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량 화재 빈발

사회 2018. 7. 31. 23:59 Posted by 해양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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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vC8du9DTYfU

 


 

 무슨 Burning Machine on Wheels냐는 소리를 들어도 이상할 게 없을 정도로, 근래 BMW 차량의 화재가 연일 뉴스에 보도되고 있습니다. 사실 BMW 차량의 화재는 몇 년 전부터 빈번한 편이었는데, 올해 여름 들어 폭염 때문인지 화재가 빈번해지면서 제대로 이슈화가 되는 것 같습니다. 어젠 인천 북항 해저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었지요. 아직 뉴스를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어제자와 오늘자 뉴스를 하나씩 링크할게요.

 

http://news.jtbc.joins.com/html/978/NB11672978.html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79&aid=0003128899

 

 BMW 오너들은 이미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직접 운전 시엔 옆에 소화기 하나씩 두고 타라고 하네요. 여하튼 주행 중 차량 화재라는 게 주변 차량 입장에서도 위험하다 보니 신경은 좀 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앞차가 BMW 520D 같은 차량이라면 갑자기 불이 날 수도 있다고 생각해두는 쪽이 나을 것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주차를 할 때도 BMW 옆에 주차하는 건 한동안 피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일단 나는 가능한 BMW 뒤에서 주행하는 거나 옆에 주차하는 걸 피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담인데 나는 도이칠란트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에 대체로 회의적입니다. 도이칠란트 자동차들만큼 시속 200km이상으로도 안정적으로 잘 달릴 수 있는 자동차들은 거의 없습니다만, 대부분의 한국 운전자들에게 그런 고속 주행 능력은 의미가 없습니다.

 

 도이칠란트 자동차들은 아우토반을 초고속 질주할 수 있는 빼어난 주행 능력을 가진 대신 많은 걸 희생한 차량들이라 생각해도 됩니다. 부품의 내구성, 차 가격 및 유지비용, 정비의 용이함 같은 것들 말이지요. 도이치 차들은 기본적으로 부품 수명이 짧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선 부품 가격이 비싼데, 도이치 차들은 그걸 철저하게 갈아줘야만 하는 차입니. 프리미엄화의 부작용으로 잔고장이 많기도 합니다.

 

 수입사나 보관 상태가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번 사태에서도 수입사는 제 때 제대로 대응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또 선박으로 수입한 차량들이 부두에 그냥 방치되듯 장기주차시켜놨다가 팔려나가는 경우가 제법 있다고 압니다. 이런 건 겉보기엔 멀쩡해도 속은 꽤 부식된 경우가 많아요.

 

 물론 과시욕구로 도이치 차를 선택하는 분들한텐 큰 상관없는 이야기겠지요.

2분기 GDI 마이너스 성장 및 인플레이션 예감

경제 2018. 7. 26. 16:13 Posted by 해양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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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mhhkGyJ092E?t=13s



 경제가 많이 좋지 않다고 느껴지더니 결국 2분기 GDI가 전기대비 0.8% 감소했습니다. GDP는 전기대비 0.7% 성장인데 무려 1.5%의 괴리가 생긴 것이지요.



 

 GDPGDI가 무슨 차이냐. GDP가 중요한 거 아니냐... 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이에 대해 마침 제이슨 퍼먼 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이 쓴 칼럼이 한국경제지에 며칠 전 기고된 게 있어 소개합니다.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071963471

 

 이 칼럼의 주장을 수용한다면 GDPGDI의 평균은 중요한 수치입니다. 그리고 올 2분기 이 평균값은 -입니다. . 실제로 2분기에 우리나라는 -성장했다는 겁니다. 이번에는 환율 문제도 없었으니, 경제 상황이 정말 안 좋은 것이지요. 경기가 나빠질 때 GDP를 주로 들여다보는 건 좋지 않습니다. 문재인 정권 지지율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는 건 당연한 결과고, 사실 경제 상황을 생각하면 아직 높아도 너무 높은 거고 바닥을 기어야 정상입니다.


 

 한편으로 올 2분기부터 우리나라경제건 세계경제건 예측하기 어려웠던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환율을 보자면, 나의 예측은 완전히 틀렸습니다. 환율을 예측한다는 건 근본적으로 어렵긴 합니다만, 형편없이 틀린 원인을 이야기하자면 트럼프가 두 마리 토끼를 노리다가 실패했고 그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달러인덱스가 움직였으며 (아무리 생각해도 파웰 그렇게 앉힌 것부터 큰 문제였습니다.), 여기에 더해 우리나라 경제가 영 나빠서 원화가치가 추가적으로 하락해 버린 걸로 보입니다. 요약하자면 트럼프와 문재인이 내 예상 이상으로 또라이라 틀렸습니다.


