫어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흠이 있다고는 생각했으나 나 역시 처음에는 그에게 어느 정도 기대를 했다. 그러나 그는 너무나도 여러 번 나와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다.


 그의 요구대로 그가 정계은퇴를 해 있는 동안은 그를 용서해보려 한다. 그는 열 중 하나도 보답을 못한 게 아니고, 백 중 하나도 해낸 게 없다. 덤으로 패악질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 그는 오직 저래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줬을 뿐이다. 많은 이들이 그를 타산지석으로 삼길 바란다. 정치는 현실이다. 그리고 깨시민은 좀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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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uk 2013.02.19 13:5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에라~~

  2. 퍼렁별 2013.02.19 19:3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투데이 방문자가 300이 넘었어요'-';;;;

    • 해양장미 2013.02.19 19:41 신고 address edit/delete

      다음넷에서 '유시민 정계은퇴' 키워드로 검색하면 제 블로그가 블로그 첫 화면에 떠서 그런거 같아요.;

  3. 미네르바 2013.02.19 20:1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글쓴님은 본인이 보고싶은것만 보시는듯...

    • 해양장미 2013.02.19 20:25 신고 address edit/delete

      밑도 끝도 없이, 자기랑 생각이 다르다고 이러니까 친노는 X가지가 없다는 소리를 듣는 겁니다.

      정치인이 잘못하면 비판을 하고 바른 길로 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근데 노유빠 깨시민들은 그냥 합리화하기에 바빠요. 사실 유빠가 유시민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거지요. 한발짝만 물러나서 보면 웃기지도 않거든요.

  4. 迎風 2013.02.20 01:3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와 대부분 같은 생각이군요..
    노무현, 유시민..그들을 망친건 빠돌이들이 한몫을 했습니다.

    18대 대선에 종북 광풍이 몰아친것도 따지고 보면,
    유시민이 애국가 드립을 친게 그 출발점으로 대선을 망친 원인 또한 그와 무관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좌파]라는 말이 악다구니, 싸가지 없음..의 부정적 뉘앙스를 풍기게 되었는데 거기에 노유문빠의 빠돌이들의 공헌이 적지 않습니다.

    이제 민주세력은 빠돌이 문화를 청산하고 품위와 예절, 여유와 사랑,..넘치는 중도의 길로 돌아가야 한다고 봅니다.

    한 때 저도 노무현을 열광했었으나 세월이 흐르고 먼지가 가라앉은 뒤에 보니 그건 젊었을 때의 치기어림에 불과했었구요.

    사람 좋은 것과 훌륭한 정치인 되는 것은 상당한 거리가 있음을 실감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아무런 업적이 없습니다.

    그와 그의 빠돌이가 나타난 이래 야권은 언제나 분열과 갈등, 증오로 시달렸습니다.

    • 해양장미 2013.02.20 02:25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제가 근래 들어 많이 생각하는게,
      만약 노무현이 대북특검을 안했고, 현대에 칼을 겨누지 않았다면?
      남상국과 정몽헌을 죽음으로 몰고가지 않았다면.
      그리고 민주당을 분당시키지 않았다면 역사가 어떻게 되었을까?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어요.

      잘못된 판단을 할 때마다 무조건적인 팬심으로 변호를 한 사람들이
      노무현 정부를 망치고 친노세력을 괴물로 만들어버렸죠.
      이명박 정권 내내 한 것 없던 친노들이 한명숙을 당대표로 만들고,
      총선 망치고, 정치 활동 안하던 문재인이 통합후보까지 되는거 보고
      이건 10년 전의 개혁세력이 아니고,
      그냥 새로운 기득권 수구 세력이구나 싶더라고요.

  5. 세상 2013.02.20 10:3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비판? 싸가지 없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런 비판과 날카로운 비평을 해야 할 곳에는
    감히 하지도 못하면서
    깨시민이라고 비웃는 당신의 판단이 옳은지
    시간과 역사가 알려줄 겁니다.

    • 해양장미 2013.02.20 12:46 신고 address edit/delete

      또 노-유-문빠 깨시민 납셨군요.
      왜 새누리당 세력보고 뭐라 못하냐 소리 같은데, 할만큼 하거든요?
      근데 새누리당 안티질을 하면 누가 알아 줍니까?
      그래서 선거 언제 이겼어요?
      깨시민들은 맨날 네거티브만 하고, 우리가 정의다 외치면서 아무것도 안하고 비전도 제시 못하다가 맨날 진다니까요?

      시간과 역사? 글쎄, 그 오랜 시간과 역사 동안
      대체 친노랑 깨시민들이 해놓은게 뭡니까?
      한건 없고 몽니부리고 나만 옳다 해대면서
      비판 받으면 적반하장으로 성질낸다는 면에서는 최악입니다.
      차라리 새누리당 하는 건 좀 별로라도 비판하는 데는 그나마 쿨하죠.
      깨시민들은 잘하는거 없으면서 우린 다 옳다는 소아적인 태도에요.

  6. 건의 2013.03.18 16:0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유시민씨가 당적을 많이 옮겼다는 사실은 동의합니다. 그러나 유시민씨가 자신의 사익을 위해서 당적을 옮기는 식의 정치활동은 한 것은 아니기때문에 이인제씨 경우와 묶어서 같은 거라고 하는 부분은 오해인것같습니다. 당적을 옮겨 국회의원직을 오래 하려고 했음니까 아니면 장관 한번 더해막으려고 했나요, 아니면 재산비축이라도 하려고 했었나요, 대한민국 부패 정치인들에 해당하는 부패한 행동 한번 안 한 사람이 단지 당적을 옮겼다는 사실 하나로 비판받아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 해양장미 2013.03.18 17:19 신고 address edit/delete

      당적을 많이 옮기는 것은 그 자체로 욕먹어 마땅합니다. 그게 민주주의의 원칙이에요. 무슨 유시민은 원칙 위에 군림하는 신의 아들이라도 되나요? 게다가 유시민은 미리 있는 당으로만 옮겨간 것도 아니고, 본인이 직접 당을 만들어서 깨먹은 게 두번이에요.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피해자가 생겨난 줄 아십니까? 개혁당 땐 정말 심했어요. 그나마 이인제는 지역이라도 일관적이었지, 유시민은 지역까지 대구로 갔다 경기로 갔다 했죠.

      한편으로 유시민이 사익을 위해 당적을 옮기지 않았다고 주장하시는데,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망상입니다. 유시민을 무슨 공익만을 위한 투사로 상상하시는 것 같은데, 그럴리가요. 정치인은 행동이 답니다. 솔직히 유시민 속을 님이 어찌 압니까? 부모도 자식한테 본인이 의식하건 못하건 사익을 챙겨요. 감정적 이익이라도 챙기죠. 근데 정치인이 순수하게 자신을 희생해서 공익만을 챙긴다고요?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 눈물 뿌려가게 하고, 돈 뜯어가면서? 말도 안됩니다. 순진하신 분같은데, 세상에 그런 사람 없습니다. 설령 있다 해도 유시민은 전혀 그런 걸 증명할만한 행동을 안했어요. 지금 참여계가 쌓아놓은 빚 적잖게 통진당에 떠넘겨놨고, 국회의원은 하고싶어했는데 더 못했죠. 참여당 때 어떻게든 의석 하나라도 딸려고 얼마나 몽니부리고 욕얻어먹었는지 모르시려나요?

      애초에 유시민은 목표 자체가 대통령이었고, 그러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다 실패한거에요. 부패한 행동 한 번 안했다는 건 사태를 잘 모르시는거 같은데, 통진당 분당 때 유시민은 NL계만 잘못한 것처럼 언플을 했지만 사실은 아니었고, 유시민 쪽도 잘못했었습니다. 속지 마세요. 유시민도 정치인일 뿐입니다. 다른 정치인과 차별해 특별대우를 하는 순간, 그건 종교적인 광신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님이 유시민하고 개인적인 친분이 있거나, 가까운 관계라 사익이 걸려있다면 모를까.

      한편으로 본문을 제대로 읽어보셨으면 '단지 당적을 옮겨서 욕먹는'게 아니라는 걸 아실 수 있을 텐데 왜 써놓은 것도 보지 못하시나요?

