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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양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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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민련'에 해당되는 글 16건

  1. 2016.03.16
    더불어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에 대한 비판 (97)
  2. 2015.12.28
    새민련 개명 소식 (40)
  3. 2015.12.03
    야권이 선거마다 지는 건 야권 책임입니다. (49)
  4. 2015.10.31
    야권의 패배는 예견되어 있고, 상황은 반전되기 어렵습니다. (37)
  5. 2015.09.12
    가시화된 새민련의 분열과 몰락에 대한 단문 (20)
  6. 2015.08.21
    한명숙 사가(saga)의 종결을 보면서 (34)
  7. 2015.05.14
    이명박, 박근혜 시대의 민주적 의의와 새민련 세력의 미래 (50)
  8. 2015.04.30
    2015년 4월 29일 보궐선거 평 (44)
  9. 2015.04.29
    문재인의 작은 그릇과 예정된 끝 (60)
  10. 2015.02.05
    새누리당이 이기는 이유는 더 민주적이어서 그렇습니다. (101)

 몇 차례 반복해서 이야기하는 중입니다만, 나는 이번 총선과 내년 대선에서 야권이 붕괴할 거라는 기대는 포기했습니다. 상황이 그렇게 돌아가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지금은 낮은 확률이나마 여야가 더 나은 정당이 되길 바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은 일어나지 않길 바랐습니다만 어쩔 수 없지요.

 

 많은 지지층들이 느끼는 것과 유사하게 내가 판단하는 더불어민주당 상황도 정말 나쁩니다. 김종인 체제가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봅니다. 다만 이 사태를 바라보는 더민주당 코어 지지층의 사고구조를 옆에서 보고 있지만, 정말 어떻게 그렇게까지 멍청하고 자기 편한 대로만 생각하나 싶습니다. 그들 비판이야 항상 충분히 해 온 것 같으니 이번 사태와 그 배경만 집중적으로 서술해보지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게 정당은 조직이라는 겁니다. 민주정은 정당이라는 조직에 의해 돌아가며, 굳건한 정당이 있어야 제대로 된 민주정치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이미 노무현 파벌의 대북송금특검-열린우리당 창당-탄핵사태를 거치면서 한 번 박살이 났고, 이후 노무현 정권의 몰락과 열린우리당 파당, 이명박 정권의 출범을 거치면서 잔해밖에 안 남은 상황이 되었었습니다.

 

 이 과정을 잘 이해하는 이들에게 노무현은 잘 봐줘봐야 애증의 대상일 뿐입니다. 노무현의 좌충우돌로 인해 민주당은 정당도 아닌, 정치 자영업자들과 낭인들이 우글거리는 콩가루 집단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여하튼 이명박 정권 동안 민주당을 지킨 건 손학규와 정동영, 정세균이었고, 코어 친노세력은 노무현이 자살한 후에도 한동안 외곽을 떠돌았습니다. 유시민은 다들 잘 알다시피 국민참여당 만들어서 지지자들 착취하고 온갖 몽니를 부려댔고요.

 

 그러다가 친노세력은 혁신과 통합 만들어서 이명박 정권 내내 민주당 지켰던 세력 밀어내고 자신들이 패권을 차지해 버립니다. 나꼼수 등으로 불러일으킨 소위 깨시민 여론 등에 엎고 말이지요. 정세균같은 범친노가 미리 안에 있긴 했습니다만.

 

 물론 당연히, 이 시점에서 이미 민주당은 정당으로 제대로 기능할 수 없었습니다. 정당을 지켜온 사람들이 아니고, 외부에서 기회 보던 세력이 쳐들어가서 권력의 꿀을 빠는 상황이 되었으니까요. 이러니 친노패권 소리가 안 나올 수가 없게 되었지요.

 

 깨시스트들이 자꾸 왜곡을 하는데 친노패권이라는 건 친노패권주의를 뜻합니다. 친노가 강력한 패권을 항시 쥐고 있다는 게 아니고요. 패권주의라는 것도 말이 좋아서 패권주의지 풀어서 말하면 지나치게 기회주의적이고 이중잣대 가지고 지들 권력 잡는 것밖에 모른다.’ 정도입니다. 이렇게 표현하기 뭐하니 좀 좋게 표현해 주는 거지요.

 

 여하튼 2012년 거하게 말아먹고 잠시 찌그러졌던 친노세력은 다들 알다시피 재작년부터 다시 욕망을 드러냅니다. 연판장 등 온갖 지저분한 과정 다 거치고 룰변경 논란, JTBC콜라보 논란 등 어처구니없는 과정을 거친 당대표 선거 끝에 문재인이 대표가 되긴 하지요.

 

 대표가 된 시점에서 문재인은 당연히 대표 생활을 잘 해나갈 가능성이 높지 않았습니다. 권력을 가졌다곤 하지만 혁통 쿠테타 세력 출신에 2012년 패전의 책임도 있고, 온갖 지저분한 과정 거쳐서 굉장히 많은 내부불만을 안은 상태에서 대표가 된 거니까요.

 

 사실 여기서 문재인이 선택해야 했던 방식은 당을 안정화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각 계파의 지분을 인정해주는 가운데 하나의 정당으로 다시 뭉치게끔, 소속감을 제공하고 어느 정도의 충성을 얻어내는 것이었지요. 문재인 계파는 패권주의적이었지만 문재인에게 강한 권력은 없었고, 그렇다면 해야 할 건 명백했습니다. 그렇지만 문재인은 그의 멍청한 파시스트 지지자들과 마찬가지로 정치에 대한 재능도 이해도 없기에 오히려 내부분열을 심화시킵니다.

 

 그가 대표 하면서 뭘 했는지는 굳이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군요. 이 블로그 올 만한 분들은 웬만큼 알 테니까요. 어쨌든 문재인은 소위 시스템 공천을 밀어붙였고, 그 결과 많은 이들이 불만을 표시하면서 결국 일부는 탈당을 했습니다. 안철수까지 탈당을 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당이 깨진 게 문재인 사퇴 직전의 상황입니다.

 

 그리고 문재인은 사퇴하면서 김종인을 비대위 대표로 앉힙니다. 여기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는 게, 문재인 전 대표에게 본래 그럴 권한은 없었다는 겁니다. 대표가 사퇴하면 그 다음 대표는 원내대표, 그러니까 이종걸이 되는 게 본래의 룰입니다. 그러니까 문재인은 끝까지 민주적이지 못한 월권을 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깨시스트들은 그것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없었습니다. 항상 말하지만 그들은 반민주주의자니까요. 박근혜 대통령이 사퇴하면서 후임자 자기 마음대로 앉혔다고 생각해보면 쉽습니다.

 

 이후 김종인의 전횡이 시작되었지요. 당연히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조직은 더 심하게 박살이 나는 중입니다. 애초에 김종인이 앉은 상황부터 문제가 심각했고, 당 분열을 감수하면서까지 문재인이 명분삼았던 시스템공천도 바로 무너졌습니다. 사실 이 시스템공천 밀어붙인 것부터 어이가 없는 거였지요. 그렇게 대표 앉고선 우선적으로 한다는 게 자리 나눠먹는 룰 정하기였으니... 그게 옳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정말 본인이 정치적으로 멍청한 게 아닌지 재고를 좀 해보시길 권장합니다. 다른 분야에 머리 좋다고 정치적 머리도 좋은 건 아니거든요.

 

 여하튼 지금 사태가 이렇게 된 건 친노패권주의, 아니... 좀 더 자세히 표현하자면 친노기회주의가 일차적 원인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민주적 원칙과 정치적 기본을 무시하는 친노 및 깨시민들의 어리석음과 이중잣대, 후안무치함이 원인입니다.

 

 애초에 민주당은 노무현이 살아있던 그 옛~날부터 제대로 돌아간 적이 없습니다. 당을 위해 헌신하고 규칙을 따르고 노력했던 사람들은 계속 기회주의자들에 의해 밀려나갔고, 패권주의 세력은 반성과 성찰 없이 끊임없이 권력만을 추구했고, 강경한 파시스트들에 의해 당은 흔들려왔으며 제대로 된 인재가 자리 잡고 조직을 운영하는 모습은 없었습니다. 물론 여기에 더해 당선된 정치인들이 하는 행위중에도 가관이 많았지요.

 

 그래서 나는 진심으로 이런 집단은 사라지는 게 좋다고 생각해왔고, 그 가능성을 모색해왔으나 이젠 그것마저 어렵게 되었습니다. 지금 사태가 이상하고 억울하게 느껴지는 분들? 이거 4년 전의 재탕일 뿐입니다. 그 때 혁통이 어떻게 굴었었나요?

 

 무엇보다도 이 사태에 대해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은 문재인입니다. 이 사태에 대해 분노하는 떠민당 지지자들이 박영선 욕하고 문재인 편을 드는 걸 보고 있자면, 나도 박영선이 싫긴 합니다만 정말 무서운 광신적 파시스트 궐기를 보는 것 같습니다. 김종인이 마음에 안 든다면 김종인 바로 다음으로 비판받고 욕먹어야 하는 사람은 문재인입니다. 문재인이 조금이라도 지도자의 자격이 있는 인물이었다면, 적어도 총선은 자신이 책임지고 끝까지 갔어야 합니다. 비겁자는 나쁜 최후를 맞이해야 정의로운 건데 말이지요. 현재까지는 그럴 거 같지는 않군요. 김종인은 친문코어만큼은 거의 건드리지 않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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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s 2016.03.16 20:0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사실 비박계도 친박계를 2008년 총선 때 공천학살했고 그걸 이재오가 주도했다는 건 거의 정설이죠. 물론 지금 새누리당 공천 상황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내립니다만 비박계도 그리 깨끗한 집단은 아닌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03.16 20:11 신고 address edit/delete

      친박연대 생길 때 말이군요. 그런데 그 땐 그래도 큰 문제는 없었죠. 정권 초기라. 지금은 아니고요.

  3. 허허허 2016.03.16 23:5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나무위키 친노 항목 내용이랑 이전 기여 역사랑 비교하면 아주 가관으로 바뀌고 있더군요. 이제는 친노라는 건 비노와 보수 진영이 민주당에 분란 일으키려고 만든 용어일 뿐이다, 노무현한테는 계파가 없었는데 친노가 뭔 소리냐 이 따위 뻔뻔한 소리를.. 현역에 있는 주요 비노 정치인들 항목도 반달에 가까운 수준으로 가고 있고요. 대단들하다 싶어요.

    • 해양장미 2016.03.17 00:40 신고 address edit/delete

      거기도 전쟁인가보군요.

      친노라는 게 정의가 복잡하긴 하지요. 말 그대로 노무현 계파는 아니니까요. 그렇다고 깨시스트들이 제멋대로 선동하는 건 보기 영 괴롭지만요.

    • 물레방아 2016.03.17 02:27 신고 address edit/delete

      요즘 나무위키 정치/사회 관련 항목들을 보면 1984의 진리성이 자꾸 생각이 나더군요...비약일지는 모르지만 인터넷에 넘쳐나는 전체주의적, 집단주의적 광기들을 보니 자꾸 1984의 진리성이 머릿속을 맴돕니다.

    • 해양장미 2016.03.17 12:33 신고 address edit/delete

      물레방아 / 그래도 근래는 다소나마 완화된 게 아닌가 조심스레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 물레방아 2016.03.17 13:34 신고 address edit/delete

      어떤 면에서 완화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 해양장미 2016.03.17 13:47 신고 address edit/delete

      노무현 사망서부터 2012년까지는 지금보다 더 강경하고 광적인 분위기가 만연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 물레방아 2016.03.17 14:07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군요, 저는 좀 생각이 다른게 노무현에 대한 비판을 하면 미친듯이 달려드는 분위기가 계속 심해지는 느낌이라고 봐서요. 예전에는 그래도 표현의 자유가 있는데 전 대통령 비판한다고 뭐라하는건 민주주의에 어긋나는거 아니냐 하는 자제하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요즘에는 노무현 비판하면 바로 어그로 또는 일베충으로 몰아가는게 더 심해진것 같아서요. 저랑은 다르게 보시네요

    • 와나 2016.03.18 14:14 신고 address edit/delete

      물레방아// 사실 그정도는 아닙니다. 노무현은 이제 오래 전에 죽었고 점점 희미해져가고 있지요. 향후 5년내에는 친문은 남아있을진 몰라도 친노는 사멸할거라 보고 있긴 하고 있습니다. 저만 해도 인터넷에서 노무현 비판을 원색적으로 많이 하는 편인데, 인정할 건 인정하고 넘어가는 분위깁니다. 다만 깨시민들은 토론이 안 되고요.

    • XYZW 2016.03.19 17:00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래도 예전보다는 나무위키가 좀 그나마 나아졌단 생각은 듭니다. 오늘의 유머를 바라보는 시선이 굉장히 싸늘해지고 부정적으로 비판 중이니까요.
      그렇다고 해도 원래 인터넷 이용층이 친문이 대다수인 판이니 민족주의적인 서술, 너무 지나친 서술(일본 OUT, 새누리 OUT)이 많은 문서도 굉장히 많긴 합니다. 애초에 나무위키 사이트에 가장 많이 접속되는 트래픽이 1위 오늘의유머, 2위 클리앙이라는데 별 수 있겠나요.. 행동하는 친문 네티즌분들의 머릿수가 저정도이니까요.

      일간워스트 같은 사이트 항목도 나름 긍정적으로 쓰여지고 있던데, 일간워스트는 제가 보기엔 그냥 오늘의유머보다 나을 것도 없는.. 수준이 꽤 비슷한 사이트입니다.

    • 물레방아 2016.03.19 18:08 신고 address edit/delete

      나무위키가 예전보다 나아졌을 수는 있겠지만 나무위키에 집착하고 많은 사람들이 나무위키에서 진실을 찾으려는 태도 그 자체에서 저는 1984의 진리성이 보입니다.

    • XYZW 2016.03.21 22:52 신고 address edit/delete

      물레방아님 말씀을 들어보니.. 사실 저도 2008년 촛불시위와 2009년 노무현 서거로 이어지며 노무현 비판=인신공격,매장 등이 이루어지는 걸 보면서 깨시민이나 친노에 대한 반감이 생긴 사람이에요..

      저는 뭔가.. NL들의 행동과 친노들의 행동이 그닥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일제강점기나 독립운동을 바라보는 시선이 비슷한데다, 자꾸 외교에 민족주의를 들이밀고.. 허구헌날 생뚱맞게 정권타도 민주주의 정의 타령하는 점에서 닮은 점도 많고, 폭력적이며, 다른 의견은 듣지도 않습니다. 민중총궐기나 시위 등지에서 다문화 인정/동성애 인정/여성인권 신장을 외치더라구요... 친노랑 NL 자신들이야말로 그런 구호들과는 거리가 멉니다. 자신들이야말로 권위적/민족주의적/마초적인데 말이죠. 그냥 자기들이 민주적이고 정의로워 보이려는 구호 아닌가 싶더군요.
      친노들은 '우리는 북한에 비판적이니 NL 취급하지 말라' 고는 하지만, 왜 자꾸 NL들이랑 연대하고, 새누리가 싫다고 진영논리에 입각해서 NL 편들거나 혹은 NL들이나 할만한 소리나 음모론 등에 동조하는지..

    • 물레방아 2016.03.22 12:48 신고 address edit/delete

      깨시스트들이 약해지는 척도를 저는 깨시즘적인 발언들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실명 커뮤니티에서 얼마나 자주 나타나느냐, 또는 깨시즘에 비판적인 의견들이 얼마나 자유롭게 나오느냐로 봅니다. 적어도 깨시즘적인 사람들은 페이스북에서 자주 보이고 이들은 아무런 거리낌없이 깨시즘적인 발언을 하고 아무런 이미지에 타격을 받지 않습니다. 반면 깨시즘에 비판적인 사람들도 페이스북에서는 입을 닫고 조용히 있죠. 스타크래프트에 비교하면, 이것을 '센터를 장악한 것' 에 비교할수 있다고 봅니다. 센터를 장악하고 있는 깨시스트들의 힘이 약해져야 비로소 전 깨시즘의 약화를 분명하게 실감할것 같습니다.

  4. 허허허 2016.03.17 00:0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리고 정당정치 망가진 얘기하시니까 열린우리당 창당하면서 그토록 부르짖던 진성당원제 얘기가 떠오르네요. 마땅히 정당은 진성당원으로 구성되어야 한다고 선전하고 다니던. 정작 2004년의 정치 개혁은 진성당원제가 제대로 뿌리 박지 못하게 만들어 버렸으니 개그지만요.

    • 해양장미 2016.03.17 00:42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당에 대해 김종필의 명언이 있었죠.

      '열리긴 뭘 열려. 꽉꽉 닫혔는데...' <- 이런 식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5. 퐁퐁 2016.03.17 00:2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Pgr같은 곳에서는 김종인이 문재인의 뒤통수를 치고 있다고 계속 이런 식으로 하면 더이상 더민주 지지안하겠다고 난리던데 전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겠네요.
    처음에는 문재인이 느슨한 범친노연합에서 완전한 친문독재체제를 굳히고 대선후보로 나가려나보다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요즘 김종인이 하는걸 보면 김종인이 진짜로 다른 꿍꿍이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실제로 여론조사에서 정의당의 지지율이 서울에서는 13%까지 크게 오르기도 했고요.
    그리고 지금 야권만 개판인게 아니라 새누리도 개판이라 이번 총선하고 대선은 정말 한치도 예측할수 없는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03.17 00:45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단 제가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기엔 친노라는 커다란 범주의 외곽을 잘라내고, 문재인 측근들만 남겨놓는 것 같이 보입니다.

    • 퐁퐁 2016.03.17 02:22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역시 정의당이 대안정당이 되는건 무리겠죠? 기성정당들은 더 이상 찍기가 싫은데 오늘 포스터 보니까 진짜 예쁘게 잘 찍은것도 있고 청년얘기 하는데는 저기밖에 없는거 같아서 약간 흔들리네요 ㅋㅋ..

    • 해양장미 2016.03.17 12:19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 정의당에 대한 판단은 부정적입니다.

    • 허허허 2016.03.17 17:53 신고 address edit/delete

      퐁퐁 // 정의당은 김종대같이 식견 없는 사람을 안보 전문가로 띄우고 섀도 캐비닛에 넣어 주고, 또 당선권인 비례 2번을 쥐어 줄 정도로 노답입니다. 전에 누가 정의당 홈페이지에 김종대가 얼마나 문제 있는 사람인지 글을 써서 정의당원들이 오판하지 않도록 말린 적이 있는데, 그 사람들은 그걸 봐도 뭐가 문제인지 전혀 몰라요.

    • 해양장미 2016.03.17 18:12 신고 address edit/delete

      허허허 / 허허허님 이야기를 보고 찾아봤는데, 바로 나오네요.

      http://www.justice21.org/newhome/board/board_view.html?num=60928

      제 친구도 김종대에 대해 좋게 생각하기에, 그가 비례 2번 받는 거 보고 열심히 비판해준 게 불과 며칠 전이군요.

    • 허허허 2016.03.17 18:33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 // 사실 무기 체계를 잘 몰라도 안보와 직결되는 동북아 외교를 잘 이해하면 그래도 좀 내세워 볼 만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김종대 씨의 외교 전략에 대한 식견은 참여정부의 균형자론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차라리 나는 군 장병 복지에 관심이 많다 이러면 모를까요.

    • 퐁퐁 2016.03.17 23:42 신고 address edit/delete

      허허허//쩝.. 역시 대안정당으로 지지하기에는 너무 미숙한점이 많은 당인가 봅니다.

  6. 미숫가루 2016.03.17 08:4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요즘 김종인의 행보를 보면 문재인을 확실하게 대권후보로 만들어주는대신 김종인은 당에서 어느정도 권력을 쥐어주는 딜을 한게 아닌지 의심이 갑니다. 친노를 정리한다 뭐다 하지만 자세히보면 문재인만은 타겟에서 빼고 대권후보로 밀어주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 해양장미 2016.03.17 12:2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그 쪽으로 일단 가설을 세우고 지켜보는 중입니다.

    • 복서겸파이터 2016.03.17 13:01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정도 딜은 있었던게 확실한 것 같습니다. 현재 떠민당에는 다른 대선후보가 안보입니다. 키는 박근혜에게 있는데, 벌꿀여왕이 김무성의 손을 들어주기를 바랄뿐입니다. 현재는 그렇게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7. 손학규등판설 2016.03.17 09:1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좀 다른 이야기인데, 일각에서는 더민당 비문 세력이 손학규를 등판시키려고 판을 짜고 있고 김종인 역시 일부 동의하면서 문재인-손학규 구도로 당을 재편한다는 음모론(?)이 있는데 저는 그 점에 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근거는 홍창선이나 이철희 등이 손학규계의 인물이라는 것과, 실제 공천 결과가 정세균파와 박원순파, 그리고 문재인의 앞길에 누가 될 올드 중진 친노들을 제거하였고 공천된 주요 인물들이 문재인계와 손학규계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박영선도 손학규와 사이가 은근히 좋은 것 같고, 또 현재는 국민의당에 입당해 있지만 총선 후 대통합을 해야 한다는 박지원도 손학규 등판론을 꾸준히 주장해 왔었지요. 손학규 등판설의 근거를 들어보면 꽤나 그럴듯한 면이 있는데, 전 잘 모르겠습니다. 문재인이 그걸 원하고 있을지 도저히 감을 잡을 수가 없네요. 상식적으로 문재인이 그걸 원할리가 없지 않을까요? 아무튼, 음모론일 뿐이지만, 만에 하나 손학규가 문재인을 눌러버리고 나온다면 저로서는 나쁠 것은 없는데, 그럴 경우 과연 그 당의 코어 지지그룹인 문재인 지지자들이 손학규를 지지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음모론과는 별개로, 요즘 유시민은 또 그만의 후안무치한 행태를 시작했더군요. 정청래와 이해찬이 컷오프되자 박영선과 이철희를 비판하면서, 자기가 정치해봐서 딱 보면 안다고, 더민주 지지자들을 동요시키는 짓을 하고 있더군요. 언제쯤 이 사람이 진정한 자연인으로 돌아갈지 궁금합니다. 정계를 은퇴한 것은 사실이지만, 끊임없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군요. 지난 세월 자신이 저지른 무책임한 짓들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이 필요해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6.03.17 12:28 신고 address edit/delete

      문재인이 그 발상에 동의한다면, 언제든 손학규정도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지요. 손학규가 당내에서 친노를 이기는 건 여러번 봤듯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유시민이 이런 일을 조용히 넘어갈 리가 없지요. 그가 어떤 인물인데요.

    • 복서겸파이터 2016.03.17 13:02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가 볼 때 '친노패권주의란 것이 실상이 없다'는 주장의 가장 확실한 반례가 유시민입니다.

  8. as 2016.03.17 15:3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개인적으로는 조경태 쪽이 뭔가 좀 수상합니다. 진성 새누리당 사람들도 비박이라고 정체성 꼬투리잡혀서 우수수 잘려 나가는 마당에 무려 더민주 출신인 조경태는 단수추천?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해가 안 되네요. 너무 말이 안 되니 혹시 조경태 영입 자체가 김무성의 의사는 전혀 반영되지 않은 친박들의 작품이고 이미 그 시점에서 김무성의 수족은 완전히 잘려나갔던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마저 들어요.

    • 해양장미 2016.03.17 18:14 신고 address edit/delete

      조경태는 공천 안 주면 도로 나가서 무소속 출마해도 잃을 게 거의 없습니다. 그럼 새누리 평판만 나빠지겠지요. 좀 예외적인 케이스라 봐야할것 같습니다.

  9. 퐁퐁 2016.03.17 23:3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대선과 총선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건 어떨까요? 대통령제를 건드리지 않고 소선거구제의 장점을 지키면서 소선거구제의 최대 단점인 사표를 크게 줄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한국정치를 볼때마다 국민들은 점점 다원화되고 새로운 당을 원하는데 후진적인 선거제도가 한국정치의 발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 해양장미 2016.03.18 00:09 신고 address edit/delete

      결선투표제를 하게 되면 문제가... 투표일이 2번씩 필요합니다. 그에 따른 각종 비용 증가가 문제가 되지요.

      선거를 한 번만 치러도 상당한 돈과 노동력이 들어가며 임시공휴일이 지정됩니다. 그런데 이게 2배가 되어버리는 거지요. 일단 2번 투표해야 한다는 걸 반갑게 받아들일 시민들 수가 얼마나 될지가 의문입니다. 한 번 투표도 안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 퐁퐁 2016.03.18 03:15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가 생각해봤는데 그래도 현 선거제도가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생각한다면 시행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결선투표제로 들어가는 비용보다 국민들의 의사가 사표로 제대로 반영이 안되서 초래하는 손실이 더 클것 같습니다.
      투표율 또한 사람들이 단순히 무관심해서라기보다는 강요된 양당제에 의해 투표포기를 강요받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종합적인 득실을 따져봤을때 결선투표제를 시행하는쪽이 시행하지 않는쪽보다 더 나을거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 해양장미 2016.03.18 14:11 신고 address edit/delete

      퐁퐁 / 저는 현 선거제도가 그렇게까지 잘못된 제도인지는 잘 모르겠고, 배나 되는 코스트를 감당한다 해서 얼마나 크게 다른 정치적 결과가 나오고 그게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진 잘 모르겠습니다.

      쉽게 정리하자면 한국 정치가 실망스러운 게 결선투표제 없어서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0. 손님 2016.03.18 10:0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해양장미님 지금은 김종인대표를 욕하고 있는 친노지지자들이 막상 선거가 되면 어쩔 수 없이 더민주를 밀어주는 한편 비박계에 대한 공천학살에 실망한 사람들이 김종인대표의 외연확장에 끌려가면서 총선 후 110석 이상 성공할 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아니면 종국에는 새누리당의 갈등이 미풍에 그치고 더민주는 코어지지자들이 떨어져 나가면서 선거결과만 놓고 봤을 때는 친노계파 정리가 자충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 해양장미 2016.03.18 14:15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 생각에는 양쪽 당 지지층 모두 실망이 많을 거라 투표율이 낮을 것 같고, 정의당이 어부지리 표를 많이 받을 것 같습니다.

      각 당 의석이 어느 정도 나올지는 현 상태에서는 알 수 없고, 더민주당만 놓고 본다면 김종인이 결코 좋은 선택을 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 손님 2016.03.18 16:16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님 어부지리표를 국민의당이 가져간다고는 보시진 않는지요? 안철수 의원의 역량이 많이 부족한가요?

    • 해양장미 2016.03.18 16:33 신고 address edit/delete

      국민의당 지지율 추세를 보면... 워낙 좋지가 않아요. 정의당은 오르고 있고요.

  11. as 2016.03.20 22:4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 와중에 김종인은 자기 스스로 신기록을 쓰네요. 비례대표로 5선이라니...

  12. 유월비상 2016.03.20 23:0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결국 김종인이 셀프공천으로 비례대표 2번이 되었답니다.

    비례대표 할거면 최소한 10번 20번 이렇게 하지 2번은 대체 뭔...

    • 해양장미 2016.03.21 01:01 신고 address edit/delete

      비례 1번은 여성일테니 실질적으로 1번이군요.

    • 복서겸파이터 2016.03.21 09:00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로써 바지사장이라는게 드러나네요. 본인이 주인이었으면 당의 운명과 자신의 운명을 같이 해야 할텐데....문재인도 어떤 면에서는 정말 대단하네요.

    • 해양장미 2016.03.21 12:59 신고 address edit/delete

      복서겸파이터 /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362467&plink=ORI&cooper=NAVER

      애초에 이런 조건으로 온 것이긴 했네요. 그래도 이것이 바지사장이라는 증거까지는 아닐 것 같아요.

    • 복서겸파이터 2016.03.21 13:21 신고 address edit/delete

      원래 조건이 그랬었군요? 그런데 본인이 107석의 현의석 정도 유지만 해도 대성공이고, 자신은 그 결과에 책임지겠다고 해서 저는 당연이 비례 마지막 번호 정도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그냥 외부에서 영입한 연봉높은 CEO정도인가요? ㅎㅎ

    • 해양장미 2016.03.21 16:14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게 저도 여러 모로 추측해보는 중이긴 합니다만, 뭔가 뾰족한 증거가 아직까지는 없다고 보고 있어요.

  13. 와나 2016.03.21 10:5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김종인이 비례 거부 당하자 당무를 거부하고 땡깡을 부리는군요. 이거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이네요

    • 해양장미 2016.03.21 13:08 신고 address edit/delete

      김종인 입장이 꼭 말도 안 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영입을 해왔으면 거기에 맞는 대우를 해줘야하고, 자신의 간판으로 선거를 치르려면 자신을 2번에 배치하는 게 의미가 있다. 이런 거니까요. 이것만 보면 말은 되죠.

      다만 그가 전권을 휘두르는 과정에서 워낙 불만이 많이 생긴 상태니 잡음이 많이 나오는 것이지요. 애초에 그가 그런 자리 앉은 것부터가 큰 문제입니다. 공천 과정도 문제가 많기도 하고요.

  14. 허허허 2016.03.22 10:5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SNS 훈수꾼들 달님이 한 마디 하니까 다들 꼬리 내리네요. 재미있습니다. 하하하.

  15. 퐁퐁 2016.03.23 00:1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원래 비례를 국민의당 주려고 했었는데 새누리 비례를 보니까 몇몇 인사 빼고는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어서 다시 갈등되네요.
    김종인 협박해서 결국 자기들이랑 이해관계로 얽힌 운동권 인사들이나 비례대표 당선권에 끼워넣는 더민당을 보고 있자니 너무 비교되네요.
    제가 원래 보수성향인건지 친박 헛짓거리만 아니었다면 고민없이 지역구 비례 둘 다 새누리당 밀어줬을텐데 참 답답하네요.
    정의당하고 국민의당도 대안이 못되는 상황이고요.

    • 해양장미 2016.03.23 00:21 신고 address edit/delete

      어, 그런가요? 저는 그 반대인 상황입니다. 비례 새누리 주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었는데, 비례 명단 보니 일단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요. 그래서 재검토 중입니다.

      아, 물론 떠민당이나 국민당보단 나을 것 같긴 한데요...

    • 유월비상 2016.03.23 00:30 신고 address edit/delete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3/22/2016032202636.html
      저는 비례대표 구성이 괜찮다싶은데, 혹시 비례대표 명단에 마음에 안드는 사람들이 있나요?
      국정화 찬성하고 문학작품을 색깔론으로 좌편향 운운한 전희경이야 저도 싫습니다만.. 그 사람 빼곤 괜찮다고 봐요.

      p.s. 3,4번에 노조위원이 비례대표 된 게 놀랍네요. 정부에 호의적인 노조들이라지만...

    • 퐁퐁 2016.03.23 00:38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사실 저도 몇몇 사람은 마음에 좀 안들기도 하고 비례로 공천받은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잘 모르긴 하는게 운동권 인사들로 가득한 더민당 비례를 보니 그냥 한숨만 나옵니다.
      광신이란 무엇인가를 매일 보여주는 깨시민들 보는것도 지치고요.

    • 해양장미 2016.03.23 00:53 신고 address edit/delete

      상위번호 전반적으로 마음에 드는 구성이 아닙니다. 설명을 하자면 좀 복잡할 것 같고요.

    • as 2016.03.23 01:1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 지역구만 새누리당 뽑고(다행히 제가 사는 지역구는 비박 후보가 출마합니다.) 비례대표는 보이콧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해양장미 2016.03.23 01:15 신고 address edit/delete

      as / as님도 새누리 비례 명단이 마음에 안드시나봅니다.

    • as 2016.03.23 01:17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희경 포함된 게 가장 마음에 안 드네요.

    • 퐁퐁 2016.03.23 15:34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국민의 당 비례목록을 보고 나니까 역시 비례는 국민의당을 찍어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일 깔끔하고 좋은것 같습니다.

  16. 물레방아 2016.03.24 09:3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유승민 탈당, 시대착오적 정치보복, 새누리당에게 드디어 올 것이 왔군요. 분명 새누리가 큰 타격을 입을것같네요

    • 해양장미 2016.03.24 11:35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가 딱히 유승민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이건 정말 아니다 싶네요.

    • 복서겸파이터 2016.03.24 14:31 신고 address edit/delete

      박근혜는 이명박을 공격하면서 이명박과 다르다는 인상을 주면서 대통령이 될 수 있었죠. 이명박은 그것을 용인했구요. 그런데 박근혜는 본인은 전혀 그럴 마음이 없군요. 이러다가 총선 끝나면 바로 레임덕이 시작될 수 있겠네요.

    • 물레방아 2016.03.24 15:37 신고 address edit/delete

      결국 김무성이 반기를 제대로 든것같네요, 5군데 무공천, 더 이상 물러설수 없다는 각오가 보이는것도 같네요

    • 해양장미 2016.03.24 16:25 신고 address edit/delete

      김무성 응원합니다.

  17. 허허허 2016.03.24 19:4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여유롭게 여생을 보내는 가카한테서 주상이 느끼는 바가 커야 할 텐데요. 물태우조차 일해거사가 상왕질하려니 백담사로 유배 보내 버렸는데, 주상은 무슨 대단한 비결을 갖고 있어서 저러는지...

    • 해양장미 2016.03.24 20:11 신고 address edit/delete

      상왕이라는 어리석은 망상에 젖어 말년에 패악질부리는 대통령치고 끝이 좋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미 바닥이라 더 떨어질 곳 없는 03정도나 패악질 부리고도 큰 치명타 없었죠. DJ 성향덕에 살아남은 것 같기도 하지만요.

      아무리 쿼터갓 소리 들어도 우리 대한민국 정치판은 언제든 신성을 빼앗길 수 있는 곳이라는 걸 알아야 할텐데요.

  18. as 2016.03.24 20:1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대통령 퇴임=정계은퇴란 공식부터가 사라져야 할 것 같아요. 퇴임 이후로도 자신의 목소리를 계속 내고 싶다면 다시 국회의원이나 광역자치단체장으로 돌아오려고 노력할 것이지 은퇴하고 상왕노릇하는 건 참 보기 안좋습니다.

    • 해양장미 2016.03.24 20:35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 생각엔 은퇴가 맞는 것 같습니다. 경호도 붙고 예우도 나오고 그러거든요.

      대통령이 퇴임 후에도 정치 계속하는 나라는 후진국이라는 느낌도 있고요. 퇴임 했으면 후임이 소신껏 정치할 수 있도록 지켜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9. XYZW 2016.03.24 20:5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렇고 보니 노태우나 이명박은 은퇴 후에도 잠잠한 편이네요.. 전두환 YS DJ 노무현은 은퇴 후에도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화제가 자주 되었고 또 원최 그사람들 주변이 시끌시끌한 편이었으니..

    박근혜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폭력까지 동원하는 극렬 지지자들도 계시니(가스통이나 쇠파이프...) 퇴임 후에도 본인 뿐만이 아니라 그 지지자들 역시 시끄러울 것 같아요. 노무현 대통령도 퇴임 후 노사모, 친노 집단이 얼마나 시끄럽게 굴었는가를 생각하면.. 지금도.. 시청이나 광화문 근처에는 들어보지도 못한 괴상스런 친노단체, 친박단체가 자주 출몰하지 않던가요... 게다가 무섭기까지..

    • 해양장미 2016.03.24 21:03 신고 address edit/delete

      노태우는 무기징역 받았었어요. 신군부라 좀 논외인 면이 있다고 봐야겠지요.

      지금까지 퇴임 후 잘 살고 있는 대통령은 이명박뿐입니다. DJ는 뒷처리 깔끔하게 한 편이었지만, 노무현이 희대의 X라이인 면이 있어서... 좀 험난했지요.