 

 보통은 정상적인 상태에선 환율전쟁을 하기 때문에 그냥 놔두면 원화가치가 하락하는 일은 좀처럼 없습니다. 올 초에 이 정권과 미국 사이에 환율 관련 합의 및 거짓 언플이 있었고, 그걸로 많은 비판을 받았던 걸 기억하시는 분들이 꽤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번 정권은 너무 경제 운영이 엉망이라, 외환위기 때 비슷하게 (실제 외환은 넘쳐남에도) 원화가치가 하락해 버렸습니다. 동시에 달러인덱스까지 꽤 올라버렸기 때문에 환율이 제법 많이 올랐고요. - 올 초에 워낙 낮았기 때문에 아직 높은 환율은 아닙니다만 - 동시에 경기가 너무 나빠 기준금리 인상 같은 대응이 영 어려운 상황이어서 (이주열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급락해버리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것도 매우 이례적인 경우인데, 보통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되면 코스피 지수는 몇달 정도는 고공행진을 하다가 추락하는데 이번에는 그런 거 없이 그냥 급락해 버렸습니다. 무역전쟁 여파가 꽤 있다지만 내 보기엔 아마 이건 단기적인 펀더멘탈도 아주 정상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럼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일단 절망할 상황은 아닙니다. 환율이 이런 식으로 움직여버리면, 펀더멘탈에 현재 아직 큰 문제까진 없기 때문에 장기 펀더멘탈에는 나쁠 게 없습니다. 즉 환율전쟁에선 유리한 상황이 되었단 말입니다. 원래 올해 무역 예상은 환율 때문에 무역적자가 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럴 위험은 일단 사라진 것 같습니다. 물론 앞으로 달러인덱스가 급락하면서 다시 본래 예측했던 것처럼 원화강세로 급변할 확률은 얼마든지 있긴 합니다만 적어도 그때까지의 매출은 원화가치 하락의 혜택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어쨌든 미국은 경기가 아주 좋기 때문에, 수출이 안 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경제에 여러 가지 문제는 있고, 정부정책은 최악이지만 총합해보면 최악의 상황은 아니란 말이지요.


 

 한편으로 현재 물가상승률은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경제가 별로인데 물가상승률이 높긴 어렵지요. 보통 최저임금 찬반 논쟁이 있을 때 물가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경제학원론 수준에서 최저임금 인상이 물가를 높이는 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실제 최저임금을 많이 올려버리면 바로 물가가 빨리 뒤쫓아 오르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대략적으로 설명하자면 최저임금 인상이 과할 경우 영향 받는 시장엔 디플레이션이 오기 때문에, 디플레이션이 오는 데 물가가 오를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 경우 물가 역공은 꽤 시간이 지난 후에, 그러니까 디플레이션이 해소된 후에 오게 되지요.


 

 이번 정권의 정책방향은 기본적으로 무자비하고 공격적입니다. 아닌 척하는 선심성 정책을 많이 펼치긴 하지만, 이번 정권을 상냥하다고 느끼는 소상공인들은 거의 없겠지요. 나는 이 정권의 기본 방향이 소상공인 학살에 - 높은 소상공인 비율을 줄이기 위해서 -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 그 이후의 결과를 예상해보곤 합니다.


 

 무역전쟁이 일단락되고 다시 미국 증시와 원자재들이 오름세로 전환하고 세계 경제가 본격 회복세가 되는데 타이밍 맞춰 한국 소상공인은 몰락했고, 동시에 수출 실적은 괜찮아서 경제성장 자체엔 별 문제가 없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가정은 딱히 끼워 맞추는 것 없이 내가 예상하는 미래 경제 흐름 방향입니다.


 이리 되면 결론은 간단합니다. 강한 인플레이션이 옵니다. 지난 10년간은 강한 인플레이션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청년층은 본격 인플레이션에 별로 익숙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강한 인플레이션이 오면 경제성장률도 괜찮고 일자리도 많아지고 다른 건 거의 나쁘지 않은데 물가가 꽤 오릅니다. 소비자물가가 오르는 건 그냥 물가 참 요새 비싸다 같은 기분이 지속되는 정도인데, 부동산도 함께 많~이 오르게 되지요.


 

 부동산이 많~이 오르는 건 세계적으로는 대단히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한국 부동산이 노무현 이후 가격이 떨어진 다음 지독하게 안 올랐지요. 유럽 부동산들은 인구가 줄어들어도 거의 다 한국보다 많이 올랐습니다. 한국은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부동산 가격이 지지부진한 나라입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꼭 그럴 것 같진 않습니다.




