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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새로운대한민국'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9.06.03 인천 서구 주민들이 빨간물로 고생중이라 합니다 11
  2. 2018.09.14 사회주의 정권이 들어서니 16

 어쩔 수 없이 브금은 이걸로.

 

https://youtu.be/WyiIGEHQP8o

 



 서구갑 국회의원 이학재의 피셜로 내용을 전달하자면요. 인천 서구의 수도 공급은 풍납취수장 -> 성산가압장 -> 공촌정수장을 거친다고 합니다. 인천은 300만 대도시지만, 강이 흐르지 않기 때문에 서울 송파나 팔당 쪽에서 아주 많은 양의 물을 가져와야 합니다. 부평이나 인천은 역사적으로 큰 도시는 아니었는데, 현대적인 수도 시설이 발달한 후에야 대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530, 성산가압장이 점검을 하기 위해 가동을 중단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촌정수장도 돌릴 수 없게 되었고, 서구 쪽에 남동수산정수장에서 수도 공급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물의 흐름이 바뀌고 강한 압력이 발생하면서, 수도관 안의 적폐가 수도물에 섞여버렸다고 합니다. 물탱크 청소하고 나면 녹물 나오잖아요. 그런 거. 수도관 안에 있었던 게 수도 틀면 같이 나오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여하튼 인천 서구 일대에는 물탱크 청소도 안했는데 빨간 녹물이 나오게 되었고, 당연히 난리가 났습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수질 검사를 해보고는 문제없다고 하는데, 현지인들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네요. 덕분에 필터 나간 집도 많고, 물탱크에 빨간물 들어가서 계속 빨간맛 보고 있는 곳도 많은 것 같은데요.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샤워기 등 필터가 까매지는 것은 온수를 섞어 쓸 때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라는 식의 참신한 소리를 해서 사태가 수습이 힘들어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요새 우리 인천 시민들, Dog & PIg 취급을 좀 여러 번 받고 있는데 익숙해지지 않으면 좋겠네요.


 

 샤워를 했더니 가렵다. 물을 마셨더니 배가 아프고 구토를 했다. 이런 증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참 별 일이 다 있습니다. 한편으로 영종도와 강화군도 공촌정수장에서 물을 공급받습니다. 같은 현상이 나타났는지 모르겠네요. 워낙 나라가 나라다워져서 이토록 온전한 새로움도 다 봅니다.



 여담인데요. 나는 오래 된 동네, 오래 된 집에 살 경우 수도물의 품질을 평소에 믿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래 쓴 수도관 안쪽은 상태 꽤 안 좋습니다. 그러면 어쩔 수 없이 물의 질이 떨어집니다. 미각이 민감하면 맛을 보면 상태 나쁜 걸 바로 알 수 있는데요. 보통은 그 정도까지 미각이 민감한 사람은 많지 않고, 상수도사업본부의 수질 검사는 어지간하면 통과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신경 쓰실 분들은 정수 장치를 사용하는 게 좋아요. 음용수용 정수기 외에도 정수 샤워기 헤드라거나 수도꼭지에 다는 필터 같은 게 있습니다. 수도관 슬러지는 입자가 큰 편이라 간단한 필터에도 잘 걸리는 편이라고 압니다.

사회주의 정권이 들어서니

사회 2018. 9. 14. 10:38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oTXCgR93zC8



 

 낌새가 좀 안 좋아서, 지난 3월에 쌍용차 해고 관련 투쟁은 정당했을까’ 라는 포스트를 올렸었어요.

 

 그런데 반년 지나고 나니 아니나 다를까. 나의 안 좋은 예견은 이번에도 맞았습니다. 9년 만에 쌍용차 옛 해고자들이 전원 복직한다네요? 관련 기사는 다음 링크에.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79&aid=0003145287


 

 설마 요새 쌍용차 사정이 좋은가 하고 봤더니 아닙니다. 계속 적자입니다. 2016년 빼고는 2013년부터 작년까지 전부 적자, 올해도 지금까지 적자고 최종적으로도 적자 예상입니다. 아마 정직원 더 뽑거나 받을 상황이 아닐 겁니다. 기업 이미지 때문에 받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쌍용차만 이런 게 아니고, 포스코에도 없던 노조가 생긴답니다. 기사는 다음 링크에.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10341240

 

 포스코는 기술 경쟁력은 최고입니다만, 주인 없는 회사라 경영 문제가 참 많이 터지는 회사입니다. 그나마 노조라도 없어서 지금까지 이 정도였다고 생각하는데, 노조까지 생기면 문제가 더 꼬일 거라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포스코는 향후 5년간 45조원이나 투자하고, 채용도 2만명이나 한다고 발표했는데... 누가 봐도 이번 정권 압력이 들어간 거고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선물옵션만기일인 어제부터 살짝 반등중이긴 합니다만, 외압이 의심되는 과도한 투자를 하는데다 노조까지 생길 상황이라 미래가 밝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이미 PBR 0.54수준으로 저평가 상태인데 아마 이번 정권 하에서는 제 평가 받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상황들을 보면서 생각하건데, 역시나 한국에서 큰 기업하는 거 아닙니다. 소기업 차려서 성공하면 외국에 지사 세우던지, 팔아버리고 강남 아파트나 사야 합니다.

 

 이러니까 고용이 안 되지요. 기업이 커야 일자리가 생기는데, 이미 기득권 이너서클 안에 있는 재벌들 제외하고 이런 나라에서 대기업 하고 싶은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