  20. 우루미 2016.12.28 15:4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세월호관련한 글에 답글을 남기고싶었는데 찾지못해서 여기에 남기네요 크게 보면 위의 주제와 비슷한 얘기니 상관은 없을거같지만 우선 양해의 말올립니다
    오유에 올라오는 글들을 대충 눈팅하니 그쪽사람들도 처음에는 잠수함이라고 믿었다가 각분야의 전문가들이 다아니라고 하고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말이 안되기에 거기서도 점점 잠수함이라는 이야기는 가라앉더군요
    하지만 잠수함이 아닌거같지만 무슨 외력이 있다 자로는 그 외력에 집중하자고 저런 메세지를 던졌다 그렇기에 세월호특조위가 다시한번 큰권한을 가지고 조사해야된다 라고 물타기를 하네요
    의식의 흐름이 어떻게 된건지 진짜 알수가 없네요 덕분에 상당한 순진한 사람들은 잠수함설을 믿거나 아니면 다른 외력(그 다른 요인이 뭔지 물어봐도 그냥 외력이라 하니 대화가 안통하지요 노무현정신과 같은 맥락인거같습니다)에 의해 세월호가 고의 침몰당했다라고 믿는사람들이 생겼났지요
    이렇게 음모론에 빠진 사람들이 생기는것 자체가 건강한 민주사회 형성에 큰 걸림돌이 될거같습니다
    요즘따라 이런 생각을 해서는 안되지만 세월호가 차라리 맹골수로에 침몰되서 다행이라고 느껴지네요 이게 만약에 동해나 서해쪽에 침몰했다면 수많은 선동꾼들이 각종 말안되는 음모론을 펼치면 그에 대한 반박을 쉽게 할수없기때문에 이런 괴담들이 진실로 둔갑하고 국민들에게 정치농간을 펼치지않았을까? 라고 한편으로는 다행으로 여겨집니다
    제가 언제나 말했지만 그들은 반성해야합니다 최순실은 국정농단으로 나라를 망쳤지만 그들은 정치농간으로 사회를 피폐하게 만들고있습니다
    전 후자가 더 악질로 생각하고있습니다 이런 악질들에게 휘둘리지않는 국민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물레방아 2016.12.28 18:33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 경험상 인간은 직접적인 패널티가 없는 이상 절대 반성하지 않습니다.

    • 해양장미 2016.12.28 19:01 신고 address edit/delete

      음모론이야 하루이틀 이야기도 아니니 과하게 신경쓰지 마십시오. 큰 사건 터질 때마다 나오는데, 세월호는 정부가 깔끔하게 대응한 편도 결코 아니라서 아주 밑밥을 잘 깔아준 셈입니다.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어차피 시간지나면 진실은 거의 밝혀집니다. 맹골수도에 침몰해서 차라리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할 정도면,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우루미 2016.12.28 22:24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지요 뉴스에서 본격적으로 다루고있어서 너무 감정적이였습니다
      오늘 저녁에 가만히 신문을 보다가 이런생각을 했습니다
      자로 그분이 박근혜를 비호하는 인물인가 라고 8시간짜리를 빨리 감으면서 천천히 봤는데 잠수함설말고 파파이스에서 주장하는 음모론과 다른 음모론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던군요 그리고 은근슬쩍 괴물체가 외력을 발생시켜 세월호를 전복시켰다라고 주장하고 마지막에는 세월호 유가족들 모습을 보여주면서 감정에 호소하면서 끝냈습니다만 이 자로의 세월호x덕분에 최순실의 청문회및 변호같은것들이 대중의 관심으로부터 조금더 멀어지고 탄핵의 이유 첫째인 국정농단에 대한 비판은 약해지고 두번째인 세월호로 물타기가 된거같습니다
      자로 이사람이 새누리당측의 인물에 비호를 받고있다고 생각하는거는 너무 음모론쪽으로 간거겟지요 ?
      평소같으면 말도안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어느정도 앞뒤맥락은 맞는거같아 저도 이런 음모하나를 생각하는중입니다
      해양장미님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 해양장미 2016.12.28 22:27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건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보통 사람들은 8시간짜리 다큐 같은 건 볼 생각도 안해요. 세월호는 박근혜정부의 수많은 잘못 중 하나로 생각할 뿐이고.

  21. 유쾌한방랑자 2017.03.16 09:4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시스템 공천이 무엇인지 몰라서, 뭐라 평을 못하겠네요. 뭐, 당시 김종인을 당 대표로 앉힌 시점부터 무의미해지긴 했지만. 후보별로 점수를 매겨서 높은 후보에게 공천을 주는 건가요?

    • 해양장미 2017.03.17 07:22 신고 address edit/delete

      쉽게 이야기하면 일정한 시스템에 맞춰 공천을 하겠다는 거지요.

      공정하게 하자는 말이라 명분은 있는데, 현실적으론 기존 정치인들 여럿 거르겠단 말하고 같아서 반발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으로 개명했답니다.

 

 다섯 후보 중 설마 저건 안하겠지... 라고 생각했던 건데, 역시 설마는 곧잘 현실이 됩니다.

 

 그들이 정한 약칭은 더민주당인데, 4글자 약칭은 사람들이 잘 안 불러줍니다. ‘더민당이나 더불당’, 아니면 그냥 민주당소리 듣겠지요. ‘떠민당이나 ‘(불민당=>)불만당소리도 나올 것 같습니다. 다 불어 터진 민주당이니 이런 변형도 얼마든지 가능. 나는 일단 앞으로 떠민당으로 불러보겠습니다.

 

 손혜원은 민주소나무당을 밀고 싶어 했던 것 같은데, 역시나 탈락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게 개인적으론 더불어민주당보단 나았던 것 같습니다.

 

 여하튼 새민련은 2년 못 채우고 끝났습니다. 이름의 질에 비하면 오래 간 편이긴 합니다만, 한심한 건 사실입니다. 떠민당은 몇 년이나 갈까요? 1년도 못 갈지도 모릅니다. 이름을 지을 때는 오래 쓸 이름을 짓는 게 좋습니다.

 

 떠민당의 앞날에 어두움과 흐림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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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물레방아 2015.12.28 12:3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요즘 민주당(떠민당)이 구상하는 시나리오는 기존의 야권 지지층은 지키면서, 안철수 신당이 여권표를 잠식하게 만드는 구도인것 같네요. 뭔가 무난히 새누리가 총선을 이길것같은 구도에서 큰 변수가 생긴것 같다는 느낌도 드네요

    • 해양장미 2015.12.28 15:37 신고 address edit/delete

      지금으로서는 그런 구상이라면 잘 안될거 같은데요. ㅎㅎ

  2. 개골 2015.12.28 13:2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아까 보고 말그대로 실소를 금치 못했습니다 ㅋㅋ
    그냥 사람이먼저당이 나을 듯

  3. 물레방아 2015.12.28 14:0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네이버에서 '조금 더불어 음주단속당' ㅋㅋㅋㅋㅋ 이게 가장 웃겼네요

    • 해양장미 2015.12.29 02:28 신고 address edit/delete

      놀릴 수 있는 여지가 너무 많은 당명입니다. ㅎㅎ

  4. 우루미 2015.12.28 17:1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번 총선에서 표창원교수가 새민련에 왔는데 그카드를 오세훈저격으로 가져간다는 뉴스기사도 떴네요 ㅎㅎ
    이번 총선에서는 야당은 무슨 초등학생이 전략을 짜는거같네요

  5. 해밀턴 2015.12.28 18:4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더물어민주당은 아마 내년 4월 총선끝나고 지리멸렬하고, 대선때 문재인과 아이들이 이른바 '노무현정신' 필살기 한 번 쓰고 관뚜껑닫을거 같습니다.

  6. 허허허 2015.12.28 18:5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손혜원 씨가 민주소나무당 보고 전율을 느꼈다고 하는데, 저는 다섯 후보 모두 다 소름이 돋았습니다. 딱 새누리당으로 당명 정하는 정도 수준밖에 안 느껴졌습니다.

    떠민당 드립을 보고 생각났는데 떠민당이 문재인당이니 안철수당은 떠밀린당으로 하면 되는 건가요? 아니면 나간당으로 해야 하나.

    • 해양장미 2015.12.29 02:30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한텐 새누리가 그나마 낫습니다.

      안철수당은 밀렸당이 어떨까요. ㅎㅎ

    • 허허허 2015.12.29 16:37 신고 address edit/delete

      하긴 제가 자주 가는 다른 블로그 주인장은 민주당이 당명 정하는 센스를 두고 '"요즘 젊은이들은 이런 걸 좋아한다지?"라며 엉겨붙는 아재' 같다고 하더군요. 차라리 그런 면에서는 자기가 노땅인 거 인정하는 새누리당 센스가 낫다고..

  7. 녹색 2015.12.28 21:4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 이름 쓰다가 총선에서 패망하면(=기정사실) 또 이름부터 바꾸고 새로 시작한답니까..

    • 해양장미 2015.12.29 02:31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러겠지요. 설마 이 이름을 10년이상 쓸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겠지요.

  8. as 2015.12.29 08:2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더 불어터진 민주당인듯...

    P.S.: 당 홈페이지 가보니까 자유게시판까지 폐쇄되었네요.(http://www.npad.co.kr/noticeDetail.do?bd_seq=48185)

    • 해양장미 2015.12.29 17:34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이서울유와 함께 참 멋진 작명센스입니다.

  9. 디도 2015.12.29 16:0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안녕하세요.
    평소 선생님의 글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친일문제 같은 역사적 문제앞에서는 아직도 새누리당에 대해 감정적이 됩니다. 특히 이번 위안부 협상은 구체적인 사실관계나 의미는 정확히는 모르나 직관적으로는 박근혜 정부가 매국노같이 느껴집니다. 선생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5.12.29 17:4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 역시 자세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일본이 이례적인 수위로 사과한 것이기는 하고 그 문제를 더 많이 잘 풀기란 현실적으로 좀 어렵지않나 생각합니다.

      위안부 피해자들도 워낙 고령이어서 시간을 더 지체하면 모두 돌아가실겁니다. 그리고 이미 꼬일만큼 꼬이고 해묵은 문제여서 현 시점에서 어떻게든 매듭을 지어야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미흡한 면이 있겠지만 일본을 상대로 원하는 걸 다 얻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 건 외교에서는 불가능한 일이겠지요. 이 건을 매듭짓지 않았다면 앞으로도 일본을 공격하는 데 활용할 수는 있었겠지만, 그런 방식으로 무얼 더 얻을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편 어차피 일본이 진정으로 한국인들에게 용서를 얻지 못하는 이상, 국가끼리 뭐라 협상하더라도 불만을 누그러뜨리지는 못할테고 한국인들의 입을 닫을 수는 없을 겁니다. 그건 일본측의 과제겠지요.

  10. 퐁퐁 2015.12.29 22:1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4025068&cpage=&mbsW=&select=&opt=&keyword=
    전 지금까지 위안부 합의 소식을 듣고 그래도 저정도면 나쁘지는 않은거 같다라고 생각해왔었는데 이 웹툰을 보니까 뭐라 할말이 없어지네요
    박근혜가 아닌 다른 어떤 정치인이라도 지금 이상의 결과를 내기는 힘든게 현실이겠지만 누가 저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드릴수 있을까요?
    전 솔직히 정부고 뭐고 계속 드는 생각이 태어난다는게 과연 축복받을만한 일인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제가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는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주위만 둘러봐도 그런 생각이 자꾸 드는게 이 세상이네요.

    • 해양장미 2015.12.29 22:36 신고 address edit/delete

      안타깝긴 합니다만, 저는 일단 위안부 피해자들의 말을 100% 신뢰하진 않습니다. 대략적인 피해와 사건들은 인정합니다만, 실제 증언이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증언의 변화에 대해 말을 꺼내기도 힘든 게 현실입니다만.

      한국인 중 저 정도로 힘든 일 겪는 사람은 소수입니다만, 살면서 험하고 모진 일 당하는 경우는 꽤 많습니다. 그런 문제들을 최대한 해결할 수 있는데까지 해결하고, 받아들이고 이겨내는 건 각자의 몫입니다.

      한편으로 누군가의 태어남을 축복한다는 것은 기원이자 후견의 자세가 아닐까요. 살다 보면 나쁜 일도 많지만 좋은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생사 자체야 자연계에서는 별 일이 아니겠지요. 거기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사람입니다.

  11. 웃는노인 2015.12.30 11:4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여담이지만, 소나무당이 안 된 건 '식물정당' 이라고 조롱받을 우려가 있다 라는게 가장 큰 이유라고 하더군요. 그래놓고 저런 이름을 고르다니 허허허허.

    • 해양장미 2015.12.30 14:08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무리 그래도 더불어민주당보단 덜 놀림받을 것 같은데요...;;

  12. as 2015.12.31 15:2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news.donga.com/3/00/20151230/75650413/1

    486 운동권의 사고방식이 이 정도로 심각한 수준일 줄은 몰랐네요.

    • 해양장미 2015.12.31 15:5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쯤 되니까 지금껏 우리가 봐왔던 그런 언행들이 나오는 겁니다.

  13. 사과가좋아 2015.12.31 23:0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사실 그동안의 행동을 보면 완전 우리 식대로 살자인데 갑자기 더불어라고 하니 뜬금없어요 ㅋㅋㅋ
    여담으로 이번 위안부 협상이 떠민당이 주도했다면 내말 다 들을때까지 합의 안해! 하면서 시간이나 때우다가 몇년 지나겠지 생각해봅니다.

    • 해양장미 2016.01.01 15:26 신고 address edit/delete

      위안부 문제에서 떠민당은...

      http://news.donga.com/3/all/20030609/7952477/1

      이런 과거도 가지고 있다 보니 더 신뢰성이 없지요.

    • as 2016.01.05 08:07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건 무슨 양파도 아니고... 더민주는 정말 까도 까도 끝이 없군요.

  14. 유월비상 2016.01.06 13:5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요즘 더민당은 인재를 영입하는 중입니다. 표창원. 김병관. 이수혁이 영입되었고 앞으로도 더 모일 생각입니다.
    이런 개혁적인 태도가 실제 당 개혁으로 이어질까요? 물론 더민당 내부 행태를 보면 이 당에서 무시당할 것 같지만, 옛날에 인재조차 영입 안하던 거보다는 나아진 것 같기도 합니다.

    새누리당은 요즘 친박-비박 간 갈등이 심하다고 하고, 딱히 개혁하는 모습이 안 보이는지라. 진짜 총선엔 야당이 이기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해양장미 2016.01.06 14:34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게 몇 명 영입해서 선거를 이길 수 있다면 정치는 쉬운 것이겠지요. 그렇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한편으로 선거를 앞두면 영입은 언제나 있어왔습니다. 새누리도 조금 늦게 움직입니다만 결국 곧 선거 모드로 들어갈 테고, 어떤 영입이 있을 겁니다.

    • 유월비상 2016.01.06 21:03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럼 해양장미님은 이번 더민당의 인재영입이 쇼라고 보시나요?

      * 오타 수정해서 댓글이 밑으로 밀렸습니다.

    • 해양장미 2016.01.06 21:13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단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영입 발표를 하는 것이긴 하지요. 그들이 안에서 뭘 할지는 다음 이야기고요. 이런 건 선거 시에 당연한 움직임입니다.

      다만 제 이야기는 그런 사람들 몇 명 영입한다고 선거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도 않고, 정당이 크게 달라지지도 않는다는 겁니다.

      * 정렬했습니다.

  15. 허허허 2016.01.08 20:2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안철수 신당 당명이 국민의당으로 결정됐는데, 이건 뭐 당명 짓는 센스들이 다 거기서 거기군요.

    • 해양장미 2016.01.11 22:09 신고 address edit/delete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이름을 짓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자녀에게 이름을 지어줄 때, 어릴 때만 귀엽게 부를 수 있는 이름을 지어주는 부모는 좋은 부모가 아니지요. 정당 이름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 물레방아 2016.01.13 01:13 신고 address edit/delete

      본인들 스스로도 자기들 당이 아주 오래는 못갈것 같다고 생각하니 저렇게 당명을 짓는게 아닌가 싶네요

  16. 미숫가루 2016.01.11 15:4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국민의당도 네이밍이 별로였지만 윤여준도 복귀했다고하고 조금기대했는데 인사보니까 다시 기대가 접어지더군요. 특히 권은희입당한다는거 보고 완전히 기대를 접었습니다

    • 해양장미 2016.01.11 22:09 신고 address edit/delete

      권은희는 입장 상 안철수를 따라갈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17. as 2016.01.17 20:2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8123709&isYeonhapFlash=Y

    안철수와 김한길도 못한 친노패권주의 수습을 김종인이 해낼 수 있을 지 모르겠네요.

    • 물레방아 2016.01.17 22:55 신고 address edit/delete

      벌써부터 김종인이 국보위 출신이라고 극딜하는 사람들이 보이더군요

    • 해양장미 2016.01.18 13:33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단 기존에 친문세력이 취하던 태도와 주장이 모두 반박되는 상황이긴 합니다. 그들은 모순덩어리에요.




 야권 지지자들에서 정말 쉽게 볼 수 있는 모습 중 하나가 남탓입니다. 야권이 못해서라기보다 운동장이 기울어져서, 노년층이 세뇌당해서,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진다는 식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늘어놓으면서 세상 탓, 헬조선 탓하고 국개론을 늘어놓곤 하지요.

 

 물론 그런 이야기는 한심하고 추잡할 뿐만 아니라 이치에 맞지도 않습니다. 만약 김대중과 노무현에게 투표했던 사람들이 2012년 대선 당시 모두 문재인에게 투표했다면, 문재인은 박근혜를 일방적으로 이겼을 것이거든요.

 

 쉽게 말해서 야권은 이미 자리 잡힌 민주정 위에서 민주 시민들의 지지를 잃었기에 지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추측이나 편향적 연구에 의한 것이 아니고, 민주당-새민련 부설 연구소인 민주정책연구소의 2012년 대선 패배 공식 보고서에 나온 연구 자료를 근거로 합니다. 요약해 이야기하면 옛날에 김대중, 노무현을 지지했다가 실망하고 떠나고 다시 그들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 수가 너무 많아서, 선거만 하면 거의 새누리당이 이기고 있다는 게 새민련 공식 연구소가 인정한 현 한국 정치의 진실입니다.

 

 좀 더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야권이 지는 원인은 야권 탓이라는 것이지요.

 

 사람들은 한 번 지지했던 정당에서 쉽게 등을 돌리지 않습니다. 이건 특정 정당 지지가 인간의 본성 중 하나인 소속감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만큼 새누리당은 오랜 세월 청년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것을 우려하고 걱정해왔고, 만약 야권이 정당한 자격이 있었다면 지금쯤 야권 천하가 되고도 남았을 겁니다. 한 때 야권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등만 돌리지 않게 했더라면요.

 

 이 블로그에서 참 많이 이야기했던 것입니다만 현재의 40~50대는 과거 민주세력을 지지했고, 투표 퍼센테이지로 볼 때 김대중과 노무현을 찍었던 세대입니다. 그런데 지난 선거에서 50대는 박근혜에게 몰표를 줬습니다. 80년대에 20대를 보낸 현 50대가 말입니다. 그런 50대가 세뇌되어서 박근혜 몰표를 찍는다는 건 깨시스트들의 뻔뻔하고 말도 안 되는 거짓선동에 불과합니다.

 

 진실은 이렇습니다. 노무현 정권과 친노세력이 그 시대를 살아가던 시민들을 너무나도 크게 실망시켰고, 그에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반영구적으로 등을 돌린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노 간판을 건 세력이 다시 기어 나와서 뭣도 모르는 애들 거짓선동하고 파시스틱하게 구는 게 근래의 현실입니다.

 

 시민들이 새누리를 지지하는 이유요? 간단합니다. 선거할 때 보면 새누리 공약이 질적으로 훨씬 좋습니다. 유세도 더 많이 하고, 홍보하는 기술도 뛰어납니다. 대조적으로 새민련의 공약이나 선거운동은 참담한 수준입니다. 내용이 수준 이하인 것에 비하면 그래도 새민련은 지지 많이 받고 있는 겁니다. 새누리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서 반사이익을 보는 거지요.

 

 또 태도의 문제도 있습니다. 새민련은 정치인부터 지지자들까지 오만하고 예의 없고 강압적이거든요. 그들은 어떻게 하면 남을 설득하고, 온건 성향의 지지자를 늘릴 수 있는지 알지도 못하고 심지어 관심도 없습니다. 실제 새누리가 싫어서 새민련 찍는 사람이 많듯, 새민련이 싫어서 새누리 찍는 사람도 많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새민련에서 돌아서는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내 삶에, 내 가족의 행복과 안녕에 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너무 어리고 재산도 직책도 없을 땐 삶과 정치를 연결 지을 수 없기에, 청년은 쉽게 거대담론과 편가르기에 휩쓸립니다. 그렇지만 재산과 직책이 생기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경제와 사회에 대한 이해가 늘면서, 생활과 정치를 점점 연결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물론 경제에 대한 이해가 생기면 보통 더 이상 새민련 및 좌파정당들을 진심으로 지지하기는 어려워집니다. 그들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일상적으로 하는지 알게 되니까요.

 

 그 외에도 시대가 변했습니다. 운동권들이 옛날부터 하던 레퍼토리는 이제 통하지 않게 된지 오래입니다. 세계화는 오래 전에 이루어졌고, 외국과 교류도 많으며, 사람들은 이제 예전처럼 민족주의적이지는 않고, 미국이 그나마 나은 패권국가라는 것도 알고, 공산주의가 철저하게 실패했다는 것도 너무나도 잘 알고, 북조선이 화해의 손길에 어떻게 보답하는지도 똑똑히 보았습니다.

 

 그렇기에 이젠 예전처럼 세계화 반대, 민족주의, 반미주의, 대북온건정책 같은 걸로 좌우의 선을 긋는 것은 불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시민들은 소위 착한 척 하던 새민련 세력 또한 충분히, 어쩌면 새누리 이상으로 썩었다는 걸 잘 깨닫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이제 보다 실질적인 정책과 행정력, 앞으로의 비전 등에 관심을 가집니다. 선거 시 실제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중도-부동층은 평균적으로 더더욱 그렇습니다.

 

 민주정은 내 편을 늘리고, 남을 설득하고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쪽이 이기고 권한을 얻는 정치 방식입니다. 그렇지만 새민련, 특히 친노 깨시스트 세력은 내 편도 등을 돌리게 하고 남은 무시해 왔습니다. 독재적인 것이지요. 민주정체에서 독재적인 모습을 보이는 쪽이 이길 수는 없는 것입니다. 야권이 선거마다 지는 건 야권 책임입니다. 온갖 착한 척은 다하지만 알고 보면 새누리당보다 더 꼰대고, 더 독재하려 들고, 맨날 거짓말에 무슨 답도 없고 매력도 없고 썩기까지 했으니까 항상 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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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월비상 2015.12.03 17:1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인구구조 문제로 기울어진 운동장 드립치는 인간도 봤습니다. 보면 볼수록 반성을 할 줄 모르는 인간들이에요.
    아니 그럼 한국보다 노인인구비중, 중위연령 높은 이탈리아, 스페인에선 왜 5성운동이니 포데모스니 하는 좌파 정당이 인기인가요. 믿을 만 하니, 포퓰리즘정당 소리 들어도 인기 얻는 거죠. 인구구조만이 다가 아니고 국민들의 인기를 어떻게 끌어모으냐가 핵심이죠.
    정 인구구조때문에 못 이기는게 사실이면, 더 심해지기 전에 지금이라도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고요.
    참 저딴 마인드니 더 기대도 안 됩니다. 새누리가 빨리 분당했으면 좋겠어요.

    • 해양장미 2015.12.03 18:05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게 그러니까... 야당 내 기득권자들이 맨날 지잖아요. 그런데 책임은 지기 싫단 말입니다. 계속 해먹고 싶고요.

      그러니까 소위 빠들을 이용해서 여론조작을 하는 걸로 보입니다. 우리가 잘못해서 지는 게 아니라고 언론 플레이를 하고, 온갖 인터넷 커뮤니티를 장악하고 사람들을 세뇌시키는 것이지요. 입바른 말 하는 사람은 일베충, 알바, 분란꾼으로 몰아 내 쫓고요.

      문제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그런 사기극에 속고 있다는 데 있겠습니다. 본문에도 이야기했지만, 현재 야권은 노무현에게 갔던 표를 유지만 했어도 새로 유입되는 표의 친야권 성향때문에 질 수가 없습니다.

    • 물레방아 2015.12.03 23:17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야당 지지 커뮤니티에 호기심으로 들어가 봤습니다만, 야권 까는 글을 몇개 올리니까 바로 다음날 분란 사유로 아이디 영구정지 시켰더라구요. 그런 식으로 독재적으로 사이트 운영하는데 맨날 자기들이 국민을 대표한다, 우리가 국민이다 이런 식으로 드립치는거 보니까 참 가증스럽고 역겹더라구요.

      말만하면 일베충 드립치는 야권 지지자들을 보면서 얘네는 맨날 새누리당 북한 없었으면 어쩔뻔했냐 하는데, 자기들은 일베 없었으면 할말 없어서 어떻게 살았을까 싶더라구요

  2. 노무 2015.12.03 18:5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현 시점 야권의 결점들을 보면 8할이상은 결과적으로 노무현하고 관련되있는 거 같아요
    반대로 지금까지 그래도 숨이 붙어있는 게 상당 부분 노무현 이름팔이한 덕분이기도 하고요

  3. 노무 2015.12.03 18:5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궁금한게 한가지 있습니다
    노무현이 포괄적 뇌물죄로 수사를 받다가 자살을 했었는데
    수사 도중 용의자가 사망을 하면 법적으로 더이상 수사 진행이 될 수가 없는건가요
    아니면 당시 정부및 검찰 측에서 그냥 그만둔건가요?

    • 해양장미 2015.12.03 19:08 신고 address edit/delete

      노무현 팔이 안 했어도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손학규나 안철수는 노무현 판 적도 없고, 노무현하고 가깝지도 않지요.

      수사는 그냥 그만둔 거긴 한데, 피의자가 사망한 이상 더 할 이유도 없었지요.

  4. evo 2015.12.03 20:5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대체적인 경향을 보면,
    남자보다 여자의 구성비가 높을수록 몇몇사람들이 커무니티의 정치관련 부분을 장악하고 전횡을
    마음것 휘두릅니다.
    남자의 구성비가 높을수록 반론과 어느정도 상식적인 토론이 가능한 반면에, 여성의 구성비가 높을수록 주도층의 정치적 의견에 반하는 글을 상식이 전혀없는 조롱과 모욕만 있는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고선 분란조장이난 명목으로 킥 당하구요.
    그렇게 민주를 입에 달고, 정의와 소통을 말하는 사람들이 실제행태는 정반대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것이 낸센스입니다.
    이런사람들이 제2의 한국전쟁이 나면 죽창질 하고 다닐거란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15.12.03 21:19 신고 address edit/delete

      성비와 관련이 있다기엔 절대 다수의 커뮤니티가 반론과 상식적인 토론이 불가능하지요.

      실제 여초 커뮤니티들의 정치적 편향성이 강한 건 사실입니다만, 남초 커뮤니티라고 그다지 다르지도 않으니 쓸데없는 성차별적 발언은 삼가주십시오.

  5. as 2015.12.03 21:2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일부에서 노명박근혜라는 농담이 나올 정도니 말 다했죠.

  6. 안녕하세요 2015.12.03 23:3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 있었다면 친노 깨시스트들의 형편이 좀 나았을까요? 야권이 여권에 긴장을 바짝하게 만들어야 여권도 해이해 지지않고 윈윈효과가 생길텐데 서로 더블 다운만 하는거 같아서 씁쓸하네요

    • 해양장미 2015.12.03 23:52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단 문재인이 앞장선 현재의 구도 자체가 노무현의 자살에서 시작된 것이지요. 노무현이 살아 있었다면 친노세력의 빠른 정계복귀는 불가능했을 겁니다.

  7. 물레방아 2015.12.04 01:1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최근 안철수가 굉장히 강경하게 반기를 들면서 파장이 큰것 같은데, 이로 인해 친노와 문재인 중심의 야권 구도가 좀 바뀔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 해양장미 2015.12.04 14:51 신고 address edit/delete

      안철수는 당대표 할 때도 아무것도 못했어요... 지금은 권한도 없지요.

    • 물레방아 2015.12.04 18:25 신고 address edit/delete

      최근에 mlbpark에 들어가 봤는데 안철수 옹호 여론이 많더라구요. 나름 mlbpark가 야권 여론 형성에 중요한 곳이 아닌가 싶어...혹시 이번에는 다를 수도 있지 않나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 해양장미 2015.12.04 19:10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거 안철수 지지자들 다른 곳에선 다 깨시스트들한테 쫓겨나고 엠팍에서 최후의 항전중인거 아니었나요.

  8. 4vs0, 22vs2 2015.12.04 05:5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문재인은 오늘 또 한번의 거짓말을 하더군요. 문안박이 안되면 사퇴한다고 떠벌린 게 얼마전인데, 이제 안철수측의 혁신전대를 무시하면서 홀로 마이웨이를 가겠다고 당당하게도 밝히시네요. (저야 대환영이지요. 홀로 마이웨이를 걷다가 그 길의 끝에 있는 낭떠리지에 본인과 문지기들만 떨어져야지, 공동전대니 뭐니해서 또 남들 발목까지 잡고 같이 떨어지지 말아아죠.)

    하여간 참 무책임하고 반성을 전혀 안하는 세력이네요. 4월에 전패를 하고서도 온갖 궤변을 늘어놓으며 자리를 보존하더니, 10.29 때는 22대2로 망하고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이렇게까지 안하무인에 무책임한 무대뽀 세력이 야당을 대표한 적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 현대사의 야당 역사상 이들이 가장 파렴치하고 무능한 집단 같네요. 하루 빨리 갈아버리지 않으면 우리 사회 전체가 이들 때문에 너무 큰 손실을 입게될 듯 합니다.

    • 해양장미 2015.12.04 14:54 신고 address edit/delete

      최소한 87 이후로는 이런 야당은 없었지요.

      선거결과만 모르쇠가 아니고, 측근비리에도 모르쇠라는 걸 정치에 조금 관심있는 사람들은 이제 다 압니다. 시민들이 그런 걸 그냥 눈감아줄리 없지요.

    • 안단테 2015.12.18 23:29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부분은 안철수,김한길 쫓아낼 때부터 계산되어 있던 것 아니었을까요?
      공동대표 물러나고 문재인이 들어서면 적어도 한두번의 보궐선거와 정책과 새로운 비전에 대한 문제가 닥칠텐데 문재인이 못견딜 정도로 망가질 것은 빤하지 않나요?
      보수우파진영에서 그렇게 본다면 그건 이해찬 등도 그렇게 읽혔을 텐데 그 때 어떻게 하겠다? 개기겠다! 라는 프레임은 이미 한참 이전에 완성되어 있었다고 봐야죠

  9. 2015.12.04 08:41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5.12.04 14:56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게 그래도 좀 상대가 상대같아야지, 지금은 상대가 너무 허술하고 선거까진 약간 시간은 있다보니 이 기회에 그냥 마음대로 하자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잘 알 수 없는 문제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떤 건지 곧 드러나겠지요. 사실 지금 막나가도 선거 다가오면 얼마든지 태도를 바꿀 수 있기도 하고요.

  10. ㅇㄴㄹ 2015.12.05 13:3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오랜만에 댓글남깁니다. 똑같은 이야기를 몇년째 되풀이하시는것도 참 힘드시겠어요. 언제까지 이런꼴을 참고 지켜봐야하는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해양장미님도 항상 건강하세요.

    • 해양장미 2015.12.05 16:07 신고 address edit/delete

      곧 어떤 형태로건 어느정도 결론이 날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나꼼수 한창때보다는 사람들이 조금은 더 이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콩깍지를 벗으려면 시간이 걸리는 법이겠지요.

  11. 허허허 2015.12.07 09:1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정작 야권 내 깨시민분들도 은연중에 일 잘하는 사람, 그런 이미지 가진 사람 선호하는 거 드러내고 있죠. 실상이 어떻든 간에 말입니다. 1~2년 전에 박원순이 인기를 얻은 이유, 안희정, 이재명이 차기 야권 지지자로 깨시민분들에게 각광을 받는 이유가 그러하고요.(저 개인적으로는 박원순은 그저 그렇고, 안희정은 약간이나마 기대해 볼 만하다고 보고, 이재명은 극혐합니다.) 좀 더 이전으로 가면 한나라당은 싫지만, 그래도 김문수는 괜찮은 거 같다고 말하던 사람들이 깨시민분들이고요. 단지 지금 자신들이 열과 성을 다해서 충성을 바칠 대상에게는 현재 그가 일을 잘하는지 못하는지가 전혀 고려되지 않을 뿐.

    • 해양장미 2015.12.07 12:38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기도 한데, 그게 진짜로 일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는 의문입니다. 어차피 실제 일을 잘하고 못하고에는 관심도 없고, 그런 이미지를 수단으로 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허허허 2015.12.08 11:58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그렇게 봅니다. 보통 둘 중 하나죠. 무슨 일을 하는지는 모르고 따져볼 생각도 없지만, 어디선가 일 잘한다는 풍문이 들려오면 그렇구나 하는 경우(안희정), 자기들 입맛에 맞는 정책 밀어붙이고 언플하면 일 잘한다고 여기는 경우(박원순, 이재명).

  12. 2015.12.08 17:34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5.12.08 18:35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러면서 연예인 음주운전 소식 들려오면 죽일 년놈 만드는 걸 보면 정말 어이가 없지요. 공직자와 연예인 중 누가 더 도덕성을 챙겨야하는지는 당연한건데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재명은 모리토리엄 선언쇼하고 김현 사건 때 김현 편드는 거 보면서 정말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물레방아 2015.12.08 21:19 신고 address edit/delete

      음주운전은 최근에 분위기가 거의 살인미수급으로 취급받는것 같은데...노홍철도 아직까지 못 나오고 있구요. 이런 분위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해양장미 2015.12.08 22:12 신고 address edit/delete

      적어도 만취운전은 살인미수 맞습니다. 최소한 자살미수입니다.

    • 물레방아 2015.12.08 22:45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러면 연예인 음주운전 소식에 죽일 년놈 만드는 것 자체는 별로 이상한건 아니지 않나요?

    • 해양장미 2015.12.08 22:54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게 연예인엔 그런데, 정치인 음주운전엔 안 그렇다는 말입니다.

    • 물레방아 2015.12.08 23:12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 비밀댓글이 정치인 음주운전에 관한 글이었나 보군요, 저는 뭔가 정치인이 더 큰 잘못을 한건 눈감아주고 연애인은 음주운전 같은 상대적으로 사소한것 정도로도 죽일 년놈 만드는게 어이가 없다는 뉘앙스인줄 알았는데 잘못 읽었네요.

    • 2015.12.16 15:4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의당의 모 정치인 얘기로 보이네요.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인가 냈을겁니다.

    • 해양장미 2015.12.16 15:58 신고 address edit/delete

      노회찬도 음주운전 전과가 있긴 하지만, 지금 이야기하는 건 이재명입니다.

  13. 복서겸파이터 2015.12.15 08:5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제 다음이나 네이버 같은 포털 사이트나, 페북 같은 SNS에서도 깨시민들의 행태에 치를 떠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네요. 선생님 같은 분들의 노력이 빛을 보는 것 같습니다. 감축드립니다.
    여담이지만, 다음의 댓글은 분명이 조작이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공감의 숫자가 높은 댓글은 내용이 정말 심하고 편파적인데, 대댓글을 보면 그러한 모습을 찾기 힘들거든요. 댓글을 정말 잘 이용하고, 조작하는건 저쪽인거 같아요. 물론 증거는 없는 제 느낌이지만요....

    • 해양장미 2015.12.15 12:26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들의 여론조작은 공공연한 비밀이지요. 심지어 당직자가 활동하다가 걸린 곳도 있는걸요.

      포탈이나 SNS를 보면 기존보다는 상황이 나아진 것 같습니다만, 여전히 깨시스트들은 커뮤니티들에서 강성합니다. 결국 커뮤니티에서 깨시즘이 물러나고 실제 선거에서 결과가 나와야 이 문제가 어느 정도 매듭지어질 것 같습니다.