    • 건의 2013.03.19 09:57 신고 address edit/delete

      누구라도 짚어낼수 있는 근거없는 소설이 난무하는 긴 답글에 참 기가 찹니다. 상식을 벗어나 누구의 이야기도 듣질 않는군요. 주인장 글에 반하는 사람이면 다들 유빠라고 규정하는 흑백논리 지겹네여.

    • 해양장미 2013.03.19 11:09 신고 address edit/delete

      중립적인 누가 봐도 당신은 광신도입니다.
      이미 증거가 다 나와있는데, 근거가 없다고 우기고 있잖아요?
      상식이니 흑백논리니, 웃기지도 않는군요.

      개혁당 깨질때 상황이나 참여당 부채가 통진당에 어떻게 있는지, 통진당때 유시민계가 어떤 비리를 저질렀는지 뻔히 다 드러난 상황인데 근거없는 소설 운운하는 걸 보면 역시나 광신도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떤 사이비 종교를 봐도, 객관적으로 교주의 문제가 드러나도 교도들은 안믿습니다. 반응이 딱 똑같죠.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분일지도 모를 확률이 1%는 있다고 생각하여, 더도 말고 작년에 통진당에서 유시민이 저지른 짓에 관한 기사자료 두 개 링크합니다.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283331
      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122250

      쉽게 말해 유시민은 통진당에서 비리 저지르고, NL만 욕하고 언플하면서 본인은 정의인 척 하다가 결국 몰리니깐 자기가 가져온 8억 빚 남겨두고 튀었어요. 이딴 짓 하는 사람이 정의는 뭔 정의입니까? 결국 통진당은 국참당 펀드 가입자들한테 돈 내놓으라고 집단소송 걸렸어요. 이런 걸 세상에서는 보통 '사기' 라고 하지요.

    • 푸르뎅뎅행성 2013.03.19 13:09 신고 address edit/delete

      건의/ '누구라도 짚어낼수 있는' <--그러면 짚어보세요. 정확히 본문의 어느부분이 소설인지 짚어보세요. 근거제시도 안 하고 대뜸 소설이라고 우기니까 빠돌이라고 불리는겁니다.

  7. 푸르뎅뎅셜행성 보험조사원 2013.03.19 13:2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8억 빚은 처음 들었네요 세상에 저런일이 다 묻히다니;;유빠들이 얼마나 쉴드를 열성적으로 치고다녔으면

    • 해양장미 2013.03.19 14:34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죠. 일단 소위 진보언론, 특히 한겨례나 오마이 등이 한통속이라서요.

      NL에 종북낙인 찍고 달아난 것도 크고요. 결국 NL만 잘못한 것 같이 비춰졌잖아요. 근데 그 종북 역풍이 결국 지난 대선까지 크게 터졌죠. 문재인 패배에도 결과적으로는 한몫 했달까요.

  8. 2013.04.08 20:43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3.04.09 21:27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럴 수밖에요.

      사실 NL이 문제는 많았어요. 그런데 그게 잘 안알려져있었죠. 그걸 알린 데 혁혁한 공을 세운 게 유시민이랄까요. 애초에 통진당이 오래 갈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았고요. 유시민이 NL에 대해 모를리가 없는데, 공존이 될 거라 생각하질 않았거든요. 금방 나서서 문제 터뜨리는 것 보고 역시나 싶더라고요.

      여하튼 유시민은 반공이라는 면에서 어떤 수구보수세력도 못했던 업적을 세운거죠. 이 정도면 보수단체에서 상이라도 줘야합니다.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한 것부터도 유시민 공이 있다고 봐야겠지요.

  9. 유월비상 2016.01.01 19:2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확실히 유시민의 이미지는 무섭습니다.
    언변이 좋아서 그의 악행이 다 묻히는 것 같아요. 특히 노무현 시절을 제대로 겪지 않은 20대들에게...
    노유진 팟캐스트도 있고 그래서 더 긍정적 이미지가 뿜어져 나오는 것 같습니다.

    p.s.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30391
    검색해보니 이런 발언도 했네요.
    취업은 개인의 역량 문제도 있어 아주 틀린 소리는 아니라 생각합니다만, 새누리당 쪽 인물이 저런 말 하면 어떤 반응 보였을지 뻔히 다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6.01.01 21:26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미지 조작을 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 가장 선두에 있던 인물이 유시민입니다. 그러니까 실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속고있지요.

      그렇지만 조금만 비판적으로 접근해도 그의 경박함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얼마 전만 해도 안철수 탈당은 못할거라고 전망했었다지요?

  10. 유쾌한방랑자 2017.02.24 07:5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썰전과 기타 여러 기사들을 보니 문재인이 유시민의 정계복귀를 내심 바라고 있는 것 같더군요.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유시민을 내각으로 입각시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방송들을 보면 유시민이 많이 유해졌다는 느낌은 들던데, 정계에 복귀하면 어떤 모습을 보일지 모르겠네요. 참여정부 시절 그대로일지, 아님 달라졌을지.)

    • 해양장미 2017.02.24 19:50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시민이 다시 정치를 한다면 음... 좀 우려는 됩니다만 장관정도는 어느 정도 할 거라 생각합니다.

  11. 씁쓸한방랑자 2017.04.09 09:2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궁금한 게 있어서 하나 더 여쭙니다.

    깨시민들은 유시민이 잘한 것을 뛰어남어 역대 최고의 보건복지부 장관이었다고 말합니다. 물론 저는 이 말이 신뢰가 안갑니다. 유시민이 보건복지부 장관 시절 어떤 정책을 펼쳤고 이 정책들이 국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궁금하네요. 당시 저는 고등학생이었던지라, 장관을 하던 시절 그나마 유시민이 '덜' 욕을 먹은 것 밖에 기억이 안닙니다.

    • 해양장미 2017.04.09 12:59 신고 address edit/delete

      신경쓸 거 없습니다. 유시민이 무능한 장관까진 아니었지만, 그렇게 찬사만 받기엔 좀 논란거리가 있는 행동들을 했었거든요.

      찬양을 목적으로 하는 언행에 진지한 관심을 가져줄 가치는 없습니다.






 혹자는 노무현 정신 중 하나로 탈권위를 들 것이다. ‘탈권위는 주된 노무현 정신이다.’ 라는 명제는 이것이 실제로 참이냐 거짓이냐를 떠나서, 명제 자체의 추상적 이미지가 보편적으로 존재함에는 대부분 동의할 수 있을 거라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일단 이 명제를 참이라고 가정해 보자. 그런데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이 탈권위라는 정신의 가치는 친노 진영에서 어떻게 실현되고 있을까? 정리하자면 친노는 탈권위적이냐는 질의다.


 결론부터 말하면 완전히 No. 세상에 이렇게 표리부동하게 권위적인 집단도 드물겠다. 노무현교는 종교가 되어있고, 그 교주는 유시민이며, 근래 그의 권위가 흔들리는 바, 차기 교주 후보로는 문재인이나 김두관이 지명되고 있다.


 그들에 대한 옹호나 신앙은 무조건적이다. 정치는 행위와 결과로 나타나는 현실임에도, 이 신흥 종교의 신자들은 신앙과 심정적 윤리를 강조한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유시민이야말로 깔끔하고, 진정성이 있고, 옳고, 윤리적이고...’


 사실 이는 약간의 거리를 두고 생각하면 정말 어이가 없는 현상에 불과하다. 아이돌에 대한 열광이야 그것이 윤리적으로 옳건 그르건 그건 그러라고 만들어진 존재니 그럴 법하다고 칠 수 있다. 그러나 정치인을 우상으로 삼다니, 그야말로 ‘민주 정치의 타락’ 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현명한 시민이라면 정치인은 정치인으로 취급해야 한다. 정치는 아름답지 않을 때가 더 많은 현실이고 정치인은 감시와 견제가 없다면 언제든 변질될 수 있으며, 민주주의 사회의 정치인은 기본적으로 권력을 탐하는 존재이다. 또한 정치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정치가는 항상 관료 집단과 타협해야하며 언제나 조직이 필요하다. 그리고 규모가 있는 정당은 현실적인 체계 및 체제임에도 이런 현실은 쉽게 무시당한다. 더 나은 정치인을 뽑는 건 민주주의라는 체제 내의 바람직한 가능성 실현이지, 혁명적 행위가 아니다.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적 속성 중 하나를 이득을 위한 평화적 대립과 (권력 획득을 위한) 경쟁, 그리고 권력의 시간적 유한성이라 정의할 수 있다. 이 측면에서 볼 때 현 정부는 그 윤리성에 대해서는 비난할 수밖에 없지만, 자유민주주의라는 기본적인 틀에는 큰 손상을 주지 못한다. 이명박 정부는 가장 핵심적인 지지 세력에게는 이익을 보장하는 편이고, 그것은 실리적인 관계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 지지자는 대부분 이명박이 자신에게 이득을 가져다 줄 거라 생각할 뿐이다. 어지간해서는 이명박을 메시아처럼 숭배하지는 않는다. 그러기엔 그림 속의 예수처럼 꽃미남도 아니고 불상처럼 인자해 보이지도 않으니까.