 여러 번 말해왔습니다. 이번 정권은 소상공인의 적이고, 서민의 적이라고요. 겉으로는 아닌 척을 해도, 본질은 철저히 고소득 노동자 - 특히 귀족노조 멤버들 - 와 부자들을 위한 정권입니다. 일단은 인플레이션을 대비하세요. 비록 이번 정권이 우리나라의 잠재적인 밥줄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긴 합니다만, 그 문제가 본격화되기 전에 강한 인플레이션이 먼저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진 자들 입장에서 보면, 아직 우리나라엔 해 먹을 게 많습니다. 골수까지 뽑히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다가오는 비극

정치 2018. 7. 25. 15:19 Posted by 해양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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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rOaDUno82Wg



 

 현재 문재인 정부의 각종 정책이 실패하고 있는 모습은 2차 세계대전 시기의 일본군과 유사합니다. 당시의 일본군은 문화적으로도 문제가 많았고, 군부독재를 위해 덴노를 신성시하면서 스스로 오류를 인정할 수 없어 정신승리만 거듭하는, 한국인 입장에서 보면 그야말로 대한독립을 위해 하염없이 근면성실하게 정진하는 집단이었습니다.




 

 문재인 정권과 그 지지자들도 당시의 일본군과 유사한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박근혜 정권과는 완전히 다른, 잘 준비된 구원자인 양 포장하였고 촛불을 혁명으로 포장하여 신성시 중인데, 옛 일본제국군처럼 비판과 반성을 불허하는 잘못된 문화와 각종 심각한 문제를 이미 여러 번 드러낸 의사결정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전차에 도검으로 돌격을 하던 일본군을 연상시키는 무대포 돌격식 정책추진도 계속하고 있고요. 그들은 문제가 터질 때마다 이명박근혜 탓을 하고 그들의 죄를 들춰냅니다만, 그런 걸로는 시민들의 시선을 돌릴 수 있을 뿐 본질적 문제를 어쩌진 못합니다.




 

 그나마 문재인 대통령은 개미 눈물만큼이나마 현실을 보려는 건지, 최근에 홍장표 수석 등을 경질시키고 이재용과 동행했으며, 김동연 부총리는 힘을 좀 얻은 듯 언론에 자주 나오는 모습이 있었는데요.




 

 그런 모습이 보이자마자 아니나 다를까, 좌파들은 붉은 본색을 드러내면서 날뛰기 시작하네요. 소식을 못 들으신 분들을 위해 기사를 링크하지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10219074

 

 일단 먼저 이야기하면 이번 정권은 소위 경제민주화 분야에서도 제대로 뭘 한 게 없습니다.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아집 가득한 인사 몇 명을 앞세워서 마구잡이로 일처리를 하다 보니 개혁이라 할 만한 것도 제대로 된 게 없고, 금융적폐나 재벌 문제조차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긴 했지요.

 

 이건 무능하면서 오만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 답이 없습니다. 방향이 아니라 실력이 문제인 부분도 있는데, 좌파들이 나서서 잘못된 방향수정도 하지 말라고 떠들고 있는 겁니다.



 

 이제 문재인 정권은 필연적인 진퇴양난에 처했습니다. 본래 민주당의 뿌리는 좌파가 아니지만, 노무현 사후 운동권이 장악한 현재의 민주당은 명백한 좌파정당이지요. 그러나 우리나라엔 민주당의 평균 성향보다 더 한 좌파 그룹이 꽤 큰 규모로 있고, 그들은 민주당에도 강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문재인 정권은 그 동안 그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고 다분히 휘둘려왔는데, 문재인은 최근에야 그들이 거짓말을 일삼는다는 걸 조금이나마 깨달은 것 같아 보입니다만 본래 정치인도 아니던 영감이 이제 와서 올바른 길로 방향을 틀기란 쉽지 않지요.




 

 앞으로 문재인의 미래가 어떨까 생각해보면 도저히 좋은 방향으로의 예상이 나오지 않습니다. 현재 그의 인기는 (노무현, 이명박과는 달리) 경박한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과 야권의 자멸에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정책 펼치는 게 이런 이상 레임덕을 결국 피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런데 거기까지 가는 과정에서 그는 리얼 좌파들과 갈등을 빚을 수밖에 없고, 결국 등을 지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현재 민주당 구성을 보면, 대체로 친문 패거리 같아도 끝까지 문재인 계파로 남아있을 사람은 얼마 안 됩니다. 문재인 인기가 사라지면 떨어질 사람이 많아요.

 

 정치하면서 제대로 된 책임을 단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는 그입니다만, 마지막엔 결국 책임을 회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 모든 실정에 대한 책임은 그가 져야겠지요. 지금 정권에서 제대로 돌아가는 분야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어떤 견제도 통제도 없이 비리가 뻔히 보이는 영역도 있습니다.


 

 아직 문재인 지지율은 높아도 너무 높습니다만, 추세적으로는 급락 중이고 18개월 후 총선 시에는 친문과 반문이 본격적으로 갈라져 싸울 확률도 그리 낮지 않습니다. 문빠들은 반문에 대한 총공세 여론전을 펼칠 것이고, 진박 마케팅이 있었듯 진문 마케팅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런 식이 되면 역사적인 결과는 일관적인 편입니다.