  14. 안단테 2015.12.18 23:1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아...여기는 지금 아침입니다 밥먹기 전에 잠깐 들어왔는데 마치 아침 새벽에 킨사이다 한잔 시원하게 들이킨 기분이 드네요

  15. 유월비상 2016.02.05 20:4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나중에 고령화가 더 심해지면 더민주당이나 국민의당이 이기기 힘들어질 거라는 데 동의하시나요? 물론 그걸 핑계대면서 아무 노력도 안하는 진보정당 인물들은 참 꼴불견이지만, 그런 면으로 불리해지는 건 사실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16.02.06 01:28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뇨. 지금 20~40대인 사람 그냥 나이 먹는 건데요. 딱히 힘들어질 것도 없지요. 그 사람들이 계속 지지하게만 한다면.

    • 유월비상 2016.02.16 20:31 신고 address edit/delete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2/15/2016021500949.html

      하... 486 586이 저러면 원래 저런 인간들이었지 싶겠는데.
      30대 초반의 젊은 여성이 저런 발언을 하니.
      저런 사고가 야권 지지세력에 만연한 게 아닌가 걱정이 되네요.

    • 해양장미 2016.02.16 20:43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런 문제는 오유 하는 어린 친구들을 생각해보시면 쉽지요.

  16. 유월비상 2016.03.28 23:4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더민당이 의회를 세종시로 옮기는 안을 내놓았다네요. 욕먹으니까 의회 기능 일부만 이전한다고 말 바꾸고...

    ... 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곘습니다.
    삼권 중 하나의 위치를 이전한다는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를 모르고 막 내던진 것 같네요. 왜 관습헌법 위헌 논란이 나왔고, 수도이전과 세종시 관련해서 시끌거렸는지 알고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세종시 공무원들의 고충은 말할 것도 없고요.

    • 해양장미 2016.03.29 00:30 신고 address edit/delete

      오오;;; 대단합니다.

    • 유월비상 2016.03.29 14:12 신고 address edit/delete

      세종시 문제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냥 수도를 옮기는게 나았을까요? 지금 세종시 공무원들의 고충을 생각하면 차라리 수도를 옮기는게 낳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6.03.29 14:40 신고 address edit/delete

      수도를 옮길 필요가 없었습니다. 잘못된 선택이었죠.

  17. 씁쓸한방랑자 2017.03.24 22:1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오늘 바른 정당 경선 기사를 보고서,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10년 전, 민주당으로 돌아갈 순 없을까요.

    정치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지금까지 민주당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유심히 보게 됩니다. 간혹 특정 시기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는데, 저에게는 이명박 시절 민주당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당시 민주당은 의석 수도 적고, 입지도 좁았지만 추구하는 이상이 있었고, 가고자 하는 방향도 있었습니다. 손학규가 정말 고생 많이 했고, 당시 손학규를 도왔던 정치인들 역시 고생 많이 했죠. 무엇보다 당시 민주당은 그나마 분열이 적었던 시기같아요.

    분당 이후 철저히 박살난 민주당에 회생의 기운이 돌 때 즈음, 혁통 세력이 들어옵니다. 어려웠던 시기 '노무현을 쫓아낸 정당'이라 비난하며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한 인간들이 당권을 싸그리 장악하죠. 그들은 민주당을 본격적으로 망가뜨리기 시작하고 결국 오늘에 이릅니다.

    시간이 지나 손학규, 그리고 그를 돕던 정동영과 천정배, 김한길은 어느덧 원로가 됩니다. 당시 꼬꼬마이던 조경태, 김부겸, 안희정 등은 어느덧 부산에서 4선을 한 중진 의원, 41년 만에 대구에서 과반수를 획득하며 당선한 야당 의원, 충남에서 재선을 하고 경선에 도전 중인 도지사로 성장하였습니다. (굳이 이들을 언급하는 이유는 이들이 민주당이 약세였던 지역을 대표하고, 새누리당에 있었거나 새누리당과도 우호적인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희망사항입니다만 저는 이들이 중심이 되어 다시 민주당을 재건했으면 좋겠습니다. 손학규를 원로로 삼고, 조경태를 다시 데려와 확실한 이상과 방향을 가지고, 바른 정당과도 교류하면서 배울 점은 배워 제대로 된 정당으로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 이들은 고향이지만 민주당이 약세인 지역에 당당하게 도전하였고, 자리잡는데 성공하였으며, 최선을 다해 지역 관리에 임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성과도 내고 있고요. 친문은 제발 좀 사라져줬음 좋겠고요. (뭐, 진정으로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소통할 의지가 있다면야 괜찮습니다만.)

    민주당 하는 꼴 보다가 바른 정당 하는 것을 보니 너무 비교되더군요. 바른 정당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를 이야기할 때 이들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는 커녕 과거에 갖혀 살고 있으니...정말 어려웠던 시절, 고생하면서 민주당을 겨우 재건했던 멤버들이 지금 깨시민들 사이에서 조리돌림 당하고, 당시 손 하나 까딱 안했던 인간들이 개념 정치인 취급받으며 유세떠는 모습이 너무 역겹습니다. 그들을 떠받들면서,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는 막말을 일삼는 깨시민들은 구역질나고요. 새로운 인물이랍시고 영입한 사람들도(박주민 예외) 과거에 갇혀 살면서, 정부나 여당을 향해 찌질한 태클이나 거는 걸 보면, 그걸 또 멋지다고 떠받드는 깨시민들을 보면 어쩌다 민주당이 이 지경까지 왔나 싶습니다. 저는 민주당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김대중을 존경하는 입장에서 저렇게 망가지는 민주당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 해양장미 2017.03.24 22:50 신고 address edit/delete

      국민의당이 있잖습니까.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왜 그리 많은 비례표를 받았을까요.

      국민의당이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만 국민의당은 민주당이 쌓아온 세월의 유산 중 많은 부분을 가지고 있어요. 정치를 오래 봐 온 사람들은 그걸 압니다. 국민의당을 못미더워하더라도 말이지요.

      바른정당은 최소한... 생각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한국을 더 나은 나라로 만들 것인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그 방식에 동의는 못하더라도, 고민과 마음은 보입니다. 대조적으로 전 문재인 파벌에선 그런 걸 못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김무성을 비난할 때 전 김무성을 지지했고, 이번 대선은 그나마 나아보이는, 그리고 그래도 고민은 많이 하는 것 같은 안철수에 한 표 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씁쓸한방랑자 2017.03.24 23:06 신고 address edit/delete

      국민의당은 다 좋은데, 확장성이 떨어진다는게 아쉽더군요. 안철수, 박지원을 제외하면 호남 안에만 안주하려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능력도 아직은 부족하고요. 그래도 안철수 자신도 그걸 잘 알고 있는듯 하고, 올해들어 성장하는 모습이 확실히 보이는만큼 유심히 지켜보는 중입니다.

      바른정당도 요 근래 움직임이 괜찮고, 국민의 당도 조금씩 커가고 있으니...이대로면 올해 대선은 무리더라도 내년 지선은 기대해볼만한 것 같습니다. 부디 쑥쑥 성장하길 바랍니다. 전 아무리 생각해도 저 더문당은 부셔버려야 겠습니다.




 아직 속단하기엔 이르지만 총선의 향방은 어느 정도 결정적이 된 것 같습니다. 한국사 국정교과서 문제가 너무 커졌기 때문에, 일단 비노세력은 상황을 반전시킬 만한 무언가를 할 시간적 기회를 많이 잃었습니다. 총선까지는 이제 반 년 남았는데 국정교과서 이슈가 조금 오래 가면 친노세력은 후보 선정 과정에 있어 여러 모로 유리한 고지를 지킬 수 있게 됩니다. 그렇기에 친노세력은 이번 사태를 오래 가도록 유도할 것이고, 정부와 새누리당은 필요한 만큼 떡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거에서 이기려면 대략 세 가지를 잘 하면 됩니다. 1) 집토끼 잡기 2) 중도층 포섭하기 3) 조직 잘 운용하기. 그런데 여기서 현재의 야권은 아~무것도 제대로 안 될 위기입니다. 야권 내 갈등이 커진 상황에서 전혀 개선의 움직임이 없고, 문재인 중앙당의 영향력도 한정적인 상황이어서 각 지역마다 각자도생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각 지역 조직이 돌아가는 게 예전 같지 않아 보입니다. 여기에 더해 중도층에 어필할 만한 생산적이며 그럴싸한 청사진 및 신뢰와 카리스마 같은 것도 전혀 없습니다.

 

 사태가 이렇게까지 된 건 새민련에 지도자도 시스템도 없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망상과 오만에 사로잡혀 현실을 외면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코어 정치인부터 소위 싱크탱크에 일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밑으로 쭉 이어지는 깨시스트 지지층까지 마찬가지입니다. 어리석고 맹목적인 깨시스트들이야 대체로 현실을 정말 모르지만, 현재의 새민련엔 거의 일류가 오지 않고 와도 텃세 때문에 아무 것도 못합니다. 직장 또는 자리라는 쪽에서 볼 때, 새민련은 정말 좋지 않은 직장이에요. 잘 나가는 학자들이나 연구원들이 새민련에서 일할 일이 거의 없는 거지요.

 

 물론 깨시스트들은 인지부조화가 심해서 현실을 외면합니다. 맨날 져도 지들만 잘났고, 국민이 멍멍이라 하지요. 그러니까 그들은 파시스트인 겁니다. 언제든 보다 잘나고 똑똑한자신들이 권력을 잡고 수준 낮은 국민들을 계몽선도개조해야 한다는 생각이 마음 속 깊숙한 곳에 가득하거든요. 실제 세상 돌아가는 것에는 거의 아는 게 없고요. 무식한 만큼 오만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보통 사람들은 어렸을 때 새민련을 지지하더라도, 사회 경험 좀 쌓으면 돌아서지요. 옛날에 김대중 뽑았던 사람들이 지난 대선에 괜히 박근혜 뽑은 게 아닙니다. 민주정책연구소에서 그에 관련한 연구결과를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깨시스트들과 친노세력은 무시로 일관했고요.

 

 더 중요한 건 현재의 새민련에서 도저히 필승의 의지를 찾아볼 수 없다는 겁니다. 마치 2014년 한국 축구대표팀을 보는 것 같습니다. 애초에 집토끼 숫자와 조직력 및 선거 실력이 밀리는 새민련이 어떻게 대등한 승부라도 하려면 상당한 기세와 결기 및 피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아무 것도 없지요. 깨시스트들은 총선 패배에 대비해 미리 빠져나갈 궤변을 온갖 곳에서 퍼뜨리고 있고, 야권은 그 어떤 제대로 된 혁신도 없이 김현, 한명숙, 윤후덕 등을 감싸며 미래를 어둡게 만들고 있습니다. 심지어 며칠 전 있었던 보궐에 대해서는 아예 언급도 없고, 무시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겨볼 생각이 아예 없는 겁니다.

 

 이에 나는 한~참 전부터 이야기해왔습니다. 현재의 야당을 빨리 망하게 하고, 그 다음을 생각하는 게 좋을 거라고요. 최소한 중도주의와 자유주의, 온건주의에 민주정 지지인 분들은 말입니다. 그리고 이제 새민련은 총선에서 패배하고, 아마 대선까지 패할 겁니다. 그 과정에서 온갖 추한 모습을 보이고, 정신승리를 시전하며 국개론을 외치고 몽니를 부릴 겁니다.

 

 야권 정치인들과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상당한 기득권을 지닌 사람들입니다. 그 기득권자들과 기득권을 탐하는 자들은 끊임없이 인터넷에서 여론을 조작하고, 각종 수단으로 깨시즘 교리를 퍼뜨려 왔습니다. 그런 기득권자들은 결코 쉽게 물러서지 않습니다. 그래서 야권의 창조적 파괴는 매우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야권을 그대로 두면 그들은, 그리고 대한민국 정치판은 결코 개선되지 않습니다. 새누리당은 손쉬운 적을 상대로 연승하며 장기 집권할 것이고, 야권 기득권자들은 앞으로도 2등 기득권에 안주하며 이 사회의 진짜 진보적인 움직임을 계속 잡아먹을 것입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 시민들이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습니다. 새로운 비새누리 메이저 정당이 필요합니다만, 적어도 현 시점에서는 구심점이 없습니다. 그나마 투표를 통해 새로운 정치세력이 성장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는 게 최선입니다. 새누리당이나 새민련이 아닌, 좀 더 괜찮은 정당을 원한다면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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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복서겸파이터 2015.10.31 20:5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심상정 같은 정치인이나 정의당이 그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딱 봐도 힘들어보이지만 선생님의 평가가 궁금합니다

  2. 잘봤습니다 2015.10.31 23:2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문재인은 진짜 끝까지 고집부리네요ㅋㅋ
    다음총선때 지면 뭐라고 둘러댈까요

    • 해양장미 2015.10.31 23:53 신고 address edit/delete

      항상 그러하였듯 일단은 물러서지만 기울어진 운동장, 국개론, 부정선거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곧 다시 등장하려 하겠지요.

  3. 돌고래 2015.11.01 12:2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현재 소선거구제하에서는 새로운 정당이 등장하고, 꾸준히 성장해서, 결국 메이저가 되는 게 어려운 거 같아요
    비례대표제도 나라마다 시행방식이 천차만별이던데
    '이런 식으로 선거제도가 바뀌면 좋겠다'하고 생각하시는 게 있으신가요?

    그리고 선거제도 개정하는 거에 대해선 의원들이 개입하지못하고 전적으로 선관위같은 별개의 기관이 해야하지않을까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해양장미 2015.11.01 16:45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 현행 선거제도에 큰 문제의식이 있지 않습니다. 의원숫자는 늘렸으면 합니다만.

      그리고 선거제도의 개정은 의회가 해야합니다. 선관위는 관리행정기구일뿐, 제도를 정비하고 심사하는 의회가 아닙니다. 3권분립의 원칙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 돌고래 2015.11.01 17:35 신고 address edit/delete

      지역구 비례대표 각각 몇석으로 늘리셨으면 하시나요?

    • 퐁퐁 2015.11.01 23:56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양당제를 벗어나 다당제로 나아가기 위해서 의원수 증가,비례대표 확대,결선투표제 같은건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특히 한국에서 자주 일어나는 지역에서의 사표를 방지하고 새누리 새정연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깨려면 선거제도의 개혁이 절실하지 않나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5.11.02 01:36 신고 address edit/delete

      돌고래 /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해봐야 할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대한 자료와 모델이 제게 없습니다.

      퐁퐁 / 각 선거제도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현행 선거제도가 그리 꼭 못쓸 거냐 하면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지요. 양당제는 대통령제의 특징인 면도 있고요.

  4. 물레방아 2015.11.01 17:5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 글에서 말하신 비 새누리 메이져 정당은 예전부터 말씀해오신 새민련이 망한 뒤 새누리당 분당 시나리오와 별개로 또 다른 메이져 정당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 해양장미 2015.11.02 00:45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지는 않습니다. 본문에서 비새누리는 그냥 단순하게 새누리당이 아닌 다른 메이저 정당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새로운 메이저 정당이 생긴다면, 그리고 그게 민주당계 정당이 아니라면 새누리당쪽 인물들이 필연적으로 어느 정도는 들어갑니다.

  5. 샤르트르 2015.11.02 00:3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박근혜가 이명박한테 더 처절하게 개겼정

  6. 구독자 2015.11.05 22:2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칼럼감사합니다. 해양장미님은 이번 총선 때 야당이 대패하고, 대선때도 대패한다는 말씀이신가요? 워낙 촉이 좋으셔서 제가 늘 정치칼럼으로 구독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대선때는 정권교체가 될 것이다고 하셨는데, 이제는 아예 야당은 가능성이 없다는건가요? 총선에서 이겨도 여당이 대선에서도 패할 수도 있는데, 야당의 대선주자들이 대통령 될 인물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말씀이신거죠?

    야당에서 조경태는 어떤가요? 조경태는 앞으로 가능성이 매우 높은 야당 정치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5.11.06 07:00 신고 address edit/delete

      예전에 이야기하던 대선때 정권교체 이야기는 예측보다는 우려에 가까운 것이었습니다. 그 시점에서는 예측이라는 걸 하기 어려웠지요.

      현 시점에서 일단 총선 결과는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난 편이고, 큰 반전의 계기 없이는 야당이 대패합니다. 그러면 그 후 대선까지 1년 8개월 정도가 남는데요, 만약 총선 대패하면 야당은 조직과 세의 많은 부분이 붕괴하기 때문에 그 시간동안 추스르고 세력을 결집하고 뜻을 모으는게 매우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잘 해온 게 아니니까요.

      야당의 문제는 고질적이고, 어떤 인물이 나서서 해결하기가 어렵습니다. 차기 대권후보로 꼽히는 인물들이 사실 다 정치초보고, 당 조직은 중앙당부터 지역까지 다 약하고 엉망입니다. 당의 역량 차이가 너무 심하다는 것이지요. 이런 걸 극복하기 쉽진 않습니다. 결과가 확정된 건 아니지만, 제법 큰 전력차가 나는 스포츠 팀간 매치에 비유할 수 있지요.

      조경태는 개인적으로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으나 야당에서 더 높이 올라서기엔 너무 많은 걸림돌이 있어보입니다.

    • as 2015.11.06 09:42 신고 address edit/delete

      근데 경기권은 의외로 혼전이거나 야권 유세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많이 나오네요. 당장 서울 종로구만 봐도 정세균 우세고 경기도에서도 남서부 지역과 수원시는 야권 우세 상황이라서...

    • 해양장미 2015.11.06 10:01 신고 address edit/delete

      as / 거의 5:5인 지역은 꽤 많을거에요. 원래 그렇거든요.

      그런데 지금처럼 하면 그런 데서 거의 다 집니다. 2012년에도 민주당이 거의 다 잡은 지역구들 줄줄이 놓치면서 결국 패배한 거였어요.

      결국 많은 지역에서 당락을 결정하는 건 아주 약간의 표고, 결정권을 지닌 중도층을 포섭할 수 있는 건 조직과 선거전략, 공약, 유세... 이런거거든요.

  7. 속보이는사람들 2015.11.06 07:3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어떻게 130석이나 차지하고 있는 거대정당의 대표가 선거에서 패배한 것에 대해 구체적인 말한마디 없나 모르겠습니다. 10석 미만의 군소정당의 대표도 선거에서 패배하면 국민들에게 입장을 발표하고, 당 내부에선 개혁의 이야기가 나오는 법인데, 130석 정당의 대표가 22:2, 단순한 패배도 아니고 붕괴 수준의 참패를 하고도 이리 수동적일 수 있는지 알 길이 없네요. 조용히 뭉게고 넘어간다고 해서 사람들이 모를 거라고 생각을 한다는게, 그들이 평소에 유권자를 멍멍이로 보는 인식이 이런 곳에도 반영이 되는 건지... 기본적으로 유권자들을 만만하게 보는 자들입니다.

    문재인이 한마디 했다는 게 '실패하면서 성장한다' 였는데, 본인들의 "신화적 패배의 기록"을 살펴보니 이 분들은 10년동안 실패하면서도 성장은 전혀 못하고 있네요. 이런 사람을 대표로 앉힌 정당의 내부가 어떤 모양새일지는 안봐도 뻔하네요. 내년 총선에 이런 분들이 싹 좀 정리가 되어 주면 좋으련만...!

    • 해양장미 2015.11.06 08:28 신고 address edit/delete

      당의 승리보다, 정치적 꿈보다 본인들의 권력과 기득권이 중요한거지요. 그러니까 그들은 절대 책임지지 않고, 승리 후의 청사진도 준비하지 않습니다.

      진짜 이길 생각이 있다면 저러고 있을 수가 없지요.


  8. 아케이드 2015.11.06 08:5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는 그동안 깨시스트들 말이 맞는줄만 알고 살아왔습니다만 이 블로그를 찬찬히 살펴보고 그들이 상당부분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공교롭게도 사정상 집에 같이 사람이 있는데 하필 진성 깨시스트라 그 독선과 오만에 불쾌했는데 이 블로그가 저에게는 일종의 힐링포션이었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나저나 깨시들은 자신이 지지를 받지 못하자 이제 개표가 주작됐다고 주장하고 다닙니다. 하도 개소리라 무시하려 하나 그 주장의 빈도와 주장할때 태도가 매우 불쾌할 지경입니다. 개표조작이 있으니 선거도 할필요없고 오로지 새누리를 박멸해야한다고 얘길하고 있으니 역시 깨시들은 민주정이 뭔지 모르는거 같습니다.
    여쭤보고 싶은게 바로 이부분인데, 혹시 개표부정을 반박할만한 논리가 있을까요? 식견이 부족하여 개소리인걸 알아도 반박이 힘듭니다.

    • 해양장미 2015.11.06 09:42 신고 address edit/delete

      개표부정이야... 부정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입증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기본적인거에요. 누군가 죄가 있다고 하려면, 죄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죄를 입증해야합니다. 의심받는 사람이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게 아니잖아요?

      애초에 '의혹'으로 '죄'를 만들어내는 건 독재 권력의 18번 아니던가요.

      그리고 워낙에 말도 안 되는 소리니 당시 민주당부터 공식적으로 재검표 요청을 안했어요. 정신 나간 일부 깨시스트들이나 그런 소리 하고 다녔죠.

  9. 구독자 2015.11.09 00:4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해양장미님 감사합니다. 추가로 댓글 달 곳이 없어서 따로 의견을 한번 더 듣고 싶습니다.

    저는 전공을 정치학으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여야 정치판세를 분석하거나 평론하는 분들 처럼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여당이 야당을 압도적으로 압승하고, 2017년 19대 대선도 야당이 여당에게 패한다는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 여당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야당의 반대와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여론이 많이 높은데, 장기적으로 가면 여당이 불리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해양장미님의 생각은 판세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1)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가 여당에게는 전혀 불리한 국면이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인가요?

    2) 여태동안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당대표가 이끄는 상황에서 야당은 여당에게 연이에 재보선에 대패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여당이 그렇게 잘못되어 가고 있고, 재보선 투표율은 매우 낮아서 총선에 크게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하는데, 재보선의 결과가 총선결과에 많은 민심이 반영이 되었다고 판단 할 수 있을까요?

    3) 2017년에 야당이 대선에서 패한다면 현재 대권주자들인 문재인, 박원순, 안철수는 여당후보에게 상대가 안된다는거죠? 대선주자들은 리스크를 안고 있는것 때문이라고 보시나요? 문재인은 지지율과 친노프레임, 박원순은 아들 병역문제와 서울시의 포퓰리즘과 전시성 정책으로 인한 실정, 안철수는 무기력한 리더십 이렇게 평가가 되어 어렵다고 생각을 하시는지요?

    4) 여당은 박근혜 이후로 제대로 된 후보군이 없다는 평이 많습니다. 김무성이 대선주자로 나오고 있지만, 보통 차기 대권주자지지율로 보면 여당 지지율 치고 낮은편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김무성 역시 야당 3명의 후보와 같이 사위 마약사건, 부친 친일행적 의혹, 대통령과 각을 세워 계파 갈등 우려 등 리스크를 떠 앉고 있으며, 나머지 지지율로 나오는 후보들인 반기문은 유엔사무총장 경력 외에 대선에 출마한다는 의지를 전혀 내비친적이 없고, 오세훈은 서울시장 사퇴이후 인지도가 떨어져 있고, 총선 승리를 하고 리더십과 지지기반이 강력해야 하는데, 부족한 면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김문수 역시 경기도지사 이후 당내 기반 지지율과 기반이 부족해 보이는것 같구요. 이 상황에서 여당이 야당 3명의 대권주자를 이긴다는 말씀이시죠? 그 외에 손학규가 나오더라도 결과는 비슷할거라고 생각하시나요?

    • 해양장미 2015.11.09 08:17 신고 address edit/delete

      1) 한국사교과서 문제가 여당에게 악재는 되지만, 선거 결과에 영향을 주기엔 가볍습니다. 본 사안에서 한국사교과서 문제로 야당에게 투표를 할 사람이라면, 이 문제가 없어도 야당에 투표를 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야당세를 결집시키는 효과가 있겠지만 대립이 첨예해질수록 여당세도 결집되고, 서로 세가 결집될 때는 여당이 유리합니다. 그리고 사실 대체로 중도층은 이 문제에 큰 관심이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2) 재보선 무시하는 건 그들의 정신승리입니다. 지지층을 투표소로 불러오는 것 또한 정당의 몫이지요. 투표율이 낮다는 건 시민들이 굳이 수고스럽게 투표까지 할 의지가 없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지지를 못 받는다는거에요. 애초에 선거라는 건 정치에 거의 관심없는 사람들 표를 얻어야 이길 수 있는 것이라는 걸 항상 염두에 둬야합니다.

      3) 야당이 여당에게 대선에서 이기려면 인물이 경쟁력이라도 있어야 합니다. 다른 요소는 기본적으로 밀리고 있거든요. 그런데 인물들도 경쟁력이 부족해요. 언급되는 셋 모두 정치경력이 매우 짧기도 합니다. 야당은 정치인을 단계적으로 성장시키지 못하는 정당입니다.

      4) 이제 시대가 변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현 시점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마지막 대형 정치인일 수 있어요. 여야 안 가리고 인물로 보면 시민들 눈높이 충족시킬 사람이 없다는 거지요.

      이럼 남는 건 선거의 다른 요소들입니다. 당 지지율, 공약, 조직, 선거 기술 같은 것들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요소들에서 야당은 여당의 상대가 전혀 못됩니다.

      요약하자면 야당이 시대변화에 적응을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아직까지 인물에 의존을 하려 드니까요. 그나마도 자질이 부족한 몇 인물들이 각각의 지지자들을 이끌고 대립하고 있는 만큼 야당은 매우 취약합니다. 그러니까 세월호 사건이 터져도 이기질 못하지요.

    • 유월비상 2015.11.09 09:42 신고 address edit/delete

      인물들에 의존한 정치는 한계가 있는데 야당이 이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그 인물들의 경쟁력들도 부족하다... 정말 동의합니다.

      진짜 사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비전을 가진 인물이 진보세력에서 나오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Anti여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못 넘고 정치력이 부족한 것도 문제지만,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8~90년대 운동권 프레임을 못 벗어나는 진보 정치인들이 너무 많습니다. 안 그런 진보 정치인도 있는 듯하지만, 당 내 강경파에 밀려서 제 목소리를 못 내고 있습니다.

      진짜 이를 넘어서는 진보 정치인은 나올 길이 없을까요? 당분간 못나온다면 새누리당이 10년이고 20년이고 해쳐먹을텐데 별로 바람직하지 못한 구도가 나올 겁니다. 님이 말한 대로 새누리당이 분열되어야 가능할까요?

    • 해양장미 2015.11.09 12:28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치도 사람이 하는건데, 진짜 사회에 대해 이해가 있고 비전이 있고 미래가 있는 인물이 야당에 가겠습니까... 뭘 잘 모르고 마음만 앞서는 사람이나 들어가는 거지요.

      거기서 제대로 단계를 밟고 클 수 있고, 세력을 확보해서 올라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느냐 하면 전혀 아닙니다. 거긴 웬만한 정치인 지망자들이라면 가서는 안 되는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올라갈 수 있는 정상적인 길이 없어요. 당 방향을 좌우할 수 있는 힘을 지닌 강성 지지자들 성향도 답이 안나옵니다. 그러니까 거긴 죽은 땅이나 다름없다고 봐야할 겁니다.

    • 유월비상 2015.11.09 22:45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럼 새누리당에서 진보적 인물이 나오길 바라는 수밖에 없을까요? 만약 새민련이 분열한다면, 그쪽의 온건파 인물들이 빠져나가 자체 세력을 구축할 것 같기도 한데..

    • 해양장미 2015.11.09 23:53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야 예전부터 말했듯 새민련 세력이 거의 소멸된 후에야 새누리당의 분열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고, 그게 한국 정치를 개선할 수 있는 가장 가능성 높고 쉬운 시나리오라 생각하고 있지요.

  10. 복서겸파이터 2015.11.26 08:2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하나 궁금한게 있어서 여쭈어봅니다, 선생님. 어떠한 정치인이 처음과 다르게 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면, 그 정치인을 지지하지 않는 다른 사람들은 그 사람을 뽑았던 유권자들의 책임을 묻는 경우가 있습니다(저도 요즘 개인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뽑은 것에 대해 약간의 죄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그 당시로 간다고 해도 다른 분을 뽑지는 않겠지만요.) '국개론'과는 유사하지만, 좀 다른거 같은데 이러한 책임론은 민주주의에 맞지 않는 거 같다는 느낌이 있는데, 왜 그런지에 대한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을 못하겠습니다. 혹시 시간되시면 좀 가르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해양장미 2015.11.27 12:30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만 이야기해도 설명이 가능합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유권자는 기본적으로 충분히 미래를 잘 예측할만한 정보를 가진 상태에서 투표를 하는 게 아니고, 미래를 책임질 만한 능력도 없습니다. 유권자에게 매니악한 수준의 정치 관심도를 요구하는 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대부분의 유권자는 그렇게 정치에 관심이 많지도 않고, 잘 알지도 못합니다.

      보통 선거에 기반한 민주정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권을 준다'에 기반합니다. 이걸 부정하면 보통 선거에 기반한 민주정을 부정하는거에요. 유권자에게 책임 묻는 사람들은 기본 의식이 반민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애초에 유권자의 마음을 얻는 게 정치세력의 몫이고, 특정 정치세력 지지자의 몫입니다. 제대로 된 민주정 지지자라면 자신의 편을 늘릴 생각을 해야지, 자신을 지지해주지 않은 사람을 비하해서는 안됩니다.

  11. 물레방아 2016.01.18 10:2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문재인이 김종인을 영입함으로써 더민주당이 어느정도 주도권을 쥘 가능성도 많은것 같습니다. 김종인은 불과 3년전까지 새누리당 대선 캠프의 핵심이었고 새누리당에는 김종인이 제시하는 경제민주화론을 지지하는 사람도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대위원도 페북에서 자신이 경제민주화론자라고 선언했습니다. 경제민주화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개념 정의가 없는 상황에서 경제민주화를 헌법에 넣은, 창시자격인 김종인이 현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이나 경제활성화법이 경제민주화에 어긋난다고 주장할 경우 새누리당에서 여기에 잘 대처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 해양장미 2016.01.18 13:45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단은 김종인이 떠민당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를 살필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김종인 자체는 떠민당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겠지만, 기존에 떠민당이 취하던 태도나 주장은 심하게 뒤집힌 상황이고 내부갈등이 또 빚어질 수 있는 여지도 있으니까요.

      결국 이렇게 줏대가 없이 갈팡질팡하고 외부인사에 휘둘리는 떠민당을 신뢰할 수 있느냐, 새누리에서 아무것도 못한 김종인이 떠민당에서는 다를까. 이런 점도 고려가 되겠지요.

  12. 복서겸파이터 2016.01.19 15:4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경제민주화'라는 것이 뭔가요? 로버트 달의 '경제민주주의'를 뜻하는 건가요? 아니면 우리나라에서는 뭔가 다른 뜻이 섞여 있는 건가요?

    • 해양장미 2016.01.19 18:16 신고 address edit/delete

      로버트 달이 말하는 것과 일치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도 김종인 및 경제민주화론자들이 뜬구름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3. 물레방아 2016.01.21 14:1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김무성이 권유해서 문대성이 인천에 출마한다는데...이거 많이 잘못하고 있는것 같네요

    • 해양장미 2016.01.21 16:35 신고 address edit/delete

      인천 어디에 출마하려나요? 승산이 없으면 내보내지 않겠지요.

  14. 유쾌한방랑자 2017.02.16 00:0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해양장미 님께서는 국민의당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해양장미 2017.02.16 02:06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치사에 쭉 등장했던 민주당계 정당 중 하나로 생각합니다.




 저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몰락이 이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보궐선거 패배 이후, 새민련의 붕괴는 거의 시간문제였고 반전의 기회는 많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 예상대로 문재인과 친노세력은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했고, 이제 분열과 몰락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새민련이 안 되는 이유는 지금껏 수도 없이 말해왔습니다만, 사태가 이렇게까지 된 데는 문재인을 앞세운 일련의 파벌이 다른 모든 걸 무시하고 권력만을 탐해온 것이 우선적 원인이라 해야겠습니다. 물론 정치인 및 정치세력이 권력을 탐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만, 세상은 이기주의자가 꼭 이득을 얻는 곳이 아닙니다.

 

 새민련의 최대 문제는 사실 이념이 낡다 못해 없다시피 하며, 비현실적인 상황 인식을 반복하는데다 전반적인 구성원들이 대단히 오만하며 각자 기득권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데 있습니다. 어느 시대건, 어느 조직이건 이런 구성원들이 윗자리를 차지하고 권력을 손에 쥐면 오래 살아남을 수가 없는 게 고금의 진리입니다.

 

 즉 그 당은 코어가 썩어있기 때문에, 아무리 주변에서 바람을 불고 빛을 비춰도 도저히 쓸 만한 게 되지가 않습니다. 그 당 사람들은 사회를 어떤 식으로 개선할지, 어떤 식으로 문제를 해결할지에 대해 기본적으로 쓸 만한 청사진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제대로 뭘 해볼 생각도 안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권력 다툼, 자리싸움을 해 봐야 뭐가 나올 리가 없습니다. 지금 새민련이 옥신각신 하는 것도 결국 자리싸움인데, 조금이라도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그런 걸 이쁘게 봐줄 리가 없지요.

 

 시궁창 물은 끓여도 못 먹습니다. 그처럼 지금 새민련은 누가 뭘 어째도 못 써먹습니다. 많은 비노 지지자들이 친노패권에 대항하며 어떻게든 그 당을 고쳐보려 애쓰는 걸 보면 사실 딱하긴 합니다만, 거의 소용없는 일일 겁니다. 그 당에선 건질 게 이제 거의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나마 있던 호남지역 연고조차 이제 무너져 내리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물론 제가 뭐라 말해도 새민련에 긴 애정을 가진 분들은 그 썩은 코어와 끊임없는 분투를 벌이겠지만, 저는 예나 지금이나 손절매를 권합니다. 시궁창 물을 어떻게든 먹겠다고 노력하는 것보다 다른 물을 찾는 게 이성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입니다.

 

 더더욱 물론, 깨시스트들은 문재인에 대한 광신적인 신앙 간증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문재인이 쓸모가 있을 때까지는, 그리고 그들에게 교시를 내리는 사람들이 문재인을 띄워줄 때까지는 말이지요.

 

 그래도 선거는 다가옵니다. 지금까지 문재인과 친노세력이 보인 태도를 보면, 비노는 결국 분열에 나서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비노 입장에서는 가만히 있으면 100% 죽고, 움직이면 그래도 살 확률이 10%라도 있습니다. 친노는 예나 지금이나 패권주의적이고, 문재인이 당대표로 있는 이 때 권력기반을 다지려고 할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비노가 다수 포함된 150석보다는 친노만 있는 80석이 좋을 수도 있어요. 그들은 어차피 펼치고자 세운 뜻도 없고, 어떻게 세상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청사진도 의지도 없는 절대 기득권들입니다. 비노 역시 청사진도 능력도 없는 건 마찬가지입니다만.

 

 이 추세대로라면 다가오는 총선에서 새누리는 200석 가량을 얻을 수 있을 거고, 새민련은 겨우 80석 정도를 얻을 걸로 저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너무 욕심 부리지만 않으면 새누리는 개헌저지선을 넘는 의석을 얻을 수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새민련은 국민의 조용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오만하게 권력만을 탐하는 자들의 몰락이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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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s 2015.09.12 18:1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9/93/2015UKelectionMapScotland.svg

    7달 뒤면 해당 링크의 상황이 대한민국에서 재현되는 것을 볼 수 있겠네요.(물론 노란색이 새누리당) 왠지 뿌듯해집니다.