 노무현의 사망과 이명박 정부의 실정은 과격한 분노를 종교화시켰다. 그 분노와 맹목성은 실제로 파시즘의 재현이며, 절대적인 권위를 갈망한다. 그리하여 작은 비석 하나만 세우고 아무도 원망하지 말라던 노무현의 유고는 철저하게 무시되고, 노무현은 노리스도가 된다. 민주주의적 열정은 허공에 흩어지고, 분노는 쉽게 가학성을 보인다. 그 결과 노무현 정신은 온데간데없이 그 이름 세 글자만 남아 분열의 뿌리, 신종 파쇼 종교가 탄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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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상록수 2011.06.03 19:1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친노들이 권위적이라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입으로는 탈권위를 외치는데 행동은 그렇지 않아요. 그리고 왜 유시민 지지자들은 유시민이 진정성 있고 윤리적이라고 주장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유시민이 진정성 있다는 것에도 동의하기 힘들고, 지지자들도 유시민씨의 장점이 그것밖에 없다고 생각하는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 해양장미 2011.06.03 21:47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러니까 모든 행동으로 미루어볼 때, 이는 자유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먼 행위 및 의식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유시민이 윤리적이라는 주장의 밑바탕에는 단일한 공공선에 대한 환상, 정의로운 국가와 그를 향해야 하는 국민적 의무라는 가치관이 있다고 봅니다. 이는 일종의 국가주의라 할 수 있지요.

      결국 각자 생각하는 정의는 다르지만, 내가 정의이며 나를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는 흔히 그들이 수구 극우로 분류하는 사람들과 비슷한 언행 양상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파시즘이라는 겁니다.)

      민주주의는 서로 다른 이득이나 이념을 추구하는 세력의 경쟁과 갈등을 보장하는 겁니다. 공공선은 추구되어야 하지만, 민주주의는 단일한 공공선이 국가주의처럼 우선적으로 강조될 수 있는 체제는 아닙니다. 이런 점에서 많은 철학자들이 민주주의에 반대해 오기도 했지요. 민주주의자가 아닌 사람들은 자신이 다른 체제 이념을 지향한다는 걸 밝힐 필요가 있겠습니다.





 만일 참여당이 최소 20년 후를 내다보는 정당이 아니라면 그 태생적 한계는 명확하다. 자기들의 세를 이용하여 민주당에 지속적으로 딜을 시도할 수밖에 없는 입장인 것이다. 이는 독자적으로는 대통령이 될 수 없는 한 유력 정치인이 자신의 권력이나 이념을 위해 시도한 거대 딜이라 할 수 있다.


 사실 민주주의의 기본을 생각한다면 이런 건 별로 합당한 일도 아니고, 가능한 일도 아니다. 세력이 크지 않은 신생 1인 정당의 수장이 차근차근 당을 키우기보다는 당장 권력의 정점에 도달하려 하기 때문이다.


 당연하게도 이 경우 딜의 과정은 다분히 무모하며 주요 협상 상대방, 즉 민주당 및 민주당 지지자와의 감정적 합의를 이루기가 어렵다. 가뜩이나 옛날부터 민주당과 유시민의 사이는 좋지 않은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매번 유시민이 온갖 궤변을 늘어놓으며 이기적으로 구는 데야 악감정이 안 커질 수가 없다. 혹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유시민은 ‘민주당과 대립하면서 민주당 표를 모아 대통령이 되려는 역설과 모순의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렇게 정치해서 성공한다면 그게 더 이상한 거다.


 중립적인 시민들조차 소규모 신생정당이 누구보다도 권력지향적인 모습을 보이는 데는 신뢰를 가질 수 없다. 실제로 참여당은 그 시끄러움에 비해 의석은 0석이다. 상대적으로 어느 정도의 유사성이 있는 조건에서 탄생한 자유선진당이 무리한 권력 추구를 하지 않고 국회에서 인도적인 법안을 제의하며 인지도를 얻고 점진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볼 때, 이 민주주의라는 현실의 룰에서 어떤 식으로 처신하는 것이 현명한지는 명백하다.


 물론 권력의 획득은 현실 정치세력에게 중요하다. 그런데 누가 봐도 특정 1인에게 팬클럽처럼 열광하는 것으로 보이는 정치 세력이, 생기자마자 누구보다도 권력지향적으로 굴면서 과격하다 못해 폭력적인 언행을 자주 보이는데 과연 정치에 대해 진지한 감을 잡고 있는 사람 중 누가 그들을 좋아할지 의문이다. 민주주의 권력은 그런 식으로 획득되는 것이 아니다.


 한편으로 참여당이 서 있는 이념적 스펙트럼이나 조직적 행위의 시도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다분히 회의적이고, 내가 지지하는 정치학 또는 정치철학적 관점에 의하면 그런 것은 하지 말아야 할 행위에 가까우나, 굳이 그런 실험을 하겠다는 데는 별 불만은 없다. 그러나 아마도 본인들 또한 자당의 행위가 실험적이라는 것은 알고 있을 테고, 그렇다면 신중한 실험자의 태도를 지녀 그 실험이 정치적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지에 대한 증명을 보다 신중하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조금 부연하자면 나에게 참여당이 시도하는 것은 물리적인 장치를 동원해 당 밖으로 좋지 못하게 확대된, 맹목적 대중 동원 파벌 정치라는 인상에 가깝다. 실제로 그들은 외부에서 보기엔 유시민과 거의 일심동체로 보인다. 그리고 외연이 확대되기도 어렵다. 적잖은 사람들은 투표조차 안하는데, 그런 사람들에게 뭘 요구할 생각인건지 모르겠다. 앉아서 욕만 하면 다가 아니다. 현실 정치인은 투표할 생각이 없는 사람들도 투표장에 나오게 해야 할 윤리적 의무가 있다.


 만약 참여당이 진정성이 있는 이념 정당이라면, 지금이라도 민주당에게 적극 협조하면서 대신 결선투표제의 도입이나 비례대표제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게 평소의 주장에 비추어본다면 옳을 것이다. 그리고 보다 대중적인 접근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대중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대중에게 거친 언행을 하지 않기 위해 노력도 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참여당에는 아무 기대도 하지 않는다. 그 동안 나에게 보인 참여당은 어디까지나 권력 창출을 위한 변수 제조용 임시정당에 불과하고, 현실 민주주의에 지극히 좋지 못한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매우 불편하게도 적잖은 노무현 지지자들이 그의 사망 2주년을 맞아 추모식을 하는 동시에 유시민을 부활시키고 있다. 그러나 유시민은 노무현이 아니며, 노무현은 실패했다는 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또한 유시민은 과거 노무현 정부를 실패하게 만든 일등 공신으로, 노무현 집권시부터 친노세력의 분열을 조장하고 노무현이 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도록 유도한 간신배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그리고 유시민이 노무현 말을 안 듣고 노무현이 원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정치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것 또한 기억해내야 한다. 유시민이 없었으면 노무현은 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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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손오공 2011.05.22 15:0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유시민이 노무현이 바른판단 하지 못하도록 유도한 간신배???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글을 쓰시는지 모르겠군요. 유시민 관련 강연동영상이나 토론동영상을 보시면 그렇게 폄하할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 해양장미 2011.05.22 15:34 신고 address edit/delete

      노무현이 정치적으로 잘못된 판단을 할 때, 유시민은 언제나 노무현의 편에 서면서 내부적 분열을 초래하였습니다. 2004년 거대하던 노무현 정부의 세력이 어떻게 찢어지고 분열하였으며 함께하였던 많은 세력들을 잃었는지를 보면 됩니다.