 

 2016년 초만 해도 박근혜는 레임덕을 크게 겪지 않을지도 모른다. 새누리당은 20년 집권할 것이다. 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그건 한 순간에 뒤집혀버렸지요. 지금 문재인 정권은 최순실박근혜 정권보다 정치를 훨씬 더 못합니다. 아직도 다수의 시민들은 정책의 폐해를 충분히 체감하고 있지 못합니다만, 결국 시간문제지요.

 

 비극은 예견되어 있습니다. 피할 수 있는 주체는 문재인 본인입니다. 그러나 그는 다가오는 비극을 피할 만큼 유연하거나 민첩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나는 그가 결코 잘못되길 바라지는 않기 때문에, 사고방식을 좀 유연하게 바꿔서 비극을 피하거나 아니면 아예 적당히 하야하길 바라고 있습니다만 이뤄질 만한 바람으로 생각하고 있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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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예비율 7.5% 달성

사회 2018. 7. 24. 16:33 Posted by 해양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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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fzNMd3Tu1Zw





 이 정도면 조금은 위험하네요.

 

 이번 정권의 전력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1월에 포스트를 올렸던 게 있으니 그걸 봐주세요.

 

http://oceanrose.tistory.com/735


 참고로 이 8차 기본계획은 시작부터, 그러니까 지난 겨울부터 틀렸고 이번 여름 역시 정부가 8월로 예상했던 피크전력량 예측이 벌써 틀린지 (초과한지) 오래입니다. 통찰력 제로의 망상/아집정부라고 해야 마땅하겠습니다.



 

 한편으로 요새 이명박 정권 때 블랙아웃이 왔다는 헛소리가 많이 보이는데, 그 땐 블랙아웃 없었습니다. 블랙아웃 피하려고 순환정전을 시켰지요. 순환정전은 임의로 특정 지역을 정전시키는 겁니다. 한 지역만 계속 정전시키면 불공평하니까 돌아가면서 지역 하나씩 정전시킵니다. 그러면 전력수요가 줄어드니까 블랙아웃은 피할 수가 있습니다.

 

 무슨 어처구니없는 짓이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블랙아웃은 대재앙입니다. 전력의 특성상, 전력이 부족해지면 연결된 전력 시스템은 모두 다운되어버립니다. 이게 왜 문제냐 하면, 발전소도 전력으로 제어되기 때문에 일제히 다운됩니다. 그러니까 블랙아웃이 되면 일단 전력 공급이 아예 사라집니다. 한 번 그렇게 되면 원시적인 발전기부터 돌려대면서 발전 시스템을 복구해야 하는데, 그 복구에는 며칠이 소요되고 그 동안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도시 냉방 전력 문제는,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백엽상 기온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특히 공동주택 위주의 한국은 어느 집에서 에어컨을 틀면 다른 집에서도 틀어야 합니다. 실외기 때문에 창문 열어두기도 시끄럽고, 실외기 열 때문에 더 더워집니다. 노면 아스팔트 비율이 높은 구도시 쪽은 더 덥습니다. 요새 아파트 단지 내 아스팔트 위에서 기온 재면 몇 도일 것 같나요? 백엽상 온도보다 훨씬 높습니다. 그러니까 더워질수록 모두들 일제히 에어컨을 장시간 켜게 됩니다. 한국은 열섬현상이 아주 강하게 일어나기 쉬운 조건입니다. 그런데 이번 정부처럼 비현실적으로, 탈원전 정책을 위해 끼워 맞추기 식으로 전력수요예측을 하면 인재가 일어나기 쉬운 상황이 되지요.


 


 개개인 입장에선, 언제든 순환정전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합니다. 중환자가 있는 가구라면 블랙아웃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게 좋습니다. 컴퓨터로 작업하시는 분들은 세이브 자주 하시고, UPS 갖추면 더 좋고요. 음식 보존을 위해 아이스팩 같은 걸 많이 얼려놓는 것도 좋습니다. 정전되면 이미 얼은 걸로 전력 공급이 있을 때까지 음식을 지켜야 하니까요.

 

 요즘 정수기 중엔 스위치가 전자식인 것들도 많은데, 전자식 스위치 정수기는 정전이 되면 작동이 안 되서 물을 마실 수가 없어집니다. 뜯어서 수조에서 퍼 마시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만, 전력예비율 많이 떨어진다 싶으면 일정량 정도는 받아두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수도 공급의 경우, 직수로 물 공급을 받고 전력 펌프를 쓰는 가구는 정전 시 수도공급이 제대로 안 된다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빌라 같은 데는 거의 단수가 같이 옵니다. 물탱크를 쓰는 가구는 물탱크의 물은 일단 쓸 수 있고, 아파트는 규정 상 자체 발전시설이 있어서 몇 시간의 수도공급 정도는 보통 문제가 없습니다만 블랙아웃 시에는 결국 수도가 끊긴다고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인덕션 같은 전기 조리기구만 쓰는 가정도 요새는 많은데, 정전되면 당연히 쓸 수가 없습니다. 블랙아웃까지 대비하려면 조리하지 않고 며칠 정도 먹을 식량 정도는 준비해 둬도 좋을 것 같습니다