    • 해양장미 2015.09.12 20:32 신고 address edit/delete

      야권 신당에서 전국적으로 출마를 해준다면 가능할지도요. :)

    • as 2015.09.12 21:34 신고 address edit/delete

      뭐 이 정도는 안되더라도 개헌저지선만 깨진다면 전 충분히 만족합니다.

  2. evo 2015.09.12 22:1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개인적인 생각으론, 새민련 중진들이 친노측과 암묵적인 딜을 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음 총선에서 공천을 보장받고, 대신 친노의 경선룰을 묵인하고, 비노측에서 대권에 욕심이 없는 적당한 사람한테, 대표직 주고, 친노측은 대선후보를
    어느정도 보장받는걸로 딜을 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러면, 천정배의 신당창당과 분당을 방어하고, 호남표의 이탈도 막고, 천정배도 죽이고 일석이조가 되는거죠.
    그러면, 친노입장에서는 당내에 있는 비극의 불씨가될수있는 안철수의 비상도 자연스럽게 막을수있기도 할거같습니다. 그런후에 안철수 확인사살은 총선에서의 공천권을 가지고 꼼수를 부릴수도 있구요.
    이쯤되면, 박원순만 남게되는데
    최근 논란이되는 아들병역관련 논란을 적당히 도와주는척 지켜보먼서, 논란이 사실이면 손안대고 코풀게 되는거구요. 사실이 아니어서 문재인과 박원순이 경선까지 가게되면, 온갖편법 동원해보고, 이기면 좋고 지면, 친노들은 박원순으로 옴겨타겠지요.

    • 해양장미 2015.09.12 22:52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단 현재의 양상으로는 그런 딜은 다소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혁신안이라고 나온 것부터가 갈등을 봉합하는 방향이 아닙니다. 딜의 여지가 적고, 친노 외 계파들 입장에선 받아들이기 어려운 안이 나온 셈이라서요.

      결국 비노 입장에서는 혁신안을 막아야하는데, 막더라도 상처뿐인 승리가 되는 게 현재의 비노 상황이라 할 수 있겠지요. 실제로는 그게 권력다툼에 불과한 사안이라지만, 이름이 혁신안이다 보니 어쨌든 나서서 막으면 구태 소리밖에 더 듣겠습니까.

    • evo 2015.09.12 23:21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다면, 친노에 의해서 무장해제 당하던가,
      분당밖에 없겠네요. 천정배는 그 시점을 기다리는거 겠구요.
      만약 분당이 된당면, 박원순과, 언철수의 선택은 어떨거라고 보십니까?

      논외로, 이번 박원순 시장관련 병역의혹을 어떻게 보시나요.

      마지막으로, 해양장미님의 게시글이 일간지 처럼 매일올라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해양장미 2015.09.13 00:26 신고 address edit/delete

      박원순은 남을 것 같고, 안철수는 잘 모르겠습니다.

      박주신 병역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어쨌든 더 확실한 재검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중입니다.

      매일 게시글을 올리기는 좀 힘드네요. ^^

  3. 윈브 2015.09.13 00:4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야권이 2006년 지방선거 - 2007년 대선 - 2008년 총선 트리플 참패에 버금가는 엄청난 패배를 맛볼 거 같군요.

    저는 문재인이 정부의 공무원연금 개혁에 뜬금없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연계시켰을 때, 야당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었습니다. 김현을 안산 단원갑에 재공천한다고 친노들이 몰려가서 '정의로운' 김현 의원이라고 치켜세워주고, 한명숙 뇌물 사건을 당 차원에서 쉴드치는 걸 보고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왔습니다....

    • 해양장미 2015.09.13 00:59 신고 address edit/delete

      현 시점에서만 보면 2008년보다 더 처참하게 질 상황이에요.

      물론 앞으로 변수가 많으니 결과가 어떨진 모르지만 현재의 새누리는 당시의 한나라당보다 더 강하고 뭉쳐있으며, 새민련에겐 적어도 현 시점에서는 아무런 카드도 없을 뿐더러 야권신당이라는 대악재를 앞두고 있어요.

      무엇보다 윈브님을 포함한 다수의 유권자들이 새민련에 학을 뗀 상태지요. 도무지 중도층에 내세울 만한 장점이라고 할 만한 게 없잖아요. 줄곧 내세우던 민주니 도덕이니 이런 게 더 이상 통하지 않을거에요. 온갖 내부갈등이 드러나고 김형식, 김현, 한명숙, 윤후덕 문제 등을 거치면서 새민련은 완전히 이미지가 망가져버렸지요.

    • 녹색 2015.09.13 10:48 신고 address edit/delete

      08년 총선에서는 그나마 한나라당-친박연대-자유선진당으로 갈라져 있기라도 했지요. 하지만 최소한 내년 총선까지 새누리당이 쪼개질 것 같지는 않군요.

      저는 새누리당이 '최소' 200석 확보한다고 봅니다. 야권의 성적표는 비노신당이 새민련 표를 얼마나 갉아먹느냐에 따라 결정되겠죠.

    • 해양장미 2015.09.13 11:07 신고 address edit/delete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 사이에 갈등이 있긴 할겁니다. 잡음도 꽤 나올 것 같고요.

      그렇지만 그게 친박연대 사태라거나 2008년처럼 무소속 잔뜩 나온다거나 하는 사태로까지 이어질 것 같지는 않아요. 2008년에는 무소속도 25석이나 나왔었지요. 이번에는 안 그럴 것 같고요.

      새민련은 모든 악재가 가장 나쁘게 겹칠 경우에는 50석 전후도 가능은 할 것 같습니다.

  4. 퐁퐁 2015.09.14 00:0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새민련은 빨리 깔끔하게 분당해주는것이 이 나라를 위한 길입니다. 새누리가 200석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도 친노깨시들 몰락시키고 진정으로 대안과 능력을 갖춘 야권신당만 제대로 나온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손학규란 사람이 너무 아깝습니다.
    진짜 손학규 같은 사람이야말로 이 나라의 진정한 대통령감이라고 생각하는데...
    손학규는 정말 정계복귀할 생각이 없는걸까요?

    • 해양장미 2015.09.14 01:26 신고 address edit/delete

      새민련 쪼개봐야 괜찮은 게 나올 가능성은 매우 낮을겁니다.

      손학규는 그나마 나은 카드겠지만, 그는 자신이 대통령을 할 기회정도나 와야 정계복귀를 하겠지요. 게다가 손학규계라고 할 만한 인물들 보면 그쪽도 정말 기대할 게 없긴 마찬가지인 것도 문제에요.

    • 퐁퐁 2015.09.14 14:57 신고 address edit/delete

      새정연에서 떨어져나온 인간들(비노/반노)한테는 저도 별 기대가 없지만 새정연이 망하고 그 정치공간이 비어있으면 누군가는 그 자리를 채우겠죠. 지금의 사람들이 새누리에 만족하는건 아니니까요.
      전 시간은 좀 오래 걸리겠지만 야권을 완전히 대체할 그런 세력이 나오기를 바랄뿐입니다.
      그리고 지금 분위기를 봐서는 새누리가 총선때 200석 정도 먹고 김무성도 킹무성이 될 분위기인데 그럼 그 후에 진짜로 새누리당이 분당을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이념차이가 심하다지만 완전 잘나가는 당을 박차고 나와서 신당을 차릴 메리트가 별로 없지 않을까요? 나온쪽이 더 불리할꺼 같기도 하고요.

    • 해양장미 2015.09.14 15:07 신고 address edit/delete

      각각의 정치인들은 각각의 이익에 따라 움직입니다.

      당이 아무리 잘나가도 그 당이 어떤 정치 파벌에 득이 되지 않으면 분당의 여지는 얼마든지 있는거랄까요.

  5. 채소인간 2015.09.16 01:0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어떻게 10년을 한결같이 저렇게 대책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제대로 된 정책 개발, 설득력있는 대안 제시, 한국의 미래에 대한 예측과 고민 등이 하나도 보이질 않으니..

    까놓고 말해 3김이 활약하던 시대의 정치인들은 권력욕은 무시무시했지만 최소한 한국의 미래에 대한 고민과 정책들은 다들 갖고있었는데 저 새민련 종자들은 권력욕만 차 있고 그걸 어떻게 다루겠다는 모습은 하나도 안 보여요.

    • 해양장미 2015.09.16 13:5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책이라고 만들고 그러는 것도 보면 진짜 학술적으로 어떻게 하는 게 옳은지, 이런 걸 최우선으로 고려하기보다는 운동권들, 지지자들 입맞에 맞고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걸 우선적으로 합니다.

      결국 권력 추구를 위한 구색 맞추기가 되고, 그러다보니 매번 말을 바꾸기도 하지요. 착한 FTA 같은 게 상징적이랄까요.

  6. as 2015.09.16 21:0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1632287

    혁신안 통과 상황이 완전히 군사독재 시절의 체육관 선거 수준이었네요.

    • 해양장미 2015.09.16 21:19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예상한 대로 그리 되었습니다. 플레비사이트에 이어 만장일치 주장까지 할 줄은 몰랐습니다만. 패턴이 너무 전형적이군요.

      제가 항상 말하지만 그들은 파시스트입니다.

  7. 해양장미 2015.10.20 02:4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ㅅㅂ알아뭐하게라는 악플러를 차단조처합니다.

    이런 깨시스트들은 기본적으로 상대를 존중하며, 예의바른 태도를 유지하는 능력이 일반인보다 심각하게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파시스트의 본질을 생각하면 당연한 것이겠지만요.




 결국 긴 세월동안 이어진 이 연대기는 대법원 판사 전원이 유죄를 선고하면서 종결되었습니다.

 

 알 만한 사람들은 아는 이야기인데요. 노무현은 말년에 결국 이명박에게 정권을 넘겼습니다만, 그 이전에 후계 대통령으로 염두에 두던 사람은 한명숙이었습니다. 이해찬도 유시민도 아니라요. 고건, 손학규, 정동영까지 온갖 발목을 잡아가면서 한명숙을 어떻게 후계로 밀어보려 했지만 도저히 안 될 것 같으니 결국 MB를 후계로 인정하고 건평-상득 형님끼리 딜을 하게 된 거였달까요.

 

 그 후 한명숙의 화려한 대굴삭 행보는 굳이 설명이 필요할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참여정부가 망하고, 실패하고, 정권을 넘겨주고, 노무현까지 자살하게 된 데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지요. 무능과 부패의 협주가 참으로 조화로웠던 그 정부의 후계자들은 근래에도 시의원이 살인교사를 해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모 문지기 멤버는 대리기사를 폭행하는 등 화려한 역사를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매번 그랬듯 - 예외적으로 김형식은 명성도 부족하고 어찌 변호 못할 중죄라 철저한 꼬리자르기였습니다만 - 한명숙에 대해서도 온갖 영혼의 실드가 나오는 중입니다. 항상 말하지만 그들의 언행은 사이비 종교나 광신적인 개신교(소위 이단) 교도들의 행위와 똑같습니다.

 

 그 동안 한명숙이 야권에 끼친 피해는 매우 큽니다만, 깨시스트들은 객관적으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피해의식과 이중잣대로 가득 차 있다 보니 한명숙은 별 잘못이 없고, 새누리당 기득권 세력의 비겁하고 부정한 음모에 의해 이 사태가 생겼다고 생각하지요. 그야말로 피해망상입니다.

 

 더구나 김형식-김현-한명숙으로 이어지는 작금의 사태에서, 새민련은 단 한 번도 진심어린 사과라거나 진정한 반성의 모습을 보인 적이 없습니다. 새누리당의 경우 사고가 터지면 어쨌든 예를 갖춰 사과를 하고, 문제를 일으킨 사람에게는 가시적인 징계를 합니다. 그렇지만 새민련은 뻔뻔하고, 오히려 피해자 코스프레를 해요. 이번 한명숙 유죄판결에 대한 반응도 가관입니다.

 

 비교해보지요. 이완구는 3000만원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만 가지고도 비타500 패러디로 신나게 조롱받고, 총리직까지 바로 그만뒀어요. 그런데 같은 총리 출신 한명숙은? 9억이나 해 드셨다는 대법원 판결이 났는데도 아예 당 차원에서 뻔뻔합니다.

 

 그리고 지금 새민련 당 중진들은 줄줄이 비리 수사 중이고, 박지원부터 2심 유죄판결이 난 상태로 코너에 몰려 있어요. 정말 여러 번 말하지만, 새민련은 지지받고 보호받아야 할 이유가 정말 거의 없습니다. 무능하고 부패한데다 뻔뻔하기까지 해요.

 

 새민련이 지지를 받는 유일한 이유는 반새누리그룹 중 가장 독보적인 권력과 지지층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제외하면 새민련의 장점은 전혀 없습니다. 친노건 비노건 마찬가지입니다. 사상, 철학, 도덕성, 정직함, 진정성, 추진력, 일관성 모두 수준 이하입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새누리당이 그다지 유능하지도, 그다지 도덕적이지도 않다는 것을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이 거의 항상 이기는 건, 평균적인 중도층이 보기에 그들이 차악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피해의식 가진 속들에게 이야기하자면, 혹시 한명숙이 청와대와 새누리의 외압으로 억울하게 당했다고 생각하나요? 그렇다면 그건 바보의 착각입니다.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한명숙이 계속 살아남아서 새민련에서 권력을 쥐고,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게 좋아요. 그런 무능하고 부패한 인물이 계속 활약을 해 줘야 새누리당이 앞으로도 계속 이길 거 아니에요? 지난 총선에 새누리당이 이긴 것도 반은 한명숙 덕인데.

 

 제가 옛~날부터 이야기해왔지만 한국 사회를 뭔가 개혁하고 싶고, 뭔가 바꾸고 싶은 사람이라면 새민련부터 타도해야합니다. 현재의 새민련은 도덕적이고 개혁적인 이미지를 선점하고, 호남 지역에서의 우위를 차지하고는 그것을 철저히 이용해 권력을 얻고 부를 쌓고 있는 악당일 따름입니다. 미래가 촉망받는 시의원이 살인교사를 저지르고, 당대표의 측근이 대리기사를 폭행하고, 전 총리이자 원로가 9억을 해 먹고도 피해자 코스프레만 하는 그런 철면피 집단 말입니다.


 여담인데 불법자금 9억이나 해 드셨는데 '2년형' 받은 것부터가 완전히 상욕먹어도 쌀 만큼 봐준거예요. 통상적이고 보편적인 기준대로라면 한명숙은 연령 감안할때 거의 평생 감옥에서 못 나와야 정상입니다. 특별히 큰 권력 없는 보통 공무원이나 평범한 정치인이 9억 해먹으면 어떻게 될 것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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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s 2015.08.22 03:1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야말로 전직 총리 2명간의 썩은내 나는 부패 배틀이네요.

    • 해양장미 2015.08.22 11:54 신고 address edit/delete

      현실적으로 돈 없이 정치하긴 힘들다는 걸 알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불법정치자금 쓰는 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9억이나 해먹고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건 용납이 안됩니다. 최소한의 양심조차 없는 진성 반사회적 범죄자 마인드인 거죠. 요즘 새민련 보면 뻔뻔하기가 전두환 뺨을 칠 정도에요. 광신도들이 많으니 기고만장함이 하늘을 찌릅니다.

  2. 물레방아 2015.08.22 13:3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 글에 어울리는 내용은 아니지만 김정은이 제발 불장난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설마 그래도 사람인데 미치지 않고서야ㅠㅠ

    • 해양장미 2015.08.22 14:24 신고 address edit/delete

      진짜로 전면전하면 상대도 안 됩니다. 오늘부터 싸우면 아마 화요일쯤엔 주석궁에 태극기 꽂힐걸요. 아무리 미쳐도 본인 자리는 지키겠죠.

      이 와중에도 문재인은 이러고...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8/21/0200000000AKR20150821050000001.HTML

      이재명은 이런 기사 트위터에 올려 놓고 있는 게 현실이긴 합니다만.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0821163207773

      https://twitter.com/jaemyung_lee

    • 물레방아 2015.08.22 14:42 신고 address edit/delete

      김정은도 미치지 않았다면 당연히 전면전은 안 하려고 할텐데...어리고 성격이 잔인하고 자존심이 세서 확성기를 부수려고 포를 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국지전은 일어날지도 모르겠네요 ㅠ

    • 해양장미 2015.08.22 15:01 신고 address edit/delete

      방금 대화하기로 합의했다네요.

    • 토옹일 2015.08.23 07:37 신고 address edit/delete

      근데 민주당당쪽 인물들은 왜 이렇게 한결같이 북한문제에 대해선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버리고 한없이 자비로워지는 건가요?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5.08.23 10:16 신고 address edit/delete

      토옹일 / NL출신들이 많습니다.

  3. 물레방아 2015.08.22 13:3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지금 새민련은 새누리당의 임금피크제 및 노동시장 유연화를 통한 청년일자리 프레임에 대해 "해고는 살인이다, 아버지를 해고해서 아들을 고용한다는게 청년실업 대책이냐, 재벌개혁해서 사내유보금 풀면 해결된다" 라는 식의 구호로 대응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말도 안되는 소리같아서, 저런 구호에 사람들이 속지 않을 거라고 믿습니다. 저런 소리를 하는걸 보니 망할 때가 가까워져 온게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야권 쪽 어떤 사람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자들이 어려워진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낮춰주면 해결될 것이라고 말하는 걸 듣고 기가 찼습니다...세상 사람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움직일 것이라고 멋대로 가정하고 정책을 정당화하다니...도대체 시장가격으로 형성된 임대료를 건물주가 낮춰줄거라는 근거없는 희망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요? 정말 갈 데까지 갔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 해양장미 2015.08.22 14:36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냥 그들은 불만에 가득 차있을뿐, 세상을 어떻게하면 개선시켜나갈지에 대해 전혀 진지하게 숙고하지 않아요.

      감정이 앞서고 말초적인 선동에 쉽게 휘둘립니다. 답정너 기질이 강해서 한번 섣부르게 답을 내리면 그걸로 끝내려 하고요.

      문제는 그들의 그런 반지성적이고 파시스틱한 모습이 전염성도 있다는 데 있겠지요. 그들이 오랜 시간동안 거짓을 말해왔기에 어떤 사람들은 그들의 실체를 깨달아가기도 합니다만, 어떤 사람들은 정치에 별 관심이 없다가 새로 속기도 하거든요.

    • 유월비상 2015.08.22 23:20 신고 address edit/delete

      1. 임금피크제는 아들을 고용하는 대신 아버지를 해고하는게 아니라, 아버지를 고용한 상태로 아들까지 동시에 고용시키려는 제도인데 기본적 정책 취지조차 파악 못하고 있네요.
      정부는 왜 저 정책을 정년 연장과 거의 동시에 실행하려고 기업을 다그치는 걸까요? 정년만 연장하면 기업부담으로 청년실업이 심각해질까봐 임금피크제를 실시하는거죠.

      2. 임대료가 진짜 문제라면 제도로 임대료 인하를 유인해야죠. 물론 임대주조차 수익률이 낮은게(연 3.3% 정도라 합니다. http://blog.naver.com/hong8706/220419802658 참고 ) 현실이니 그렇게 될 리는 무방하겠지만요.

      저쪽이 입만 산 집단인건 알고있었지만 이건 좀 충격이네요;;
      제발 국민의 심판을 받고 새로운 대안 정당이 나오길 바랍니다.

  4. 와나 2015.08.22 19:5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9억중 6억은 인정 안 되고 3억만 인정된것이 아니었나요?

    • 해양장미 2015.08.22 21:56 신고 address edit/delete

      대법관 13명중 8명이 9억 수수로 판결했습니다. 나머지 5명이 소수의견으로 6억에 대해서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어느 보도에서건 9억으로 보도가 나왔을텐데요.

    • 궁금 2015.08.23 00:00 신고 address edit/delete

      누구는 3천만원 받았다는 '의혹'만으로 총리직에서 사퇴했는데
      대법 판결까지 다 나온 상황에서 3억만 인정된거라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무슨 의도로 말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착한 3억 나쁜 3천만원 이런것도 아니고.

  5. 미숫가루 2015.08.22 23:0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한명숙 총리님의 뇌물은 착한 뇌물이기때문에 전혀 문제될게 없겠죠. 북한의 도발덕에 한명숙씨도 완전히 묻혔는데 과연 이것도 정부의 치밀한 계략과 김정은과의 은밀한 거래탓일런지...

    • 띠요오옹 2015.08.25 07:28 신고 address edit/delete

      또 마지막 질문드리고싶은게있는데
      ABC무기 중 핵무기는 제외하고..
      전면전이 혹여 벌어지면 국군이 북한의 세균병기나 화학병기를 방어하거나 투발수단을 선제타격해 무력화시킬능력이 부족한건가요?

    • 해양장미 2015.08.25 11:20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건 미군도 못합니다.

    • 띠요옹 2016.06.28 23:18 신고 address edit/delete

      미사일 방어체계는 아무리 후진적인 미사일이라도 결국 뚫릴 가능성이 있고
      포탄에ㅠ실어서 단거리에다쏘면 막을수없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군사기술적인 건 전혀몰라서...

    • 해양장미 2016.06.29 01:45 신고 address edit/delete

      미사일 속도와 크기를 생각해보면 당연히 막기 어렵습니다.

  6. 토옹일 2015.08.23 07:2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요즘 북한때문에 시끄러운데 어떤 식으로 통일하는 게 가장 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냥 명분하나 잡아서 무력으로 밀어버리는 건 가장 어리석은 하책인가요?

    • 해양장미 2015.08.23 10:08 신고 address edit/delete

      어리석은 걸 넘어서 시도하기도 힘듭니다. 한국엔 전시작전권이 없어요. 미군이 동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미군을 빼고 이야기해도 어리석은 발상입니다. 재래식 전력 자체는 상대가 안 되는데요. 북쪽의 화생방 대량살상무기를 어쩔 방법이 없습니다. 게다가 수도권이 휴전선하고 가까워서 재산 등의 피해도 클 겁니다.

      싸우면 같이 망하는 겁니다.

    • 물레방아 2015.08.23 15:15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면전 했다가 북한이 서울에 핵을 쏘거나 원전에 미사일 쏴서 파괴시키면 진짜 글자 그대로 지옥이 될것 같은데요...

      전면전은 절대 피하고 싶네요

    • 토옹일 2015.08.25 07:24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러면 어떤 식으로 통일하는게 좋은 방법일까요?
      별로 진전도 없어보이고 김정은은 지금 체제하에서 최대한 오래버티는 게 목표라서 통일이란 말자체에도 큰 거부감을 느끼는 상태아닌가요?
      결국 지속불가능한 체제니 그냥 두면 무너지는거다 이렇게 판단하고 가만히 기다리는 거에 가까운가요?

    • 해양장미 2015.08.25 11:22 신고 address edit/delete

      외교적 압력과 각종 대북선전을 통해 스스로 무너지도록 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안일거라 생각합니다.

  7. as 2015.08.23 14:3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래도 북한의 시간대 변경은 나름 긍정적으로 볼 여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명목상 시간과 실제 시간을 일치시킨 건 분명하니까요.

    • 유월비상 2015.08.23 22:21 신고 address edit/delete

      국가의 시간대는 보통 UTC±XX :00 같은식으로 설정됩니다. 1시간 단위로 잡아요. 교류가 활발한 글로벌 시대에, 이런 기준은 편리를 위한 단일화가 필수적이거든요. UTC±XX :30, UTC±XX :15 같은 식으로 하는 국가들은 손에 꼽힙니다. 한국이 이 문제로 실질적 불편을 겪는것도 아니고, 굳이 시간대를 바꿀 필요가 있나? 싶네요. 몇천km 떨어진 베이징과 같은 시간대를 쓰는 티벳이나 위구르자치주라면 또 모를까...
      더욱이 북한은 외국에 제대로 통보도 하지 않고 시간대를 기습변경했습니다. 항공, 금융 같은 시간이 중요한 시스템에 이런 행동은 무책임한 거죠.

      이번 북한의 행동은 의도가 좋았을지라도, 비판받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 as 2015.08.23 23:40 신고 address edit/delete

      현재의 한국 표준시와 실제 시각이 어느정도 맞는 지역은 울릉군밖에 없습니다. 나머지 지역의 실제 시각은 30분이 더 느리죠. 대한민국에서도 이것 때문에 그동안 논란이 꽤나 있었던 편입니다. 이승만 정권 시절엔 오히려 대한민국이 30분 늦췄기도 하고요.

      저의 개인적인 견해는 되도록 표준시와 실제 시간을 맞춰야 한다는 쪽이라서 북한의 그 행동을 어느정도는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거에요. 물론 논의 없이 기습적으로 바꾼 부분은 문제의 소지가 충분히 있지만...

    • 지나가는사람A 2015.08.24 13:44 신고 address edit/delete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 등의 국가들도 표준시와 실제 시각이 전혀 맞지 않습니다. 스페인 같은 경우에는 한 시간 이상 차이가 나죠. 그리고 유월비상님 말씀대로 30분 단위로 시간을 맞추는 국가는 많지 않고, 보통 한 시간 단위를 사용하는데 어느 쪽에 맞추더라도 중간에 낀 한국 같은 경우에는 30분의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 유월비상 2015.08.24 14:21 신고 address edit/delete

      실제 시각보다 30분 느린게 문제일 수 있는데, 그 문제점이 그렇게 큰가요? 오히려 국제 시간대를 복잡하게 만들어 비용만 더 클 것 같습니다. 국제 교류와 무역이 활발한 한국의 현실에선 그래요.

    • 해양장미 2015.08.24 15:03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실제 시간과 표시 시간이 30분 정도 어긋나는 데 전혀 불편을 느끼지 않습니다. 아무 문제를 못 느끼고 있습니다.

      시간대를 복잡하게 만드는 게 훨씬 불편할 겁니다.

  8. 그러하다 2015.08.25 12:3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한명숙과 그 패당의 뻔뻔함은 역시나 기대를 어긋나는 법이 없더군요..
    대법원 유죄판결의 뉴스 속보를 보고 민주주의의 사망이니 야당탄압이니 하는 레퍼토리를 그대로 써먹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예상대로였습니다. 그래도 감방에 들어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지지자들 모아놓고 저럴줄은 몰랐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이 사건으로 한가지 긍정적인 변화를 보고 있는데요 이제 저 레퍼토리도 약발을 다한것 같다는 점입니다. 매번 지들 멋대로 민주주의와 역사를 죽였다 살렸다하는데에 상당수 국민들이 피로감을 느끼는것 같아요.

  9. 씁쓸한방랑자 2017.05.10 13:5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혁통 세력과 결탁한 것 하나만으로도 한명숙은 민주당과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대죄를 지은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겨야 본전인 18대 총선을 선거의 여왕에게 과반의석을 내주고, 9억을 해드시고도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역겨움을 느꼈지만, 그래도 과거 민주화 운동과 여성운동에 투신했던 사람이 이리 망가지는 모습을 보니 한편으로 안타깝더군요.

    문재인이 연설을 하고 이해찬이 듣는 모습을 보면서 오랜만에 한명숙이 떠오르더군요. 몇달 있으면 출소하는걸로 아는데, 부디 남은 생애 손주나 보면서 잘 살기를 바래봅니다.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한명숙이 정치판에 컴백하는 일은 없어야 할텐데, 이 씁쓸한 예감은 맞아떨어질 때가 많으니 참으로 불안하네요.

    • 해양장미 2017.05.10 15:43 신고 address edit/delete

      ㅎㅎㅎ 사면이 없으면 선출직은 한동안 못할건데요.

    • 씁쓸한방랑자 2017.05.10 16:43 신고 address edit/delete

      임종석이 비서실장하는 나란데, 한명숙 사면인들 안되겠습니까 ㅎㅎ




 이제 박근혜 시대도 절반정도가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지난 보궐선거 이후 새민련이 많이 흔들리고 있는데, 시대적 흐름에 비추어 그에 관련한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이명박에서 박근혜로 이어지는 시대의 큰 의의를 하나 짚어보자면, 민주정 공고화의 증명을 들고 싶습니다. 이건 쉽게 말하면 이명박, 박근혜가 집권해도 별 문제 없더라.’ 라는 것입니다.

 

 돌아보면 처음 이명박이 집권했을 때 큰일 날 것처럼 소리 높인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 땐 꽤 많은 사람들이 그 말에 관심을 기울였지요. 18대 총선 이재오의 낙선과 광우병 촛불시위로 인해 이명박 정부는 시작부터 흔들렸고, 곧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고, 대운하-4대강이 이슈화되고 이듬해 노무현이 자살하고 연달아 김대중까지 타계하면서 이명박 정부는 실제로 꽤 흔들렸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명박 정부의 위기대응은 나쁘지 않았고, 여러 비리가 터지긴 했습니다만 결국 이재오의 복귀를 반환점으로 정국은 안정화됩니다. 이후 이명박은 민주화 이후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여당에 계속 남았고, 박근혜로 배턴을 넘기는 데 성공합니다. 이 과정에 반칙이 없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 정도는 과거에 비하면 미미하였습니다.

 

 그리고 박근혜대통령은 집권 후 쭉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고, 여러 사건사고에도 불구하고 노무현이나 이명박 때처럼 흔들리지는 않고 있습니다. 저는 다수의 시민들이 현 체제에 좀 더 정치적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보통 사람들은 정치에 큰 관심도 없고 현 체제가 아주 살기 나쁘지 않은 이상 안정화되는 걸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안정화된 체제 위에서 각종 사회문제들을 개선해주길 원하지요.

 

 더 나아가 저는 시민들이 민주정의 공고화에 대한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정원 비리나 박근혜의 집권이 오히려 사람들에게 역설적 안도감을 주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무섭던 국정원이 이젠 반칙이라고 하는 게 기껏 댓글 다는 거고, 독재자의 딸은 독재를 못 하고 있으니까요.

 

 이에 결과적으로 새민련 및 그 지지자들은 거짓말쟁이가 되었습니다. 민주주의의 위기는 그다지 없고, 여러 문제는 있지만 나라는 그래도 잘만 돌아갑니다. 오히려 노무현 때보다 안정적으로요.

 

 각자 인식이나 생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새민련 세력의 미래는 이제 지극히 불투명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친노, 486등이 그렇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새누리당이 집권한다고 해서 민주정에 위기가 온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들은 이제 민주주의의 위기’, ‘정권 심판’ 같은 소리 말고 다른 무언가를 찾아야 합니다. 좀 더 구체적인 비전이나 현실개선방안 같은 거 말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원천적으로 그런 게 없습니다.

 

 현재 새민련이 위기를 겪는 근원적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들은 철학/이념/비전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특히 친노세력은 노무현 정부의 실패 이후, 그것을 되짚어보고 그 이후의 추진방향 및 그에 어울리는 철학을 높은 수준으로 구축하지 못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이명박 나빠요만 외쳤고, 박근혜는 안 된다만 외쳤지요. 그러다보니 그들은 매번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말을 바꾸는데, 이건 그 자체로도 문제가 있지만 이들이 정권을 못 잡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실 정치에 관심이 별로 없기 때문에, 자꾸 말을 바꾸는 정치인은 대중에 어떤 이미지를 각인시키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현실 정치인에게 어떠한 이미지를 만든다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정치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그 이미지와 몇 가지 공약, 의제에 근거하여 투표를 하게 됩니다. 이 사람들은 대체로 중도적이며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가 약한데, 사실 선거는 이런 사람들의 선택에 의해 결과가 나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정치인이라면 자신이 무엇을 할지에 대해 일관적인 주장을 펼칠 필요가 있습니다. 새민련은 이걸 못하기 때문에 선거만 하면 지는 거고요.

 

 물론 뜻이 없으니 새민련은 정당 시스템이고 인물이고 다 엉망이긴 합니다. 이건 말할 가치도 없으니 넘어가지요. 여러 번 정당도 아니라고 이야기해왔기도 하고요. 착한 척 하는 돝들의 소굴일 따름이니까요.

 

 민주화는 공고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민주주의를 후퇴시킨다던 이명박과 박근혜의 집권은 그것을 역설적으로 증명하였습니다. 이젠 민주화 다음을, 보다 현실적인 문제를 이야기해야만 합니다. 이것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없다면 새민련 세력의 몰락은 가속화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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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하 2015.05.14 18:3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대통령에 대한 쌍욕을 당당하게 인터넷에 적으면서 '박근혜 독재정권' 이라고 하는 걸 보면 참.. 진짜 독재를 안겪어본건지

    • 해양장미 2015.05.14 18:52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말이 설득력이 없으니 지금 상황이 이리 된거지요.

    • 물레방아 2015.05.15 19:48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직도 제 주변 20-30대 사람들은 민주주의의 위기를 얘기하고 민주주의 투사로써의 사명감을 불태우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가장 극단적인 예로 2012년 대선 때는 박근혜가 당선되면 전국에서 박정희 우상화 작업이 진행될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만, 현실은 역시나 그런 일은 심지어 전혀 벌어지지 않았죠

      심지어 최근 간통죄 폐지를 두고 전두환식 3S정책의 부활을 얘기하는 사람도 봤습니다.

      아직 갈길이 정말 먼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서는 아직도 민주주의 열사들이 너무 많아요

    • 해양장미 2015.05.15 20:02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무래도 청년층에서는 그런 모습이 아직 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연령대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설득력이 별로 없는 것 같고요.

    • 물레방아 2015.05.15 20:10 신고 address edit/delete

      뭐랄까요, 직접 청년기에 독재시절을 경험해본 사람들과 아닌 사람들의 차이라고 하면 너무 비약이랄까요? 이명박근혜 독재를 외치는 사람들이 말해왔던 논리의 근거, 언론장악, 종편방송, 국정원 댓글 등을 부모님께 얘기했더니 그런 건 진짜 독재시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언론장악으로 치면 노무현은 그런거 안 했느냐 하면서 시큰둥해 하시더라구요

    • 해양장미 2015.05.15 20:14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게 실제로 노무현 때도 방송국에 낙하산 내려보내고 기자실 폐쇄하고 그러면서 언론장악을 했었어요.

      그러니까 더 설득력이 없지요.

  2. 아마미하루카 2015.05.14 19:2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대단한 통찰이군요. 이런식으로는 생각 못해봤는데, 주인장께 한수 배우고 갑니다

  3. ㅇㄴㄹ 2015.05.14 19:5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8년전에 이미 '한나라당이 집권해도 나라안망한다'는 탁월한 통찰력을 보여준 유시민에게 다시한번 감탄하고갑니다.

  4. 안녕하세요 2015.05.14 20:0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새누리당의 천년왕국은 너무 과한 욕심인거 같고
    그저 친노세력들이나 이참에 멸망당하길 빌어봅니다

    • 해양장미 2015.05.14 20:30 신고 address edit/delete

      새누리도 견제받지 않으면 지금하고는 꽤 다른 모습을 보일겁니다.

  5. as 2015.05.14 20:3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다 필요 없습니다. 저번주 목요일에 스코틀랜드에서 일어난 상황이 그대로 11개월 뒤 대한민국에서 재현되면 충분합니다.(SNP의 역할을 맡아야 할 정당은 당연히 새누리당이죠.)

    • 해양장미 2015.05.14 20:37 신고 address edit/delete

      어떤 게 필요없다는 이야기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려면 문재인이 계속 대표자리 유지해야죠. 문재인 대표 만세입니다.

    • as 2015.05.14 21:00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재오 얘기가 나와서 그러는데 당시 총선에서 그를 꺾은 문국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해양장미 2015.05.14 21:16 신고 address edit/delete

      딱하게 생각합니다. 좋지 못한 방식으로 정치를 시작했지요.

  6. 잘봤습니다 2015.05.14 20:4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본문과는 딴소리지만 요즘 북한이 요란스럽잖아요... 공포정치한 왕국은 살아남기 힘든데 북항의 미래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해양장미 2015.05.14 20:49 신고 address edit/delete

      오래 가기 힘들겠지요.

      김정일 때까지만 해도 북조선 기득권엔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김정은 체제 들어와서 그게 깨진 게 아닌가 싶어요.

      다만 무너지려면 뭔가 계기가 있어야할텐데, 그건 우연적인 거지요.