      완벽한 지도자는 없습니다. 하물며 노무현은 실수를 하기 쉬운 조건과 성격을 가지고 있었지요. 결과적으로 노무현 정부가 실패한 주 원인 중 하나가 그 때 번번히 말을 바꾸고, 무조건적으로 편을 들다시피하고, 노무현에게 반대 의견을 가지는 다른 유력 정치인들과 적대하는 유시민이 측근으로 있었다는 겁니다. 그런 과정에서 정동영, 김근태 등마저 떨어져 나갔었지요. 간신이 별게 아닙니다.

      한편으로 왜 이런 판단에 강연동영상이나 토론동영상 이야기가 나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판단의 근거로 전혀 논리적 연관성이 없을 뿐더러, 저는 유시민의 토론 모습 등을 보면 별로 만족스러운 적이 없는데 말입니다.

    • 손오공 2011.05.22 20:43 신고 address edit/delete

      강연동영상이나 토론동영상 이야기를 한 이유는 유시민의 진정성과 합리적인 면을 알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뭐 물론 노무현이 항상 잘해온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정치적으로 좋은 판단을 해온게 대부분이죠. 뭐 실수라고 해봤자 한나라당 대연정 그런거 제외하곤 딱히 정치적으로 실수한건 없는것 같습니다만...

      노무현은 어디까지나 중도정치인으로써 보수 진보 다 만족할수 있는 정치를 할려고 했지만.. 양쪽 진영에서 인정을 하지 않는 것이지요. 유시민은 노무현의 진정성을 알기에 노무현에게 쏟아지는 비난세례를 총알세례막기위해 몸던지는 경호원처럼 그렇게 한것 뿐입니다.

      저는 노무현의 실패는 정책적인면에서 문제가 아닌 비주류정치인으로써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유시민의 토론 모습 등을 보면 별로 만족스러운 적이 없는데 말입니다>>> 라는 대목을 보고 아무래도 님과는 생각차이가 너무 많이 나지 싶네요. 아울러 님처럼 유시민의 토론모습에 딱히 별로라고 생각하신분들도 처음봤구요. 뭐 아무튼 제의견은 이렇습니다.

    • 해양장미 2011.05.22 21:41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시민이 진정성이 있고 합리적이라는 주장을 하시고 싶으면 구체적으로 증거를 들어주시는 게 듣는 입장에서는 훨씬 좋습니다. 그래야 설득력도 있고요. 저는 유시민이 엉터리라는 주장을 동일한 방식으로 할 수 있어요.

      대연정을 실수라 인정하신다면 왜 대연정 제의가 나오게 되었는지, 그 전 상황에서 당시의 열린우리당이 어떻게 생기고 분당되었는지를 보다 중립적인 관점에서 아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말씀하신 논리대로라면 비주류정치인은 태생적으로 성공이 불가능하고, 한국은 계속 이모양 이꼴인겁니다. 그런데 이건 지극히 보수적이면서도 회의적인 태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현실 정치인은 심정적으로 윤리적인 것으로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현실 정치인에게 필요한 것은 미리 충분한 정치철학을 지니고,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능력과 힘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초래한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합니다. 이게 아니라면 맘씨 좋은 사람은 누구나 대통령을 해도 되겠지요?

      또한 유시민의 토론 모습을 만족스럽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을 처음 보셨다면, 그 동안 지나치게 협소한 범주의 의견을 가진 사람들만 보아오신 겁니다. 왜 유시민이 광범위한 지지를 못 받는지, 현재의 야권에서도 엄청나게 많은 욕을 먹는지를 알아보고 생각해보시길 권장합니다.

      마지막으로...

      http://youtu.be/7NutUrbNGaM

      이런 게 진정성이 있는 모습인지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회의적입니다.

    • 손오공 2011.05.23 00:33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시민이 욕먹는 이유는 옳은말도 싸가지 없게 한다는 이유로 싫어하는 사람이 많을 뿐이죠. 토론을 만족스럽게 못해서가 아닙니다. 유시민이 대단한 토론가라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죠. 물론 댁같은 분이야 인정안하시겠지만...

      그리고 그동안 수많은 동영상만으로도 진정성이 있고 합리적이라는 증거로써 충분합니다.

      http://blog.naver.com/general21c?Redirect=Log&logNo=70109145842 한번 들어가보세요. 유시민의 진정성과 합리성을 엿볼수있는 영상들 총집합입니다.

      그리고 유시민의 토론모습을 만족스럽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을 처음봤다는 저를보고 협소한범주의 사람들만 봤다구요? 유시민 싫어하는 사람들도 토론잘하는건 다들 인정하는데요? 다만 원치 싸가지없게 말을 해서 싫어하는것일뿐... 그이상 그이하도 아닙니다.

    • 해양장미 2011.05.23 19:40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러니까 손오공님은 현실을 자신이 보고싶은 대로 보고있는 겁니다. 전 합리적이고 옳은 말을 하면 (그게 학술적인 문제이거나 공적인 문제라면) 4가지가 있건 없건 크게 신경 안쓰거든요. 합리성과는 별개로 유시민이 언변이 좋은 건 인정합니다.

      본인의 인식적 한도를 인지하지 못하고 '다들'이라는 규정을 섣부르게 하면서 타인의 인지에 대해 자의적으로 규정하시는걸 보니 참 한숨이 나오고 기가 막힙니다. 괜히 팬클럽이니 종교니 그러는 게 아니거든요. 근본주의 기독교도가 성서는 다 옳다고 하는 것보다 더한 수준이에요.

      한편으로 제 블로그에서 유시민 잘났다고 광고하시는 건 적당한 선에서는 자유를 보장해 드릴 수 있습니다만, 위에도 말하였듯 가능한 한 설득력이 좀 있게 조목조목 말씀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전 유시민 강연 영상들을 보면 진정성과 합리성을 납득하는 게 아니고, 그의 행적과 말바꾸기, 이론적 빈약함 같은 것부터 떠오르거든요.

    • 손오공 2011.05.23 20:19 신고 address edit/delete

      님은 이제는 없는 얘기까지 지어내시네요. 유시민이 언제 말바꾸기를 했다고 하십니까? 님이야 말로 현실을 자신이 보고싶은 대로 보고있는 듯 하군요. 이론적 빈약함? 그렇게 동영상을 보여줘도 그렇게 생각한다면 더이상 대화가 안통할듯 하네요.

    • 해양장미 2011.05.23 20:56 신고 address edit/delete

      지금 제가 떠오르는 상황이 뭐냐하면요. 옛날 일인데요.

      학창시절에 친구가 저에겐 소음으로밖에 안 들리는 음악을 반 강제로 들려줬어요. 그리고는 어때? 묻더라고요. 그래서 전 대답했지요. 음.. . 별로야. 그랬더니 그 친구 펄쩍 뜁니다.

      '말도 안 돼! 이 음악은 최고라고!'

      제가 느끼기엔 손오공님 말은 이것보단 10배쯤 황당한 이야기에요. 그 음악은 너무 제 취향이 아니라서 그렇지, 들어줄 만한 구석이라도 있었거든요. 그나저나 지금 정치가 이야기를 하는 게 맞습니까? 이러니까 하는 행동이 아이돌 팬클럽이라는거에요. 동영상 링크해주고 이거 보면 반할거야! 라는 태도라니 말이에요.


      그나저나 유시민 말바꾸기가 없는 이야기라니 잘 모르시는건지 뻔뻔하신건지 모르겠습니다. 유시민 말바꾸기는 인터넷에 치면 정말 엄청나게 많이 나오고 야권 지지 성향자들끼리의 토론에서는 매우 빈번하게 나오는 화제인데 말입니다.

      http://blog.naver.com/ruri001?Redirect=Log&logNo=120110425364

      http://heloo.egloos.com/3705306

      방금 간단히 두엇 찾아봤는데, 링크해 드려봐야 무슨 가치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일단은 그래도 약간은 찾아드리는 게 예의일 것 같아 찾아 링크해 봅니다.