노회찬 자살

정치 2018. 7. 23. 13:10 Posted by 해양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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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umWYO8U7_k4




 나에게 그 동안 참으로 많은 실망을 안겨주었던 노회찬이 자살했다네요. 유서에선 돈 받은 건 인정. 대가성은 없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나는 적극적 안락사에 찬성하는 입장이고요. 자살도 각자의 의지로 선택할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노회찬이 본인의 의지로 자살한 이상 그 선택은 가급적 존중받아야 하는 것이고, 동정의 대상은 아니겠지요. 그러니까 나는 그를 동정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아파트 투신자살은 해당 주민에게 심한 민폐이기 때문에, 끝까지 민폐였다는 이야기 정도는 들어도 되겠지요. 죽고 싶어서 죽을 땐 가능한 남에게 피해를 덜 주는 방식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적극적 안락사나 자살을 금지하는 시스템 문제도 있지만요.




 여하튼 그가 죽은 건 죽은 거고, 그가 죽는 과정은 참으로 추하고 비웃음거리가 되기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워낙 평소에 착한 척 깨끗한 척 해온 건 그렇다 치지요. 노회찬처럼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 받은 전과자라도 도덕적으로 문제없다고 눈감아주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그렇지만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 받을 정도면 보통 상습 음주운전자로, 인명을 천시하는 사람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어쩌다 음주운전 한두 번 해서는 보통 전과자 안 됩니다.


 

 불법정치자금 또한 받을 수도 있다고 치지요. (물론 노회찬이 거짓말쟁이라는 건 이제 명백한 사실이 되었으니 유서에 남긴 대가성 없었다는 주장 또한 신뢰할 수 없고, 뇌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노회찬은 국회특활비에 대해 반대하고, 특활비 폐지법안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진짜로 돈이 없어서 정치자금을 받았을지도 모르는데, 그러면서 참 모순적인 행동을 했던 것이지요. 사실 실제 정치를 하면, 후원 안 받으면 정치 못 합니다. 현실적으로 돈이 많이 들어요. 그리고 규정이 너무 빡빡해서 완전히 클린하게 정치하긴 힘듭니다. 그런데 노회찬은 불법정치자금은 받으면서 특활비는 폐지하자고 주장하고 있었어요. 이렇게 위선적인 사람들이 사실 적폐입니다. 현실을 보지 않고 이상을 밀어붙이면서 뒤로는 비리를 저지르곤 하거든요.


 

 그리고 노회찬은 드루킹 특검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던 인물입니다. 그러다가 특검에 딱 걸려버렸지요. 그리고 자살까지 했고요. 죽음을 비웃을 생각은 결코 없으나 이 지저분하고 민폐를 잔뜩 끼친 행적은 비웃음을 받아 마땅합니다.


 

 물론 그는 이제 고인이 되었으니 더 이상 책임을 물을 수는 없습니다. 그저 그의 행위에 대한 정당한 대가로, 마지막이 추했던 인물로 기억해 주겠습니다. 물론 그에겐 더 이상 명예를 회복할 기회는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이런 사건으로 드루킹 특검의 수사가 지지부진해져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겁니다. 실제 노회찬이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셈이니, 다른 정치인들도 돈을 받았을 확률이 높습니다. 노회찬이 그들의 죄를 짊어지고 대신 죽은 셈이 되어선 결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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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폭 연루 논란 건에 대하여

정치 2018. 7. 22. 19:01 Posted by 해양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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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7z9DwMKvqcc



 

 그것이 알고싶다는 신뢰할 만한 방송이 아니며, 그 불신과 부도덕으로 인해 개인적으로 시청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재명 관련 내용은 간추린 내용만을 봤으나, 역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구체적인 연관 증거가 매우 부족하며 그알 특유의 답정너식 몰아가기 방송을 한 것으로 잠정 판단합니다.


 

 어떻게 보더라도 이재명이 흠이 없는 정치인은 아니겠으나, 이재명의 조폭 출신 변호를 그런 식으로 이야기한다면 문재인의 페스카마호 선상 살인사건 변호 및 2007년 주범 특사 사면은 더 큰 흠이 됩니다.

 

 증거가 충분하지 않으므로 의혹은 제기할 수 있으나 이재명이건 은수미건 무죄추정되어야 합니다. 나도 이 둘에 대해 그다지 좋게 보고 있지는 않지만, 그알보다는 이재명 해명문을 믿는 게 그나마 확률적으로 나을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미투가 터졌던 안희정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단순 불륜일 확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동시에 성범죄 무고의 피해자일 확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성남 경찰은 일단 털어봐야겠지만 안희정과 이재명, 둘에게 공격이 가해지는 배경에 의혹을 가져보는 것도 생산적일 확률이 높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 봅니다. 드루킹 건으로 김경수에 유죄추정을 하면 펄쩍 뛰는 사람들이 이재명에 대해선 적극적인 유죄추정을 하는 걸 쉽게 볼 수 있지요.