  7. 녹색 2015.05.14 20:5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사실 선거는 이런 사람들의 선택에 의해 결과가 나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정치인이라면 자신이 무엇을 할지에 대해 일관적인 주장을 펼칠 필요가 있습니다.
    -> 이래서 야권의 '중도'표 잡으려면, 역설적으로 자기 주장이 선명해야 한다는 말인가요? 그 주장이 이념적으로 좌파적이거나 우파 쪽으로 치우친다 하더라도 일관된 정치노선이 중요하다는 말씀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5.05.14 20:57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러니까 명료하고 쉬운 주장을 오래 이야기하되, 그게 중도층에게 받아들여질만한 설득력이 있어야 합니다.

  8. 복서겸파이터 2015.05.14 21:5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도 국정원 댓글에 대한 '저'들의 반응이, 역설적으로 그들이 얼마나 댓글만의 사회에서 살아왔느냐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국정원 댓글 사건' 이전에는 댓글이 요즘처럼 높은 정치적 위상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댓글 조작 사건'을 그저 '반칙'으로 받아드리는데 반해, '저'들은 '대역무도의 중죄'라고 생각하는 거겠지요.

    • 해양장미 2015.05.14 22:04 신고 address edit/delete

      음... 사실 댓글 자체가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소수일 겁니다. 더 나아가서 로지스틱 함수니 뭐니 하면서 음모론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부정선거의 혐의는 '하드디스크에 흔적 없었다' 라는 발표에 있는데, 이건 야권 지지자 입장에선 다분히 억울할 수 있긴 했었지요. 그런데 그 전에 국정원 직원 집앞 농성사건부터 좀 자업자득이긴 하고요. 수사 및 판결과정을 봐도 좀 복잡하고...

      실질적으로 그보다 중요한 건 책임문제에 있습니다. 문재인 지지자들은 안철수가 아닌 문재인이 대선후보가 돼서 진 것에 대해 어떻게든 실드를 쳐야 하거든요. 그러니까 원랜 이길 수 있는 선거였는데, 부정선거로 졌고 그건 문재인쪽의 책임이 아니라는 태도를 취하는 사람이 많은겁니다. 야권 내 문제가 꽤 중요한 포인트랄까요.

    • 복서겸파이터 2015.05.14 22:15 신고 address edit/delete

      투표를 얼마 앞두지 않고 한 경찰의 빌표에 대한 억울함이 키 포인트였다는 사실을 잠시 깜박했었네요. 그런데 그건 김용판의 무혐의 판결로 어느정도 일단락 된거죠? 그리고 국정원의 댓글이 인터넷에 대한 그들의 기득권 의식에 뭔가 스크래치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좀 너무 나간 생각인가요?

    • 해양장미 2015.05.14 22:37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게 제가 봤던 판결내용을 보자면 정황이...

      대선은 코앞인데 사건은 터졌고, 경찰에서 뭐라 발표는 해야겠고, 그래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 게 결과적으로 좀 폭발성이 있는 게 되었다... 정도인 듯 합니다. 전 그 때 그런 발표를 한 게 결과적으로는 선거개입이었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게 특정 편을 들려고 의도한 것이었느냐라는 면에서 법원은 아니었다는 결론을 내린 걸로 보이고요. 전 당시 그런 발표를 하는 건 정말 아니었고, 큰 문제소지를 남긴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한편으로 이건 사건에 대한 명료한 결론을 낼 수 없는 시점에서 민주당쪽이 경솔하게 움직인 면도 컸어요. 그 농성까지의 과정 등에 불법성도 다분했고, 너무 뒷생각을 안 하는 운동권 스타일이었죠.

      그리고 국정원 전에 이미 한나라당에서 댓글알바를 쓴다는 건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반감은 이미 커져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국정원까지 그리 한 건 '이제 국정원까지 동원하느냐?!' 같은 분노를 불러일으킬만 했죠.

      물론 알바 아니라 정직원까지 동원한 건 양쪽이 다 마찬가지였긴 합니다만...

    • 복서겸파이터 2015.05.14 22:42 신고 address edit/delete

      음...그렇군요..참 애매한 상황에서 한쪽은 반칙을, 반대쪽은 똑같은 반칙을 하면서 '내로남불'하고 있는 상황이었군요.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9. 세계는미래속 2015.05.14 22:5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새정치 민주연합의 분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내년 총선 전까지 말이죠

    • 해양장미 2015.05.14 23:06 신고 address edit/delete

      현재 돌아가는 걸 보면 분당이 되어도 이상할 건 없어보입니다.

  10. 으잉 2015.05.14 22:5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민주주의에 대해 이해가 부족했던것같습니다... 혹시 현대 민주주의 체제에 대해 책좀 추천해주실수있으신가요?

    • 해양장미 2015.05.14 23:07 신고 address edit/delete

      최장집, 박상훈, 박찬표의 '어떤 민주주의인가' 를 권해보겠습니다.

  11. 비로그인a 2015.05.15 11:3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새정치와 새누리가 모두 분당해서 졸지에 "4당"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 해양장미 2015.05.15 13:43 신고 address edit/delete

      새누리가 분당하려면 새민련이 완전히 몰락해서 새누리 천하가 되는 과정이 필요할 겁니다.

  12. 퐁퐁 2015.05.15 12:3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21001
    갤럽에서 문재인 대표사퇴에 대한 여론조사를 했는데 압도적 반대로 나오네요.
    새정연 지지층들이야 다수가 깨시민들이니까 그렇다치고 중도층에서도 반대가 더 높네요...
    이정도 여론조사면 문재인이 사퇴하지는 않을것같고 총선까지 갈것 같은데 새정연의 미래가 참 암울하다 싶습니다.
    어차피 뭐 비노란 사람들도 보면 대안이라 할만한 사람들이 없지만요.
    사람들의 삶은 점점 힘겨워져만 가는데 참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5.05.15 13:46 신고 address edit/delete

      보통 사람들은 얼마 전에 문재인이 대표 됐는데, 4석짜리 보궐선거 결과로 인해 바로 내려가야한다고 판단하기가 어려워요. 그 정도로 정치에 관심이 많지 않거든요. 어떤 과정을 통해 집권했는지, 4석 내준 게 왜 의미가 큰지 잘 모르죠.

      어차피 새민련이 어려운 사람들한테 해주는 거 거의 없습니다. 그런 덴 진지한 관심도 없는걸요. 그들이 얼른 몰락해주는 게 좋을 겁니다.

  13. 一笑 2015.05.15 17:3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장미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 쪽이 경제든 정치든 철학이나 지향점이 없긴 한데 "우리는 다 옳으니 우리가 패권을 잡아야 한다"는 유일무이한 절대 지향점은 있지 않나요? ㅋㅋ

    일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저들과 저들의 친위대인 깨시민들이 있는 한 새민련-혹은 민주당계-은 찢어져도 계속 어디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기회를 엿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저들이 기회를 엿보다가 이때다 싶을때 깨시민들을 앞장세워 적대감과 불신을 조성함으로써 중도층을 흔들 것이라는 것은 간과할 문제는 아닌 듯 싶습니다. 저들이 거의 유일하게 능력을 발휘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중도층은 정치에 무관심한만큼 불안에 쉽게 흔들리고 쉽게 혐오에 빠지기도 하니까요. 광우병때가 그랬고, 천안함이 그랬고, 이런 것들을 몇년 사이로 겪었음에도 작년에 또 그랬지요.

    저들에게 힘을 실어준 것은 결국 내 가족의 건강 때문에 불안해하고, 사고에 안타까워하며 어륻들이 미안하다고 했던 정치에 무관심한 대다수의 사람들이었으니까요. 그렇게 한 번 실렸던 힘은 온라인상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정치와 행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귀퉁이에 쳐박힌다고 해도 이런 걸 포기하지 않겠지요.

    이런 걸 정제해줘야 하는 게 언론인데 작금의 한국 언론 수준으로는 어림도 없기에 찌그러진다해도 쉬이 무시하기는 어렵지 않나 쉽습니다.

    • 해양장미 2015.05.15 17:50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그렇습니다. 다만 그 힘은 점차 약화될 거라 전망하긴 합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는 새누리당이 신뢰를 좀 더 쌓아야 합니다. 이게 앞으로 남은 과제겠지요.

  14. 유월비상 2015.05.15 18:0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언제나처럼 혜안이 담긴 글을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만 그 정착된 민주정의 만족도가 낮습니다. 이건 분명히 문제입니다. 한국만의 일은 아니지만요.
    민주화 이후 아주 형편없었던 대통령은 없었지만, 시민들의 열망을 불러일으킨 대통령도 없었던게 사실입니다.
    학점으로 따지자면 제가 보기에 김대중, 노태우 정도만 B급이고 나머지는 다 C급 같습니다.
    다들 장점이 있지만, 소통과 문화적인 면에서 많은 실수를 했거든요.

    안그래도 한국은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통일, 노동시장 문제, 저성장 문제, 문화지체 등 해결할게 많은데 정치 수준이 이런 문제의 해결을 어렵게 하는 것 같습니다. 결과는 청년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과 냉소뿐이죠.
    청년으로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 해양장미 2015.05.15 18:58 신고 address edit/delete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 발전'이 지나치게 오랜 화두였습니다.

      국민들의 현실을 보살펴줄 수 있는 정당이 필요하고, 그것을 위한 정치가 필요합니다.

  15. 지나가던 선비A 2015.05.16 00:1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최근 상황을 거시적으로 정리해서 올려주셔서 잘 봤습니다. 민주당이 몰락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잘 이해 되네요.

    며칠 전 경향신문에 만평을 그리는 인기만화가 박순찬 화백과 미디어오늘이 인터뷰한 내용이 유달리 기억에 떠오릅니다.

    내용인즉, '이렇게 정부비판하는 만화 올려도 안잡아가요?'가 타이틀이었고, 화백과 인터뷰 기자 또한 뭔가 이명박 박근혜 독재정권의 탄압에 저항하는 투사의 사명감을 곳곳에서 피력하던데...

    글쎄요. 어디부터가 문제일까요? 아직도 1980년대에서 도망치지 못한 사람들일까요. 알 거 다 아는 분들일텐데, 어쩌면 독재자가 다시 등장하여 정말 자신들을 잡아가두고 탄압하기를 바라는 것일까요? 저는 그분들의 대사를 보면서,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꾸 있지도 않은 독재와 탄압을 외치는 모습을 보고, 정말로 다시 자신들이 영웅이 될 수 있는 난세가 도래하기를 바라는 애처로움이 엿보였습니다.

    민주당이나 문재인이나, 작게는 위에 인터뷰한 사람들까지 이들은 과거를 그리워하는 것일까요?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5.05.16 00:26 신고 address edit/delete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그들이 꿈꿨던 사회는 이런 게 아니었던거지요.

      이게 그분들이 주장하던 '민주주의'는 현실 민주정이라기보다는 다분히 유토피아적이었던 무언가인데, 그걸 표현하는 피상적인 단어가 민주주의였고... 민주화 이후에도 그게 이루어지질 않다 보니 결국 계속 민주주의를 외치게 된 것 같습니다. 잘못된 언어를 쓰고 있으니 본인들 스스로도 계속 우왕좌왕하게 되는 듯하고요. 행동에 있어서도 하던 걸 계속 하다보니 그것도 문제같아요.

      한편으로 운동권은 사회주의적이기도 했는데, 그게 마침 87체제 시작되자마자 공산권이 몰락하면서 많은 분들이 사상적으로 혼란을 겪기도 했었지요.

      아무래도 민주화가 이루어졌다는 것과 자본주의가 승리하였다는 걸 인정하고, 현실을 개선하는 방안을 찾아야 그 다음이 있을텐데 아직 그러질 못하는 것이지요.

  16. 사과가 좋아 2015.05.21 00:0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넷상에 보면 늘 1번 찍으니 그렇지 그러지만 그 논리대로라면 2번만 줄창 찍어온 호남쪽은 풍요가 넘치는 땅이어야지요.
    오히려 그쪽에서는 그렇게 밀어줬는데 좋아지는게 없다고 다른 후보를 찾는 표가 늘어나고 있구요.
    자신에게 이득이 오는 쪽을 찍는게 선거이고 그것에서 출발하는게 민주주의인데 오히려 밑도 끝도없이 찍으라고 강요하는거 같아요.
    전부터 생각했지만 말로는 민주주의라고 하지만 민주주의보다 철인통치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 해양장미 2015.05.21 00:43 신고 address edit/delete

      민주정체가 뭔지도 모르면서 시끄러운 부류랄까요.

      저도 항상 말해왔듯 그들은 파시스트 또는 수호자주의자입니다.

  17. 퐁퐁 2015.06.01 02:2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078823
    다니엘 튜더라는 사람인데 인터뷰가 인상깊어서 글 올려봅니다.
    영국 사람인데 누구보다도 한국에 대해서 잘 알고 정확하게 보고있네요.
    오히려 이방인이라서 그런걸까요?
    요즘 새정연과 그 지지자들의 행태를 보면 진짜 진보는커녕 수구세력이라는 말밖에 안나오는데(특히 세금문제)다니엘 튜더가 말하는 중도적 진보 운동이 언제쯤이나 되야 나타날지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5.06.01 10:01 신고 address edit/delete

      넵. 전 기사 뜬 당시에 읽었었어요.

      개인적으로 전부터 주장해온 거지만, 현 새민련을 그대로 두고는 아무 것도 안됩니다. 다수의 시민들은 진보를 원하는데, 그 진보적 열망의 수혜자인 새민련은 전혀 진보적이질 않아요.

      한편으로 저는 당분간 한국에서 '진보 운동'의 형태로 정치적 지형도가 바뀌리라고는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운동이 성공하려면 대중을 주체적으로 참여시켜야 하는데, 운동의 일차적인 주체가 될 법한 엘리트 강남좌파들의 권위주의적, 교조적 마인드는 대중의 참여를 대단히 어렵게 합니다. 또한 한국 청년들이 악조건을 이겨낼 만큼 충분히 주체적이고 개척정신이 있는 것도 아니지요.

  18. 퐁퐁 2015.06.05 00:1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m.news.naver.com/read.nhn?oid=052&aid=0000689883&sid1=100&sid2=269&backUrl=%2FtvMainNews.nhn%3Fpage%3D1
    전 이런거 보면 문재인은 몰라도 박원순은 대통령 될 확률이 꽤 높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이정도면 정치감각 하나는 현재 한국에서 원톱 수준 아닌가요? 문제는 그것만이라는거지만...

    • 해양장미 2015.06.05 00:14 신고 address edit/delete

      박원순은 애초에 문재인하고는 급이 달라요.

      문재인이야 노무현 친구 아니었으면 절대 그 위치 못 갔죠.

  19. 해양장미 2015.10.05 23:5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룰라라는 악플러를 차단조처하였습니다.

    악플을 달 의지가 가득한 사람들은 비로긴 댓글을 받아도 참 고작 승인제도마저 못견뎌하는데, 제대로 된 예의갖춘 의사소통은 해본 적이 없고 그저 파시스트짓 하는 데 익숙하니 큰일입니다.

    그나저나 무슨 인터넷 여론조작은 한쪽만 한답니까.

  20. 유월비상 2015.11.27 23:2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박근혜 정부에서 민주주의가 후퇴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물론 본질적인 후퇴는 아니겠지만, 박근혜와 이 정부의 권위적이고 고압적인 태도는 민주주의와는 거리고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산케이 기자를 구속한다던가, 국가인권위원회의 위상을 떨어트린다던가 하는 일도 있었고요.

    이걸 민주주의의 후퇴로 봐야 할까요?

    • 해양장미 2015.11.28 02:42 신고 address edit/delete

      본 블로그에서 여러 번 이야기한 거지만 민주정은 체제고 ~ism이 아닙니다. 민주주의가 후퇴한다는 표현을 쓰려면, 그 체제의 작동에 손상이 있거나 해야하는 데 이번 정부는 그정도는 아닙니다.

      올바른 비판을 하려면 자유주의적이지 못하다. 권위적이고 고압적이다. 이런 표현을 써야겠지요.

    • 유월비상 2015.11.28 23:13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러면 박근혜와 이 정부의 행태가 민주주의와 거리가 멀다, 정도의 주장은 가능하지요?

    • 해양장미 2015.11.29 13:55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보다는 자유민주주의적이지 못하다. 공산주의같다. 같은 표현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민주정의 범위 자체는 꽤 넓어서 이번 정부가 거기서 거리가 멀다고까지 하기엔... 납득 못하는 사람도 많을거고 충분히 정확하지도 않습니다.

      대신 자유민주주의라 표현하면 자유주의를 포함하는 개념이 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비판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는 몇 년 전 손학규가 승리하고 국민참여당이 몰락했던 그 선거 이후 저에겐 정말로 기쁜 선거입니다.

 

 야권은 사실 작년 지방선거에서 철저하게 몰락했어야 합니다. 그들의 실력대로라면 말이지요. 그러나 세월호 사태가 많은 것을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이후 지저분하고 추한 온갖 단계를 넘어 결국 이렇게 되었네요.

 

 사실 여권 입장에선 이번 선거가 새누리의 힘만으로는 절대 이길 수 없는 선거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이 기적적인 승리를 거두게 된 건 새민련의 무능과 부정부패와 비리, 그리고 어리석고 후안무치하며 사악하기까지 한 깨시민 파시스트들 덕입니다.

 

 각각 보지요.

 


1) 인천 강화서구을

 

 변수가 가장 적었던 지역입니다. 이 지역을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해당 지역구는 강화군과 서구 검단 일대에 해당합니다. 행정구역상 인천이지만 둘 다 1990년대 초만 해도 인천이 아니었고 지금도 여전히 인천 같은 느낌은 아닙니다.

 

 그런 지역에 전 인천시장이 왔으니 게임은 거의 끝난 거죠. 이 선거에서 안상수가 인천 부채의 주역이라는 건 별로 중요한 게 아닙니다. 사람들은 안상수가 얼마나 대단한 토건을 해냈는지 잘 압니다. 그리고 강화군은 토건이 반드시 필요한 지역이고, 실제로 토건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이에요. 검단도 사실 좀 서포트가 필요한 지역이고요. 또 서구는 새민련에 감정이 안 좋은 편이에요. 송영길이건 박원순이건 서구에 못할 짓 많이 해서요. 사실 이 쪽에서 진 것도 장기적으로 보면 새민련 자업자득입니다.

 

 지역구 국회의원이 있는 건 지역마다 중요한 현안이 있기 때문입니다. 깨시스트들은 이걸 무시하고 매번 정권심판론만 주장하는데, 항상 말하지만 그런 건 반민주적인 태도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밑에서 좀 더 이야기하지요.

 

 


2) 성남 중원

 

 신상진이 본래 2선 하고 있던 지역이었고, 지난 총선 야권연대로 통진당 후보가 되었다가 신상진이 다시 찾아온 곳입니다. 통진당에 대한 여론이 좋을 리 없고, 통진당과 연대했던 새민련에 대해서도 감정이 별로 좋지 않겠지요.

 

 상대적으로 변수가 적었던 지역이고,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이겨야 했던 지역입니다.

 

 

3) 광주 서구 을

 

 

 쟁점지역입니다.

 

 새민련 입장에서 사태가 꼬이게 된 건 일단 천정배에 대한 작년의 연판장부터 이야기해야겠습니다. 작년 보궐에서 천정배를 쳐낸 건 당시의 김한길 안철수 지도부가 아니고, 연판장 돌린 인간들입니다. 그래서 결국 권은희가 공천되는 사태가 생기죠.

 

 그런데 연판장 돌린 사람들이 추대한 당대표가 문재인입니다. 문지기라고 문재인 측근 의원들이 13명 있는데 (저 이름은 본인들이 지었습니다.), 이 중 9명이 연판장 돌린 사람입니다. 문지기 외에도 문재인과 가까운 의원들 중 연판장 돌린 사람이 많아요.

 

 즉 연판장 사건 때부터 천정배는 탈당 가능성이 높았고, 문재인은 연판장 사태 같은 걸 수습하고 어쩔 위인이 아니라는 겁니다. 결국 천정배는 광주에 출마했고, 광주는 그 동안 새민련에 흡혈당해왔던 분노를 표출함과 동시에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사표시도 분명히 한 셈이지요. 심판한 겁니다. 이건 지난 번 이정현의 당선에 연이어 생각해야 해요.

 

 한편으로 새누리당 정승 후보도 11% 이상 득표했는데, 이 또한 눈여겨볼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호남은 분명 변화하고 있습니다. 깨시스트들이야 현실을 외면하겠지만, 현실은 그들의 편이 아닙니다. 예나 지금이나 그들은 망상에 빠져 있을 뿐이지요.

 

 

4) 서울 관악 을

 

 가장 큰 쟁점이 된 곳입니다.

 

 관악에서 새누리당 의원이 나오는 건 기적 같은 일입니다.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지요.

 

 새누리당은 아무리 잘해도 관악에서 본인들의 힘만으로는 이길 수 없습니다. 관악은 서울의 호남입니다.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 건 어디까지나 새민련의 부정부패와 비리, 분열 때문이었지요.

 

 새민련 입장에서 관악 을이 꼬인 건 지난 2012년 총선 야권연대 때부터입니다. 당시 민주당은 이미 18대 의원이던 김희철이 (이번 선거 새민련 후보였던) 정태호를 상대로 경선에서 이긴 상황이었는데요. 야권연대를 하면서 그 이정희와 2차 경선을 뛰게 됩니다.

 

 그런데 관악은 옛날부터 친노 중의 친노 이해찬 텃밭이었고 (13~17), 이해찬은 이정희와 가까운 사이였습니다. 마침 친노 후보 정태호도 떨어진 상황에서 이해찬은 이정희를 밀어주기 시작하지요. 전 이게 해당행위의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경선은 이정희가 승리했습니다. 그렇지만 여론조사 부정의혹이 터져 나옵니다. 그 때 참 시끄러웠고, 이 때 통진당이 찢어져서 정의당이 탄생하게 되지요. 당시 이정희는 재경선을 버티기 모드로 들어가는데, 결국 문재인이 찾아가서 사태를 정리해 버립니다. 이정희가 사퇴하고 이상규가 등장하게 되지요. 김희철은 이에 불복하고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는데, 2012년 당시 선거 결과는 1위 이상규 2위 오신환 3위 김희철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런데 통진당 해산 판결로 이상규가 의원직을 잃으면서 문제가 다시 터지게 되었지요.

 

 이에 김희철과 정태호는 다시 한 번 경선에서 맞붙었는데, 이번에도 여론조작 부정경선 의혹이 또 제기됩니다. 그런데 문재인의 중앙당 지도부는 입을 싹 씻고, 선거 자료 공개를 안 하는 방식으로 대응합니다. 원래 친노세력이 그런 식으로 매번 비리와 부정을 저지르는 거야 알 만한 사람은 다 알지요. 어쨌든 김희철 입장에서는 미치고 펄쩍 뛸 일입니다. 문재인 같은 인물이 지난 대선 때 공정을 입에 담았던 건 참 웃기지도 않는 일이지요.

 

 참고 자료로 김희철 인터뷰를 링크합니다. (클릭)


 여기에 변수가 되는 정동영이 출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동영이 뛰쳐나가게 되는 원인을 제공한 건 결국 친노라는 입장입니다.

 

 일단 전 정동영에 대해 별 감정이 없습니다. ‘실물이 화면보다 인물이 낫다정도가 가장 크게 가진 감정쯤 되겠군요. 사실 저와 정동영 사이엔 이념적으로도 거리가 꽤 있고, 사고방식도 꽤 다릅니다. 다만 전 세상엔 그런 사람도 어쨌든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정동영이 왜 뛰쳐나왔느냐... 를 생각해보자면 전 그가 이념적인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그는 언행에 어느 정도 일관성이 있고, 어쨌든 추구하는 가치가 있는 걸로 저는 판단합니다. 그게 저와 사고방식이 다르더라도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은 친노세력과 함께 있기가 힘들어요.

 

 사고방식이 다른 건 소통을 통해 조율이 가능합니다. 사실 그런 건 살면서 항상 해야 하는 일이지요. 우리 모두는 서로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삽니다. 그런데 친노는 사고방식? 이념? 철학? 그런 거 없습니다. 그들은 매번 말을 바꾸고, 철저하게 권력만을 추구합니다. 뭐가 옳은지도 모르고 반지성적이지요.

 

 더구나 정동영의 탈당 조짐은 꽤 오래 전부터 있었는데, 친노세력은 그를 잡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습니다. 정동영이 탈당한다면 이런 사태가 벌어질 거라는 정도는 바보가 아닌 이상 예측할 수 있었는데 말이에요. 물론 그들은 누구나 다 아는 바보지만요.

 

 물론 단일화 문제도 있습니다. 문재인은 정동영한테 머리를 조아리는 한이 있어도 어쨌든 그를 붙잡고 단일화 해달라고 눈물의 통사정이라도 했어야 합니다. 당대표로 진짜로 이기고 싶었다면요. 물론 그는 그럴 사람이 아니죠. 결국 김희철, 이행자 등이 정동영을 지지하는 상황이 빚어졌고요.

 

 그리고 이보다 훨씬 근본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정동영이 이번에 가져간 표 비중은 지난 번에 김희철이 가져간 것보다 훨씬 적어요. 새민련은 그냥 실력으로 진 거나 다름없습니다. 정동영 탓할 게 없어요.

 

 관악은 낙후된 곳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지역 전체가 위기를 겪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관악의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고시촌이 몰락중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고시촌이 몰락한 건 로스쿨 도입한 참여정부 탓이고요.

 

 관악 사는 친인 보고 제가 그럽니다. ‘그 동네는 계속 남 좋은 일만 해왔다라고요. 게다가 로스쿨 설립 시점부터 관악의 몰락은 예견된 것이었는데, 그 곳에 뿌리박고 있는 새민련 정치인들은 지역을 위해 뭘 제대로 한 게 전혀 없습니다. 몰락을 방치해왔죠.

 

 사람 아니라 막대기를 가져다놔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다는 철근 콘크리트 관악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지역 전체가 흔들리는데 생활인들의 불만이 없을 수는 없는 법입니다. 물론 깨시스트들이야 마인드가 딱 일진이라 한번 표 셔틀은 계속 닥치고 셔틀해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게 영원히 지속될 리는 없지요.

 

 항상 말하지만 새민련이고 깨시민 파시스트들이고 지극히 반민주적입니다. 민주정체에 대해 이해도 성찰도 숙고도 없습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민주주의는 어딜 봐도 데모크라시가 아닙니다. 그보다는 일종의 가디언쉽(수호자주의로 주로 번역됩니다.)에 가깝지요. 그들은 그들의 폐쇄적 가치관을 들이댈 때 해석되어지는 일련의 중우정스러운 현실들을 극히 혐오하며, 그 대안으로 가디언쉽을 지지하는 파시스트들이라 규정할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현대의 가디언쉽은 특별한민주정체로 거짓 포장되곤 하는데, 깨시즘 역시 그런 식이고요.

 

 민주당에 대한 오랜 관악의 충성은 아무 것도 낳지 못했습니다. 거기에 이번 선거 국면에서, 관악에 가 고시생들을 만난 문재인은 잘 몰라서 그렇지 로스쿨에서 그냥 다니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장학제도가 많다라는 소시오패스같은 거짓말을 늘어놓기도 했습니다. 해당 기사를 링크하겠습니다. (클릭)

  

 물론 로스쿨이 실질적으로 특권층을 위한 것이고, 장학제도는 매년 부실해져가며 그냥 다니는 사람이 다수라는 건 알 만한 사람은 다 알지요. 제가 문재인이 괜히 천부적인 거짓말쟁이라 하는 게 아닙니다. 더구나 저건 고시생한테 기본적으로 할 말이 아니지요정치인이 국민의 아픔, 그것도 본인이 밀접하게 관계된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아픔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직접 가서 저런 애먼 거짓말이나 하고 있는 걸 뭐라 평해야 할까요. 게다가 저걸 선거국면에서 했으니 참. 문재인은 도리를 모르는 사람이고, 기본적으로 정치를 해선 안 되는 사람이에요.

 

 대조적으로 새누리당 오신환은 철저히 현안을 해결하는 문제에 집중했습니다. 심지어 당선도 되기 전에 낡은 아파트 문제를 해결하는 법안을 발의할 정도로요. 결국 그가 당선된 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민주정체의 기본을 가장 잘 할 사람을 해당 지역 시민이 선택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그 밖에

 

 성완종 사태에 대한 문재인측의 대응은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그가 정치인으로 수준 이하라는 게 다시 한 번 증명되었습니다. 법무부 탓하는 거짓말도 역시나 참 그다웠고요. 글쎄 성완종 2번이나 사면해주면서 남 탓하고, 그러면서 김대중 정부 인사 사면은 그렇게 안 해주던 정부가 참 말이 많아요. 국민들을 바보로 봐도 정도가 있죠.

 

 또 이야기가 진행되다보니 제가 작년에 이야기한 적 있는 노건평 - 이상득 커넥션 문제까지 재발견되더군요. 당시 포스트를 링크하지요. (클릭) 


 종종 기회가 될 때마다 말하는 건데, 대연정 제안부터 고건 낙마시키기, 손학규 정동영 발목잡기 등의 노무현의 기행은 다 이유가 있었던 겁니다. ‘한나라당이 정권 잡아도 나라 안 망한다.’ 같은 유시민발 발언 역시 뜬금없는 소리가 아니었고요.

 

 그리고 문재인은 역시나 버티기 모드로 들어갔습니다. 예상대로요. 그는 그런 사람이니까요. 깨시스트들이야 반사적으로 새누리 콘크리트 운운하면서 국개론과 종말론을 소리 높여 외치고 있지만, 통진당 의원 물러난 3곳에서 새민련이 한 석도 못 건진 사태 앞에서 (심지어 한 곳은 천정배한테 내줬는데) 파블로스의 견공마냥 새누리 콘크리트를 외치는 건 정신이 안드로메다까지 나간 소리에 불과합니다. 사실 사적으로 친구 하나도 어제 새누리 콘크리트 운운하기에 이례적으로 뭐라 좀 해줬어요. 정신 좀 차리라고요.

 

 이제 새민련의 앞날은 어둡고 혼란스러울 것입니다. 이는 예견되었던 몰락이며, 순조로운 자연적 질서에 의한 것입니다. 다음 총선에서 재미있는 결과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아, 그리고 친노 수뇌부는 패배의 아이콘임이 다시 한 번 증명되었어요. 기존에 15연패를 기록중이었는데, 이번 패배로 16연패가 되었습니다. 멋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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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짜 2015.04.30 22:4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문재인은 대표직 사퇴 안한다네요. 무책임함도 이 정도면 경이로울 지경입니다.

    • 해양장미 2015.04.30 22:48 신고 address edit/delete

      문재인이 어떤 인물이고 친노가 어떤 집단인데 이 정도로 사퇴해요.

      그럴 줄 알았고, 제가 원하는 것 역시 그것입니다. ㅎㅎ

    • 초짜 2015.04.30 22:52 신고 address edit/delete

      새누리당은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있겠네요. 노빠들 상대로는 지는 것이 더 힘들테니...

    • 해양장미 2015.04.30 22:54 신고 address edit/delete

      새누리당 입장에서야 문재인이 총선도 말아먹고 대선까지 나와주는 게 최고죠.

      앞으로 새누리당 지지층은 문재인 공격은 거의 안 하고, 다른 사람 공격할 겁니다. 그래야 하잖아요. 이제 믿고 쓸 적대적 동지 통진당도 없으니까요.

    • 녹색 2015.05.01 11:5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가 박근혜였으면 통진당 해산청구 절대 안 했습니다. 그 사람들이 야권 이미지 어지간히 망가뜨립니까? 그럼에도 기어이 통진당 없앤 것은 말하기 참 뭣하지만 tv토론에서 이정희에 쌓인 악감정이 주된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 해양장미 2015.05.01 12:51 신고 address edit/delete

      악감정 + 애국심 + 통일 대비 쯤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단순히 악감정으로 그리 손해보는 판단을 할 것 같진 않거든요.

  2. 시닉스 2015.04.30 23:2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철학이 없어요, 철학이. 로스쿨에 장학금 많다는게 사실 여부를 떠나 어떤 의미인지를 몰라요. 미국 로스쿨은 장학금이 적어요. 라이센스 따서 고소득자 되려는 애들에게 왜 장학금을 주냐는 거지요. 대출해서 다니고 라이센스 따서 알아서 갚든 말든 하라는 겁니다. 반면 고소득 기회가 적은 기초 학문엔 장학금을 줍니다. 그래야 그나마 수요가 발생한다고 보는 거지요. 한국 현실에서 로스쿨의 장학금은 - 돈이 많아 퍼준다면야 문제 없습니다만 - 국가 장학금이면 저소득층에게 세금 걷어 미래의 고소득자에게 나눠주는 거고, 학교 장학금이면 나와서 취직도 잘 안되는 인문계 학생들 등록금 떼서 나눠주는 꼴이 됩니다. 돈스쿨 비난이 솟구치니 그 비난 땜빵하겠다고 하는 말이 장학금 많다는 건데...하여간 철학이 없어요. 하기야 참여정부 트러블메이커 노혜경씨도 로스쿨이 돈스쿨이란 주장은 잘못됐다, 내 딸이 로스쿨 다니는데 장학금 받고 다닌다 소리나 하더군요. 하여간...

    • 해양장미 2015.04.30 23:34 신고 address edit/delete

      와, 노혜경이 그랬는진 몰랐는데요. ㅎㅎ 큰 웃음 주시네요!

      그 정도 센스면 시 말고 개그 드라마를 쓰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시닉스 2015.05.01 00:48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대출금 때문에 미국 로스쿨 애들이 정말 무섭게 공부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변호사 시험 떨어지는 순간 헬게이트 열리는 거라서.

  3. ㅇㄴㄹ 2015.04.30 23:3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깨시민들이 대선때까지 문재인을 고집할까요? 대충보면 저쪽분들도 문재인으로는 안된다는걸 슬슬 인정하기 시작하는거 같던데요.

    • 해양장미 2015.04.30 23:39 신고 address edit/delete

      대선까진 잘 모르겠어요.

      다만 총선은 공천권이 있다 보니 문재인쪽이 쉽게 물러나진 않을거에요. 그럼 깨시민들이 어떻게 행동할지는 정해져 있지요.

    • ㅇㄴㄹ 2015.04.30 23:44 신고 address edit/delete

      말씀하신대로 총선때까지는 본인들 이권을 위해서 살려두리라는건 너무나 명백합니다.것보다도 총선끝나고 그렇게 아끼는 달님까지도 용도폐기하고 내동댕이칠것인가 하는게 궁금하네요(그러면 진짜 양심이고 나발이고 팔아먹은 xx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5.04.30 23:52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문제에선, 유시민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보면 될 것 같네요.

  4. as 2015.05.01 00:3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제가 항상 말하죠?

    대한민국은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바뀌지 않습니다.

    국민세금 수십조를 낭비해도...

    부정선거가 있어도...

    불법정치자금이 있어도...

    잘못된 제도와 관행으로 인하여 아이들이 다 죽어나가도...

    노후에 폐지를 줍는 것 이외에 딱히 생계수단이 없어도...

    지금 이대로 앞으로도 주~욱...

    이럴겁니다.'

    '폐지 주우면서도 1번찍는 노인분들,
    경쟁사회에 지쳐 쓰러져가지만 투표안하는 청년들,
    먹고살기 힘들어 죽겠다 하면서 투표안하는 3,40대들..
    몇백명이 수장당해도, 자원개발한다고 국민세금 수십조 날려도, 불법정치자금 받아먹어도..
    xx선생님말씀대로 한국은 절대 안변합니다.'

    모 카페에 있는 보궐선거 결과에 대한 소감들입니다. 사고방식이 이 따위니 깨시민들이 이 모양인 거겠죠.

    • 해양장미 2015.05.01 00:48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러는 걸 보면 정말로 재미있습니다.