    • 손오공 2011.05.24 02:13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님께서 유시민의 진정성을 넘 모르시는것 같아서 동영상을 보여드린것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동영상으로보고도 유시민을 인정하지 않는모습을 보면서.. 생각의 합의점을 찾기가 도저히 쉽지 않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무튼 이글로써 더이상 댓글 달지 않겠습니다.

  2. 상록수 2011.05.23 21:1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링크 들어가봤는데 유시민씨 말바꾸기 어록 보고 폭소했습니다. 유시민씨 어록은 다시 봐도 재미있네요. 새롭게 알게 된 것도 있고요.

    • 해양장미 2011.05.23 21:33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것 말고도 제 기억만 해도 많습니다. 정말 말 바꾸기 실력으로는 레전드 그레이드죠. 말 바꾸기만 놓고 보면 이명박도 유시민을 당하지 못할거에요.

      노무현과 유시민이 정말 다른 것 중 하나가 이겁니다. 노무현도 말은 좀 바꿨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듯 바꿀 땐 저리 당당하지만은 못했거든요. 좀 머뭇머뭇도 하고 말할 때 부끄러운 표정도 짓고 그랬습니다. 그러니까 노무현은 밉지만 이해해줄 수도 있다 정도의 반응도 많았던거죠. 그런데 유시민은? 그는 뻔뻔해요. 정말 철면피죠.

  3. 상록수 2011.05.24 15:0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유시민씨는 말을 그럴싸해보이게 포장을 잘 하는 것 같더라고요. 별 생각 안 하고 들으면 맞는 말처럼 들려요. (그래서 말을 잘 하는 정치인에게는 일단 경계심부터 가져요.) 유시민씨가 진정성이 있다는 건 동의하기 힘듭니다. 유시민씨야말로 잘 생긴 외모 + 뛰어난 말솜씨덕택에 포장이 잘 된 정치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11.05.24 19:29 신고 address edit/delete

      다른 건 몰라도 그의 연설 테크닉은 좋지요.

      한국은 민주주의 역사가 짧아서 그런지 그리 연설을 잘 하는 정치인이 없는 편입니다. 연설의 기술이란 논리나 근거 자체와는 좀 별개로 무의식과 감정에 호소하여 논리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거지요.

      이렇게 말하면 연설 기술이라는 게 나쁜 것 같지만 기술 자체는 중립적입니다. 말을 잘해야 쓸모 있는 말이라도 누가 좀 들어주죠. 문제는 말을 잘하는 사기꾼이 많다는 거고요.





 지금까지 네 번 선거에 나가면서 네 번 모두 정당이 달랐던 한 정치인이 있다. (무소속을 포함한다.)  그가 공식적으로 지지했던 정당은 더욱 많고, 출마지역까지도 다양하다. 그는 이명박 정권 이후 대외적인 선거에서 이겨본 적이 없지만, 얼마 전 자신이 속한 당대표 선거에서 단일 후보로 출마한 후 무려 97%의 득표로 당대표가 되었다. 이번에 다가오는 27일 재보선에서도 분란을 만들고 있는 그 정치인은 유시민이다.


 최근 재보선 사건의 요지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다른 지역도 문제가 많지만, 선거 지역 중 경남 ‘김해 을’에서 여당 후보로 전 도지사였던 김태호가 나오게 되었다. 야권 연합을 하지 않으면 상대하기 어렵다 보니 역시나 이번에도 야권 연합은 시도되었고, 또 역시나 경선 협상안이 스무스하게 잘 진행되지는 않았다.


 유시민과 국민참여당의 주장은 100% 여론조사로 단일화를 하자는 것. 그리고 민주당과 곽진업 후보의 주장은 국민참여경선을 하자는 것. 국민참여당이 국민참여경선을 ‘돈과 조직의 선거로 소수당에게 불리하다.’ 라고 주장하면서 여론조사로 하자고 버텼다.


 야권 연대의 논의는 공식적으로 2월 22일부터 시작되었던 것 같다. 명목상 야권 연대를 주도한 것은 시민단체이며, 네 시민단체가 주축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3월 20일까지 7차례에 걸친 협상이 진행되었다. 3월 21일에는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협상안을 수용했다.


 국민참여당은 3월 25일이 되어서야 시민단체의 중재안을 조건부 수용하기로 하였었다. 그러다가 지난 4월 1일, 유시민은 양 쪽 주장을 반씩 섞은 시민단체의 중재안이 민주당에게 유리하다고 하면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비난이 빗발치자 그는 이것을 ‘우리가 저지른 죄는 강자에 대해 굴종하지 않은 것.’ 이라고 하더라.


 여기서 한 가지 포인트. 국민참여경선은 여론조사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선거는 4월 27일이고, 시간적 여유를 두고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사실 곽진업도 유시민도 선거에서 이길 확률이 적기 때문에 국민참여당은 일종의 치킨 런 게임을 한 셈. 시간이 촉박해지면 단일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여론조사밖에 없어진다. 이 때 내 심정은 이랬다. ‘그냥 연대하지 않으면 좋겠다.’


 결국 오늘 4월 6일, 민주당 곽진업 후보는 국민참여당이 끝까지 고집한 100%여론조사를 수용했다. 이 사건이 유시민의 승리일까? 개인적으로는 씁쓸함이 좀 남는다. 결과는 두고 봐야 알겠지.


 서로 다른 정당의 후보가 단일화를 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각자 가진 지지율과 조직이라는 판돈을 걸고 배팅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 당연히 여기에는 수반되는 이익과 같이 할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공통된 지향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이번에 한 전문 딜러가 또 한 번 판의 신뢰를 파괴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돈 선거를 하지 말자.’ 라고 주장하면서 100% 여론조사로 서로 다른 정당 후보 간의 단일화를 실현하자는 유시민의 주장은 과연 좋은 방식일까? 민주주의라는 제도의 하부 시스템으로 어느 정도의 정당성이 있을까? 이는 이번에 이슈가 되어서 이야기를 꺼낼 기회가 된 것이지, 평소 당내 경선이나 서로 다른 정당 간의 단일화 등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논제이기에 언제고 한번쯤 이야기를 꺼낼 만 하였다.


 나는 사실 이런 경우의 여론조사는 ‘현 시점에서의 당선 가능성을 확인해서 그것으로 비교 우위를 점하는’ 의미 외에는 별 의미가 없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간단히 말해 여론 조사라는 것은 선거를 미리 모의로 해보는 것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선거에 수반되는 여러 행위와 과정들은 제약되며, 단순히 ‘명사’에게 유리한 방식이 된다.


 이런 방식은 민주주의의 맹점을 크게 만들기 쉽다. 좋지 못한 시스템이라는 이야기다. 민주주의에는 잘 조절된 시스템이 필요하다. 잘 조절된 시스템은 많은 반민주주의자들이 우려하는 민주주의의 단점 및 실패 - 중우정치 등의 - 를 보완하고 방지해준다.


 당 내에서 경쟁을 거쳐 후보가 선출되는 과정, 그리고 조직의 동원과 시민들에게 어필하려는 노력, 잘 조정된 선거 방식 등은 실제로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초래할 수도 있는 비극적인 결과를 미연에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사람은 같은 조직 내의 타인을 속이는 것보다는 자신을 잘 모르는 타인을 속이는 게 훨씬 쉽고, 당 내 인사들은 같은 당 내 인사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또한 정치인은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조직을 동원하고 유권자를 포섭하는 과정에서 조직의 능력을 키우고, 유권자의 요구사항을 잘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서로 다른 정당 간의 통합 문제는 같은 당 내부만큼 이 장치가 잘 작동하기는 어렵지만, 그렇더라도 기본적인 것은 유사하다. 여론조사에 가까운 것이 될 수록 안전장치는 사라진다. 상대적으로 국민참여경선은 비록 완전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선거의 절차를 충족하는 요소가 있다.


 여론 조사 방식이 단점을 보이는 일례를 들어보자.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내부의 사람들은 박근혜의 편을 들었다. 그렇지만 여론조사를 비중 있게 도입함으로 후보는 이명박이 되었고, 이명박은 최대의 라이벌을 여론조사의 힘으로 이길 수 있었다. 그런데 그 결과는 긍정적이었을까? 