 

 여하튼 2022년에 정권 교체될 확률은 날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문빠들은 더더욱 광적이고 배타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 같고요. 야당은 친박 잘라내고 정신 차리고 기본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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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으로 김병준이면 찬성하기로 했습니다.  (19) 2018.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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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Dr98kf2nwmw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주당 52시간으로 근로시간을 제한하는 정책 때문에 참으로 말이 많습니다. 언론이 노리는 주된 타켓은 편의점이 된 것 같은데, 산업 현장 돌아가는 것에 대한 감각 있는 사람들은 대략 알겠지만 눈 가리고 아웅 중입니다. 편의점이 겪고 있는 현실도 심각한 문제입니다만, 이런 비현실적이고 강압적인 정책으로 인해 우리나라 산업 구조상 훨씬 큰 영향을 받는 건 제조기업들입니다.



 

 경제에 발생하는 문제야 여러 말할 가치도 없습니다. 이런 정책은 주류경제학에선 그냥 교과서 수준에서 하지 말라고 못 박아놓은 겁니다. 케인즈 경제학도 마찬가집니다. 주류에 속하는 뉴 케인지언들은 절대 이런 어이없는 정책에 찬성하지 않습니다. 케인즈의 후예를 자처하는 사람들 중 일부, 잘 봐줘서 비주류 경제학파에 속하는 소수의 통칭 포스트 케인지언들이나 이런 어이없는 정책에 찬성하지요. 경제를 경제로 제대로 학습하고 현실을 보는 사람이라면 절대 이 정부의 사이비 경제정책에 찬성할 수가 없습니다. 정치색 짙은, 편향되고 잘못된 지식을 주워들은 사람들이 이상한 의견을 자꾸 내는 게 문제입니다.

 

 여하튼 이런 사이비 정책은 경제적인 것 외에도 사회 전반에 필연적인 부작용을 가져오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내가 중요하게 생각중인 건 불체자가 늘어날 거라는 전망인데요. 정치권력이 이렇게 폭주를 하면 한계에 부딪친 제조기업들은 살아남기 위해 불법체류자 고용을 늘릴 수밖에 없습니다. 불체자는 최저임금 안 줘도 되고, 주당 52시간 안 지켜도 되니까요.


 

 이미 우리나라 공장들은 외노자 없으면 안 돌아가는데요. 합법 노동자보다 불체자가 늘어날 겁니다. 단속으로 해결 못 합니다. 불체자를 고용하지 않으면 생존 못 할 공장이 많습니다. 불체자는 소비성향이 낮고 임금을 빠르게 해외로 빠지게 하기 때문에 결코 경제에 좋지 않습니다만, 그보다 사회적인 문제에 집중해 이야기해보자면 이 불체자들 중 다수는 장기체류하면서 결국 한국 사회의 일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 나라, 어떤 사회건 장기불법체류하면서 딱히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사람들에겐 관대한 편인데, 한국 사회에 적응도 했으면서 범죄성향이 없다는 게 증명된 셈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한국은 인구가 없지요.



 한편 근래 청년 남성들의 대한민국 탈출 의욕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습니다. 메갈이 득세하고, 이 정신 나간 정권과 언론이 계속 메갈 편을 드는 걸 넘어 3권 분립과 법치주의까지 어겨 가며 남성을 2등 국민 취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좀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현행 한국 법률 및 판례, 법무 행정상 여성과 남성은 이제 계급이 다릅니다. 여성은 귀족이고 남성은 평민이 되어버렸는데, 아직 이 여존남비 현실을 직시하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큰 문제지요. 그나마 옛날엔 거의 전 세계 공통, 귀족가의 데릴사위는 법률적으로 귀족 대접을 받았습니다만 지금은 혼인으로 이 계급문제가 해결이 안 됩니다.


 

 여하튼 상황 파악 빠르고 현실적이고 능력 좀 되는 남자부터 탈출이 가속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불체자 남성들은 계속 밀려들어올 테니 역시나 인구구성비가 빠르게 변화하게 될 겁니다. 무슬림도 늘어날 겁니다. 현재 한국 거주 중인 무슬림은 15만 명 정도라고 합니다. 기성 교회들에선 10년 후에는 100만 명 쯤 될 거라 우려하기도 하던데, 교회 우려를 그대로 받아들이긴 어렵습니다만 많이 늘어날 것 같긴 합니다. 모스크를 쉽게 볼 수 있게 되면 한국계(한민족) 중에도 무슬림이 되는 사람들이 좀 있을 것 같은데, 주로 여존남비에 불만을 가진 청년남성들이 지원자가 될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경 비율이 높아지고 있고, 불체자가 늘어나고, 청년 남성들의 사회에 대한 불만이 빠르게 증가 추세이며, 폭력적이고 반사회적인 래디컬 페미니즘이 권력에 의해 합리화되고 있기 때문에 곳곳의 치안이 나빠질 확률이 높습니다. 치안이 나빠지기 쉬운 동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빨리 이사 가는 게 좋을 겁니다. 공장이 가까이에 있고, 외노자가 많이 보이는 동네가 취약 지역입니다.