      무슨 노무현 집권기는 천국이었답니까.

  5. 관악을유권자 2015.05.01 06:2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투표권 가진이후 처음으로 지역구 국회의원 재보선을 경험했네요. 하지만 투표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친노들과 문재인파의 패악질에 진저리가 난 상태라서 만약 오신환과 정태호가 나오면 오신환이 되기를 바라고 있었는데, 하필 정동영이 나오면서 상황이 꼬였네요.

    일단 전통적으로 야권지지자로서의 관성이란 게 있어서 정동영이 나오자 고민이 거듭되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정태호는 거들떠도 보지 않았지요) 오신환과 정동영을 놓고 선택에 장애를 준 게 하나씩 있었는데,

    (1) 오신환의 경우 ,사법고시존치법안 "발의",에서 '발의' 부분이 맘에 걸렸습니다. 제가 사는 곳인 이 시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이 시험이 사향화되면서 동네는 크리티컬을 맞고 점차 암운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그럴 때 오신환의 사시존치법안은 당연히 솔깃할 수 밖에 없는데, 문제는 '발의'만 했다는 거였습니다. 법안을 발의하는 거야 뭐 큰 것도 아닌 것이고, 실제로 통과시킬 노력도 하지 않은채 발의만 해서 괜히 또 사람들 마음을 농락하는 것은 아닐지 의심이 들더군요. 만약 오신환의 이 움직임에 김무성이 화답해서 유세를 하며 확실히 공약이라도 했더라면 주저없이 오신환을 찍었을텐데, 새누리당쪽도 그다지 확신을 주지는 못했기 때문에 믿을수는 없었습니다.

    (2) 정동영의 경우, 만약 정동영이 민주당이었거나 무소속이었다면 정동영을 찍기가 아주 쉬웠을텐데, 하필이면 국민모임이더군요. 국민모임은 결국 안될 정당이라고 보고, 그 이념에도 동의하지 않고, 그저 또다른 정의당이거나 진신류일 뿐이라고 보기 때문에 지지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일차에서 정태호 탈락, 그 후 고민한 결과 두 후보 모두 불합격이었고, 그 외 나머지 후보 중에는 뽑고 싶은 사람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결국 투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다음 선거까지 1년 기간 동안 오신환이 사법고시존치 법안을 관철시키기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할 경우 다음번 선거에서는 그를 뽑게 될 듯 합니다.

    그나저나 선관위로 부터 위법 판정을 받은 정태호측과 리서치뷰의 여론조사건부터해서 분열과 탐욕의 화신인 문재인이 망하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역시 희망은 전혀 없겠네요. 내년 총선 다가오면서 또 어떤 짓들을 하며 사람들을 경악시킬지 벌써부터 우려가 됩니다. ... 내년 1년이 정말 웃픈 한 해가 되겠네요.

    • 해양장미 2015.05.01 12:47 신고 address edit/delete

      만약 사법고시존치가 제대로 논의되고, 새누리당 당론이 고시존치로 향한다면 관악 전체에 파급효과가 있겠군요.

      새누리당은 앞으로도 관악을 잡고, 더 나아가 호남을 잡고 싶다면 고시존치를 당론으로 밀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오신환 혼자서는 뭘 어쩌기 힘들겠지만 모처럼 기회가 주어졌으니 잘 해야겠지요.

      정동영은 ... 사실 그가 당선되었을 때 관악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었을 겁니다. 국민모임은 안 될 곳 맞고요.

      한편으로 총선은, 저는 새민련은 고쳐서도 못 쓸 곳 된지 오래라 봐서 아예 손절매하는 게 낫다고 판단합니다. 그 파시즘 집단이 재기도 못할 만큼 확실하게 깨져야 대체정당이건 뭐건 나올 공간이 생기겠죠.

    • 관악을유권자 2015.05.01 13:46 신고 address edit/delete

      새민련 게열은 진짜 웃긴 사람들이죠. 관악을 선거에 나온다면서 대체 여기서 뭘 해줄지 그런 기본적인 것에는 아무 관심도 없고 여론조사업체를 동원해서 선거 구도에 영향을 줄려는 꼼수질이나 하고. 세금 받아서 먹고 사는 사람들이 응당 가져야 할 기본도 갖추지 않고.

      그런데 사법고시존치가 관악구 전반의 이슈라고 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사법고시에 영향을 받는 곳이라면 2동, 9동, 6동 정도인데 관악구 전체로 보면 미미한 지역이구요. 그래도 조금이나마 기대를 해보는 이유는 이게 2,9,6동을 제외한 다른 지역과 이해충돌이 생길 사안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여기 사시가 존치된다고 하면 이 지역에 조금이나마 활력이 돌고 긍정적지만, 그게 다른 동에 어떤 불이익을 초래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그러니 오신환과 새누리당이 관악구 전역에 관련된 공략을 준비하면서 옵션으로 다소 지엽적이지만 사시 존치까지도 밀고나간다면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이겼지만, 내년에 만약 새민련쪽이 단일 후보를 내면 결과가 불투명하니, 오신환과 새누리당이 사시존치를 관철해서 한표라도 더 얻었으면 합니다. 특히 이 이슈는 새민련 친노들께서 저질러 놓은 원죄가 있어서 아마 이걸 관철할 때 새민련이 또 깽판을 놓지 않을까 우려가 되는데, 그랬다가는 내년에 철퇴를 맞을수도...

      사실 사시 이슈는 이처럼 이 지역구 전체를 놓고지면 지엽적이고 디테일한 사안인데도 오신환측은 이런 것까지 연구를 해서 관철은 아니라도 적어도 '발의'는 하는 성의는 보였네요. 정태호와 문재인은 이런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밀리고 들어간것이죠. 도림천을 걷다가 '빨간색 새누리당 마크 옆에 오신환 사시존치법안발의' 이 플랫카드를 보고 깜짝 놀랐었네요. 이 사람들 뭔가 준비를 하는 사람들인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요. 아무튼 '발의'를 넘어 '관철'까지 가길 희망해 봅니다.

    • 물레방아 2015.05.01 16:10 신고 address edit/delete

      주제에선 벗어난 얘기지만, 저는 주변에 사법고시, 행정고시를 비롯해 각종 고시를 준비하는 지인들이 있는데, 그들의 모습을 보니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년간의 시험준비가 단 한번의 시험에 의해 평가되어지고 당락이 결정되고, 한번 떨어지고 두번, 세번 떨어져 수년의 시간을 허비하는 모습을 보니 참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로스쿨 제도가 기득권층에게 유리한 것은 자세히는 잘 모르지만...등록금과 미비한 장학제도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로스쿨은 사시처럼 단 한 번의 시험으로 당락을 결정하지 않고, 몇년간 꾸준히 성적을 평가하여 평균적으로 높은 성적을 받으면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평가 방식 자체는 이쪽이 훨씬 합리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차라리 로스쿨 등록금을 내리거나 장학제도를 좀더 확충하는 방향이 낫지 않을까요? 고시 준비하는 사람들 보면 비참하다고까진 말할수 없을지 몰라도 사람들이랑 연락 끊고 잘 안만나려는 사람도 많고, 너무 측은해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저는 수능 제도에 대해서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별로 현실적인 대안이 제시되고 있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고 좋은 대안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단 한번의 타임어택 시험으로 인간의 자질을 평가한다는 것이 저는 언제나...잔인하고 불성실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해양장미 2015.05.01 16:53 신고 address edit/delete

      물레방아 / 문제는 고시는 그나마 공정하기라도 한데, 로스쿨은 그게 아니라는 데 있지요.

      로스쿨 입시엔 그다지 공정성이 없습니다. 추가로 변호사시험과 거기서 로펌으로 이어지는 공정성 문제도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로스쿨은 특권층의 특권 대물림에 대단히 유리한 구조로 짜여져 있어요.

      그 외 비용문제도 있긴 합니다. 로스쿨을 대출로 다니면 거액의 빚이 생기는데, 빚 떠안고 로펌 좋은 곳 못들어간 법조인이 양산되는 게 전 사회적으로 좀 위험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장학제도에 확충에 대해선 위에 시닉스님이 이야기하신 것도 보시면 좋겠고요.

    • 관악을유권자 2015.05.05 00:34 신고 address edit/delete

      사시와 로스쿨이 어떻게 다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나름대로 유추해볼만 한 건 결국 등록금 부분인데요, 이 동네에서 로스쿨로 변하면서 남아있는 사람들은 결국 등록금을 부담할 여력이 안되는 사람들 뿐 일 겁니다. 돈만 있다면 진즉 바꾸지 않았을지.

      사시 유지 법안도 아마 로스쿨 등록금을 조정하는 일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인 듯 합니다. 반값등록금이라는 게 말은 그럴듯하지만 사실 실현이 거의 가능하지 않지요. 사립대학까지 껴있으면 문제는 더 복잡하고. 반값등록금도 그렇고, 로스쿨 등록금을 조정하는 것도 어려울 겁니다. 그런 법안이 나오면 위헌법률로 판결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추측해 보는데,,,, 아무튼 사시 폐지는 결과적으로는 등록금을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은 로스쿨 지원이 어려워진다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는 그저 로스쿨 도입 이후로 동네가 침체된 것 때문에 유지나 보완 쪽을 생각했는데, 국가적 차원이나 법률 시장의 면에서 어떤 게 더 좋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미 변호사도 포화상태라서 쓸데없는 소송을 부추겨서 법원의 기각률의 높아졌다는 기사도 있던데. 아마 사시가 유지될려면 사시 출신들에게 검사나 판사쪽으로 이어지는 라인까지 만들어주어야 의미가 있을 것 같네요.

      사시 문제를 떠나서 이 동네 문제를 보면, 여기 2,6,9동은 거의 방치된 동네인데 신림과 서울대입구 역 중간에 낀 지역이라서 지하철까지 나가는 것도 골치아프고 그 점 때문에도 동네가 죽는 요인인 것 같구요. 이 동네 집주인들은 사시 폐지 후 생기는 공실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리모델링을 해보지만 그래도 완벽한 해결은 되지 않고 있고.

      너무 오랫동안 한쪽을 뽑아주었으니 바꿀 때가 되긴 했지요.

    • 해양장미 2015.05.05 02:12 신고 address edit/delete

      로스쿨 문제는 정말 복잡한데요.

      전 결국 로스쿨은 폐지되어야 할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완전히 잘못 도입했어요. 단순히 학비만 문제가 아닙니다. 노무현 정권이 저지른 최악의 과오 중 하나입니다.

      일단은 사시를 존치시키는 게 관악에건 대한민국에건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 물레방아 2015.05.05 10:26 신고 address edit/delete

      로스쿨 입시의 불공정성은 구조적으로 본질적 해결이 불가능하게 되어 있나요?

    • 해양장미 2015.05.05 10:32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그건 어쩔 수 없습니다.


  6. 안녕하세요 2015.05.01 09:1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대전 시장도 빨리 다시 뽑았으면 좋겠네요
    새민련 엿 먹이기를 남들 할 때 같이 못하는게 참 아쉽습니다

    • 해양장미 2015.05.01 12:50 신고 address edit/delete

      권선택이 지금 항소심 중이지요?

      과연 어떻게 결과가 나올지요.

  7. 지나가는 과객 2015.05.04 14:3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분명히 친노들을 구성하는 사람들이 바보는 아닐텐데, 무리가 모이면 똑똑한 개인들은 결국 바보같은 결정을 한다? 무슨 이론이었던가요. 그런 방향으로 흘러가는 모습을 보는데, 애초에 특정인을 교주처럼 모시는 곳이 필히 밟는 몰락의 길로 간다고 봅니다...덧붙여 16연패는 참 인상적인 기록이네요. 메이저리그 투수 연승 신기록이 몇연승이었는지 좀 궁금하기도 합니다.

    • 해양장미 2015.05.04 16:1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가 생각하기엔 친노 및 운동권 집단은 개개인부터 문제가 있습니다.

      철학적이고 이론적인 뿌리부터 사고방식에까지 크게 잘못된 면이 있다는거지요. 이 단점이 워낙 크기 때문에, 다른 장점들이 있더라도 빛을 볼 수가 없습니다.

  8. m103 2015.05.05 07:5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작년 보궐에 천정배가 공천배제된게 문지기들의 역할이었나요? 그렇다면 자업자득이지만 이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좀 알고 싶네요. 몇몇 친노들이 주장하길, 이는 김한길 안철수때 벌어진 일이니 광주에서 새민련이 진 이유는 김한길 안철수 탓이라고 정신승리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요

    • 해양장미 2015.05.05 10:26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 기사를 보면 천정배가 작년에 못 나간게 연판장 때문임을 알 수 있지요.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710005007

      그런데 연판장 돌렸다고 알려진 의원 중

      김경협, 김용익, 김태년, 김현, 노영민, 박남춘, 윤호중, 전해철, 홍영표는 문지기입니다. 그 밖에 임수경 같은 인물도 결코 문재인과 멀다 할 수 없지요.

      실제 당시 연판장을 돌린 의원은 다양한 계파이긴 한데... 대체로 486 계열이고 (486은 여러 계파에 흩어져 있지만, 그와 무관한 친분이 있습니다.) 이 486들이 대체로 현재 문재인을 대표로 옹립하고 있다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문재인은 입장상 이런 상황을 본인이 어쩔수가 없어요. 그가 재능없고 무능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는 원천적으로 옹립된 정치인에요.

  9. 물레방아 2015.05.07 12:4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최근 공무원연금 논란에 국민연금 문제까지 연계되서 아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것 같은데요? 연금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통계자료같은걸 보면 꽤 빨리 고갈되는것 같긴 한데 이 문제가 어떻게 되느냐가 앞으로 최대 쟁점중 하나일것 같네요

    • 해양장미 2015.05.07 15:54 신고 address edit/delete

      설계가 잘못된거라 손을 대긴 대야해요.

      그런데 지금은 아니에요. 경기침체로 부양해야 할 시기에 왜 연금 깎는 소리를 해서 + 돈 더 내는 소리를 해서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나요.

      그런 건 경기가 호황일 때 하는거에요. 지금은 빚내서라도 복지늘리고 시민들에게 안도감을 줘야하는 시기에요.

    • 물레방아 2015.05.07 15:57 신고 address edit/delete

      과거에 말씀하신 재정건전성과 경기부양을 동시에 추구할수 없다, 경기가 살아나면 세금도 더 잘 걷힌다는 말씀과 비슷한 맥락이시네요

    • 물레방아 2015.05.07 16:04 신고 address edit/delete

      복지를 더 한다면은 어떤 방법이 좋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 해양장미 2015.05.07 16:17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 기본소득론자입니다.

      국가는 국민에게 소액이라도 기본소득을 줘야 한다고 봅니다.

    • 물레방아 2015.05.08 09:36 신고 address edit/delete

      경기부양의 방법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일정 금액의 기본소득을 나눠준다는 개념이라면 이해가 가는데, '줘야 한다'라는 표현을 보니 그런 것이 아니라 도덕적, 철학적 당위성을 가지고 계신 건가요?

    • 해양장미 2015.05.08 10:01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그렇습니다.

      저는 국가가 인두세에 해당하는 주민세를 걷기보다는, 반대로 소액이라도 기본소득을 주는 복지국가가 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10. as 2015.05.08 20:3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영국 총선 개표가 슬슬 끝나가고 있는데 스코틀랜드에 배정된 59석(영국 하원의석은 총 650석) 중 56석을 스코틀랜드 국민당이 가져갔습니다. 여기에는 그동안 스코틀랜드 의석의 상당수를 점유하고 있던 노동당과 자민당이 그쪽을 등한시하고 아무것도 해주지 않은 게 컸어요. 물론 작년 독립투표 열기의 연장선상에서 일어난 결과이기도 하고요. 아무튼 여기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스코틀랜드에서 벌어진 이 사태가 11개월 뒤 대한민국에서 똑같이 재현되길 바랍니다. 새민련은 이렇게 당하지 않으면 영원히 정신 못차릴 거에요.

    • 해양장미 2015.05.08 22:16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무쪼록 스코틀랜드가 현명한 선택을 한 것이길 바랍니다.

      그리고 새민련은 그 어떤 참패를 당해도 정신차리지 못할 겁니다. 전 그들에게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11. 크르릉 2015.05.24 15:1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해양장미님 수사적 표현이 굉장히 수려하시네요 정치방향성도 현실적이시고요. 저와는 새누리당의 집권이유에 대한 진단과 박근혜정부 평가가 조금 다르지만 정말 새민련에 대한 진단은 정말 날카로우십니다 오늘 김상곤 전 교육감이 혁신위원장이 되었다는데 제 생각은 문재인씨 거수기 역할하다 끝내실거 같습니다. 차라리 님 같은 재야인사의 글을 읽는게 더 도움이 될듯한데 그들은 찢어져도 유권자를 탓하겠지요 글 너무나 잘 읽었습니다. 특히 호남과 관악을 표 셔틀 취급한다는데에 너무나 공감했습니다.

    • 해양장미 2015.05.25 10:10 신고 address edit/delete

      찬사 감사합니다. 김상곤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12. 크르릉 2015.05.24 15:2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덧붙여 진중권같은 진보의 탈로 자신의 쾌락을 위해 정치를 이용하는 작자들은 정치에서 지역을 파는 정치인은 퇴출시켜야 한다고 발언을 했는데 이것이 얼마나 반민주적 언사인지 그들을 모를겁니다. 선거구가 지역기반이고 풀뿌리 민주주의가 대안이어야 되는 현실의 상황을 감안하지도 않고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서 씨부리는 논객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들이 하는 정치비판이 이제는 진정성이 아니라 이제 오락으로 느껴질 정도니까요 . 문제는 그게 그런 인간들의 발언이 일반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큰거 같습니다.

    • 녹색 2015.05.24 18:32 신고 address edit/delete

      진중권은 반드시 퇴출시켜야 할 지식인이라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15.05.25 10:12 신고 address edit/delete

      진중권이 원래 좋은 사람은 아녔다고 생각하지만...

      중앙대 교수직 잃은 후에 더 이상해진 것 같긴 합니다.




 근래 문재인의 행보를 보면, 그가 예정된 끝을 향해 달려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가 근래에 저지른 무수한 구체적 실책들은 일단 넘어가도 좋겠습니다. 그의 행보를 쭉 보다보니, 개인적으론 그가 탁월한 사기꾼의 자질을 가지고 있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만 본문에서 하고픈 이야기는 그게 아닙니다.

 

 문재인이 온갖 거짓말을 늘어놓고 다니는 건 저 같은 사람이나 챙겨 보지, 보통 사람들은 알려 줘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그런 건 사실 대중에게 단기간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런 것들도 긴 시간 누적되면 대중적 영향이 있긴 합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에 대체로 대중은 사기꾼을 판별하고 그걸 투표에 정확하게 반영하는 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사기꾼이 사기꾼이 될 수 있는 건 사람을 속일 수 있는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거든요. 본래 사람은 거짓을 판별하는 직관적인 능력을 어느 정도 이상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공한 사기꾼이 되려면 천부적인 자질이 필요합니다.

 

 다만 저는 문재인이 근래 잠재적인 점수를 계속 잃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단 그가 영향력 있는 대중이 싫어하는 짓을 계속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서 그는 당대표가 된 후 앞으로 나와서 대통령에 대한 온갖 험담을 늘어놓기 시작했는데, 사실 이건 대중에게 밉보이기 좋은 행위입니다.

 

 ‘아직까지는이게 문재인에게 가시적인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현 시점에서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99% 박근혜정부에 불만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진짜 문제는 전혀 보이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

 

 민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그룹은 사실 정치에 그다지 관심 없고, 심지어 별 불만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소위 온건 중도 부동층에 속하는 사람들이요. 정치에 관심이 없으면 없을수록 중요도는 올라갑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들은 막상 선거 국면이 되면 변수 그 자체거든요.

 

 그런데 이 사람들은 대체로 문재인 근래 하는 행위 같은 걸 별로 안 좋아합니다. 요즘 문재인 보면 좀 품위도 없고, 까칠하고 투쟁적으로 보이거든요. 태생적으로 온건한 사람들은 그런 걸 안 좋아합니다. 특히 자신들의 대표자로 인정하고 싶지 않아하지요.

 

 더구나 요즘 벌꿀여왕님 보면 좀 불쌍해 보이는 게 아니지요. 살이 쪽 빠져서 무슨 걸그룹 몸매가 되어있는데다 수심 가득한 표정 자주 보이고, 심지어 아프기까지 하십니다. 더구나 퀸께서는 품위 있고 고상한 이미지에 국가를 위해 몸 바쳐 바쁘게 헌신하는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명색이 벌꿀여왕이신데 막상 본인은 허니가 없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은 벌꿀여왕께 사정없는 공격을 감행합니다. 이러면 깨시스트들이야 잘한다고, 통쾌하다고 박수 쳐주죠. 그렇지만 그건 패망의 지름길을 달리는 겁니다.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건 본질적으로 정치적 리스크가 있는 행위입니다. 문재인 정도 입장에서 그게 성공하려면, 어떤 계기로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넓은 공감대를 형성한 상태에 숟가락 하나 얹는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게 아니면 대통령에 대한 공격은 역풍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그 대통령이 퀸 허니 같은 캐릭터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게 잘 이해가 안가시면 노무현 탄핵정국을 떠올려보면 됩니다. 그 때 노무현 인기는 바닥 그 자체였어요. 그렇지만 막상 탄핵소추가 발의되니 민심이 완전히 돌변했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제 이야기는 대통령을 비판하는 게 금기시되어야 한다는 게 아닙니다. 대통령은 국민의 대표자이며, 평범하고 온건한 국민은 대통령이 크게 흔들리는 걸 원하지 않는다는 게 제 말의 요지입니다.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온건하고 품위가 있는 게 현실적으로 좋습니다.

 

 물론 문재인의 문제는 이것만이 아닙니다. 당장 오늘 보궐선거부터가 문재인에게는 무덤으로 가는 신호탄이 될 겁니다.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새민련이 전패한다면 정말 그건 문재인에게는 자업자득입니다.

 

 당내 트러블도 당연히 문제입니다. 애초에 당대표에 오르는 과정부터 비정상적이었는데, 그 후 수습도 잘 안 되고 있습니다. , 정의 탈당이야 그렇다 쳐도 최고위원들도 불만이 많습니다. 일정 자체를 제멋대로 정하고 있다 전해집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현재 새민련 지도부가 완전히 콩가루라는 거지요. 태생부터 그럴 만 하고요.

 

 더구나 문재인은 기자들과의 사이도 나쁩니다. 전화도 안 받고, 기자들 얼굴도 기억 못한다는 평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문재인은 친화력이 없고, 주변과 소통을 잘 못합니다. 여러 모로 정치인으로는 전혀 자질을 가지지 못했다고 할 수 있어요.

 

 이제 재보선 결과가 남았습니다. 이에 따라 문재인의 운명은 어느 정도 결정될 겁니다. 물론 친노 특성상 피해자 코스프레 하고 남탓 하면서 버티려고 할 거예요. 그리고 깨시민 파시스트 달레반들은 그들의 에픽 히어로를 위해 필사적으로 싸울 겁니다. 파시즘은 본래 거짓된 서사적 영웅을 위시해 도취된 대중의 투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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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유글레나 2015.04.29 09:1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ㅋㅋㅋ별 상관 없는 댓글이지만
    걸그룹 몸매가 되어있다는 부분에서는
    고개가 자동으로 갸우뚱 하는군요ㅋㅋ

    • 해양장미 2015.04.29 12:32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냥 요즘 살이 많이 빠져서요.

      무슨 걸그룹도 아닌데 어째 저렇게 말랐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거죠.

  3. jhoh 2015.04.29 09:2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럼 한때 자신이 몸담았던 새정치 민주연합에 등에 칼을 꼽는 천정배 정동영은 제대로 된 정치인입니까? 문재인이 왜 인기있는 줄 아십니까?
    문재인은 남들이 아니라해도 위험하다해도 그 길이 바르다면 자기 몸 사리지 않고 그냥 가는 사람입니다. 이번 재보선이 문재인 운명을 가른다고요? 그건 문재인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말이죠. 정치는 민심이 기반인 것입니다. 민심은 문재인의 행보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의 능력이 어떻든 그릇이 작든 크든 국민은 그를 좋아합니다. 그게 운명인겁니다.

    • 해양장미 2015.04.29 12:22 신고 address edit/delete

      훌륭한 파시스트 나셨군요. 국민이 그를 좋아하는게 아니고, jhoh님 같은 일부의 지지자들이 그를 좋아하는 것이지요.

      민심이 그의 편이 아니었을 땐 지난 대선때만 해도 온갖 억지를 부리더니, 이제야 이미지 조작으로 지지율 좀 오르니까 국민 운운하는 건 참으로 못되어먹은 습관입니다. 옛날부터 그래온 거 알 사람들은 다 압니다.

      저로서는 천정배나 정동영 편을 딱히 들 이유야 불충분하지만 글쎄, 칼꼽는 걸로 치면 문재인측에 비하면 조족지혈도 못되죠. 반칙과 부정을 일삼는 집단이 결국 못참고 뛰쳐나간 사람들한테 참 양심도 없이 말이 많아요.

      연판장은 기본이고, 당대표선거 지저분한 룰변경에 여론조사로 권력 차지하고, 김희철 여론조사 조작으로 억울하게 2번 연속 떨어뜨리고도 자료공개 없이 입 싹 씻고 ... 이런 집단 우두머리로 올라선 게 문재인인데 보선 져도 자업자득이죠. 이게 그 잘난 바른 길입니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도 알 사람은 다 압니다.

    • evo 2015.04.29 17:19 신고 address edit/delete

      문재인이 위험할지라도 바르다면 자기몸 사리지않는다 란 말은, 님같은 극렬지지자들의 주장일뿐이죠...
      그렇게 훌륭하고 인심의 지지를 받는 바른사람이, 자기들정권 때도 인하한 법인세를 이명박정권에서도 법인세 인하 했다고, 이명박은 부자감세 나쁜감세고, 자기들은 착한감세 입니까?
      정동영, 천정배를 욕하기전에,
      대통령 후보로 뽑아준 민주당을 배신하고 열린우리당 만든건, 정치적 패륜 아닌가요?
      수백년이 지났으면, 잊을수 있다고 이해가되도 얼마나 지났다고 망각을 하나요.

    • 녹색 2015.04.29 21:04 신고 address edit/delete

      친노들의 여론 조사는 곧 여론조작이죠;;; 예전부터 친노 후보와 비노 후보가 경선 치르면, 친노 측에서 당원투표에서는 뒤지고도 여론조사 덕분에 승리하는 일이 한두번이 아녜요. 그렇게 해놓고 막상 선거 나가면 새누리(한나라)당 후보한테 거의 지죠.

    • 귀염둥이 2015.04.30 01:19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거 일부러 컨셉질하면서 어그로 끄는거 같을 정도이네요 ㅎㅎㅎ

    • 김진철 2015.04.30 01:27 신고 address edit/delete

      와 진짜 아주 맞춤 깨시민이네요 어떻게 일개 정치인 대하는 태도가 여중생 사생팬 수준인가요 ㅋㅋㅋ 정말 비위 상하네요 그 눈멀고 귀먼 사랑과 열정..

    • 김진철 2015.04.30 01:30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무튼 결과가 나왔는데 말이죠..
      1. 노인네들
      2. 부정선거
      3. 투표율
      4. 이민
      5. 촛불시위

      어떤걸로 하시겠습니까..?

  4. 오랜만 2015.04.29 16:0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도 글읽다가 노무현 탄핵 역풍이 생각났는데 바로 말하시네요 ㅋㅋ 동의합니다. 민주당 10년 새누리당 10년 돌아가면서 하던 대통령 징크스(?)가 깨질지 궁금하네요. 정치에 별 관심없거나, 뜨뜻미지근하거나, 여야 가릴거 없이 싫어하는 중도층들은 이미지보고 투표하죠... 그들에게 공격받는 박근혜와, 공격하는 문재인의 이미지는 어떻게 보여질지는.. 뻔하죠 ^^

    • 해양장미 2015.04.29 18:01 신고 address edit/delete

      문재인 및 그 지지자들은 온건중도층에 대한 표의 확장성에 있어 명백한 한계를 드러내지요.

      벌꿀여왕께서 어떻게 극단적이고 구시대적인 이미지를 이겨내고 온건중도층을 포섭해왔는지를 이해하는 사람이 과연 그쪽에 몇이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안다고 실행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지만요.

    • 녹색 2015.04.29 21:00 신고 address edit/delete

      친노 지지자들의 특성이

      1.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가 선거에서 계속 진다.
      2. 왜 새누리가 계속 당선되는지 이해 못하고 국민이 무식하다고 욕한다. (아예 개표부정 드립을 반복하는 부류도 있음)
      3. 1과 2의 반복...

  5. as 2015.04.29 18:3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아무래도 깨시민들의 심리는 '우리같은 지식인이 뭣하러 아무것도 모르는 우민들을 힘들게 가르쳐야 하느냐?' 정도가 되는 것 같아요.

    • 해양장미 2015.04.29 19:09 신고 address edit/delete

      설마 그러려나요?

      만약 그렇다면 정말 뻔뻔하군요. 무식 그 자체인데 지식인이라니...

    • as 2015.04.29 20:21 신고 address edit/delete

      국개론도 이런 사고방식에서 나온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6. 복서겸파이터 2015.04.29 22:0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해양장미님 예측대로 가네요...새민련에는 정말 민심에 귀기울이는 사람이 없는 건가요? 슬픈 일이네요.

    • 해양장미 2015.04.29 23:31 신고 address edit/delete

      거기도 큰 집단인데 왜 없겠습니까.

      다만 바른 말을 하면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곳이 거기예요.

  7. q 2015.04.29 22:0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news/522/read?articleId=1707874&bbsId=G003&itemGroupId=29&pageIndex=1

    재보선 결과가 나오니 아니나다를까 인터넷 깨시들이 다수인 사이트들은 자동적으로 국개론 나오기 시작하네요. 얘네들은 영원히 왜 자기들이 지는지 모를 거에요.

    '아니지 ㅅㅂ그래도 사람새끼거 어케1번을하냐 ㅠㅠ '

    다른 글에 올라온 댓글인데, 이런 말이 추천받고 있는 것을 보면 서로 자기위안 잘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얘네들 머릿속에는 이미 이 결과가 '부패한 놈들 밑에서 노예되고 싶어서 안달난 1번 좀비들' 때문이라고 결론이 난 것 같아요.

    • 해양장미 2015.04.29 23:34 신고 address edit/delete

      루리웹이 이렇죠.

      참 다행입니다. 파시스트들이 권력을 쥐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8. as 2015.04.29 22:5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서구강화군을의 경우 안상수는 인천광역시 재정을 이 꼴로 만들어버린 원흉이라서 매우 비호감이고 관악을은 정동영이 꽤나 뒤쳐지고 있어서 아쉽네요.(오신환은 역량이 검증되지 않은 사람이라서 좀 비호감.) 물론 이것들을 빼면 이번 보궐선거는 제가 원하는대로 결과가 잘 나왔습니다.

    • 해양장미 2015.04.29 23:37 신고 address edit/delete

      10년도 더 전에 안상수를 가까이서 볼 일이 있었는데, 그 땐 매우 인상이 안좋았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인상이 좀 낫더군요. 좌절이 그를 좀 변화시킨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이번 선거 결과가 마음에 듭니다.

    • as 2015.04.30 00:01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시점이면 안상수가 인천시장이었을 때일텐데 혹시 인천시민이시거나 과거에 인천에 사셨나요? 뭐 이건 그냥 여담으로 물어보는 거고 대답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신상진 당선자에게는 축하의 인사를 건네고 싶네요. 이분이 원래 중원구 국회의원이었는데(2005년부터) 19대 총선에서 500표 차이로 김미희에게 뺐겼다가 이번 보궐선거에서 다시 되찾은 거라고 합니다.

    • 해양장미 2015.04.30 00:59 신고 address edit/delete

      인천에서 보긴 했습니다.

      그 때 그는 오만하고 권위적인 인상이었지요. 지금은 오만이 좀 빠진 것 같습니다.

  9. 퐁퐁 2015.04.29 23:2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나름 잘 됬다고 생각하면서도 암울한 기분이 드네요.
    결국 새누리가 차악 혹은 차선으로 국민들의 선택을 받았다는건데 언제까지 이런 정치를 보고 있어야 하는건지 참 환멸이 느껴지네요. 옛날에는 투표했는데 지금은 투표안한다는 어른들의 말이 절절하게 와닿는 기분입니다.
    정의당하고 국민모임도 하는거보면 노답에 가까운것 같고 에휴...

    • 해양장미 2015.04.29 23:39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가 느끼기엔 이게 거의 최선의 결과입니다.

      현실은 아주 조금씩 좋아집니다.

  10. 녹색 2015.04.29 23:2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녹색 2015/04/16 19:26 address edit/delete reply
    친노세력의 신화적 패배 기록
    http://oceanrose.tistory.com/410

    2년 전에 쓰신 글인데, 이 징크스대로라면

    문재인과 친노가 점령한 새민련은 이번 재보선에서

    총 4석 중 0석, 잘해야 1석으로 패배한다는 결론이;;;

    해양장미 2015/04/16 23:07 address edit/delete
    신화를 이어나갈지 반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2주 전에 올린 글인데, 역시 친노세력의 패배는 끝을 알 수가 없군요;;

    • 해양장미 2015.04.29 23:40 신고 address edit/delete

      기록 업데이트 해야겠습니다. ㅎㅎ

      그들의 신화는 계속됩니다!

  11. 프리지아 2015.04.30 00:2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평소에 해영장미님 글 잘보고있는데 이번 글에서 퀸허니에 대해 말씀하신 부분은 좀 공감이 안되는데 최근 퀸허니가 잘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국가를 위해 몸바쳐 헌신한다고 하기엔 이완구가 사의를 표했고 남미순방도 세월호 정국을 피해서 간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말이죠. 이 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5.04.30 00:3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 말은 가장 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들에게 그래 보일 거라는 겁니다.

      제 의견을 물으신다면, 저는 여왕폐하께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다는 건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게 어떤 방식이건, 마음에 안 들건 간에 말입니다.

  12. 한숨 2015.04.30 01:0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새누리가 차선으로 뽑히는 한국이 개탄스럽습니다. 무능한 야당같으니

    • 해양장미 2015.04.30 01:08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래도 아시아에서 정치적으로 가장 선진적입니다.

    • 한숨 2015.04.30 01:10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본을 봐도 그렇죠., 하지만 역시 더 나은걸 바라게 되네요. 말씀감사합니다

    • as 2015.04.30 01:11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본이나 타이완과 비교해도 더 선진적이라는 건가요?

    • 해양장미 2015.04.30 01:12 신고 address edit/delete

      as / 네.

  13. 시닉스 2015.04.30 02:0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번 포스팅에 대해선 고개를 갸우뚱입니다. 저도 문재인 싫어하지만 이번 선거는 새정연이 이기길 바랐습니다. 다른 거 없고 참여정부 이후로 한국의 부패지수는 거꾸로 가고 있다는 느낌때문이었습니다. 부패 연구되면 x된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심정이었지요. 그래서 성완종 리스트 터졌을 때 최소 2(새정연):1:1가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이 계속 사면건에서 허우적거리길래 텄다 싶었습니다. 문재인은 계속 "참여정부는 잘못없다"만 되뇌었죠. 사람들이 듣고 싶었던건 그게 아니었습니다. 잘했건 잘못했건 참여정부는과거입니다. 사람들은 미래 권력의 비젼을 보고 싶어하죠. 그때 문재인은 '이건 정치권의 치부가 드러난거다. 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걸 다 걸겠다.'이렇게 나왔어야 했습니다. 김무성조차 특검을 이야기하며 자기부터 검찰조사에 응하겠다고 하는데 명색이 야당 대표가 '참여정부는 잘못없어요'소리만 해대니 기가 찰 수 밖에요. 한마디로 죽은 노무현 살리려다 살아있는 새정연 죽인 꼴이죠. 노무현 외에 어떤 정치적 레퍼런스가 없는 문재인의 한계이기도 하겠지만.