 비록 선거는 이미지와 인기에 좌우되기 쉽지만, 정치는 이미지나 인기로 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정치는 현실이고, 정치적 행위를 잘 해 나가기 위해서는 조직과 돈, 그리고 전문적 능력과 경험,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잘 조정할 수 있는 신뢰와 조율 능력이 필요하다. 이 모든 제반 조건은 후보로 결정된 시점에서 통과되어야 할 선결 과제인 것이다.



꼬리.


 김해 을에서 여론 조사에 응하게 될 분들이 현명하게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였으면 좋겠다.


꼬리 2.


 누구라도 본문의 내용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지만, 막말 & 악플 엄금. 써놓고 악플러 무서워서 올릴까 말까 한참 고민하다 올림. 악플로 판단되는 글은 경고 없이 삭제 및 차단조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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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상록수 2011.04.06 22:3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결국 민주당이 양보했군요. 유시민씨의 "저희의 큰 잘못은 강자의 횡포에 굴종하지 않은 것”이라는 말은 참......

    • 해양장미 2011.04.06 23:00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시민단체 중에 이해찬 라인이 있다고 아는데, 그들의 협상안을 강자의 횡포로 규정해 버렸으니 참.. 근시안적이라 해야 할까요?

      저런 화법이 참여당원이나 지지자들을 규합하는 효과야 있겠지만 어차피 지지하는 사람들한테 저런 무리한 립서비스 더 해줘봐야 정치인 유시민이 얻을 건 별로 없거든요. 책 파는 데야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이번에 새 책 하나 내더라고요.)

  2. 非틀 2011.04.10 12:1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좋은 글이네요.
    투명하게 밝혀 두고 말하자면, 저는 유시민 지지자이지만, 이번 단일화 과정에서 그가 참 어리석은 무리수를 두었다는 데 동의합니다. 민주주의라는 게 결과보다 과정의 민주성/안티파시즘에 무게 줌심이 놓여야 하는데, 어떤 면에서는 유시민에게 과연 민주주의에 관한 투철한 철학이 내재되어 있느냐는 문제까지 새삼 생각해 보게 만들고 말았다는. 씁쓸하더군요. 이런 자세로는, 참 곤란하죠.
    오랜만이죠?^^

    • 해양장미 2011.04.10 22:31 신고 address edit/delete

      오, 오래간만이네요. 반가워요. ^^

      유시민을 지지하신다니 음... 아마 제 블로그에는 앞으로도 유시민을 비판하는 글이 여러 번 올라오게 될 거에요. 너무 불편해하거나 제게 악감정을 가지지 않으셨으면 좋겠군요. 본문에서 언급하기에는 주제가 광범위해져서 할 말을 안 한게 많아요. 나중에 어차피 또 이야기할 일이 생길 것 같아서요.

      저의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는 그것이 잘 합의되고 연구된 절차를 잘 지키면, 결과적으로도 최선이라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 유시민이 가진 소위 '진보성'은... 전통적인 의미의 진보가 아니라 형식의 파괴(자체)에 있어요. 그리고 그 파괴는 개인적인 이익 문제, 그리고 자신이 정의라는 판단과 함께할 때가 많아 보이네요.

    • 非틀 2011.04.11 16:28 신고 address edit/delete

      장미 님이 이와 같은 우려를 나타내시는 건 제게 모욕이죠.^^; 설마 토론에 관한 제 교양 수준이 그토록 얇을까요. 우리 한 번 건설적으로 싸워 봐요~^^

    • 해양장미 2011.04.11 22:04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건설적으로 잘 부탁합니다~ ^^

  3. 상록수 2011.04.10 19:4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제가 한 때 유시민씨에게 호감을 가졌던 적이 있습니다. 왠지 정의로울 것같은 이미지때문이었습니다. '시민광장'에 후원할 뻔한 적도 있었지요. 하지만 정치인 유시민이란 인물을 알면 알수록 실망스럽더군요. 해양장미님 말씀대로 시간이 촉박해지면 여론조사로 갈 수밖에 없을테니까, 시간을 끌수록 유리한쪽은 국민참여당이잖아요. 그런데 국민참여당측에서는 '민주당이 시간을 끌고 있다'고 주장하더군요. 정말 황당했죠.

    • 해양장미 2011.04.10 22:39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시민을 지금 안 좋게 생각하는 사람 중 적잖은 비율이 한때 유시민에 대해 좋게 생각했거나, 아니면 좋게 생각하려고 했을거에요. 저도 유시민에 대해 처음부터 꼭 좋지 않게 생각했던 건 아니고요.

      그런데 정말, 그야말로 알면 알수록 이 사람은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죠. 도저히 그를 좋게 볼 수 있는 근거를 찾을 수가 없어요.

  4. 상록수 2011.04.11 01:2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유시민씨 첫인상은 참 좋았는데... 그건 외모덕이겠죠.
    유시민씨도 외모덕을 많이 보는 정치인중 한 명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건 본문과 관련이 없는 얘긴데)이건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인데 한나라당 의원들이 진보계열 의원보다 인물이 좋은 것 같지 않아요? 애초에 뽑을때부터 외모를 많이 보고 뽑나.... 제가 '아름다움의 과학'이라는 책을 읽었는데요. 그 책의 요점은 외모는 '정말로'중요하다였습니다. 일반인들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죠. 여러가지 실험결과도 있는데 보고 좀 우울해질정도였죠. 이렇게 외모가 중요하구나... ㅜ... 이 책의 실험 결과중 하나를 들자면요.. 어떤 식당 종원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해요. 평가자가 종업원들의 외모를 등수로 매기고요. 그 사람들이 팁을 얼마나 받나를 조사한 거였는데요. 여자종업원은 팁많이 받는 순위가 외모 순위와 거의 일치했죠. 친절도는 외모의 반도 영향을 끼치지 못했구요. 남자종업원은 정중한태도가 가장 큰 영향을 끼쳤고요. (다른 사례를 보면 남자들도 평범한 남자보다는 잘생긴 남자가 돈을 더 많이 벌고 빨리 승진했습니다.) 이거 보면서 든 생각이 외모의 중요성을 빨리 깨닫는 사람이 성공도 빨리 하겠구나!였습니다. 그런데 정치적으로 보면 좌파들보다는 우파들이 외모가 중요하다는걸 잘 아는 것 같아요. 더 잘 꾸미고 다니고... 깔끔하게 하고 다니고.... 좌파들인 이 부분을 간과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가장 좋은 방법은 유권자들이 후보의 외모보다는 정책이나 가치관을 가지고 판단해주면 좋겠지만 사람들은 그다지 이성적인 게 아니기 때문에 문제죠.

    • 해양장미 2011.04.11 22:08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시민씨는 외모 덕 많이 보는 게 맞지요.

      외모는 사람들 사이에선 정말로 중요해요. 정말 많이.

      그리고 우파들이 현실주의자가 많고, 한국에서는 음... 확실하게 학술적으로 증명된 건 아니지만 통상적인 관념으로는 남성의 미적기준을 영남 남자들이 잘 충족시키는 경향이 있기도 하지요.

      그 밖에 아무래도 부유한 집안 출신이 외모가 나을 확률이 높기도 하고요.

    • 상록수 2011.04.12 02:33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님은 '아름다움의 과학'이라는 책 읽어보셨나요? 이 책에 보면 미국의 급진적인 법학자들은 재판에 피의자가 출석하지 말아야한다고 주장한다더군요. 피의자의 외모에 따라 재판결과가 달라지니까요. (비슷한 죄질의 피의자라도 못생긴 피의자는 더욱 가혹한 처벌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주장이 멀지 않은 미래에 받아들여질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 해양장미 2011.04.12 09:23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책을 읽지는 않았어요. 그렇지만 요즘 읽고있는 다른 심리학 책에도 외모 관련 내용이 나오고 있고... 그래요. ㅎ

      법정에서 피의자에게 가면을 씌우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요. 키나 체형은 상대적으로 얼굴보다는 덜 문제될 것 같기도 하고요. 목소리가 문제가 된다면 음성변조기를 쓰면 되고요.

    • 상록수 2011.04.12 22:56 신고 address edit/delete

      피의자에게 가면을 씌우는 방법 괜찮은데요? 한국 법조계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기를 바랍니다. 그나저나 요즘은 정치인들도 외모 가꾸기에 열심이더군요. 실제 나이보다 십년은 젊어보이는 의원들이 수두룩해요. (음...연예인 다음으로 정치인이 성형외과를 자주 방문하지 않을까요?)