 

 앞으로 다가구 주택 임대인들은 외국계에 세를 주게 될 일이 늘어날 걸 염두에 두는 게 좋을 겁니다. 외노자가 한국에 정착하게 되면, 뿌리내리고 자리 잡는 과정이 있습니다. 어쨌든 결국에는 어울려 살게 될 수밖에 없겠지만, 갈등의 여지는 많습니다.

 

 좋은 동네에 사는 사람들에겐 이런 문제들은 남의 이야기가 될 겁니다. 거의 서민들만 영향을 받게 되겠지요. 강남좌파들은 아무 문제도 체감하지 못할 겁니다. 그러나 혼란스러운 변화는 이미 일어나고 있습니다. 불법 체류자가 30만 명이 넘었다는 기사가 최근에 나왔지요. 대체로 사람들은 아래쪽을 보면서 살지 않습니다. 위험은 아래에서 밀려올라오기 마련인데도요.

 

http://www.yonhapnewstv.co.kr/MYH20180615020300038/


 추천 브금

 

https://youtu.be/ALc7_wPGSMI




 

 오늘 구지가 사건으로 좀 시끌했네요. 아직 소식을 못 들은 분들을 위해 기사를 링크합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2525184&code=61121211&cp=nv




 인천의 모 여고로 되어있어서 어느 여고인가 찾아보니 도원역 근처의 영화관광경영고등학교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학교는 1966년 영화여자실업고등학교 - 1991년 영화여자상업고등학교 - 2001년 영화여자정보고등학교 - 2013년 영화관광경영고등학교로 이름을 자주 바꿔왔기 때문에 옛 이름 중 하나로 알고 있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해당 교사가 직접 작성한 사연도 기사로 나와 있으니 소개합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2519981&code=61121411&cp=nv

 

 

 해당 교사는 명백하고 명시적으로 성희롱한 것이 확인된 바 없으며, 일부 학생이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발언을 한 것 같기는 하나, 나는 PC 원리주의자들이 주장하는 타인에게 불쾌할 수 있는 발언은 절대 삼가하라.’는 식의 억지를 절대 받아줘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논지로 보자면, 나는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PC 원리주의자들이 매우 불쾌한 걸 넘어 강한 적대감을 느끼거든요. 그들은 자유와 관용과 학술 및 예술의 적입니다.

 

 참고로 해당 교사는 학생주임이었다고 합니다. 실업계 여고의 학생주임이 학생들과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하긴 어렵다는 건 바보가 아닌 이상 누구나 압니다.

 

 추정입니다만 여학생들은 이미 페미 디스토피아 사회에서 권력을 행사하는 방법을 깨달은 것 같습니다.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근래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의 폭력성과 어거지는 현 정권과 권력자들의 비호 아래 무한히 증식하며 이 사회를 좀먹는 중입니다. 이 사건은 그런 폭력 중 하나라고 추정합니다. 이미 타 지역의 다른 학교에서도 성희롱, 성추행 등의 누명을 쓴 남성 교사가 자살하는 사건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이번 사건에서 졸업생들은 해당 교사를 지키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입니다.

 

http://www.incheo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6514

 

 나는 이런 극단적이고 원리주의적이며 폭압적인 공격 및 이 디스토피아를 조장하는 사회 분위기와 권력의 부당한 행사에 강하고 분명하게 반대합니다.


김병준 VS 박찬종

정치 2018. 7. 15. 23:12 Posted by 해양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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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eXUPeMWyqY

 



 

 자한당 비대위원장 경쟁이 실질적으로 이 둘로 압축된 것 같습니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김병준 쪽을 지지하고 있습니다만, 박찬종도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이 와중에 빛상수가 김진태와 통화하면서 김병준을 비판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소문이 있어, 판이 꽤 흥미롭게 돌아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빛상수는 그런 적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는 몰라도 이대로 가면 비박계는 박찬종을, 친박계는 김병준을 지지하게 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빛상수가 사실은 김병준을 지지해서 김진태에게 말을 그런 식으로 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관련 기사를 링크하겠습니다.

 

http://www.nocutnews.co.kr/news/5000520

 

 자한당 내 분위기는 초, 재선 의원들은 김병준을, 다선 의원들은 박찬종을 선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초재선들 사이에서 김병준 쪽이 인기가 좋은 이유는 역시나 내가 김병준을 지지하는 이유와 동일한 것 같은데, 김병준은 자유주의자이며 시장주의 성향도 어느 정도 강한 걸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 관련기사도 링크합니다. 또 박찬종은 너무 고령이기도 합니다.