    두번째로는 공무원 연금 문제였죠.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든 미래 권력으로서 해결 방안을 보고 싶어했는데 문재인은 계속 회피했습니다. 사람들 눈에 문재인은 당장의 이익을 위해 공무원 노조에 기대는 기회주의자로 보였을 겁니다.자꾸 김무성과 비교해서 그렇습니다만 김무성은 선거 소감 일성이 '선거 승리보다 더 중요한건 공무원 연금 해결이다'였죠.

    공무원 연금 미적거리면서 젊은 층, 취업율이 40프로에 불과하다는 젊은층의 표도 떨어져나갔을 겁니다. 올드 세대들의 연금으로 재정이 새나가면 가장 크게 타격받을게 바로 자신들이란 걸 알기 때문이죠.

    결국 이번 선거의 패배는 박근혜 공격과 별로 상관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오히려 문제는 문재인은 미래권력이 아니라 8년전 참여정부 민정수석에 머물렀어요. 8년전 사람에게 표줄 유권자는 없습니다.

    보면 문재인과 그 주변은 유권자들보고 무식하다 욕하면서 자신들의 선거운동이나 정책을 딱 그 수준에 맞춰놓고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중들은 무식하니까 내가 공무원 연금 문제 얼머무려도 잘 모를 거야.' '대중들은 무식하니까 참여정부 사면 책임은 이명박이 져야 한다고 우기면 '옳소, 역시 참여정부 나이스'하며 환호할 거야.' 뭐 이런 마인드 같습니다.

    아참, 문재인이 정말 정치적으로 뭔가 하려면 그 측근들부터 거리를 둬야 합니다. (삼철이란 소문 파다하죠) 결정적 순간마다 당내 브레인이나 역전의 노장, 혹은 최고위원들에게 조언을 구하는게 아니라 측근들 하라는 대로 한다는게 당내 불만입니다. 측근들이 하라는대로 했다가 계속 피본게 지금까지 과정인데 고칠 생각을 안하네요. 그걸놓고 지지자들은 '역시 의리의 사나이'라 칭송하는 모양입니다만.

    • 해양장미 2015.04.30 07:22 신고 address edit/delete

      국제투명성기구의 부패지수를 보면, 참여정부 집권기간보다 지금이 부패점수 면에서는 더 낫습니다. 2008년부터 제자리 걸음이긴 하고 그 덕에 순위는 좀 별로지만, 딱히 더 부패했다고 자료가 나오고 있지는 않습니다. 참여정부가 안 썩었던 게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부패 말고도 봐야할 게 많은데, 새민련이 전 아무런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티새누리 말고 그들에게 어떤 자격이 있습니까?

      한편 말씀대로 문재인의 박근혜 공격과 이번 선거 패배는 큰 연관은 없을겁니다. 그건 향후 문재인이 총선 및 대선에 도전하게 된다면 영향이 있을 거라 보고 이야기한거에요. 사람들이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가지는 것 역시 차후 총선 및 대선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잖아요. 본문은 이번 선거에 맞춰서 쓴 글이 아닙니다. 문재인의 미래에 대해 쓴 글이지요.

  14. 一笑 2015.04.30 14:0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장미님.

    이 정도로 여론전을 빡세게 하고 저들이 좋아하는 호재로 가득찼음에도 이런 결과는 좀 속쓰릴만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분들은 역시 같은 패턴으로 지고도 또 같은 패턴으로 정신승리중이군요.

    투표율론, 50대론, 물타기론, 기울어진운동장론 등등등... 그래봐야 결국 최고의 정신승리 대출 상품인 국개론으로 가겠지만요.

    야권이 진짜 제대로 된 야권이 되려면 이런 깨시민 친위대들하고 확실히 결별해야 할텐데...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이 그룹은 현재의 정치적 지위와 영향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점점 기울고 있는것 같습니다. 확고한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언제든 영향력을 넓혔다 줄였다하면서 무대에서 벗어나지 않는거지요.

    그러다가 여차하면 기회봐서 총력전도 펼치는, 뭐 그런 정도로 대충 포지셔닝한 듯 합니다. 안철수때 처럼요. 대권도 자력으론 어려우니 언제든 제물이 링으로 올라오기만을 기다렸다가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서 낼름하는 방식 정도를 생각하지 않나 싶습니다.

    따라서, 친위대들을 거스를 일은 없어보입니다. 오늘 소감에 많은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함에도 깨시민들이 듣기 좋아할만한 말만 하는것도 그런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미 깨시민없이는 그들도 존재할 수 없게 된 상황이 아닌가 싶군요.

    • 해양장미 2015.04.30 17:45 신고 address edit/delete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이야기지만 친노, 486 정치인과 달레반 깨시스트들은 한몸입니다. 분리될 수가 없어요.

      신자 없는 교주가 있을 수 없는 것처럼 그 집단은 그런 집단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이야기하신 그런 포지션에 있다는 것 역시 알 만한 사람은 대략 아는 이야기지요. 문제는 안철수 당하는 걸 세상 사람들이 다 봤는데, 다음 호구가 과연 있을까 하는 거고요.

    • 복서겸파이터 2015.05.10 21:50 신고 address edit/delete

      혹시 성남시장 이재명이 그 다음 주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관종'은 확실한 거 같고, 현재 인기몰이도 하고 있고 본인 스스로도 '상대방은 인간이 아니다'라는 훌륜한 파시스트 철학도 가지고 있는 거 같은데요.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여쭈어봐도 될른지요?

    • 해양장미 2015.05.10 22:14 신고 address edit/delete

      복서 /

      대한민국 대표 깨시스트 중 한명이겠죠.

      김현 사건 때 취한 태도는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15. 음냐 2015.05.02 17:1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새민련이 전패 했더군요.
    새민련이 국민에게 선택 받으려면 지금의 운공권 학생같은 이미지 부터 벗어야 합니다.

    • 해양장미 2015.05.02 18:19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미지보다 실체는 더합니다.

      그러니 실체를 바꾸기 전엔 이미지도 나아질 리가 없지요. 그런데 바꿀 수 있을까요? 어려울 겁니다.

  16. 관악을유권자 2015.05.06 00:2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제는 너무 흔하고 뻔해서 굳이 여기에서 재차 강조할 것까지는 없겠지만 도저히 어디 쓸 데도 없고 해서 답글 하나 남길게요.

    선거 끝나고 문재인이 패하고 나니 노문빠들이 이제 호남이 어떻다는 등, 홍어라는 등 이런 짓들을 하고 있네요. 이게 얘들의 본색이네요. 아주 징글징글하고 넌더리가 나네요. 얘들 하는 짓을 보고 있으면 내년 총선이 다가오면 얘들이나, 이들이 추종하는 문재인과 문지기들이나 또 무슨 짓들을 해서 사람들을 경악시킬지 걱정이 앞서네요. 꼴을 보아하니 점점 궁지에 몰리는 것 같은데, 궁지에 몰릴수록 패악질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질테고, .. 당분간 어디 피신할 곳이라도 찾아서 조용히 숨어있어야 할 판입니다.

    • 해양장미 2015.05.06 00:45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가 항상 이야기해왔어요. 깨시민은 파시스트라고요.

      전 그들이 뭘 해도 놀라지 않아요. 파시스트는 뭐든 할 수 있거든요.

  17. as 2015.05.06 01:4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5&oid=449&aid=0000057101

    친노의 역사와 그동안의 패악질을 정말 잘 소개하고 있는 보도입니다.(채널 A라는게 좀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이거 보니까 해양장미님이 괜히 친노를 파시스트 집단이라 지칭하는 게 아니란 걸 다시금 깨닫게 되네요.

    • 해양장미 2015.05.06 02:09 신고 address edit/delete

      쭉 봤는데 짧은 시간 내에 잘 정리했네요.

      다만 그들의 패권적이고 폐쇄적인 면은 잘 설명된 반면, 이것만으로는 그들의 파시즘을 설명하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18. q 2015.05.06 11:3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www.kns.tv/news/articleView.html?idxno=195570

    문재인이 광주에 선거 참패에 대한 사과를 하러 광주에 갔는데, 항의하는 시위대를 피해서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하고 공항을 빠져나왔다고 하네요. 당연히 깨시들은 광주 사람들을 욕하고 있는데, 참 쇼 잘하고 있어요. 사과는 얼어죽을.

    • 해양장미 2015.05.06 15:55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에 대한 새민련 변호도 좀 졸렬하더군요.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대로만 쭉 가면 좋겠어요.

  19. 2015.05.06 20:0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깨시민이 광주시민을 까는거 참....

    욕할수록 호남은 그들에게서 등 돌릴테니 차라리 잘된 일이려나요

    항상 저런 식이예요. 부조리에 맞서라고 주문하던 그들이 막상 자신들에게 맞서는 사람들을 배신자 취급하고, 모든 내부 부조리를 '새누리당 심판'보다는 사소한 문제로 취급해요. 하지만 거시적인 관점에서의 정치보다 일상에서 겪게되는 부조리가 더 불편하게 느껴지는건 사람이라면 당연한 심리 아닌가요..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성찰이 제로인 집단이어요.

    • 해양장미 2015.05.06 22:13 신고 address edit/delete

      잘된거죠.

      그들이 그러는 이유는 항상 제가 이 블로그에서 말하지만, 파시스트라서 그렇습니다. 정치는 현실인데, 파시즘은 그 현실을 뛰어넘는 초현실적이고도 이상적인 무언가를 추구합니다.

  20. as 2015.05.14 12:1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열린우리당 출신들의 압력에 휘둘리는 것이 새민련의 근본적인 문제라고 보입니다. 사실 통합민주당이 생길 때에도 열린우리당의 직계후신인 대통합민주신당의 비중이 구 민주당보다 훨씬 컸으며, 조순형을 비롯한 구 민주계 인사 상당수는 물론이고 심지어 열린우리당 충남지역 의원 출신들까지도 통합 이전에 자유선진당으로 이적했죠.(개인적으로 조순형 전 자유선진당 상임고문을 꽤나 존경하는 편입니다. 17대 총선에서, 그것도 구 민주당 소속으로 대구에서 자신의 의사에 따라 출마까지 하셨던 분이기도 하고요.)

    • 해양장미 2015.05.14 13:07 신고 address edit/delete

      압력에 휘둘린다기보다도... 현 새민련은 구민주당보다는 열우당의 후손이죠. 그들을 주축이라 해야하지 않겠어요.

      선진당에 대해서는 나름대로의 기대가 있었는데, 합당은 아쉽더군요.

  21. 유글레나 2015.06.24 18:2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2016년 최저임금, 문재인 "소득주도 성장 위해 대폭 인상 필요"
    http://www.moneyweek.co.kr/news/mwView.php?no=2015062417038087494

    문재인은 최저임금 인상이 우리 경제 회복에 아주 중요하다 주장하고, 전병헌은 고질적 내수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최저임금의 두 자릿수 인상 뿐이라 하네요. 마지막 주장은 최저임금 인상이 "새민련이 지금껏 주장해온 소득주도 성장론과 완전히 일치하고 일맥상통하는 결과" 랍디다.

    도대체 언제부터 최저임금제도가 빈곤완화가 아닌 경제성장 정책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최저임금 인상효과가 경제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출처불분명한 전제를 깔고 시작하는데, 정말 경제에 대한 무지함이 절망스러울 지경입니다.

    • 해양장미 2015.06.24 18:26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무리 봐도 문재인은 진정성은 제로고, 언제나 정치적 언론 플레이만 하는 인물로 보입니다. 지금껏 쭉 그래왔어요.

      최저임금 인상으로 내수불황을 극복한다니 꽤 아스트랄한 이야기네요. 경제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라면야 솔깃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하긴 문재인이 무슨 경제를 알겠어요.




 민주적이라는 건 규범적이거나 윤리적이라는 게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얼마나 사람들의 심리를 잘 읽고, 그걸 획득할 수 있느냐. 그리고 얼마나 많은 의견을 직관적으로 모아 침묵하는 다수의 숨은 욕구를 실현해주고 배려해줄 수 있느냐의 이야기입니다.

 

 이 면에서 깨시민 파시스트들과 그들이 지지하는 세력은 시끄러운 소수, 대체로 이들은 침묵하는 다수를 무시하는데다 상대적인 선민의식까지 가지다 보니 잘 될 리가 없습니다. 물론 새누리당도 크게 잘 하는 건 아닙니다만, 새민련보다야 낫지요. 최근의 현상을 보면 이런 게 잘 보입니다.

 

 일단 근래 바쁜 벌꿀여왕폐하께서 채 슬퍼할 새도 없이 지지율이 폭락중인데, 새누리당은 역시나 제법 유연하게 거리를 두며 지지율을 반등시키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번에 뜨고 있는 사람이 유승민 의원인데, 사실 유승민은 예전부터 굉장히 진보적인 정치성향을 드러내던 인물이어서 개인적으로 눈여겨보고 있었습니다. 당 공식 컬러가 레드가 되니 유승민이 다 뜨네요. 사실 유승민이 문재인 같은 쪽보다는 백배 진보적인 인물입니다. 새민련 콘크리트들은 이 사태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해요.

 

 상대적으로 새민련은 개판 오 분 전도 아니고, 개판 오십년 후쯤은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에도 문재인의 격조 높은 비열함에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그와 같이 어리석고 후안무치한 인물이 차기 대선후보 1위를 찍을 정도라니 참 안 좋은 시기는 안 좋은 시기 같습니다.

 




 

 문재인은 당대표 선거 토론회에 무려 이런 홍보자료를 게시하는 무쌍함을 과시합니다. 무슨 진짜 패왕색 패기라도 뿜어내는지, 저 역시 이걸 보자마자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 별로 새민련 선거에 큰 관심도 없는데 말입니다. - 물론 손석희는 이런 거 용납한 적 절대 없답니다. 항의 제대로 했다는데, 아마 소송이라도 들어가면 당연히 문재인측이 패소할 테고 만약 이 나라가 영미법을 채택했다면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거액을 물어야 할 겁니다. 이건 진짜 음식물 쓰레기를 넘어 고준위성 방사성 폐기물이나 세슘 소리 들어도 시원찮을 짓이에요. 토론회 홍보자료에 사회자와 콜라보라고 이런 화보를 만들다니. 하긴 지난 대선 때도 그는 그랬죠.

 

 여담입니다만 손석희씨나 JTBC가 중립적으로 보이고 싶다면 이 사안을 그냥 항의정도로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별로 그럴 것 같지는 않지만요. 딱히 중립적인 적도 없었고요.

 

 덤으로 새민련은 공식 제1야당이면서도 당대표 선거 하루 전에 전준위가 문재인측에 유리하게 (애매한 부분을) 유권해석해버리는기가 막힌 사건이 터졌습니다. 당연하게도 이건 룰변경이다!’ ‘아니다!’ 다툼이 일어났고, 수습 안 되니 법원에까지 가처분신청 들어갔더군요. 역시 날콩가루 클래스 어디 안 가요. 이러니까 제가 새민련은 아예 정당도 아니라고 이야기해온 거예요.

 

 아파트 동대표 선거만 해도 이딴 식으로 하면 싸움 납니다. 무슨 제1야당 선거가 이꼴이니, 진짜 이 정도면 주먹다짐은 물론 밤거리 칼부림까지 나도 이상할 건 없습니다. 거대권력을 다루는 살벌한 문제를 어린애 장난마냥 싹수 노오랗게 하면 사단이 안 날수가 없는 법이에요. 제가 새민련이 빨리 망해야 한다고 전부터 주장해왔던 건, 이런 정당 자격도 없는 탐욕의 화신들이 온갖 착한 척은 다해대면서 한국의 모든 개혁적 욕구를 아귀마냥 잡아먹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물론 깨시민 파시스트들과 당직자들은 이 와중에도 전성기 박지성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부지런히 뛰어다니면서 문재인 실드를 치고, 이견 제시자들을 몰아내려 애쓰고 있습니다. 보다 보면 깨시스트야말로 민주 사회의 진정한 악성 종양덩이들이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하긴 임성한 작가께서 암세포도 생명이라는 명언을 남기셨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이제 새민련 파멸도 눈앞에 다가온 것 같습니다. 곧 문재인이 당대표가 될 텐데, 아마 금방 분해될 테지요. 이런 식으로 오만 곳에 적대감 만들면서 당권 잡아봐야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가뜩이나 타 계파와 사이가 좋은 것도 아니었는데, 비겁한 수까지 써대는데다 멍청하고 정치력도 낮으니 뭐가 될 리가 없지요. 문재인 말고 새민련에 카드가 없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렇다고 문재인 쪽이 쉽게 권력을 내려놓을 리도 없으니, 남은 것은 분열과 멸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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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5.02.07 01:44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5.02.07 02:07 신고 address edit/delete

      방금 전에 올리신 링크인데... 그사이 삭제되었다고 나오네요.

  3. 2015.02.07 09:45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5.02.07 18:18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깐 안 보이더니 이젠 보이네요.

      김무성은 입이 방정입니다. 말을 해도 저런 식으로 하다니... 오죽하면 유승민이 다 뜨겠어요.

  4. 물레방아 2015.02.07 11:3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박대통령의 이완구 총리 카드가 사실상 망한 것 같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1&aid=0007399323&date=20150206&type=1&rankingSeq=3&rankingSectionId=100

    이런 식으로 되면 소심한 박대통령은 2번째 총리 인사도 포기하고 2연속 유임으로 돌아설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식으로 인사가 계속 실패하는게 언론탓도 있고 정말 인사가 나쁜 탓도 있다고 봅니다. 솔직히 안대희나 문창극은 밀어붙였어야 하는데, 거기서 한번 밀리니 계속 이런 꼴이 나는 것 같습니다.

    계속되는 총리 인사의 실패는 박근혜의 레임덕을 더욱 가속화할 것 같네요

    • 물레방아 2015.02.07 18:38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완구가 언론에 보도자제를 요청한 것에 대해 어떻게 보시나요?

      원리적 명분으로 보면 언론자유를 정치권력이 침해한 것으로 볼수 있으니

      민주주의 수호라는 명분으로 보면 이완구를 총리 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보지만

      요즘엔 언론이 별로 곱게 안 보여서 보이는 대로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박대통령이 이완구 총리 카드를 밀어붙여야 한다고 보시는 것 같은데,
      위 사안에 대해서는 좀 가볍게 생각하시는 건가요?

    • 해양장미 2015.02.07 18:42 신고 address edit/delete

      벌꿀여왕께서 반전 있는 여자라면 여기서 어떻게든 밀어붙여야 할텐데, 평소 하던 대로 물러서면 슬슬 끝이죠. 물론 이완구를 밀어붙여도 잃는 게 엄청나게 많을 거라 진퇴양난이고요.

      문창극은 밀어붙일 만한 카드가 아니었다고 생각하고요. 안대희는 밀어붙였여야 합니다. 거기서부터 심하게 꼬였습니다.

    • 해양장미 2015.02.07 19:00 신고 address edit/delete

      글을 살짝 수정하느라 밑으로 밀렸습니다.

      그리 가볍게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만, 음...

      여기서 이완구가 잘려 나가면 박근혜대통령은 조기 레임덕을 맞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런데 빠른 레임덕은 결코 좋은 결과가 아니지요.

      제대로 하자면... 그러니까 제가 만약 박근혜 대통령이라면 저는 이완구를 공개적으로 강한 비난을 할 겁니다. '내 밑에서 나 모르게 대체 뭔 짓을 한 거냐' 같은 식으로 말이죠. 그래야 권위를 덜 잃고, 국민들에게도 사과할 면목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이렇게 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윤창중도 넘어갔는데요. 그러니 밀어붙이거나 조용히 사퇴시키거나 둘 중 하나일텐데, 대통령 입장에서는 일단 밀어붙이는 게 낫다는 겁니다.

      제가 보기에야 이완구가 총리가 되건 안 되건 모두 나쁜 상황이 되어버려서, 어차피 제대로 처리 못 할거 될대로 되라 정도의 감상이고요.

  5. 사과가 좋아 2015.02.07 21:1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요즘 새민련보면 정말 남이 하면 불륜 내가하면 로맨스가 딱 맞는거 같아요.
    저도 새누리당은 별로 안 좋아하지만 조금 이상한걸 감안해도 일단 최소 상식적인 과정이라도 거치긴 하지요. 룰도 내맘대로 식의 극우적 성향을 가진 집단이 힘을 더 가지는건 참 위험해 보입니다.
    그들의 민주주의는 내가 수긍하는 식이지 다수가 수긍하는과는 너무 거리가 멀고 그 수긍을 위해 어떤 억측이나 수단 방법도 가리지 않는게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요. 달레반 참 어울리는 단어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5.02.08 19:09 신고 address edit/delete

      많은 사람들이 새누리당을 욕하면서도 찍는 데는 다 이유가 있지요. 항상 말하지만 근래 새누리당을 더 지지하는 사람들 중 상당히 많은 숫자가 과거에 김대중과 노무현에게 표를 던졌던 사람들입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돌아선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자신들임을 깨시스트 달레반들은 결코 인정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돌아서겠지요.

  6. as 2015.02.07 23:2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런 글도 돌아다니던데

    '1. 한국의 명목 법인세율은 OECD 국가들 가운데 준조세회피처 국가나 서구자본 유치가 급했던 과거 동유럽 국가 등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재벌대기업들의 실효 법인세율은 법인소득 300억~5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보다 더 낮다. 더구나 2000년에 비해 2011년 법인가처분소득은 533% 늘었는데, 법인세 부담은 겨우 151%만 늘렸다. 반면 같은 시기 개인 가처분소득은 86% 늘었는데, 소득세는 142%로 소득에 비해 대폭 늘린 것과 비교하면 법인세 부담은 상대적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2. 국내에서 가장 비싼 집인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의 개별주택가격은 130억원이다. 서민들 입장에서야 입이 떡 벌어질 액수이지만 실제보다 매우 낮게 책정된 것이다. 경실련은 이 집의 가격을 주변 거래 시세 등을 조사해 2011년 기준으로만 최소 310억원으로 추정했다. 아무리 높게 잡아도 실제 시세의 약 42%가량만 공시주택가격으로 잡힌다는 뜻이다.

    이 회장 자택만 그런 게 아니라 대부분 재벌가를 비롯한 고가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시세의 약 30~50% 수준에 불과하다. 대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빌딩 등 상업용 건물의 공시가격도 대략 시세의 30~50% 수준만 반영된다. 이처럼 각 주택당 개별 공시주택가격의 기준점 역할을 하는 표준주택가격의 실거래가 반영률도 아직 59.2%에 그친다. 그런데 정부는 이처럼 과소하게 잡힌 공시주택가격의 60%만 과표로 잡아 재산세를 매긴다. 시세 대비로는 실효세율이 0.1~0.2% 정도에 그친다.

    3. 주택 양도소득세에서도 ‘다운계약서’ ‘업계약서’ 등의 관행이 횡행해 주택 경기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수조원가량의 세수 손실이 일어나고 있다. 1가구 1주택자를 기본적으로 비과세로 한 탓에 이를 ‘탈세 구멍’으로 해 부동산 거래의 90% 이상이 과세되지 않거나 매우 과소하게 과세되고 있다. 월세 비중이 급증하고 있지만, 월세소득을 제대로 신고하고 세금을 내는 집주인들은 거의 없다. 연봉 몇 천만원만 돼도 1년에 몇 백만원씩 근로소득세와 건강보험료 등 각종 직간접 세금을 내는데, 부동산으로 양도차액 6억, 7억원씩 남겨도 세금 한 푼 안 낼 수 있다.

    4. 2008년 대비 2013년 실효세율(명목세율에서 각종 비과세감면공제 혜택 등을 제하고 실제로 내는 세금의 비율. 과표 기준)은 근로소득세가 0.87%포인트, 법인세는 5.04%포인트, 종합소득세 역시 5.04%포인트 줄어들었다. 감세정책의 효과를 시정하고자 한다면 어디부터 손대야 할까.

    5.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주식 양도로 차익만 100억원 넘게 벌어들인 대주주(지분 3%나 시가 100억원 이상 보유)들이 매년 100명 안팎. 이들이 상장·비상장 기업의 주식을 양도해 얻은 이익만 매년 2조~4조원에 이르지만 정작 이들이 낸 세금은 이익의 16% 수준으로 최고 38%인 근로소득세율에 크게 못 미쳤다. 그나마 대주주가 아니면 아예 주식양도차익에 대해 과세를 하지 않는다. 멕시코나 스위스 같은 금융비밀주의가 강한 몇몇 나라 외에는 OECD 대부분 국가들이 과세하는데 말이다.

    이른바 "버핏세"의 취지가 바로 이런 초부유층들의 자본이득에 제대로 과세하자는 것이다. 워렌 버핏이 자신이 올리는 막대한 배당소득에 대한 세율이 자기 사무실에서 일하는 비서의 근로소득세 세율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현실에 개탄해서 이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오바마행정부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부자 증세도 바로 이런 초부유층의 불로소득에 붙는 세금을 올리려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에만 오면 이런 배경과 취지는 모두 사라진다. "한국판 버핏세"라는 명목 아래 국내 세목들 가운데 세부담 형평성이 가장 잘 확보돼 있는 근로소득세부터 손대느라 난리가 난다. 이런데 근로소득자들이 분개하지 않을 수 있는가.

    물론 대기업 법인세를 늘리고, 재벌 3,4세들 상속증여세 제대로 걷고, 부동산 임대소득과 보유세, 양도차익, 주식 양도차익, 종교인 수입 등에 제대로 과세하고, 진짜 고소득층이 대거 몰려 있고 자본소득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종합소득납세자 상위 계층에 함께 증세를 한다면 이해할 수 있다. 이 모든 부분에서 제대로 과세하지 않거나 오히려 종부세 무력화 등으로 깎아주는 상황에서 봉급생활자의 근로소득세만 증세한다? 이걸 누가 받아들이나. 이걸 두고 "복지국가로 가기 위한 증세"이니 이해하고 참아야 한다? 사람들이 모두 도인들인 줄 아나. 조세의 기본은 공정성이다. 공정성이 심각하게 저해된 상황을 도외시한 채로는 "복지국가를 위한 증세"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와 동의를 끌어내지도 못한다. 나는 더 내는데 이건희와 조용기는 세금을 덜 낸다고 생각해보라. 누가 흔쾌히 세금을 내겠나. 증세를 위해서라도 "공정과세"의 원칙을 철저히 실현하는 것이 세금혁명의 최우선 과제이다.

    인생 계획, 소셜트렌드, 그리고 장하성-김상조교수의 한국자본주의 토크

    <인사이트2015>(2월 10일 저녁) 신청 오늘(6일) 마감합니다.'

    확실히 깨시미니즘 설파와 혹세무민 시도가 요즘따라 부쩍 늘어난 느낌이군요.

    • 해양장미 2015.02.08 19:24 신고 address edit/delete

      장하성과 김상조, 그리고 경실련은 옛날부터 원래 저런 식이었습니다.

      저들은 '진보적인' 척하면서 그 누구보다도 '신자유주의적인' 주장을 펼치고, 그걸 사회에 퍼뜨리는 데 능하지요. 또한 동시에 계급 갈등을 조장하는 주장도 많이 합니다. 경알못들 선동도 굉장히 심하지요.

      장하성은 사모펀드 운영하하다 망상과 아집으로 말아드신 분이 아주 이미지 관리를 잘 해요. 펀드로는 모자라서 정치하려는 것 같기도 한데, 경제관은 친척인 장하준과 매우 다르지만 장하준의 인기에 묻어가는 기분도 들고요.

      실제 현실은 이런 과거가 있었죠. 참조 링크 하나 걸어요.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0071118281

      이러한 아집으로 가득찬 답정너 비현실적 마이너 선동가들을 누가 견제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요즘 사회분위기는 지나치게 이기적이고, 이기적 동기에 의한 정치사회적 거짓정보의 확증편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7. 2015.02.08 20:0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결국 문재인이 당선됬네요. 이승만 박정희도 참배하겠답니다. 저는 좋은생각이라 보지만 이미 많은 중도들은 예전에 실망하고 마음돌린 후라서 지지에 큰효과는 없을거같네요

    • 해양장미 2015.02.08 20:23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단은 더 가관만 될거에요. 지난 대선 때 이승만 박정희 참배 안하고, 참배한 안철수 공격만 잔뜩 했던 전례가 있어서요.

      착한 조문 시리즈 2탄이 될 것 같군요.

    • 2015.02.08 20:25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럼 계속 고집하는 것과, 지금 말바꾸는 것중 뭐가 나은 선택일까요? 차라리 참배 안하기로 고집하는게 울타리 안은 지킬테니 좋을까요?

    • 해양장미 2015.02.08 20:26 신고 address edit/delete

      첫단추를 워낙 크게 잘못끼워놔서...

      그냥 이 면에선 가급적 아무 것도 안 하는 게 낫습니다.

    • 해양장미 2015.02.08 20:42 신고 address edit/delete

      좀 더 생각해보니 + 무슨 말 하면서 참배한다는 지 보니 역시나 손바닥 뒤집듯 언행 바꾸기 클래스 여전하네요. 애티튜트 3년 유지도 못하니, 잠재적 지지는 더 떨어질 것 같군요.

    • 2015.02.08 20:45 신고 address edit/delete

      주변에 중도인 지인들에게 물어보면 하나같이 두 묘지만 빼고 참배하는 것에는 부정적이더군요. 이런 참배차별을 안하는게 맞는거긴 한데... 과거에 대한 반성의 말이라도 했으면 언행 바꾼다고 욕은 안할 거 같습니다. 별개로 커뮤니티에서 이걸로 약간 시끄럽네요. 이 정도로 문재인 교에 금은 안갈거 같지만...

    • 해양장미 2015.02.08 20:49 신고 address edit/delete

      두 묘지만 빼고 참배한 게 처음부터 최악의 수였죠. 멍청해도 어느 정도여야죠.

      그리고 여기서 행동을 바꾸려면, 그에 따르는 태도변화나 언변변화도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2년 전에는 아직 정치경험이 일천하여, 주변의 잘못된 조언에 휘둘리고 말았습니다. 제 진심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같은 언론 플레이라도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예전에 했던 게 실수라면, 그것을 조금이라도 만회할 만한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런 게 없어요.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이런 손바닥 뒤집는 언행 바꾸기가 한두 번이 아니라는 겁니다.

  8. 비로그인a 2015.02.08 21:3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뭐... 제가 봐도 이승만과 박정희 묘 참배 그 자체가 문재인에게 좋은 효과나 나쁜 효과나 모두 그닥 없을 것 같군요.

    이승만은 전반적으로 좋아한 적 없었고, 박정희도 유신 이후의 행보는 좋게본 적이 없었지만... 예전에 안철수가 참배할 때도 그것 때문에 안철수를 안좋게 본 적은 없었으니까요.
    전에도 적었지만, 안철수에게 실망한 건 그게 아니라 너무나 우유부단해서였지.....
    -------------------------------------
    이번 거 확실하게 "압승"이라 할 정도가 아닌지라... 2016년 선거결과 따라서 논란이 분명 생기긴 하겠어요.

    • 해양장미 2015.02.08 21:40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 보기엔 나쁜 효과쪽으로 수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뜩이나 불만이 들끓는 상황에서 악수를 두는 셈이어서요. 그게 어느 정도로 나쁘냐는 건 좀 다른 이야기겠습니다만, 하나하나 쌓이다 보면 결과가 나오는거니까요.

      그리고 이번 당대표 선거는 권리당원과 당원여론에선 박지원 승이었는데, 일반여론에서 문재인이 이기다보니 결과적으로 이긴 셈이 되어버려서 더더욱 문제가 쉽게 봉합되지 않을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9. 우루미 2015.02.09 00:1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번 투표에서 사건의 흐름을 뉴스로 대충파악했는데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더군요
    문의원측이 투표 전날에 이번투표방식에 애매한부분이 있어서 이의를 제기해서 문의원측이 유리하게 투표로 진행되어 승리하게 됬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궁금증은 박의원은 이 애매한부분에대한것을 미리알고있었을건데 속수무책으로 당한걸까요?
    박의원말처럼 양측의원들은 몰랐으면 무능한거고 알고있었으면 비열하다라는 말이 정확히 맞아떨어지는거같네요

    • 해양장미 2015.02.09 03:10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건이 애매한 게 정리되지 못한 상태로 가다가 하루전에 그런 식으로 정리된 것으로 압니다.

      박지원이 당한건지 어떤건지는 저로서는 알 수가 없고요. 중요한 건 새민련이 제대로 된 정당 자격이 없다는 것이겠지요.

  10. 2015.02.09 09:43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5.02.09 12:02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로서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개념이 없는 게 말바꾸고 거짓말 앞세우고 독고다이인 것보다 나아요.

    • 비로그인a 2015.02.09 14:24 신고 address edit/delete

      음.... 그런가요?-.-;;;;;

  11. 물레방아 2015.02.09 22:5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원세훈 선거법 유죄 판결로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은 한층더 빨라질것 같네요. 야당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이완구를 끝까지 몰아세울 것이고, 물러서면 이제 정말 레임덕으로 보이네요. 새누리당은 내년 총선을 슬슬 의식하면서 대통령과 선을 그으려고 하겠죠

    • 해양장미 2015.02.10 02:07 신고 address edit/delete

      타이밍 끝내줘요 참.

      여기서 대통령은 정치력을 발휘해야하는데, 그러려면 제가 위에 말한대로 이완구를 제물삼아야 합니다. 안그러면 이제 새누리당은 대통령하고 거리를 두고, 아마 문재인을 띄울거에요. 그래야 본선에 쉬운 상대인 문재인이 나올 확률이 높아질 테니까요.

      이미 문재인 띄워주기는 시작한 것 같기도 하고요.

  12. 물레방아 2015.02.14 19:5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댓글 판사 사직 사태로 인해 깨시민들은 인터넷에서 그들의 도덕적 우위를 한층더 강화할 기회를 잡은 것 같습니다. 댓글의 내용은 분명 문제지만 익명 댓글을 신상털어서 사직서를 제출하고 결국 사직하게 만든 과정은 분명 사생활 침해나 표현의 자유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인것 같은데 이런 면은 별로 문제되지도 않는 것 같네요.

    앞으로 깨시민들은 비슷한 방식의 신상털이 후 언론을 통한 사회적 물의 만들기를 통해 그들의 도덕적 우위를 계속 강화해 나갈것 같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한국이 사생활 보호와 표현의 자유가 심각하게 저해되는 감시국가가 될까 심히 우려됩니다.

    • 해양장미 2015.02.14 20:42 신고 address edit/delete

      판사의 발언이 표현의 자유라는 면에서 옹호받을 만한 것들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어떻게 그 판사가 댓글을 달았는지 신상이 알려졌는지는 좀 더 자세히 밝혀져야겠지요.

    • 물레방아 2015.02.14 21:10 신고 address edit/delete

      또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나 보편적인 것으로 명백하게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에만 제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명백하지 않은 기준으로 표현의 자유의 영역을 재단하기 시작한다면 표현의 자유라는 개념 자체가 유명무실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물레방아 2015.02.14 21:13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제까지 판사들이 문제가 된건 보통 sns상에 공개적으로 한 발언들 때문이었는데 인터넷에 한 발언을 신상털이해서 문제삼은 부분은 표현의 자유가 후퇴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신분을 밝히고 쓰지 않은 댓글을 가지고 직무수행 능력을 문제삼은 점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거기에다가 사표수리 사유가 재판의 공정성에 문제가 된다는 것인데, 개인의 사상을 재판의 공정성 문제로 연관짓는 부분은 한국사회에서 사상의 자유가 후퇴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판사의 발언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그의 발언이나 사상, 특히 정치적 편향성을 가지고 재판의 공정성을 문제삼는다면, 앞으로 법조인, 나아가서는 공직자를 뽑을 때 사상검증과 정치성향 검증을 받아야 하겠죠. 이것은 분명 개인의 사상의 자유를 보호하는 근대국가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에서 대법원이 저런 이유를 들어 사표를 수리한 점은 대단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5.02.14 22:59 신고 address edit/delete

      글세, 지금까지 알려지기로는 판사가

      ''박통·전통 때 물 고문했던 게 좋았던 듯' 같은 댓글도 남겼다고 하는데 이게 사실이면 단순히 표현의 자유니 개인의 사상이니로 옹호받을 만한 게 아닙니다. 이런 게 사회적으로 물의가 안 생길 수가 있나요? 신상털이와 무관하게, 저런 판사 옹호하면 굉장히 곤란합니다.