    • 해양장미 2011.04.12 23:03 신고 address edit/delete

      좀 다른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한국은 일단 법조계가 평등의식부터 좀 제대로 가져줬으면 한다죠...
      남자에게, 부모에게, 노인에게 유리한 법 적용이 많아서요.

      정치인 외모는... 글쎄 지금 대통령 얼굴을 보고 있자면 개인적으로는 다음 대통령은 좀 외모가 준수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이명박이 많이 잘못하긴 하지만 많이 욕먹는 이유 중 일부는 외모랑 목소리 탓일거에요. 이명박이 만약 얼굴이 원빈이었어봐요.

    • 상록수 2011.04.12 23:19 신고 address edit/delete

      어! 저랑 같은 생각하셨네요!! 저도 '이명박 대통령이 잘못한 일은 많지만 이렇게나 심하게 욕먹는 건 외모가 비호감이라서 그런 게 아닐까'생각했거든요. 사실 '쥐박'이라고 놀림받을 때는 불쌍한 생각마저 들어요. 그래서 저는 MB가 싫어도 '쥐박'이라는 말은 안써요.

    • 상록수 2011.04.12 23:28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죠? 남자에게, 부모에게 유리한 법 적용이 많죠.
      그런데 노인에게 유리한 법 적용은 어떤 게 있어요? (제가 법률 지식이 약해서 ㅜ....)

    • 해양장미 2011.04.13 00:11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가 생긴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참 좋을 텐데 말이지요.

      노인에게 유리한 법 적용은 음... 예를 들어 젊은이가 거리에서 시비가 붙어 노인을 때린 것과, 같은 젊은이를 때렸을 때 상해의 정도가 유사하더라도 법관의 성향에 따라 노인폭행 시 좀 더 높은 형량을 받을 수 있을 것 같군요.

      그 외 가벼운 성범죄의 경우 노인은 좀 관대한 처분을 받을 확률도 아무래도 높고요. 아무래도 같은 성추행을 해도 20대 청년이 한 것과 40대 아저씨가 한 것, 그리고 70살 할배가 한 건... 만일 법정까지 가게 되어도 대접이 좀 다르달까요.

      음 그런데 노인 문제는 판례나 통계를 보고 확실히 하는 말은 아니에요. 제 편견일수도 있어요. 남성이나 부모에 대해서는 아예 법 조항 자체들이 확실히 그렇지만요.

    • 상록수 2011.04.13 00:20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똑같이 범죄를 저질렀어도 노인이 했으면 관대한 처분을 받을 거 같아요.
      70살 할배하니까 예전에 맞닥뜨린 바바리 할배가 생각나네요. 그때가 일요일 아침이었는데 웬 강아지 산책시키던 할아버지가 쫓아오는거에요.(요일까지 기억나네요.) 온갖 음담패설을 저 들으라고 늘어놓더니 바지 지퍼를 내리고는 진상짓 하더라구요. 다행히 제 뒤에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바바리 할배는 도망갔었죠... 7년 전 사건인데 아직까지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그 나이 먹고도 그러고 싶은지... 지금 생각해도 끔찍해요. 나쁜놈 지금은 뭐하고 살까 궁금하네요. (벌써 무덤에 들어가 있을 을지도...)
      성범죄자들은 성욕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화학적 거세가 과연 성범죄 재발 방지에 효과가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화학적 거세를 시행했던 다른 나라의 사례를 보면 성범죄자가 화학적 거세를 받고도 계속 성범죄를 저질러요. 오히려 더 끔찍한 방법으로 피해자를 괴롭힌데요. 성범죄자한테는 화학적 거세를 시키지 말고 정신 병원에 입원시키는게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11.04.13 01:01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제 기억났는데 전에 들은 사례로는 노인의 성추행을 경찰이 좀 안일하게 대처한 적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노인이니까, 힘이 약하니까 여성에게 큰 위협이 되지 않을거라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고.;;;

      영감 바바리맨을 만나신 적이 있다니 안되셨네요. 뭐 나이가 상관 있겠어요. 미친놈인데.; 그런 사람은 무덤자리도 아까우니 얼른 한줌 재가 되는 게 선량한 시민들에게는 득이죠.

      성범죄자는 제가 생각하기엔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요, 하나는 좀 단순하게 뭐가 성범죄인지 잘 개념이 없는 경우... 이 경우는 비교적 쉽게 교정이 되고요. (이건 정말 문화문제가 크죠.) 그리고 정말 정신적으로 문제가 심각한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정말 정신병 치료를 해도 치료가 수월하지도 않고 그래요. 화학적 거세는 그냥 성욕을 줄이는 효과고요. 이게 문제를 줄이기는 하지만 문제를 확실하게 막는 건 아니죠.

      상습적인 악질 성범죄자는... 전 사실 그냥 종신형이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 여하튼 그게 아니라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는 다 해야합니다. 정신과적 치료부터 화학적 거세, (화학적 거세가 좋은 것 중 하나는 약을 주기적으로 계속 쓰니까 관리가 된다는 거죠.) 전자 발찌, 신원 공개 등등... 하여튼 다 쓰는 게 피해자를 줄이는 길이라는 느낌이랄까요.

  5. 해양장미 2011.04.11 22:0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나저나 역시 이번 글에도 악플러가 나와서 경고없이 삭제 및 차단조치하였습니다.

    • 상록수 2011.04.12 02:02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번에도 유빠 악플러인가요? 저번에 난동부렸던 유빠 악플러가 해양장미님의 블로그를 계속 주시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 해양장미 2011.04.12 09:18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민주당이랑 정동영 쪽으로 비아냥거리는 욕을 하던데, 역시나 어이가 없지요. 지난 번에 난동부렸던 그 테러리스트는 아닌 것 같고요.

    • 非틀 2011.04.13 17:33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 그래서 댓글 승인 절차를 장치하셨군요.
      못난 인간일수록 어떤 종류의 것이든 폭력에 의지하길 원하죠. 싹 무시하셈~^^

    • 해양장미 2011.04.13 23:21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이게 의외로 쓸만하더라고요.
      악플이 달려도 저 혼자 보고 말면 되고. 괜히 다른 분들 눈쌀 찌푸리게 할 일이 없으니.

  6. 상록수 2011.04.16 04:1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국민참여당 이봉수씨가 후보로 선정되었군요.

    • 해양장미 2011.04.16 10:31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단일화라기엔 참 뭐한 결과가 되어버렸지요.
      과연 이런 식으로 할 때 민주당 지지자 등이 진심으로 참여당을 도와줄지, 이봉수 후보가 되어도 연합했던 다른 당 등에게 혜택이 얼마나 돌아갈지 등등.





 새해가 되었다. 근래의 정치사회적 움직임은 이명박의 통치시기를 넘어서는 기점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려하던 시간이 다가온 것이다.


 어떠한 커다란 악이 있을 때, 어쩌면 그 악과 싸우는 것은 차라리 쉽다. 그렇지만 악이 남긴 파괴를 딛고 그 다음을 기약하는 것은 훨씬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하물며 지금까지 해온 게 싸움밖에 없다면 더더욱.


 담론은 이미 옮겨지고 있지만 중앙 정부의 정치적 힘은 한나라당이 독점하고 있다. 다른 정치세력들은 반 MB에 너무 많은 힘을 쏟았으며, 지금도 할 수 있는 게 많지는 않다. 오히려 거대담론들은 민주주의의 확산에 좋지 않게 작용했고, 지난 2010년에 민주당계를 제외한 진보세력은 몰락의 길을 걸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사회 분위기가 지독하게 나빠진 것은 여러 정치사회 담론과 문화에 적잖은 영향을 주었다. 거대담론과 네가티브에 휘말리기 쉬운 상황이 반복해 발생했고, 문화는 날이 갈수록 빠르게 천박해졌다. 심해진 배금주의는 더 심한 배금주의로의 악순환을 반복시켰고, 내 주변의 거의 모두가 몇 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가난해졌다.