 

http://www.idaegu.com/?c=4&uid=391411

 

 다만 정치력에서는 그래도 박찬종이 낫지 않겠느냐. 현재 자유한국당에는 정치력 좋은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김병준보다는 그래도 대선후보까지 해 봤던 정치인 박찬종이 더 정치력이 좋지 않겠냐는 주장인데, 개인적으로는 자유한국당을 아예 갈아엎어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라 초재선이 선호하는 김병준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들의 전문 영역

정치 2018. 7. 13. 21:53 Posted by 해양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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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sjDEZrvEUM8

 



 문재인 정권의 청와대와 여당인 민주당은 아주 오랫동안 정신승리 속에 있었습니다. 지방선거 직전까지만 해도, 그들은 경제 전망이 좋다고 이야기해왔지요. 실제 경제 전문가들이 말도 안 된다고 하는 짓을 일부 마이너 학자들 위주로 강행했고, 엉망인 데이터가 계속 나옴에도 불구하고 어이없는 자료로 날조를 시도했습니다. 그러다가 지방선거 이후 결국 홍장표 경제수석 등이 잘리고, 턱밑까지 다가온 재앙 같은 데이터들을 어느 정도 직시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큰 탈 없이 온 데는 개인적으로 김동연 부총리의 공이라 생각합니다. 좌파 망상꾼들이 권력을 쥐고 독단을 행하는 이 불안한 시대에 믿을 사람이라곤 김동연 부총리밖에 없었지요. 김동연 부총리가 아닌 홍장표 경제수석을 내친 건, 문재인이 지금껏 해 온 통치행위 중 가장 잘 한 것입니다.

 

 문빠 사이트들도 일 년 만에 웃기지도 않는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작년에 최저임금이 많이 오른다고 했을 때의 어처구니없는 좌파적인 발언들과, 현재의 분위기를 대조해 보면 상전벽해가 따로 없지요. 이것도 거의 지난 한 달 사이에 변한 겁니다. 아집 가득한 좌파들과 정치병 환자들은 그토록 경제전문가들이 하지 말라고 소리치고 현장에서 죽는 소리를 내도 완전히 사단이 나야 사태를 조금 파악합니다. 물론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좌파적인 망상 앞세우는 사람도 많고, 경제의 기초를 아예 잘못 알아서 엉뚱한 소리만 늘어놓는 사람은 훨씬 더 많습니다. 경제를 경제로 학습하지 않고, 정치색 물든 이상한 담론만 주워듣고 주워 먹은 결과들입니다.




 이 와중에 어제 12, 민주당은 정책조정회의를 했는데요. 그들이 가장 잘 할 수 있고 전문성까지 갖춘 방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기사를 링크할게요.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80712000206



 

 네. 남 탓입니다. 그들의 전문 분야지요. 이명박근혜 탓. 재정 건전성 탓 (!). 야당 탓. 가톨릭 탓 (!). 그야말로 평범하거나 상식이 있거나 염치가 있거나 개념이 있으면 못 할 남 탓입니다.

 

 이 양반들은 작년에 코스피 좀 올랐을 땐 본인들이 잘해서 그런 양 으스댔습니다. 소득주도성장으로 경제 살린다고, 망상 밀어붙이면서도 큰소리는 어찌나 치던지요. 지금은? 안 되니까 이명박근혜 탓이랍니다. 게다가 재정 건전성만 앞세우면서 재정 정책은 소홀했다고요... 저기. 지금도 DTI 좀 풀고 금리 좀 낮췄던 것 가지고 되도 않는 시비 걸고 있는 게 어떤 부류들이지요? 걸핏하면 빚 많다고 언론 플레이하는 건, 이명박근혜 시절 추경 할 때마다 발목 잡던 건 어느 쪽이지요? 게다가 워마드가 패륜을 저질렀는데 가톨릭한테 뭐라 하네요. 정말 어마무시합니다.




 이게 민주당의 본질입니다. 망상 밀어붙이다가 안 되면 남 탓. 자기가 예전에 한 일은 아닌 척 오리발. 책임이라곤 지는 일이 없습니다. 지독한 언더도그마는 항상 상상을 초월하기도 합니다. 그들이 워마드 편을 드는 것, 귀족노조 편을 드는 것, 우장창창 같은 어이없는 세입자 편을 무조건 드는 것 모두 세상을 강자약자 이분법으로 보는 좌파 언더도그마 때문입니다.

 

 10년 전을 회상해볼까요. 그 때 이명박정부는 진짜 노무현이 벌여놓은 일 수습하면서도 노무현 탓 할 때마다 욕먹었습니다. 광우병 문제 생각하면 중간 과정을 잘한 건 아니었지만 어쨌든 FTA 매듭짓고 나니 민주당은 우리가 한 건 착한 FTA라고 되도 않는 소리를 지껄여댔지요. 어쨌든 전 정권 탓은 가급적 하는 게 아닙니다. 그러라고 뽑아주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아마 민주당은 2022년에도 이명박근혜 탓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꼭 누구처럼요.