      판사에게 중요하게 요구되는 능력으로 '양심'과 '도덕성', '중립성' 등이 있습니다. 이게 없이는 판사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가 없어요. 우리 법 체계는 저런 요소가 더해져야 제대로 돌아갑니다.

      사표수리가 안 되면 어차피 따로 징계가 나올 사안입니다, 이건. 표현이나 사상의 자유 역시 이 사회에서 무한하게 보장되는 게 아닙니다.

    • 궁금 2015.02.14 23:19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 근데 표현의 자유의 문제와 신상털이의 문제가 무관할수가 있나요? 오히려 내용이 저러니 신상털이한걸 별 문제삼지 않는것도 곤란해보이는데요. 판사도 판사지만, 신상을 털고 + 언론은 신나서 기사내고, 이 과정이 더 문제있어 보이는데. 이게 인민재판 아닌가요? 심지어 누군가의 신상을 털어서 그걸 인터넷에 게시하면 당사자가 그사람에게 고소미 먹이는게 가능한걸로 알고있는데 내용이 이런식이라고 초법적으로 누군가를 무작정 끌어내리는게 가능한가보군요. 판사의 댓글에 동조하고싶은 마음은 없지만, 물레방아님께서 지적하신 부분은 '어떻게 옷을 벗게 되었나' 라는, 과정에 있어서의 문제점을 말한것으로 보입니다만. 아마 반정부적인 발언을 하다 신상이 털려서 저런식으로 판사가 옷을 벗었다면 공안정국이니, 독재니, 불법사찰이니 하면서 엄청나게 시끄러웠을텐데요.

    • 물레방아 2015.02.14 23:56 신고 address edit/delete

      인터넷에서의 댓글과 판사로서의 양심, 도덕성, 중립성은 별 관계가 없다고 봅니다. 판결을 내릴 때 법에 입각해서 공정한 판결을 내리는 것이 판사로써 중요한 것이고 사생활이 거기에 개입되지 않는다면 문제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또 특별히 판사에게 중립성을 요구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의문입니다. 판사는 정치적 성향을 가지면 안 된다는 의미라면 그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표현의 자유가 사회에서 무한하게 보장되지 않는다는 식의 말은 남용될수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가 제한되는 경우는 명백하게 규정되어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근대적 개념으로써의 표현의 자유는 더이상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어디까지나 보편적 권리 개념으로써 도입된 것이기 때문에 경계가 모호하면 더이상 보편적 개념으로써의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표현의 자유가 제한되는 것은 타인의 법적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로 제한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단순히 사회적으로 그러한 표현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는 이유로 사회적 물의로 네이밍되어 탄압된다면, 더이상 다수가 소수를 탄압하는 것을 보호하는 장치로써의 표현의 자유란 개념은 의미가 아예 없어진다고 봅니다.

      물론 자연인이 아니라 법관인 경우는 좀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수도 있겠지만 그것 역시 명백하게 규정되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 물레방아 2015.02.14 23:59 신고 address edit/delete

      두 번째로 사상의 자유는 표현의 자유보다도 더욱 엄격하게 보호되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개인의 권리를 보호한다는 점에서 단지 어떠한 사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 사회가 누군가를 탄압한다면 그것은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사상의 자유는 오히려 무한히 보호되어야 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표현은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고 볼수도 있지만, 단지 사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 누군가에게 피해를 준다는 개념은 받아들이기가 힘드네요

    • 해양장미 2015.02.15 00:35 신고 address edit/delete

      물레방아 / 판사 역시 한 개인으로 정치적 성향을 가지는 것은 합당합니다만, 그의 발언이 문제가 되는 부분은 단순한 정치적 편향문제라기보다는 헌법과 법률의 정신에 대한 문제소지겠지요.

      표현의 자유에 관하여, 예를 들어 저는 판사가 저런 발언을 했다고 그것을 법적으로 처벌해야 한다거나 그렇게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다만 저런 발언으로 인해 비판이나 징계를 받는 걸 피할 수는 없겠지요. 이건 기준이 다른 겁니다. 법은 도덕의 최소한이고, 세상은 법률로만 돌아가는 게 아닙니다. 법률 또한 법률만으로 법이 추구하는 모든 것을 이루지 않고, 그런 방향으로는 시도조차 안합니다.

      그리고 '물고문을 옹호하는 사상' 은 '사상의 자유'의 대상이 아닙니다. 이건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고, 특히 법관 같은 권력자가 가졌을 때는 더더욱 그러한 사상이니까요. 예를 들어 우리 사회는 범죄자들을 일차적으로 교화시켜서 사고방식을 바꾸려고 하잖습니까? 범죄자들이 가지고 있는 사고방식들을 사회적 기준에 맞춰 바꾸려고 하는 것입니다. 사상의 자유란 무절제한 개념이 아닙니다.

    • 해양장미 2015.02.15 00:41 신고 address edit/delete

      궁금 / 네. 그러니까 저는 어떻게 신상이 밝혀졌는지 알아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어떻게 밝혀졌는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것 같은데, 문제소지가 있고 아마 법적인 제제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 물레방아 2015.02.15 01:33 신고 address edit/delete

      표현의 자유에 대한 해양장미님의 생각은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렇다면 위 댓글에서 법관의 덕목으로 쓰신 '중립성'이란 단어가 어떤 의미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중립성이란 단어는 왜 사용하신 것인가요?
      사상의 자유에 대한 해양장미님의 생각에는 찬성할 수가 없네요.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어디까지나 그 사상이 어떤 형태로든 행동 또는 표현으로 나타났을 때이지, 생각만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습니다.
      문제가 된 법관의 물고문 발언도 어디까지나 그게 표현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죠
      분명히 말해 개인의 생각에 대해 국가나 사회가 개입할수 있다는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우리는 타인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오로지 부정확한 추측만이 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사상에 대해 처벌한다는 것은 타인의 생각을 그러한 추측을 통해 판단하고 처벌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타인의 생각을 바꾸려고 한다면 어디까지나 조언이나 권고가 되어야 하지 국가나 사회가 강압적으로 개인의 생각을 바꾸려 한다는 식의 주장은 위험한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범죄자들의 사상이나 생각을 바꾸는 것 역시 어디까지나 교육의 형태로 아루어져야 하지 그들의 사상을 강압적으로 바꾸려고 하는 것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존엄성을 침해하는 행위로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분명히 말해 행동이나 표현을 넘어 개인의 사상에 국가든 사회든 강압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근대적 인권 개념에 맞지 않는다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15.02.15 01:45 신고 address edit/delete

      우리는 타인의 사상을 타인이 표출하기 전에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사상의 자유에 대한 제한은 상대가 표현했을 때에 한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상의 자유를 논할 때 이건 당연히 전제하는 거에요.

      그리고 범죄자 교육과 강압적으로 바꾸는 것 사이에 어떠한 차이가 있습니까? 범죄자 교육을 한다고 해도, 당사자의 동의 없이 사상을 바꾸려 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일정 부분의 강압성은 전제되는 게 교화입니다. 그 실행방식에 있어서는 인권을 고려해야 하지만 말입니다. 또한 저는 딱히 구체적인 실행에 있어 어떠한 강압적인 방식을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한 적도 없는데 왜 강압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중립성에 관하여서는, 판사는 적어도 업무와 관련된 정치적 판단에 있어 중립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법부가 이걸 제대로 해 주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런데 밝혀진 SNS만으로 본다면, 그가 판결을 내릴 때 과연 정치적 사안에 있어 중립적인 판결을 내릴 수 있는 인물이었는지에 대해 의혹을 제기할 만 하지요.

    • 해양장미 2015.02.15 04:01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지 않아요. 우리 사회엔 반드시 지켜야 하는 룰이 있습니다.

      도둑질을 해서는 안 된다. 살인을 해서는 안 된다. 사기를 쳐서는 안 된다. 차별해서는 안 된다.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 이런 것들 말입니다. 이런 건 각자 마음대로 결정하는 걸 사회가 용인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의외로 많은 경우, 많은 사람들이 이런 기본적인 것들을 어기는 가치관을 가지곤 합니다.

      이런 것에까지 느슨함을 허용하는 건 방종입니다. 그리고 반사회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저런 것에 굉장히 느슨하고,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곤 합니다. 그런 것을 '생각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정도로 의미있게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비현실적입니다.

      이게 범죄심리에 대해 좀 이해가 있다면 금방 이해하실텐데 말입니다.

      네. 법관은 정치적 성향을 저렇게 표현하면 안됩니다. 그건 모든 공직자가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원칙적으로는 못하게 되어있고요. 이번 경우는 철저히 익명으로 정치적 의사표현을 한 경우인데, 사실 인터넷 같은 게 있기 전엔 이런 식으로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에 생긴 맹점으로 생각합니다.

      일단 이런 사태가 터지면 사법 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크게 떨어집니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죠.

    • 해양장미 2015.02.15 04:25 신고 address edit/delete

      밑에 더 덧붙이셨군요.

      의견표명은 자유지만 그 길이부터가 너무 길고, 그에 대해 제가 할 말도 워낙 길어지는데 제가 그에 대해 더 많은 시간을 쓸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제가 하지 않은 말을 자의적으로 만들어내는 경향이 너무 강하셔서, 솔직히 피곤합니다. 예를 들어서 저는 위에 분명히 '사표수리가 안 되면 어차피 따로 징계가 나올 사안이다' 라고 이야기했는데, 이건 현실적인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해 '해양장미님은 법적으로 처벌을 가하자는 것이 아니라, 법관직에서 물러나게 하는 사회적 책임을 지게 하자는 식의 개념을 얘기하셨는데' 라고 하시니 좀 어이가 없네요. 저는 그런 식으로 말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는 귀하와 더 본 이야기를 하는 게 어려울 것 같으며, 마지막으로 해드리고 싶은 말은 사실 말씀하시는 내용이 이미 정치철학이나 법학 등에서 나름 충분하게 다뤄졌고 논의된 영역이라는 겁니다.

      이런 부분을 제가 일일이 이야기해드리긴 어려울 듯 하니 진지하게 관심이 있다면 공부를 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 물레방아 2015.02.15 04:35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님이 어떤 식의 생각을 가지신 것인지 대충 파악했습니다.

      결국 일종의 자연법적인 도덕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살인, 도둑질, 사기 등등 인류 역사를 걸쳐 거의 모든 사회에서 공통적으로 배척되는 행동들이 있고 이런 것들은 그저 사람들의 선택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DNA속에 내재된 절대적인 도덕 규범들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인권 개념은 생긴지 길게 잡아야 300년도 안된 개념입니다. 노예제도나 성차별, 계급제도는 몇백년 전에는 옳은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이들을 포함해서 수많은 근대적 도덕 개념들은 생긴지 몇백년밖에 되지 않았고 이는 수천년 인류역사에서 별로 긴 시간이 아닙니다.

      이란 개념들에 대해 '내재적'인 자연법적 개념을 주장하는 것은 증명될 수 없는 일종의 지적 오만이라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정말로 내재적인 것이라면 사회가 결론을 개개인에게 주입시키지 않아도 자연히 다수의 사람들은 그러한 도덕에 찬성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물론 범죄심리에 문외한이지만 생각에 도움을 주는 행동들만으로 효과가 부족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만, 그 효과를 위해 결론을 범죄자들에게 주입하는 행위는 제 관점에서는 인권침해이며 사형제도만큼이나 주객이 전도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가치관과 옳고 그름을 자기자신이 결정하는 사상의 자유는 인권 중에서도 생명의 자유 다음으로 가장 상위에 있는 가치라고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인권에 기반한 도덕질서를 지키기 위해 이를 빼앗는 것은 주객이 전도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에 대해 해양장미님이 별로 많이 동의하실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자연법적 개념을 인정하는 쪽과 아닌 쪽은 서로 동의할 수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자연법적 도덕개념에 넣어야 한다는 점은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의무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합니다. 사실 그것이 만들어진 이유는 명백합니다. 공직자는 그 지위를 이용해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으므로, 특정한 정치적 견해를 자신의 이름으로 드러내는 것은 그러한 영향력을 개인적인 정치적 견해를 설파하는데 사용한 것이므로, 직업의식적인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죠. 국민들은 그런 용도로 사용하라고 그에게 지위와 영향력을 준 것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인터넷 공간에 익명으로 의견을 쓴 것은 분명 다른 상황입니다. 그의 글이나 댓글에 그의 법관이라는 지위와 영향력은 드러날 수가 없기 때문이죠

      물론 결과적으로 신상털이를 당했지만, 결과적으로 신상털이를 당해 신분이 드러났으니 책임을 져야 한다는 식이라면 이는 사생활 침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그는 법관으로써의 영향력을 행사할 의도도 없었고 신상털이만 없었다면 결과적으로도 그러한 영향력이 행사되지 않았을 겁니다. 결국 신상털이가 문제인 것이지 그 행동 자체가 공직자의 정치중립 의무 위반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약 저런 신상털이에 의한 문제제기를 용인한다면 인터넷 자체가 익명성이 보장되지 못하는 공간이 되고, 특히 언론의 먹잇감이 되기 쉬운 유명인사나 공직자들에게는 더더욱 더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는 공간이 될 겁니다. 신상털이에 노출되었을 때 피해가 더 극심해지기 때문이죠. 결국 이런 사람들은 인터넷의 익명성을 사용할 수가 없거나 힘들어지게 되고 이는 일종의 차별이라던가 권리침해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 위의 댓글을 보기 전에 제가 작성을 해서 위의 댓글을 무시하는 것처럼 되어서 죄송합니다.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위에 제가 자의적으로 자어낸 부분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가 잘못한것 같습니다. 사과드리고 원 댓글에도 그 부분을 따로 표시하겠습니다.

    • 물레방아 2015.02.15 04:44 신고 address edit/delete

      구체적으로 말하면 교육을 한다고 하여도, 국가나 사회가 어떤 것이 옳은 것이고 어떤 것이 나쁜 것인지 주입하는 방식으로 하는 교육은 강압적이라는 생각입니다. 어디까지나 교화를 위한 교육이라고 하더라도 보조적은 역할, 즉 개인이 생각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것들을 보여주는 식으로 진행되어야지 이것은 옳고 저것은 나쁘다는 식의 교육을 진행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이를테면 교화 교육에서 범죄행위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지, 피해자들의 파괴된 삶의 모습과 그들의 슬픔 등을 범죄자들에게 영상물로 보여주는 식의 교육까지는 필요하다는 데에 동의하지만, 거기까지라고 보는 겁니다. 그 다음의 결론을 내리는 것은 개인이 판단할 일이지 국가나 사회가 결론을 내어놓고 주입시킨다면 이것은 세뇌교육이나 다를 바 없고, 분명히 말해 반대합니다.
      결국 자신의 사상이나 가치관은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지 국가나 사회가 그런 식의 옳고 그름의 메시지를 주입하는 데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뒷부분의 표현도 제가 보기에는 굉장히 악용될 소지가 높은 생각입니다. 개인적인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법관은 판결을 할 때에는 중립적인 잣대로 판결해야 한다는 점은 맞습니다만, 그런 식이라면 판사가 개인적으로 매우 뚜렷한 정치적인 신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누구나 그런 신념이 판결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의혹을 가질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의혹을 가질 수 있다'라는 식의 주관적 잣대라면 충분히 법관의 정치적 신념과 반대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법관의 공정성에 의혹을 가질수 있게 되고, 이런 식의 문제제기를 인정하면 결국 법관은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 표현을 하면 안된다는 말과 어떻게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표현의 자유(혹은 표현으로 드러난 사상)에 대해 국가나 사회가 어느 정도의 제한을 가하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타인의 법적 권리를 침해했을 때로 한해야 하지 주관적인 다수의 기분나쁨이나 모욕감 등을 기준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같은 관점에서 모욕죄나 명예훼손죄 등에 대해서도 형사사건이 아니라 민사사건으로 다루는 미국이나 유럽의 방침에 백프로 동의합니다. 이것은 국가가 형벌로 다루고 반성문 등으로 교화시킬 대상이 아닙니다.

      (해양장미님은 법적으로 처벌을 가하자는 것이 아니라, 법관직에서 물러나게 하는 사회적 책임을 지게 하자는 식의 개념을 얘기하셨는데, 법 뿐만 아니라 사회도 표현의 자유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명백하게 그가 판결에 있어서 공정한 태도를 취하지 않았거나, 그럴만한 의도가 있다고 판단되지 않는 이상 밥줄을 끊어놓는 식의 행위는 법적 처벌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법적 처벌은 안 하지만 사회적으로 제재하고 매장시킨다는 식의 개념이라면 이는 사회가 표현의 자유를 전혀 보호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봅니다. 주관적으로 '의혹을 품을 만 한 상황' 이 아니라 명백하게 그가 판결을 함에 있어 공정한 판결이 불가능하다는, 그의 직업의식 자체에 명백한 문제가 있다는 점이 드러나지 않는 이상 법 뿐만 아니라 사회적 제재도 반대합니다. 표현의 자유는 법에서만 지켜지고 사회적 제재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식의 주장에 반대합니다. 표현의 자유는 단순히 실정법이 아니라 헌법적 가치이고 헌법적 가치는 사회적으로도 존중되어야 합니다.) -> 이 부분은 해양장미님의 지적과 같이 해양장미님이 하신 말과는 다르게 제가 왜곡한 부분이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가 한 발언들에 있어 세간의 비난과 악평을 듣는 것이야 마땅한 결과라고 보지만, 밥줄을 끊어버리는 식의 행동은 도를 넘어선 제제입니다.

      사회와 도덕의 경우에도 저는 법과 뱔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회는 밥상머리 교육부터 시작해서 각종 수단을 통해 자신들의 내부규범인 도덕을 전파하고, 그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 도덕을 받아들일지 아닐지는 개개인이 최종적으로 판단해야 하고 사회는 단지 도덕을 전파하고 정당성을 홍보할 뿐 결론을 주입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결론을 주입한다면 결국 그 도덕체계가 종교처럼 교조화된다는 것인데 이는 옳지 않습니다. 도덕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만드는 것이고 사람 위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기존의 도덕이 내리는 결론을 거부한다면 그 도덕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말해 절대적인 개념에서의 자연법적 도덕은 도덕을 사람 위에 놓으려는 시도로 보고 반대합니다.
      사람은 법에 대해 악법이라고 생각할 자유가 있듯이 도덕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해양장미님은 표현 또는 사상의 자유가 '무한히 보호될 수 없다' 라는 식의 모호한 표현을 여러번 사용하셨는데 그렇다면 어떠한 기준을 통해 어떤 것은 보호되고 어떤 것은 보호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그것이 주관적이고 변덕스러운 다수의 느낌이나 다수의 의견에 따라 결정된다면, 이미 사회와 다수파가 개인과 소수파를 탄압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표현과 사상의 자유는 그 의의를 완전히 상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을 수정했더니 모바일상에서 댓글 순서가 바뀌어 버렸네요. 이 댓글의 위치는 원래 해양장미님의 1:45분 댓글과 4:01분 댓글 사이에 있었습니다.

    • 해양장미 2015.02.15 04:47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번에도 좀 오해가 있으십니다. 풀어보도록 하지요.

      저는 우리가 지키는 도덕관은 우리의 착한 본성과 사회적 합의의 합작품이라 봅니다. 그리고 우리의 유전적 형질 및 형성된 기질 및 성격은 사실 상당히 다양하기 때문에, 이 합작품에 대해 사실 모두가 본질적으로 동의하지는 못한다고 봅니다. 안 맞는 사람이 있다는거죠.

      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들은 타인의 아픔에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극단적으로 이기적인 성향을 가집니다. 그렇지만 이런 사람들도 어떻게든 이 사회에 어울려, 본인과 타인의 행복을 추구하며 살게끔 해야합니다.

      그렇다면 결국 누군가에게는 우리가 대체적으로 합의한 가치관을 강요할 수밖에 없고, 효율이라는 문제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우선 가치관을 먼저 주입하게 됩니다. 또한 사람은 발달 과정에서 그다지 비판적으로 가치관을 습득하게 되질 않고, 모두가 사색하는 기질이 있는 것도 결코 아닙니다. 대체로 사람들은 기질과 배운 것, 그리고 문화에 의해 판단하고 움직입니다. 생각보다 그다지 주체적이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신상털이 문제에 관해...

      이거랑 비슷한 문제 중 하나가 '불법도청'으로 나쁜 짓이 밝혀지는 경우입니다. 노무현 시절만 해도 삼성 사건이 도청으로 폭로된 적이 있었지요. 그런데 이럴 때는 밝혀지는 과정상의 문제가 있더라도, 어떤 게 더 큰 문제냐가 중요한 것이 됩니다.

      여기서 노무현의 경우 '문제의 본질은 도청' 이라는 식의 주옥같은 명언을 남기면서 삼성 편을 들고, 사회정의를 망가뜨려버리는 패악질을 하기도 했었죠.

      저는 신상털이 자체는 문제고, 그것 또한 제제해야 하지만 어쨌든 밝혀진 문제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징계가 없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실제 범죄에 의해 밝혀진 문제도, 문제가 드러나면 제제되거나 처벌받는 게 맞고 실제로 그렇게 합니다.

      다른 예를 들자면 A사람이 살인을 저질렀고, 그게 드러나지 않았었는데 그 A집에 침입한 도둑 B에 의해 드러날 경우, B의 도둑질이 문제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A가 처벌받지 않는 것은 결코 아니거든요.

    • 물레방아 2015.02.15 05:37 신고 address edit/delete

      도덕관 문제에 대해서 해양장미님의 입장은 이해했습니다. 효율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다수가 동의하는 도덕을 주입하는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는 것이지 않습니까? 효율성의 문제가 되면 저로써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로 확신할 만한게 없기 때문에 더이상 할 말은 없습니다. 가만 저는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도덕이 교조화되고 도덕이 사람 위에 서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효율성이 저런것을 완전히 정당화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느정도의 효율성은 현실적으로 필요하니, 그냥 적당히 해야 한다는 말밖에 못하겠네요.

      두 번째로 삼성 도청과 관련해서 비유하신 부분에 대해서

      음 어떤 관점인지는 이해했습니다. 불법도청이든 신상털이든 그건 그 자체로 문제이지만 일단 드러난 잘못이 중하기 때문에 그것이 다 우선이라는 견해이군요.

      사안에 따라서는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단순한 문제는 아니고, 왜 법정에서 불법증거는 채택하지 않는지 그런 이유들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 부분은 넘어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댓글 판사 사건의 경우 문제를 몇 가지로 나누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1. 댓글의 지역비하, 여성차별, 등 부도덕한 부분
      2. 댓글의 정치적 성향
      3. 1에 해당되는 내용을 현직 판사가 썼다는 점에서 사회적 물의
      4. 2에 해당되는 내용을 현직 판사가 썼다는 점에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이 4가지중 저는 1번과 3번까지만 그의 잘못이라는 판단입니다. 1번은 익명이든 아니든 그 자체로 잘못이고 3번은 그 직위가 현직 판사라는 점에서 1번에 대해서 가중처벌이 주어지는 영역이라고 볼 수 있겠죠.

      2번은 그 자체로는 표현의 자유에 해당되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저와 해양장미님의 의견이 갈리는 부분은 4번 영역이라고 봅니다. 저는 4번은 그가 책임져야 할 잘못이 아니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는 공직자로써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의도도 없었고, 신상털이만 아니었다면 그런 영향력은 행사되는 일이 없었을 겁니다. 고의, 미필적 고의, 인과관계 3가지 모두 성립되지 않습니다. 적어도 미필적 고의가 성립되려면 인터넷에 글을 쓸때는 앞으로 신상털이되어 신상이 공개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전제로 글을 써야 한다는 얘기인데 그것은 말이 안 됩니다.

      이 말로는 여전히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한것이 아닙니다. 그 뿐만 아니라 공직자 중립의무가 막으려고 한 부당한 영향력의 행사라는 '실질적인 사회적 피해' 또한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댓글은 극히 일부만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을 뿐이고, 공개된 극히 일부도 이런 식으로 부정적 이미지의 기사를 통해 공개되면 아무런 영향력을 가지지 못합니다. 즉 4번 부분에 대한 사회적 물의는 전적으로 아무런 실체가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굳이 실체가 있다고 한다면 그가 과거에 익명으로 쓴 댓글을 마치 지금 신분이 공개되었으니까 과거에 익명으로 쓴것도 마치 그가 신분을 밝히고 쓴것처럼 생각되는 착각 외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경우는 얘기하신 삼성 도청과는 전혀 다른 사안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삼성 도청은 불법행위가 이미 있는 상황에서 드러나느냐, 아니냐의 문제였고 이것은 전혀 다른 상황이지요.

      삼성 도청이 이미 존재한 불법행위를 드러낸 것이라면, 이번 신상털이는 원래 불법행위나 잘못이 아니었던 것을 잘못인 것처럼 왜곡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1,3번 말고 4번에 한해서만요

    • 해양장미 2015.02.15 14:00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러니까 우리는 기존의 도덕 관념에 의문을 제기하고, 그것을 바꿔나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동시에 도덕 관념을 따라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이건 법도 비슷합니다. 우리는 법과 규칙을 바꿔 나가고 개선하지만, 일단은 따라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회가 조화를 이루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몇 가지로 나누신 부분에 대해서, 저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가 생기게 된 데 3번의 이유가 있다는 의미에서 이야기한 것입니다. 공직자가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을 때 사회적인 물의가 생기고, 그로 인해 통치질서가 어지러워지고 사회적 신뢰가 사라지는 것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공직자로서 권력을 행사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정치적 중립의무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겠지요.

    • 물레방아 2015.02.15 16:04 신고 address edit/delete

      도덕 관념과 법에 대한 생각에는 저도 같게 생각합니다.

      그 뒤의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 다만 제가 얘기한 것도 별다를 게 없는 이야기입니다. 공직자는 지위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그의 각종 표현을 통해 그가 특정한 정치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게 되는것 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죠. 사람들의 입장에서 그런 것을 안다면 그의 공정성을 백프로 믿을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공직자도 사람이니 그의 사적 견해가 공직 수행 부분에서도 들어가지 않을까 어느정도 의심이 드는 사람은 많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사생활 존중 차원에서 그가 공과 사를 구분할 것이라고 믿는 편입니다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겠죠
      그 결과 사회적 물의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바도 그다지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공직자도 개인이고 사적인 자리에서 친구들과 정치 얘기를 한다거나 할 수도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정치적 견해를 가지는 것은 인정하면서 그가 머릿속에만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주변에 어떤 얘기도 하지 말라는 것은 제가 보기에 지나친 권리침해입니다. 공적인 통로를 통해 그런 것을 불특정 다수에게 밝히면 문제가 되겠지만요.

      예를 들어 공직자가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정치적인 이야기를 한 것을 누군가가 도청해서 폭로할 경우에 이 사회적 물의는 공직자의 책임인가요 아니면 도청해서 폭로한 사람의 책임인가요?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도청해서 폭로한 사람이 오히려 그러한 물의를 조장한 데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공직자는 애초에 자신의 견해를 불특정 다수에게 얘기할 어떤 의도도 없었고, 도청만 아니었다면 결과적으로도 문제가 없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극단적으로 밀어붙여 보면 뇌를 스캔해서 생각을 읽어내는 기술이 생겼다고 쳤을때, 공직자의 뇌를 스캔해서 특정 정치적 견해나 성향을 알아낸 뒤 언론을 통해 공개되어서 물의가 된다면 이것은 그러한 생각을 가진 공직자의 책임인가요? 아니면 마음대로 스캔해서 언론에 공개한 사람의 책임인가요? 저는 전적으로 후자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후자의 행위를 인정하게 되면 공직자도 사람인데 인간으로써의 가장 중요한 것들에 속하는 자유와 권리를 빼앗기는 것이고 이는 옳지 않다고 봅니다.

      이 경우는 물론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얘기하는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하는 말은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도 그는 자신의 지위를 밝히고 그러한 의견을 얘기함으로써 사회적 물의를 조장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만약 그러한 의도가 있었다면 공개적인 sns 계정 등을 통해 얘기했겠죠. 이미 그러한 사례로 처벌된 판사들의 사례도 몇건 있지 않습니까?
      저는 그가 '판사직을 수행하는 사람이 특정 정치적 성향' 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대중에게 알림으로써 어떠한 물의를 일으키려는 의도나 목적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불법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비도덕적인 신상털이까지 사람이 염두에 두면서 살아가라는 것은 무리수입니다. 네, 저는 이 경우는 전적으로 신상털이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정치적 편향성으로 인한 사회적 물의 부분은 그렇습니다.

      비단 판사 뿐만 아니라 각종 공직자들이 정치적 견해와 관련되어 주변 지인들에게 한 얘기, 인터넷에서 쓴 글이나 댓글, 등을 모두 폭로하여 공개한다면 분명 사회적으로 큰 물의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 부분은 인터넷이나 언론을 통해 저런 것이 무분별하게 공개되고 폭로되는 것을 막아야지, 공직자들이 저런 것을 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지금은 운나쁘게 신상털이 등으로 저런 것들이 폭로되는 사람만 나쁜 놈이 되는 불합리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회가, 특히 언론이 저런 것들을 분별력있게 판단하여 무분별한 폭로를 하지 말아야 하는 부분이지 저런 것들을 비난하고 금지시킬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3. as 2015.02.16 16:4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결국 이완구가 총리로 인준되었네요. 이게 박근혜가 레임덕 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5.02.16 16:48 신고 address edit/delete

      예상대로의 결과입니다.

      청와대 입장에선 그나마 잘 봉합된 것이 되겠으나, 이완구가 총리가 되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역시나 정당성을 의심할 것이므로, 그 손해는 벌꿀여왕께서 감수해야겠지요.

      물론 쓸데없는 발언으로 문재인쪽도 잃은 게 좀 있겠고요.

    • 2015.02.16 22:12 address edit/delete

      비밀댓글입니다

  14. 쿠우~ 2015.02.16 23:5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문재인 지지율이 요즘보니 꽤 높더군요...
    근본적인 문제지만 왜 새누리측에서는 실제로는 더 진보적이고 그리 정책을 짜서 진행을 하는데, 왜 김무성 복지발언 같은 소리를 해서 모르는 사람이 보면 신자유주의를 자청하는 것 처럼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장미님 블로그 쭈욱 읽어왔지만, 크게 단순하게봤을때, 일반적으로 일베쪽이나 보수층에서 경제 잘 모르는 사람이 기본적으로 가진 마인드가 좀 옛날식으로 말하면 시장에 정부가 개입하지 마라, 적자생존이 답이다 이런식이던데, 새누리측에서는 이러한 스탠스를 유지하는 뭔가 정치적이유가 있는건가요?
    왜 이렇게 모순되게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 해양장미 2015.02.17 21:40 신고 address edit/delete

      새누리당도 정치색은 다양합니다. 단일하지가 않다는거죠.

      다만 새누리당은 극단적으로 정책을 펼치긴 어렵습니다. 정당으로서 여러 장치가 비교적 잘 작동되기 때문입니다. 시끄러운 소위 수꼴들한테도 일정 이상 휘둘리진 않지요.

      정책을 펼칠 때 새누리당은 그래도 각종 연구소에서 나온 지침을 어느 정도는 따릅니다. 뒷일을 생각하다보니 함부로 막 하지는 않는다는거죠. 사실 이런 것들이 새민련과 새누리당의 큰 차이입니다.

      새민련은 훨씬 제멋대로고, 반지성적이며 강경파들한테 매번 휘둘립니다. 그러니까 항상 말을 바꿔야 하는 거고 그때 그때 즉흥적으로 새누리에 반대하는 방식 외에는 뭘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는 겁니다.

      현재의 문재인 지지율은 박근혜에 대한 반대 정서로 인해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반사이익이 장기적으로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15. 물레방아 2015.02.18 23:5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1&aid=0007419722&date=20150218&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0
    새민련 망한다 망한다 해도 이렇게 지지율이 빠르게 회복되는걸 보면, 새민련이 선거에서 철저하게 망하기는 굉장히 힘들것 같네요

    • 해양장미 2015.02.19 00:34 신고 address edit/delete

      새민련이 잘해서 이렇게 된 게 아니고, 정권과 여당이 잘못해서 반사이익을 본 것입니다.

      막상 선거에서는 반사이익만으로 흥하긴 힘들어요.

  16. tvf 2015.02.27 01:4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깨시의 탄생은 저도 참 궁금하긴 한데 이런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참여정부 당시 벼락 출세했던 사람들이 많아요. 심지어 노사모에서 영화평 좀 썼다고 전산학원 강사하던 사람이 청와대 비서실 들어갔다는 소문도 있으니까요. 소문만이 아니라 직접 목격한 경우도 여럿 됩니다. 도저히 그 자리에 갈 수 없는 사람이, 전문성 그런거 다 무시하고 안티조선했다, 노사모다 뭐 그런 이유로 출세했죠. 그런데 참여정부 이후 백수 신세로 전락하니 눈이 벌개지는 겁니다. 그냥 과거로 돌아가자니 그게 안되는 거죠. 한때 목에 힘주고 다녔는데 과거의 준 백수 생활은 절대로 할 수 없는 거죠. 아니 준백수가 아니라 평범한 직장인 생활도 할 수 없는 겁니다. 예전에 유빠들 많이 모인 사이트에서 나름 이름 알려진 유명 유빠 한 사람이 '제발 정치 참여는 생업갖고 해라. 내가 구체적으로 말 못하겠다만 생업 버리고 노사모하던 사람들 상당수가 지금 선거꾼 되있다'고 한탄하더군요.

    • 해양장미 2015.03.01 11:06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그런 사람들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조직적으로 활동하고, 운영에도 개입하면서 여론공작을 하고 있다는 걸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지요.

      이 블로그에도 여럿 쳐들어왔고 말입니다.

  17. as 2015.03.01 08:0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아니나다를까 국민모임은 벌써부터 원초적인 경알못과 급진좌파적 성향을 드러내고 있네요. 박정희의 개발독재를 신자유주의적이라 하질 않나 새민련이 세월호 정국에서 새누리당한테 끌려다녔고 대여투쟁도 임계점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특별법 협상결과도 새누리당에 유리하게 되어버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해양장미님이 사회주의자들은 못 믿는다고 하신 이유를 좀 알겠네요.

    • 해양장미 2015.03.01 11:07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당은 이름부터가 에러에요.

      국민 어쩌고 하는 마이너 집단이 제대로 되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18. 공감 2015.04.04 08:4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꺄시들은 인정 못 하고 비웃겠지만 공감합니다..
    야권의 민폐 탐욕괴 무능의 깨시 교주 문재인이 야권에 있는 한 야권과 이나라는 희망이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5.04.04 12:17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 문재인이 상황을 견인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깨시즘이 그를 떠밀고 있는 상황에 가깝겠지요.

      인물보다는 집단이, 집단보다는 사상에 문제가 있다는 게 제 사견입니다.

    • 비로그인a 2015.04.04 13:12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 님//
      "바지사장"카더라는 아주 근거가 없는 건 아니었나 보군요....

  19. 해양장미 2015.04.04 13:3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본문 불펌한 것 발견했는데, 불펌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펌하고 싶다면 허가를 구하십시오.

  20. 물레방아 2015.04.21 14:4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최근 유승민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경제 기본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549393

    "사회적 기업·협동조합, 생협,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의 지원을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사회적경제위원회를 설치하고. 사회적경제발전기금 조성과 사회적경제발전기본계획 수립 의무 등을 명시했다." 대략 이런 내용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