 나쁜 쪽으로 가속화된 정치사회적 흐름은 대안으로 거론되는 여러 담론들을 포퓰리즘에 가까운 것으로 만든 것 같다. 물론 그런 조짐은 계속 있었지만, 이 시대의 정치적 퇴행은 무시하기 어려운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근래의 군사적인 갈등은 이념적 균열에 매우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문제는 몇 년 내에 어떤 식으로든 해결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현재는 아주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


 그렇더라도 이제 네가티브는 끝났다. 이명박 정권 다음을 논의할 때가 이미 다가왔으며 그렇다면 반 MB를 넘어 새로운 대안을 이야기해야 한다. 복지 이야기도 좋지만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어지간한 수준의 복지가 자신의 삶을 우선적으로 개선하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복지가 세금을 늘릴 거라 생각한다. 정치는 윤리적 욕구뿐만 아니라 실질적 욕구도 충족시켜줘야 한다.


 MB의 비윤리적 권위주의식 통치 시기는 필연적으로 어떤 형태로든 끝을 맺게 되어있다. 막상 그 끝을 앞둔다면, 사람들은 결코 윤리적 욕구만을 고려하지는 않을 것이다. 누가 더 나은 비전을 제시하고 더 포괄적인 시민들을 돌보고 포용할 것인가? 이 의문의 답은 아직 변수가 많다.


 한편 개인적으로는 근래 시민들의 이성적, 윤리적인 수준이나 욕구가 전반적으로 저하되어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 부분이 많은데, 이는 결과적으로 앞으로의 정치사회문화적 양상에 일정 부분 이상 변수로 작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전반적으로 사회의 여러 건강한 모습이 사라진 양상이라 할 수 있다.


 너무 많은 것이 파괴되었다. 많은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고, 사람들은 적어도 무언가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은 느끼고 있다. 그리고 나는 이 열망이 단순한 포퓰리즘으로 기울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그렇지만 이 나라에 앞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은 포퓰리즘 시대를 이겨낼 수 있는 가능성이 어느 정도나 있을까? 나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또한 이것과 별개로 아직도 야권에서 주로 논의되는 이야기는 반MB연대이며, 안타깝게도 이런 연대는 박근혜의 좌향좌에 의해 이념적, 정책적 차별을 유의미하게 확보하지 못하게 된 게 현실이다. 올해는 나에게 보이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예 및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천천히 해나가게 될 것 같다.


 내 생각에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는 이 자유민주주의의 틀을 일차적으로는 유지하는 가운데 문제점 하나하나를 충실하게 보완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는 것이다. 아직까지 한국은 절차적 민주주의 체제를 보완해가면서 정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노력해본 적이 없다. 그리고 물론 반 MB담론은 이런 것을 기본적으로 포괄하는 것은 아니다.


 만약 현재의 추세로 정권을 교체한다고 가정해 보자. 그렇다면 무엇이 나아질 것인가? 물론 MB정권에 비해 더 윤리적인 행정 절차를 밟을 수 있고, 언론은 좀 더 자유로워져 노무현 때 수준으로 수구언론의 권력은 내려갈 것이며, 새만금은 하더라도 4대강 같은 수준의 어이없는 공사는 진행되지 않을 것이다. 사회 분위기는 현재보다는 나아질 것이며 서민이 구제받을 확률이 2%내지 5%는 더 생길 것이다. 북조선과는 지금처럼 냉전으로 달려가지 않을 것이며, 제국주의적인 군사주의의 망령도 덜 소환될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훨씬 더 나은 기회들이 생길 거다. 국민들끼리의 사회적인 신뢰도 아주 약간은 회복될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변화는 근본적으로는 거의 아무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다. 노무현 정부가 신자유주의적 성장 및 그 부수효과들 외엔 뚜렷한 업적 없이 정권을 빼앗기고 사회 양극화를 심화시켰음에도 그런 실수는 반복될 가능성이 적지 않고, 노무현과 유시민의 신도들은 노무현 정부 및 관련 인사들에 대한 비판 자체를 불허하면서 매우 폭력적인 대응을 일삼고 있다. 국민참여당은 이제 민주당보다 정치학적으로 진보적인 특색이 없다고 판단됨에도 그들이 더 진보적인 것처럼 이미지를 관리하고 있으며, 좌파 정당들은 호남의 민주당보다는 영남패권주의적인 국민참여당과 함께하려고 하고 있다.


 사실 내 생각엔 이제라도 가장 기초적인 것을 해야 한다. 정당이 좀 더 새로운 피를 수혈하고, 젊은 정치인을 성장시키며 이념적으로 포괄해야 할 계층에게 어필하고 요구를 수용하면서 세력을 늘려야 한다. 그리고 당연히 이렇게 하려면 현실적이고 시대의 변화에 어울리는 진보적 변화와 행동이 필요하다. 쉽게 말하면 이는 민주주의의 실현이라 할 수 있다. 정당이 시민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으면, 절차적 민주주의 정치는 뼈대만 남은 통치에 불과하다.


 한편으로 현재의 복지 담론은 저도의 포퓰리즘성 시혜적 복지에 불과하기 때문에, 바람직하고 수준 높은 복지로 연결될 확률이 낮다. 박근혜도 오세훈도 유시민도 복지를 말하지만, 그것은 아주 낮은 단계의 - OECD 국가 중 형용할 수 없이 최저인 - 복지에 불과하다. 그리고 시간에 따라 복지 레벨은 높아질 것이지만, 그 복지 양상은 각각에게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포퓰리즘 성향을 가질 확률이 높다. 보다 민주주의적인 변화가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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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낙소 2011.01.05 21:0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복지도 잘만 이용하면, 이것이 차라리 진보적이기보다는 보수에서 잘 활용하기가 쉽다죠. 그동안의 선거는 큰틀 하나가 이슈가 되어서 대통령을 만들어 주었죠. 다음번이라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아요. 복지를 누가 잘 포장하느냐가 관건이겠죠. 아니면 다른 것이 등장할 수도 있겠구요. 물론 눈 앞의 더 가까운 이익만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들을 설득하는게 선거의 승리전략이겠죠. 그래도 나중의 평가를 위해서는 장기적인 공략도 필요한 것일테구요. 과연 누가 얼마나 장기적인(물론 이슈는 덜 되겠지만) 정책들에 대해서 많은 성찰이 있었고, 누가 우리를 더 편하게 해주는지도 작지만 큰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 해양장미 2011.01.06 01:20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래도 정치라는 게 단기적으로 체감 가능한 이득을 줘야합니다. 한국엔 당장 개선해야 할 문제가 많지요. 이런 점에서 진보파들이 표면적으로 윤리성을 중시하면서 지지자의 이익을 보장하지 못해왔던 건 큰 단점입니다. 이제 슬슬 민주당도 이런 걸 깨달아가는 것 같긴 하고요.

      문제는 이게 잘못 길을 들면 포퓰리즘으로 가게 됩니다.

  2. 소낙소 2011.01.06 10:5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단지, 후보들이 표만을 얻기위해서 그런식으로 대응하고, 나중에는 정작 서민들에게 안겨주는 것은 실망뿐이라는게.;; 그래서 차라리 그렇게 그들의 큰 공약에 휩쓸리기보다는 작은 공약에 대한 그들의 세세한 생각들을 살펴보면 그들의 역량을 자세히 살펴보는게 낫지않을까하는 생각을해봅니다.

    • 해양장미 2011.01.08 10:19 신고 address edit/delete

      말씀하신 게 제가 이야기하는 표퓰리즘과 연관이 있지요.

  3. 토스티토 2011.02.12 13:0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판타지소설 감상글 읽으러 왔다가 많이 배우고 갑니다.

  4. as 2015.06.19 01:4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네이버 블로그 검색 해보니까 2009년과 2010년에도 지속적으로 포스팅을 올리셨던 것 같은데 지금 찾을 수 있는 가장 오래된 포스트는 이거네요... 이전 포스트들을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해양장미 2015.06.19 01:47 신고 address edit/delete

      처음에 이 블로그를 만들 때는 딱히 시사 위주 블로그가 아니었고, 개인블로그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다 이런 타입의 블로그로 방향을 잡으면서 주제에 안 맞거나 한 글은 지우게 된 것입니다.

    • as 2015.06.19 01:59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추가: 아, 이게 아니라 루저의 난 관련 글이 지금 찾을 수 있는 포스트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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